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4-01 17:55:04[파이낸셜뉴스] 한 러시아 어부가 낚시를 하다 외계인 머리처럼 생긴 해양생물을 발견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러시아인 어부 로만 페도르초프는 이달 초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 낚시를 하던 중 괴생물체를 낚았다. 그가 자신의SNS에 올린 영상을 보면 이 괴생물은 커다란 덩어리의 형태로 표면은 점액질이 흐르는 것처럼 매끄럽고 회색빛을 띠고 있다. 그 모습이 마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외계인 머리를 연상하게 했다. 페도르초프는 이 생물이 뚝지(smooth lumpsucker)일 것으로 추측했다. 못생긴 외모가 특징인 뚝지는 수심 100~200m에 서식하는 한류성 어종으로 알려져 있다. 크기는 최대 44cm에 달하며 한국에서는 '도치' 또는 '심퉁이'라고 불린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베링해, 캐나다 주변 등 북태평양 온대 해역에 광범위하게 서식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상 속 모습은 분명 독특하지만, 표면으로 끌어올려지면서 압력을 받아 약간 부풀어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뚝지의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크게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21만회 가까이 조회됐다. 누리꾼들은 “100% 외계인”, “외계인이 있다는 증거”, “영화 메가마인드 주인공 같은데”, “죽여서 불태우고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28 06:49:10【파이낸셜뉴스 강원=서정욱 기자】 지난해 강원도 고성군의 연근해어업 어획량과 판매금액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연근해어업 어획량은 6484톤으로 2전년도 6215톤보다 4% 증가(269톤)하였으며, 판매금액도 530억원으로 2019년도 498억원에 비해 6% 증가(32톤)하였다 고 밝혔다. 특히, 어종별 어획량은 그동안 어획량이 감소하였던 오징어가 652톤 어획되어 전년도 182톤에 비해 470톤(252%) 증가하였다. 또한, 도루묵 어획량은 796톤으로 56% 증가하였고, 문어는 553톤으로 25% 증가하였다. 반면, 최근 고성군에서 가장 많은 어획량을 차지하였던 방어는 1475톤으로 전년도 2021톤에 비해 27% 감소하였고, 임연수어 234톤으로 9% 감소, 대구 84톤으로 51% 감소, 뚝지 135톤으로 51% 감소하였다. 한편, 고성군에서 가장 많이 잡이는 어종은 방어로 전체 어획량의 23%를 차지하였으며, 그 다음으로는 도루묵 12%, 오징어 10%, 문어 9% 순으로 나타났다. 장태성 고성군 해양수산과장은 “기상악화 등으로 전년도보다 출어조업 일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어획량이 증가한 것은 6∼7월 오징어 어획량이 대폭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21-01-09 06:57:24【강릉=서정욱 기자】강릉시는 올해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9억500만원을 투자한다 20일 강릉시에 따르면 이번에 투자되는 수역은 주문진, 주문5리, 영진, 사천진, 경포사근진, 강문 수역등이다. 경포사근진 해역에는 문어 서식산란장 조성사업을 위해 2억원을 투자하여 문어 등 부가가치가 높은 주요품종의 서식처를 조성할 예정이다. 사천진과 강문해역에는 2억원을 투자해 갯녹음 해조류 암반부착사업을 하여 해조군락지를 조성하여 어장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뚝지, 전복, 북방대합 등 고부가가치 유용수산생물 방류와 해조숲 시비재 살포 등에 5억 5백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갯녹음 발생지역을 복원하고, 수산자원 고갈로 훼손된 바다의 생태계를 회복하고,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수산자원조성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3-20 08:32:40[양양=서정욱 기자] 양양군은 연안바다 어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올해 12억 59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수산자원사업을 추진한다. 11일 양양군은 어장 환경 및 수산업의 여건 변화, 불법어업, 남획 등에 따른 어족자원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수산종자 방류사업으로 1억 2500만원을 편성해 전복과 개량조개, 뚝지 등 연안수역의 특성에 적합한 수산종자를 방류한다. 