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은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 ‘띵스플로우’를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띵스플로우는 기술과 콘텐츠 융합을 통해 캐릭터 지식재산권(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을 한국과 일본에 선보였다. 헬로우봇 누적 사용자는 올해 5월 기준 400만 명이다. 또 최근에는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스토리플레이’를 출시, 콘텐츠 분야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인터랙션 디자인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VCNC ‘비트윈’에 이어 띵스플로우를 인수했다. 크래프톤은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를 필두로 인터랙션 콘텐츠 제작 역량 및 노하우를 비트윈과 결합할 예정이다. 비트윈은 연인들의 소통을 이어준 커플 메신저 서비스다.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는 “크래프톤과 기술력, 독창성, 경쟁력을 갖춘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만들어나갈 수 있어 기쁘다”며 “게임을 넘어 콘텐츠라는 넓은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크래프톤 도전정신과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띵스플로우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은 물론 인공지능(AI) 등 혁신 기술을 서비스에 적용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팀”이라며 인수 배경을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6-29 09:58:46[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 ‘띵스플로우'를 인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띵스플로우는 캐릭터 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을 한국, 일본에 선보인 스타트업이다. 헬로우봇 누적 앱 사용자는 올해 5월 기준 4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특히 MZ세대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인터렉티브 스토리 게임 ‘스토리플레이’를 선보여 콘텐츠 분야의 전문성과 핵심 역량을 입증했다. 크래프톤은 미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산업도 적극 뛰어들 계획이다. 크래프톤이 최근 비트윈어스 설립과 함께 VCNC의 ‘비트윈’ 사업부를 인수한 것도 그의 일환이다. 비트윈은 3500만 명에 달하는 연인의 소통을 이어준 세계 최초 커플 메신저 서비스다. 크래프톤은 이수지 대표를 필두로 띵스플로우가 보유한 인터랙션 콘텐츠 제작 역량 및 노하우를 비트윈과 결합해 기존 서비스의 확장은 물론,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수지 띵스플로우 대표는 “크래프톤과 함께 기술력, 독창성, 경쟁력을 겸비한 인터랙티브 콘텐츠 세계를 창조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게임을 넘어 콘텐츠라는 넓은 바다를 향해 끊임없이 확장해 나가는 크래프톤의 도전정신과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창한 대표는”띵스플로우는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대한 통찰력과 지식은 물론, AI 등 혁신 기술을 서비스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경험과 노하우가 풍부한 팀”이라며 “함께 힘을 더해 크래프톤만이 선사할 수 있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미래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말했다. 한편, 크래프톤은 현재 게임 제작 뿐 아니라 IP 발굴 및 확장, 딥러닝, 엔터테인먼트 등 비게임 사업에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1-06-29 09:42:56캐릭터 챗봇 서비스를 운영하는 ‘띵스플로우’가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스프링캠프로부터 총 6억 원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띵스플로우는 인공지능 캐릭터 챗봇 서비스 ‘헬로우봇’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헬로우봇을 정식 앱으로 출시하기 전, ▲페이스북 메신저 ▲네이버 톡톡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등 기존 SNS 플랫폼을 활용해 200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선보였다. 최근 헬로우봇의 아이폰용 앱이 출시된 데 이어 12일에는 안드로이드용 앱이 정식으로 출시되었다. 헬로우봇 앱은 별도의 유료 마케팅 없이 입소문만으로 베타 버전 출시 1개월 만에 1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다. 