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배우 시토라(Sitora Alimjonova)와 언니 딜도라(Dildora Khashimova)가 HF뮤직컴퍼니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 한국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HF뮤직컴퍼니는 22일 "최근 우즈베키스탄의 유명 연예인 시토라, 딜도라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완료했다"면서 "이와 함께 HF뮤직컴퍼니의 월드 매니지먼트 활동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토라와 딜도라는 더 넓고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한국 활동을 통해 세계에 한류를 전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시토라, 딜도라의 열정과 잠재력을 이끌어 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계약 배경을 전했다.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한국에서 HF뮤직컴퍼니와 손을 잡고 한류를 전파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시토라와 딜도라. 두 사람은 SNS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탄탄한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의 미래를 그리며 아이디어 구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토라와 딜도라는 곧 유튜브 채널 'RARA Sisters'를 론칭할 계획이며 K-POP, 패션, 뷰티, 관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시토라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우즈베키스탄 전지현'으로 불릴 만큼, 유명 배우로 활동 중이다. 현지에서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특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Milliy TV 드라마 'Sevgi(사랑)'에서 주인공 Sevgi(사랑) 역으로 열연을 펼쳐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SNS 237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딜도라 역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에서 모델, 리포터 등 다방면으로 방송 경력을 쌓았다. 한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뒤 국내에 거주하며 MBC '다문화 희망 프로젝트-우리는 한국인', KBS1 '이웃집 찰스'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물론 아역배우인 딸 손다솜의 매니저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딜도라의 딸 손다솜 양은 영화 '수상한 이웃'의 주연 은서 역으로 관객의 관심을 받아 아역배우 유망주 반열에 오른 바 있다. /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2021-04-22 10:38:52[파이낸셜뉴스] 한샘이 쌤페스타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쌤페스타는 가구∙인테리어 공사∙생활용품 분야를 총 망라한 한샘의 연중 최대 세일 이벤트로, 오는 10일 시작된다. 회차를 거듭하며 입소문을 타 지난 상반기에 진행된 쌤페스타는 역대 최고 주문액과 접속자 수 기록을 경신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이번 쌤페스타 역시 역대급 할인율과 상품 수로 기대감을 모은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이사를 계획하는 고객들을 위해 가구 분야에서는 약 1500종의 인기 상품을 최대 8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인테리어 공사 분야에서도 약 30종의 인기 상품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 온∙오프라인에서 2024년 최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최대 63만원 추가 할인 쿠폰팩도 증정한다. 또 신혼부부를 위한 '신혼기획전'을 마련해 국민 수납장으로 불리는 샘키즈 수납장, 호텔침대, 리클라이너 등의 가구를 집중적으로 할인한다. 이 외에도 특정 시간마다 파격적인 할인 상품을 내놓는 ‘타임 특가’, 행사 기간 내내 인기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쌤페 특가' 등 가구와 인테리어 공사, 생활용품을 총 망라한 풍성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아울러 이번 쌤페스타에서는 신규 가입 회원을 위한 웰컴딜도 새롭게 마련됐다. 한샘 관계자는 “이번 쌤페스타는 가구와 생활용품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공사 상품에 대한 혜택도 ‘역대급’으로 마련했다”며 “특히 더욱 많은 고객들이 쌤페스타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든 채널에서 참여할 수 있는 세부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9-23 14:47:23[파이낸셜뉴스] 4번째 입찰 시도에 나선 MG손해보험 입찰에 총 3곳이 참여한 가운데 메리츠화재가 새로 등판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8일 오후 3시까지 최종인수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지난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국내 PEF 운용사 데일리파트너스와 미국 금융전문 PEF JC플라워 외에 메리츠화재가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의 '깜짝 등판'에 업계에서는 대부분 '의외'라는 반응이다. 