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토안전관리원은 4일 서울 르메르디앙 명동 호텔에서 '2025년 상반기 국토안전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위기를 넘는 힘, 함께 만드는 국토안전'을 주제로 진행되었다. 김일환 관리원장을 비롯해 최동호 대한토목학회장, 유관 학·협 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상생 협력 지원 사업 △국토안전실증센터 운영 △중소기업 기술 마켓 등 동반성장 사업의 성과를 공유했다. 또 국토안전 분야 동반성장에 기여한 민간 기업에 대한 시상식 열렸다. 김정훈 UN SDGs 협회 대표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환경·사회·투명 경영과 디지털 융합'을 주제로 전문 강연을 했다. 이후 글로벌 ESG 확산 흐름과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 디지털 전환이 열어갈 새로운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오영석 관리원 수석전문위원은 '지속 가능한 국토안전산업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산업계·학계·정부 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과제를 제시했다. 관리원은 건설·시설·지하 안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2020년부터 16개 학·협회 및 단체와 함께 국토안전 동반성장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김일환 원장은 "민·관·산·학 협력 기반의 지속 가능한 안전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산업·기술을 아우르는 동반성장 플랫폼을 더욱 튼튼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7-04 16:27:53[파이낸셜뉴스] 충남도가 민선 8기 3년 동안 역대급 성과를 올리며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출범 이후 정부예산 확보액을 해마다 1조 원 가까이 늘려왔고,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는 40조 원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굵직한 정부 공모 사업들을 잇따라 따내며 미래 먹거리도 차곡차곡 쌓아왔다. 국비 확보액 매년 1조 씩 증액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 민선8기는 우선 출범 첫 해인 2022년 8조 3000억 원이던 국비를 2023년 9조 1000억 원, 2024년 10조 2000억 원, 올해 11조 원 등으로 3조 원 가까이 늘려내며 각종 현안 사업을 풀어왔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 투입했다. 이 결과 국내 기업 265개 35조 1454억 원을 유치, 민선7기 14조 5400억 원의 2.4배 이상을 기록했다. 외자유치도 민선7기보다 1.9배 증가한 39억 달러를 달성했다. 잇단 외자유치에 따라 천안5산업단지가 ‘완판’되며, 충남도는 15만1800㎡규모의 외투지역을 확장하고, 첨단투자지구 3곳을 지정하기도 했다. 3년 연속 ‘공약 이행’ 전국 최우수 수출길 확대도 민선8기 힘쎈충남이 공을 들여온 분야다. 충남도는 해외사무소를 3개에서 7개로 확대해 중점 가동하고, 해외시장개척단 운영,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총 11억 달러의 수출 상담을 진행, 6억 달러의 수출 계약(MOU) 체결 성과를 올리며, 대한민국 무역수지 1위, 수출 2위 회복을 뒷받침했다. 충남도는 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전국 시도지사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서천 특화시장 임시 시장 3개월 내 개장, KTX 천안아산역 주변 방음벽 설치 등 공약 이외 약속도 확실하게 이행했으며, 시군 방문에서 받은 건의 1334건은 100% 현장 방문을 통해 82%를 처리했다. 방치된 현안 사업 ‘착착’ 민선8기 힘쎈충남은 방치된 현안도 착착 해결해왔다. 예비 타당성 조사 탈락으로 좌초 위기해 처했던 서산공항 건설의 경우 국토교통부를 설득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10년 넘는 숙원인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국립학교설치령 개정과 교육부 개편심사위원회 통과에 따라 설립을 최종 확정지었다. 30년 동안 방치됐던 서천 장항국가습지 복원 사업은 2022년 12월 예타를 통과하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비 분담 등으로 6년 간 중단됐던 충남 권역 재활병원은 5개월 만에 답보된 행정 절차를 완료, 올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10년 넘게 행정구역 불일치 상태로 방치된 산림자원연구소는 청양으로 이전하고, 매각 여건도 마련했다. 수년 동안 끌어온 충남교통방송은 2023년 8월 개국 허가를 받고 1년 11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신청사를 건립, 다음 달 8일 첫 전파를 송출한다. 정부 공모 사업 ‘따박따박’ 굵직한 정부 공모 사업에서도 충남은 이웃 시도에 밀리지 않고 잇따라 성과를 올려왔다. 경찰병원 분원은 19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아산으로 유치해내고, 신규 국가산단의 경우 비수도권 가운데 최대 규모 선정을 이끌어냈다. 총 1조 8000억 원의 파급 효과가 기대되는 양수발전소는 예타 대상 사업지(금산)로 선정되며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국내 유일 디스플레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 단지에도 선정됐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인프라로 48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 사업은 예타를 통과하며 청신호를 밝혔다. 전국 81곳이 경쟁에 뛰어든 탄소중립 선도도시는 최종 선정된 4곳 가운데 2곳을 따냈다. 