헬로우봇의 주 사용자는 취업에 대한 고민과 연애에 관심이 많은 18~24세로, 이들이 SNS를 통해 자발적으로 남기는 수 천 건의 사용 후기를 통해 빠르게 서비스 사용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은 반응에 힘입어, 띵스플로우는 지난달부터 네이버 인공지능 스피커에 헬로우봇 서비스를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헬로우봇의 연애 타로를 봐주는 캐릭터인 '라마마’를 인공지능 스피커에서 '라마마에게 연애운 물어봐줘’와 같은 명령어로 불러내 연애 타로를 보는 식이다. 이번 투자를 이끈 전태연 본엔젤스 파트너는 “인공지능 분야는 활발한 연구와 기술 발전이 일어남과 동시에 대중에게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인식되고 있어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 있다"면서 “띵스플로우는 인공지능에 감성적인 콘텐츠를 입혀 사용자와 교감한 점이 돋보여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 이유를 밝혔다. 또한, 스프링캠프의 손균우 심사역은 "헬로우봇은 사람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챗봇을 캐릭터화하여 좋은 시장반응을 얻은 첫 사례이다. 빠르게 축적되고 있는 대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로벌 챗봇 서비스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띵스플로우 이수지 대표는 “큰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았음에도 4개월 만에 200만 명이 헬로우봇을 사용했다는 것은 사용자가 주변에 소문을 낼 만큼 서비스에 공감한다는 것”이라 말하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헬로우봇에 딥 러닝 등의 기술을 적용해 사람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는 친구 같은 서비스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띵스플로우는 캐릭터 챗봇을 통해 사용자에게 ▲타로 연애상담 ▲대신 욕해주기 ▲성격 분석 등을 제공하는 ‘헬로우봇’을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 6월 설립 당시 류중희에게 엔젤 투자를 받은 바 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2018-02-12 09:48:22[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지난 28일 제14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한 3개 기업에 대해 총 2억1592만원의 과징금과 15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기업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띵스플로우, 현대자동차로, 이들은 온라인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법상의 안전조치 의무, 동의 의무, 개인정보 유출 신고와 통지 의무 등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시스템 개발 과실 등으로 인해 타인의 예약 정보가 조회되는 오류를 발생시켜 1억8531만원의 과징금과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로그인 절차 변경 시 타인의 개인정보 조회 가능성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은 점을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판단했다. 띵스플로우는 합병한 비트윈어스의 위반 사항으로 인해 제재를 받았다. 주요 위반 사항은 만 14세 미만 아동 3만8633명의 개인정보를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수집한 것이다. 개인정보취급자가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한 기록을 보존·관리하지 않았고, 개인정보 열람 요구에 대해 기간(10일) 내 답변하지 않은 사실도 있었다. 이에 대해 개인정보위는 2732만원의 과징금과 3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처분 결과를 공표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는 신차 시승 이벤트를 하면서 선택사항인 마케팅 활용 등 홍보 목적의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지 않은 고객에게 시승 서비스 제공을 거부한 사실이 있었다. 또 고객지원 앱(마이현대) 운영 중 보안 패치를 즉시 적용하지 않아, 다른 사람의 개인정보가 이용자에게 노출된 사실이 적발됐다. 개인정보위는 신고 및 통지도 지연한 사실도 발견했다. 이에 329만원의 과징금과 9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며, 처분 결과 역시 공표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를 수집·처리하는 모든 개인정보처리자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운영환경과 취약점을 주기적으로 점검·개선하고, 만 14세 미만 아동의 개인정보를 수집할 때에는 법정대리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며 "마케팅 활용 등 홍보를 위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화나 서비스의 제공을 거부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8-29 10:38:31[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마케팅 SaaS 개발사 ‘버블쉐어’는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버블쉐어는 지난해 8월에 설립한 글로벌 로컬라이제이션 마케팅 SaaS 개발사다. 