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5G,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혁신적인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2025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은 2021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에서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구시가 공동으로 선정되며 판교에 조성한 디지털 혁신 거점이다.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1동 3층에 위치한 오픈랩에는 장비룸, 화상회의실, 기기 테스트룸, 개발자룸,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 10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지원을 받고 있다. 도는 총 35개 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당 10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하드웨어 개발, 소프트웨어 고도화, AI 기술 접목 등을 추진하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오픈랩에서는 일반인, 중소기업,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생성형 AI 및 디지털 혁신 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5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하며, 데이터·네트워크·AI 등 핵심 기술 교육을 통해 실전 비즈니스 적용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ICT 스마트 디바이스 전국 공모전, 공공 혁신 디바이스 실증지원, 혁신 디바이스 ICT 인증 연계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개발, 실증, 인증 및 검증을 지원,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제품 출시를 촉진할 예정이다. 사업별 모집 규모와 일정, 신청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디지털 오픈랩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자격 요건을 검토한 후 과제별 접수 기간에 맞춰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열린 혁신 디지털 오픈랩은 AI, 빅데이터, IoT 등 첨단 기술을 테스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라며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상품화해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01 10:28:25[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31일까지 'NH오픈비즈니스허브'에 참여할 혁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해 농협은행 및 범농협 계열사와의 협업과 투자를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모집분야는 △인공지능(AI)/신기술(생성형 AI, 데이터 분석 등 신기술 활용 서비스) △생활금융(금융+비금융 시너지 생활금융 서비스) △블록체인(블록체인 기반 신규 서비스) △애그/푸드테크(스마트농업, 농산물소비촉진) 등이다. 이번 모집은 중소벤처기업부·창업진흥원의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서울경제진흥원의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사업'과 함께 진행된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범농협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연계 △협업역량강화 ·PoC전문컨설팅 △투자유치 연계 △NH디지털혁신캠퍼스 업무공간 등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PoC·사업화자금 지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외부생태계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라며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하고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3-10 14:04:02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기 위해 오는 3월 14일까지 '2025년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공모한다고 24일 밝혔다. '관광기업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관광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위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과업의 수행 비용을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소형바우처(2000만원, 90개) △중형바우처(5000만원, 52개) △혁신바우처 플러스(1억원, 20개) 등 3개 유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60여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응모 기업은 △앱·웹 개발 및 고도화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도입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확장현실(XR),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 기반 솔루션 도입 △디지털 전환 컨설팅 △디지털 마케팅 등 5개 분야에서 과업을 선택해 지원하면 된다. 올해 신설한 '혁신바우처 플러스'는 관광중소기업 디지털 전환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이다. 전문 자문단의 수시 멘토링을 통해 △디지털 전환 수준 진단을 바탕으로 한 과업 설계 △제공기업 선정 △과업 수행 △성과물 검수 및 평가 등 전 과정에서 밀착 지원한다. 지난해 처음 지원을 시작한 서비스로봇 분야도 10개사를 우선 선발한다. 호텔, 야영장 등에서 물품 배달 등 단순 업무를 로봇으로 대체하도록 지원해 관광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이번 공모는 중소기업기본법 상 중소기업으로서 관광 분야 사업을 영위하거나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면 지원 가능하다. 오는 3월 14일까지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하고, 선정 결과는 4월 초에 최종 발표한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10월까지 약 7개월간 최대 1억원에 해당하는 디지털 전환 활동과 더불어 '혁신바우처 멘토단'의 1대 1 상담을 통해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24일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2월 26일)과 광주(27일), 서울(28일) 등 전국에서 사업설명회도 열린다. 