총 35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초대형 사업(CCU 메가 프로젝트)과 3110억 원 규모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통합 생산 기술 개발·통합 실증 설비 구축 공모에도 선정, 탄소 저감과 함께 SAF 시장 선점 발판을 마련했다. 카이스트 연구소 등 각종 기관 유치 민선8기 힘쎈충남은 신성장동력 확보 및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기관 유치 활동을 펴왔다. 이를 통해 충남도는 카이스트(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를 내포신도시에 유치했다. 또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와 함께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시험평가센터·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 등 모빌리티 핵심 기관을 유치하며 미래 산업 선점 기반을 확보했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축산환경관리원과 식품안전관리인증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서해연구소, 한국어촌어항공사 서해지사, 탄소포집실증지원센터 등도 유치해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투텁게 지원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실질적이고 두터운 지원을 펼쳐왔다. 위기 중소·소상공인을 위해 정책 자금을 6000억 원 대에서 1조 2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영세 소상공인에게는 업체 당 50만 원 씩 경영회복지원금을 지급했다. 대형 재난 피해 도민에게는 특별 지원으로 신속한 일상 회복을 도왔다. 호우로 주택 전파 피해를 입은 경우 3600만 원에 불과한 정부 지원을 합해 최대 1억 4400만 원을 지원하고, 20∼25%에 불과한 농업 피해도 80%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충남도는 이밖에 어르신 일자리를 5만 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군별로 지급액이 상이했던 참전유공자 명예수당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했다. ‘억대 연봉’ 실현 중인 충남 청년농 김태흠 지사는 농업·농촌 구조와 시스템 개혁을 지난 3년 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고, 그 해법으로 스마트팜을 통한 청년농 유입 등을 제시했다. 충남도는 그동안 열정만 있으면 창농할 수 있는 청년농 유입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육은 물론, 무담보 금융 지원과 유통 지원 체계를 가동, 연 50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모델을 마련했다. 청년농을 위한 임대·분양형 스마트팜단지는 목표로 잡은 834만 9000㎡(253만 평) 가운데 250만 8000㎡(76만 평)을 준공했고, 현재 412만 5000㎡(누적·125만 평, 49.4%)를 조성 중이다. 지난 26일에는 대한제강과 5440억 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 당진 석문에 전국 최대 119만㎡(36만 평) 규모의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해 청년농 등에게 임대·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충남도내 스마트팜 청년농 가운데 지난 한 해 동안 스마트팜을 온전하게 운영한 7명의 수익을 분석한 결과, 농가당 평균 1억 8000여만 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는 또 고령은퇴농 연금제, 농촌 리브투게더 건설 등 정주여건 향상, 정보통신깃술(ICT) 스마트 축산단지 도입 추진 등을 통해 농업·농촌을 바꿔가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탄소중립경제특별도’ 민선8기 힘쎈충남은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하며,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이끌고 있다. 환경부 탄소중립 우수 사례에서 광역자치단체 1위에 오르고, 전국 탄소중립 선도도시 4곳 중 2곳, 수소도시는 12개 중 3개를 차지했다.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우수 사례로 소개된 바 있으며, 김태흠 지사는 언더투연합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재선)으로 활동하고 있다. 산업용 전력 사용량의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현재 22%에서 90%로 확대하기로 하고, 수소 생산량 확대, 보령·태안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태양광 발전 확대 등을 추진 중이다. 저탄소 공정·업종 전환 등 산업 개편 지원을 위한 국비는 5941억 원을 확보했으며,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 창출 민선8기 1호 사업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는 1호 사업인 아산만 순환철도 개통을 11년 앞당기고 경제자유구역을 가시화 하며 순항 중이다. 베이밸리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경제자유구역은 산업통상부 적격성 조사를 거쳐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 올라 있다. 첨단 미래 산업 핵심 기반 구축 작업도 순항 중이다. 충남도는 육상·해상 탄소중립 모빌리티 센터 준공, 카이스트 모빌리티연구소 개소,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와 그린UAM-AAV 핵심부품시험평가센터 유치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 거점 및 연구 허브를 구축하고 있다. 바이오는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상용화센터 착공,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착공,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 유치 등을 통해 생태계를 조성 중이다. 