이수아 버블쉐어 대표는 글로벌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를 거쳐 띵스플로우에서 해외 진출 마케팅, 프로덕트 마케팅을 리드한 경험을 쌓아 창업했다. 이 대표는 “버블쉐어는 크로스보더 오가닉 마케팅의 어려움을 해결해 현지에 마케터가 없더라도 실행가능하고 측정 가능한 환경을 만드는 글로벌 마케팅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밝혔다.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파트너는 “최근 개인정보보호 정책의 변화로 퍼포먼스 마케팅의 효율이 낮아지고 있으며 오가닉 마케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버블쉐어는 크로스보더 오가닉 마케팅의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자 하는 글로벌 마케팅 경력자들로 구성된 팀으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에 설립한 ICT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다. 현재 TIPS 운영사로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넛지헬스케어(캐시워크), 스캐터랩(이루다), 핀다, 마이리얼트립 등 16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1-29 09:11:50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되는 '2023 월드 와이드 웹소설 공모전'이 개최된다. 이번 공모전은 ‘로맨스’, ‘로맨스 판타지’, ‘추리/미스터리’, ‘판타지/현대 판타지’, ‘무협/대체 역사’ 등 5개의 장르에서 대상 1개, 최우수상 5개, 우수상 15개 작품을 선정한다. 또한 장르와 관계없이 인기상과 글로벌 특별상을 별도로 각 5개씩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최우수상과 우수상에는 중앙일보 대표이사상이, 인기상과 글로벌 특별상에는 띵스플로우 대표이사상이 수여된다. 총 상금은 1억원이다. 이번 공모전은 타 공모전과 차별화된 풍부한 사후 지원이 계획돼 있다. 대상작은 상장과 상금 외에도 드라마 시나리오화 지원이 제공돼 영상물화 기회를 얻는다. 우수상 이상 수상작에 대해서는 작품 소개를 위한 백서 제작 및 시나리오화 영업 활동이 이뤄지며, 영어 번역 및 북미시장 출시를 지원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을 수 있다. 또한 우수상 이상 수상한 작가 전원에게 차기작까지 계약을 제안해 안정적인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웹소설은 원천 IP로서 웹툰, 영화, 게임 등으로의 무한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미래 세대의 무대가 될 웹소설 세계를 더 풍요롭게 만드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공모전의 후원 배경을 설명했다. 공모전 참가를 원하는 신진 작가는 '스플 스튜디오' 웹사이트를 통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 출품 기간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다. 한국어 또는 영어로 작성된 1개 화당 4,000자 이상, 15화 이상의 웹소설 작품이 심사 대상이다. 출품 즉시 스플 홈페이지 및 스플 앱에서 대중에게 공개되며 사용자의 반응은 인기상과 글로벌 특별상 심사에만 참고한다. 참가 연령에는 제한이 없으며, 에이전시와 전속 계약을 맺은 작가는 수상에서 제외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공고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06-26 13:27:55K-게임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과 P2E(Play to Earn)로 대표되는 비즈니스모델을 갖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메타버스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인수합병(M&A) 경쟁도 날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게임파이(게임과 파이낸스 합성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가상자산 분야 테크핀에 정통한 한 애널리스트는 "이제 게임도 돈을 써야 이기는 P2W(Play to Win)에서 게임 아이템 고유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NFT는 게임캐릭터와 아이템 등을 교환하고 거래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NFT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분야는 메타버스"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경제 밸런스가 중요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N(넥슨,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과 2K(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는 NFT 등 블록체인게임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을 공략하고 있다. K-게임 글로벌화를 위한 핵심 열쇠로 메타버스를 꺼내든 것이다. 