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생성형 AI 의료기기 ‘M4CXR’에 대한 디지털의료기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디지털의료제품법 시행규칙(제9조1항, 제14조)에 따른 것으로 의료영상 판독 및 추론에서 기존의 신경망 모델보다 우수한 성능으로 평가되는 생성형 AI 기반 디지털의료기기의 임상시험이 본격화됨을 의미한다. 딥노이드는 강북삼성병원과 보라매병원이 참여하는 다기관·후향적·확증 임상시험을 통해 M4CXR의 임상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내달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가까운 시일 내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제도를 활용해 비급여로 임상 현장에 진입하고, 향후 의료보험 급여 등재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M4CXR은 흉부 X-ray 영상에서 41종의 병변을 판독해 수초 만에 일관성 있고 신뢰성 높은 판독소견서 초안을 작성한다. 이는 흉부 X-ray 영상과 대응되는 1,000만 건 이상의 판독소견서 데이터를 학습해 구현된 기술로, 특히 응급상황에서 의료진이 즉시 예비 판독 결과를 받을 수 있어 중요한 임상 결정과 환자 진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보조한다. 휴먼영상의학센터 김성현 원장은 “흉부 X-ray는 임상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시행되는 검사이지만, 판독 의사의 부족으로 판독 속도에 한계가 있었다”며 “증가하는 영상 판독 수요 속에서 응급상황에서도 의뢰와 동시에 예비 판독 결과를 의료진에게 전달할 수 있어 진단의 신속성을 높이며,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을 보조하여 정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존의 신경망 모델이 아닌 거대 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로 만들어지는 영상의학 판독 솔루션이라는 점에서 그간 한계를 보여 왔던 신경망 기반 영상의학 판독솔루션의 한계를 뛰어 넘는 첫번째 제품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앞으로 진행될 임상시험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한다는 점에서 당사뿐 아니라 의료AI 업계의 성장 기회를 여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M4CXR 상용화 로드맵에 따라 의료기기 품목 허가 취득과 의료보험 급여 등재까지 차근차근 진행해 딥노이드의 기술적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영상 원격 판독 전문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안정적인 전속 시장을 확보하고, 현재 상급병원 및 보건소를 대상으로 원격 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기존 원격 판독 시스템(TRS)을 진화시킨 '토탈 AI 판독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해 원격 판독의 전 과정을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딥노이드는 축적된 기술력과 유기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진의 직접 판독부터 원격 판독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의료AI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19 08:31:09[파이낸셜뉴스] 최근 치매 등 뇌질환 관련 AI도입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축으로 떠 오른다는 소식에 관련 기술력을 가진 딥노이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AI는 의료 영상을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환자 정보를 종합 분석해 진단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6월 말 의사처럼 환자와 대화하고 필요한 검사를 진행해 진단하는 AI 의사를 발표했다. 실제 진단 사례를 두고 의사와 비교한 결과 AI의 진단 정확도는 85.5%를 보여 의사들의 20%를 압도했다. 전문가들은 뇌 질환 진단에도 이처럼 종합 판단하는 AI가 필요하다고 봤다. 실제 뇌질환을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뇌 영상, 혈액검사, 유전 정보, 병력 등 다양한 데이터를 종합해야 한다. 영상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이를 종합적으로 판독할 수 있는 AI 모델이 필요해서다. 근래 인공지능(AI)의 발전으로 뇌 영상 진단의 정확도는 높아지고, 전문가 의존도는 낮아지는 변화도 감지된다. 미국 최대 규모의 종합병원인 메이요클리닉이 도입한 AI 진단 도구는 양전자단층촬영(PET)을 기반으로 사람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치매와 파킨슨병을 감별하며, 의료 현장의 판도를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딥노이드는 뇌 자기공명 혈관 조영술(MRA) 영상을 분석하는 AI ‘딥뉴로’를 개발했다. 이 AI는 환자 33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 영상의학 전공의보다 66분, 영상의학 전문의보다는 60분 더 빠르게 MRA 영상을 판독해 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이 회사의 뇌혈관 및 뇌실질 질환 AI 진단 기술 관련 연구 초록 6편도 ‘ESNR 2025(European Society of Neuroradiology 2025)’에서 채택됐다. ESNR은 유럽 뇌신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Neuroradiology)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NR 2025) 및 터키 뇌신경영상의학회(TSNR 2025)와 공동 개최되며, 뇌신경영상의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최신 진단기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딥노이드 의료R&D본부 고성민 본부장은 “뇌혈관 질환 AI 진단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적 표준을 제시하고, 뇌동맥류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며 “AI 기술이 뇌신경영상의학의 핵심 미래 기술로 부상하는 시점에 실제 임상 적용 시 유의미한 수준의 연구 성과를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딥뉴로(DEEP:NEURO)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37개 병원에 설치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8-07 10:47:39[파이낸셜뉴스] 딥노이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총 116억원 규모의 대형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프로젝트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5년도 제1차 바이오헬스분야 연구개발사업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 선정 과제는 '의료 특화 멀티모달 초거대 생성형 AI 기술 개발'이며,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총괄 하에 딥노이드는 주관 연구개발 기관을 맡았다. 