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NHN KCP에 대해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전문 1위 기업으로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 관련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NHN KCP는 온·오프라인 전자결제 전문 기업으로 전자결제 지급대행 PG(Payment Gatement), 온·오프라인 부가통신망 VAN(Value Added Network)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NHN페이코(지분율 42.3%)가 최대주주로 PAYCO를 비롯해 KCPpay 등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각종 기업 맞춤형 간편결제 서비스도 개발 및 운영 중이다. 국내 대형 가맹점인 쿠팡, 네이버 등을 비롯해 애플, 아마존, 테슬라 등 글로벌 기업들의 가맹점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3월 기준 PG 거래액 M/S 26.1%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재호 연구원은 “동사가 스테이블코인 관련 최대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분석한 배경엔, 스테이블코인은 크게 발행, 유통 부문에서 수혜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동사는 지난 6월 KRWPS, KSKOR, KSKRW 등 총 11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한 상표권 출원을 완료한 상황이며, 발행 이후 수 십만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전자결제 사업자 특성상 직접 유통까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 결제 사업자들은 발행 전인 상태로 진행 상황을 동사와 동일선상으로 놓고 보면 거래액 및 가맹점 보유 등 1등 결제 사업자인 동사의 수혜가 가장 클 수 밖에 없다”라며 “실제 관련 피어(Peer) 기업들(다날, 갤럭시아머니트리 등)의 P/E 밸류에이션이 50~100배 이상 형성되어 있다. 오히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동사의 2025년 예상 P/E 10배 미만이어서 주목할만 하다”라고 부연했다. 하나증권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PG사 역할이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봤다. PG사는 디지털 결제 시 정보 중계, 거래 승인 및 정산 등뿐만 아니라 해킹 및 정보 유출방지를 위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결국 디지털자산 보안법 내 포함되어 있는 감독 규제 방향 설정, 이용자 보호 방안 및 제도 설계 등은 PG사들의 역할 내에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으로 읽힌다”라며 “따라서 결제 시스템 및 인프라를 갖춘 기업들의 수혜가 예상되는데, 스테이블코인은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발행 이후 활용도 및 실효성 등이 중요한 만큼, 기존 신용카드 결제 1위 PG사인 동사의 수혜 강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동사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신용카드가 아닌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업들이며, 동사는 신용카드 결제 1위 PG사”라며 “이는 기보유 가맹점 수 및 인프라 측면에서 동사가 유리하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실적이 차후 발생하는 점을 감안해 2024년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타사들은 약10~130억원을 기록한 반면, 동사는 438억원으로 압도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시장 지배력 및 실적, 밸류에이션까지 고려하면 동사가 저평가 받을 이유는 없다고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09 08:45:07미국 의회가 지정한 '크립토 위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하원이 최근 상원을 통과한 '스테이블코인 법안(지니어스 액트)' 등을 집중 논의하기로 하면서다. 우리 정부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시동을 건 만큼, 미국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통합 논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탄력이 붙으면서 국내외 금융권 및 핀테크 업계의 시장 선점 경쟁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7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오는 14~18일을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지니어스 액트 등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집중 처리하기로 했다.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등 지도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달러 기반 결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운영에 대한 규칙을 제공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9월 말까지 독립적인 시장 구조 법안을 추진하기 위해 상원과 함께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상원은 달러 100% 준비금 보유와 대규모 발행자에 대한 감사 의무 등을 담은 지니어스 액트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인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 법안(스테이블 액트)과 간극을 좁혀 단일 입법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상원과 하원이 각각 발의한 지니어스 액트와 스테이블 액트는 공통적으로 은행, 비은행 금융사, 일반 기업 등 다양한 민간 주체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고 있다. 