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땅꺼짐 현상으로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감사위는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간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집중호우, 공사 시공관리 소홀, 배수로 접합부 시공 부적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감사의 결과는 사상~하단선 2공구에 대한 감사로, 그간 사상~하단선 새벽로 공사 구간에서 14회의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했으나 2공구는 2회, 1공구에서 12회가 발생해 1공구의 땅꺼짐 원인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박형준 시장이 이날 감사위에 토목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보강해 특별조사반을 편성, 오는 28일부터 사상~하단선 땅꺼짐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특별조사반은 토목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은 물론, 학계와 건설 현장의 외부전문가로 구성, 땅꺼짐 현상의 근원적 해소를 위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강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5-04-24 19:05:10[파이낸셜뉴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최근 잇따른 땅꺼짐 현상으로 시민들이 불안을 호소하는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조사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감사위는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간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집중호우, 공사 시공관리 소홀, 배수로 접합부 시공 부적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감사의 결과는 사상~하단선 2공구에 대한 감사로, 그간 사상~하단선 새벽로 공사 구간에서 14회의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했으나 2공구는 2회, 1공구에서 12회가 발생해 1공구의 땅꺼짐 원인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됐다. 이에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박형준 시장이 이날 감사위에 토목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보강해 특별조사반을 편성, 오는 28일부터 사상~하단선 땅꺼짐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것을 지시했다. 특별조사반은 토목 관련 분야의 전문지식을 갖춘 공무원은 물론, 학계와 건설 현장의 외부전문가로 구성, 땅꺼짐 현상의 근원적 해소를 위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강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4 14:26:11[파이낸셜뉴스] 지난해 9월 발생한 부산 사상∼하단 도시철도 2공구의 대형 땅 꺼짐이 집중호우 외에도 부실한 감리와 소홀한 시공관리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감사위는 대형 땅 꺼짐이 379㎜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더불어 차수 공사, 흙막이 가시설 공사 중 시공 관리 소홀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품질시험 자격이 없는 하도급업체가 시험·작성한 품질시험 보고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시공사에 본선 구간 굴착을 진행하도록 해 지하수와 토사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교통공사는 건설사업관리단에 부진 공정 대책을 수립해 제출할 것을 지시만 하고 대책이 수립·이행되는지 제대로 지도·점검하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공법 적용이 어렵고 추가 예산 확보가 곤란하다는 이유로 상급자에게 공사 진행상 문제점을 보고하지 않는 등 건설사업관리 업무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히 했다.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은 차수 공사의 품질시험 성과 검토, 흙막이 가시설 공사의 세부 안전관리계획 이행 등 시공 관리를 부실하게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감사위는 부산교통공사에 행정 조치 10건, 신분 조치 33건, 11억5900만원의 설계 변경 감액 조치를 요구했다. 이어 지적 사항에 대해 시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에 벌점을 부과하라고 통보했다. 이 외에도 안전관리 전담 건설사업관리기술인 업무 수행 부적정, 사후환경영향조사 용역 보고서 작성 부적정, 설계·시공 방법 개선, 수정공정표에 따라 공정관리 철저 등을 지적하고, 관련자에게 '훈계·주의'를 요구했다. 윤희연 시 감사위원장은 “이번 감사로 공사 과정의 문제점을 밝혀냈고 앞으로 사고 예방과 시민 안전을 위해 관리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22 10:21:1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명일동 일대 땅꺼짐(싱크홀) 발생 지역의 도로 복구 공사가 완료돼 통행이 재개됐다. 강동구는 21일 안내문자를 통해 명일동 59번지 일대 도로복구 완료로 동남로(대명초교입구사거리~생태공원삼거리) 구간의 통행이 전날 오후 9시부터 재개됐다고 밝혔다. 도로 통제로 해당구간에서 임시 우회하던 시내버스(342, 3412, 2312, 8332) 노선도 이날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경기버스 13번, 13-2번, 16번, 30번의 경우 별도 우회 없이 정상 운행 중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1 10:56:3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땅 꺼짐 점검을 실시하고, 중장기 대책을 마련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대구시는 박희준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17일 오후 유관기관 합동으로 상화로 입체화사업(심도 30m,터널구간L=3.2㎞) 현장과 노후하수관거, 도시철도 구간, 상수도 구간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땅 꺼짐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 TF 회의'를 개최하고 땅 꺼짐 사고 안전관리실태 점검 및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최근 전국적으로 빈발하는 땅 꺼짐 현상 및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마련됐으며, 시 관계 부서를 비롯해 구·군, 산하기관 등 총 18개 부서 및 기관이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도로과, 수질개선과, 철도시설과, 도시건설본부 등 주요 지하시설물 관리 부서 및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지하시설물 관리현황과 점검계획을 공유하고 긴급 대책방안을 마련해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박 실장은 "시는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선제적 점검과 철저한 대응으로 위험 발생을 최소화하고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기관 관계자는 "땅 꺼짐 예방대책으로 매 5년마다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폐쇄회로(CC)TV점검 등 정밀 안전점검을 전 구간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면서 "점검팀이 수시로 현장 순찰 등 육안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서울, 부산 등의 땅 꺼짐 사고로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며, 집중호우 등 우수기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현장점검 대책 및 대응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층 강화된 안전점검 실시를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시는 △기관별 긴급현장점검 실시(4월 중) △우수기 대비 집중점검 실시(4~6월) △중장기 안전대책 수립 등을 목표로 관련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25일까지 9일간 땅 꺼짐 방지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17 15:06:19[파이낸셜뉴스] 서울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인근에서 싱크홀(땅꺼짐)로 의심되는 신고가 접수돼 도로 일부가 통제됐다. 16일 강남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압구정역 4번 출구 앞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서울시 재난안전 상황실과 소방당국 등에 접수됐다. 