[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공교육 온라인 디지털 평가 서비스인 '웨일 UBT'를 정식 출시하고 광주시교육청 교수학습 플랫폼 '광주아이온'에 탑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최초 공개한 웨일 UBT는 △수행평가 종합 관리체계 제공 △문항 저작 기능 △고품질 문항의 안정적 제공 △메타 데이터 표준화 △인공지능(AI) 감독관 평가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진단 평가, 형성 평가, 수행 평가 등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고, 여러 형식의 수행 평가를 교사가 직접 설계하는 맞춤형 저작 도구 사용이 가능하다. 광주아이온에 탑재되는 웨일 UBT에서는 총 4개 출판사(EBS, 천재교육, 지학사, 쏠북)의 약 40만건 문항을 제공하고 수행평가 기능을 단계적으로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 초등학교에서 사용 중인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태블릿 기기에서 웨일 UB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웨일 브라우저의 모바일 시험 모드 기능도 새롭게 개발했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학습의 패러다임이 개인화 맞춤 학습과 과정 중심의 평가로 변화하는 흐름에 맞춰 공교육 현장에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올인원 평가 서비스인 웨일 UBT를 선보이게 됐다"며 "교육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더 많은 평가 문항을 확보하며 평가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4-21 10:07:55[파이낸셜뉴스] 교육과 기술을 연결한 '에듀테크'의 공교육 적합성을 검증하고, 교사와 기업의 협업을 통한 관련 기업의 육성을 지원할 전문 공간이 동남권에선 처음으로 부산에 마련된다. 부산시는 지난 30일 부산교육대학교 본관에서 '에듀테크 소프트랩' 개소식을 했다고 31일 밝혔다. 에듀테크 소프트랩이란 교육 현장과 교육 정보 기술 기업을 연결해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을 개발·활용하는 공간이다.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지역 관련 산업 육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시행한 '2024년 에듀테크 소프트랩 공모'에 선정돼 지난 4월부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구축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부산교대 본관 2~3층, 709.5㎡ 공간에 에듀테크 실증교실, 에듀테크 메이커실습실, 에듀테크 스튜디오, 에듀테크 실증·체험존, 에듀테크 확장현실(XR)랩 등 10개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중 에듀테크 실증교실은 56.7㎡ 면적에 교육 정보 기술을 활용한 학습 체험과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지능(AI) 미래 교실로, 교육 정보 기술 기업과 교사들의 프로그램 실증과 함께 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디지털 미래 수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 신규로 공모 지정된 전국 에듀테크 소프트랩 5곳 중 주관기관이 광역지자체는 부산이 유일하다. 시는 AI 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는 2025년에는 에듀테크 실증기업을 10곳으로 확대하고 기업과 교사의 협력도 확대하는 등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을 활성화 할 계획이다. 김귀옥 시 청년산학국장은 “부산 에듀테크 소프트랩을 통해 디지털 기술의 공교육 활용을 위한 교육 정보 기술 프로그램을 검증하고, 아직은 초기 단계인 지역 교육 정보 기술 기업 육성을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2-31 09:10:28[파이낸셜뉴스] 테크빌교육은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2024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는 교육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디지털교육협회 등이 주관하는 전시회다. 올해는 ‘AI가 이끄는 에듀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테크빌교육은 이번 페어에서 △체더스 △티처빌 △쌤동네 △티처몰 △뚝딱샵 등 자사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부스의 메인은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 ‘체더스’다. 체더스에 입점한 국내외 주요 에듀테크 상품을 소개하고 이를 활용한 교과 수업 사례를 제시한다. 또한 국내 최초 AI 코스웨어 로그인 연동 플랫폼 ‘체더스 AI 디지털클래스’를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체더스는 부스 운영 외에도 ‘2024 미래 교육을 위한 혁신의 장: 글로벌 에듀테크 포럼’을 개최한다. 해당 포럼은 오는 23일 오후부터 EdTech Arena 1에서 열린다. 세계적인 에듀테크 기업인 패들렛, 니어팟, 애드퍼즐의 CEO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 담당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공교육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해외 사례를 공유한다. 원격교원연수원 ‘티처빌’과 교사 콘텐츠 플랫폼 ‘쌤동네’에서는 교사의 디지털 역량을 점검하고 개인 맞춤형 디지털역량 연수를 추천해주는 디지털 역량 로드맵을 제시한다. 