발행자에게는 자금세탁방지(AML) 및 은행비밀법(BSA) 준수 의무와 재무부 또는 통화감독청(OCC)의 등록 요건 등을 부과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다만 규제 적용의 주체와 강제성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지니어스 법안은 발행 규모가 100억달러 이상일 경우 연방 등록을 의무화하고 그 미만의 비은행 발행자에게는 선택적 등록을 허용하는 반면, 스테이블 법안은 발행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발행자에게 '주 또는 연방' 등록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니어스 액트와 스테이블 액트는 일부 차이점도 있어 향후 통합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례로 지니어스 액트는 공개 상장기업(외국계 포함)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지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스테이블 액트는 관련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외국계 발행자에 대한 규율도 다르다. 지니어스 액트는 재무부에게 예외적 허용 권한을 일부 부여한 동시에 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FDIC)·재무부가 포함된 위원회 동의도 요구했다. 반면 스테이블 법안은 재무부가 '상응하는 규제체계'를 가진 국가의 발행자에 한해 인정토록 규정했다. 그럼에도 두 법안 간 조율은 물론 여름 의회 회기 내 최종합의 도출 가능성도 나오면서 JP모건이 새로운 기관 전용 스테이블코인인 'JPMD'를 발표하는 등 민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동향을 면밀하게 살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정부여당은 미 의회와 마찬가지로 은행 이외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으로 논의 중이다. 이에 한국은행도 핀테크 등 비은행권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문턱을 낮추되, 유관기관이 만장일치로 합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의 이러한 입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정을 추진 중인 '디지털 지급결제수단(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에 관한 법률(가칭)'과 맞닿아 있다. 안 의원실도 기획재정부, 한은, 금융위원회가 긴밀히 협의하는 정책관리기구를 구성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권과 발행·유통 규모 조절 권한 등을 기관 전문성에 따라 분담토록 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7 18:13:44[파이낸셜뉴스] 미국 의회가 지정한 ‘크립토 위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계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하원이 최근 상원을 통과한 ‘스테이블코인 법안(지니어스 액트)’ 등을 집중 논의하기로 하면서다. 우리 정부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시동을 건 만큼, 미국 연방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통합 논의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법제화에 탄력이 붙으면서 국내외 금융권 및 핀테크 업계의 시장 선점 경쟁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OBJECT0# 7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는 오는 14~18일을 ‘크립토 위크’로 지정하고 지니어스 액트 등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집중 처리하기로 했다. 프렌치 힐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 등 지도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달러 기반 결제 스테이블코인의 발행과 운영에 대한 규칙을 제공하는 내용의 획기적인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오는 9월 말까지 독립적인 시장 구조 법안을 추진하기 위해 상원과 함께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17일 상원은 달러 100% 준비금 보유와 대규모 발행자에 대한 감사 의무 등을 담은 지니어스 액트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현재 하원에 계류 중인 또 다른 스테이블코인 법안(스테이블 액트)과 간극을 좁혀 단일 입법으로 처리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현재 상원과 하원이 각각 발의한 지니어스 액트와 스테이블 액트는 공통적으로 은행, 비은행 금융사, 일반 기업 등 다양한 민간 주체에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고 있다. 발행자에게는 자금세탁방지(AML) 및 은행비밀법(BSA) 준수 의무와 재무부 또는 통화감독청(OCC)의 등록 요건 등을 부과한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다만 규제 적용의 주체와 강제성 측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코빗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지니어스 법안은 발행 규모가 100억달러 이상일 경우 연방 등록을 의무화하고 그 미만의 비은행 발행자에게는 선택적 등록을 허용하는 반면, 스테이블 법안은 발행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발행자에게 ‘주 또는 연방’ 등록 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구조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니어스 액트와 스테이블 액트는 일부 차이점도 있어 향후 통합 논의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례로 지니어스 액트는 공개 상장기업(외국계 포함)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를 지배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스테이블 액트는 관련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외국계 발행자에 대한 규율도 다르다. 지니어스 액트는 재무부에게 예외적 허용 권한을 일부 부여한 동시에 연준·연방예금보험공사(FDIC)·재무부가 포함된 위원회 동의도 요구했다. 반면 스테이블 법안은 재무부가 ‘상응하는 규제체계’를 가진 국가의 발행자에 한해 인정토록 규정했다. 그럼에도 두 법안 간 조율은 물론 여름 의회 회기 내 최종합의 도출 가능성도 나오면서 JP모건이 새로운 기관 전용 스테이블코인인 ‘JPMD’를 발표하는 등 민간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동향을 면밀하게 살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동향을 면밀하게 살피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정부여당은 미 의회와 마찬가지로 은행 이외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허용하는 방안으로 논의 중이다. 