공모와 사업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혁신바우처 사업 공식 누리집 또는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확인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24 07:22:58[파이낸셜뉴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의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글로벌 기업 도약의 핵심 전략으로 △혁신 △디지털 전환 △미래 성장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난 18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지 이틀 뒤에 그룹 CEO들을 소집해 이 같이 밝혔다. 최근 대내외적 환경 변화와 경쟁 심화 속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에 전사적 역량 집중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최고경영자 경영회의에서 "글로벌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는 만큼 단기 실적뿐 아니라 미래 성장성에 대해서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디지털 전환, 신제품 개발 등 국내 사업 혁신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CJ그룹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참석했다. 김홍기 CJ 경영대표, 허민회 CJ 경영지원대표,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 윤상현 CJ ENM 대표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집권한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 글로벌 경제 전망, 향후 국내 경제전망과 산업 트레드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 회장은 기후변화와 초고령화, 양극화 등 국내외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K푸드, K콘텐츠, K팝 등 글로벌 문화 트렌드가 한국에 대한 관심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마지막 기회라는 절실함으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CJ제일제당은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특히 미국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설 경우 관세 강화 등 자국 산업 우선주의로 흐를 것이 분명한 만큼 현지 공장 건설을 통한 직접 제품 공급이 더 중요해진 상황이다. 헝가리 공장은 2026년 하반기, 미국 공장은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두 현지 공장 건설에는 800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CJ그룹은 올해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통해 세 자릿수 신입사원을 모집하며 인재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앞선 정기 임원인사에도 젊은 인재, 능력 위주로 과감한 인사를 단행했다. 1980년생 임원 12명을 선임하고 그룹 최초로 1990년대생 CEO도 깜짝 발탁했다. CJ 관계자는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국내외 경영 환경 변화를 전망하고 그룹의 사업 역량과 성장 동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며 “그룹이 쌓아온 문화 사업의 저력을 바탕으로 K트렌드를 선도하며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 도약하자는 의지를 다졌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1-25 14:44:20정부가 내년도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예전보다 석 달 앞당겨 조기 실시한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내년도 스마트 제조혁신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확산과 공급망 재편 등 대내외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7년까지 2만5000개 제조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지속 추진한다. 특히 기술 공급기업 육성에 필요한 과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는 등 14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AI와 디지털 복제 기술이 적용된 자율형 공장과 대·중소 상생형 및 부처 협업형 공장 등 고도화된 지능형 공장(스마트 공장)을 보급하고 영세 제조기업의 작업환경 개선, 산업재해 예방, 제조 로봇 및 공정 자동화를 지속 추진한다. 내년도 사업부터는 기업 선정·관리 절차가 단축되는 등 제도도 개편한다. 통상 1∼2월 시행하던 통합공고를 3개월 앞당겨 올해와 같이 매년 9∼10월에 공고하고 일부 사업은 곧바로 접수를 진행한다. 김현철 기자
2024-10-06 18:58:56[파이낸셜뉴스]NH농협은행이 지난 9일 판교테크노밸리를 찾아 AI, 블록체인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과 협업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발굴과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다. 10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간담회는 금융, 유통 등 범농협 네트워크에 기반한 협업제안과 투자유치 프로세스 등 스타트업의 성장에 필요한 프로그램들과 참석기업간 네트워킹을 위한 시간들로 구성됐다. 농협은행은 'NH오픈비즈니스허브'를 통해 2019년도부터 169사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서울창업허브를 운영하는 서울경제진흥원과 혁신기술 스타트업 발굴 및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 중이다. NH오픈비즈니스허브는 디지털 혁신기업을 발굴·협업·투자를 지원하는 농협은행의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정재호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농협은행 디지털사업과 혁신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협업 및 투자유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5-10 16:22:13[파이낸셜뉴스] 기업 주도 복합도시로 조성하는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에 '강원 춘천 기업혁신파크'가 선정돼 바이오 산업과 정보통신(IT)를 연계한 기업 친화적 도시로 탈바꿈 된다. 오는 2033년까지 9300억원 가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강원도 주력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하는 프로젝트도 가동된다. ■춘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지정 국토교통부는 1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강원도청에서 열린 19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도시 제도를 보완한 기업혁신파크는 기업이 직접 입지를 선정해 계획·자본조달·개발·사용 등 기업 주도로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기업혁신파크 선도 사업에는 강원 춘천 기업혁신파크가 선정됐다. 