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클로버스튜디오, 한국CM간사회와 함께 공공 및 민간 시설물의 안전진단을 위한 드론 촬영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딥마인드 홍상혁 대표이사와 한국CM간사회 윤재호 회장, 클로버스튜디오 최태인 대표이사 등 각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들 회사는 보유한 전문 기술과 자원을 결합해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드론 촬영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 점검’이라는 새로운 안전 진단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진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드론 촬영 기술을 통해 공공시설물 및 민간 건축물의 구조적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유지보수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드론 촬영은 고해상도 이미지로 구현되며 영상 데이터는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집되기 때문에 기존 인력 중심의 점검 방식 대비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고층 건물이나 위험 지역에서도 점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점검 및 안전진단이 활성화되면 이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해 응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교량, 터널, 댐 등 대규모 인프라 시설의 유지보수와 같은 분야에서도 드론 기술이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번 협약은 건설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관련 기술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3사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건설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CM간사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 촬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설물 점검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론 및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제시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드론 촬영 및 분석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2 10:00:1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인공지능(AI) 미션드론 전문기업 딥마인드는 드론 관제 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와 손잡고 새로운 전파 측정 드론을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딥마인드와 클로버가 공동 개발한 전파 측정 드론은 도심 상공에 최적의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고층 빌딩이 밀집한 도심 지역에서 안정적인 통신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UAM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하늘에 보이지 않는 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접근 방식이다. UAM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정교한 항공 관제와 실시간 통신이 필수적이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전파 측정 드론은 UAM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아 미래 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양사는 이를 통해 미래 교통 시스템의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드론은 UAM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의 통신 인프라 점검, 재난 지역의 통신 복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드론 시장은 2023년 약 1억5000만달러(1900억원) 규모에서 2028년 약 3억7000만달러(49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퀘스트(SkyQuest) 등 시장조시가관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시장 역시 2023년 약 280억달러(37조원)에서 2031년까지 약 1667억달러(220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클로버 이학재 최고경영자(CEO)는 "딥마인드와의 협력을 통해 전파 측정 드론으로 UAM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단순한 혁신을 넘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08:53:0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인공지능(AI) 드론을 공동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딥마인드는 고부가가치용 산업용 드론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회사는 드론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블랙박스 원천기술과 클로버스튜디오의 드론 관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파측정 드론, 드론 CCTV, AI 드론 등의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부가가치 AI 드론 분야는 산업용 드론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로버스튜디오는 지상 통합 관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무인항공기와 무인비행장치 제조, 컴퓨터시스템통합 자문 및 구축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기종 드론의 통합관리 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을 통해 시각화 데이터를 3D, 4D 기반의 지상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 클로버스튜디오는 '2023 서울 모빌리티 어워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으며 드론 관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양사가 개발한 전파측정 드론은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전파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다. 