이에 한국은행도 핀테크 등 비은행권에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문턱을 낮추되, 유관기관이 만장일치로 합의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국정기획위원회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의 이러한 입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정을 추진 중인 ‘디지털 지급결제수단(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에 관한 법률(가칭)’과 맞닿아 있다. 안 의원실도 기획재정부, 한은, 금융위원회가 긴밀히 협의하는 정책관리기구를 구성하고, 스테이블코인 발행 인가권과 발행·유통 규모 조절 권한 등을 기관 전문성에 따라 분담토록 제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7-07 15:36:33네이버페이(Npay)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새 정부의 정책 수립 도입에 발맞춰 적극 추진한다. 오프라인 결제시장까지 리더십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결제단말기 '커넥트'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Npay는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Npay, 스테이블코인 실험에 최적" Npay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진 대표이사는 "최근 활발한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법제화가 되지 않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당국의 검토 아래 합리적 제도가 마련되고, 참여할 수 있다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Npay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3 기반의 디지털자산 지갑인 'Npay 월렛' 등을 통해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500만개가 넘는 가맹점, 그리고 포인트 생태계와 보안까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온·오프라인의 방대하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안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례들을 활발하게 만들고 적용할 강점이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고, 비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상황이 온다면 포인트 지급, 이런 것들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코인으로 대체될 상황이 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을 효율적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시장까지 확장 Npay는 새로운 전략 사업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를 출시도 예고했다. 연내 선보일 예정인 커넥트는 '온라인 결제경험을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연결한다'는 콘셉트 하에 현금·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결제수단부터 큐알(QR)·마그네틱보안전송(MST)·근거리무선통신(NFC), 얼굴인증 기반의 '페이스사인' 결제까지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커넥트 연결 및 서비스가 가능하며, 고객 리뷰·쿠폰 등 고객 접점에서 제공할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갖췄다. 박 대표이사는 "커넥트는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결제기술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로,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의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커넥트가 도입되면 가맹점의 오프라인 매출 증대나 고객 리워드를 훨씬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Npay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도약 계획도 전했다. Npay는 연간 130억건, 분당 2만5000건까지 처리가능한 압도적 결제데이터 기반의 비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검색과 대출·보험·카드·부동산·증권 및 마이데이터 기반의 트래픽, 금융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와 Npay와 연결된 사업자 정보를 활용해 금융·투자 콘텐츠 확대를 통한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 및 사용자 맞춤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AI와 웹3, 로보틱스 등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 기술이 적용된 선도적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26 18:26:17[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Npay)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새 정부의 정책 수립 도입에 발맞춰 적극 추진한다. 오프라인 결제시장까지 리더십을 확대하기 위해 오프라인 결제단말기 '커넥트'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Npay는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Npay, 스테이블코인 실험에 최적" Npay는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2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향후 10년을 그리는 중장기 방향성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박상진 대표이사는 "최근 활발한 논의가 있었지만 아직 법제화가 되지 않아 조심스럽다"면서도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당국의 검토 아래 합리적 제도가 마련되고, 참여할 수 있다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Npay는 국내 최대 간편결제 생태계와 웹3 기반의 디지털자산 지갑인 'Npay 월렛' 등을 통해 3000만명이 넘는 사용자와 500만개가 넘는 가맹점, 그리고 포인트 생태계와 보안까지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박 대표이사는 "온·오프라인의 방대하고 안정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안착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사례들을 활발하게 만들고 적용할 강점이 있다"며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고, 비금융회사를 중심으로 운용되는 상황이 온다면 포인트 지급, 이런 것들이 완벽하게는 아니지만 코인으로 대체될 상황이 올 수 있고, 그런 것들을 효율적으로 테스트해볼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오프라인 시장까지 확장 Npay는 새로운 전략 사업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CONNECT)'를 출시도 예고했다. 