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임플란트 기술·제조 전문기업 디오(KOSDAQ 039840)가 지난 1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일반산업단지 내 신규 물류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개소식은 디오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세레모니, 시설 투어 등으로 진행됐다. 디오는 이달부터 750평 규모의 첨단 물류 인프라 가동을 시작해 배송 시간 단축 등에 나선다. 이번 물류센터 구축은 사내 자체적으로 진단한 운영상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미래 성장세에 대비한 물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디오는 전문 컨설팅을 통해 물류 거점 최적화, 운영 효율화, 시스템 고도화 등 12대 핵심 개선과제를 도출하고 스마트 물류 혁신의 첫 발걸음을 디뎠다. 특히 이번 시설에는 차세대 창고관리 시스템 'WMS'가 도입돼 물류 효율을 더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실시간 통제 시스템을 통해 피킹 효율을 높이고 물동량 처리도 기존 대비 2.5배 이상 향상시키며 재고 정확도는 99%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오 관계자는 "물류비 절감은 물론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 측면에서 모두 실질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옥환 기자
2025-07-02 18:49:49디지털 임플란트 전문기업 ㈜디오(KOSDAQ 039840)는 최근 배우 이서진과 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TV CF 촬영을 마쳤다고 8일 밝혔다. 디오는 부산 해운대에 본사를 둔 전문 임플란트 기술 제조 기업이다. 3D 컴퓨터 모의시술로 진단 후 환자 상태에 맞는 시술방법을 결정하는 등 효율적인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서진은 디오와 함께 최근 TV CF 촬영을 진행했으며 이는 이달부터 방영된다. 그는 향후 유튜브를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온·오프라인 광고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오 관계자는 "이서진 배우는 지난 2016년에도 자사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며 "그가 지닌 대중적인 신뢰도와 호감도는 디오가 추구하는 기업 이미지와 가장 적합했다"며 모델선정 이유를 전했다. 한편 디오는 사명을 바꾼 2008년부터 사용해 오던 CI를 약 17년 만에 변경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 리뉴얼에도 나서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8 19:29:1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 달성군 세천읍 성서5차 산업단지에 메가젠임플란트 디지털센터가 들어선다. 대구시는 28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국내 임플란트 매출 2위 기업 ㈜메가젠임플란트 '디지털센터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분야 중견기업인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는 임플란트 및 치과용 의료기자재를 유럽, 미국 등 세계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수출 1000만 달러 달성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며, 2024년 수출 2억 달러를 기록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메가젠은 성서5차 산업단지 내 부지 3815㎡(1156평)에 약 107억원을 투입해 디지털센터를 건립한다. 디지털센터는 3D 프린팅과 스캐너를 활용한 맞춤형 임플란트와 교정기 제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수술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첨단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덴티스트리(환자의 구강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적용하는 방식) 시장 선점의 교두보가 된다.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은 "대구의 간판 중견기업이며 K-임플란트 선도 업체인 메가젠이 2022년에 이어 지역에 확장 투자를 해주심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신속한 공장 준공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로 약 60명의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디지털센터는 올해 6월 착공해 12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박광범 메가젠 대표는 "최근 치과의료 분야에서도 다양한 디지털 기술이 활용돼 임플란트 시술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면서 "동종업계에서 디지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디지털센터 설립을 결정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기술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우리나라는 세계 2위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국으로, K-임플란트는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치과용 