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회사에서 준 초라한 추석 연휴 선물에 분통을 터뜨리는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후기가 등장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명절 떡값 3000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고 밝힌 글 작성자 A 씨는 봉투에 신세계 상품권 1000원권 3장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다른 직원도 똑같이 받았다고 한다. 사람 기만질도 정도껏 해야지. (다른 직원은) 명절 끝나고 퇴사할 거라고 하더라. 나도 퇴사할 거다. 1000원짜리 상품권 구하는 것도 능력이다. 입사 4개월 만에 때려치우네”라고 분노했다. 또 다른 누리꾼 B 씨는 중소기업을 비하하는 표현인 ‘X소’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X소 명절선물 받음. 내일부터 쉰다고 정시 넘어서까지 일하고 받았다”며 참기름 작은 병과 캔에 든 햄이 청테이프로 칭칭 감겨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B 씨는 “선물세트 샀는데 수량 적어서 몰아주기로 하나 싶었다. 선물세트 사다리 타기해서 저렇게 받았다”며 “난 꼴등은 아니다. 꼴등은 탕비실 커피믹스 남은 거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최근 부실한 추석선물을 준 회사들에 대한 불만 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천 원짜리 상품권 구하기가 더 어려웠겠다”, “저것도 엄청 생색내며 줬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16 09:00:53[파이낸셜뉴스] 직장인 대부분이 떡값 받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명절휴가비와 관련해 마음이 무겁다는 글을 올린 국회의원의 글이 화제다. 12일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회의원이라는 하나의 이유만으로 여러 명목의 소중한 혈세가 날짜되면 따박따박 들어온다”라며 “조금이라도 어려운 분들과 나누겠다”라고 적었다. 김 의원은 명절휴가비 절반을 약자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등원 후 매월 세비 30%를 기부해왔다. 13일 국회사무처의 2024년 국회의원 수당 등 지급기준에 따르면 올해 국회의원들은 설날과 추석에 각각 424만원씩 총 849만5880원을 명절 휴가비로 수령한다. 월 봉급액의 60%를 명절 휴가비로 지급한다는 일반 공무원 수당 규정을 기준으로 한 금액이다. 반면 전날 발표한 인크루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55명 중 ‘떡값’을 받는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의 35.5%에 불과했고, 받지 못한다고 대답한 사람이 40.6%로 더 많았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3 13:43:08[파이낸셜뉴스] 추석 세뱃돈으로 여태껏 바라왔던 게임기를 사는 것도 좋지만, 투자를 고려해왔다면 이번 기회에 펀드 가입을 시작해보는 선택도 있다. 중고등 청소년뿐 아니라 20대 직장인이더라도 회사에서 나오는 소위 ‘떡값’을 투자 초기 자금으로 돌려볼 수도 있다. 펀드는 연령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부모 세대가 자녀에게 자산을 증여할 목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17일 국내 7개 종합자산운용사는 적은 금액부터 시작해 장기간 투자할 수 있는 공모펀드 하나씩을 추천했다. 유형은 크게 인공지능(AI), 타깃데이트펀드(TDF), 어린이펀드 등으로 축약된다.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고, 연금에 연금투자에 특화돼있으며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수단이 제시된 셈이다. ■ AI, 반짝 테마 아냐···“활용 점차 늘 것” 서윤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리서치본부 팀장은 ‘미래에셋아시아하드웨어테크(주식)’를 권했다. 해당 상품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기업 중 성장성과 기술력을 인정받는 정보기술(IT) 하드웨어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종목으로는 TSMC,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쿄 일렉트론, 이비덴(Ibiden), 알박(Ulvac), 미디어텍(Media Tek), 디스코(DISCO) 등이 있다. 서 팀장은 “반도체 업종은 내년 이익 성장 폭이 다른 섹터 대비 가파를 것”이라며 “현재 거시 환경 불확실성 탓에 조정된 주가는 결국 실적에 힘입어 되돌림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지난 8월말 기준 설정(2023년 6월 16일) 이후 22.9% 누적성과를 보였다. 김영훈 삼성자산운용 채널마케팅본부장은 ‘삼성글로벌Chat AI’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빅테크에 치우치지 않고 AI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디지털콘텐츠 서비스, AI 플랫폼 등에 고르게 투자한다. 엔비디아를 필두로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암홀딩스 등을 담고 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수익률(12일 기준) 36.33%를 가리키고 있다. 김 본부장은 “AI는 향후 10년 간 성장할 블루오션이며 그 중에서도 시장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투자 하는 상품”이라며 “실제 수익을 기준으로 기업들은 선별하는 해당 펀드에 추석 상여나 용돈 등으로 적립식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 맘 편하게 TDF 차현우 KB자산운용 이사는 ‘KB온국민TDF2055(UH)’로 장기투자를 시작해보라고 했다. TDF는 투자자가 은퇴까지 안정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목표 시점(빈티지)에 맞춰 포트폴리오가 자동 조정되는 생애주기 펀드다. 