한 대형 손보사 관계자는 "(MG손보) 매물 자체가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유찰이 됐었는데, (메리츠화재가) 기존에 하던 영역 안에서 외연 확장을 하려는 시도 정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른 대형 손보사 관계자도 "실익이 없는데 (메리츠가) 왜 뛰어드는 건지 모르겠다. MG손보 시장점유율이 1%도 안 되지 않느냐"며 "점유율을 올려 업계 1위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MG손보 대신 롯데손보를 사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현재 업계에서는 MG손보의 매각 가격을 20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지만 정상화 단계까지 가려면 약 1조원에 달하는 추가 자본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주 입장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려면 차라리 생보사를 사는 것이 낫지 않느냐", "메리츠화재가 (매각 단계) 끝까지 갈지도 모르겠다"는 반응도 나온다. 전문가들도 메리츠화재의 MG손보 매각 참전을 두고 의문을 표했지만, 일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부 교수는 "MG손보의 재무건전성이 안 좋아진 상황에서 이미 경영을 잘 하고 있는 메리츠화재가 매각가격이 3000억원으로 책정된 MG손보를 인수할 만한 요인이 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도 "MG손보는 현재 실적이 안 좋다 보니 매각을 빨리 하고 싶어 하는 눈치고, 결과적으로 손해보험 시장 지배율 확대 차원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모든 딜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딜도 가용 모든 정보를 분석해 가능한 범위에서 입찰에 참여했다"는 입장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서혜진 기자
2024-08-09 15:34:19[파이낸셜뉴스] MG손해보험의 매각 재공고에 메리츠화재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선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던 메리츠화재가 깜짝 등판하면서 MG손해보험 매각 가능성이 높아질지 주목된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해보험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가 이날 오후 3시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메리츠화재가 인수 의사를 밝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모든 딜을 다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딜도 가용 모든 정보를 분석해서 가능한 범위에서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사모펀드(PEF)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두 곳도 인수 의향을 다시 밝혔다. 메리츠화재는 이번 인수전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으나 깜짝후보로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예보는 이들 3곳을 대상으로 최종 인수 제안서 및 첨부 서류 등에 대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예보는 "응찰사에 대한 계약 이행 능력 평가 및 예정가격 충족 여부에 대한 검토 등을 거쳐 낙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보는 지난달 19일 매각 본입찰을 실시했지만 아무도 참여하지 않아 3차 공개 매각이 불발된 바 있다.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이는 MG손보의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때문에 예보는 인수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식매각(M&A), 계약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원하는 방식을 택할 수 있도록 했다. 두 경우 모두 예보의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8-08 23:57:28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4일부터 7일까지 '7.7 슈퍼세일'을 진행한다. 