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오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 ‘스마트라이프위크(SLW) 2024’에 참가해 인공지능(AI) 드론을 활용한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을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국내 혁신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최신 기술을 체험하는 정보통신기술 박람회다. 올해 첫 개최되는 이 행사는 ‘Human-Centric Tech, Connect to a Better Life(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를 슬로건으로 서울시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한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전시관 운영 △국제 포럼 및 컨퍼런스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 △자율주행차 시승 등 각종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국내 기업에선 약자동행, 혁신기술, 관광,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에 총 98개 혁신업체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딥마인드는 지하철 시설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공개한다. 최근 클로버스튜디오와 함께 AI 드론을 공동 개발한 딥마인드는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딥마인드의 AI 드론은 자율 비행하며 실시간으로 시설물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고도화된 AI 분석을 통해 미세한 균열이나 전기 설비의 이상을 정확히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 드론의 비행 경로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통합 분석하여 안전 점검의 효율성을 극대해준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는 도시철도기관 최초로 드론관제시스템을 연내 구축하고, 지하철 시설물 점검 방법을 개선한다고 공언한 바 있다. 드론관제시스템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중인 스마트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해 터널 안, 철교 및 교각 하부 등에 드론을 띄워 지하철 시설물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을 통해 서울교통공사는 기존의 수작업 방식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지하철 시설물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다”며 “작업자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딥마인드와 클로버스튜디오는 국내기업이 해외도시 관계자에게 직접 발표하는 'Presentation for Your City(PYC)' 세션에서 첨단 드론을 통한 지하철 시설물 안전 점검 시스템 기술을 공유한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라이프위크의 PYC 세션에서 주요 글로벌 도시 및 기업 관계자들에게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비전과도 맞닿아 있는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11 08:53:07올해 노벨 화학상은 인공지능(AI)으로 생명의 독창적 화학 도구인 단백질의 비밀을 밝히는 데 기여한 3명의 과학자에게 돌아갔다. 이들의 업적으로 인류가 바이오 연구나 신약, 환경친화적 재료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9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왕립과학원에서 2024년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AI로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한 데이비드 베이커 교수, AI를 활용해 거의 모든 단백질의 구조를 예측해 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 존 점퍼 연구원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베이커 교수는 AI로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을 만드는 불가능에 가까운 업적을 달성했다. 또 허사비스 CEO와 점퍼 연구원은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문제를 단시일에 해결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완전히 새로운 종류의 단백질 설계" 베이커 교수가 만든 AI '로제타폴드'는 새로운 단백질을 설계하는 업적을 달성했다. 단백질 없이는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다양성은 화학 도구로서 단백질의 놀라운 능력을 증명한다. 다양한 단백질은 생명의 기초가 되는 모든 화학반응을 제어하고 주도한다. 또한 호르몬과 신호물질, 항체 및 다양한 조직의 구성요소로 기능한다. 노벨 화학위원회 하이너 링케 의장은 "올해 인정받는 발견 중 하나는 놀라운 단백질의 구성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다른 하나는 50년 된 꿈을 이룬 것으로 아미노산 서열에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두 가지 발견은 모두 엄청난 가능성을 열어줬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화학과 김학중 교수는 이번 노벨 화학상 수상자 선정 의미에 대해 "물리, 화학, 생명공학 등 기초과학이지만 AI로 인해 기존에 우리가 생각했던 기본 틀을 깨는 시대가 왔다"고 설명했다. ■"AI 모델로 단백질 구조 예측" 허사비스와 점퍼는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백질에서 아미노산은 긴 끈으로 연결돼 접혀서 3차원 구조를 형성하는데, 이는 단백질의 기능에 결정적이다. 1970년대부터 연구진은 아미노산 서열에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려고 시도했지만, 매우 어려웠다. 허사비스와 점퍼는 지난 2020년 AI 모델 '알파폴드2(AlphaFold2)'를 발표했다. 이 AI모델을 통해 다른 연구자들이 발견한 거의 모든 2억개 이상의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었다. 이후 알파폴드2는 190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수많은 과학적 응용프로그램 중에서 연구자들은 이제 항생제 내성을 더 잘 이해하고 플라스틱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들의 업적이 나오기 이전까지 50년간 풀지 못했던 미지의 단백질 분야를 개척해 낼 수 있게 된 것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0-09 21:28:46[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드론인 ‘테더드론’을 이용해 서울 금천구청과 등산로 안전감시 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이태원 사고와 관악산 살해 사건과 같은 예기치 못한 재난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획기적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등산로 안전은 단순한 사고 방지를 넘어 시민들의 생명 보호와 직결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딥마인드와 금천구청이 소방, 경찰, 군 등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금천구에 위치한 주요 등산로에서 드론 기술을 활용해 위험 요소들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리 차단하는 것이 목적이다. 