이 펀드는 패시브 유형으로, 보수가 저렴하고 변동성이 낮아 장기 투자 시 복리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차 이사는 “자산·지역·통화·시간분산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특히 2055 빈티지는 주식 비중이 높고 환노출 전략을 구사해 비용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 역시 자사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 시리즈’ 투자를 권했다. 한투운용이 자체 개발한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과 리서치를 적용한 상품으로 미국 성장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환노출로 집중 투자한다. 오 상무는 “ETF를 활용한 분산투자로 비용을 낮춘 만큼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목표시점까지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시리즈 평균 샤프지수(위험 대비 수익률)는 1.67로, 국내 설정된 TDF 중 가장 높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센터장은 ‘신한마음편한TDF’를 지목했다. 이 상품은 자산배분 전략(글라이드패스)을 자체 생성하고 유연한 환율 전략과 함께 시장 대응에 재빨리 나설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지난 10일 기준 올해만 규모가 1230억원 순증하기도 했다. 김 센터장은 “주식과 채권 비중을 자동 조정하기 때문에 관련 지식이 없는 초보투자자들도 장기 목표에 맞춰 투자할 수 있다”며 “특히 미래 자녀 대학등록금 등을 준비해줄 수 있다”고 짚었다. ■ 절세 수단으로 활용 박진호 NH-Amundi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장은 ‘NH-Amundi아이사랑적립’을 소개했다. 성년이 될 때까지 투자하게 되는 어린이 펀드다 보니 가급적 안정 성장형 가치 주식을 선별해 편입한다. 동시에 일부 담는 중소형 성장주를 통해 알차 수익을 추구한다. 가입 연령 제한은 따로 없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자녀 이름으로 가입하는 방식이 권고된다. 박 부문장은 “자녀들이 어릴 대부터 금융투자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동시에 증여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리 노후 대비책을 고민 중인 2000년대생과 같은 사회초년생이나 자식이나 손자를 위한 증여세 절세를 위한 적립식 투자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펀드를 활용한 증여는 신고 이후 발생 수익에 대해서는 과세가 제외되기 때문에 절세에 유리하고, 복리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왕승묵 한화자산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장기 투자 수단인 만큼 특정 테마에 치우치지 않는 ‘한화헤라클레스선진국액티브’를 추천했다. 우수한 펀더멘털. 매력적 밸류에이션을 갖춘 선진국 우량 기업들을 단계적 프로세스에 맞춰 투자한다. △멀티팩터 분석(단계적 성장성, 현금흐름 안정성, 주주환원, 기대수익률 등) △투자증가율(IVA) △현금흐름 창출능력 △적정가치 산출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고른다. 실제 안정적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연초 이후 19.37% 수익률을 가리키고 있다. 왕 팀장은 “높은 변동성은 중장기적으로 주식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만큼 이를 통제하며 안정적 성과를 꾸준히 보여주는 펀드가 궁극적으로 투자자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할 수 있다”며 “단기 테마에 의지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3 08:53:54[파이낸셜뉴스] 수영장 특유의 ‘텃세’ 문화가 명절 때마다 ‘떡값 논란’으로 조명을 받고 있다. 이번 추석 역시 예외는 아니다. "1만원이든, 2만원이든" 왕고할머니의 단톡방 소환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명절을 앞두고 수영 강사에게 줄 떡값을 내라는 회원의 강요 때문에 곤란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수영장 떡값을 내라고 한다"는 글의 작성자 A씨는 "강습비가 주 4회, 한 달 25만원이다. 강사는 한 달에 한 번씩 쉬고 수영장 정기휴무로 2번 쉬고, 이번 추석에는 운영 안 한다더라"라며 "강습비도 아까워 죽겠는데 떡값을 내라고 한다. 이해 안 된다"라고 적었다. 이어 "왕고 할머니가 개인적으로 와서 떡값 드리자고 얘기하더라. 그냥 무시하고 안 내려고 했는데 단체 대화방에 초대됐다"라며 "저번에 강사가 수영 자세 찍어준다고 핸드폰 가져오라고 했을 때 번호 교환했는데 이런 일로 초대될 줄 몰랐다"라고 하소연했다. 초대된 단체 대화방에는 "2년 차 고인물 ○○○입니다. 매년 설, 추석 명절에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모아 떡값으로 작은 성의를 표하고 있다"라는 말과 함께 "1만원이든 2만원이든 성의껏 송금해 주시면 정산해서 단톡방에 공지해드리겠다. 20만원 드릴 예정"이라며 계좌번호를 공유하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강습비 내는데, 떡값까지 왜?".. 불편한 수강생 A씨는 "사립 수영장인데 지금 줄줄이 '송금했습니다' 문자 올라오고 있다. 돌아버리겠다"라며 "난 강사도 별로 마음에 안 드는데 이만한 수영장 없어서 다니는 입장이라 참여 안 하고 싶다. 센터가 싼 편도 아니고 2만원이 너무 아깝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동시에 "강사는 나이 좀 있는 여성분이다. 