이를 통해 UTM·UATM(드론 및 항공택시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파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드론 CCTV는 기존의 고정식 CCTV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이다. 이 드론은 고정된 위치에서만 감시가 가능한 기존 CCTV와 달리, 자유롭게 비행하면서 넓은 범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넓은 지역을 커버해야 하는 산업 단지, 공항, 대규모 행사장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AI 드론은 자율비행 기능과 상황 인식 능력을 보유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 드론은 스스로 비행 경로를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선택할 수 있어 농업,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개발을 완료한 고부가가치용 AI 드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클로버스튜디오와 지속적인 공동개발 및 투자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드론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산업 시장 규모는 2025년 390억2000만달러(약 52조2873억원)에서 2030년 557억7000만달러(약 74조5923억원)로 증가해 연평균성장률(CAGR)이 12.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3 08:57:24[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 제작한 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PINKVERSE)의 'Call Devil' 뮤직비디오(한국어 버전)가 공개된 지 12일만에 380만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12일 “핑크버스가 데뷔한 지 열흘만에 채널 구독자 수는 10만명을 돌파하고, ‘Call Devil’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2일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 조회수 총합 380만뷰를 돌파했다"라며 "AI 버추얼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글로벌 최고의 버추얼 아이돌 제작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 아이돌은 가상의 인간을 멤버로 아이돌 활동을 하는 캐릭터를 의미한다. 3D 모델링, 모션 캡쳐 등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과 카메라, 특수 센서 등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해 탄생한다. 이에 사용자들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버추얼 사업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다. 일본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전문기업 커버와 애니컬러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커버는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204억엔(약 1808억원)을 기록했다. 인기 버튜버 그룹 ‘닛지산지’를 운영하는 애니컬러도 지난해 매출이 253억엔(약 2240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6년만에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버튜버 '호쇼 마린'은 유튜브 구독자 수가 322만명(6월 10일 기준)을 넘는다. 최근 국내에서도 K팝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다양한 방송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이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먹혀들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체 출연 및 자체 라이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아이돌과 버추얼의 조합을 통해 시장 형성을 목표로 단기간 안에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를 대표하는 버추얼 아이돌에는 5인조 버추얼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와 6인조 버추얼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등이 있다. 플레이브는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으며, 미니 2집 초동 판매량은 약 56만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버추얼 아이돌은 더 이상 서브 컬쳐가 아닌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버튜버 시장 규모는 21억8832만달러(약 3조122억원)에서 2028년 132억6526만달러(약 18조2596억원)로 약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다수의 계열사 및 협력사와 협업해 버추얼 그룹의 오디션부터 음반 발매 및 콘텐츠 제작까지 데뷔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 운영뿐만 아니라 쇼케이스, 콘서트를 통한 오프라인 운영까지 폭넓은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버추얼 아이돌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블루오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최대의 버추얼 아이돌 운영사를 목표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제작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2 10:20:5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 '알파폴드'(AlphaFold)의 최신 버전 '알파폴드3'을 공개했다. 알파폴드3은 기존 모델이 제공하던 인체 내 단백질 구조 예측을 넘어 모든 생물학적 분자 형태와 상호작용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 딥마인드는 8일(현지시간) 알파폴드3가 입력된 분자 리스트를 통해 3차원(3D) 구조를 생성한 뒤 모든 분자가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처음 공개한 '알파폴드'와 2020년 나온 '알파폴드2'에 이은 알파포드3은 단백질, DNA, 리보핵산(RNA)과 같은 큰 생체 분자뿐만 아니라 리간드(ligand)라고 하는 작은 분자도 모델링한다. 