지난달 열린 14·15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된 경남 거제·충남 당진 기업혁신파크에 이어 3번째다. '춘천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는 춘천에 본사를 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더존비즈온과 춘천시가 공동으로 제안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춘천시 남산면 광판리 일대 368만㎡ 부지에 9364억원을 투입, 오는 2033년까지 신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남춘천 IC와 3분 거리로 수도권과 접근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국토부는 "춘천시의 기업혁신파크 선정에는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됐다"며 "기업과 지자체의 투자 의지와 역량이 높게 평가됐다"라고 설명했다. 앵커기업인 더존비즈온은 지역 전략 산업인 바이오 산업과 연계해 기업 친화적 도시를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다. 춘천시는 의료·바이오 및 IT 기업들이 춘천으로 이전하기 위한 산업·연구 공간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교육 및 주거시설 등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속도감 있는 춘천 기업혁신파크 조성을 위해 이달 말부터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기업 입주 수요 분석, 개발 면적 설정 등 효율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기업혁신파크 조성으로 4만명 이상의 일자리 등 6조원 이상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분석했다. ■주력 산업 디지털·바이오 재편 또 정부는 강원도를 데이터 산업 중심의 '강원데이터밸리'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원도 주력 산업을 디지털과 바이오 기반의 첨단산업으로 재편키로 했다. 불필요한 규제도 완화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강원도는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해왔다. 강원에 더이상 희생과 헌신만을 강요해선 안 된다"며 "강원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국가가 강력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데이터 산업을 기반으로 강원도를 바이오헬스 산업 중심으로 육성한다. 강원도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가 위치해 있다. 앞서 지난해말 정부가 지정한 '보건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천연물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강릉은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가 목표다. 또 동해와 삼척은 미래 수소 에너지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강원도 경제의 주축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빗장도 풀린다. 강원도가 지정하는 산림 이용진흥지구에 포함된 국유림은 산림 관광열차, 야영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설악산 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와 관련해 "2026년부터 운영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되고 1300억원 이상의 경제 효과를 지역 경제에 줄 것"이라며 "지역 주민이 원하는 곳에 케이블카를 추가로 더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김학재 기자
2024-03-11 14:56:0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방의 디지털·첨단 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2030년까지 디지털 기업이 1000개 이상 자리 잡은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를 전국에 5곳 이상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러한 혁신지구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일으키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일자리 창출하는 첨단산업 지방에 확대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종합계획에는 지역 첨단산업 육성, 교육개혁, 특화발전 등 핵심전략을 통해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겠다는 비전이 담겼다. 먼저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지방 디지털 경제 총생산액 30조원을 달성하고, 지방대학 디지털 인재의 지방 정착률을 50% 이상까지 끌어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목표는 디지털 기업과 인재가 지방에 정착할 환경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자체는 지방에 최적화된 디지털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관점의 지방 정책 추진체계를 확립할 예정이다. 전국 5개 지역은 2030년까지 디지털 기업이 1000개 이상 집적된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로 탈바꿈한다. 지방정부는 지방 내 최적 입지를 선정해 중장기적인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이후 중앙 정부는 디지털 인프라, 연구개발, 정주환경 조성 등의 지원을 집중시킨다. 제조(영남), 농업(호남), 의료·건강(강원), 재난안전(충청) 등 분야별 강점을 가진 권역에선 분야별 융합을 선도하는 '권역별 인공지능 융합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선 전체 디지털 학과 전공자의 50% 이상을 배출하는 '디지털 선도 지방대학'을 육성한다. 아울러 학과 설치 없이도 정원을 유연하게 확대할 수 있는 계약정원제를 디지털 분야 중심으로 지방대에 적극 도입한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첨단산업이 지역에 고임금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후방 연계 효과를 통해 기존 지역산업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비수도권의 생산·인구 비중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투자가 진행된 지방은 오히려 인구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이 위치한 충북 청주시 오창읍 인구는 지난해 기준 약 6만9000명으로 2010년 대비 67%(2만7000명) 증가하기도 했다. 