또한 학교 예산과 상황에 따라 에듀테크 도구와 활용 방안을 추천해 교사들이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전문 쇼핑몰 ‘티처몰’은 AI 스마트 장바구니를 활용한 학교 예산 소진 방법과 수업 연계 커스터마이징 제작 온라인몰 ‘뚝딱샵’을 활용한 개별 맞춤형 굿즈 수업 등을 소개한다. 테크빌교육 대표이자 한국디지털교육협회 이형세 회장은 “교사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교실 안에서 학생마다 개별 맞춤 학습이 가능해질 수 있도록 자사가 개발한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 체더스를 소개한다”라며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가 국내 에듀테크 기업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에듀테크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9-20 09:19:26웅진씽크빅이 2025년부터 학교 현장에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 사업에 뛰어들며 공교육 부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웅진스마트올', '매쓰피드(Mathpid)' 등 다양한 교육 솔루션에 적용된 AI 기술력을 앞세워 AI디지털교과서 수학 과목 개발에 우선 착수한다고 11일 밝혔다. 자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과 교육 노하우를 집약해 미래교실 수업에 최적화된 교과서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웅진씽크빅은 2020년부터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을 전국 초등학교에 보급하며 공교육 사업에 대한 노하우를 쌓았다. 국내 교육업계 최초로 실시간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AI수학'를 출시했고, 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학교 전용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은 전국 2000개 이상의 초등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성취도, 관심도 등이 상이한 각각의 학생들을 아우르는 '초개인화 학습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인 맞춤형 문제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학습자 실력을 정밀 진단해 학습 습관도 관리하겠다는 설명이다. 또한 또래 집단 내 정답률, 풀이 속도 등을 비교한 분석 데이터 산출 기능을 갖춰 학생별 맞춤 가이드가 가능한 모델을 제시한다. 학습에 필요한 교과 자료를 추천하고, 자유롭게 교육 콘텐츠를 추가하는 등 교사가 수업을 원활히 이끌 수 있도록 돕는 AI 기능도 다수 탑재할 예정이다. 김언진 웅진씽크빅 AI디지털교과서개발실장은 "그동안 축적한 학습 노하우와 AI기술을 바탕으로 초개인화 학습을 구현하겠다"며 "교사의 주도권이 중요한 초등학교 현장을 고려해 다양한 편의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등 수업 활용성을 높이 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육 현장에서도 웅진씽크빅만의 경쟁력을 입증해 에듀테크 선도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웅진씽크빅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박람회'에 참여해 현재 공교육 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스마트올 AI 학교 수학'과 '매쓰피드'를 전시했다. 윤홍집 기자
2024-06-11 18:50:39[파이낸셜뉴스] 테크빌교육은 대만 교육부 및 학술정보원 관계자, 교대 및 사범대 교수들과 만남을 갖고 양국의 디지털 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류 및 협력을 약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대만 교육부는 국내 디지털 교육의 시스템과 우수 사례를 살펴보고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학습 발전을 추진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1일 한국을 방문했다. 먼저 대구에 있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을 만나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및 추진 과정과 디지털 학습 촉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후 테크빌교육을 포함한 일부 에듀테크 기업 및 학교와 미팅을 추진했다. 테크빌교육과는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공과 민간 기업의 상생 방안 및 에듀테크 활용 수업 사례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구체적으로 △공교육의 디지털 전환 방법 △디지털 학습 플랫폼 활용방안 △교사 대상 디지털 역량 교육 △학교와의 디지털교육 협력 사례 △디지털 기반 학부모 교육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울러 테크빌교육의 주력 브랜드인 ‘티처빌원격교육연수원’과 국내 최초 교사 콘텐츠 플랫폼 ‘쌤동네’, 자회사 즐거운학교가 운영하는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 ‘체인지더클래스(체더스)’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특히 체더스에는 약 100여개가 넘는 국내외 에듀테크들이 입점해 있을 뿐 아니라 교사 대상의 AI코스웨어 연수가 포함 돼 있어 학교 교과 수업에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렸다. 