인공지능(AI)은 AI인증센터, AI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제조기술융합센터 테스트베드 등 실증·평가 기반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5대 권역별 발전 전략 성과 가시화 지역별 특장·특색을 살린 균형발전을 위한 5대 권역별 발전 전략도 잇따라 성과를 올리고 있다. 북부권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핵심 기반 구축과 투자 유치 활성화로 대한민국 첨단 디지털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내포권은 국가산단, 영재학교·충남대 내포캠퍼스 유치, 문화·체육 시설 확충 등을 통해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시키며 3년 만에 인구가 1만 5000명 증가했다. 서해안권은 3조 3000억 원 규모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국제 크루즈 취항, 장항국가습지 복원,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등을 중점 추진, 국제적인 관광벨트로 조성 중이다. 백제권은 한옥단지를 포함한 고도보존육성지구 확대 계획이 정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추진 기반을 구축하고, 청양은 산림자원연구소 이전과 도립파크골프장 조성을 통해 친환경 발전 동력을 확보했다. 남부내륙권은 국방 관련 기관과 방산기업 유치 여건을 마련했다. 철도와 고속도로 등 사회간접자본(SOC)도 대폭 확충했거나, 추진 기반을 구축했다. 아산만 순환철도와 장항선 복선전철, 서해선 복선전철을 개통하고, 서해선-KTX 연결은 예타를 통과했다. 부여에서 경기도 평택을 잇는 서부내륙고속도로도 지난해 12월 개통하며 충남 내륙 광역교통의 새 시대를 열었고, 당진∼대산 고속도로는 첫 삽을 뜨고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태안∼안성 고속도로는 민간 투자 유치 및 적격성 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365일×24시간 '완전 돌봄' 실현 김태흠 지사는 지난해 4월 기자회견을 통해 ‘24시간 365일 완전 돌봄 실현’을 선언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365×24 어린이집’ 20곳의 문을 열고, 아동돌봄센터 8곳과 마을돌봄터 26곳도 마련해 가동 중이다. 아이 키움 배려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주4일 출근제를 시행 중이며, 민간 확산을 위해 인센티브 지원 등을 추진 중이다. 저출생의 큰 원인 중 하나인 주거 문제 해소를 위해서는 임신·출산 가구에 공공임대주택을 100%까지 특별공급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이끌었다. 사회 초년생과 청년 부부 등에게는 주택임대차보증금 이자 지원을 통해 주거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공공기관 드래프트제 관철” 민선8기 남은 1년 중점 추진 과제로는 정부예산과 투자 유치 목표 달성, 공공기관 유치, 행정통합, 5대 핵심과제 공고화 등을 설정했다. 내년 정부예산은 12조 3000억 원을 넘기고, 국내외 기업 투자는 45조 원 이상 유치한다. 새정부 출범에 따라 재개가 예상되는 수도권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해서는 ‘드래프트제’ 관철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국립치의학연구원과 제2중앙경찰학교, 출입국 이민관리청 충남 유치를 위해 전방위 활동을 펴고, 소프트웨어 중심 자율주행 기반 구축 등 정부 사업 선정을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안면도 관광지 3·4지구 개발과 내포신도시 종합의료시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는 본궤도에 올려낸다. 지역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도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조성한다. 국가 대개조의 마중물이 될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이뤄내기 위해선 연내 특별법 통과에 집중키로 했다. 스마트팜 조성·베이밸리 등 속도 농촌 구조 개혁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은 민선8기 내 834만 9000㎡(253만 평) 전체를 착공할 수 있도록 하고, 양복 입고 출퇴근 하는 빌딩형 축산단지도 도입한다. 탄소중립과 관련한 대정부 대응도 강화한다. 석탄화력발전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조속 통과와 기금 조성을 통해 폐지 예정지의 충격을 최소화한다. 내년 본격 시행되는 전기 소매요금 차등제는 전력자급률에 기초해 설계되도록 대응하고, 대산석유화학단지는 기반시설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국가산단 전환을 추진한다. 도정 1호 과제인 베이밸리도 속도를 내고, 재난 대응 및 고질적인 가뭄 해소를 위한 지천댐은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해서는 충청내륙철도와 장항선-SRT 고속철도 연결, GTX-C 연장, 보령∼대전 고속도로 국가계획 반영, 당진∼아산 고속도로 예타 대상 선정 및 통과, 태안∼안성 고속도로 적격성 조사 통과를 위해 노력한다. 충남도는 이와 함께 내년 합계출산율 1.0명을 회복을 위해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주4일 출근제 민간 참여를 지속적으로 확대시켜 나아갈 예정이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3년은 밋밋했던 도정을 역동적으로 변화시키며, 도전 모든 부분에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낸 기간이었다"고 자평했다. 