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 지역 베이커리가 가루쌀 빵 신제품을 선보이는 자리에 성심당 '딸기시루'를 증정하는 등 시식 행사가 열린다. 농식품부는 2일부터 나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이커리 페어'에 전국에서 판매 중인 가루쌀 빵을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엔 지역 베이커리 100여곳이 참여하는 '2025년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사업 출범식'도 열린다. 가루쌀은 밀가루처럼 잘 부서지는 쌀로 빵이나 과자를 쉽게 만들 수 있다. 농식품부는 수입 밀가루를 대체하기 위해 도입된 가루쌀 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지역 빵집이 가루쌀을 원료로 한 빵류를 개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한제과협회와 협력해 참여업체 대상 신메뉴 개발에 필요한 원료 공급, 가공적성 교육, 품평회 개최, 마케팅 등을 돕고 있다. 지난해엔 지역 베이커리 30곳에서 120종의 가루쌀 빵과 과자를 개발해 우리 주변 빵집에서 판매 중이다. 성심당(대전)은 과일시루 등 3종, 뚜레쥬르(전국)는 기본좋은 쌀베이글 등 8종, 그린하우스(경남 창원)는 쌀식빵 등 38종, 독일베이커리(충남 당진)는 찹쌀꽈배기 등 22종, 그라츠과자점(서울)은 샌드위치 등 23종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베이커리 페어에서 우수업체 20여개소의 가루쌀 제품 전시와 소비자 시식 행사를 진행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가루쌀로 만든 성심당 딸기 시루도 방문객에게 매일 15명을 대상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02 06:27:51[파이낸셜뉴스]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 대표가 '딸기시루 케이크'의 흥행 비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1일 임영진 성심당 대표는 'SBS 스페셜-THE 빵' 1부에 출연해 성심당의 대표 상품이 된 '딸기시루'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1956년 문을 연 성심당은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등으로 이미 대전에서 유명한 빵집이었다. 그러다 몇 년 전 출시한 '딸기시루 케이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성심당 제빵사는 "매장 개점도 하기 전에 700명 정도가 와서 백화점 건물 한 바퀴를 쭉 돌아서 주차장까지 줄 선 적도 있었다"며 "작년 크리스마스 때는 시루케이크 사려고 새벽 2시부터 오셔서 매장에 입장하는 데만 7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성심당이 전국구 맛집이 된건 SNS에서 이른바 '갓(GOD)성비'로 평가받으며 젊은 세대까지 많이 찾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인기가 많은 '딸기시루 케이크'는 브라우니 시트 사이에 딸기와 크림을 아낌없이 넣는 게 특징이다. 임 대표는 "딸기시루의 원래 이름은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였다"며 "검은색 시트가 시루떡처럼 겹겹이 있어서 이름을 '딸기시루’'라고 바꿨는데, 그게 히트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일 때는 거의 판매가 안 됐었는데, 딸기시루로 이름을 바꾼 다음에 판매가 많이 됐다"며 "아내 아이디어다. 김미진 이사가 이름을 잘 짓는다"고 아내의 아이디어를 흥행 비결로 꼽았다. 임 대표는 또 다른 비결로 "소셜미디어 덕을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 제품은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무게를) 썼는데, 고객이 저울에 달았나 보더라. 우리가 안내하기로는 2.3㎏이라고 했는데 2.5㎏이 나왔다"며 "그걸 소셜미디어에 올리면서 많이 알려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생각에는 고객들한테 많이 주었을 때 많이 되돌아오는 것 같다"며 "잘한다고 해서 막상 와보니 실망하기도 하지 않나. 그렇지 않고 '생각보다 더 푸짐하고 좋다'며 만족도가 높으면 만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더 많이 사고, 자주 오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 있다"고 했다. 한편 임 대표는 "새벽부터 오셔서 기다려주시는 모습을 보면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며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다. 빵은 거짓말을 하지 않으니까 빵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2-12 16:47:48[파이낸셜뉴스] 대전의 유명 베이커리 성심당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 라인업을 공개했다. 매년 '오픈런' 대란을 일으킨 '딸기시루' 케이크는 이번에도 현장 판매만 진행하며, 호텔 케이크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돼 주목받고 있다. 20일 성심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판매할 크리스마스 케이크 예약 일정을 발표했다. 대표 상품인 '딸기시루 2.3kg'은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넣고도 4만90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했다. 소형 버전인 '딸기시루 막내'는 4만3000원에 판매된다. 성심당은 딸기시루 시리즈 외에도 딸기타르크, 메종드부띠끄, 딸기트리케익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선보인다. 이들 제품은 예약 판매 없이 12월 23일부터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반면 딸기모짜르트, 부띠끄생케익, 화이트크리스마스, 열다섯겹크레페, 키리쉬 등은 다음 달 2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예약 상품은 12월 15일까지 결제를 마친 뒤 방문 수령이 가능하다.