테더드론은 고정된 위치에서 장시간 비행이 가능해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감시할 수 있다. 등산로 곳곳에 배치된 드론들을 통해 수집한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협 상황을 즉각 파악하고, 이를 통해 등산객의 안전을 관리한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이 드론은 기존 CCTV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이라며 “고정된 위치는 물론 자유롭게 비행하면서 넓은 범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시스템은 등산로 안전사고 뿐만 아니라 재난과 범죄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전국적으로 드론을 통한 안전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론업계 관계자는 “드론 기술을 통한 안전 관리는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돼 재난과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금천구청은 이번 시범 운영 이후, 금천체육공원, 호압사, 숲길공원 등 금천구 전역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 감시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금천구청 측은 “딥마인드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정기적으로 드론을 활용한 안전 감시를 확대 할 것”이라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0-04 08:32:12[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클로버스튜디오, 한국CM간사회와 함께 공공 및 민간 시설물의 안전진단을 위한 드론 촬영 사업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딥마인드 홍상혁 대표이사와 한국CM간사회 윤재호 회장, 클로버스튜디오 최태인 대표이사 등 각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들 회사는 보유한 전문 기술과 자원을 결합해 공공 및 민간 건축물의 안전진단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고, 드론 촬영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 점검’이라는 새로운 안전 진단 기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드론을 활용한 시설물 안전진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드론 촬영 기술을 통해 공공시설물 및 민간 건축물의 구조적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유지보수 및 관리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드론 촬영은 고해상도 이미지로 구현되며 영상 데이터는 신속하고 안전하게 수집되기 때문에 기존 인력 중심의 점검 방식 대비 효율성이 크게 개선된다. 특히 접근이 어려운 고층 건물이나 위험 지역에서도 점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한 점검 및 안전진단이 활성화되면 이 기술이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산해 응용 범위가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교량, 터널, 댐 등 대규모 인프라 시설의 유지보수와 같은 분야에서도 드론 기술이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번 협약은 건설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관련 기술 및 인력 양성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3사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국내 건설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CM간사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 촬영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설물 점검에 필요한 전문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드론 및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이 제시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의 드론 촬영 및 분석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02 10:00:1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인공지능(AI) 미션드론 전문기업 딥마인드는 드론 관제 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와 손잡고 새로운 전파 측정 드론을 공동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딥마인드와 클로버가 공동 개발한 전파 측정 드론은 도심 상공에 최적의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 고층 빌딩이 밀집한 도심 지역에서 안정적인 통신 신호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UAM 항공기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으로 하늘에 보이지 않는 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접근 방식이다. UAM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는 정교한 항공 관제와 실시간 통신이 필수적이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전파 측정 드론은 UAM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 잡아 미래 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양사는 이를 통해 미래 교통 시스템의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드론은 UAM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의 통신 인프라 점검, 재난 지역의 통신 복구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내 드론 시장은 2023년 약 1억5000만달러(1900억원) 규모에서 2028년 약 3억7000만달러(49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카이퀘스트(SkyQuest) 등 시장조시가관에 따르면 글로벌 드론 시장 역시 2023년 약 280억달러(37조원)에서 2031년까지 약 1667억달러(220조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클로버 이학재 최고경영자(CEO)는 "딥마인드와의 협력을 통해 전파 측정 드론으로 UAM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단순한 