이형세 테크빌교육 대표는 “대만의 교육부 관계자 및 석학들과 디지털 교육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면서 “성공적인 디지털 교육 전환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사의 디지털 역량 강화 지원이 중요하고 그런 점에서 교사가 에듀테크를 활용해 수업할 수 있도록 교육 및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오 보르첸(KUO, BOR-CHEN) 국립 타이중 교육대학교 사무총장은 “테크빌교육이 민간 기업으로서 20년이 넘도록 공교육 시장을 이끌어 온 기업이라고 해 만나보고 싶었다”라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이 디지털 교육 사례 및 의견을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발전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25 09:48:19[파이낸셜뉴스] 테크빌교육은 경기교육 및 교사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에테연)는 경기도교육청 소속 교사 200여명으로 조직된 교육연구회이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환경에서의 자기주도 학습 강화 방안 및 미래교육의 방향성과 실제적인 구현 방안에 대해 연구한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공교육의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에 따른 질적 향상'을 목표로 교사의 역량강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교실 환경에 적합한 에듀테크 실증 및 활용방안 연구 지원에 나선다. 또한 다양한 규모의 교사 모임 활성화 지원과 함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실천 사례 확산 및 일반화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테크빌교육은 지난해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 ‘체인지더클래스(체더스)’를 출시하고 에테연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AI 코스웨어를 소개하고 교실 내 활용을 위한 자율 연수를 운영한 바 있다. 체더스는 학교 수업에 활용 가능한 국내외 에듀테크를 한 데 모아 제공하는 에듀테크 활용 플랫폼이다. 현재 매쓰홀릭(수학), 원아워(영어), 자작자작(글쓰기), VRWARE(메타버스), 라포라포(퀴즈), 아이엠쌤(MDM) 등 30여개 이상의 에듀테크 서비스가 입점해 있다. 테크빌교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테연이 체더스에서 제안하는 코스웨어와 에듀테크를 활용한 과목, 학교급별 수업 사례를 발굴하며 각 도구의 효과성에 대해 연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우수 사례를 토대로 교사 체험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에테연 소속 교사회원을 대상으로 티처빌 연수 기획, 티처몰 교구 개발에 대한 자문활동 등 에듀테크와 미래교육에 대한 실천 역량 강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창훈 테크빌교육 에듀커머스부문 대표는 “에테연과 함께 체더스를 통해 도입할 다양한 국내외 에듀테크에 대한 실증을 진행하며 공교육의 디지털 대전환에 기반한 교육의 질적 향상 및 효과의 일반화를 위한 협조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희 경기에듀테크미래교육연구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빠른 기술의 변화와 미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기민함을 갖추면서도 교사의 자발적인 실천적 연구에 기반한 경기 미래교육의 긍정적인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추진의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1-15 10:37:52"학교는 AI디지털교과서로 학생 개개인에 대한 데이터를 갖게 됩니다. 사교육이 갖지 못한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보충 교재도 만들 수 있죠. 그럼 공교육은 자연스럽게 강화되고 사교육은 약화될 수밖에 없을 겁니다." 박정과 천재교과서 대표는 7일 진행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25년부터 학교에 AI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 공교육이 강화돼 사교육을 경감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박 대표는 AI디지털교과서로 축적된 정보가 공교육을 특화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학교 현장에서 AI디지털교과서가 활성화된다면 지금까지의 서책형 기반 교육 환경이 모두 바뀔 것"이라며 "학생들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존에 할 수 없었던 개인형 맞춤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공교육은 강화되고 입시 풍도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학의 경우에는 보통 자연수를 배우고, 정수·유리수·무리수로 넘어가는 '위계성'이 있다고 한다"라며 "학생이 특정 문제를 틀린다면 AI는 이 학생이 어느 단계에 취약했는지 추적해서 찾아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1992년 6월 고시된 6차 교육과정 당시부터 현재까지 약 30년간 교과서 개발에 참여해 온 명실상부 교과서 전문가다. 천재교과서에서 약 5년째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그는 텍스트 위주의 교과서를 시각화 교과서로 개선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현재는 2025년 AI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맞춰 교과서 연구·개발 작업 등을 이끌고 있다. 