김 지사는 이어 “남은 1년은 ‘화룡정점’이라는 말처럼, 용의 눈동자 점을 찍는 시간”이라며 “제대로 된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도정 현안 사업의 성과를 창출해내고, 충남의 50년, 100년을 위해 5대 핵심과제를 더욱 공고히 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6-30 14:19:10"우리는 이제 철도 르네상스를 넘어 철도 대전환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의 날'(6월 28일)을 앞둔 26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철도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공공재이자 교통 대전환을 이끌 핵심 축"이라며 "기술·조직·수출 등 전방위에서 철도 혁신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어느덧 취임 1년 4개월째를 맞은 이 이사장은 "이제 철도는 속도와 편의성 뿐 아니라 안전성과 친환경성까지 갖춘 시대적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GTX, 광역철도망, 고속철도가 앞으로 우리나라 교통체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로젝트 조직 체계로 적기 개통 철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GTX-A, 대구권 광역철도, 서해선 복선전철 등 9개 노선이 잇달아 개통되며 철도는 국내 교통체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4X4 고속철도망 구축, GTX 전국 확대, 도심 철도 지하화, 스마트건설 전환 등 국정과제 전반에 걸쳐 철도 인프라 재편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경부선 도입을 앞둔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은 자립 기술을 바탕으로 수출 경쟁력 확보의 전환점으로 꼽힌다. 이를 무기로 K-철도의 세계화를 추진 중이다. 이 이사장은 공단의 가장 중요한 임무로 '적기 개통'을 들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GTX-A, 중앙선, 서해선, 동해선 등 9개 노선 개통은 공단 구성원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 유기적으로 협업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조직 구조를 PM(Project Management) 중심으로 개편했다. "기존엔 전력, 통신, 궤도 등 분야별 기능이 따로 움직였지만 이제는 하나의 프로젝트 안에서 모든 기능이 통합돼 운영된다"며 "현장에서 고객가치 실현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사업 방식도 바꿨다. 노반, 전력, 건축, 통신을 각각 설계하던 방식을 '통합 설계'로 전환해 설계 단계부터 공기 단축과 비용 절감을 꾀하고 있다. 입찰 과정에서 반복 유찰을 막기 위해 '지수조정률'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도 제도적 성과로 꼽힌다. 이 이사장은 "철도시설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위험이 항상 존재하는 만큼, 유지관리 체계 역시 GIS 기반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했다"며 "철도 안전의 근간은 과학적 유지관리와 사전 예방"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탄소중립 실현 측면에서도 철도의 역할을 되짚었다. 이 이사장은 "광역철도망 확대는 대도시권의 주거·고용·교육 분산을 이끌고, 지방 도시의 자족성을 키우는 열쇠가 된다"며 "고속철도는 항공·도로보다 탄소 배출량이 현저히 낮고, 수도권 집중 완화에도 기여하는 만큼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균형 발전의 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역철도 확대·해외 수출 본격화 올해도 철도공단은 대형 프로젝트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GTX-A는 지난해 3월 수서~동탄, 12월에는 운정중앙~서울 구간이 순차 개통한데 이어 서울시의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삼성역 구간)' 사업 추진 계획에 따라 2028년까지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GTX-B노선은 재정구간이 공사에 들어간 만큼 공단은 정부와 협의해 B·C노선 전 구간의 착공을 조속히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구산업선, 수서~광주, 광주송정~순천, 천안~청주공항, 남부내륙철도, 보성~임성리, 중앙선고속화 등 다수 노선의 착공 및 개통이 예정돼 있다. 이 이사장은 "올해 계획된 주요 철도사업만 7건"이라며 "교통혼잡 해소, 지역균형발전, 탄소감축 등 정부 핵심 국정과제를 철도로 실현해 나가겠다"고 했다. 철도 전주기 효율화를 위한 혁신도 병행된다. KTCS-2 적용과 스마트건설·디지털 설계 확대, 유지관리의 디지털 전환 등이 동시에 추진 중이다. 이 과정을 뒷받침하기 위해 철도공단을 기술융합형 조직으로 완성해나가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끝으로 철도를 '삶의 기반이자 문화'라고 새롭게 정의했다. 철도가 단순한 운송수단이 아니라 도시와 도시를, 공간과 사람을 이으며 고유의 문화를 탄생·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이사장은 "공단이 고객들에게 신뢰받는 이유는 '국민의 삶을 바꾸는 교통수단을 만든다는 믿음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이룬 기술 혁신으로 세계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6-26 18:25:21[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디지털 융합 건설사업관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GPMU 부트캠프' 4기 수강생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첨단∙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중 하나로, 교육생들에게 현업 기반의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국비지원 직업 훈련 과정이다. 