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올해 상반기(5~6월) 총 7회에 걸쳐 103만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시에 따르면 상반기 뚜벅뚜벅 축제는 지난 5월 4일부터 6월 22일까지 매주 일요일 잠수교 일대에서 총 7회 열렸다. 갑작스러운 폭우가 내렸던 지난달 15일에만 행사가 우천 취소됐다. 지난해 총 15차례 열린 '2024 뚜벅뚜벅 축제'에는 회당 약 10만명, 총 150만명이 찾았는데, 올해는 전년 대비 50% 늘어난 일평균 약 1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올해 5월부터 잠수교 북단에서 운영된 푸드트럭, 힐링존이 잠수교 남북단 전반의 활성화를 이끌면서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봤다. 한강 교량 위에서 최초로 펼쳐진 K-POP 콘서트 '세븐틴 10주년 기념 이벤트(BURST Stage @잠수교)'가 열린 5월 25일에는 축제 방문객 최다 인원 21만명 이상이 잠수교를 찾았다. 5월 18일 '낙화놀이x정선아리랑 공연', 6월 1일 서울시청 펜싱선수단의 올림픽 시범경기 '펜싱온더브리지', 6월 22일 반려견의 스트레칭 방법을 배우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는 '도그 요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지난 2023년 한강에서 처음 선보인 이후 이제 한강 축제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무소음 DJ파티'도 축제 기간 중 5차례 열리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다. 파티에는 회당 8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올해는 잠수교 남북단에 푸드트럭 30대와 힐링존, 달빛 테이블, 돗자리 등 지난해보다 더 풍성한 먹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졌다. 실제 '푸드트럭'은 올 상반기 만족도 조사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프로그램 1위와 참여한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 직접 만든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35개)과 경북·전남·충남·충북 등 지역 농특산물을 만나볼 수 있던 '서로장터'(20여개)에서는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값으로 구입할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푸드트럭 매출액은 9억1368만원, 플리마켓은 1억462만원, 서로장터는 9843만원을 올려 총매출 11억1673만원을 달성했다. 매회 평균 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셈이다. 푸드트럭과 플리마켓은 하반기 행사가 끝난 뒤 총 매출액의 일부를 사단법인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26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총 4회에 걸쳐 이어간다. 추석 연휴가 낀 10월 5일은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뚜벅뚜벅 축제 방문객이 올해 상반기 100만명을 넘어 조기에 밀리언셀러 대열에 오르면서 새로운 축제의 장을 열고 잠수교의 새로운 가능성도 발견하게 됐다"며 "하반기에도 시민 의견을 반영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지속 마련, 뚜벅뚜벅 축제를 더욱 내실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02 13:19:22[파이낸셜뉴스] 차가 없는 잠수교에서 문화공연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다시 열린다. 서울시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에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2026년 전면 보행화를 앞두고 있는 잠수교를 시민들이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광자원으로서 한강 다리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했다. 9월 3일 개막일 저녁에는 달빛광장에서 무소음 디제잉 파티를 진행한다. ‘책읽는 잠수교’,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 좋은 ‘잠수교 클래스&놀이터’, 가을 노을의 핑크빛 하늘과 네온사인 조형물이 어우러져 핑크빛 산책길로 연출한 ‘핑크 브릿지’ 등도 조성한다. 잠수교 곳곳에서 음악, 마술 등 다양한 ‘거리공연’도 펼쳐진다. 잠수교의 명물 무지개분수를 운영하고, 빈백에 누워 석양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칠링힐링존 등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푸드트럭 총 10대가 잠수교와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 각각 배치돼 음료와 분식류 등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친환경 축제를 지향한다. 푸드트럭 존에서 음식 구매 시 다회용기에 음식을 판매하고 구매한 다회용기는 전부 반납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뚜벅뚜벅 플로깅’ 캠페인을 통해 잠수교 주변을 산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할 수 있다. 재활용·친환경·수공예 제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잠수교 축제 기간 중 매주 일요일(추석 연휴 기간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 구간의 차량 통행을 통제한다.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 정상 운영, 버스 임시우회 등 교통 대책 등을 가동한다. 