먼저, 4일 오후 12시 서울~도쿄 왕복 항공권을 5만원에, 오후 6시에는 김포~제주 왕복 항공권을 1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4일 저녁 7시부터는 국내 호텔 예약시 2만원을 할인받는 프로모션 코드를 선착순 발급하며, 신라스테이 마포 및 역삼을 5만원에 예약하는 플래시딜도 동시에 진행한다. 5일 오후 7시에는 신라스테이 해운대,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를 플래시딜로 선보인다. 20만원 이상 국제선 항공권에 적용 가능한 2만원 할인권은 4~7일 매일 오전 10시에 발행되며, 50만원 이상 항공권에 적용 가능한 7만원 할인코드는 4일과 5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배포한다. 5일 저녁 7시에는 베트남과 태국 호텔 숙소 대상 2만원 할인코드가 발급되며(20만원 이상 결제시), 5일 오후 3시에는 베트남 빈펄리조트 테마파크 이용권을 '1+1'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올여름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를 보기 위해 중국 청두로 떠나는 이들을 위해 8월 31일까지 청두 지역 내 호텔에서 이용 가능한 20% 할인쿠폰을 발행하고, 무료 공항픽업 서비스도 제공한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7-03 14:00:44[파이낸셜뉴스] 2030년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이 4,93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른바 '펫(Pet) 섹터'가 신성장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정KPMG가 14일 발간한 ‘다가오는 펫코노미 2.0 시대, 펫 비즈니스 트렌드와 새로운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 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금이 2023년 28억 7,000만 달러로 10년 전(2013년 3억2,600만 달러) 대비 약 9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정한 자본시장에서도 성장성과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반려동물 시장에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것이다. 올 2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은 애완동물 돌보기 플랫폼을 운영하는 로버그룹(Rover Group)을 23억 5000만 달러에, 글로벌 대체투자 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는 지난해 10월 펫 사료 및 연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펫스마트(PetSmart)를 18억 달러에 인수했다. 2022년에 접어들어 1억~5억 달러 규모의 중대형 투자는 물론 10억 달러가 넘는 메가 딜도 4건이나 성사돼 재무적 투자자(FI)의 펫 섹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략적 투자자(SI)는 자사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펫 관련 기업에M&A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살제 미국 소비재 지주회사인 포스트홀딩스는 2023년 애완동물 사료∙간식 제조업체 JM 스머커(The J.M Smucker Company)로부터 사료 브랜드 일부를 12억 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애완동물 사료 관련 PB 제조업체인 퍼펙션펫푸즈(Perfection Pet Foods)를 연이어 인수하며 시장 내 입지를 빠르게 높여 나가고 있다. 보고서는 “인구구조적 변화로 다양한 섹터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측되지만 반려동물 시장은 양육인구와 반려동물 개체 수 모두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사업 확장이 용이하다는 특성을 가진다”며, “이 같은 측면에서 투자자들은 펫 섹터를 성장세가 지속될 유망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보고서는 ‘펫코노미 2.0 시대’ 관찰되고 있는 △펫 푸드 △펫 커머스 △펫 테크 △펫 헬스 △펫 금융의 새로운 펫 비즈니스 트렌드를 제시했다. 특히 펫 푸드 시장에서는 프리미엄화로 인해 원료·성분에 초점을 둔 제품이 각광받고 있으며, 푸드테크(Food Tech)가 결합되어 식물성, 곤충 단백질, 배양육 등 대체 단백질 기반의 사료·간식이 개발되고 있다. 펫 커머스는 반려동물 시장에도 소비자들이 점차 플랫폼으로 이동함에 따라 온라인화가 촉진되고 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세분화된 니즈에 맞춤형 솔루션을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E2E(End-to-End) 플랫폼으로 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스마트 화장실, 스마트 배식·급수기, 상호 교감 감정 인식을 지원하는 기기 등 IoT, AI(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펫 테크 솔루션과 함께 반려동물 대상 원격진료,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등 펫 헬스의 변화도 관찰된다. 마지막으로, 은행, 카드, 보험 등 각 금융권에서 펫 적금, 펫 신탁, 펫 카드 등 상품을 내놓으며 펫 금융이 떠오르고 있다. 그 중 펫 보험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해외에서는 전문 보험사까지 등장하고 있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박영걸 전무는 “심화되는 펫 비즈니스 경쟁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볼트온(Bolt-on) M&A 전략 등 자사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기업과의 M&A를 통해 펫 시장 생태계를 넓혀 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어 박 전무는 “반려동물 생애주기 및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E2E 서비스와 더불어 반려동물이 영위하는 삶의 전반적인 영역을 파고드는 파편화되는 신성장 섹터의 비즈니스 기회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4 08:52:33[파이낸셜뉴스] G마켓과 옥션이 2월 4일까지 빕스 딸기 시즌 할인권을 최대 90% 할인 판매한다. 1만5000원 빕스 할인권을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기회다. 24일 G마켓에 따르면 오는 30일 빕스 딸기 신메뉴 출시를 앞두고 G마켓과 옥션에서만 단독으로 선판매한다. 