특히 3N이 공격적이다. 게임업계 맏형으로서 비트코인(BTC)과 가상자산거래소 등에 꾸준히 투자해온 넥슨은 최근 '프로젝트 MOD'란 이름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천명한 상태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은 약 4년 주기로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중심으로 한데 모인다"면서 "캐주얼 소셜게임, 가상현실(VR), e스포츠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급부상한 메타버스란 가상세계를 만들 때 특히 경제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NFT 등 블록체인 기반으로 게임 속 경제가 존재한다면, 게임에 재미를 더하는 한편 가상세계에서도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게임을 통해 힘들게 싸워 얻은 전리품의 게임 속 가치가 떨어진다면, 게임 이용자들은 불만을 느끼고 그만두게 될 것"이라며 "동시에 새로운 할 일, 볼거리, 모을 아이템 등 콘텐츠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FT 기반 메타버스 경제 부상 엔씨와 넷마블 이외에도 K-게임 신흥강자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도 NFT 등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에 주력하고 있다. 각사가 보유한 슈퍼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템을 토큰화한 뒤 고유가치를 지닌 NFT로 활용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엔씨는 글로벌 게임, IP, 콘텐츠 분야 M&A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외 게임업계 M&A 큰손으로 떠오른 크래프톤 역시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 '띵스플로우'를 인수했다. 띵스플로우는 기술과 콘텐츠 융합을 통해 캐릭터 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을 한국과 일본에 선보인 바 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래프톤은 (메타버스 대신)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라는 표현을 써왔다"면서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 구현을 장기 성장의 주요한 축으로 보고 투자와 연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관련 시장이 형성되는 걸 보면서 우리가 추구해온 방향이 맞다는 확신이 커져 있다"고 덧붙였다. 김시호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는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경제 및 여가활동들을 지원하는 IT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여기에 디지털 자산의 소유를 입증하고 거래가 이뤄질 수 있는 방법을 NFT가 지원, NFT와 메타버스가 결합되는 것은 새로운 사이버 경제의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14 18:17:09[파이낸셜뉴스] K-게임 패러다임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대체불가능한토큰(NFT) 등 블록체인 기술과 P2E(Play to Earn)로 대표되는 비즈니스모델(BM)을 갖춘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 이 과정에서 메타버스 경제를 선점하기 위한 인수합병(M&A) 경쟁도 날로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대훈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이와 관련해 '게임파이(게임과 파이낸스 합성어)'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가상자산 분야 테크핀에 정통한 한 애널리스트는 "이제 게임도 돈을 써야 이기는 P2W(Play to Win)에서 게임 아이템 고유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P2E(Play to Earn)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NFT는 게임캐릭터와 아이템 등을 교환하고 거래하는 핵심 역할을 하고 있으며, NFT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분야는 메타버스"라고 설명했다. ■메타버스 경제 밸런스가 중요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3N(넥슨, 엔씨소프트(엔씨), 넷마블)과 2K(크래프튼, 카카오게임즈)는 NFT 등 블록체인 게임을 통해 메타버스 산업을 공략하고 있다. K-게임 글로벌화를 위한 핵심 열쇠로 메타버스를 꺼내든 것이다. 특히 3N이 공격적이다. 게임업계 맏형으로서 비트코인(BTC)과 가상자산거래소 등에 꾸준히 투자해온 넥슨은 최근 '프로젝트 MOD'란 이름의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천명한 상태다. 