한미글로벌은 건설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본 과정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맞춤형 PM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PM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GPMU 부트캠프' 4기는 건설사업관리 직무에 관심 있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가능자를 대상으로 7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코오롱싸이언스밸리에서 대면교육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 8시간씩 주 40시간, 총 600시간 이상의 집중 교육훈련과정으로 수강료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한미글로벌의 현직 전문가들로 구성된 강의진이 실제 프로젝트 정보에 기반한 실무 중심의 강의와 실습을 제공하며 조건을 충족한 교육생에게는 훈련장려금이 지급된다. 또 우수 수료생에게는 한미글로벌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주요 교육 프로그램은 선진 건설사업관리 기법인 프리콘(Pre-construction)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프리콘 PM 이론, 첨단산업 하이테크공장 및 탈현장건축(OSC) 등 최신 프로젝트 유형별 프리콘 응용 실습 등이다. 프리콘이란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 이전 단계와 설계단계, 구매∙조달∙발주 등 시공 이전의 기획단계 전반에 대한 사업관리기법으로 이때 건축물의 완성도와 전체 건설비용의 90% 이상이 결정되므로 중요성이 높고, 관련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모집인원은 총 36명이며, 교육신청은 오는 6월 30일까지 'GPMU 부트캠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1 08:11:46[파이낸셜뉴스] 우미건설이 골조공사 통합 관리와 시공 리스크 선제 대응을 위해 IT전문기업 창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우미건설은 13일 서울 강남구 창소프트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BIM 기반 골조공사 통합관리 플랫폼을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BIM은 3차원 정보 모델을 기반으로 시공 기간에 걸쳐 발생하는 모든 정보를 통합·활용 가능하도록 시설물의 형상, 속성 등의 정보를 표현한 디지털 모형이다. 창소프트는 국내 최초 3D BIM 상세 설계 도구를 출시해 주목 받은 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미건설은 철근 및 콘크리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공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대응할 수 있는 골조공사 통합관리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BIM과 연계해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함으로써 자재별 누락 오시공 등을 사전에 검토하고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우미건설은 해당 시스템을 철근 공정에 우선 적용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콘크리트, 거푸집 등을 토함한 골조공사 전반에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우미건설 관계자는 "이번 MOU는 건설과 정보기술이 융합된 프롭테크 사업의 일환"이라며 "설계와 시공 간의 오차를 줄여 시공품질과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디지털 기반의 통합관리로 현장 업무 생산성과 원가관리 효율성까지 함께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13 13:45:1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광주지역 공약으로 AI(인공지능) 모델시티-더 브레인 광주,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분산에너지 허브, 아시아문화중심도시 2.0시대,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 등 15대 과제, 40개 사업, 81조원 규모를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제 우리는 대선을 통해 유능한 민주정부를 수립해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닫혀가는 대한민국 성장판을 다시 열어야 한다"면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광주공약으로 15대 과제, 40개 사업을 제안했다. 15대 과제는 지역 7대 과제, 초광역 3대 과제, 국가 5대 과제 등으로, 사업비는 총 81조원 규모다. 강 시장은 "5·18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AI(인공지능)·문화·지속가능의 3대 성장전략으로 광주가 대한민국 성장판을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먼저, 인공지능(AI) 주도 성장으로 데이터가 돈이 되고, 인공지능(AI)이 경제가 되는 '인공지능(AI) 모델시티-더 브레인(The BRAIN) 광주' 조성에 나선다. 특히 △초거대 국가AI컴퓨팅 인프라 구축(10조원) △AI 데이터 뱅크 구축 및 메가 샌드박스 지정(1조원) △글로벌 AX 실증밸리(AI 2단계 사업) 조성(9000억원) △▲AI반도체 클러스터 조성(5000억원) △양자·휴머노이드 데크산업 기반 구축(1조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또 빛그린국가산단, 미래차국가산단 등 300만평 일원에 인공지능(AI)이 융합된 '최첨단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AI·모빌리티 융합 메가 샌드박스 시범 신도시 조성(1조8000억원) △광주송정역과 영광을 잇는 광주 신(新)산업선 일반철도 건설(1조9000억원) △미래 모빌리티 테스트베드인 인공지능(AI) 융합 자율주행 시험장(PG) 구축 등 AI·모빌리티 판기술 클러스터 조성(1조4000억원) △미래차 RE100 스마트 산단 조성(2조3000억원) 사업을 펼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넷제로(Net-Zero) 분산에너지 