연내 선보일 예정인 커넥트는 '온라인 결제경험을 오프라인 가맹점으로 연결한다'는 콘셉트 하에 현금·카드와 같은 전통적인 결제수단부터 큐알(QR)·마그네틱보안전송(MST)·근거리무선통신(NFC), 얼굴인증 기반의 '페이스사인' 결제까지 모든 결제수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자는 기존 결제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만으로 커넥트 연결 및 서비스가 가능하며, 고객 리뷰·쿠폰 등 고객 접점에서 제공할 다양한 편의 서비스도 갖췄다. 박 대표이사는 "커넥트는 향후 새롭게 도입되는 결제기술을 모두 수용하는 디바이스로, 가맹점이 가장 선도적인 결제·예약·주문 등의 서비스를 방문객에게 비용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라며 "커넥트가 도입되면 가맹점의 오프라인 매출 증대나 고객 리워드를 훨씬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Npay는 각종 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금융 허브'로의 도약 계획도 전했다. Npay는 연간 130억건, 분당 2만5000건까지 처리가능한 압도적 결제데이터 기반의 비금융 정보뿐만 아니라 검색과 대출·보험·카드·부동산·증권 및 마이데이터 기반의 트래픽, 금융 커뮤니티 기반의 정보와 Npay와 연결된 사업자 정보를 활용해 금융·투자 콘텐츠 확대를 통한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서비스 및 사용자 맞춤 금융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 대표이사는 "AI와 웹3, 로보틱스 등을 비롯한 디지털 금융 기술이 적용된 선도적인 금융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핀테크 플랫폼으로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6-26 14:13:12국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전반을 다루는 기본법과 연계해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만 별도 규율하는 제정안 추진이 이뤄지면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자산을 넘어 디지털통화의 특징을 갖춘 만큼, 외환·통화·금융당국 간 긴밀한 협력 및 법적 규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재부-한은-금융위가 함께 규율 16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발의한 데 이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지털 지급결제수단(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한 안 의원은 이날 출범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도 합류해 그의 '스테이블코인 청사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안 의원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면 국제거래 결제수단으로 활용돼 원화의 국제화 및 경제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제정안의 세부 내용은 향후 업계, 학계, 연구소 전문가와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교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리체계 관련, 금융위원회에게 발행 인가권을 줬던 민 의원 법률안을 대폭 보완했다. 즉 금융위는 물론 기재부(외환당국)와 한국은행(통화당국)도 긴밀히 협의하는 정책관리기구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발행 인가권과 발행·유통 규모 조절 권한 등을 기관 전문성에 따라 분담토록 한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요건 및 인허가 기준과 절차를 규정하고, 원화예금과 국채 등 유동성이 높은 담보자산을 발행액의 100% 이상 보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외환거래상의 규제와 관련, 원활한 자본유출입은 보장하면서도 환율 안정성과 통화주권에 중점을 두고 스테이블코인의 국제 송금 및 수취 거래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외환-통화-금융 파급력 고려해야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금융, 외환 시장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한 범부처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업계에서도 긍정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웹3 컨설팅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조직인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상업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 △비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며 병행 운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BDC는 거시경제 관리와 공공결제 인프라 신뢰 유지를, 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은 제도권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비은행 스테이블코인은 리테일 경제와 웹3 서비스 혁신을 각각 담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특히 비은행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는 통화정책 유효성과 금융안정 등 거시경제적 관리 이슈와 균형을 갖춰 설계될 필요가 있다"며 "통화량, 자금세탁방지(AML), 외환규제 등 주요 거시경제 변수의 정교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구조상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원화의 역외 사용이 사실상 허용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자본유출과 환투기 노출을 비롯해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 등 거시건전성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환매 구조, 준비자산 구성, 발행자의 자본건전성 등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설계 