또 세포의 건강한 기능을 파괴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자의 화학적 변형도 모델링할 수 있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도 실렸다. 논문은 알파폴드3이 거의 모든 생체분자 유형의 구조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고 생명체 구성 분자들의 광범위하고 정확한 모습을 보여줘 생물학 세계를 더욱 선명하게 조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알파폴드3이 앞으로 신약 개발과 질병 치료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스는 알파폴드3을 이용해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수년 내 AI가 처음 설계한 약이 환자에 투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파폴드2는 구조 생물학 분야에 혁신을 가져온 획기적인 기술이다"면서 "알파폴드3은 이러한 노력의 가장 최신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1월 단백질 구조 등을 예측하는 생성형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해 9월 새로운 단백질을 생성하는 AI '에보디프'를 선보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09 06:00:27마이크로소프트(MS)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슐레이만을 영입했다. MS는 아울러 슐레이만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직원 대부분도 흡수하기로 했다. 사실상 MS가 인플렉션을 흡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슐레이만은 자신의 인플렉션 직원들과 함께 MS에서 새로운 소비자 인공지능(AI) 부문을 이끌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19일(현지시간) 구글의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슐레이만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슐레이만은 2010년 영국 런던에서 딥마인드를 공동창업한 영국 기업가다. 구글 딥마인드는 2016년 바둑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로 유명한 곳이다. 슐레이만은 MS AI라고 부르는 팀을 꾸려 MS의 코파일럿, 빙, 엣지, 젠AI 등의 소프트웨어 소비자부문과 AI 융합을 관장한다. 나델라는 이날 성명에서 "슐레이만을 수년간 알고 지냈다"면서 "딥마인드, 인플렉션 창업자로서, 또 비전을 갖춘 제품 개발자이자 과감한 과제를 수행할 개척자 팀들을 구축한 인물로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슐레이만과 함께 그의 인플렉션 두뇌들도 MS에 흡수하기로 했다. 인플렉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자인 카렌 시모니얀도 그중의 하나다. 시모니얀은 MS AI의 최고과학자로 슐레이만의 지휘를 받는다. 인플렉션은 MS가 후원하는 오픈AI 경쟁사로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하는 소비자용 챗봇 파이(Pi)를 개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0 19:05:56[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슐레이만을 영입했다. MS는 아울러 슐레이만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직원 대부분도 흡수하기로 했다. 사실상 MS가 인플렉션을 흡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슐레이만은 자신의 인플렉션 직원들과 함께 MS에서 새로운 소비자 인공지능(AI) 부문을 이끌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19일(현지시간) 구글의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슐레이만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슐레이만은 2010년 영국 런던에서 딥마인드를 공동창업한 영국 기업가다. 구글 딥마인드는 2016년 바둑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로 유명한 곳이다. 슐레이만은 MS AI라고 부르는 팀을 꾸려 MS의 코파일럿, 빙, 엣지, 젠AI 등의 소프트웨어 소비자부문과 AI 융합을 관장한다. 나델라는 이날 성명에서 "슐레이만을 수년간 알고 지냈다"면서 "딥마인드, 인플렉션 창업자로서, 또 비전을 갖춘 제품 개발자이자 과감한 과제를 수행할 개척자 팀들을 구축한 인물로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슐레이만과 함께 그의 인플렉션 두뇌들도 MS에 흡수하기로 했다. 인플렉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자인 카렌 시모니얀도 그중의 하나다. 시모니얀은 MS AI의 최고과학자로 슐레이만의 지휘를 받는다. 인플렉션은 MS가 후원하는 오픈AI 경쟁사다.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하는 소비자용 챗봇 파이(Pi)를 개발했다. 오픈AI 대항마인 인플렉션을 인수할 경우 규제를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핵심 인력만 빼내는 방식으로 사실상 인플렉션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MS가 인플렉션 핵심인력들을 빼가면서 인플렉션은 파이 서비스를 끝내고 기업들에 기업영 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바꾸기로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0 02:09:09[파이낸셜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자사 인공지능(AI) 조직인 딥마인드와 브레인을 통합 운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 검색엔진인 '빙'에 오픈AI의 '챗GPT를 도입하면서 생성형 AI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낌새를 보이자, 구글은 이를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AI 관련 자회사들을 통합하는 파격적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구글 딥마이드' 통합 팀으로 출범 20일(현지시간) 구글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두 조직을 합쳐 '구글 딥마인드'라는 팀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브레인은 구글 내부 딥러닝 핵심 연구팀이다. 딥마인드는 이세돌과 바둑을 겨룬 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 개발로 유명세를 알린 자회사다. 구글은 이중 딥마인드를 인수하기 위해 2014년 5억 달러(약 6600억원)의 인수금을 지출한 바 있다. 