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오는 6월 5일부터 19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안전제안 정책오디션 2025'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대형 물류창고 화재와 도심 땅꺼짐 등 도민 안전과 직결된 사고가 꾸준히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사고 예방과 대응 정책을 함께 발굴해 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제안 분야는 '도민안전'에 특화된 문제 해결형 제안 공모로 △과제1 '도로 땅꺼짐(지반침하, 씽크홀, 포트홀 등)' 등 현상 대응 및 예방 방안' △과제2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산불·태풍·폭염·폭우 등)위기에 대한 창의적 대응 방안' △자유주제 '생활 곳곳의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도민안전(소방안전·시설안전·생활안전 등) 예방 방안' 등 총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참가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전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5명 이내로 구성된 단체로 참여할 수 있고 서식에 맞게 제안서를 작성해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식 등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누리집 또는 경기도의 소리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1·2차 사전심사를 거쳐 최종 심사는 경기도청 대강당에서 정책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창의성, 실현가능성, 노력도 등을 평가해 최종 5건의 우수제안을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부상금이 수여되며, 우수 제안은 관련부서 검토를 거쳐 실제로 경기도 정책으로 반영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28 10:05:58[파이낸셜뉴스] 강동구가 명일동 땅꺼짐 사고와 관련해 국토부의 조속한 발표를 촉구한다고 27일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3월 24일 발생한 강동구 명일동 땅꺼짐 사고 조사를 위해 지난달 30일까지 '중앙지하사고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이어 광명 일직동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이어지자 조사 마무리 시점을 6월까지 연장했다. 강동구는 앞서 발생한 명일동 구간 땅꺼짐에 대한 조사결과를 조속히 발표하라는 입장이다. 주민들의 불안감과 경제적인 타격을 최소화하고 피해배상을 위해서다. 강동구는 사고 원인 파악을 위해 결과발표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문을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사고 현장 인근 상인들은 “사고 트라우마로 주민들이 여전히 불안해하고 있으며, 사업장 방문 고객이 줄어 매출에 큰 손실을 입었다”고 호소했다. 사고 이후 영업을 중단한 사업주는 “생계가 어려워졌다. 보상 처리까지 기다리는 것도 힘들고 막막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구는 사고 이후 현장 주변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다. 지난 2일부터 시도와 구도를 망라한 관내 도로 구간에 대해 긴급히 지하 공동 정밀 점검 실시에 나섰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7 14:18:29【파이낸셜뉴스 광명=장충식 기자】경기도 광명시는 재건축·재개발 등 대형 굴착 공사 현장 인근 도로의 땅꺼짐(싱크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정밀점검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전국적으로 땅꺼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재난관리기금 1억원을 긴급 투입해, 지표투과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 탐사를 통한 정밀 점검에 나선다. 지표투과레이더 탐사는 지표면에서 고주파 전자파를 발사하고 반사된 전자파 신호를 분석해 지하 구조나 공동(空洞) 등을 비파괴 방식으로 조사하는 최신 기술이다. 지하 2m 이하의 공동이나 토사 유출, 지하수 등 위험 요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싱크홀 위험 탐지에 효과적이다. 이번 점검 대상은 △광명제1R구역 △광명제4R구역 △광명제5R구역 △광명제9R구역 등 재개발구역 4곳과 △철산주공8·9단지 △철산주공10·11단지 등 재건축 구역 2곳의 주변 도로 14㎞(차도 11㎞, 보도 3㎞)이다. 시는 5월 중 점검 용역사를 선정하고,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약 4개월간 정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탐사 결과 지하에 싱크홀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내시경을 활용한 추가 정밀 조사를 거쳐 위험 규모에 따라 조치할 계획이다. 위험 정도가 경미하면 틈새를 충전재로 채우는 그라우팅 공법으로 보강하고, 위험이 클 경우 굴착 후 복구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승원 시장은 "이번 점검으로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도로의 안전성을 정밀하게 확인하고, 싱크홀과 같은 사고를 예방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사 현장 주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선제적 조치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5-13 09:20:24"지하공간 개발과 기후변화 등으로 지반침하 사고를 유발하는 요소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지하 굴착공사장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지하 시설물에 대한 집중 투자를 추진해 시민들이 땅꺼짐 사고에 대한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지반침하 사고부터 경기도 광명시에서 발생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 붕괴 사고까지 잇단 땅꺼짐(싱크홀) 사고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는 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지하공간 안전관리 혁신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사진)을 만나 땅꺼짐 예방을 위한 서울시의 정책에 대해 들어봤다. 