위뉴,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연세대 산학협력단, 국립암센터가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딥노이드는 올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CXR)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을 개발하는 등 생성형 AI 기술 개발 경험을 축적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딥노이드는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서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전 과정을 직접 기획, 수행한다. 올해부터 앞으로 5년 동안 추진하고 정부가 약 85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딥노이드는 49억8000만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의료영상, 생체신호, EMR 등 멀티모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국내 임상 환경에 최적화된 의료특화 초거대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딥노이드는 단순 모델 개발을 넘어 의료영상 판독문 생성 기술을 구현하고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는 기술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HL7, FHIR, SNOMED CT 등 국제 의료 데이터 표준을 개발 단계부터 적용해 글로벌 호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는 "프로젝트를 통해 의료 AI 기술력을 초거대 생성형 모델로 확장하게 됐다"며 "현재 의료 AI 시장의 기술 경쟁이 치열한 만큼 상용화를 통한 실증 능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으로 수행해 한국 의료 AI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입증하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7-31 12:06:29[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뇌혈관 및 뇌실질 질환 AI 진단 기술 관련 연구 초록 6편이 ‘ESNR 2025(European Society of Neuroradiology 2025)’에서 채택됐다고 25일 밝혔다. ESNR은 유럽 뇌신경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Neuroradiology)가 주관하는 국제적인 학술대회로, 오는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뇌신경영상의학회 학술대회(AOCNR 2025) 및 터키 뇌신경영상의학회(TSNR 2025)와 공동 개최되며, 뇌신경영상의학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모여 최신 진단기법과 연구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채택된 초록 중 2편은 딥노이드의 뇌동맥류 영상 판독·진단 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와 관련된 연구로 △3mm 이하 초미세 뇌동맥류까지 정밀하게 분할할 수 있는 상황 인식 의미적 증강(CSA) 기법 개발 △뇌동맥류 위치 탐지 정확도 및 실용성을 대폭 향상시킨 윌리스 고리(대뇌동맥륜) 기반 탐지 기법 ‘CoRA’ 자체 개발 등이 주요 내용이다. 해당 연구 내용은 학회 기간 중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딥노이드 의료R&D본부 고성민 본부장은 “뇌혈관 질환 AI 진단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적 표준을 제시하고, 뇌동맥류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라고 전하며 “AI 기술이 뇌신경영상의학의 핵심 미래 기술로 부상하는 시점에 실제 임상 적용 시 유의미한 수준의 연구 성과를 제시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23년 딥뉴로(DEEP:NEURO)는 혁신의료기술로 선정된 데 이어, 이듬해 건강보험 비급여 코드를 획득했다. 현재 국내 37개 병원에 설치돼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5 10:13:11[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2025 항공보안주간(Aviation Security Week 2025)’ 보안장비전시회에 참가해 AI 기반 보안 솔루션 시연을 성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딥노이드는 이번 전시에서 실제 공항에서 운영 중인 양방향 X-ray 검색 장비에 자사의 보안AI 솔루션인 ‘SkyMARU DEEP:SECURITY’를 연동해 실시간 판독 시연을 진행했다. 전시는 한국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운영됐으며, 공항 보안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이용객들도 현장에서 기술 시연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SkyMARU DEEP:SECURITY’는 딥노이드와 한국공항공사가 공동 개발 중인 AI 보안 솔루션으로, 총기류와 폭발물 등 20종 및 정보보안 위해물품 6종 등 총 26종의 위험 물품을 실시간 탐지하고 자동으로 알림을 제공한다. 이 기술은 현재까지 국내외 주요 공항을 비롯해 약 30여 기관에 총 150여 대에 설치됐으며, 조달청 혁신제품(패스스트랙T3) 지정 및 SoC 기술마켓에도 등록됐다. 또한, ISO/IEC 27001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혁신 보안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AI 기반 탐지 결과는 보안요원의 판단을 보조하며, 반복적이고 복잡한 판독 작업을 자동화해 검색 정확도 향상 및 인적 오류 최소화에 기여한다. 이와 함께, 탐지 효율 향상을 통해 공항 수속 대기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개막식인 17일에는 캄보디아 민간항공청 차관 등 국내외 주요 내빈 15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내빈들은 딥노이드 부스를 방문해 AI 기반 보안기술의 국내 개발 성과에 관심을 표했다. 