요소가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등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이 보다 정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6 18:36:43[파이낸셜뉴스] 국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가상자산과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전반을 다루는 기본법과 연계해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만 별도 규율하는 제정안 추진이 이뤄지면서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자산을 넘어 디지털통화의 특징을 갖춘 만큼, 외환·통화·금융당국 간 긴밀한 협력 및 법적 규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OBJECT0# ■기재부-한은-금융위가 함께 규율 16일 국회의안정보시스템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을 담은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대표발의한 데 이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디지털 지급결제수단(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과 운영에 관한 법률(가칭)’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역임한 안 의원은 이날 출범한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회도 합류해 그의 ‘스테이블코인 청사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안 의원은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면 국제거래 결제수단으로 활용돼 원화의 국제화 및 경제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제정안의 세부 내용은 향후 업계, 학계, 연구소 전문가와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정교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안 의원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리체계 관련, 금융위원회에게 발행 인가권을 줬던 민 의원 법률안을 대폭 보완했다. 즉 금융위는 물론 기재부(외환당국)와 한국은행(통화당국)도 긴밀히 협의하는 정책관리기구를 구성하는 것은 물론 발행 인가권과 발행·유통 규모 조절 권한 등을 기관 전문성에 따라 분담토록 한 게 핵심이다. 이와 함께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요건 및 인허가 기준과 절차를 규정하고, 원화예금과 국채 등 유동성이 높은 담보자산을 발행액의 100% 이상 보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외환거래상의 규제와 관련, 원활한 자본유출입은 보장하면서도 환율 안정성과 통화주권에 중점을 두고 스테이블코인의 국제 송금 및 수취 거래에 대한 관리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외환-통화-금융 파급력 고려해야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금융, 외환 시장 전반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한 범부처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 업계에서도 긍정적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웹3 컨설팅기업 디스프레드의 리서치 조직인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상업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 △비은행 발행 스테이블코인이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며 병행 운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CBDC는 거시경제 관리와 공공결제 인프라 신뢰 유지를, 은행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은 제도권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비은행 스테이블코인은 리테일 경제와 웹3 서비스 혁신을 각각 담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디스프레드 리서치는 관련 보고서를 통해 “특히 비은행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는 통화정책 유효성과 금융안정 등 거시경제적 관리 이슈와 균형을 갖춰 설계될 필요가 있다”며 “통화량, 자금세탁방지(AML), 외환규제 등 주요 거시경제 변수의 정교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블록체인 구조상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원화의 역외 사용이 사실상 허용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자본유출과 환투기 노출을 비롯해 국채시장 변동성 확대 등 거시건전성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김종승 엑스크립톤 대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환매 구조, 준비자산 구성, 발행자의 자본건전성 등 스테이블코인의 핵심 설계 요소가 통화정책과 금융안정 등에 미치는 영향을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이 보다 정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6-16 13:37:10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및 국경 간 송금수단 관련 초기시장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은행권도 확고한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5'에서 류창보 NH농협은행 블록체인팀 팀장은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시 장단점을 따져 직접 공동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송금, 결제수단 등으로 실제 생활에 사용됨에 따라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간 거래량은 5조600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급성장했다. 이에 주요 국가의 규제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의 이점과 위험을 균형있게 다루기 위해 제도화를 진행 중이다. 