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남양주시는 7월 현재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 환자 발생(68명 발생, 3명 사망)이 증가하자 국내 환자유입 가능성이 있으므로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이 중요하다고 13일 밝혔다. 디프테리아는 1급 법정감염병으로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으로 인한 비말을 통해 감염되며 발열, 인후통, 인두부를 덮는 하얀색 막 발생 등 증상이 나타난다. 디프테리아는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중요하다. 어린이는 생후 2, 3, 6개월에 1~3차 기초 접종을 완료하고 15~18개월에 4차 접종, 만4~6세에 5차 추가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만12세에 Tdap백신 1회 접종 후 10년마다 Tdap백신 접종을 해줘야한다. 특히 베트남 출국이 예정돼 있는 경우에는 출국 전 디프테리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권고했다. 남양주보건소 관계자는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만12세 이하 어린이는 예방접종 일정에 따라 접종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예방접종 실시를 위해 의료기관 방문 전 사전예약, 마스크 착용 등 예방접종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7-13 21:38:4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세계 곳곳에서 2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디프테리아, 흑사병같은 전염병까지 돌고 있어 각국 보건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서 정체불명의 폐렴이 집단발병했다. 카자흐스탄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폐렴의 치명률이 높아 코로나19보다 위험하다"며 "카자흐스탄 보건부가 폐렴 바이러스에 대해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원인을 규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 이후 정체불명의 폐렴 환자가 급증해 이날까지 카자흐스탄 아티라우·악토베·쉽켄트 등 3개 지역에서 500명 가까운 폐렴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30명 이상이 중태다. 코로나19 모범국이라는 평가를 받는 베트남에선 디프테리아 발생으로 현지 보건당국이 바짝 기장하고 있다. 디프테리아는 호흡기 점막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10%에 이른다. 베트남의 올해 디프테리아 감염 사례는 지난해보다 3배 가량 많았다. 7일 기준 세 명이 숨졌고, 6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베트남 정부는 디프테리아 환자가 보고된 각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등 확산을 막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는 듯 했던 중국에선 돼지독감과 흑사병이 발생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속 연구진은 지난달 사람에게 감염될 가능성이 높은 돼지독감 바이러스를 발견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바이러스가 변이 과정을 거치면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6일에는 중국 북부 내몽고 지역에서 림프절 흑사병 환자가 발생했다. 흑사병은 쥐벼룩에 물리거나, 감염된 야생 설치류의 체액과 혈액에 접촉했을 때 감염되며 사람 간에는 침방울(비말)로 옮겨진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07-10 14:49:15[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이긴 베트남에서 디프테리아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수가 0명인 베트남이지만 디프테리아로 인한 사망자는 불과 한달새 3명이나 나왔다.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 독소에 의해 주로 어린이에게 발병하며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10%대로 높다. 9일 베트남 유력매체 VN익스프레스와 VN익스플로러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남부 고원지대 닥농성에서 디프테리아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했고 7일 하루에만 17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의 디프테리아 누적 확진자수는 65명이 됐다. 디프테리아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최근 한달새 3명이 숨졌다. 베트남 보건당국은 낮은 백신 접종률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당 꽝 탄 베트남 보건부 예방의학국장은 "발병 지역의 대부분의 환자들이 충분한 예방접종을 받지 못해 인구의 6% 정도만 완전 면역된 상태다"고 설명했다. 발병이 확산하고 있는 지역은 닥농성을 중심으로 자라이성 등 중남부 고원지대다. 보건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디프테리아 환자가 보고된 각 마을을 봉쇄한 후 방역작업을 벌였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중이다. 베트남 보건당국도 디프테리아 확산을 우려하면서 전염병 확산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다. 응우옌 탄 롱 베트남 보건부 장관은 지난 7일 회의에서 "올해 초부터 7일 현재까지 디프테리아에 감염된 사례가 전년동기 대비 3배 많다"고 말했다. 롱 장관은 "지난해보다 발병 지역이 더 많고 감염 환자의 연령대도 다양해 졌다"면서 "치사율이 높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7-09 11:13:19[파이낸셜뉴스] 디프테리아가 발생해 어린이가 숨지자 베트남이 긴급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디프테리아는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급성 전염병이다. 