임플란트 수출액은 8억77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여기에는 메가젠을 비롯한 대구 소재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국내 치과 임플란트 제조 상위 10개사 중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은 3곳(메가젠, ㈜덴티스, ㈜스누콘)이며, 이들 모두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8 13:30:17지난해 1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받은 ㈜디오가 정부의 대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올해 더욱 공격적인 연구개발(R&D)과 마케팅 등에 나선다. 디오는 연구개발특구 부산 센텀지구의 첫 번째 첨단기술기업에 등재되며 지역사회에 기대감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 21일 본지와 만난 김종원 디오 대표는 지난해 말 과기부의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힘입어 올해 디지털 임플란트 시장의 선두주자 자리를 확고히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번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따라 향후 3년간 법인세가 100% 면제되고 이후 2년간 50% 감면받게 된다. 또 취득세와 재산세 등 지방세 감면 혜택도 제공돼 5년간 300억원대의 추가적인 재원 마련이 기대된다"며 "확보된 추가 재원으로 우수 인재를 더 적극적으로 영입하고 생산설비도 확충하며 연구개발과 마케팅도 공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첨단기술기업 지정에 대한 배경으로는 계속해서 쌓아온 기술력과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디오는 국내 임플란트 기업 가운데 가장 빨리 디지털 임플란트 부문을 개척해 이미 수많은 임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첨단기술기업 지정을 자신 있게 추진했다"며 "이를 위해 부산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간 덕에 예상보다 빠르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힘입어 디오는 향후 5년 이내 '세계 5위권'의 임플란트 전문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디오는 현재 해외 13개국에 현지법인을 세웠으며 세계 각지에 전문 바이어 40명과 거래하고 있다. 전체 수출 국가 규모는 70개국 정도다. 그 가운데 법인이 세워진 국가들을 중심으로 거점을 세워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는 "중국, 인도, 튀르키예, 멕시코, 호주, 러시아 등 핵심 전략국가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 해외 주요 거점에 '디지털 센터'를 추가 설치해 수술 가이드 서비스를 확대함으로 영업·홍보에 나설 계획"이라며 "아울러 세계적인 연자를 초빙해 교육사업을 크게 확대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영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오의 교육사업은 치과가 주 고객인 만큼 치과 전문의들을 상대로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에 대한 방법과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이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3D 구강 스캔을 통해 치아 골조직과 신경 위치 등을 파악해 수술을 진행하게 돼 수술시간과 회복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줘 그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치과시장에서 디지털 임플란트 점유율이 낮은 실정임을 진단하며 향후 개척해야 할 길이 멀다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임플란트의 수술 보급률은 아직 10% 수준밖에 안 된다. 그 이유로는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 도입을 위해 치과에서도 기반이 준비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결국 국내 치과들도 디지털이란 대세를 받아들이며 스마트 치과로 나아갈 수밖에 없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개척의 선두주자로서 영업과 홍보·연구개발에 올해 더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시장도 이에 힘입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대표는 "연간 계획이 수립한 대로 잘 수행된다면 올해부터 해외법인이 있는 국가들이 굉장히 많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 속도에 탄력을 붙이기 위해 각국 시장별로 집중해야 할 사업들을 지난 연말 수립했다"며 "중국과 인도를 비롯한 신흥시장의 수요도 늘어나는 만큼 신제품을 개발해 국내외 치과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감사하게도 지난해 디오가 혁신기술기업으로 지정되며 우리가 보유한 자원들을 더 강화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이 됐다. 