류 팀장은 "한국 금융당국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주요 논의 어젠다로 선정하고 제도권 편입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산이 심화될 경우 신뢰할 수 있는 민간대응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할 경우 고객 기반이 넓고 지급결제 시장에서 우위를 갖고는 았지만 상대적으로 기술 개발 및 도입 속도가 느리고 가상자산 시장에서 입지가 약해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회사, 글로벌 은행권 등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공동의 표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팀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는 올해 4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Sh수협 등 6곳의 시중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했다. 류 팀장은 "은행만 참여하는 것이 아닌, 은행권이 주도하고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 기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경아 부장 최두선 차장 박지연 배한글 김찬미 김현지 기자
2025-06-12 18:30:04스테이블코인이 코인런(대규모 코인 인출 사태)에 취약한 만큼 언제든지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윤성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연구실장은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토크노미 코리아 2025' 특별강연에서 "스테이블코인은 구조적으로 코인런에 취약하다"며 "준비자산으로 국채를 매입하더라도 국채는 항상 안전한 자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은행은 유동성 위기가 발생하면 중앙은행이 즉각 유동성을 공급해 방어할 수 있지만, 스테이블코인은 이러한 방어선이 전무해 위기 시 금융 시스템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독과점화도 가속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했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과 달리 스테이블코인은 폐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될 수 있는 만큼 빠른 속도로 특정 사업자가 시장을 지배할 가능성을 열어놨다. 발행자의 규제차익 극대화 가능성도 짚었다. 현재 금융상품은 강한 규제를 받으며 운영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규제가 느슨해 규제 차익이 발생하고, 이는 금융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지급결제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한계도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화폐 간 등가 교환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B2B(기업 간 거래)와 같은 대규모 자금 이동 수단으로는 사실상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또 "은행 예금은 고객 신용을 기반으로 유연한 지급 결제가 가능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은 통화 공급이 탄력적이지 않아 은행의 기능을 대체할 수 없다"며 "자금세탁 등 불법적 용도로 악용될 가능성도 있어 금융의 신뢰성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김경아 부장 최두선 차장 박지연 배한글 김찬미 김현지 기자
2025-06-12 18:27:05[파이낸셜뉴스]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및 국경 간 송금 수단 관련 초기시장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 은행권도 확고한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파이낸셜뉴스와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공동주최한 '토크노미 코리아 2025'에서 류창보 NH농협은행 블록체인팀 팀장(사진)은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에 따라 스테이블코인을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 진출 시 장단점을 따져 직접 공동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은 송금, 결제수단 등으로 실제 생활에 사용됨에 따라 시가총액은 2000억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연간 거래량은 5조6000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시장이 급성장했다. 이에 주요 국가의 규제기관들이 스테이블코인의 이점과 위험을 균형있게 다루기 위해 제도화를 진행 중이다. 일본의 경우 3대 주요 은행이 스테이블코인 기반 국경간 송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올해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류 팀장은 "한국 금융당국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주요 논의 아젠다로 선정하고 제도권 편입 방향을 검토 중"이라며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산이 심화될 경우 은행의 신용중개 기능 등 국내 금융시장의 안전성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 신뢰할 수 있는 민간대응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은행권이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진출할 경우, 고객 기반이 넓고 지급결제 시장에서 우위를 갖고는 았지만 상대적으로 기술 개발 및 도입 속도가 느리고 가상자산 시장에서 입지가 약해 어려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때문에 스테이블코인 지급결제 회사, 글로벌 은행권 등과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공동의 표준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팀장이 협회장을 맡고 있는 사단법인 오픈블록체인·DID협회는 올해 4월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Sh수협 등 6곳의 시중은행과 금융결제원이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분과'를 신설했다. 류 팀장은 "최근 iM뱅크와 케이뱅크 등이 스테이블코인 분과에 추가 참여를 긍정 검토하는 가운데 아이티센, 아톤 등 플랫폼 기업에서도 인프라 운영이나 보안 측면에서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며 "은행만 참여하는 것이 아닌, 은행권이 주도하고 다양한 플레이어와의 협업을 통해 신뢰 기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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