23일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중부고원지대에 위치한 닥농성 닥글롱현의 한 마을에서 9세 어린이가 기침과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지난 19일 병원에 입원한 후 다음날 숨졌다. 어린이의 사망 원인은 디프테리아였다. 디프테리아는 디프테리아균 독소에 의해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사망을 불러올 수도 있다. WHO(세계보건기구)는 디프테리아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치사율도 10%라고 설명했다. 사망한 어린이와 밀접 접촉한 남자 어린이도 디프테리아 치료를 받고 있다. 급성 전염병인 디프테리아 환자가 발생하면서 베트남 닥농성 보건 당국은 마을을 봉쇄하고 방역을 실시중이다. 당국 관계자는 "앞으로 격리된 주민 550명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닥농성 끄롱노현에서도 지난 14일 디프테리아 환자 4명이 발생하면서 당국이 긴급 방역 작업을 벌였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6-23 14:02:06첫 국산 파상풍·디프테리아 백신이 출시됐다. GC녹십자는 자체 개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예방 백신(성인용 Td 백신) '녹십자티디백신'을 공식 출시하고 국내 병·의원에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녹십자티디백신은 파상풍균이 생산한 신경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파상풍과 호흡기를 통해 주로 걸리는 디프테리아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국산 성인용 Td 백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2016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 백신은 시판 전 품질 적합 여부를 판별하는 국가출하승인을 최근 받았고 마지막으로 회사 자체 검정을 거쳐 이날 공식 출시됐다. 녹십자티디백신 출시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던 성인용 Td 백신의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해외 제조사의 수급 불확실성 문제가 해소되고, 매년 45만명 분의 수입 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건당국과 제약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Td 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국내 Td 백신 시장 규모는 약 4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GC녹십자 관계자는 "Td 백신과 같은 기초 백신 국산화는 수익성보다 보건안보 증진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기초 백신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Td 백신에 백일해 항원을 추가한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백신의 임상도 진행 중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8-01-23 10:06:43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의 상용화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성인용 Td백신 'GC1107의 품목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제약기업이 자체 기술로 Td백신을 개발해 품목허가를 신청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Td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이 백신은 국가필수 예방접종백신으로 지정돼 있지만 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녹십자가 제품을 출시할 경우 수입대체효과는 물론 수출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는 이번 허가를 위해 진행한 임상시험에서 GC1107은 대조약인 '티디퓨어주'와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고, 안전성에서도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안동호 녹십자 상무는 "글로벌 제약사 제품과 비교해 면역원성이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며 "이 백신이 출시될 경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Td백신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녹십자는 식약처의 품목허가가 떨어지면 생산라인 등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2017년께 시중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녹십자는 이번 품목허가를 신청한 Td백신에 백일해 항원이 추가된 혼합백신인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도 같은 날 임상1상 시험계획을 신청한 상태로 조만간 임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홍석근 기자
2015-12-01 17:23:35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이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녹십자는 지난달 30일 성인용 Td백신 'GC1107]의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국내 제약 기업이 자체 기술로 Td백신을 개발해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Td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이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으로 지정돼 있지만 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로, 녹십자가 제품을 출시할 경우 국산으로의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이번 허가를 위해 진행된 임상 시험에서 GC1107은 대조약인 '티디퓨어주'와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으며, 안전성 결과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안동호 녹십자 상무는 "글로벌 제약사 제품과 비교해 면역원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며 "이 백신이 출시될 경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Td백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시 시기는 오는 2017년 정도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녹십자는 품목허가를 신청한 Td백신에 백일해 항원이 추가된 혼합 백신인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도 같은 날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신청해 조만간 임상단계에 진입한다.