왕따당하는 건 상관없는데, 내가 돈 안 낸 거 강사가 알면 안 그래도 못 가르쳐주는데 더 안 알려줄까 봐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떡값을 비롯해 수영장에서 자주 논란이 되는 회원들 간의 텃세 문제 때문에 일부 운동센터들은 ‘단체모임 및 단체 대화방 참여 요구 금지’, ‘커피, 떡돌리기, 촌지 등 물질적 요구 금지’, ‘실력에 관계없는 자리 지정 금지’ 등의 공지사항을 내걸기도 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09-12 08:52:23[파이낸셜뉴스] 설을 맞아 '떡값 재테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국내 대표 운용사들은 안정적인 성과와 함께 최신 트렌드에 적합한 반도체나 금 채굴,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테마형 섹터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과거 어린이펀드나 전 생애주기에 맞춘 포트폴리오형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추천하던 트렌드와는 대비되는 행보라는 평가도 나온다. 우선 미래에셋운용은 ‘TIGER CD금리투자KIS ETF’를 추천했다. 아이들에게 금융상품 투자 교육 차원에서 위함상품 보다 안전한 상품을 통해 자산증식의 중요성을 가르치키 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상품은 순자산이 7조원이 넘는 국내 최대 ETF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CD금리 ETF에 투자함을 통해 금리와 예금, ETF개념을 배우면서 확실하게 수익이 나는 과정을 통해서 투자에 대한 호기심, 즐거움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신은용은 각각 AI 환경에 수혜를 받을 수 있는 'KODEX 미국반도체MV ETF'와 'ACE 미국 빅테크 TOP7Plus ETF‘를 제안했다. 최근 청소년들이 챗GPT 등 AI환경엔 친숙하고 반도체 산업이나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이 익숙해서 관련 산업에 관심이 많아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이유다. 삼섬운용은 시간이 흐를수록 반도체 산업의 성장도 함께할 것으로 전망돼 이 상품을 추천한다고 언급했다. 한투운용의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구글 △엔비디아 △메타 △테슬라 등 갈수록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빅테크 M7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투운용 측은 M7을 중심으로 한 빅테크 기업들이 최근 미국 주식시장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기기 자체에 AI를 장착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경우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20% 수준으로 성장해 7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H아문디운용은 글로벌 금광업(Gold Miners)에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 금 채굴기업 ETF ‘HANARO 금채굴기업 ETF’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NYSE Arca Gold Miner Index(GDM)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GDM은 미국, 캐나다, 호주, 남미 등지의 글로벌 금 채굴 관련 종목 51개를 편입중이다. 금 채굴 기업의 주가는 금 가격 대비 높은 변동성을 보여 금 가격 상승 시, 금 투자 대비 높은 투자 수익률 추구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이라는 분석이다. KB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 2종을, 신한자산운용은 매달 이자처럼 용돈 받는 신한자산운용 월배당 ETF를 각각 떡값 재테크 대안으로 내세웠다. KB자산운용에 따르면 ‘KB스타 미국 나스닥100 인덱스’와 ‘KB스타 미국 S&P500 인덱스’의 지난달 말 기준 1년 수익률은 각각 41.3%, 21.2%다. KB운용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양호한 성과를 기록중인 두 미국 인덱스펀드에 각각 494억원, 132억원이 유입됐다”라며 “인덱스펀드는 추종지수의 시장 평균 수익률을 따라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패시브(수동형)펀드여서 보수가 저렴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가 중요한 연금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전했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솔미당’이라 불리는 신한운용의 ‘SOL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매월 이자처럼 용돈을 받을 수 있는 신한자산운용의 대표 월배당 ETF다. 한국판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로 미국 배당 대표 ETF에 월배당 구조를 가미한 상품이다. 연 3%대의 배당수익률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연평균 약 12%의 배당금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수와 동일한 수준의 배당수익률과 증가율을 바탕으로 개인투자자들 중심으로 장기 적립식 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으로 평가받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8 15:18:36[파이낸셜뉴스] 수영 강습을 받는 곳에서 수영 선생님에게 명절 떡값 명목으로 돈을 걷자고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수영 강습받는 곳에서 선생님 명절 떡값이랑 선물 드린다고 돈 걷자는데 줘야 하나요”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진짜 돈 맡겨놓은 사람처럼 당당하게 달라고 하는데 돈 내고 수영 배우는데 왜 사비까지 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는 “예전에 필라테스 다닐 때 또 돈 내라는 아줌마 무시했더니 오고 가면서 마주치면 ‘쑥덕쑥덕’ 얘기하면서 사람 불편하게 하더라”고 하소연했다. A 씨는 “오래 다닐 건데 그냥 낼까 싶다가도 이걸 중간에서 빼먹는지 어쩌는지 모르니까 내기 싫다”라며 “이거 안 내면 따돌림 시키는 곳도 있다던데 그런 경험 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는 “참고로 개인운영 운동 센터고 지자체 운영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선물까지 해주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선물하고 싶은 사람들끼리 모아서 하면 될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2-08 11:07:31[파이낸셜뉴스]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떡값'을 효과적으로 굴릴 재테크 방안에 관심이 몰린다.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NH-아문디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등 국내 대표급 운용사들은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배당 상장지수펀드(ETF), 타깃데이트펀드(TDF), 어린이펀드 등을 추천했다. ■유망 테마 모은 ETF, 생애주기 맞춤 TDF로 분산투자 미래에셋운용과 한투운용은 각각 글로벌 혁신테마 블루칩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 금리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ACE 미국달러SOFR금리 ETF’를 내세웠다. 미래에셋운용의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는 △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메가 트렌드에 한번에 투자해 투자자들의 니즈 충족과 수익을 한 번에 잡았다”고 평가했다. 한투운용의 'ACE 미국달러SOFR금리(합성) ETF'는 미국 무위험 지표 금리인 SOFR에 투자한다. 미국 국채 담보의 1일물 환매조건부(RP) 거래를 기반으로 산출되는 무위험 금리가 매일 복리로 쌓이는 형태다. 장점은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추석 연휴 기간에 ’짠테크(짠돌이+재테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 상품은 미국 달러에 투자하면서 SOFR 금리를 함께 수취할 수 있다. 현재 SOFR 금리는 연 5.31%(25일 기준)다. 이런 점에서 짠테크 투자를 선호하는 2030세대가 틈새 투자전략으로 활용하기 좋다는 설명이다. KB운용과 NH아문디운용은 TDF를 꼽았다. 최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자산배분의 중요성이 높아져서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TDF가 은퇴자금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목적의 재테크 상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자녀들의 용돈을 투자해 장래 어학연수나 등록금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예금·적금보다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KB운용은 보수적인 고객이라면 패시브 운용 전략의 ‘KB온국민TDF’를, 적극적인 성향의 고객이라면 액티브 운용 전략의 ‘KB다이나믹TDF’를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1000억원 이상의 TDF 시리즈 가운데 업계 최저보수(연 0.31~0.45%)로 운용된다. NH-아문디운용의 '하나로TDF'는 미국 올스프링(Allspring)과 공동 연구를 통해 경제성장률, 기대수명, 급여인상률 등을 고려해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특화된 자산배분모형을 개발해 구축됐다. 국내외 주식뿐만 아니라 채권 관련 집합투자증권 등 투자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하여 안정성과 수익성을 추구한다. 김광주 NH-아문디운용 마케팅총괄 부사장은 “2019년 출시 이후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격변기마다 시장 방어적인 전략을 유효적절하게 적용해 양호한 상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디폴트옵션 시대에 퇴직연금 투자자들의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연평균 20% 안정적인 배당ETF...소액투자 제격 방산ETF도 틈새 대안 타임폴리오운용과 삼성운용은 배당 ETF를 재테크 상품으로 추천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이 운용하는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TF’는 월배당 ETF 가운데 유일하게 연 수익률 20%를 달성하며 안정적이 재테크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이 상품은 매월 0.5%의 배당금을 지급하면서도 액티브하게 투자해 최근 1년간 이후 20% 이상의 수익률을 냈다. 삼성운용의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액티브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종목 중 배당을 장기간 늘려온 우량 배당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함으로써 IT, 금융, 헬스케어, 소비재, 산업재, 에너지 등 다양한 업종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지닌다. 삼성운용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 P&G, 쉐브론 등 대표적인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면서 종목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해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한다”며 “가족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매달의 현금흐름(재무계획)을 관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테마형 ETF 추천도 눈에 띈다. 