또, 1억 6700만원의 사업비로 고품질 돌기해삼 30만미를 구입해 6개 해역에 방류하고, 동해안 대표어종인 대문어의 안정적이고 지속적 생산을 위해 2500만원을 들여 10kg 이상의 성숙된 대문어 100마리를 매입해 산란철에 맞춰 방류한다. 바다숲 조성사업에 2억 5천만원과 문어 서식산란장 조성사업에 2억원, 갯녹음 해조류 암반부착 2억원과 해조류 성장촉진을 위한 시비재 살포에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양생태계를 복원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신규사업으로 사업비 7000만원을 투자해 현남면 광진리와 동산리 해역 등을 대상으로 동해안 다시마 자원회복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연안수역 해적생물인 불가사리 퇴치를 위해 9800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수매하고, 2400만원을 투자해 주된 해양오염원인 폐통발어구 수거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안중용 해양수산과장은 “해양환경과 수산업 여건 변화 등에 따른 어족자원 감소에 대응하고, 연안어장 자원회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어업인 소득 증대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8-01-11 10:57:03[양양=서정욱 기자] 강원 양양군은 올해 해양수산 시책추진 강원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다. 26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번 선정은 어족자원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어업인의 소득과 직결되는 경제성 품종을 선정해 올해 3억 7,000만원을 투입해 뚝지, 해삼, 개량조개, 강도다리 등 64만 마리의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진행하는 등 수산자원 회복 분야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시대를 맞이해 요트와 투명카누, 낚시배, 수중체험 등 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 활성화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외에도 불가사리 구제사업과 연안바다 목장화사업, 어업장비시설 현대화사업 등에 있어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안중용 양양군 해양수산과장은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앞으로 양양에서 해양관광과 레포츠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것으로 보고, 어촌과 해양을 국민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은 내년도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경영 개선, 관광어촌어항 개발 등 해양수산 분야 17개 사업에 42억원의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7-12-26 10:12:02서피랑은 아름다운 통영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통영 구도심의 중심지로 행정구역상으로는 '통영시 명정동'이다. 서피랑으로 오르는 99계단에는 통영 출신인 박경리 작가와 윤이상 작곡가를 상징하는 책과 나비가 그려져 있다. 사진=조용철 기자 【 통영(경남)=조용철기자】 한반도 남쪽 중심부 고성반도 끝에 위치한 한려해상국립공원 심장부에 경남 통영이 있다. 통영은 산수풍광이 빼어나고 기후도 좋아 예로부터 축복받은 고장으로 알려졌다. 통영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바다엔 57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있어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해양성 기후의 영향으로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기후를 갖고 있다. 또 통제영 300년의 유서깊은 역사도시이며 걸출한 예술인을 대거 배출한 예향의 도시다. 청정바다에서 나는 싱싱한 생선회를 비롯한 독특한 향토음식은 관광객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한려수도의 빼어난 비경을 한눈에 통영항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산이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미륵산이다.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이용해 미륵산에 오르면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날씨가 맑으면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가 다 보일 정도로 탁월한 전망을 자랑한다. 