최우식 딥노이드 대표는 “이번 전시는 공항이라는 현실적인 환경에서 기술력을 선보이며 국내외 고객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던 유의미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해 AI 보안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딥노이드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한국공항공사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AI 보안기술 고도화 및 해외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UAE, 동남아, 중앙아시아 지역 공항을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 및 협력 채널을 확장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22 08:50:19[파이낸셜뉴스] 딥노이드가 생성형 기반 의료 AI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 정부의 피지컬AI 육성 정책에 따른 실증 기반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4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생성형 AI 기반 CXR 기반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을 통해 생성형 AI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해당 솔루션은 영상 입력부터 소견서 초안 생성까지의 전 과정을 AI가 자율적으로 처리하며,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실효성과 활용성을 확보해 가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ESTI 2025(유럽흉부영상의학회 학술대회)에서는 관련 연구 3편이 초록으로 채택됐고, 이 중 1편이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정부는 피지컬AI를 제조, 물류, 건설, 의료 등 실물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핵심 기술로 보고 있으며, 2025년 피지컬 AI 핵심기술 기술 실증(POC) 예산으로 426억 원을 편성한 상태다. 특히 최근 국회에서 열린 ‘AI G3강국 신기술 전략 조찬 포럼’에서는 피지컬AI를 포함한 대규모 R&D 사업에 대한 추진 계획이 공개됐고,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가 산업계 일원으로 참석해 의료 및 보안 분야 현장의 과제를 공유했다. 이같은 기술적 진전과 정책 방향성이 맞물리면서, 시장에서는 딥노이드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지난 2월 보고서를 통해 “딥노이드는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의 대중화 가능성에 주목할 만한 기업”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딥노이드는 현재 ‘M4CXR’의 식품의약품안전처 임상시험 승인(IND) 절차를 준비 중이며,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산업용 피지컬AI 분야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현재 M4CXR의 식약처 임상시험 승인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산업용 피지컬AI 분야에까지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4 13:27:27[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부산대학교병원 정연주 교수 연구팀이 생성형 AI 기반 흉부 엑스레이(CXR)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 ‘M4CXR’의 성능을 평가한 연구로 지난 14일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열린 ESTI 2025(31st Annual Scientific Meeting of European Society of Thoracic Imaging)에서 ‘최우수 구연발표상(Best Oral Presentation-Magna Cum Laude)’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유럽흉부영상의학회(European Society of Thoracic Imaging)에서 임상적·과학적 기여도가 높은 연구 초록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 ESTI에서 발표된 초록 가운데 가장 높은 영예에 해당한다. 이번 수상은 M4CXR 모델이 국제 학술대회에서 효율적인 진단 보조 도구로 활용될 수 있음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성과로, 의료 AI 소프트웨어 활용의 실질적인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딥노이드의 ‘M4CXR’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 기반 판독 소견서 초안 생성 모델의 성능을 평가하고 진단 보조 도구로서 임상 활용 가능성을 다뤘다. 연구팀이 M4CXR 모델의 진단 정확도, 보고서 품질, 효율성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소견에 대한 정확도는 85%이었으며, 검진 환경과 응급실 검사에서 각각 89.2%와 87.6%의 진단 정확도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 평균 3.4초(2.0~9.6초)의 판독 소견서 초안 작성 속도를 기록하며 진단 보조 도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최우수 구연발표상을 수상한 정연주 교수는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자리에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라며, “최근 진단 분야에서 AI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화두가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료 AI 솔루션의 성능과 임상적 유효성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딥노이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영상의학 분야에서 M4CXR의 성능과 임상 활용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향후 식약처 임상시험 허가에 대비해 기술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딥노이드는 올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 모델 ‘M4CXR’을 개발하고,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기존의 영상 데이터 기반 진단 보조 기술의 한계를 넘어, 국내 최초이자 최고 성능의 생성형 AI 기반 의료기기 출시를 목표로 차세대 솔루션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8 08:50:28[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우신시스템과 40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2차전지 비전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 및 공급’에 대한 것으로 계약기간은 2026년 12월까지다. 계약 금액은 2024년 매출액 108억원의 약 37%에 해당한다. 이로써 딥노이드는 2023년 10월 이후 2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하며, 머신비전 부문에서 누적 수주액 160억 이상을 달성했다. 