혁신을 넘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7 08:53:08[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딥마인드플랫폼(이하 딥마인드)은 무인이동체 관제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스튜디오와 인공지능(AI) 드론을 공동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딥마인드는 고부가가치용 산업용 드론 시장에 진출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근 회사는 드론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하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 블랙박스 원천기술과 클로버스튜디오의 드론 관제 기술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파측정 드론, 드론 CCTV, AI 드론 등의 공동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부가가치 AI 드론 분야는 산업용 드론시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로버스튜디오는 지상 통합 관제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무인항공기와 무인비행장치 제조, 컴퓨터시스템통합 자문 및 구축을 서비스하고 있다. 이기종 드론의 통합관리 뿐만 아니라 데이터 수집을 통해 시각화 데이터를 3D, 4D 기반의 지상 통합 관제 플랫폼으로 서비스한다. 클로버스튜디오는 '2023 서울 모빌리티 어워드'에서 특별상을 수상했고,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세계가전전시회(CES)'에서 3년 연속 혁신상을 받으며 드론 관제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했다. 양사가 개발한 전파측정 드론은 다양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전파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다. 이를 통해 UTM·UATM(드론 및 항공택시 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전파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드론 CCTV는 기존의 고정식 CCTV 시스템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솔루션이다. 이 드론은 고정된 위치에서만 감시가 가능한 기존 CCTV와 달리, 자유롭게 비행하면서 넓은 범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넓은 지역을 커버해야 하는 산업 단지, 공항, 대규모 행사장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AI 드론은 자율비행 기능과 상황 인식 능력을 보유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 이 드론은 스스로 비행 경로를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선택할 수 있어 농업, 물류, 건설 등 다양한 산업의 생산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개발을 완료한 고부가가치용 AI 드론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클로버스튜디오와 지속적인 공동개발 및 투자를 통해 다양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해 드론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의 ‘2023년 국정감사 제출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드론산업 시장 규모는 2025년 390억2000만달러(약 52조2873억원)에서 2030년 557억7000만달러(약 74조5923억원)로 증가해 연평균성장률(CAGR)이 12.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8-23 08:57:24[파이낸셜뉴스] 딥마인드플랫폼이 제작한 버추얼 걸그룹 핑크버스(PINKVERSE)의 'Call Devil' 뮤직비디오(한국어 버전)가 공개된 지 12일만에 380만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12일 “핑크버스가 데뷔한 지 열흘만에 채널 구독자 수는 10만명을 돌파하고, ‘Call Devil’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12일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과 원더케이 유튜브 채널 조회수 총합 380만뷰를 돌파했다"라며 "AI 버추얼 엔터테인먼트의 국내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글로벌 최고의 버추얼 아이돌 제작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 아이돌은 가상의 인간을 멤버로 아이돌 활동을 하는 캐릭터를 의미한다. 3D 모델링, 모션 캡쳐 등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과 카메라, 특수 센서 등 하드웨어 기술이 결합해 탄생한다. 이에 사용자들이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드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버추얼 사업은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다. 일본 버추얼 유튜버(버튜버) 전문기업 커버와 애니컬러가 대표적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커버는 버추얼 유튜버 그룹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이 204억엔(약 1808억원)을 기록했다. 인기 버튜버 그룹 ‘닛지산지’를 운영하는 애니컬러도 지난해 매출이 253억엔(약 2240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6년만에 큰 폭의 성장을 거뒀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버튜버 '호쇼 마린'은 유튜브 구독자 수가 322만명(6월 10일 기준)을 넘는다. 최근 국내에서도 K팝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다양한 방송 매체를 통해 대중에게 선보이며, 가파른 성장세를 구가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이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먹혀들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매체 출연 및 자체 라이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며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아이돌과 버추얼의 조합을 통해 시장 형성을 목표로 단기간 안에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를 대표하는 버추얼 아이돌에는 5인조 버추얼보이그룹 ‘플레이브(PLAVE)’와 6인조 버추얼걸그룹 ‘이세계아이돌’ 등이 있다. 