이를 계기로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훗날 과기부와 연구개발특구 등에서도 '디오를 혁신기술기업으로 참 선정 잘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대표적인 모범 케이스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올해 디오의 영업 목표는 전년 대비 매출 5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대 달성으로 잡고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3-23 19:15:59[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제59회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주관하는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와 특허 출원 등 국내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출원 분야는 △임플란트 △재료·교정 △의료 장비 △IT(빅데이터, 인공지능, CAD) 등 치과와 연관된 전반적인 영역이다. 특히 지난해 IT 특허 출원 비중 중 인공지능 관련 특허는 전체 60%로 치과 재료 및 기기 성능 제고는 물론 디지털 접목을 통한 디지털덴티스트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덴티스트리란 치과의 워크플로우를 디지털화해 신속·정확·편리성을 강조하는 치과 디지털 전환 기술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23년까지 국내 기준 특허 출원 1100여건, 등록 700여건 등 기술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20여건의 치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국내 덴탈 기업 중 최다 특허 출원 기록이다. 글로벌 치과계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해 100여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실제로 임직원들의 국내외 특허출원과 특허활동 기여도를 평가해 다양한 보상을 하는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 특허 발명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발명왕 행사도 개최해 혁신과 도전을 증진하는 연구개발에 전사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여기에 지식재산권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은 물론 특허전담부서도 운영 중이다. 연구 조직 역시 글로벌 치과 기업 중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11%를 R&D 비용으로 재투자하는 등 신기술 개발 및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문석기 오스템임플란트 이사는 "오스템임플란트는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 대표적인 치과계 토털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로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2 13:33:31[파이낸셜뉴스] AIA생명은 자사의 첫 디지털 전용 치아보험인 ‘(무)AIA 치과비 걱정 없는 치아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무)AIA 치과비 걱정 없는 치아보험(갱신형)’은 치료 빈도가 높은 충전치료부터 목돈이 필요한 임플란트, 보철치료 등 다양한 치료 항목을 보장하는 순수보장형 상품이다. 주계약으로 충전치료, 치수치료, 영구치 발거, 치석제거치료(스케일링), 치주질환치료를 보장한다. 충전치료의 경우, 진단 영구치 1개당 연간 횟수 제한 없이 금과 도재는 24만원, 아말감은 2만원을 보장하며 이외의 경우에는 8만원을 보장한다. 신경치료라고 불리는 치수치료의 경우 가입자는 진단확정결과에 따라 영구치 1개당 2만 원까지 연간 무제한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치아우식증, 치주질환이나 재해로 인한 영구치 발거치료 시 치아 1개당 2만원(연간 3개 한도), 치석제거치료(스케일링)는 연간 1회 1만원까지 보장되며, 주요 치주질환은 치료에 대해 진단확정 받은 경우 3만원까지 연간 무제한으로 보장된다. 이는 모두 최대 가입 구좌 기준으로 보장개시일 이후 적용되며 충전치료의 경우에는 1년의 삭감기간 동안 해당 보장금의 50%가 지급된다. 한편 이 상품은 특약 추가 구성을 통해 크라운치료와 보철치료도 보장한다. 최대 가입 구좌 기준으로 크라운치료보장특약 가입 시 크라운 치아 치료 1개당 40만원(연간 3개 한도)을 보장하며 보철치료보장특약은 틀니 치료 시 1회당 50만원(연간 1회 한도)을 보장한다. 브릿지와 임플란트 치료는 연간 3개 한도로 영구치 1개당 각각 50만원과 100만원을 보장한다. 이 또한 모두 최대 가입 구좌 기준으로 보장개시일 이후 적용된다. 다만 치아우식증 또는 치주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경우, 2년 동안 보장금액의 50%가 지급된다. 이 상품은 20세부터 60세까지 가입 가능하며 갱신을 통해 최대 80세까지 보장된다. 단 갱신 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AIA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상품을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상품은 삼성카드 자체 보험몰인 ‘다이렉트보험’과 AIA생명의 모바일 전용 채널인 ‘AIA다이렉트’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5-22 08:11:56[파이낸셜뉴스] 1880억 규모의 상장사 역대 최대 횡령사건이 불거진 오스템임플란트 쇼크와 관련해 외부 감사인인 인덕회계법인이 '디지털 포렌식' 요청 카드를 검토하고 있다. 