허브'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전남 분산에너지 발전단지와 광주 소비지역 간 광역전력망(MVDC) 구축하고 통합발전소(VPP)를 운영하는 분산에너지 실증단지 조성(2조원) △배터리 모듈·시스템 특화단지 조성(5000억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문화 주도 성장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를 완성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청'을 신설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업을 국가가 안정적으로 펼치고 △올해로 개관 10년을 맞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발전소'로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AI 융합 콘텐츠문화기술(CT)연구센터 등을 설립한다. 또 △시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보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회도서관 등 3대 국립 문화시설 조성 사업(2000억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송암산단 일대를 K-문화콘텐츠 테크타운으로 조성하고 기존의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 사관학교를 문화 전문 공유대학으로 확장시키고 △한강 작가가 세계 속에 널리 알린 5·18의 상징적 장소인 5·18구묘역을 민주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소멸과 기후 위기 등에 대응하며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해 대·자·보(대중교통, 자전거, 보행 중심) 도시 광주 실현에도 매진한다. 먼저, 친환경 대·자·보 도시 실현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복합쇼핑몰 개점과 대규모 재개발이 예정된 광천권역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철도 광천상무선(7000억원)을 신속히 건설하고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모빌리티 연계한 광주송정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성(2000억원) △호남고속도로 동광주~광산IC 확장(8000억원)을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영산강·광주천 수변 활력도시 조성을 위해선 △영산강유역 물순환 체계 구축(2조원) △광주천 생태 복원(1조원) 사업을 추진한다. 청년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창업·실증 도시를 조성을 위해선 △대학연합 M·E·C·A 전문인력 양성(5000억원) △규제프리 창업 실증지구 지정(4000억원) △디지털 혁신거점 공간 조성 사업 등을 펼친다. 광주시는 초광역단위 국가사업과 통합을 위한 국가과제도 제안했다. 우선 초광역단위 국가사업으로 민·군 통합공항 조성, 광주·전남·전북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 남도의 맛과 멋을 살린 글로벌 관광거점 육성 등을 제시했다. 남부경제권 구축을 위해 전남과 초광역 협력으로 △국가 주도 서남권 민·군 통합 관문공항 조성(9조원)을 추진하고 △영·호남 공약으로 광주선 도심구간 지하화를 포함한 달빛철도(7조원)의 신속한 추진을 도모한다. 서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선 △서남권 에너지 경제공동체 구축(20조5000억원) △첨단 바이오헬스 클러스터 조성(5000억원) △서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고흥~광주~전주~세종) 건설(10조4000억원) △광주 외곽순환도로 완성(1조1000억원) 사업을 공약안에 반영했다. 글로벌 관광거점 육성을 위해선 △서남권 문화관광벨트 조성(1조원) △어등산 신활력 관광벨트(1조4000억원)도 추진한다. 광주시는 아울러 '성장의 전제 조건은 통합'이라는 인식으로 보수와 진보 간 갈등,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 지역 간 갈등, 계층 간 갈등을 극복하고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차기 정부가 추진해야 할 5대 국가과제를 제안했다. 먼저 '더 단단한 민주국가 조성'을 위해 차기 개헌 때 △5·18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고 △국립 갈등관리사회통합원을 건립해 국가가 사회적 갈등의 중재자 역할을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국민 모두가 안심하는 안전한 대한민국 조성'을 위해선 △군사시설 재배치와 군사시설 이전 과정 전반을 국가가 전담할 수 있도록 하는 군사시설 이전 대통령 직속기구를 설치하고 △안전하고 제대로 된 서남권 민군 통합공항 조성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요청했다. '미래를 준비하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 조성'을 위해선 △재생에너지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광주, 대구, 대전 등 내륙도시에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등 에너지 전환 기반 마련에 나서고, '삶의 기본을 바로 세우는 포용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국가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 국가 재정 지원 확대, 공공부문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 개선 등 광주에서 시작된 통합돌봄의 전국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국가 통합돌봄 표준모델 정립을 요청했다. '모든 지역이 잘 사는 국가 균형성장 시대 개막'을 위해선 △국가 주도의 3대 메가경제권과 5대 메가시티를 조성하는 신 국가 균형성장 3+5 모델 구축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과거의 광주가 오늘의 대한민국을 살렸 듯 이제는 오늘의 광주가 대한민국의 내일에 새로운 활력으로 나아가야 한다. 