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충남 유일 지상파 라디오가 될 한국도로교통공단 TBN충남교통방송 개국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며, 개국 막바지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완성한 신청사에 방송장비 등을 들이고, 5월 시험방송과 송·중계소 추가 설치 준비 등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교통방송이 오는 7월 8일 오전 10시 39분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도내 전역에 첫 전파를 송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 건립은 교통 환경 개선과 도민 교통 안전 보장, 교통사고 예방 및 감소, 올바른 교통문화 정착, 재난·재해 예방·대응 강화 등을 통한 도민 생명·재산 보호를 위해 민선8기 충남도가 공을 들여온 사업이다. 방송통신위원회에서 2년 가까이 개국 허가를 내주지 않아 국비 반납 상황에 직면하며 좌초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김태흠 지사가 방통위 설득 등을 통해 허가를 받고, 허가 3개월 만인 2023년 11월 첫 삽을 뜨는 등 초고속으로 추진해 왔다. 신청사는 내포신도시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용지 내 7512㎡의 부지에 295억 6000만 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2994㎡ 규모로 건립했다. 현재는 내부 인테리어와 방송 장비 설치 등을 추진 중으로, 전체 공정률은 68%를 기록하고 있다. 신청사 1층에는 공개홀과 대회의실 등이, 2층에는 교통정보 상황실 등이, 3층에는 주·부조정실과 스튜디오 등이 들어선다. 교통정보 상황실에서는 충남 전역 교통 상황을 모니터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으며, 공개홀은 200석 규모로 마련한다. 청사 외부에는 다기능 프로그램을 위한 광장과 소규모 행사를 진행 할 수 있는 공연장을 설치한다. 충남교통방송은 도내 전역에 신속·정확한 교통 및 재난 정보 제공을 위해 서산 가야산(원효봉)과 천안 흑성산에 송·중계소를 설치, 시험 운영에 들어갔다. 또 보령 옥마산과 계룡산, 금산 다락원(청산회관) 등 3곳에 중계소를 설치, 개국과 함께 전파를 내보낸다. 당초 서산·천안 송·중계소를 통해 개국 초기 9개 시군에만 방송을 송출할 계획이었으나, 김태흠 지사의 도내 전역에서 개국과 함께 충남교통방송을 접할 수 있도록 난청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는 주문에 따라 중계소를 추가한다. 충남교통방송은 7월 8일 개국과 함께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과 소통한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와 예산운전면허시험장, 교통방송이 참여하는 교통안전협의체를 구성, 교통 법규와 안전 운전 교육, 재난 상황별 대국민 캠페인 등 도민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콘텐츠를 송출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교통방송은 도내 유일 지상파 라디오 방송국이자 충남혁신도시 지정 이후 처음으로 유치한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충남은 그동안 지역 재난방송 서비스에서 소외돼 왔으나, 이번 개국을 통해 220만 도민들이 실시간으로 도내 교통과 재난 등의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며 "차질 없는 개국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충남교통방송 개국식은 오는 7월 8일 방송국 청사 내에서 열린다. 개국 전날인 7월 7일에는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도청 다목적광장에서 유명 가수 등이 출연하는 개국콘서트를 열고, 충남교통방송 탄생을 220만 도민과 함께 축하할 계획이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3-27 08:43:47[파이낸셜뉴스] 방송인 장영란(46)이 뇌 검사 결과 조기 치매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장영란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뇌 전문 병원을 찾는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장영란은 “오늘은 텐션이 좀 낮다. 촬영을 취소하려고 했다”며 “내가 무슨 뭐가 문제 있다고 얼마나 말을 버벅이길래”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난독증이 있어서 더듬더듬 읽었다"며 "뇌졸중을 '뇌조증'으로 읽거나 '의자'를 '의사'라고 잘못 읽기도 했다"고 했다. 이어 "제일 힘들었던 방송이 라디오였다"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졌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어떤 때는 너무 긴장되면 글자가 지렁이 지나가듯이 꾸물거린다. 결국 잘렸다”고 덧붙였다. 결국 전문의를 만나 치매 검사를 받기로 한 장영란은 “말을 더듬고 헛말이 나온다. 단어 선택이 잘 안된다. 긴장되면 더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혈액 검사, 인지 지능 검사, 뇌혈류 검사, 뇌파 검사 등을 받았고 '치매 전 단계 혹은 치매 가능성'이 발견됐다. 의사는 장영란에게 “치매 단계 평가에서 3점을 받았다. 그러나 정상은 1점이나 2점”이라고 했다. 의사는 “치매 전 단계 내지는 조기 치매일 수 있지만 이것만 가지고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걱정했던 언어 기능이 떨어져 있다. 치매는 아니다. 치매는 기능 저하로 인해 (무언가를) 스스로 못할 때 치매라고 진단한다. 기억력은 정상이라 치매라고 볼 수는 없지만 언어 기능은 저하된 게 맞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언어기능 저하)은 훈련으로 나아질 수 있다”며 “책을 소리 내어 읽고, 대화를 많이 하라”고 조언했다. 