제 3의 외부 전문가를 요청해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의 횡령 가담 가능성을 가려내기 위해서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인덕회계법인은 제3의 외부 회계법인에 디지털 포렌식(부정 회계조사)을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018년 1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개정 외감법(주식회사등의외부감사에관한법률) 22조 3항에 따르면 회사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실을 통보 받은 감사 또는 감사위원회는 회사의 비용으로 외부전문가를 선임해 위반 사실 등을 조사토록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회사의 대표자에게 시정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외감법에서 언급중인 외부전문가는 디지털포렌식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하며 전통적인 조사 및 분석 능력을 두루 갖춘 조사전문가를 가리킨다. 인덕회계법인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경영진이 횡령에 연루됐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스템임플란트 측에 제3의 외부전문가 요청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해당 사안이 경찰 수사로 넘어간 상황이다. 디지털포렌식을 위한 휴대폰, PC 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여러 상황을 보고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덕회계법인이 오스템임플란트 측에 디지털포렌식을 위한 외부 전문가를 선임해야 한다는 요청을 하게 되면 오스템임플란트 내부감사인이 이를 받아들일 지 결정하게 된다. 만약 회사 내부감사인이 이를 거절하게 되면 인덕회계법인은 이를 감사의견에 반영하게 된다. 대형 회계법인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회사 및 조사대상자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고 △조사대상자의 범위 및 조사대상 기기에 대한 제한이 없을 경우 △횡령기간이 짧고 횡령 수법이 단순할 경우에는 명확히 진실을 밝힐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디지털 포렌식을 도입할 경우 일반적으로 6주에서 8주의 기간이 소요 된다. 디지털 포렌식 결과를 외부감사인인 인덕회계법인이 또 검증 기간을 거쳐야 하는데 사실상 3월 말 회계결산 감사시즌까지 결론이 나오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다른 회계업계 고위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을 거쳐도 의견거절이나 재무제표 적정 의견 나오기가 쉽지 않다. 손실 미수금액을 대손 충당으로 쌓을지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며 "재무제표 감사의견도 내놓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 디지털포렌식이 불가피한 만큼 오는 3월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감사 의견 거절은 코스닥시장상장규정 38조 제1항에 따라 상장폐지기준에 해당한다. 그러나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해서 거래소가 즉각 해당 기업을 상장폐지하지는 않는다. 의견거절을 받은 기업이 거래소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업이 이의신청을 하면 거래소는 최대 1년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 사태 후 기업들의 내부감사의 자리를 회계 관련 전문 지식을 갖춘 전문인으로 채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 회계법인 대표는 "기업들의 내부 감사가 전문적 지식이 없으면 내부회계관리가 쉽지 않다"면서 "이번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건을 계기로 기업들이 전문성을 갖춘 감사인을 선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2-01-06 15:10:44[파이낸셜뉴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바르게 식립하고, 잘 관리한다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치과 시술의 혁명으로도 불린다. 하지만 실상은 이론처럼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치과 임플란트 관련 소비자 불만 중 '부작용 발생'이 53.8%로 가장 많았다. 임플란트의 주된 부작용 유형으로는 임플란트의 탈락, 염증, 교합 이상, 감각 이상 등이 있다. 식립 위치를 잘못 설정하거나, 수술 시 오차가 발생할 경우 임플란트가 탈락하거나 흔들리고, 임플란트 주위 잇몸에 염증이 일어나는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최근에는 치과업계에도 IT 혁명이 불어와 '디지털 임플란트'라는 새로운 식립 방식이 탄생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3D CT와 구강용 스캐너로 환자의 구강구조를 디지털화 한 뒤, 진단 자료를 바탕으로 시뮬레이션, 즉 모의 수술을 통해 환자의 구강구조와 골 모양에 맞는 최적의 경로를 설계한다. 차량 내비게이션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진단을 통해 최적의 수술 경로를 찾는 기술이기 때문에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라고도 불린다. 