한려수도의 대표적인 섬 가운데 하나로 옛날 왜적의 침략에 산정에서 불을 피워 연기로 위급함을 알렸던 연대(烟臺)가 설치된 것에서 유래된 연대도에선 섬 주변의 넉넉한 수산자원과 수려한 풍광, 신석기 시대의 흔적인 패총을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파도에 밀려와 쌓인 100m 남짓한 길이의 몽돌해수욕장과 그 옆 바위 절경 아래로 나란히 있는 새끼 몽돌해수욕장은 아주 작지만 바위해변이 양쪽에서 바람을 막아줘 아늑하다.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 출렁다리까지 이동하는 데크길에서 바라본 바다 풍광도 일품이다. 만지도는 인근의 다른 섬에 비해 비교적 늦게 사람이 입주한 섬이라는데서 유래해 '늦은섬'이라고도 하며 만지도(晩地島)는 이를 한자로 풀어 쓴 지명이다. 섬의 형상이 지네와 같이 생겼다고 해서 만지도라고 부르게 됐다는 설도 있다. 만지도 동쪽은 암석해안을 이루고 있고 우럭, 참돔, 감성돔, 농어 등의 어종이 다양하며 갯바위 뽈락 낚시 장소로도 유명하다. 통영엔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통영에서 충무김밥과 꿀빵은 원조가 별 의미 없다. 충무김밥은 뚱보할매 때문에 유명해졌다고 하지만 아무 데서나 사먹어도 그 맛은 변함 없다. 1960년대 밀가루가 풍부해지던 시절에 처음 등장한 꿀빵은 밀가루 반죽에 팥앙금을 넣고 튀긴 도넛에 꿀 쬐끔 섞인 물엿을 입혀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통영꿀빵의 원조는 오미사꿀빵이다. 현재 본점은 창립자인 고 정원석씨의 부인이, 2호점은 둘째아들이 운영 중이다. 통영 '빼떼기죽'도 한번 먹어볼만하다. 빼떼기죽은 말린 고구마로 만든 '고구마죽'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통영을 대표하는 먹거리들. 왼쪽부터 오미사꿀빵, 통영생선구이정식, 충무김밥. ■통영의 숨겨진 보석, 서피랑을 아시나요 국제적으로도 유명한 통영의 관광지인 '동피랑 벽화마을'의 건너편엔 '서피랑'이란 지명의 얕은 언덕과 그 아래 자리 잡은 마을이 있다. 서피랑은 통영성의 서쪽 비랑(벼랑)지대를 일컫는 말로 통영사람들은 이 지역을 '서팬' '서면' '명정골' 또는 '서피랑 먼당'이라고도 불렀다. 서피랑은 조선시대 삼도수군통제영이었던 세병관과 이순신 장군의 위패를 모신 충렬사 앞자락에 위치해 있다. 서피랑 꼭대기에 위치한 '서포루'에서 통영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구도심의 중심지에 위치해 있고 현재 행정구역상 '명정동'으로 분류돼 있다. 통영은 어업을 바탕으로 한 수산업의 발달로 경제적 성장을 이뤘고 이를 통해 명정동 역시 한때 역사적 황금기를 누렸다. 명정동 주변은 수산업에 종사하는 선원들, 그리고 항구와 시장의 상인들과 일꾼들, 여객선을 타고 오가던 사람들로 붐볐는데, 이를 바탕으로 자연스레 상권과 주택가가 형성되고 번성했다. 그러나 명정동은 세월의 흐름에 따른 주요 산업의 흥망성쇠, 상권과 도심의 이동으로 점차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이곳을 찾던 사람들의 발걸음도 점점 끊기면서 현재는 어둡고 습한 달동네와 뒷골목 마을로 전락했다. 김용우 명정동주민센터 동장은 "명정동은 쇠락했고 황금기를 누리던 사람들은 이젠 나이가 들었지만 이곳은 여전히 주민들의 활력을 바탕으로 숨쉬고 있는 마을"이라며 "무엇보다도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는 역사와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은 이야기가 보석처럼 숨어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박경리 작가가 태어나고 자란 동네이자, 소설 '김약국의 딸들'의 배경이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윤이상 작곡가의 유년시절 추억이 서피랑 곳곳에 묻어 있다. 비록 통영 출신은 아니지만 통영을 사랑했던 시인 백석의 시상(詩想)은 골목어귀를 지날 때마다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서피랑은 최근 들어 도심 재생에 초점을 맞춘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표적으로 통제사가 제사를 지냈다는 뚝지먼당으로 오르는 99계단이 유명하다. 이 계단엔 윤이상 작곡가의 음악과 박경리 작가의 문학을 상징하는 책과 나비로 채색했고 계단 위쪽 벽면엔 사랑하는 사람에게 프로포즈할 수 있는 장미 꽃다발 벽화가 장식돼 있다. yccho@fnnews.com