인지 능력 저하 땐 기억력·주의력 떨어져 장영란처럼 인지 능력이 저하되면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기억력 저하로, 최근에 있었던 일을 잊어버리거나 중요한 약속을 놓치는 일이 잦아질 수 있다. 또 주의력이 떨어져 대화에 집중하기 어렵거나 책을 읽어도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사고력 저하도 주요 증상 중 하나인데,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힘들어질 수 있다. 언어 능력이 저하되면 말을 할 때 적절한 표현을 찾기 어려워지거나 문장을 끝까지 말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새로운 단어를 기억하는 것이 어려워지거나 말을 할 때 더듬은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시공간 능력이 저하될 경우 방향 감각이 떨어지고 길을 잃는 일이 많아질 수도 있다.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물체와의 거리를 잘못 판단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간단한 가사일을 처리하는 것이 어려워지고, 대인관계가 위축될 수도 있다. 또한 감정적으로 무기력해지거나 쉽게 짜증을 내는 등의 성격 변화가 나타날 수도 있다. 심한 경우에는 사회적 활동을 기피하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지는 등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인지 능력 저하 방치땐 일상생활에 큰 영향 인지능력 저하는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서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습관, 충분한 수면, 정신적 자극이 필요하다. 독서, 퍼즐 맞추기, 새로운 취미를 배우는 것 등 뇌를 활발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활동도 인지 기능 유지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고 이상 증상이 있을 때는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쓰기는 인지기능을 비롯 뇌 기능의 노화를 늦추는 효과가 있다. 글을 쓸 때는 소재와 주제를 생각하고 끝맺음을 맺을 때까지 집중해야 하는 등 여러 능력이 필요하다. 미국 유타주립대 심리학과 연구팀이 평균 73.5세 성인 215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더니 일기 등 글을 꾸준히 쓴 사람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비롯한 모든 유형의 치매 발병 위험이 53% 낮았다. 복잡한 단어를 자주 사용하고 글을 길게 쓸수록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이 됐다. 매일 1시간씩 독서 활동만 하더라도 치매 발생가능성은 20% 정도 낮아진다. 1시간의 독서가 어렵다면 10분 혹은 20분 단위로 쪼개도 된다. 한 페이지를 읽더라도 문맥을 완벽히 이해하고 상상을 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3-21 17:47:18[파이낸셜뉴스] 개그우먼 김신영이 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에 대해 발언했다가 라디오 하차 요구까지 받고 있다. 김신영은 지난 16일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플레이브의 곡을 소개하며 "플레이브가 데뷔한 지 2년 되지 않았느냐. 난 아직 적응이 안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너무 열 받는 게, 고영배씨가 플레이브 멤버랑 사진을 찍었더라. 깜짝 놀랐다. 고영배씨는 '어떻게 (플레이브와) 녹음했지? 어떻게 방송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한 래퍼 행주는 "못 만난다"며 "내가 버추얼 아이돌과 친하지 않느냐. 일단 그분들은 다른 세계에 살아서 만날 수 없다. 소통할 수 있는 건 오직 SNS상에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신영은 "미치겠다. 그럼 고영배씨 혼자 사진 찍은 거 아니냐"고 물었고, 행주는 "합성이다. 이분들이 이곳에 다녀갈 수는 있는데, 고영배씨가 그 자리에 가서 사진을 찍은 것"이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진짜 솔직하게 말씀 드리는데, (플레이브는) 우리 방송 못 나온다. '현타'(현실에 회의감 온다는 뜻) 제대로 올 것 같다"며 "(멤버들이) 안 보이는데 어딜 보냐. 그래도 우리가 이런 문화는 받아들여야 하는데, 아직 나는 (못 받아들이겠다)"며 말끝을 흐렸다. 해당 발언에 대해 플레이브 팬들은 불쾌감을 드러냈다. 정오의 희망곡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과와 하차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팬들은 "말 한마디로 무시해도 되는 거냐", "이렇게 무례한 분 일줄 몰랐다. 실망이다" "플레이브가 피해를 준 것도 아니고, 현타는 본인이 느껴야 할 것 같다" "경솔한 발언 사과하라", "청취자한테 받은 신청 곡인데 어떻게 조롱할 수가 있냐" 등 비판이 쏟아졌다. 플레이브는 2023년 3월 데뷔했다. 멤버 예준과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해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진행한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는가 하면, 최근 발매한 세 번째 미니 음반 '칼리고 파트.1(Caligo Pt.1)'은 초동(첫 일주일간 판매량) 103만8308장을 기록했다. 가상 아이돌 그룹의 음반이 발매 첫 주 100만장 이상 팔린 것은 플레이브가 처음이다. 