조사 결과 싱크홀이 아닌 넓이 60cm, 깊이 3cm의 도로 파임 현상으로 판명됐다. 구청과 경찰은 인근 도로 한 차선을 통제했고, 동부도로사업소는 도로 보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당국 등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5-04-16 19:26:40[파이낸셜뉴스] 돌곶이역 인근에서 싱크홀(땅꺼짐)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때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 16일 성북구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0분께 서울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6번 출구 앞에서 싱크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조사 결과 싱크홀이 아닌 깊이 5㎝, 넓이 50㎝ 규모의 포트홀로 확인됐다. 포트홀은 통상 지름 30㎝ 미만의 작은 구덩이로 도로가 파인 것을 뜻한다. 싱크홀은 지반 위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땅이 꺼지는 현상이다. 포트홀과 달리 지름이 수십m, 깊이는 수백m에 이르기도 한다. 성북구청 기동순찰반은 이날 오전 11시30분께 도로 주변을 순찰하다가 포트홀을 발견했다. 구청 관계자는 "사건을 이관받은 북부도로사업소가 안전 확보차 교통콘을 설치한 탓에 통행의 어려움이 있었고, 지나가던 주민이 포트홀을 싱크홀로 착각하고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53분께부터 석관동 새마을금고에서 돌곶이역 방향 돌곶이로 앞 2차로는 보수 조치로 인해 부분 통제됐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16 18:46:17[파이낸셜뉴스] 인천 부평역 횡단보도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1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인천 부평역 앞 횡단보도에서 가로 5m, 깊이 10cm 규모의 땅꺼짐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도로의 차량 통행을 통제했다. 인천시는 지하통로 건설 과정에서 상층부 흙이 얼었다가 날이 풀려 녹으면서 일부 침하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인천시는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4-16 07:24:17최근 부산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부산시가 시민 안전 비상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민 안전 비상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 14일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 땅꺼짐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시가 긴급히 마련한 자리다. 먼저 지반침하 사고 특별대책으로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구성, 추가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땅꺼짐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 적극적인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또 지반 침하의 주요 원인을 상수도관 노후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보고, 인공지능(AI) 기반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차량을 확충하고 굴착공사 때는 자동계측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시민 안전 비상대책으로 산불, 급경사지·산사태, 위험건축물 관리 등 9대 분야 38개 과제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했다. 무엇보다 예산 부족으로 인한 실행 차질을 막기 위해 사업별 사전 예산자문을 병행, 재정계획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무인감시시스템을 증설하고 임차 헬기·산불소화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화재취약시설인 고령자 밀집 시설이나 전통시장, 쪽방촌 등에는 스마트 화재경보 시스템과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하고, 가스 안전 타이머와 자동 소화 멀티탭을 지원한다. 장마철 산사태를 막기 위해 AI 기반 드론·지능형 기둥·센서를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현장 예방단 인원을 2배로 늘린다. 침수와 고립사고에 대비해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을 조기에 설치하고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도 내년까지 35곳에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어선 노후화와 외국인 선원 증가가 주요 원인인 해양사고를 막기 위해 AI 기반의 외국인 선원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구명조끼·블랙박스·자동소화장비 보급을 강화한다. 붕괴 우려가 있는 E등급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주를 위해 임대주택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빈집은 안전조치·정비계획을 강화해 정비사업을 확대한다. 박 시장은 "시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각종 협력체계를 이 기회에 철저히 점검하고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15 18:32:58[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에서 땅꺼짐(싱크홀)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부산시가 시민 안전 비상대책을 논의했다. 시는 15일 오후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시민 안전 비상 대책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3, 14일 부산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공사 현장 주변에서 땅꺼짐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자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시가 긴급히 마련한 자리다. 먼저 지반침하 사고 특별대책으로 시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도로지반침하 특별대책 상설 전담조직(TF)을 구성, 추가사고를 막기 위한 긴급 조치를 시행하고 땅꺼짐의 근본 원인을 파악해 적극적인 보수·보강을 추진한다. 또 지반 침하의 주요 원인을 상수도관 노후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로 보고, 인공지능(AI) 기반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차량을 확충하고 굴착공사 때는 자동계측을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시민 안전 비상대책으로 산불, 급경사지·산사태, 위험건축물 관리 등 9대 분야, 38개 과제를 중심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강구했다. 무엇보다 예산 부족으로 인한 실행 차질을 막기 위해 사업별 사전 예산자문을 병행, 재정계획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시는 설명했다. 산불 예방을 위해 무인 감시 시스템을 증설하고 임차 헬기·산불소화 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화재취약시설인 고령자 밀집 시설이나 전통시장, 쪽방촌 등에는 스마트 화재경보 시스템과 스프링클러 설치를 확대하고, 가스 안전 타이머와 자동 소화 멀티탭을 지원한다. 장마철 산사태를 막기 위해 AI 기반 드론·지능형 기둥·센서를 활용해 상시 모니터링을 하고 현장 예방단 인원을 2배로 늘린다. 침수와 고립사고에 대비해 하천 진출입 차단시설을 조기에 설치하고 지하차도 비상 대피시설도 내년까지 35곳에 전부 설치할 계획이다. 어선 노후화와 외국인 선원 증가가 주요 원인인 해양사고를 막기 위해 AI 기반의 외국인 선원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구명조끼·블랙박스·자동소화장비 보급을 강화한다. 붕괴 우려가 있는 E등급 공동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의 안전하고 신속한 이주를 위해 임대주택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빈집은 안전조치·정비계획을 강화해 정비사업을 확대한다. 박 시장은 “안전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시민행복도시에 중요한 조건으로, 시민의 일상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라며 “시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한 각종 협력체계를 이 기회에 철저히 점검하고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4-15 16:03: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