한편 녹십자의 Td백신 개발 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지방기술혁신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에서 연구비를 일부 지원받았다.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2-01 08:15:48녹십자가 자체 기술로 개발 중인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Td) 백신이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다. 녹십자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잠실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감염학회 국제학술대회(ICIC 2015)에서 개발중인 성인용 파상풍·디프테리아 (Td) 백신 'GC1107'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를 포스터 세션을 통해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ICIC는 대한감염학회가 주관해 격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적 행사로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감염 전문가 700여명이 참석했다 녹십자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지난해 만 18세 이상의 건강한 남·녀 성인을 대상으로 8개 기관에서 진행한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내용에 따르면 대조약인 '티디퓨어주'와 이중 눈가림을 통해 면역원성을 비교한 결과 대조약 대비 비열등성을 보였으며, 안전성 결과에서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Td백신은 10~12세 사이에 1차 접종을 한 뒤 10년마다 추가접종을 해야 한다. 이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백신으로 지정돼 있지만 국산 백신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로, 국내 제약사가 제품을 출시할 경우 국산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안동호 녹십자 상무는 "다국적사의 제품과 비교해 면역원성이 유사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며 "소아 임상에 이어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또한 성공적으로 종료해 조만간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상무는 "이 백신이 출시될 경우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Td백신이 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녹십자는 오는 2017년까지 이 백신을 출시한다는 계획으로 이와 별도로 Td백신에 백일해 항원이 추가된 혼합 백신인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백신도 개발 중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5-11-10 09:51:45글락소 스미스클라인(GSK)은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및 소아마비를 한꺼번에 예방하는 ‘인판릭스-아이ž피ž브이’ 공급을 개시, 접종을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이 백신은 DTPa 백신과 IPV 백신을 결합한 것으로 두 백신을 각각 접종하는 것에 비해 총 접종횟수를 절반 가량 줄여 접종 편의성을 높여준다. 또한 백일해 예방에 중요한 퍼탁틴 성분이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2011-05-02 20:51:36[파이낸셜뉴스] 해충인 화상벌레(The rove beetle)가 베트남 호치민에서 급속하게 퍼지면서 주민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이 해충은 '페데린'이라는 독성물질을 분비해서 피부에 닿기만 해도 화상과 비슷한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화상벌레'로 불린다. 10일 베트남 매체 뚜이오제에 따르면 최근 호치민 주변의 아파트와 기숙사에서 화살벌레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신고가 속출하고 있다. 특히 호치민 투득군에 위치한 호치민 베트남국립대 기숙사에는 옷, 침대, 이불 등에서 상당수의 화상벌레떼가 발견됐다. 때문에 최근 호치민 병원에는 하루 100여 명의 화상 벌레 환자들이 몰려들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고 뚜오이제는 전했다. 화상벌레의 독소는 코브라의 독성보다 훨씬 더 세다. 화상벌레는 사람을 물거나 쏘지는 않는다. 다만 벌레에 닿거나 손으로 벌레를 터트림으로써 '페데린'이라는 체액에 노출되면 페데레스 피부염이 생긴다. 화상벌레가 분비한 독소가 피부에 접촉되면 처음엔 증상이 없다가 12~36시간 후 피부 발적이 나타나고 이후 작은 수포가 생겼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커진다. 피부과 전문의인 부 티 뿌엉 따오 박사는 "환자들은 주로 얼굴, 목, 흉부, 팔 등 노출부위에 선상의 홍반성 물집으로 나타나며 불에 덴 것처럼 소양감과 작열감이 생긴다"고 말했다. 한편, 화상벌레는 야행성 습성을 가지고 있어 밤에 불빛에 의해 가로등 주변이나 실내로 침입한다. 봄부터 가을까지 발견되지만 여름 우기나 습한 날씨에 활동성이 강하다. 잠을 잘 때 불을 켜지 말고 밤에 창문을 닫는 것이 화상벌레를 막는 방법이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0-07-10 15:5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