2016-08-25 17:11:03- 지구 초역세권 위치, 입주 초기 공실 걱정 뚝지속적인 금리인하 영향에 마땅히 갈 곳을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800조로 넘어섰다. 이에 대표적 수익형부동산인 상가·오피스텔 등 임대수익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기 시작되면서, 그 중 안정적인 상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이런 가운데 ‘서울 마지막 도시개발지구’, 마곡지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재 LG사이언스파크, 코오롱, 롯데R&D센터, 대우조선해양, 이랜드, 이화의료원 등 60여 개의 국내외 기업체가 입주 계약을 마친 상태이기도 하지만, 이를 배후로 형성될 대규모 상권이 어디로 집중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다.향후 전망도 대체로 밝은 편이다. 마곡지구의 특별계획구역 개발도 시동이 걸리면서 마곡지구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마곡지구 내 기업입주와 마곡 특별계획구역 개발 시동 등 각종 수혜가 마곡지구 일대에 집중되면서 인근 분양중인 상가에 임차인 및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그 이유는 개발사업의 진척에 비례해 인구유입, 유동인구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경제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인근 D공인중개소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다른 택지지구와 달리 기업, 관공서, 주거 등이 함께 조성돼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면서 이를 반영하듯 최근 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마곡지구 내 B8-2, B8-3블록에 위치하는 마곡 아이파크 상가는 마곡지구 일대 투자바람에 힘입어 1군 건설사 브랜드 상가로 이목을 끌고 있다. 지상1~2층, 연면적 5,249㎡, 총 56개 점포 규모로 구성된 마곡 아이파크 상가는 5호선 발산역의 도보 2분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상가로 발산역의 유동인구를 흡수 할 수 있다. 또한 오피스상권과 주거상권을 사이에 두고 있어 등촌주공아파트와 우장산힐스테이트 등 배후수요가 탄탄하고 신규 오피스텔 및 연구단지 상주인원 85,000명의 풍부한 배후수요가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사거리 코너 상가로 가시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현재 마곡 아이파크를 비롯하여 골든타워, 열린프라자, 사이언스파크뷰, 필네이처 등의 상가가 이면도로변에서 약 11m 너비의 상권을 형성하여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면도로변은 차량 진입이 차단되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상권형성이 가능해 최근 트렌드를 주도하는 로드샵, 어닝카페, 야외펍 등의 상가가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측된다.마곡 아이파크 상가 분양 관계자는 “마곡 아이파크 상가는 발산역 2분 거리의 초역세권 상가이면서 2면 도로를 접해 하루에만 약 1만여명의 통행 고객이 상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15-03-25 10:37:44멍텅구리 뜻 '멍텅구리'의 뜻은 무엇일까.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멍텅구리 뜻에 관한 게시물에 따르면 멍텅구리는 흔히 '멍청이'처럼 아둔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데 쓰인다. 멍텅구리의 뜻이 '뚝지'라는 물고기에서 유래했다는 사실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도칫과의 바닷물고기 '뚝지'는 몸이 통통하고 아주 못생겼다. 게다가 동작마저 굼뜨고 느리다. 위험이 닥쳐도 벗어날 노력을 하지 않는다. '뚝지'라는 이름 자체에도 아둔하다는 뜻이 담겨있다. '뚝심(좀 미련하여 불뚝 내는 힘)'에서 보듯 '뚝'은 '무뚝뚝하고', '미련하고', '융통성이 없는' 대상을 나타내는 데 쓰인다. '멍텅구리'에서 '멍텅'은 '흐리멍덩하다'나 '흐리멍텅하다'처럼 '맑지 못하고 똑똑하지 못한 것'을 지시하는 데 쓰인다. 접미사 '구리'는 놀림을 받을 만한 대상을 지시할 때 쓰인다. '멍텅구리'는 뚝지의 굼뜨고 우둔한 속성이 인간에 투영되어 '판단력이 없어서 옳고 그름을 제대로 분별할 줄 모르는, 바보 같고 어리석은 사람'을 뜻하게 됐다. 한편 고스톱에서 '멍텅구리'는 별로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열 끗짜리 화투를 가리키는 데 쓰인다. 멍텅구리 뜻을 접한 네티즌들은 "멍텅구리 뜻, 물고기에서 유래했다니 의외다", "멍텅구리 뜻, 뚝지라는 물고기가 불쌍하다", "뚝지, 괜히 오해 사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03-16 14: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