타이틀곡 대시를 포함해 수록곡 전곡이 음원차트 멜론 톱100 1~5위를 차지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7 11:17:14[파이낸셜뉴스]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된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결국 라디오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 테이는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에서 "어제 방송 후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라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김가영이 진행하던 코너인 '깨알뉴스'에는 민자영 리포터가 합류했다. 김가영은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의 가해자 4명 중 한 명으로 지목됐으며, 고인을 모욕한 단톡방에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 유가족 "진짜 살인마는 김가영 그리고 이OO"'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유족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진짜 악마는 이OO과 김가영"이라며 "박OO과 최OO는 대놓고 괴롭혔지만, 이OO과 김가영은 뒤에서 몰래 괴롭혔다. 박OO과 최OO는 장례식장에 왔지만, 두 사람은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현재 가해자 4명 모두 SNS 댓글창을 닫고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이후에도 김가영이 굿모닝 FM과 MBC TV '뉴스데스크' 등에 출연하자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과 함께 항의와 하차 요구가 이어졌다. 한편 김가영이 출연 중인 SBS TV '골 때리는 그녀들'과 관련해 SBS는 "김가영 하차는 결정된 게 없다.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2-04 08:29:26[파이낸셜뉴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故 오요안나 MBC 기상캐스터 사건과 관련해 MBC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유 전 의원은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진행자에게 "제가 앵커님한테 하나 여쭤봐도 되냐"고 물었다. 유 전 의원은 그러면서 "MBC 프리랜서 사고가 났던데 앵커님도 프리랜서 아니냐"며 "저도 굉장히 비판했는데 왜 MBC에서 그걸 제대로 보도하거나 조사하거나 그러지 않느냐"고 했다. 이어 "여기에도 프리랜서로 일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으실 건데"라며 "직장 내 괴롭힘 같은 문제가 있었으면 MBC 같은 방송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진상조사를 하고 반성하고 사과할 점이 있으면 사과하고 이렇게 해야 될 건데 다른 매체에서는 다 보도를 하고 이러는데 정작 당사자인 MBC에서 어떻게 그걸 안 하느냐. 궁금해서 앵커님 의견을 한번 여쭤보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는 "저도 프리랜서니까 관찰자 시점에서 말씀드리면 MBC에서 내놔야 되는 것은 지금 그에 대한 보도가 아니라 그에 대한 입장 아니겠나"라며 "입장을 내놓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상조사가 선행돼야 되는 부분이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진상조사 전에 입장 나온 거 아시지 않나"라며 "이걸 유족이 요청하면 진상조사 할 수 있다, 그것도 이상했지만 이거를 MBC를 흔들기 위한 준동이다, 이런 식으로 표현해서 깜짝 놀라서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어 "MBC에 애정이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라며 "이런 사건이 났을 때는 MBC가 유족들,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제대로 조사하고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진행자는 "원칙적으로 그게 맞는 말씀이다. 다만 진상조사위를 꾸렸다니 진상조사위 결과가 나오면 입장을 내놓지 않겠나"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이 "아무도 이야기를 제대로 안 해서 제가 불편한 이야기를 한 말씀드린 것"이라고 하자 진행자는 "말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MBC는 지난해 9월 세상을 떠난 오 기상캐스터가 생전에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커지자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MBC는 "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신속히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2-04 06:45:27[파이낸셜뉴스] MBC라디오가 고 오요안나의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 의혹이 제기된 김가영 기상캐스터의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일 MBC라디오 측은 복수의 연예매체를 통해 “해당 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 논의 중”이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김가영은 MBC FM4U ‘굿모닝FM테이입니다’에 2019년 9월 30일부터 고정 게스트로 나오고 있다. 앞서 오요안나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해당 사건 가해자 중 한 명으로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지목되자 ‘굿모닝FM테이입니다’ 게시판에는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한 청취자는 "듣기 너무 불편하다. 