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통신산업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대·중소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통신업종 산업안전보건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자동차업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상생협력포럼에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통신 3사와 협력업체 등 70여 개사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박종식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은 이날 포럼에서 '국내 통신업의 현황과 산업재해 특성 및 예방방안' 발표를 통해 통신업 산재 사고가 2017년 114건에서 2021년 186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5년간의 사고 가운데 '떨어짐' 사고가 35.9%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넘어짐'(21.4%)이었다. 통신 케이블 설치 등을 위해 높은 곳에서 작업하다 발생하는 사고가 통신업종의 주요 사고 유형으로 분석된다. 박 연구위원은 전기통신업체 중 90%가 50인 미만 중소 영세기업인 상황을 들어 "통신 대기업들이 현장에서 어려운 작업을 담당하는 자회사와 협력업체의 안전 역량 확보를 위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통신 3사가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자사의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전문가 등이 상생과 연대를 통한 중대재해 예방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02 16:57:11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하순부터 사과 등 과실 주산지를 중심으로 열매가 노랗게 변하고, 씨방이 말라 과실이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홍로, 양광, 홍옥 등 조생종 사과의 피해가 심한 편이다. 일부 복숭아, 자두 등도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기상여건과 지난 4월초 저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농식품부는 추정했다. 현재 농촌진흥청 등의 과수전문가가 현지에 급파돼 정확한 원인을 파악 중이다. 농식품부는 피해 원인 분석과 조사가 완료되면 농가 지원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수 농업인들은 피해가 발생했거나 증상 발견 시, 해당 읍·면에 6월 20일까지 신고해주길 바란다"며 "피해 과수원은 마무리 열매솎기를 최대한 늦춰 실시하고, 과원 토양이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8-05-31 10:07:51[파이낸셜뉴스] 후지(사과) 신고(배) 등 특정 품종이 점유하고 있던 과일 시장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과일 품종이 점차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1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30년 전과 현재 추석 시장 유통 품종을 비교한 결과 과일 품종 다변화 전략을 통해 육성한 사과, 배, 포도 품종이 기존 품종을 대신해 추석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과 점유율은 ‘후지(도입종)’가 62%, 배는 ‘신고(도입종)’가 85% 정도를 차지하는 등 특정 품종 점유율이 높다. 이에 이상 기상 피해와 병해충 발생 위험을 분산하고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품종을 다양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명수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과학원장은 "과일의 가격의 변동 폭을 줄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하지만 그중에서도 숙기, 맛, 외관 등이 다양한 품종이 유통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품종 다양화는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입 과일과의 직접 경쟁이 불가피하다는 면에서 외연을 확장하고 경쟁력을 키우는 데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과 품종 이지플 아리원 감로 추석 적기 사과는 30년 전 추석 시장에 도입종 '후지'나 여름사과 '쓰가루'가 주로 유통됐다. 두 품종 모두 추석이 숙기가 아니다 보니 소비자들이 사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없었다. 이에 농진청은 사과 본연의 맛을 지닌 9월 추확기 품종 국내 육성 1호 홍로를 개발한데 이어 2010년 아리수를 개발했다. 9월 상순이 숙기인 아리수는 탄저병에 약한 ‘홍로’를 대체하며 보급 10년 만에 재배면적이 여의도 면적의 3배 정도인 900헥타르(ha)까지 확대됐다. 아리수를 이을 품종으로는 착과 관리가 쉬운 '이지플'과 단맛과 신맛이 조화로운 '아리원', 과즙이 많고 조직감이 우수한 '감로'가 개발됐다. 국내 육성 배 보급률은 14.9% 배는 30년 전 도입종인 '장십랑', '신고' 위주로 유통됐다. 신고의 점유율이 높지만 국내 육성 배 '원황'이 활약하고 있다. 원황 재배 면적은 지난해 기준 421ha다. 9월 상순부터 중순에 나오는 우리 배 '신화'도 안성, 천안 등을 중심으로 재배 면적이 183ha에 달한다. ‘설원’은 무게 560g, 당도 14.0브릭스에 저장성이 30일 가량으로 우수하다. 이들 국내 육성 품종 보급률은 지난해 기준 14.9%다. 포도시장은 독특한 향, 식감, 색을 지닌 품종이 개발돼 시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홍주씨들리스'와 '슈팅스타'가 올해 추석에는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품종으로 꼽힌다. 홍주씨들리스는 당도 18.3브릭스, 산도 0.62%에 껍질때 먹는 머스캣향 포도다. 9월 중순이 숙기다. 현재 상주, 김천, 천안 등 포도 주산지를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늘고 있다. 슈팅스타는 솜사탕 향에 독특한 포도알 색이 특징인 씨 없는 포도로 과육이 단단하고 알 떨어짐(탈립)이 적은게 특징이다. 