플레이브는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기록했으며, 미니 2집 초동 판매량은 약 56만장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주요 음원차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버추얼 아이돌은 더 이상 서브 컬쳐가 아닌 주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버튜버 시장 규모는 21억8832만달러(약 3조122억원)에서 2028년 132억6526만달러(약 18조2596억원)로 약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다수의 계열사 및 협력사와 협업해 버추얼 그룹의 오디션부터 음반 발매 및 콘텐츠 제작까지 데뷔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SNS, 커뮤니티 등 온라인 운영뿐만 아니라 쇼케이스, 콘서트를 통한 오프라인 운영까지 폭넓은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버추얼 아이돌 사업은 진입장벽이 높지만,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어 국내에서도 블루오션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글로벌 최대의 버추얼 아이돌 운영사를 목표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제작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6-12 10:20:5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의 인공지능(AI) 기업 딥마인드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 '알파폴드'(AlphaFold)의 최신 버전 '알파폴드3'을 공개했다. 알파폴드3은 기존 모델이 제공하던 인체 내 단백질 구조 예측을 넘어 모든 생물학적 분자 형태와 상호작용까지도 예측할 수 있다. 딥마인드는 8일(현지시간) 알파폴드3가 입력된 분자 리스트를 통해 3차원(3D) 구조를 생성한 뒤 모든 분자가 어떻게 결합하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처음 공개한 '알파폴드'와 2020년 나온 '알파폴드2'에 이은 알파포드3은 단백질, DNA, 리보핵산(RNA)과 같은 큰 생체 분자뿐만 아니라 리간드(ligand)라고 하는 작은 분자도 모델링한다. 또 세포의 건강한 기능을 파괴해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분자의 화학적 변형도 모델링할 수 있다. 관련 논문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도 실렸다. 논문은 알파폴드3이 거의 모든 생체분자 유형의 구조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고 생명체 구성 분자들의 광범위하고 정확한 모습을 보여줘 생물학 세계를 더욱 선명하게 조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딥마인드는 알파폴드3이 앞으로 신약 개발과 질병 치료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신약 개발 자회사인 아이소모픽 랩스는 알파폴드3을 이용해 신약 개발을 진행 중이다.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수년 내 AI가 처음 설계한 약이 환자에 투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알파폴드2는 구조 생물학 분야에 혁신을 가져온 획기적인 기술이다"면서 "알파폴드3은 이러한 노력의 가장 최신 단계"라고 설명했다. 한편, 엔비디아는 지난 1월 단백질 구조 등을 예측하는 생성형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지난해 9월 새로운 단백질을 생성하는 AI '에보디프'를 선보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09 06:00:27마이크로소프트(MS)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슐레이만을 영입했다. MS는 아울러 슐레이만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직원 대부분도 흡수하기로 했다. 사실상 MS가 인플렉션을 흡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슐레이만은 자신의 인플렉션 직원들과 함께 MS에서 새로운 소비자 인공지능(AI) 부문을 이끌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19일(현지시간) 구글의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슐레이만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슐레이만은 2010년 영국 런던에서 딥마인드를 공동창업한 영국 기업가다. 구글 딥마인드는 2016년 바둑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로 유명한 곳이다. 슐레이만은 MS AI라고 부르는 팀을 꾸려 MS의 코파일럿, 빙, 엣지, 젠AI 등의 소프트웨어 소비자부문과 AI 융합을 관장한다. 나델라는 이날 성명에서 "슐레이만을 수년간 알고 지냈다"면서 "딥마인드, 인플렉션 창업자로서, 또 비전을 갖춘 제품 개발자이자 과감한 과제를 수행할 개척자 팀들을 구축한 인물로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슐레이만과 함께 그의 인플렉션 두뇌들도 MS에 흡수하기로 했다. 인플렉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자인 카렌 시모니얀도 그중의 하나다. 시모니얀은 MS AI의 최고과학자로 슐레이만의 지휘를 받는다. 인플렉션은 MS가 후원하는 오픈AI 경쟁사로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하는 소비자용 챗봇 파이(Pi)를 개발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0 19:05:56[파이낸셜뉴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인 무스타파 슐레이만을 영입했다. MS는 아울러 슐레이만의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직원 대부분도 흡수하기로 했다. 사실상 MS가 인플렉션을 흡수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슐레이만은 자신의 인플렉션 직원들과 함께 MS에서 새로운 소비자 인공지능(AI) 부문을 이끌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MS는 19일(현지시간) 구글의 딥마인드 공동창업자이자 현재 AI 스타트업 인플렉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슐레이만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슐레이만은 2010년 영국 런던에서 딥마인드를 공동창업한 영국 기업가다. 구글 딥마인드는 2016년 바둑 AI 알파고와 이세돌 9단과 바둑대결로 유명한 곳이다. 슐레이만은 MS AI라고 부르는 팀을 꾸려 MS의 코파일럿, 빙, 엣지, 젠AI 등의 소프트웨어 소비자부문과 AI 융합을 관장한다. 나델라는 이날 성명에서 "슐레이만을 수년간 알고 지냈다"면서 "딥마인드, 인플렉션 창업자로서, 또 비전을 갖춘 제품 개발자이자 과감한 과제를 수행할 개척자 팀들을 구축한 인물로 존경하고 있다"고 말했다. MS는 슐레이만과 함께 그의 인플렉션 두뇌들도 MS에 흡수하기로 했다. 인플렉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자인 카렌 시모니얀도 그중의 하나다. 시모니얀은 MS AI의 최고과학자로 슐레이만의 지휘를 받는다. 인플렉션은 MS가 후원하는 오픈AI 경쟁사다. 오픈AI의 챗GPT에 대항하는 소비자용 챗봇 파이(Pi)를 개발했다. 오픈AI 대항마인 인플렉션을 인수할 경우 규제를 피하기 어렵다는 판단으로 당국의 눈을 피하기 위해 핵심 인력만 빼내는 방식으로 사실상 인플렉션을 흡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MS가 인플렉션 핵심인력들을 빼가면서 인플렉션은 파이 서비스를 끝내고 기업들에 기업영 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바꾸기로 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20 02: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