각 정당의 공약과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광주의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4-08 15:50:50현대건설이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에너지 중심의 성장 전략 'H-Road'를 공개했다. 또 오는 2030년까지 수주 및 매출 목표 40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을 8% 이상(연결기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주요 투자자, 애널리스트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현대건설은 미래 비전을 구현하고 건설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한 성장 전략 'H-Road'를 발표했다. H-Road는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 △글로벌 키 플레이어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 등 세가지 키워드로 구성됐다. 먼저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현대건설은 대형원전과 SMR(소형모듈원전) 등 원자력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혁신을 주도해나갈 계획이다. 대형원전, SMR, 수소 생산플랜트, 전력망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하며 원전 연계 데이터센터 등의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제안해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 또 대형원전과 SMR은 물론 원전 해체, 사용 후 핵연료 저장시설, 원전 연계 수전해 수소 생산, 핵융합 발전 등 원전 전 생애주기에 걸쳐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글로벌 키 플레이어' 부문에서는 고부가가치 기술을 바탕으로 국가별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고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특히 AI 산업 확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미국에서 원전, 태양광, LNG 등의 에너지 부문과 데이터센터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코어 컴피턴시 포커스'는 경쟁 우위 상품을 고도화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건설업계 선두 위치를 공고히 하겠다는 선언이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로드맵 확대와 탄소 중립을 향한 움직임이 빨라지는 만큼 데이터센터, 해상풍력, 수소·암모니아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환경 변화에 민첩한 대응 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H-Road 실현을 위한 재무 전략도 발표했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산업 중심 성장 △포트폴리오 최적화 △수익성 기반 관리 체계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수주 및 매출 목표 40조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률은 8%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앞서 발표한 2025년 경영 목표 대비 수주 및 매출은 각각 29%, 33%, 영업이익률은 4%p 이상 증가한 수치다. 중장기 수익성에 기반한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한다. 올해부터 최소 주당 배당금을 800원으로 상향하고, 자사주 매입·소각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을 25%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주주친화 경영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3-30 18:29:05[파이낸셜뉴스]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디지털 융합 건설사업관리 실무인재 양성을 위한 'GPMU 부트캠프' 3기 수강생을 오는 24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DT(K-Digital Training)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첨단∙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중 하나로 교육생들에게 현업 기반의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국비지원 직업 훈련 과정이다. 한미글로벌은 건설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선정돼 이 과정을 통해 디지털 시대의 맞춤형 건설사업관리(PM)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PM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GPMU 부트캠프' 3기는 건설사업관리 직무에 관심이 있는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 가능자를 대상으로 오는 3월 14일부터 7월 3일까지 총 15주간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코오롱싸이언스밸리에서 대면교육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매일 8시간씩 주 40시간, 총 600시간 이상의 집중 교육훈련과정으로 수강료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한미글로벌의 현직 전문가로 구성된 강의진이 실제 프로젝트 정보에 기반한 현장맞춤형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고 조건을 충족할 경우 훈련장려금이 지급된다. 