김 원장은 "새로운 품종 개발 뿐만 아니라 현장에 안착되고 유통될 수 있도록 주산지에 시범농업기술센터와 전문생산단지를 조성하고 농가 재배기술 교육에 특별히 힘쓰는 한편, 생산자와 소비자 간 온라인 시장 연결이 원활하도록 유통업체와의 협력·홍보도 강화하고 있다"며 "농진청은 앞으로 농식품부의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 대책과 연계해서 숙기, 크기, 과피색, 당도 등 다양한 특성을 갖는 품종 개발과 기후 변화, 농촌 인력 감소로 인해 야기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매진토록 하겠다"고 맑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9-11 17:03:26부산시가 제1금고 운영기관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에서 금융기관 지정에 있어 지역 금융기관을 배려한 배점 심사가 이뤄지길 촉구했다. 그 근거로 자금 역외유출 정도를 완화하고 선순환 경제 구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이 지정돼야 함을 강조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 제1금고 지정 사안을 놓고 공정성 강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경실련은 "최근 3년간 5대 시중은행의 지자체 금고 입찰 성공률은 94%대로 10번 금고 유치 시도에 최소 9번은 선정되는 모양새다. 지방은행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금고 지정을 코앞에 두고 주요 항목 배점을 바꾸기엔 시기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안다. 다만 차선책으로 주요 지표에 대한 차등 배점이 아닌 감독기관 절대평가와 지역경제 기여도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규모 면에서 우세한 시중은행에 비해 지방은행에 지나치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점을 5가지 꼽았다. 먼저 '금융기관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의 차등배점이다. 부산시 금고 지정·운영 조례상 평가항목별 배점에서 금감원 등의 검사기준에서 양호함을 인정받은 경우 만점 처리가 가능하다고 돼있으나 차등배점 평가와 함께 25점으로 가장 비중이 커 지방은행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또 '금고업무 관리 능력' 배점으로, 시중은행이 전국 각 지역의 금고에 지정될 가능성이 큰 탓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금고 업무관리능력을 단순 비교하면 안 됨을 지적했다. 단순 정량평가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마만큼 이바지했는지 실적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부산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배점도 형평성이 떨어짐을 지적했다. 시중은행이 자산규모나 신용등급, 채권시장 인지도 등에서 월등한 탓에 유리한 조달금리를 기반으로 높은 금리를 제안할 수 있어 지방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 부산시와의 협력사업계획 항목도 형평성 강화를 촉구했다. 배점은 2점으로 낮으나, 시금고 지정 특성상 상징성과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이 뛰어난 시중은행이 시에 거대규모 사업을 제안할 경우 지방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지역 재투자 실적에 대한 변별성이 떨어지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 대출실적과 저신용등급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실적으로, 지난해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에서 시금고 후보사인 부산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모두 최우수를 받아 변별력이 낮다는 주장이다. 조용언 부산경실련 대표는 "금융은 지역 경제 시스템에서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시민이 낸 세금으로 형성된 돈이 지역 내에 선순환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지정돼야 합당하다"며 "배점 기준 자체가 저희 시민사회가 보기에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보였다. 지금 와서 평가 배점을 새로 고치는 것은 쉽지 않으나 선정 기준에 있어 지방기관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6 18:30:51[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제1금고 운영기관 선정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에서 금융기관 지정에 있어 지역 금융기관을 배려한 배점 심사가 이뤄지길 촉구했다. 그 근거로 자금 역외 유출 정도를 완화하고 선순환 경제 구조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금융기관이 지정돼야 함을 강조했다.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26일 오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 제1금고 지정 사안을 놓고 공정성 강화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부산경실련은 “최근 3년간 5대 시중은행의 지자체 금고 입찰 성공률은 94%대로 10번 금고 유치 시도에 최소 9번은 선정되는 모양새다. 지방은행이 갈수록 설 자리를 잃고 있다는 것”이라며 “시금고 지정을 코앞에 두고 주요 항목 배점을 바꾸기엔 시기적으로 어렵다는 것은 안다. 다만 차선책으로 주요 지표에 대한 차등 배점이 아닌 감독기관 절대평가와 지역경제 기여도를 고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규모면에서 우세한 시중은행에 비해 지방은행에 지나치게 불리하게 적용되는 점을 5가지 꼽았다. 먼저 ‘금융기관 신용도·재무구조 안정성’의 차등배점이다. 부산시 금고 지정·운영 조례상 평가항목별 배점에서 금감원 등의 검사기준에서 양호함을 인정받은 경우 만점 처리 가능하다 돼 있으나 차등배점 평가와 함께 25점으로 가장 비중이 커 지방은행이 불리하다는 것이다. 또 ‘금고업무 관리 능력’ 배점으로, 시중은행이 전국 각 지역의 금고에 지정될 가능성이 큰 탓에 시중은행과 지방은행의 금고 업무관리능력을 단순 비교하면 안 됨을 지적했다. 단순 정량 평가보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얼만큼 이바지했는지 실적을 고려해야 함을 강조했다. ‘부산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 배점도 형평성이 떨어짐을 지적했다. 