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는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 시즌 최고의 인기 제품으로 꼽혔다. 영하의 날씨에도 케이크를 사려는 시민들이 새벽부터 매장 앞에서 수 블록에 걸친 긴 줄을 이뤘다. 당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새벽 5시30분에 도착했는데도 이미 대기 줄이 많았다", "매장 앞 줄이 한 블록을 감싸고 나왔다"는 구매 후기가 이어졌다. 폭발적인 인기에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의 2배인 8만5000원까지 거래가가 치솟았다. 일부 구매자들은 정가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구매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대전=성심당'이라는 말이 공식처럼 굳어질 만큼 전국적 명성을 얻은 성심당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성심당은 지난해 매출 1243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817억원 대비 50%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154억원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단일 빵집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행위)' 1순위로 꼽히는 성심당은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대전을 넘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고객들로 북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20 20:50:19[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대전 대표 향토 베이커리 '성심당'이 시그니처 아이템을 강화한 전문 매장으로 새롭게 단장하고 오는 4일 가 오픈에 이어 5일 그랜드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1년 12월 롯데백화점 대전점에 첫 선을 보인 성심당은 대기업 유통기업과 향토 기업간의 대표 상생 사례 알려져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과 성심당의 14년 동행은, 변함없는 맛과 품질, 가성비까지 챙기며 묵묵히 정성을 다하는 성심당의 고집과 그에 맞춰 지원을 아끼지 않는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합작품이라는 평이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성심당이 입점한 이후 백화점의 기존 매장 공식을 파격적으로 깨고 다양한 매장 리뉴얼을 지원하고 있다. 성심당은 지난 2014년 11월 당시 백화점 업계로는 이례적으로 롯데백화점 대전점 1층에 '케익부띠끄' 매장을 오픈했다. 백화점 1층은 주로 해외 럭셔리 또는 화장품 매장 구성이 백화점 MD의 기본으로 인식돼 왔지만 성심당의 가치를 인정한 백화점측의 지원으로 베이커리 매장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20년에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1층 면적을 3배 넓혀 '성심당 시그니처 스토어'를 선보였으며, 지난해 3월에는 SNS를 뜨겁게 달구며 MZ 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시루 전문 매장'을 지하 1층에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리뉴얼 역시 이러한 변화의 연장선으로 성심당 '시그니처 아이템 전문 존(ZONE)' 구성을 강조한 매장으로 고객 쇼핑 편의성을 높여 새로 오픈한다. 우선 1층 기존 공간은 ‘베이커리전문관’으로 재구성된다. 성심당의 대표 아이템 튀김소보로 전문 공간인 '튀소정거장'과 '튀김코너'가 기존보다 더 강화된다. 더불어 샌드위치 전문 공간인 '샌드위치 정거장'도 새로 조성된다. 지하1층은 기존 면적을 10배 이상 넓혀 '케이크 전문관'을 새로 구성했다. 새롭게 조성된 매장에는 딸기, 망고, 생귤 등 시즌별 과일을 활용한 '시즌케이크 전문 공간'과 파르페, 조각케익 및 구움과자 등을 선보이는 '디저트 전문 공간'이 조성된다. 더불어 옛날과자, 선물 제품, 팥빙수 및 팥죽 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K-디저트 전문 공간'도 마련되다. 신상 메뉴도 선보인다. 프랑스 과자 '티그레' 를 메인으로, '쇼팽'(모카향·초콜릿 무스) 등 기존 성심당 케이크부띠크 매장에서 볼 수 없었던 신규 컨셉의 디저트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성심당 리뉴얼과 더불어 지하 1층 푸드홀에도 전국 유명 맛집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스타쉐프 이원일과 god 김태우가 기획한 수제버거 전문 브랜드인 '멜팅소울버거하우스' △서울 서교동 소재로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연속 블루리본 맛집으로 선정된 한식전문 브랜드 '안동한우마을' △서울 을지로 소재의 직장인이 줄서는 베트남 요리 맛집 '촙촙' △제주 애월에서 제주도 특산물을 활용한 만두 전골 및 흑돼지 만두 맛집 '제주 장인의 집' 등이 신규 오픈한다. 정승욱 롯데백화점 대전점장 "대전을 대표하는 향토 베이커리 성심당을 찾는 고객들이 다양한 시그니처 아이템을 더욱 편하게 구매 할 수 있도록 이번 리뉴얼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대전점과 성심당이 꾸준하게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하며 동행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4-02 10:44:34[파이낸셜뉴스] ‘대전 명물’로 자리매김한 유명 빵집 성심당이 샌드위치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성심당은 지난 1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성심당 샌드위치'를 오는 22일 개점한다고 밝혔다. 