한병용 실장은 11일 "지하공간 안전관리 혁신안은 노후 상하수도관의 누수를 원인으로 발생하는 소규모 지반침하는 물론, 지하 굴착공사장 주변에서 발생해 인명 피해로 이어지는 대형 지반침하 사고까지 땅꺼짐 사고 전반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원인에 따라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하공간 안전관리를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스마트 계측을 통해 지반침하를 사전에 감지할 수 있는 신기술을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시민불안 해소를 위해 관통레이더(GPR) 점검 결과를 주기적으로 공개하고, 체계적인 지하공간 안전관리를 위한 GPR 탐사 강화와 전담조직 신설까지 혁신의 속도를 높이는 중이다. 노후 상하수도관 교체에도 속도를 낸다. 특히 하수관 정비의 경우, 기존에 연평균 2000억원을 투입해 100㎞를 정비했던 것을, 앞으로는 추가재원 확보를 통해 2배 늘린 4000억원을 투입해 연간 200㎞를 정비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 실장은 "지하공간의 체계적 관리와 GPR 탐사 강화를 위해 전담조직인 '지하안전과'를 신설하고 1과 4팀 30여명 규모로 인력을 충원해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연내 GPR 탐사 차량 3대를 추가 도입하고, 총 10대의 탐사장비를 활용해 탐사 주기를 크게 단축하고 공사장 주변에 대한 월 1회 반복 조사하는 등 지반침하 예방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GPR은 보이지 않는 땅속 빈 공간(공동)을 미리 발견할 수 있어 지반침하 예방에 효과적이지만, 지표면으로부터 2m 내외의 위험요소만 탐지할 수 있어 한계가 있다. 이에 시는 굴착공사장의 지반 내 관측 센서를 설치해 지하 20m까지 계측할 수 있는 '지반침하 관측망'을 지하철 9호선 4단계 1공구 현장에 5월부터 우선 설치하고, 지반침하 예방을 위한 신기술 공모도 추진해 제안된 신기술에 대한 현장 실증과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5-11 18:45:09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땅꺼짐 현상으로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감사위는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간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집중호우, 공사 시공관리 소홀, 배수로 접합부 시공 부적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감사의 결과는 사상~하단선 2공구에 대한 감사로, 그간 사상~하단선 새벽로 공사 구간에서 14회의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했으나 2공구는 2회, 1공구에서 12회가 발생해 1공구의 땅꺼짐 원인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박형준 시장이 이날 감사위에 토목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보강해 특별조사반을 편성, 오는 28일부터 사상~하단선 땅꺼짐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특별조사반은 토목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은 물론, 학계와 건설 현장의 외부전문가로 구성, 땅꺼짐 현상의 근원적 해소를 위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강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5-04-24 19:05: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땅꺼짐 현상으로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감사위는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간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집중호우, 공사 시공관리 소홀, 배수로 접합부 시공 부적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감사의 결과는 사상~하단선 2공구에 대한 감사로, 그간 사상~하단선 새벽로 공사 구간에서 14회의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했으나 2공구는 2회, 1공구에서 12회가 발생해 1공구의 땅꺼짐 원인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박형준 시장이 이날 감사위에 토목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보강해 특별조사반을 편성, 오는 28일부터 사상~하단선 땅꺼짐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특별조사반은 토목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은 물론, 학계와 건설 현장의 외부전문가로 구성, 땅꺼짐 현상의 근원적 해소를 위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강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4 14:26:1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9월 발생한 부산 사상∼하단 도시철도 2공구의 대형 땅 꺼짐이 집중호우 외에도 부실한 감리와 소홀한 시공관리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감사위는 대형 땅 꺼짐이 379㎜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더불어 차수 공사, 흙막이 가시설 공사 중 시공 관리 소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품질시험 자격이 없는 하도급업체가 시험·작성한 품질시험 보고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시공사에 본선 구간 굴착을 진행하도록 해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는 건설사업관리단에 부진 공정 대책을 수립해 제출할 것을 지시만 하고 대책이 수립·이행되는지 제대로 지도·점검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법 적용이 어렵고 추가 예산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상급자에게 공사 진행상 문제점을 보고하지 않는 등 건설사업관리 업무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했다.