박 대표는 "AI기술은 시대의 흐름이자 대세고 교육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2025년까지 AI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는데 시간이 빠듯한 것은 사실이지만 더 늦춰선 안 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교과서 개발은 결국 발행사와 에듀테크 기업의 몫"이라며 "가이드라인의 문제점이나 발행사의 애로사항은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하며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천재교과서는 일찌감치 에듀테크 관련 투자를 확대해 온 교육 업체로 꼽힌다. 2011년에는 교수학습지원서비스 'T셀파'를 출시하고, 2015년에는 초등인강 서비스 '밀크T'를 내놓으며 교육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2015년은 에듀테크센터를 설립해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2018년에는 AI센터를 만들어 교육 관련 AI원천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천재교육은 교육 업체 중에선 유일하게 교육 전문 AI손글씨 인식엔진과 AI음성 인식엔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AI센터를 통해 개발된 것이다. 박 대표는 "일반적인 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음성 엔진은 성인의 음성으로 기반으로 트레이닝해 인식률이 떨어진다"며 "하지만 천재 교과서의 AI음성 음성 엔진은 아이들의 음성 데이터로 개발해 인식률이 높다. AI손글씨 역시 아이들의 실제 손글씨를 인공지능으로 학습시켜 개발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가 꼽은 천재교과서의 강점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AI기술이다. 양질의 AI디지털교과서를 개발하기 위해선 교과서 개발 능력과 AI 기술력이 결합해야 하는데 천재교과서는 이 두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교과서 발행사 중에는 에듀테크 기술이 없는 곳이 있고, 에듀테크 업체 중에는 기술은 갖고 있지만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한 곳이 많다"라며 "교육부가 매칭데이까지 열며 협업구조를 만든 것은 이러한 측면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천재교과서는 초·중·고 교과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교과서 개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AI디지털교과서 개발에 필요한 기술은 밀크T 사업을 하며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그동안 수십만명의 사용자에게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이 우리의 자산"이라며 "좋은 AI디지털교과서를 만들어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사랑꾼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07 17:53:46[파이낸셜뉴스]학습 능력별 차등교육을 유발할 수 있는 공교육 교과서가 도입이 추진된다. '평등 교육'을 추구해온 우리나라 공교육 풍토에서 학습 능력별로 교과서 도입에 대한 찬반론이 커세질 것으로 보인다. 자칫 공교육이 경쟁만을 추구하는 사교육처럼 바뀔 수 있다는 부정론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또한 학교에 따라선 차등별 교과서에 맞는 우등반과 우열반을 가를 수 있다는 우려마저 있다. 반면 학습 수준에 맞는 교과서가 학생들의 교육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찬성론도 적지 않다. 교육부는 맞춤형 학습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는 2025년 수학, 영어, 정보, 국어(특수교육) 교과에 AI 디지털교과서를 우선 도입하고, 2028년까지 국어, 사회, 역사, 과학, 기술·가정 등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습 분석 결과에 따라 느린 학습자를 위한 보충학습과 빠른 학습자를 위한 심화학습을 제공한다. 학생 수준별로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한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AI는 학습 수준에 따라 평가를 내리고 교사는 이를 기반으로 지도하게 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의 혁명적인 변화의 촉발제로 활용할 것"이라며 "평가의 혁신적인 변화, 또 교사 역할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AI 디지털교과서가 오히려 사교육 증가를 부추기는 역효과를 낼 것이라는 지적이다. AI 평가에 따라 수준별 학습을 해야 하는 학생들이 사교육에 기대 우수한 평가를 받으려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학습 수준에 따라 열등생과 우등생을 나누듯, 느린 학습자와 빠른 학습자를 나누면 이로 인한 사교육이 증가할 수 있다는 시선이 적지 않다. 일반 학생은 심화 학습을 받기 위해, 느린 학습자는 학습에 뒤쳐졌다는 생각에 사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상태다.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사교육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의 맞춤형 학습이 교육격차를 해소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도입하는 이유는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의도도 근저에 깔려있다"라며 "맞춤형 학습을 하면서 콘텐츠만 제공하는게 아니라 교사의 손길이 갈 것이기 때문에 사교육비를 줄이는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빠른 학습자에게 제공되는 심화학습을 '선행학습'과 구분하기도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소위 말하는 선행학습은 불가능하게 디자인 될 것"이라며 "선행학습적인 심화가 아니라 고차원적인 역량을 키우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 이후에도 한동안 서책형 교과서는 유지될 전망이다. 