딥노이드는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검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우신시스템을 비롯한 국내 다수 기업의 조립공정 불량 검사에 공급하고 있다. 딥노이드는 다년간 축적한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머신비전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8 08:45:19[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와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의 공동 연구 논문이 과학논문인용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 ‘The American Journal of Pathology(AJP)’와 ‘Lung Cancer’에 게재됐다. 두 저널은 모두 해당 학문 분야 상위 25%에 해당하는 Q1급 학술지다. 22일 딥노이드에 따르면 해당 논문은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AI) 진단 모델 활용 가능성을 다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구조(architecture)를 정밀 조정(fine tuning)한 모델이 패치 기반 모델보다 더 높은 진단 성능을 발휘함을 입증했다. 또한 서로 다른 암종을 대상으로 복수 세포진(난소암)과 흉막삼출액(폐암)을 각각 분석에 활용했으며, 세포병리학회를 통해 전국 200여개 병리과에서 수집된 고품질 정도관리단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과 검증을 통해 임상 적용 가능성과 범용성을 입증했다. 미국병리학연구학회(ASIP) 공식 저널 AJP에 게재된 난소암 연구에서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알고리즘 모델이 이 외부 검증에서 AUC 0.87을 기록하며 패치 기반 모델 대비 약 9%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특히 이 모델은 별도의 패치 주석 없이도 학습이 가능해 실용성이 높고, 의료진 판독과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폐암 특화 임상종양학 저널 ‘Lung Cancer’에 게재된 폐암 진단 연구의 경우, 연구팀은 전국 다기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를 분석 단위로 설정하고, 해당 기반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이미지 패치 기반 모델보다 향상된 성능과 분석 효율성을 확인했다. 이번 AI 폐암 진단 연구에서 정확도 97%, AUC 0.97의 성과를 기록,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알고리즘 적용 시 패치 기반 모델 대비 약 13% 향상된 성능을 확인했다. 공동연구팀 가톨릭의대 의정부성모병원 정요셉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AI 기반 진단의 실효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난소암, 폐암 이외에도 더욱 다양한 병증 진단에 적용을 통해 일선에서 의료진을 도와 진단 정확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것” 이라고 전했다. 딥노이드 윤홍준 팀장은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의 정도관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학습과 검증으로 전체 슬라이드 이미지 기반 모델의 임상 적용 가능성과 범용성을 동시에 입증한 것”이라며 “유수의 국제학술지 등재를 통해 연구 결과를 객관적으로 입증 받아 기쁘고 이에 힘입어 심도 깊은 연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의 일환으로 본 공동연구팀은 흉수 폐암 및 유방암 전이, 복수 대장암 및 위암전이, 갑상선 세침흡인 및 요세포 검체 등 세포병리분야 AI 총 6편의 논문의 출판을 완료하고 2편을 추가로 앞두고 있으며 관련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2 08:31:50[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의료 AI 전문기업 딥노이드는 지난 9일 KMI한국의학연구소와 검진 결과판정 AI 모니터링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건강검진 시장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LLM(대규모언어모델) 기반 검사 시스템 연구사업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검진결과기록지 검토 리뷰(스크리닝) 정확도 제고 △의료영상 기술 분야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보유한 방대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딥노이드의 생성형 AI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딥노이드는 LLM 기반 AI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검진 데이터의 자동 검토 및 효율화 작업을 주기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이를 통해 정제된 데이터를 토대로 의료진의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검진 결과를 적시에 제공해 수검자의 만족도와 검진 서비스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또한, 해당 시스템은 여타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의 확장도 용이해 전반적인 의료 데이터 정밀화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약이 의료 AI의 활용 범위를 병변의 판독 중심에서 일상적인 건강관리와 검진 데이터 처리로 확장해, 의료 AI 서비스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이광배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MI가 40여 년간 축적해 온 검진 데이터의 가치를 높이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건강검진 서비스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딥노이드 최우식 대표도 “KMI의 축적된 의료 전문성과 데이터, 당사의 AI 기술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의료 AI의 활용 범위가 일상적인 건강관리 영역까지 확대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편 딥노이드는 국내 의료 AI 선도기업으로 뇌동맥류 및 폐질환의 진단, 치료 가이드 등 질환 영상 분석 솔루션을 연구 및 개발한다. 주요 의료 AI 솔루션으로 지난해 건강보험 비급여 항목에 임시등재 된 ‘DEEP:NEURO(딥뉴로)’를 비롯해 생성형 AI 기반 흉부 X-ray 판독문 생성 솔루션 ‘M4CXR’, 실시간 다중 폐질환 검출·진단 보조 솔루션 ‘DEEP:CHEST(딥체스트)’ 등이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15 09:5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