주차장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방문객에게는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이번 주부터 일요일의 잠수교 산책은 시민 여러분에게 한강의 매력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 없는 잠수교를 걸으며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볼 수 있는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참여해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8-30 13:40:26[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는 하반기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는 부산 건축문화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운영하는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운영한다.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축투어는 총 122회 운영됐으며 시민 882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종료됐다. 건축투어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건축문화자산이 밀집된 △센텀시티건축 △유엔·문화건축 △원도심건축 △동래전통건축 등 총 4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모든 코스는 도보로 약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센텀시티건축 코스에서는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 대표 현대건축물인 부산시립미술관, 벡스코(BEXCO), 신세계몰 S가든, 영화의전당을 둘러볼 수 있다. 유엔·문화건축 코스에서는 남구 대연동 부산문화회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부산만이 갖고 있는 호국·보훈문화유산과 현충시설 등의 근현대 건축물을 탐방할 수 있다. 원도심건축 코스에서는 중구 백산기념관, 부산기상관측소,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을 둘러보며 부산의 정체성과 역사가 느껴지는 근대건축을 탐방할 수 있다. 동래전통건축 코스에서는 장관청, 동헌, 동래향교 등 부산 동래구에 남아있는 전통 건축을 탐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참가자들은 동래읍성에 올라 시원하게 펼쳐진 경관을 내려다볼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고 평가했다고. 투어는 코스별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일요일 오전 10시에 시작한다. 회당 3~10인 규모로 참가를 희망하면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인당 5000원이다. 모든 참가자에게는 코스별 특색이 담긴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된다. 11인 이상 단체 투어는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상시 운영한다. 한편 오는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2023 부산국제건축제’ 전시가 ‘부산 스타일(Busan Style)’을 주제로 열린다. 이 기간에는 센텀시티건축 코스 도보 투어와 함께 전시 관람 및 해설까지 즐길 수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08-28 10:35:26[파이낸셜뉴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문을 연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상반기에만 97만명의 시민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첫회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서울시는 지난 5월7일부터 총 9회에 걸쳐 진행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에 서울시 전체 인구의 10%에 달하는 약 97만명의 시민이 다녀갔다고 12일 밝혔다. 축제를 처음 개최한 지난해(7회 개최) 52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것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었다. 시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의 인기 요인으로 △한강을 눈앞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 △거리공연·플리마켓·푸드트럭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는 점 등을 꼽았다. 특히 방문객들이 한강의 중심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한 '책 읽는 잠수교'가 인기를 끌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약 1000여권의 도서와 100개의 빈백을 마련해 방문객들을 맞이했는데 빈 공간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방문객들이 찾았다. 상반기 일정을 마무리한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는 오는 9월부터 다시 시민들을 찾는다. 9월 3일부터 11월 12일까지 매주 일요일 열릴 예정이다. 단 추석연휴 기간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상반기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하반기 축제에서도 시민과 관광객들이 서울과 한강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23-07-12 10:41:50서울시가 7일 '2023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열었다.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책읽는 잠수교, 플리마켓, 거리공연, 푸드트럭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잠수교 북단부터 남단 달빛광장까지 약 1.1km 구간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사진=서동일 기자