넥슨 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글로벌 게임 산업은 약 4년 주기로 새로운 메가트렌드를 중심으로 한 데 모인다"면서 "캐주얼 소셜게임, 가상현실(VR), e스포츠 등이 대표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급부상한 메타버스란 가상세계를 만들 때 특히 경제 밸런스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NFT 등 블록체인 기반으로 게임 속 경제가 존재한다면, 게임에 재미를 더하는 한편 가상세계에서도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에 대한 논의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게임을 통해 힘들게 싸워 얻은 전리품의 게임 속 가치가 떨어진다면, 게임 이용자들은 불만을 느끼고 그만두게 될 것"이라며 "동시에 새로운 할 일, 볼거리, 모을 아이템 등 콘텐츠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OBJECT0# ■NFT 기반 메타버스 경제 부상 엔씨와 넷마블 이외에도 K-게임 신흥강자인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등도 NFT 등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에 주력하고 있다. 각사가 보유한 슈퍼 지식재산권(IP) 기반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아이템을 토큰화한 뒤, 고유 가치를 지닌 NFT로 활용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엔씨는 글로벌 게임, IP, 콘텐츠 분야 M&A을 통해 메타버스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국내외 게임업계 M&A 큰손으로 떠오른 크래프톤 역시 인터랙티브 콘텐츠 제작사 '띵스플로우'를 인수했다. 띵스플로우는 기술과 콘텐츠 융합을 통해 캐릭터 IP 기반 채팅형 콘텐츠 플랫폼 '헬로우봇'을 한국과 일본에 선보인 바 있다. 배동근 크래프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크래프톤은 (메타버스 대신) 인터랙티브 버추얼월드라는 표현을 써왔다"면서 "인터랙티브 버추얼 월드 구현을 장기 성장의 주요한 축으로 보고 투자와 연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가 최근 큰 관심을 받고 관련 시장이 형성되는 걸 보면서 우리가 추구해온 전략적 방향성이 맞다는 확신이 커져 있다"고 덧붙였다. 즉, NFT 등 블록체인 기술과 메타버스 융합이 새로운 패러다임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김시호 연세대 글로벌융합공학부 교수는 "메타버스는 가상공간에서 일어나는 경제 및 여가활동들을 지원하는 IT 서비스 플랫폼"이라며 "여기에 디지털 자산의 소유를 입증하고 거래가 이뤄 질 수 있는 방법을 NFT가 지원, NFT와 메타버스가 결합되는 것은 새로운 사이버 경제의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11-14 16:25:55[파이낸셜뉴스] 데이터 기반 마케팅 솔루션·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테크놀로지(Mar-tech, 마테크) 기업 에이비일팔공이 2022년 고객성공매니저(Customer Success Manager, CSM) 신입 3기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이는 지난 2020년과 2021년에 진행한 1·2기 공개채용 이후 세 번째 신입 공채로, 역대 최다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에이비일팔공은 2015년 설립된 데이터 기반의 B2B 마케팅 솔루션·컨설팅 회사다. 웹과 앱을 통합해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마케팅 성과를 측정하는 툴 에어브릿지(Airbridge)를 직접 개발하고, 글로벌 마테크 솔루션 브레이즈(Braze)와 앰플리튜드(Amplitude)의 공식 파트너로 활약하며 국내 마테크 시장을 선도해왔다. 매년 매출 성장세를 200%씩 유지하며 2021년 하반기 기준 ARR(Annual Recurring Revenue) 190억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에이비일팔공의 솔루션은 현재 GS 리테일, SC 제일은행, 버거킹 코리아, 펫프렌즈, 다노, 띵스플로우 등 국내외 주요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성과 분석을 책임지고 있다. 에이비일팔공의 고객성공매니저는 단순 고객지원이 아닌, 다양한 산업 군에서 성장 중인 고객사의 디지털 마케팅 성공을 위한 전 과정을 함께한다. 기술과 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마테크 솔루션 도입과 활용 교육, 데이터 플래닝과 컨설팅, 솔루션 사용 과정에서의 활용 지원과 제품 개선에 참여하며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다. 