기회발전특구로 기업에 '인센티브 패키지' 제공지방시대위원회는 반도체·이차전지 분야 7개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자율주행차·바이오 분야 5개 소부장 특화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입주한 중소·중견기업에게는 1%대의 저리 융자를 제공한다. 기존 산업단지에도 첨단기업투자가 촉진되도록 입주 업종 제한 등을 해소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바이오 관련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지정한다.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해 기업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구상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지방에 대한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규제특례, 세제·재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지방정부는 기업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신규·기존 입지 중에서 자율적으로 입지를 선정하고 광역시 150만평, 도 200만평 내에서 특구 개수와 형태도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지역 공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정책도 추진된다.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은 오는 2일 열리는 지방시대 엑스포 행사와 공청회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된다. 해당 시안에는 △주요 정책 방향 △시범지역선정 △지역 맞춤형 특례 및 지원 방안 등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이외에도 도심융합특구, 문화특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심융합특구는 지방 대도시에 일자리와 주거, 여가가 집약된 개발을 진행해 '판교 테크노벨리'와 같은 환경을 만들겠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문화특구을 통해선 지역에 문화공간를 1만곳 이상 조성할 계획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3-11-01 13:32:22[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3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됐다. 27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중견기업 육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 말까지 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노루페인트는 이번 프로젝트로 측색시스템을 이용해 색상 설계를 진행하는 기존 방식에서 지능형 색상분석 디지털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연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개성과 개인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컬러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다양한 컬러를 찾는 고객에게 정확한 색상을 신속하게 제안할 수 있다. 완성된 기술은 지능형 색상분석 디지털 전환(DX) 플랫폼과 개방형 API를 통해 해외를 포함한 전국의 협력사가 쉽게 활용하고, 제조사와 원활한 디지털 소통을 실현할 수 있도록 페인트 산업 전반의 연결이 가능하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연구가 국내 도료 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경제적 효과를 불러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테스크포스팀(TFT) 운영을 통해 연말까지 최선의 연구결과를 도출해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25 10:45:36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아세안 지역 수출 개척단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6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개척단은 박윤규 제2차관을 단장으로, 정부, 전문기관, 100여개의 디지털 혁신 기업들이 ‘원팀’이 돼 정부 간 협력과 민간 비즈니스 활동을 결합해 수출 활로 개척을 함께 모색한다. 이날 첫 번째 방문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ICT 비즈니스&콘텐츠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으며 정보보호, 헬스케어, 콘텐츠 등 디지털 분야 18개 기업이 참여해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주요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또 세부행사인 ‘한-인니 기업 파트너십 및 계약 체결식’을 통해 총 13건의 수출 계약 및 업무협약(MOU) 체결이 이뤄졌으며 상담회를 통해 향후 새로운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차관은 인도네시아 떼뗀 마스두키 중소기업협동조합부 장관과 면담을 통해 우리 기업 제품 및 서비스를 소개하고, 양국 간 중소·스타트업 기업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한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아세안 사무국장(사무차장 권한대행)과 면담을 통해 한·아세안 디지털 협력사업 추진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7일에는 싱가포르로 이동해 개척단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중 하나인 ‘커뮤닉 아시아 2023’에서 디지털 기업 40여개로 구성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해 한국의 우수한 디지털 기업들을 소개하고 홍보한다. 7일 오전 싱가포르 정보통신부 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양국 간 디지털 정책 협력과 양국 기업 간 협력 증진 방안에 관해 논의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싱가포르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과 양자정보기술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기정통부와 식약처는 싱가포르 보건과학청과 AI의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AI 의료기기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수출개척단은 지난 4월 개소한 ‘현대차 글로벌 혁신센터’를 방문해 AI,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제조 산업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확인하고 현대차와 국내 디지털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해외진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6-06 10:2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