2023-05-07 18:06:08서울시가 핵심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연말까지 개최한다.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 장애 이해 체험, 다문화가정 한식 체험까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해 약자동행 가치를 시민의 삶 속에 녹아들도록 한다는 목표다. ■자립준비 약자와 공감대 형성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약자동행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첫 행사는 오는 5~7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진행한다.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서울조각페스티벌', '서울야외도서관',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서울미식주간' 등 6개 주요 축제에서 청년 자립 응원 토크콘서트, 교통·보행약자 체험, 장애 이해 체험, 다문화가정 한식 체험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체험·예술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우선 지난달 22일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선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 위험군인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 부스를 통해 이들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알아가도록 '약자동행 스탬프 랠리', '나만의 정원 만들기', '동행 세컷 포토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립준비 약자 홍보 부스에선 가족돌봄청년, 경계선지능인, 중도입국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와 함께 자립준비 약자 이해 퀴즈, 게임 등 약자동행 스탬프 랠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립준비 약자 홍보 부스 참여 후 도장 3개를 모으고 설문조사까지 참여하면, 나만의 정원 만들기(테라리움) 키트를 증정한다. 현장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또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응원을 전하기 위한 가수 옥상달빛이 진행·공연하는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토크 콘서트는 오는 7일 보라매공원 숲속 무대에서 진행한다. ■잠수교에선 교통·보행 약자 체험 오는 15일과 22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한강 잠수교 및 반포한강공원에서 교통·보행 약자의 입장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휠체어 타고 이동해보는 체험, 어르신 체험복 입고 걸어보는 체험 등으로 교통·보행 약자가 갖는 이동의 어려움과 생활 속 불편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부스에선 휠체어를 타고 도보턱 등 일상 속 장애물을 직접 넘어보는 '휠체어 이동 체험', 어르신 체험복을 착용하고 횡단보도(모형)를 걸어보는 '고령자 체험', 임산부 체험복을 착용하고 물건 줍기, 신발 끈 묶기 등 일상생활 활동을 해보는 '임산부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6월 이후에도 약자동행 행사는 계속된다. 9월에는 시민·약자·작가가 함께하는 협력 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뚝섬한강공원), 장애 이해 체험과 공연(서울광장), 10월~11월에는 장애인 예술가와 시민이 만드는 공연(서울광장),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식 체험(노들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참여하는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행사를 통해 약자동행의 가치가 서울시민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03 19:04:2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핵심가치인 '약자와의 동행'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를 연말까지 개최한다.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 장애 이해 체험, 다문화가정 한식 체험까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장'을 마련해 약자동행 가치를 시민의 삶 속에 녹아들도록 한다는 목표다. ■자립준비 약자와 공감대 형성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약자동행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첫 행사는 오는 5~7일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는 보라매공원에서 진행한다. 2025년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축제', '서울조각페스티벌', '서울야외도서관',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서울미식주간' 등 6개 주요 축제에서 청년 자립 응원 토크콘서트, 교통·보행약자 체험, 장애 이해 체험, 다문화가정 한식 체험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공감을 높이기 위한 체험·예술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 우선 지난달 22일 보라매공원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선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은 사회적 위험군인 자립준비 약자에 대한 인식개선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홍보 부스를 통해 이들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알아가도록 '약자동행 스탬프 랠리', '나만의 정원 만들기', '동행 세컷 포토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자립준비 약자 홍보 부스에선 가족돌봄청년, 경계선지능인, 중도입국청소년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서울시복지재단,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 서울시글로벌청소년교육센터와 함께 자립준비 약자 이해 퀴즈, 게임 등 약자동행 스탬프 랠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립준비 약자 홍보 부스 참여 후 도장 3개를 모으고 설문조사까지 참여하면, 나만의 정원 만들기(테라리움) 키트를 증정한다. 