아울러 실리콘밸리의 SaaS 회사들과 B2B 글로벌 IT 기업에서 각광받는 포지션인 CSM 커리어를 국내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에이비일팔공은 이번 공개채용으로 입사하는 신입 CSM에게 광고 어트리뷰션과 마테크 솔루션 전문지식, 그로스해킹과 프로덕트 매니징에 필요한 기초 엔지니어링 지식 교육 등을 통해 데이터 드리븐 마케팅 전문가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공개채용 서류 접수 기간은 10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이며, 에이비일팔공 공식 채용 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채용 프로세스는 11월 24일부터 12월 8일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합격자는 2022년 1월 3일 최종 입사 예정이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는 "관련 전공생이 아니어도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디지털 제품의 성장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쌓고 성장할 수 있다"며 "모든 디지털 제품들이 성장을 추구하고 있는 오늘날 이번 공채를 통해 입사하는 모든 CSM이 최고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sunset@fnnews.com 이혜진 기자
2021-10-21 10:56:08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서 한국 기업들이 인공지능(AI)과 로봇 등을 대거 선보이면서 세계시장에 기술력을 과시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가전회사라는 이미지를 벗어버릴 만큼 앞선 첨단 AI기술을 공개했다. 특히 그동안 참여가 저조했던 대기업들 대신 한국 중소기업들도 톡톡 튀는 이색기술들을 선보여 '랜선' 관람객들을 사로잡았다. ■삼성의 핸디·LG의 래아 '깜짝스타 '14일 CES를 주최한 CTA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여한 기업 중 로봇관련 기술 기업은 260여개에 달했다. 이들이 선보인 로봇들은 당장이라도 실생활에 바로 활용이 가능할 정도의 완성도를 갖췄다는 평가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AI와 사물인터넷(IoT), 로봇 기술을 융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공개했다. 이 중 처음 공개한 로봇청소기 '삼성 제트봇 AI'는 세계 최초로 인텔의 AI 솔루션을 탑재했다. 가전제품에 첨단 AI를 접목,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가전을 선보였다. 가사도우미 역할을 하는 서비스로봇 '삼성봇™ 핸디'는 주인의 명령에 따라 식탁을 치우고 물을 따라주는 모습을 시연했다. 또 쇼핑몰·음식점 등에서 주문·결제·음식 서빙을 돕는 '삼성봇™서빙', 고객응대로봇 '삼성봇™ 가이드' 등도 삼성이 이번에 처음 공개한 로봇들이다. 로봇들을 소개한 승현준 삼성리서치 사장은 "AI와 로봇 기술을 합쳐 개인의 삶에 동반자 역할을 하는 디바이스들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 中企 파워…AI·로봇 대거 선보여 이번 CES 2021의 특징 중 하나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참가했다는 점이다. 130여개 국가에서 2000여개 업체가 참가했는데 국가별 참가업체 수는 미국이 570개사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345개사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중국이 203개사, 프랑스가 135개사 등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한국 중소기업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이번 CES에서 AI기술을 선보인 한국 중소기업은 25개사, 로봇관련 기업은 15개나 됐다. 디자이노블은 AI 데이터 기반 패션솔루션을 선보였으며, 딥픽셀은 AI를 이용해 가상으로 액세서리를 착용해 볼 수 있는 기술을 공개했다. 아트랩은 AI를 이용해 맞춤형 화장품을 처방하는 솔루션도 발표했다. 로봇관련 기업 골드래빗은 교육용 서비스로봇인 '코딩로봇'과 레고 조립식 로봇키트를 선보였으며 띵스플로우는 소셜로봇 챗봇을, 매크로액트는 AI 자율반려로봇 '마이캣'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번 CES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을 받는 97개 스타트업도 대거 참가했다. 이 중 주식회사 루플, 엠투에스코리아, 소프트피브이와 에이치에이치에스는 혁신상을 수상하며 한국 스타트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CES의 새 화두 전기차와 자율주행 등은 이제 CES에서 빠질 수 없는 아이템이 됐다. 현대차나 도요타 같은 전통적 자동차 업체들은 이번 CES에 참석하지 않았다. 그 빈자리는 첨단 모빌리티 기술을 들고나온 스타트업과 IT기업들이 채웠다. 업체들은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선보이면서 향후 시장구도 변화를 예고했다. 파나소닉은 코로나19로 자동차가 영화를 보거나 정치집회에 참가하는 제2의 집이 됐다며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이용한 자동차 운영체제(OS) '스파이더'(SPYDR)를 통해 차량 탑승자들이 개별 모니터로 동영상을 공유하는 모습을 시연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대형 럭셔리 전기세단 EQS에 새롭게 탑재될 차세대 MBUX 하이퍼스크린을 공개했으며, 인텔의 자회사인 이스라엘의 모빌아이는 내년부터 텔아비브 등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택시인 로보택시 운영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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