한화운용은 최근 미중 갈등과 러-우 전쟁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ARIRANG K방산Fn ETF'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전했다. 방위산업은 인플레이션, 금리 등 매크로 환경의 영향이 적은 섹터로, 지금과 같이 불안정한 매크로 환경에서 투자하기 편한 선택지라는 판단에서다. 이 상품은 최소거래단위 1주당 1만원 남짓한 가격에 투자할 수 있는 ETF 상품으로, 추석 용돈 등의 소액으로 투자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외에 신한자산운용은 떡값 재테크 스테디셀러인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를 추천했다. 실제 신한엄마사랑어린이적립식펀드의 수익률은 장기적립식투자의 성격에 맞게 우수한 장기수익률을 보여주고 있다. 설정 이후 성과를 보면 시장 대비 두 배 이상 초과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18년 동안 연평균수익률(CAGR)은 9.3%에 달한다. 이 펀드의 장점은 어린이를 위학 혜택을 우선 꼽을 수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캠프, 금융경제교육, 어린이전용 자산운용보고서 등 어린이의 시각에 맞춘 다양한 혜택이 있다. 신한운용 관계자는 “어린이펀드만을 위한 세제혜택은 따로 없으나 미성년자의 경우 10년 단위로 2000만원까지 증여세 없이 증여가 가능하기에 어린이펀드를 통해 절세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9-27 15:08:21서울 관악구에 사는 이모씨(32)는 2일 올해 설 명절은 우울했다고 했다. 결혼 후 맞은 첫 설이었지만 치솟은 물가에 우선 맥이 빠졌다. 이씨는 "오미크론 확산으로 모이지도 못해 음식을 장만해 나눠볼까 싶어 연휴 전 장을 봤는데 40만원이 훌쩍 넘게 나왔다"며 "회사의 명절 떡값은 매년 30만원으로 같은데 물가는 너무 올라 한숨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씨는 더구나 신용대출까지 받아 신혼 전셋집을 마련했다. 대출금리까지 오른다는 소식에 밤잠까지 설쳤다. ■누른 설 물가, 체감도는 여전 정부가 내놓은 물가 데이터로는 설 명절 이전 물가가 오른 게 아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설 명절 1주일 앞둔 지난달 25일 기준으로 차례상 차림비용은 전통시장이 26만7000원, 대형유통업체가 35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1%, 4.7% 하락했다. 정부가 "쌀과 16대 설 성수품 가격이 20여일 만에 내렸다"고 하는 근거다. 데이터가 아닌 물가에 대한 체감도가 문제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내렸다고는 하는데 1월 초에 비해 조금 내린 것이지 그 전에 이미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4인가족이 떡국이라도 해 먹으려면 몇 만원은 훌쩍 들고, 100% 올랐다고 해도 300% 오른 품목도 많고 거기서 5% 떨어졌다고 하면 누가 체감하겠느냐"고 반문했다.설 연휴 전이었던 1월보다 2월 물가상승세가 더 우려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오미크론이 확산됐던 이번 설 명절은 과거처럼 수요가 큰 폭 늘었던 명절은 아니었다"며 "덜 모였기 때문에 그냥 일상생활의 연장이어서 2월에도 수요는 줄지 않을 거고 (공급측면은 차치하고도 수요측면에서도) 물가불안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2월부터 돼지고기, 계란 등 식품 원재료 상승 후폭풍으로 가공식품 가격인상 줄줄이 예고돼 있다. 밥상물가 급등 우려가 높아지는 이유다. 파리바게뜨는 오는 9일부터 빵·케이크 제품 66종의 가격을 평균 6.7% 올린다. CJ제일제당은 3일부터 장류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 대상도 오는 7일부터 장류 가격을 평균 11.3% 올린다. 원료비와 각종 제반 비용상승이 제품가 인상으로 연결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가격 급등 원재료에 대한 할당관세 운용, 식품분야 신성장·원천기술 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액공제 확대 등을 제시하면 식품업계 협조를 요청했지만 한계에 다다른 형국이다. ■금리까지 상승…부채상환 부담 가중 물가불안은 금리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인플레 악순환을 우려한 한국은행이 지난해 하반기와 올 1월까지 3차례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장금리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주택을 매입한 영끌족 등의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은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12월 은행권의 12월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3.66%로 전월 대비 0.05%p 올랐다. 7개월 연속 상승했다. 2018년 8월(3.66%) 이후 최고치다. 가계대출 중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12%를 나타냈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63%를 기록했다. 특히 주담대 금리는 2014년 5월(3.63%) 이후 가장 높았다. 7년7개월 만에 최고치다.한은이 최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금융기관의 대출금리가 0.25%p 오르면 가계의 연간 이자부담 규모는 대출자 1인당 평균 16만1000원이 늘어난다. 3번의 금리인상 후 개인당 평균 이자부담 증가분은 48만3000만원에 달한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도 예고돼 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와 관련, "가계, 기업 등 경제주체들은 저금리가 상수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금리상승 국면에 대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김현철 오은선 기자