아무렇지 않게 방송하는 것도 조금 이해가 안된다. 제작진 측에서 현명한 판단으로 조치 취해주시길 바란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또다른 청취자 역시 "오늘은 김가영씨 코너 시작과 함께 기분이 안 좋고 심지어 화까지 난다. 당분간만이라도 안 나오는 게 애청자들을 위한 예의라고 생각된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밖에도 "제작진의 현명한 판단 바랍니다" "김가영씨 하차해달라" "내일부터는 그 목소리 안 듣게 해주세요" 등의 반응도 이어졌다. 현재 김가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출연 중이다. 뿐만 아니라 MBC 날씨 예보도 변함없이 전하고 있다.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이번 사안 관련해 “하차 여부는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 오요안나의 사망 소식은 3개월 뒤인 12월 알려졌다. 이후 그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고 오요안나가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고 구체적인 실명도 거론됐다. 경찰은 이날 고인의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하고 내사를 시작했다. 사건이 커지자 MBC는 지난 1월 31일 공식입장을 통해 "고 오요안나 사망의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에는 법률가 등 복수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게 되며, 회사 내 인사 고충 관련 조직의 부서장들도 실무위원으로 참여해 정확한 조사를 뒷받침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2-04 06:33:05[파이낸셜뉴스] 부산 첫 지상파 공동체 라디오 방송 ‘연제공동체라디오’가 지난 26일 개국 1주년을 맞아 이달 27~31일 매일 정치인 등 게스트를 초청해 지역 발전 특별대담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연제공동체라디오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은 부산 첫 지상파 공동체 라디오 방송이다. 방송국은 지난해 1월 25일 송신소 준공검사를 합격한 뒤 다음 날부터 시험방송을 거쳐 그해 2월 5일 FM 정식 송출을 시작했다. 1주년 특집 첫날인 27일 저녁 특별대담에는 김형철 부산시의원(연제2·국민의힘)이 게스트로 나섰다. 김 의원은 ‘연제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대담에서 김 의원은 구의 도시 발전을 위한 그간 의정 성과와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연제구가 부산의 행정, 교통 중심지에서 생활, 문화의 중심지로 변화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주민들에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연제구의 대표 하천인 온천천이 최근 지방하천에서 국가하천으로 지정됐다고 알렸다. 이에 온천천 관련 사업에 국비 지원이 가능해져, 가장 먼저 온천천 인근 수영하수처리장의 지하 매립을 추진, 해당부지를 공원과 체육시설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연제구의 핵심 교통 개발 사업들의 현황들도 전했다. 먼저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빠르면 내후년 개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소위 제3 만덕터널로 불리는 만덕~초읍~아시아드 터널이 지난해 완공돼 북구와 연결성이 강화됐으며 황령 3터널 사업 또한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연제구에 공립 키즈카페, 도서관, 어린이 병원 등 다양한 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호재로 연제구는 지난해 인구 조사에서 연간 6823명이 증가하며 부산 구·군 중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했다. 김 의원은 “많은 사업 가운데 핵심이 되는 정주 환경 개선 과제는 ‘온천천’ 정비다. 향후 온천천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한편 구가 지난해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간 체계적인 도시 개발과 환경 개선의 영향이 있었다 생각한다. 구가 단순한 행정 중심지를 넘어 부산 전체의 성장과 변화의 시발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1-29 12:07:03배우 진서연이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한 ‘건강 전도사’로 등장한다. 오는 8일 밤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배우 진서연, 개그맨에서 투자가로 변신한 황현희, 성진 스님, 하성용 신부가 모인 ‘좋은 말씀 드리러 왔습니다’ 신년 특집으로 꾸며진다. 진서연은 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연기력을 뽐내왔다. 최근에는 다수의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식단, 운동 방식을 공개하는 등 건강미를 뽐내 관심을 받았다. 그중에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는 ‘무쇠소녀단’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진서연은 제주도로 이주한 지 2년 차라며 새벽 4시 30분에 명상, 요가, 운동을 많이 한다고 밝힌다. 특히 그는 최상의 피지컬이었을 당시 몸무게 52kg에 체지방 8kg을 유지했다고 말했는데 ‘운동선수급’ 수치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그는 40일 동안 28kg을 감량한 ‘역대급 산후 다이어트’ 성공기를 공개한다. 