또한 우수 수료생에게는 한미글로벌 신입사원 채용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주요 교육프로그램은 선진 건설사업관리 기법 중 프리콘(Pre-construction)을 중심으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한 프리콘 PM 이론, 첨단산업 하이테크공장과 탈현장건축(OSC) 등 최신 프로젝트 유형별 프리콘 응용 실습 등이다. 프리콘이란 건설 프로젝트의 설계 이전 단계와 설계단계, 구매∙조달∙발주 등 시공 이전의 기획단계 전반에 대한 사업관리기법으로 이때 건축물의 완성도와 전체 건설비용의 90% 이상이 결정되므로 중요성이 높고 관련 인재의 수요도 높은 분야다. 교육신청은 오는 24일까지 'GPMU 부트캠프' 웹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며, 한미글로벌은 향후 총 8기에 걸쳐 교육생을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2-17 10:05:00[파이낸셜뉴스] 영림원소프트랩은 국내 최대 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과 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 '플렉스튜디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글로벌은 플렉스튜디오를 활용하여 건설 현장의 품질 및 하자관리를 위한 '펀치리스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 펀치리스트는 건축물 준공 전 설비나 시공 상태를 점검해 개선해야 하는 항목을 정리한 목록으로, 플렉스튜디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현장 작업자들이 모바일 기기로 간편하게 펀치리스트를 작성하고 공유할 수 있다. 정성효 한미글로벌 AX추진실 이사는 "플렉스튜디오를 통해 펀치리스트 애플리케이션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기능들을 편리하고 쉽게 구현할 수 있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플렉스튜디오와 같은 도구를 통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플렉스튜디오는 기업에서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로우코드 방식으로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개발 플랫폼이다. 레거시 시스템 연동, 데이터베이스 활용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며, 생산, 영업, 인사 등 폭넓은 업무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 또한, 기업용 솔루션으로서 높은 수준의 보안을 제공하여 기업의 중요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함께 직관적인 노코드 디자인 환경과 쉬운 자바스크립트 기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통해 기업으로 하여금 빠르고 효율적으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한 세밀한 기능 구현과 UI 수정이 용이하여 현업의 요구사항을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권오림 영림원소프트랩 플렉스튜디오 사업총괄은 "이번 한미글로벌과의 계약을 통해 플렉스튜디오가 건설 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데 일조하는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AI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플렉스튜디오의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에게 최적의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2-04 09:37:57[파이낸셜뉴스] 호반그룹은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를 참관한다고 6일 밝혔다. 참관단은 김민성 호반그룹 기획관리실장과 신사업전략팀, 호반건설 오픈이노베이션팀, TA팀 등으로 구성했다. CES는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첨단 기술및 혁신 기업들이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지평을 여는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CES는 'Dive in(다이브 인)'을 주제로 인공지능,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등 미래 기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호반그룹은 △신사업 및 투자처 발굴 △최신 기술 트렌드 파악 △대기업 및 스타트업과의 협력 강화 △기술 혁신 가속화 등 목표로 행사를 참관한다. 그룹 차원의 신사업 발굴 및 M&A,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부합하는 첨단 기술의 접목 가능성을 탐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건설 분야에서는 친환경 스마트 기술, 리조트·레저 분야에서는 공간을 특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 및 콘텐츠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호반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삼성전자, LG전자, SK 등 국내 대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해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구축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또 그룹의 CVC인 '플랜에이치벤처스'를 통해 지원 중인 '디폰', '에이올코리아', '딥인사이트' 등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 방안을 확대하고,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수상기업인 '지오그리드', 오픈이노베이션 협업기업인 '뉴작' 등 다양한 국내외 혁신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1-06 13:2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