초등학교 1~2학년은 발달 단계상 디지털 기기를 접하기에 빠르다고 판단, AI 디지털교과서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음악·미술·체육·도덕 교과는 활동 중심의 영역으로 사회·정서적인 역량을 함양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이 과목들에도 AI 디지털교과서가 배제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AI교과서가 능숙하게 활용돼서 우리가 기대하는 어떤 효과를 발휘할 때까지는 서책형 교과서와 AI디지털교과서를 병행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위해 정보교원 증원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보교원 증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교육의 대전환이라고 하는 부분을 생각한다면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교육부가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AI 디지털교과서 적용 과목 교사를 대상으로는 집중연수가 추진된다. 전국 시도교육청은 올해 안에 영어·수학·정보 교원의 30%, 내년 하반기까지는 100% 연수를 받을수 있도록 한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08 13:53:04[파이낸셜뉴스] 1:1 온택트 퍼스널 티칭 서비스 '밀당PT'를 운영하는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는 교육 출판 전문기업 YBM과 디지털 교과서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밀당PT는 YBM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 3월부터 초중고에 도입이 확정된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YBM이 보유 중인 양질의 콘텐츠를 밀당PT가 디지털화하고, 현장 교사의 학습 모니터링과 맞춤형 학습을 지원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YBM은 협력 강화를 위해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의 지분 일부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허문호 YBM 대표는 "강력한 AI 기반 학습 모니터링 시스템과 온택트 선생님을 결합한 교육 서비스로 이미 검증받은 밀당PT와 협력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양사가 역량을 결합해 함께 성장해 나가는 윈윈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용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 콘텐츠와 교과서 검·인정 경험을 보유한 YBM과 함께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라며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시스템 개발 노하우를 디지털 교과서에 접목해 타 출판사들과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교육부는 2025년부터 'AI 디지털 교과서 사업'을 도입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지난 2월 발표했다. 교육부는 기존 교과서 발행사가 가진 콘텐츠 전문성과 에듀테크의 기술력이 결합할 수 있도록 매칭데이 등의 행사를 통해 디지털 교과서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06-05 09:23:3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은 지난 8일~11일(현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AI 포 굿 글로벌 서밋 2025(AI for Good Global Summit 2025)’에 참가해 ‘AI 교과서용 AI헬피’를 전 세계 AI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들에게 소개했다고 11일 밝혔다.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관하는 AI 포 굿 글로벌 서밋은 전 세계 정부, 공공기관, 기업 관계자가 모여 혁신적인 AI 기술로 사회적 과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지난 9일 서밋에서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가 발표한 'AI 헬피'는 △부적절한 언어를 방지하는 모더레이터 △팩트체커 △할루시네이션 방지 △학생 연령대에 맞춘 친화적 톤 변경 에이전트로 구성된 멀티 에이전트 안전 AI 챗봇이다. AI 헬피는 ITU의 ‘Innovate for Impact AI Use Case’에 출품돼 우수 AI 활용 사례로 선정됐다. 또 AI 헬피는 국사편찬위원회 정보와 한국어 문화 지식을 습득해 안전하고 신뢰도 높은 공교육 AI 교육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것이 엘리스그룹 측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검정을 통과해 올해 1학기부터 중학교 정보 AI 디지털 교과서에 도입됐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국내 AI 공교육 현장을 변화시키고 있는 ‘AI 교과서를 위한 AI헬피’가 글로벌 AI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대표 사례로 선정된 것은 AI 기술력은 물론 글로벌 사회를 변화시키는 AI 기술 영향력에 대해서도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psh@fnnews.com 박성현 기자
2025-07-11 09:5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