성심당은 "성심당 최고 인기 코너를 뽑으라고 한다면 당연히 샌드위치"라며 "늘 많은 고객이 본점과 타 지점의 샌드위치들을 정말 많이 사랑해 주셔서 본점 지하에 '성심당 샌드위치'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성심당은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와 케익부띠끄에서 출시해 ‘대박’을 낸 딸기시루 등 다양한 빵과 케이크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빵이나 케이크 외에도 ‘애플 브리 샌드위치’, ‘잠봉뵈르 샌드위치’ 등 가성비를 잡은 샌드위치는 성심당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1순위 구매 목록’에 오를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한편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대전의 대표 빵집이다. SNS 등을 중심으로 ‘갓성비’ 빵집으로 화제가 되며 전국 각지에서 고객들이 몰리자 성심당은 대전 각 지역에 운영 중인 6곳에 매장에 더해 지난해 9월 튀김소보로 테이크아웃 전문 매장인 ‘튀소정거장’ 1호점을 오픈한 바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21 18:16:57[파이낸셜뉴스] '전국구 대전 빵집' 성심당의 무료 증정 달력을 판매한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다. 성심당의 케이크뿐만 아니라 증정용 달력을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행태까지 등장하면서 비난의 목소리도 나온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는 성심당 달력을 5000원부터 최대 2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다수 게시됐다. 이 달력은 성심당이 지난 23∼25일 3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증정했던 것으로, 3만원 어치의 빵 교환 쿠폰이 함께 들어 있다. 성심당 달력 되팔기 글을 본 누리꾼들은 대체로 '불쾌하고 어처구니 없다'는 반응이다. 정모씨(29)는 "무료로 받은 달력을 판매한다는 얘기를 듣고 불쾌하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이러한 행위를 드러내놓고 하면 처벌도 받을 수 있는 만큼 자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앞서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정가 4만3000원인 성심당 딸기시루막내를 교통비(통행료·주류비) 6만5000원에 수고비 3만원을 더한 14만원에 되판다'는 글이 당근마켓에 올라 물의를 빚었다. 성심당 딸기시루 케이크는 딸기철인 겨울과 초봄에만 나오는 한정 메뉴로 매년 수요가 몰리면서 매장 주변에는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음식을 되파는 행위는 불법으로 식품을 정식 허가나 신고 없이 판매할 경우 과태료 대상이다. 실제 일부 누리꾼들은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케이크 되팔이를 신고하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케이크 되팔기가 공공연히 성행하면서 성심당은 자사 홈페이지에 '구매대행(3자판매)시 법적 제재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의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28 10:44:21[파이낸셜뉴스] "성심당 달력 2만원에 팔아요." 대전의 유명 빵집 성심당이 무료로 증정한 달력 2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논란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심당 케이크는 물론 무료 증정 달력까지 웃돈을 얹어 되파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이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운다.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에는 성심당 달력을 적게는 5000원에서 많게는 2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해당 달력은 지난 23∼25일 성심당에서 3만원 이상 구매시 증정한 것으로, 3만원 상당의 빵 교환 쿠폰이 함께 동봉돼 있어 이를 돈을 받고 되파는 것이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가 4만3000원인 '딸기시루막내'를 교통비(통행료·주류비) 6만5000원에 수고비 3만원을 더해 14만원에 되판다는 글이 당근마켓에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성심당의 딸기시루 케이크는 딸기철인 겨울과 초봄에만 나오는 한정 메뉴로 매년 수요가 몰리면서 매장 주변에는 새벽부터 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딸기시루(2.3㎏)의 정가는 4만9000원, 이보다 작은 크기의 딸기시루막내는 4만3000원에 팔리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라온 딸기시루의 거래가격은 7만원에서부터 최대 20만원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음식을 되파는 행위는 불법으로, 식품을 정식 허가나 신고 없이 판매할 경우 과태료 대상이다. 되팔기가 늘면서 성심당은 자사 홈페이지에 '구매대행(3자판매)시 법적 제재가 있을 수 있다'는 공지를 올리기도 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24-12-28 10:10:52[파이낸셜뉴스] 크리스마스를 맞아 대전지역 유명 빵집인 성심당에 케이크를 사려는 고객들이 몰려 줄이 지하상가까지 이어지는 소동이 빚어졌다. 25일 성심당에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모자와 장갑으로 중무장을 한 사람들의 줄이 이어졌다. 2~3시간 줄서기는 기본에, 올해는 개점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지하상가까지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성심당 오픈런’의 이유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딸기를 3∼4단으로 쌓아 올린 '딸기시루'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가 돼 수요가 집중됐다. 