현장에서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또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 대한 이해와 공감 그리고 응원을 전하기 위한 가수 옥상달빛이 진행·공연하는 '청년 자립 응원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토크 콘서트는 오는 7일 보라매공원 숲속 무대에서 진행한다. ■잠수교에선 교통·보행 약자 체험 오는 15일과 22일에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가 열리는 한강 잠수교 및 반포한강공원에서 교통·보행 약자의 입장을 시민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휠체어 타고 이동해보는 체험, 어르신 체험복 입고 걸어보는 체험 등으로 교통·보행 약자가 갖는 이동의 어려움과 생활 속 불편을 공감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체험 부스에선 휠체어를 타고 도보턱 등 일상 속 장애물을 직접 넘어보는 '휠체어 이동 체험', 어르신 체험복을 착용하고 횡단보도(모형)를 걸어보는 '고령자 체험', 임산부 체험복을 착용하고 물건 줍기, 신발 끈 묶기 등 일상생활 활동을 해보는 '임산부 체험' 등을 할 수 있다. 6월 이후에도 약자동행 행사는 계속된다. 9월에는 시민·약자·작가가 함께하는 협력 조각 작품 제작 및 전시(뚝섬한강공원), 장애 이해 체험과 공연(서울광장), 10월~11월에는 장애인 예술가와 시민이 만드는 공연(서울광장),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식 체험(노들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정상훈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서울시 약자동행 가치 확산 행사는 참여하는 시민들이 사회적 약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약자동행의 가치가 서울시민의 삶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6-03 15:15:32[파이낸셜뉴스] 국립국악원은 오는 6월 5일 '제1회 국악의 날'을 맞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5일까지 '국악주간'으로 정해 공연·체험·명상·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국악의 날 당일인 6월 5일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국악의 울림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대규모 공연으로 국악의 날을 기념한다. 광화문 놀이마당에서는 오후 4시 시민과 전국 농악단이 함께하는 '여민락 대축제'가 열려 도심 속 전통연희 퍼레이드로 축제의 서막을 연다. 이날 오후 7시30분에는 국립국악원에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기념공연 '연희_판: 흥으로 잇는 세상'을 펼쳐 우리 연희의 정수를 선보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높인다. 아울러 남원, 진도, 부산 등 지역에 소재한 국립국악원에서도 명인과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하는 특색 있는 공연들로 국악의 날을 알린다. 판굿, 판소리, 탈춤, 비나리 등 다채로운 국악 콘텐츠로 구성한 각 지역의 공연은 국민 누구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장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국악의 날 이후에도 오는 6월 6일부터 15일까지 ‘국악주간’으로 지정해 서울 광화문과 국립국악원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국악을 접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을 개최한다. 6월 6~8일 오후 4시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는 진도씻김굿, 청소년 창작국악, 국악 밴드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가 어우러지는 무대가 펼쳐진다. 7일과 8일 오후 4시 경복궁 근정전에서는 세종실록을 바탕으로 고증한 '세종조 회례연'을 300여명의 대규모 공연단의 무대로 재현해 전통의 깊이와 격조를 선보인다. 10일부터 12일까지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과 우면당에서는 100인의 명인이 출연하는 공연과 3개 국악관현악이 꾸미는 무대가 이어져 국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본다. 이번 국악주간 공연은 국악의 날이 세종대왕이 백성과 함께 음악을 즐기고 나누고자 했던 '여민락(與民樂)'이 최초로 기록된 날을 근거로 제정된 만큼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국립국악원의 모든 국악주간 공연은 무료로 선보인다. 공연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도 마련한다. 6월 5~8일 광화문 광장 놀이마당에서 '미래를 여는 국악 축제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국립국악원은 전통예술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12개의 국악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특히 국립국악원 '국악사전'이 걸어온 여정을 흥타령의 리듬 속에서 짚어 보고, 어린이들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과학적 호기심을 키워주는 종묘제례악, 부채춤, 사자춤의 로봇 공연도 펼쳐진다. 우리 음악을 오감으로 접하는 단소 제작, 국악어린이 놀이터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도 함께 마련한다. 6월 5~14일 국립국악원이 위치한 서울·남원·진도·부산에서는 '국악 명상 치유 프로그램'도 열린다. 8일 한강 잠수교(국립국악원)에서는 '서울 뚜벅뚜벅축제'와 연계해 명사(김경일) 강의와 국악 명상 체험이 어우러진 '마음, 쉼'이, 6월 5일과 12일 남원 광한루원(국립민속국악원)에서는 새벽 요가와 차담이 함께하는 '숨 쉬는 정원'이 펼쳐진다.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6월 14일 자연과 함께하는 '비우고 채우다' 명상 프로그램을, 부산(국립부산국악원)에서는 6일부터 7일 시민공원과, 13일부터 14일까지 북항친수공원에서 국악생활체조 '정중동'이 진행된다. 