2022-02-02 18:27:39[파이낸셜뉴스] 코로나 국면에도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 추석을 맞이해 떡값, 상여금 재테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급 대형 운용사들이 추천하는 유망 펀드 면면에도 눈길이 쏠린다. 실제 예금이자만으로는 더 이상 부에서 부로의 창출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시대가 왔다. 온 세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 가족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재테크를 고민하게 된다면 어떤 상품을 떠올릴 수 있을까? 21일 미래에셋, 한국투신,삼성, 신한, KB, 한화, NH아문디운용 등 대형운용사들은 대부분 TDF(생애주기맞춤타겟데이트펀드)와 최근 대세인 4차산업 테마, 메타버스 펀드를 추석 재테크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특히 올해는 그간 대세였던 TDF를 비롯 메타버스펀드의 새로운 합류가 눈에 띈다. ■ TDF, 연금같은 장기자금 안정적 굴리기 제격 한국투신, 신한, 한화자산운용은 부모나 자녀, 온가족이 생애 주기별에 따라 맞춤 자산관리가 가능한 TDF를 떡값 재테크 펀드로 유망하다고 봤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준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투자자가 젊을 때는)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 펀드 하나로 국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상품인 셈이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의 협업으로 운용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당 사의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는 지난해 2월 주식 자산을 약 75% 비중으로 보유했으나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융시장이 급락하자 우량자산을 저가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주식 비중을 4월 말 기준 79%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따른 탄력적 운용은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며 “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높았던 2020년 한 해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의 수익률은 16.02%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마음편한TDF’는 해외주식에 대한 환 오픈전략을 시행함으로써 원금손실의 가능성 혹은 변동성 리스크를 줄여주는 기능을 더했다. 일례로 금융위기 때처럼 주식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때 환 오픈 전략은 안전자산인 달러 및 해외 주요 선진국 통화를 보유하는 효과로 수익률의 변동성을 완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익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통화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5부터 2050까지 투자자의 다양한 은퇴시점에 맞춰 전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신한마음편한TDF는 9월 14일 기준으로 올해에만 262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TDF2045의 경우 14일 기준 올해 수익률이 13.93%에 달한다. '한화 LIFEPLUS TDF' 시리즈는 장기 TDF 운용 경험을 가진 미국 JP모건과의 자문을 통해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활용한 점이 강점이다. '한화 LIFEPLUS TDF' 역시 연초 이후 16.15%, 설정 이후 28.81%(Class S 기준)의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의 직판앱 '파인'을 통하면 한화 LIFEPLUS TDF를 시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다. 강대진 한화운용 솔루션운용1팀 팀장은 "한화 LIFEPLUS TDF는 자산군에 따라 액티브 운용 방식과 패시브 운용 방식을 병행하여 효율적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해외 주식에 대해서는 환노출을 실시해 큰 손실을 제어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면서 국내에 설정된 TDF 중 최상위 성과를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新패러다임 4차산업·메타버스 테마도 관심집중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빅데이터 테마 등에도 최근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실제 삼성, KB, NH아문디, 미래에셋운용은 포스트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신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꿀 메가트렌드인 글로벌 메타버스와 AI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주목했다.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 는 3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7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10개의 테마로 분류해 운용된다. 