시중은행이 자산규모나 신용등급, 채권시장 인지도 등에서 월등한 탓에 유리한 조달 금리를 기반으로 높은 금리를 제안할 수 있어 지방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것. 부산시와의 협력사업 계획 항목도 형평성 강화를 촉구했다. 배점은 2점으로 낮으나, 시금고 지정 특성상 상징성과 영향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금력이 뛰어난 시중은행이 시에 거대 규모 사업을 제안할 경우 지방은행이 불리할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지역 재투자 실적에 대한 변별성이 떨어지는 점도 지적했다. 이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 대출 실적과 저신용등급 소상공인·중소기업 대출 실적으로, 지난해 금융사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에서 시금고 후보사인 부산은행, 국민은행, 기업은행 모두 최우수를 받아 변별력이 낮다는 주장이다. 조용언 부산경실련 대표는 “금융은 지역 경제 시스템에서 대동맥과 같은 역할을 한다. 시민이 낸 세금으로 형성된 돈이 지역 내에 선순환 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지정돼야 합당하다”며 “배점 기준 자체가 저희 시민사회가 보기에 ‘기울어진 운동장’처럼 보였다. 지금 와서 평가 배점을 새로 고치는 것은 쉽지 않으나, 선정 기준에 있어 지방기관에 대한 정책적인 배려가 더욱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8-26 11:53:3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가 북부지역에 추진하는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지역간 갈등으로 자치구별로 한곳씩 건립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인천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완료하고 용역 결과와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추진 방안을 14일 발표했다. 인천 북부지역은 신도시 확대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나 시립 문화예술회관이 남부지역에 편중돼 있어 문화 향유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천시는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검토하고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용역 결과 총 1200석(중공연장 900석+소공연장 300석) 규모로 연면적 1만1500㎡(지하 1층, 지상 2층), 주요 시설로는 공연장, 전시공간, 교육공간, 회의공간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회관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비용은 총사업비 1102억원, 연간 운영비 약 31억원이며, 중규모 공연장(900석)의 다목적공연장이 경제적 타당성(B/C=1.05)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규모 공연장(900석)은 대형공연 유치가 어려워 관람 위주의 공연장으로서의 활용도가 저하되는 측면이 있고, 공연장의 객석수를 조정하고 전시·교육공간을 확충해 이용 효율을 증대시킬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당초 추진했던 1200석 규모 대규모 공연장보다는 문화예술진흥법 시행령에 1000석 미만 300석 이상의 일반공연장으로 분류된 구·군 문화예술회관으로 건립·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직접 공연장을 건립하기보다는 문화예술회관이 필요한 구(계양, 검단, 영종)에서 건립하고 대신 총사업비의 최대 50%까지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계양구와 검단구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나 공항철도 및 아라뱃길 등으로 지역이 단절돼 접근성이 떨어짐에 따라 생활권 내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인천서구와 계양구 주민들은 각각 북부지역 문화예술회관 유치를 위해 서명운동과 거리행진, 궐기대회(삭발식)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문화예술회관 추진 방안은 공정한 문화접근 기회를 보장해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해당 자치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4 11:30:00[파이낸셜뉴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집중호우로 산업재해 위험이 생길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가 작업중지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지도해달라고 18일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전국 고용노동지방관서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집중호우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하며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고 강조했다.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르면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을 때 사업주와 근로자가 모두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 조치를 할 수 있다. 또 이 장관은 "중대재해 사이렌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사업장에 공유하고 저지대·침수지역 내 사업장의 근로자 대피, 떨어짐 위험 등이 있는 외부 작업중지, 위험장소 접근 통제 등 현장에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도록 철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고용부는 오는 19일 '호우 대응 긴급 전국 기관장 산업안전 점검회의'를 열고 지역별 사업장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7-18 13:53:48[파이낸셜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에 대해 인내가 필요하다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일간지 NZZ와 가진 인터뷰에서 세계가 격동이 큰 상황에서 물가가 다시 오를 수 있다며 연준이 인내를 갖고 금리 관련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오는 30~31일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인 FOMC 회의에서 현재 5.25~5.5%인 금리의 동결이 유력하나 미국 물가가 계속 떨어짐에 따라 인하를 위한 준비가 예상되고 있다. 