이번 통합 조직은 딥마인드 CEO였던 데미스 하사비스가 이끌 예정이다. 이어 수석 과학자 역할은 구글 리서치를 총괄했던 제프 딘이 맡는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모든 인재를 하나의 집중된 팀으로 결합하고 구글의 컴퓨팅 자원(리소스)이 뒷받침한다면 AI의 발전이 크게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AI 선두주자였던 구글의 굴욕 이전까지 AI 분야에서 단연 선두 주자는 구글로 꼽혀왔다. 그러나 오픈AI의 '챗GPT'가 출시되고, MS와 협력 관계를 맺으면서 AI 시장의 주도권을 뺏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기본 검색엔진을 구글에서 빙으로 바꾸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하면서 구글의 위기가 찾아왔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 가운데 이번 구글의 파격 행보는 거센 AI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구글은 AI 챗봇 서비스 '바드' 테스트 버전을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 공개했다. 새로운 검색 엔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21 14:49:43[파이낸셜뉴스] 영국 인공지능(AI) 업체 딥마인드가 지난달 30일(이하 현지시간) 단백질 구성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난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딥마인드는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로 한동안 인공지능이 바둑에서 인간을 이길 수는 없을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세계 최강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에서 승리하며 위세를 자랑한 인공지능 업체다. 파이낸셜타임스(FT),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면서 앞으로 신약 개발 속도도 극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십년간 어떻게 끈처럼 생긴 화학 복합물질인 단백질들이 겹쳐져 3차원의 모습을 가질 수 있는지, 그리고 단백질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규정하는지를 알아내려 노력해왔다. 단일 단백질의 모양을 파악하는데에만 수년이 걸렸다. 그러나 딥마인드는 이날 자사의 '알파폴드' 시스템이 수일만에 원자 직경 크기 수준의 정확도로 단백질 구조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딥마인드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데미스 하사비스는 "이번 진전은 오랜 주요 과학적 도전의 최초 돌파구"라면서 "인류가 질병과 생명을 이해하는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자평했다. 단백질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 그 자체에 대한 이해, 그리고 단백질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이해하게 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비롯해 거의 모든 질병에 대한 과학자들의 이해 역시 크게 높아질 수 있게 된다. 단백질 결합 해결을 위한 국제협력 과학자 단체의 존 몰트는 "이 핵심 분자(단백질)의 아주 작은 재배열만으로도 우리의 건강에 재앙적인 충격이 미칠 수 있다"면서 "따라서 질병을 이해하고, 치료법을 찾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가운데 하나는 단백질들의 결합을 연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4년 딥마인드를 당시 4억파운드에 인수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12-01 06:33:14세계 최고의 리얼타임 3D 개발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유니티 테크놀로지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 연구 기업인 딥마인드와 협력하고 가상 환경 및 작업 개발을 위한 기초 AI 연구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딥마인드는 뛰어난 AI 연구 기술력을 통해 2014년 구글에 인수됐으며, 이후 세계 최고의 프로 바둑기사 이세돌과의 대결에서 승리한 바둑 AI 프로그램 ‘알파고(AlphaGo)’를 개발했다.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공동 창립자 겸 CEO 는 "게임과 시뮬레이션은 딥마인드 설립 초기부터 우리 연구 프로그램의 핵심 분야였으며, 이미 이 분야의 AI 연구를 통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어 왔다”며, “이전 비디오 게임 디자이너로서 이번 유니티와의 협업이 더없이 반갑다. 가상 세계에서 스마트하고 유연한 알고리즘을 개발 및 테스트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생각에 벌써부터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AI 분야에서 혁신을 추구해 온 유니티는 다양한 AI 프로그램 및 앱, 게임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 ‘유니티 머신 러닝 에이전트’ 툴킷을 제공하며 지능형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필수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니티 엔진은 자율 AI 에이전트를 연구하고 새로운 유형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다량의 시뮬레이션을 생성할 수 있으며, 이는 로봇, 자율 주행 차량 개발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 기술 분야에서 진행되는 기초 AI 연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니 랭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담당 부사장은 "AI 관련 주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딥마인드 연구진들은 유니티를 활용해 복잡한 가상 환경을 구축하고, 다양한 환경 에 걸친 복잡한 문제의 해결법을 학습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다"며, "향후 AI의 핵심은 점점 더 정교화되는 사람과 기계 간의 상호작용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유니티로 이러한 상호작용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리얼타임 개발 플랫폼으로, 모든 AR/VR 콘텐츠의 60%, 전 세계 모바일 게임의 50%가 유니티로 제작된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8-10-01 10:2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