전 연령을 아우르는 참여형 국악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6월 8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는 12개 어린이 팀이 경연을 펼치는 '국악동요 부르기 한마당'이 국악방송 생중계로 진행된다. 또한, 국립국악원은 6월 한 달간 창작동요와 놀이 중심 교구로 구성한 '유아국악꾸러미'를 전국 유치원·어린이집에 보급해 유아들의 국악 감수성을 높일 계획이다. 7일 광화문 광장에서는 청소년들의 장기자랑 무대 '미래의 전통 주인공'을 마련해 장학금과 공연 기회를 제공한다. 9일부터 14일까지 국립국악원에서는 즉흥 연주의 깊이를 배울 수 있는 ‘즉흥-국악마스터클래스’ 강좌를 마련해 실기 교육과 함께 발표회도 마련한다. 이밖에 국악의 날 전날인 6월 4일에는 '국악진흥을 위한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국립국악원이 제작,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관람하고, 취향에 맞는 국악을 선택해 볼 수 있는 체험형 전시 '당신의 국악은 무엇인가요?'를 5일 개최한다. 강대금 국립국악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제1회 국악의 날, 국악주간 행사를 계기로 국악으로 세대가 소통하고 화합하며 체험·참여·공감 중심의 축제를 통해 국민과 함께 국악을 즐기고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악의 날 및 국악주간의 자세한 행사 일정은 국악의 날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참가비는 무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5-30 07:54:54[파이낸셜뉴스] 오는 주말 서울 반포한강공원 잠수교 위에서 시민 128명이 '국내 멍때리기 1인자'를 향한 승부를 펼친다. 서울시는 오는 11일 오후 4시 반포한강공원 잠수교에서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총 4547팀이 참가를 신청한 가운데 80팀(128명)이 선정돼 5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연 심사를 통해 10대 청소년부터 60대 노년까지, 군인, 구급대원, 기관사, 환경미화원, 사회복지사 등 직업과 세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민들을 선정했다. 대회 참가자는 90분 동안 기술 점수(심박수 그래프)와 예술 점수(현장 시민 투표)를 종합해 심사받는다. 암밴드형 심박 측정기를 착용한 참가자들은 15분마다 측정된 심박수 그래프를 바탕으로 기술 점수를, 현장에서 관람하는 시민 투표로 예술 점수를 받는다. 시민이 뽑은 예술 점수 상위 10팀을 추리고, 이 중 기술 점수가 높은 순으로 최종 1~3등과 특별상 수상자가 결정된다. 1등에게는 트로피와 상장, 2~3등에게는 상장이 수여되며 참가 선수 전원에게 2025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인증서가 주어진다. 앞서 시는 지난달 올해 한강 멍때리기 대회 참가 희망자를 모집, 4547팀이 신청했다. 시는 이 가운데 최종 80팀(128명)을 선정했다. 올해에도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대는 물론, 군인·구급대원·환경공무관·사회복지사·기관사·교도관 등 사회 곳곳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시민이 대회에 참가한다. 11일 행사장을 찾는 시민은 자유롭게 대회를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열리는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 플리마켓, 푸드트럭, 힐링존 등도 즐길 수 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해마다 이렇게 큰 관심과 인기를 모으는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통해 바쁜 현대인에게 '쉼'이 얼마나 필요하고 중요한지를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일상에 더 참신한 휴식과 에너지를 주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09 11:21:30부산시는 부산국제건축제조직위원회와 함께 내년 2월까지 매주 주말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건축투어는 부산 건축의 우수성을 바르게 알리기 위해 운영되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도심 속 건축물을 따라 걸으며 건축의 역사와 가치를 체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건축투어는 부산의 대표적인 도시·건축문화자산으로 구성된 센텀시티건축(해운대구), 유엔·문화건축(남구), 원도심건축(중구), 동래전통건축(동래구) 코스가 있다. 올해는 산복도로건축(동구) 코스를 새롭게 선보여 총 5개 코스를 운영한다. 센텀시티건축 코스는 센텀시티 일대 대표 현대건축물인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공간, 벡스코, 신세계백화점, 영화의전당을 둘러본다. 유엔·문화건축 코스는 부산시립박물관을 비롯해 부산문화회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유엔평화기념관, 유엔기념공원 등 호국·보훈문화유산과 현충시설 등의 근현대건축물을 탐방한다. 원도심건축 코스는 중구 백산기념관, 부산기상관측소, 대한성공회 부산주교좌성당,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등을 돌아본다. 동래전통건축 코스는 장관청, 동헌, 동래향교 등 부산의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조선시대 동래부 건축을 탐방할 수 있다. 새로 생긴 산복도로건축 코스는 부산유라시아플랫폼, 구 백제병원, 게스트하우스 '다섯그루나무'와 '캣냅', 168더데크, 이바구공작소, 망양로산복도로전시관 등을 둘러본다. 모든 코스에는 건축 해설 전문가인 부산건축문화해설사가 동행해 건축물을 직접 살펴보며 건축 지식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까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도시·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건축투어는 부산국제건축제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권병석 기자
2025-04-15 18:3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