다이먼은 정부의 지출 증가와 세계의 재무장화, 녹색 경제에 대한 과다한 투자, 무역 구조 재조정 등을 세계 물가를 끌어올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다이먼은 “인플레이션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그렇지만 현재는 연준이 기다리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JP모건체이스 CEO를 맡고 있는 다이먼은 자신의 후임 문제 계획이 마련됐으며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18 10:22:18【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밤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잇달았다. 17일 경기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판문점(파주) 274.5㎜, 도라산(파주) 193.0㎜, 파주 161.6㎜, 진동(파주) 157.0㎜, 장남(연천) 144.5㎜ 등의 비가 내렸다. 특히 파주에는 오전 7시를 전후해 시간당 100.9㎜의 비가 쏟아지는 등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밤사이 내린 비로 도내 곳곳에서 호우 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0시 15분 화성시 향남읍 상신리에서는 도로 침수로 인해 배수 작업이 진행됐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11시 8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에서는 주택으로 하수구의 물이 역류했고, 오후 10시 29분에는 구리시 교문동에서 주택 쪽으로 나무가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 또 같은 날 오후 11시 1분 여주시 세종대왕면 왕대리에서는 토사가 흘러내려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도소방재난본부는 16일 오후 3시부터 17일 오전 6시까지 배수지원 1건, 안전조치 14건(주택 2건, 토사낙석 2건, 도로장애 9건, 기타 1건) 등 총 15건의 호우관련 소방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7시 기준 비탈면 토사유출 2건, 가로수 전도 및 도로침수 9건, 주택 일시침수 2건, 육교 합판 떨어짐 1건 등의 피해가 발생해 조치를 완료했다. 이 중 양평군 부용리에서 옹벽 하부 무너져 1가구 3명이 숙박시설로 사전 대피한 상태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을 동반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경기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1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추후 예상 강수량은 50~150㎜로,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10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앞서 경기도는 16일 오후 9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7 08:17:0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6월 소비자 물가가 기대치 보다 더 떨어짐에 따라 최근 거론되고 있는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높아지게 됐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마이너스(-) 0.1% 떨어졌다. 기대치였던 0.1% 상승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던 2020년 5월 이후 첫 전월 대비 하락이었다. 또 전년 같은 기간 대비 CPI는 기대치 3.1% 보다 낮은 3%로 전월 보다 0.3%p 떨어지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 노동부는 기름값과 신차 및 중고차 가격 하락이 물가를 전체적으로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미국내 중고차 가격은 각각 전월과 전년 동기비 1.5%와 10.1% 떨어졌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3.3% 상승을 보이면서 기대치 보다 각각 0.1%p 낮게 나왔다. 올해 초 다시 반등하던 미국의 CPI가 3개월 연속 하락하고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인 2%에 점차 다가섬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더 높이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5.25~5.5%를 가리키고 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지난 10일 연방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고금리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 경제가 위험해진다며 9월 금리를 내리기 시작해 연말까지 한차례 더 인하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다만 성급한 금리 인하 또한 위험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모건스탠리의 E-트레이드 거래 및 투자 담당 이사 크리스 라킨은 경제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6월 물가 보고서는 연준이 9월 금리 인하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음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현재부터 9월18일까지 여러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지표 대부분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마다할 이유가 없게 될 것”이라고 했다. CME그룹 페드워치는 연준이 12월까지 3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현재 40%로 보고 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11 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