오는 29일까지 할인권 사전 판매를 진행하며 30일부터는 본 판매를 시작한다. 할인권은 '해브 어 베리 스윗 데이' 신메뉴 프로모션이 시작되는 이달 30일부터 3월 8일까지 전국 빕스 매장에서 시간대 구분없이 사용 가능하다. 주문 금액이 5만원 이상이면 1매 사용 가능하며, 10만원 이상 주문 시 최대 2장까지 할인권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통신사 할인 및 제휴카드 할인도 중복 적용 가능하다. 빕스는 매년 초 제철 딸기를 활용한 오리지널 메뉴를 선보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역시 30일부터 샐러드바를 겨울 딸기 신메뉴로 재단장해 새롭게 선보인다. 프로모션 기간 동안 G마켓과 옥션의 멤버십회원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대상으로 CJ외식상품권 1만원권을 1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딜도 진행한다. 총 100명을 추첨으로 선정한다. G마켓 제휴마케팅팀 송화영 매니저는 "지난 추석 시즌 진행한 '빕스 가을 신메뉴 할인권' 행사가 큰 호응을 얻어 이번 딸기 신메뉴 할인 행사 역시 G마켓과 옥션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1-24 14:03:06"1년은 버텼지만 2년은 아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사진)가 2024년 인수합병(M&A) 시장에서 예상하는 '밸류에이션 갭' 축소의 배경이다. 올해는 시장의 요구에 비해 유동성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나올 것이란 설명이다.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이후 매도자와 원매자가 보는 기업가치(EV)의 괴리가 컸다. 매도자는 코로나 팬데믹 당시 풍부한 유동성 덕에 올라간 밸류에이션이 기준점이 됐고, 원매자는 고금리 지속과 나빠진 경제 상황이 가격 인하의 근거가 됐다. ■부실자산이 늘어난다 김 대표는 9일 "2023년에는 유동성 공급과 금리 상승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는 전제 하에 원매자들이 주장한 가격이 있었다. 하지만 50% 이상이 그 가격을 지키지 못했고, 딜(거래) 자체가 안 됐다"며 "올해 시장에 나올 매물은 늘어나는데 이를 소화할 유동성 자체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적다. 손실을 꺼리는 사모펀드(PEF)조차도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 매각하는 세컨더리(구주유통)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시장의 부담은 이미 산적해 있다. 코로나 대출 유예, 브릿지론(단기차입금) 이자 유예는 더 이상 어렵다. 부실자산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김 대표는 "자산의 본질가치와 시장가치 사이에 'Dislocation(혼란·왜곡)'이 증가할 것이다. 다만, 기존의 질서가 일시적으로 깨져 있는 만큼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여유자산을 매각하고, 유동비율을 확대해 부채비율을 축소하는 노력(밸류에이션 조정)이 필요하다. 기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위기 상황에 나타날 투자 기회(급매물)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보는 2024년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급하게 매각 포지션을 취해야 할 기업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지금의 밸류에이션을 고집해 시장 정상화까지 기다려서는 매물 소화가 안 될 것으로 진단했다. 김 대표는 "전략적투자자(SI)가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미리 프라이빗 딜(비공식 매각 거래)에 착수해야 한다. 유동성 때문에 '등 떠밀려서' 딜을 하면 예상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며 "협력모델 구축도 검토해야 한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하고, 대한통운과 네이버(NAVER)가 협력을 추진하듯 서로 다른 자원을 가진 기업들 간의 합종연횡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사업체와의 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내는 '볼트온' M&A도 기회다. 특히 내부 기반산업의 경우 저성장의 어려움을 볼트온으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장점유율 확대 차원도 있지만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해법이다. ■'협업'으로 해법 찾는다 '역발상의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단순히 밸류에이션을 낮추는 것이 아니라 원매자에게 줄 수 있는 비가격적 요소가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원매자가 가진 다른 자산을 다시 사주거나 인적자원을 공유, 비어있는 공간(부동산)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것 등이 대표적 방법이다. 