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Llama) 모델이 현재까지 4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파생된 인공지능(AI) 모델이 6만5000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10일 서울 강남구 메타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메타의 AI 미디어 브리핑'에서 라마를 중심으로 한 AI 기술 성과를 공개했다. 마노하 팔루리 메타 생성형 AI 부사장(사진)은 "메타는 최근 발표한 라마 3.2 모델을 포함해 총 4번의 성공적인 배포를 마쳤다"며 "AI 커뮤니티 내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현재까지 라마 모델은 4억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이는 작년 대비 10배가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라마는 교육, 헬스케어 분야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수많은 비즈니스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라마로 파생된 AI모델은 6억5000개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팔루리 부사장은 메타가 오픈소스 접근 방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개방형 생태계가 기술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모델은 개발자로 하여금 본인만의 모델을 훈련하고 미세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며,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메타는 강조했다. 팔루리 부사장은 "메타의 장기적인 목표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구축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오픈 소스로 공개해 모든 사람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AI 기술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사회와 경제에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라마를 기반으로 LLM을 구축한 사례도 소개됐다. 장광선 KISTI 선임연구원은 KISTI의 과학기술정보 특화 대형언어모델인 고니(KONI)를 구축한 사례를 소개하며, "라마의 오픈소스 특성과 비교적 적은 자원으로 보안성이 높은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선택했다"고 전했다. 고니는 라마 모델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데이터를 추가 학습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에 특화된 과학기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이언스(Science)ON과 엑세스(Access)ON 등 KISTI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되는 한편, 향후 한전전력연구원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타 공공기관에서도 활용될 계획이다. 팔루리 부사장은 "개방형 생태계를 넓혀가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0 18:11:18[파이낸셜뉴스] 메타의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Llama) 모델이 현재까지 4억 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파생된 인공지능(AI) 모델이 6만5000개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는 10일 서울 강남구 메타 한국 오피스에서 열린 ‘메타의 AI 미디어 브리핑’에서 라마를 중심으로 한 AI 기술 성과를 공개했다. 마노하 팔루리 메타 생성형 AI 부사장은 "메타는 최근 발표한 라마 3.2 모델을 포함해 총 4번의 성공적인 배포를 마쳤다”며 "AI 커뮤니티 내에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현재까지 라마 모델은 4억회 이상 다운로드됐고, 이는 작년 대비 10배가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라마는 교육, 헬스케어 분야 등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수많은 비즈니스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라마로 파생된 AI모델은 6억5000개 이상"이라고 덧붙였다. 팔루리 부사장은 메타가 오픈소스 접근 방식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개방형 생태계가 기술 혁신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안전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오픈소스 모델은 개발자로 하여금 본인만의 모델을 훈련하고 미세 조정할 수 있도록 하며, 오랫동안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메타는 강조했다. 팔루리 부사장은 "메타의 장기적인 목표는 범용 인공지능(AGI)을 구축하고 이를 책임감 있게 오픈 소스로 공개해 모든 사람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AI 기술은 단순히 기업의 성장을 넘어, 사회와 경제에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국내에서 라마를 기반으로 LLM을 구축한 사례도 소개됐다. 장광선 KISTI 선임연구원은 KISTI의 과학기술정보 특화 대형언어모델인 고니(KONI)를 구축한 사례를 소개하며, "라마의 오픈소스 특성과 비교적 적은 자원으로 보안성이 높은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선택했다"고 전했다. 고니는 라마 모델을 기반으로 과학기술 데이터를 추가 학습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연구기관과 공공기관에 특화된 과학기술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사이언스(Science)ON과 엑세스(Access)ON 등 KISTI의 주요 서비스에 적용되는 한편, 향후 한전전력연구원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등 타 공공기관에서도 활용될 계획이다. 팔루리 부사장은 “개방형 생태계를 넓혀가기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업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메타는 책임감 있는 AI 연구와 오픈소스 접근 방식을 통해 전 세계 모두가 최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10-10 13:30:11[파이낸셜뉴스] GS가 거대언어모델(LLM) 앱 개발 솔루션 기업 라마인덱스와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AI)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를 열었다. GS그룹은 26일 서울시 역삼동 GS타워에서 ‘라마인덱스&52g-GenAI 커넥트 데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GS그룹의 디지털 전환(DX)을 주도하는 혁신 커뮤니티 ‘52g’(5pen 2nnovation GS)와 라마인덱스가 공동 주관한 행사는 글로벌 AI 엔지니어들이 모여 LLM 활용 노하우를 공유하고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라마인덱스는 LLM을 기반으로 한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서비스 회사다. 업계에서는 랭체인(LangChain)과 양대산맥을 이루며 생성형 AI 혁신을 선도하는 실리콘밸리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라마인덱스가 한국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에 이어 한국의 서울을 선택한 것은 대한민국의 AI 역량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GS는 기존에 내부 구성원만을 대상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외부에 개방했다. 국내 개발자들이 글로벌 AI 생태계와 교류하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기회라고 판단해서다. 