임플란트의 식립 위치, 각도, 깊이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며, 모의 수술을 미리 진행해보기 때문에 실제 수술할 때도 오차를 줄일 수 있으며, 최소한의 절개로 이뤄져 출혈, 통증의 위험이 적어 전체적인 치료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디지털 장비를 이용해 최적의 수술 경로를 설계했다면, 임플란트 식립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치과에서 선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종류는 크게 국내 브랜드와 수입 브랜드로 나뉘는데, 수입 브랜드는 비교적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풍부한 임상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어 신뢰도가 높다. 그중에서도 임플란트의 고장 스웨덴에서 개발된 '아스트라 임플란트'는 국내 유명 디지털 임플란트 연자들과 연계하여 한국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안전성을 높이고, 부작용을 최소화한 혁신적인 기술이지만, 최신 트렌드의 기술인만큼 숙련도가 중요하므로 술자가 디지털에 특화되어 있는지 병원의 시술 장비 및 환경이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한다. 가능하다면 집도의가 직접 수술 경로를 계획하는지, 수술 변경이 있을 때 현장에서 대응이 가능한지 또 수술 후의 경과까지 집도의가 직접 체크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한 치과의 디지털 임플란트 시술의 횟수 및 경험을 살펴보는 것도 치과 선택 시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환자분들이 임플란트 수술 전에는 열심히 임플란트에 대해 검색하고 알아보지만 정작 수술 후에는 내 뼈에 어떤 브랜드의 임플란트가 식립 되어 있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관심을 두지 않으시는 경우가 많다. 내 몸에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를 선택하는 것만큼 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칫솔과 구강 보조용품을 활용해 최대한 구강을 청결하게 관리해야 하며, 주기적인 치과 방문으로 스케일링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티플러스치과 김은 원장
2021-11-26 17:48:45【 대전=김원준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분야에서 인공지능, 3차원(3D) 프린팅 등 4차 산업기술이 결합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2010년 41건에서 2019년 113건으로 크게 늘었다. 출원건수는 연평균 12%늘며 같은 기간 전체 임플란트 출원 건수 연평균 증가율(5%)의 2배를 넘었다. 아날로그 방식의 임플란트 시술을 디지털로 전환하면 치아와 구강 형태 모형을 뜨는 '인상 채득' 대신 영상 데이터를 취득하고, 모형 배송 대신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원동향별 세부 기술은 구강 스캐너 관련 출원이 46.1%, 시뮬레이션·컴퓨터 디자인 관련 33.8%, 기공물 가공 관련이 20.1%를 차지했다. 구강 스캐너가 디지털 임플란트를 위한 핵심 기기로 여겨지는 만큼 이에 대한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출원 주체별로는 중견·중소기업이 50.8%(430건)를 출원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개인 16.9%(143건), 대학·연구소 8.1%(69건) 순이었다. 외국인 출원은 24.2%(205건)로 조사됐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1-10 16:34:21[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치과용 임플란트 분야에서 인공지능, 3차원(3D) 프린팅 등 4차 산업기술이 결합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 10일 특허청에 따르면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 특허출원 건수는 2010년 41건에서 2019년 113건으로 크게 늘었다. 출원건수는 연평균 12%늘며 같은 기간 전체 임플란트 출원 건수 연평균 증가율(5%)의 2배를 넘었다. 아날로그 방식의 임플란트 시술을 디지털로 전환하면 치아와 구강 형태 모형을 뜨는 '인상 채득' 대신 영상 데이터를 취득하고, 모형 배송 대신 데이터를 전송하는 등 환자의 병원 방문 횟수와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출원동향별 세부 기술은 구강 스캐너 관련 출원이 46.1%, 시뮬레이션·컴퓨터 디자인 관련 33.8%, 기공물 가공 관련이 20.1%를 차지했다. 구강 스캐너가 디지털 임플란트를 위한 핵심 기기로 여겨지는 만큼 이에 대한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 출원 주체별로는 중견·중소기업이 50.8%(430건)를 출원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개인 16.9%(143건), 대학·연구소 8.1%(69건) 순이었다. 외국인 출원은 24.2%(205건)로 조사됐다. 대부분 의료기기와 마찬가지로 치과용 디지털 임플란트 분야도 다품종 소량 생산 특성이 있어 중견·중소기업이 특허 출원을 주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동환 특허청 의료기술심사과장은 “치과용 임플란트 분야도 특허출원 동향을 통해 디지털 시대로 전환을 엿볼 수 있다”면서 "내수 시장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가진 국내 임플란트 기업들은 시대 변화에 맞춰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지식재산권 획득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1-08 16:3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