성심당의 케이크 매장인 ‘케익부티크 본점’에서만 판매하는 ‘딸기시루’는 딸기 한 박스를 통째로 사용해 케이크 한 판에 2.3㎏의 무게를 자랑하는데도 가격이 4만9000원에 불과해 인기가 높다. 예약은 불가하고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딸기시루’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오픈런을 시도해 줄이 늘어서는 진풍경이 연출된 것. SNS에는 지하상가까지 늘어선 줄을 촬영한 영상이나 "3시간을 기다린 끝에 사랑하는 딸기시루를 만났다" 등의 구매 후기도 이어졌다. 한편 성심당은 더 많은 사람이 케이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1인당 딸기시루 구매 개수를 1개로 제한하고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2-26 08:12:46[파이낸셜뉴스]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KTO)가 주관하는 '2024년 한국관광의 별'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에 ‘대전 성심당’이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010년에 시작해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한국관광의 별’은 국민, 지자체, 전문가 등이 추천한 부문별 후보지 중에서 심사평가를 거쳐 선정·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3개 부문 9개 분야에서 지역, 업계 등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관광 발전에 기여한 11점이 선정됐다. 성심당은 1956년에 대전역 앞에서 작은 찐빵집으로 시작해 올해 창업 68주년을 맞았다. 대전의 향토 기업으로 당일 판매 뒤 남은 빵을 지역에 기부해 왔으며, ‘빵지순례 여행’열풍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 또 대전 빵 축제를 후원하는 등 '나눔 경영'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해 왔다. 특히 튀김소보로, 딸기시루, 망고시루와 같은 인기 제품들을 통해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며, 대전을 찾는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지로 떠오른 '핫플레이스'다. 성심당을 찾기 위해 대전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면서 인근 식당 및 숙박업소들의 매출 증대를 가져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주변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상생협약을 맺고 제과제빵 연관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며 경제적 파급효과를 이끌고 있다. 올해 11월에는 대전시 농업기술센터와 ‘대전 밀밭 경관 조성 및 지역농업의 6차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밀 산업 육성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지역 상가를 소개하는 성심상생센터 운영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의 파트너십도 이어가고 있다. 성심당은 이번 ‘2024 한국관광의 별’ 동반성장 콘텐츠 부문 선정으로 그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관광공사는 성심당의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노기수 대전시 문화예술관광국장은 "이번 수상은 성심당이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경제 모델을 실현해 온 결과"라며 "대전시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확장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2-18 14:23:37[파이낸셜뉴스] 대전 성심당 케이크를 사기 위해 대신 줄을 서는 아르바이트(알바)까지 등장했다. 1시간 넘게 줄을 서는 수고를 대신한 알바 비용은 3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6일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이날 한 중고거래 어플에서 '성심당 망고시루 줄 서기 알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 작성자 A 씨는 "성심당 망고시루 줄 좀 서주세요. 40분만 서주시면 될 것 같다"는 내용과 함께 3만 원의 비용을 제안했다. 이후 약 1시간 뒤 해당 글은 거래완료로 바뀌었다. 실제 이러한 알바 거래가 성사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글은 거래완료 전까지 1680여 명이 조회, 6명이 A 씨와 대화를 시도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성심당이 지역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성심당이 대전 사람 먹여 살린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성심당이 지난 4월 20일 출시한 망고시루 케이크는 앞서 큰 인기를 끌었던 '딸기 시루'의 후속작이다. 가격은 4만3000원이나 생망고가 가득 올라가 돈이 아깝지 않다는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인기에 성심당은 출시 초기 1인당 2개까지 판매가 가능했던 케이크를 1인 1개로 제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6-07 07: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