우선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증강현실, 가상현실 테마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 또한 테마로테이션 그룹은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다. 이 그룹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디지털 월렛,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있다. KB자산운용도 지난 6월 출시한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를 추천했다. 메타버스는 산업, 교육, 의료, 쇼핑, 부동산 등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가장 흥미 있어하는 분야로, 펀드에 투자하면서 어떤 기업이 메타버스와 관련되어 있는지 공부할 수 있고, 편입종목 변화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트랜드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KB운용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단기적인 테마가 아닌 메가 트렌드로써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NH아문디글로벌AI산업펀드' 는 AI(인공지능) 기술로 사업모델 혁신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요소로 투자기업을 선별하기 때문에 IT, 소비재, 산업재, 소재, 에너지, 금융업종 등 경기민감주와 성장주에 고루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초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중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가팔랐다. NH아문디운용은 이미 상당부분 달성한 인터넷기술 기반의 혁신을 반영한 것으로 봤다. 이에 향후에는 전통적 초대형 기술주보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AI 관련 기업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실제 이 펀드는 중형주 및 대형주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가면서 AI 인프라, AI 어플리케이션, AI 내재화 산업에 대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외에 ‘미래에셋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도 언택트 등 사회구조적 변화에 따라 넥스트 노멀 선도할 글로벌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미래에셋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는 4차 산업혁명, 비접촉 사회, 디지털화, 전자상거래, 질병극복 및 건강관리, 공간(집)의 재발견 등 사회구조적 변화로 발생하는 투자 테마에 주목한다. 향후 10년을 주도할 산업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사회구조적 흐름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비즈니스 모델의 유형별로 투자대상을 구성하고 모멘텀, 산업 성장성, 밸류에이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며 “작녁 5월 말 설정한 이 펀드의 13일 현재 누적 수익률은 55.1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대상 국가는 2분기 기준 미국 56.19%, 중국 23.86%, 일본 6.40%, 프랑스 4.32%, 네덜란드 3.79%, 아일랜드 3.28%, 독일 2.16% 등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21 16:22:00'보릿고개'를 건너고 있는 조선·항공업계가 올해 추석 명절에도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넉넉한 노잣돈·떡값을 주던 조선업계는 작년부터 이를 싹 없앴다. '보이콧 재팬'의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는 떡값 대신 떡을 보내는 회사도 있다. 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국내 조선 3사는 모두 추석상여금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해양은 기본급의 50%, 삼성중공업은 기본급의 100%를 추석상여금으로 지급한다. 다만 이 상여금은 노사의 임·단협에 의한 상여금으로 기존 떡값이나 노잣돈의 개념과는 다른 '연봉에 포함된' 돈이다. 올 추석 '연봉에 포함되지 않은' 노잣돈을 지급하는 회사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유일하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교통비 명목으로 50만원을 지급한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은 지난 2017년을 끝으로 뚝 끊겼다. 항공업계라고 사정이 다르지 않다. 연봉개념의 상여금이 나오는 항공사는 풀서비스항공사(FSC) 정도다. 대한항공과 이사이나항공은 올 추석에도 기본급의 100%씩의 상여금을 지급한다. 다만 대한항공은 올 추석 상여금 50%가 추가로 나온다. 임금협상 결과 지난 상여금 50%를 소급해서 9월에 지급하기 때문이다. 두 항공사를 제외하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 제대로 된 추석 상여금이 나오는 곳은 거의 없다. 대한항공 계열사인 진에어만 기본급의 100%의 상여금이 나온다. 아시아나항공 계열사 에어부산, 에어서울은 빈 손이다. 국내 LCC 1위 업체인 제주항공을 포함해 티웨이항공 역시 상여급이나 성과금은 기대하기 어렵다. 이스타항공 역시 올해엔 교통비 지급을 못하게 됐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선물만 나눈다. 에어서울은 떡값 대신 찹쌀과 찰떡세트를 각 직원에게 보낸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2019-09-08 17:4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