인수금융 금리는 기존 7~10%에서 소폭 낮아질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 기준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올해는 인수금융사들은 물론, 크레딧펀드들이 M&A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소형 상장사 M&A는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대주주가 20~30%대 지분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면서 주가와 본질가치 간에 괴리가 있는 곳이 대상이다. 그는 " 가업승계나 좋은 가격을 이유로 행동주의펀드에 매각을 원하는 중소형 상장사도 상당수 있다"고 전했다. 회생 딜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플랫폼 기업의 회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 대표는 "시장 유동성 부족으로 스타트업들이 시리즈 A→B, B→C 등 다음 단계의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회생 관련 조사위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회생 딜은 올해 M&A 시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딜이 되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어젠다를 받았을 때 재빨리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원매자에게 도움이 된다"며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협업'으로 해법을 찾았다. 올해 클로징된 딜의 20%는 아이디어를 공유해 찾은 사례"라고 전했다. 실제로 삼정KPMG는 글로벌세아그룹 계열사 태림페이퍼가 전주페이퍼 및 전주원파워를 인수하는 거래에서 매각 측 자문을 맡았는데 다른 본부에서 인수자 글로벌세아에 대한 아이디어를 냈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4-01-09 18:11:40[파이낸셜뉴스] "1년은 버텼지만 2년은 아니다" 김이동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표가 2024년 M&A(인수합병) 시장에서 예상하는 '밸류에이션 갭(가치 차이)' 축소의 배경이다. 2024년도 시장의 요구 대비 유동성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 가격을 낮춘 매물들이 나올 것이란 전망이다. 2022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후 매도자와 원매자간 인정하는 기업가치(EV)는 괴리가 컸다. 매도자는 코로나19때 풍부한 유동성으로 올라간 밸류에이션이 기준점이 됐고, 원매자는 고금리 지속과 나빠진 경제상황이 가격 인하의 근거가 됐다. ■부실자산이 늘어난다 김 대표는 9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2023년은 유동성의 공급과 금리 상승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는 전제하에 원매자들이 주장한 가격이 있었다. 하지만 50% 이상이 그 가격을 지키지 못하는 것은 물론 딜(거래) 자체가 안됐다"며 "2024년 시장에 나올 매물은 늘어나는데 이를 소화할 유동성 자체는 2023년과 비슷하거나 적다. 손실을 극도로 꺼려하는 사모펀드(PEF) 조차도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 매각하는 세컨더리(구주유통)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시장의 부담은 이미 산적해있다. 코로나19 대출 유예, 본 PF(프로젝트파이낸싱)를 통한 자금 조달 전 부지 매입 및 경비 조달 목적으로 통상 사용되는 브릿지론(단기차입금) 이자 유예들이 더 이상 어렵다. 부실자산(Distressed Asset)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배경이다. 그는 "자산의 본질가치와 시장가치간 'Dislocation(탈구, 혼란, 왜곡)'이 증가할 것이다. 다만 기존의 질서가 일시적으로 깨어져 있는 만큼, 성장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여유자산을 매각하고, 유동비율을 확대해 부채비율을 축소하는 노력(밸류에이션 조정)이 기업에 필요하다. 기업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위기 시절에 나타날 투자기회(급매물)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가 보는 2024년은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급한 매각 포지션을 취해야할 기업들의 증대다. 하지만 현재의 밸류에이션을 고집해 시장 정상화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매물 소화는 안될 것으로 봤다. 그는 "전략적투자자(SI)가 유동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미리 프라이빗딜(비공식 매각 거래)에 착수해야 한다. 유동성 때문에 등 떠밀려서 딜을 하면 예상보다 낮은 밸류에이션에 처분해야 할 수도 있다"며 "협력모델 구축도 검토해야 한다.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하고, 대한통운과 네이버(NAVER)가 협력을 추진하듯이 서로 다른 자원을 가진 기업들간의 합종연횡이 일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볼트온 M&A(유사 업체와의 인수합병으로 시너지를 내는 것)도 기회다. 내부 기반 산업의 경우 저성장의 어려움을 볼트온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시장 점유율 확대 차원도 있지만, 합병으로 규모의 경제를 만들고 공통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해법이다. '역발상의 아이디어'도 필요하다고 봤다. 단순히 밸류에이션을 내리는 것이 아닌 원매자에게 줄 수 있는 비가격적 요소가 중요해진다고 봤다. 원매자가 가진 다른 자산을 다시 사주거나, 가지고 있는 인적자원을 공유, 비어있던 공간(부동산)을 무상제공 등이 대표적인 방법이다. 