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공사의 품질시험 성과 검토,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세부 안전관리계획 이행 등 시공 관리를 부실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위는 부산교통공사에 행정 조치 10건, 신분 조치 33건, 11억5900만원의 설계 변경 감액 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지적 사항에 대해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에 벌점을 부과하라고 통보했다. 이 외에도 안전관리 전담 건설사업관리기술인 업무 수행 부적정, 사후환경영향조사 용역 보고서 작성 부적정, 설계·시공 방법 개선, 수정공정표에 따라 공정관리 철저 등을 지적하고, 관련자에게 '훈계·주의'를 요구했다. 윤희연 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감사로 공사 과정의 문제점을 밝혀냈고 앞으로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2 10:21:1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 땅꺼짐(싱크홀) 발생 지역의 도로 복구 공사가 완료돼 통행이 재개됐다. 강동구는 21일 안내문자를 통해 명일동 59번지 일대 도로복구 완료로 동남로(대명초교입구사거리~생태공원삼거리) 구간의 통행이 전날 오후 9시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도로 통제로 해당구간에서 임시 우회하던 시내버스(342, 3412, 2312, 8332) 노선도 이날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버스 13번, 13-2번, 16번, 30번의 경우 별도 우회 없이 정상 운행 중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1 10:56:3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땅 꺼짐 점검을 실시하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구시는 박희준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17일 오후 유관기관 합동으로 상화로 입체화사업(심도 30m,터널구간L=3.2㎞) 현장과 노후하수관거, 도시철도 구간, 상수도 구간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땅 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TF 회의'를 개최하고 땅 꺼짐 사고 안전관리실태 점검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발하는 땅 꺼짐 현상 및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으며, 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구·군, 산하기관 등 총 18개 부서 및 기관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도로과, 수질개선과, 철도시설과, 도시건설본부 등 주요 지하시설물 관리 부서 및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하시설물 관리현황과 점검계획을 공유하고 긴급 대책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박 실장은 "시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선제적 점검과 철저한 대응으로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 관계자는 "땅 꺼짐 예방대책으로 매 5년마다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폐쇄회로(CC)TV점검 등 정밀 안전점검을 전 구간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점검팀이 수시로 현장 순찰 등 육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 부산 등의 땅 꺼짐 사고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며, 집중호우 등 우수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현장점검 대책 및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층 강화된 안전점검 실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시는 △기관별 긴급현장점검 실시(4월 중) △우수기 대비 집중점검 실시(4~6월) △중장기 안전대책 수립 등을 목표로 관련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까지 9일간 땅 꺼짐 방지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17 15:06:19[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서 싱크홀(땅꺼짐)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돼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16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압구정역 4번 출구 앞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서울시 재난안전 상황실과 소방당국 등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싱크홀이 아닌 넓이 60cm, 깊이 3cm의 도로 파임 현상으로 판명됐다. 구청과 경찰은 인근 도로 한 차선을 통제했고, 동부도로사업소는 도로 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당국 등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16 19:2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