그는 작심삼일 다이어터들을 위한 ‘감량 꿀팁’을 전수하기도. 여기에 최근 ‘무쇠소녀단’으로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면서 운동을 집중적으로 한 사연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진서연은 ‘무쇠소녀단’ 당시 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를 소화해야 하는 철인 3종 경기에 나가기 위해 물 공포증을 이겨낸 사실을 밝힌다. 그는 고시생 스케줄 짜듯 혹독하게 운동을 진행했다며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는다. 또 철인 3종 경기를 함께 도전한 배우 유이, 설인아, 박주현과 단체로 '생얼'을 공개한 사연을 꺼내 궁금증을 높인다. 이어 그는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가 베를린 영화제에 초청을 받아 영화제에 다녀온 사실을 밝힌다. 그러면서 한국 영화 최초로 ‘수정곰상(제너레이션 K플러스) 작품상'을 수상해 '오열'했다며 당시의 기쁨을 전했다고. 한편 진서연의 ‘건강미’ 넘치는 모습과 에피소드, 다이어터들의 건강을 위한 꿀팁들은 수요일 밤 10시 30분 ‘라디오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isoomovie@fnnews.com 박지수 기자/ 사진 =MBC ‘라디오스타’
2025-01-07 11:30:59[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30일부터 내년 1월 30일까지 일상에서 느끼는 외로움을 문화로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라디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라디오 캠페인은 문화로 외로움을 치유하는 '문화담론 프로젝트' 일환으로 마련됐다. 배우 나문희와 김석훈,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녹음한 캠페인 메시지가 KBS 2FM과 제2라디오, MBC FM4U, SBS 파워FM을 통해 방송된다. 캠페인 메시지에는 "모든 인간에게는 근원적인 외로움이 있다"며 "혼자라고 느껴질 때 좋은 책, 음악, 영화를 접해보는 것은 어떨까요"라는 제안의 내용이 담겨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외로움을 느끼는 국민들이 이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따뜻한 위안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2-30 14:58:05[파이낸셜뉴스]LG전자가 스마트 TV로 라디오 및 팟캐스트를 보고 들으며 즐기는 오디오 콘텐츠 서비스 ‘LG 라디오 플러스’를 론칭했다. LG전자는 기존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TV 서비스 ‘LG 채널’에 이어 이번 ‘LG 라디오 플러스’ 서비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TV 플랫폼 시장에서 콘텐츠 및 광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LG 라디오 플러스는 광고를 시청하고 오디오 콘텐츠를 무료로 청취하는 서비스로 지난 18일 신규 론칭했다.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웹 운영체제(webOS)’에 탑재했다. LG전자는 글로벌 오디오 콘텐츠 제공 업체 ‘라디오라인’과 손잡고 최근 한국과 미국 지역에서 LG 라디오 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슈카월드’, ‘두시탈출 컬투쇼’ 등 인기 팟캐스트 방송을 비롯해, 각종 실시간 라디오 및 음악 방송 등 440여 개의 채널을 제공한다. 미국에서는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CNN 라디오’ 등 현지에서 인기 있는 1만4500여 개의 채널을 제공한다. LG 라디오 플러스는 웹OS 6.0 이상이 탑재된 TV에서는 누구나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로드 해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웹OS 홈 화면이나 리모컨 음성 기능을 통해 간편하게 LG 라디오 플러스에 접근할 수 있다. 최초 실행 시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을 자동으로 재생시켜 고객의 선택을 돕고, 이후 마지막으로 들은 채널을 바로 재생시킨다. LG전자는 향후 스마트 홈 플랫폼 ‘LG 씽큐’ 앱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LG 엑스붐’ 오디오 제품에서도 LG 라디오 플러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객은 LG 엑스붐 제품을 LG 씽큐 앱과 연동하면 별도의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구독 절차 없이 무료로 오디오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지난 2014년부터 LG 스마트 TV에 탑재되기 시작한 웹OS 플랫폼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웹OS가 탑재된 스마트 TV의 수는 전 세계 2억2000만 대에 이르고,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웹OS를 선택한 브랜드는 400개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웹OS 플랫폼 매출은 지난 ’21년 대비 4배 증가한 1조 원 이상을 달성하며 차세대 유니콘 사업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정성현 LG전자 웹OS컨텐츠서비스사업담당은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 저변을 확대해 웹OS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12-22 11: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