인수금융 금리는 기존 7~10%에서 조금 낮아질 것으로 봤다. 미국 금리가 낮아짐에 따라서다. 2024년에는 딜을 그동안 많이 하지 못한 인수금융사들은 물론, 크레딧펀드들이 M&A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중소형 상장사 M&A는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으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기존 20~30%대 지분율을 가지고 대주주가 회사 경영권을 행사하면서 주가와 본질가치간 괴리가 있는 곳이 대상이다. 다만 가업승계, 좋은 가격을 이유로 행동주의펀드에 매각을 원하는 중소형 상장사 대주주도 꽤 있다고 언급했다. 회생딜도 2024년의 포인트다. 제조업 등 한계산업이 회생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최근 플랫폼 기업들의 회생이 늘고 있어서다. 그는 "시장에 유동성 부족으로 스타트업들은 시리즈 A→B, B→C 등 다음 단계 펀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회생 관련 조사위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만큼, 회생딜은 2024년 M&A 시장의 한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딜이 되는 것이 중요한 시대..'협업'이 해법" 그는 "딜이 되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아젠다를 받았을 때 빨리 가능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원매자에게 도움이 된다"며 "약 660명 규모인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협업'으로 해법을 찾았다. 올해 클로징된 딜의 20% 정도는 아이디어를 공유해 찾은 케이스"라고 밝혔다. 실제로 글로벌세아 그룹 계열사인 태림페이퍼가 전주페이퍼 및 전주원파워를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삼정KPMG은 매각측 자문였다. 다른 본부에서 인수자인 글로벌세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주면서 오랜 미매각 자산에 대한 매각이 속도를 내게 됐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김 대표가 이끌고 있다. 하병제 부대표(M&A), 양진혁 전무(구조조정), 김진만 부대표(크로스보더 실사), 김광석 부대표(중공업, 에너지 M&A), 원정준 전무(중견기업 M&A), 김효진 부대표(인프라), 손호승 부대표(가치평가), 김진원 부대표(PE 실사), 박영걸 전무(프라이빗 M&A), 진형석 전무(부동산)가 본부장을 맡고 있다. 하병제 M&A센터장 등 가상 TF(태스크포스)도 운영 중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김경아 기자
2024-01-05 04:33:48[파이낸셜뉴스] G마켓이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가입 회원에게 역대급 웰컴 리워드를 제공한다. 19일까지 신규 가입 시 최대 5만5000원의 캐시를 증정한다. 10일 G마켓에 따르면 G마켓과 옥션에서 연회비 3만원을 납부해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에 가입하면 그 즉시 가입선물로 스마일캐시 3만원을 되돌려준다. 여기에 빅스마일데이 기념 1만원 추가 캐시를 증정해 총 4만원의 웰컴 리워드가 제공된다. 연회비 결제카드 혜택도 추가돼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을, 스마일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만5000원을 각각 제공한다. 최종적으로 최대 5만5000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최대 5만원의 쇼핑지원금도 제공한다. 신규 및 기존 멤버십 회원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꽝이 없는 100% 증정 이벤트다.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스마일캐시 5만원부터 3000원, 1000원, 500원, 100원 중 랜덤으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멤버십 회원 전용 특가딜도 선보인다. 매일 사이트 별 1개씩의 클럽딜 상품을 공개하는데, 10일은 유한킴벌리 제품을 선보인다. 주말 동안은 여행상품이 특가로 판매된다. 이밖에 선착순 20만명을 대상으로 G마켓에 한해 진행되는 '메가박스 영화예매권' 6000원 판매를 비롯해 멤버십 기간 1년 무료 연장 등의 혜택을 선보인다. 최원지 G마켓 멤버십마케팅팀 최매니저는 "연중 최대 쇼핑축제에 맞춰 멤버십 회원을 위한 파격적인 우대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리워드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빅스마일데이'는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최대 1만원이 할인되는 15% 쿠폰을 횟수 제한없이 무한정 제공하고,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을 매일 제공한다. 여기에 행사 기간 중 총 4회에 걸쳐 최대 15만원 할인되는 고액쿠폰도 선보인다. 멤버십 회원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는 20% 쿠폰과 고액 쿠폰을 한 번씩 더 지급한다. 빅스마일데이 '특가탭'에서는 매일 500여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하고, 오는 13일부터는 신세계그룹의 '2023 대한민국 쓱데이'에 참여해 행사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1-10 10:2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