외부 AI 엔지니어 70명을 포함한 100여 명의 참석자는 LLM 기술을 적용한 실무 경험과 업계 동향을 주고받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앤드류 응(Andrew Ng)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가 만든 교육 플랫폼 딥러닝 AI(deeplearning.ai)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됐다. 응 교수는 세계 4대 AI 석학으로 불리는 인물로, 50여 국에서 7만명이 참여한 상호만남(밋업) 시리즈 ‘Pie&AI’(파이앤AI)를 펼치고 있다. 국내에서 열린 행사 중 처음으로 Pie&AI 시리즈로 소개되며 관심을 모았다. 연사로는 라마인덱스의 피에르 로익 둘셋(Pierre-Loic Doulcet) 문서분석도구 담당 엔지니어, 초개인화 AI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라이너(Liner)의 허훈 테크리드 등이 나섰다. 이들은 LLM을 활용한 문제 해결 방법과 운영 전략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 피에르 로익 둘셋 엔지니어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AI를 적용하고 업계 혁신을 주도하는 GS와 워크숍을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밝혔다. 52g는 이날 노코드(No-Code) 방식의 생성형 AI 개발 플랫폼 ‘미르’를 소개했다. 52g가 자체 개발한 미르는 코딩을 할 줄 모르는 현업 직원도 개발자의 도움 없이 생성형 AI를 제작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다. 한편, GS그룹은 AI와 DX를 현장에 도입하며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실리콘밸리식 아이디어 경연 'GS그룹 해커톤', 각 계열사 DX 담당 인력 합동근무 등을 통해 DX 활동을 현장 중심으로 전진 배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9-27 10:35:15[파이낸셜뉴스] 엔씨소프트는 오픈소스 모델 기반 튜닝 거대언어모델(LLM)인 ‘라마-바르코 LLM'을 26일 공개했다. ‘라마 바르코 LLM’은 오픈소스 모델 ‘라마 3.1’에 엔씨의 자체 기술력을 더해 한국어 성능을 향상시킨 튜닝 모델이다. 소규모-고성능이 특징으로 한국어 LLM의 사고력을 특정하는 ‘Logickor’ 벤치마크에서 파라미터 100억 개 이하 동급 공개모델 중 1위의 성능을 기록했다. 광범위한 작업 호환성도 강점이다. ‘라마 바르코'은 챗봇, QA(품질보증), 자연어 생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한국어 AI 서비스 지원을 위해 소규모-고성능의 LLM이 필요한 기업에게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 국내 게임사 최초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한 엔씨는 시장의 요구에 맞는 비용 효율적인 모델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다국어를 지원하는 향상된 성능의 ‘바르코 LLM 2.0’을 선보였으며, 이달 LLM 성능을 검증하는 평가모델 ‘바르코 Judge LLM’을 공개했다. 엔씨는 AI 생태계 발전과 자유로운 연구 지원을 위해 ‘라마 바르코 LLM’을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배포하고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자체적인 AI 기술력 검증과 연구 커뮤니티 소통을 위해 오픈소스 기반 모델을 지속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6 14:18:56[파이낸셜뉴스] 메타는 AI 솔루션 공모 프로그램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에서 국내 생성형 AI 보안 기술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라마 임팩트 이노베이션 어워즈는 메타의 대규모 오픈소스 언어 모델인 라마2(Llama 2) 또는 라마3(Llama 3)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AI 개발자 및 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개방형 혁신을 위한 메타의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교육, 경제, 신뢰 및 안전성 측면에서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한 기관에 최대 3만 5000 달러의 상금을 수여한다. 메타는 자사의 AI 모델과 도구를 오픈소스로 공개하고 있다. 이번 어워즈에는 아프리카, 중동, 터키, 아시아 태평양, 라틴아메리카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후보들이 참여한 가운데, ‘라마 수호 프로젝트’를 제안한 국내 AI 스타트업 ‘에임인텔리전스’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상자 중 하나로 선정됐다. ‘라마 수호’는 오픈소스로 제공되는 메타의 AI 안전 도구인 라마 가드3 8b 모델을 미세조정한 모델로, 한국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언어적 특징을 보다 잘 반영한 콘텐츠 필터링 모델이다. 사이버 공격 코드와 불법 콘텐츠 생성 등 개발자의 설계 의도를 벗어난 AI 기술 악용 사례에 대응하고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라마 가드는 한국어 응답 중 부적절한 콘텐츠의 약 90.33%를 성공적으로 필터링하고 있는데, 라마 수호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응답 필터링 성공률을 99%로 개선한다. 이를 위해 7000개 이상의 한국 문화 특수 데이터가 활용됐다고 메타 측은 전했다. 에임인텔리전스 관계자는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입장에서 성능 뿐 만 아니라 안전성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다”며 “메타의 AI 안전 도구인 라마 가드에 한국 문화와 언어적 특성을 반영한 데이터를 제공해 국내 AI 안전성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메타 관계자는 “앞으로도 메타는 오픈소스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조직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임인텔리전스는 라마3를 활용해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을 발굴 및 육성하는 ‘2024 메타 라마 경진대회’ 한국 지역 예선에서도 라마 수호 프로젝트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10월 초에 한국 대표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 결선에 참가할 예정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9-25 08:39:56[파이낸셜뉴스] 메타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 해결과 발전을 지원하고자 한국에서 처음으로 AI 경진대회를 연다. 8일 메타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라마 출시 이후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기술 솔루션 경진대회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후원한다. 참가자격은 라마를 기반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했거나 현재 개발 중이며, 운영한 지 최소 1년 이상되는 기업 및 단체다. 참가 분야는 사회적 효과, 경제적 효과 등의 주제 중 선택할 수 있다. 이번 한국 대회 우승자에게는 1500만원의 상금과 한국을 대표해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결승대회에 출전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시아태평양 결승의 상금은 총 10만 달러에 달한다. 참가 신청은 ‘Meta Llama 경진대회’ 공식 사이트를 통해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접수 가능하며, 제출한 기획서를 토대로 서면심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면심사 통과자는 오는 9월 메타 서울 오피스에서 열리는 피칭 이벤트에서 결승대회 참가 기회를 두고 프로젝트를 발표하게 된다. 대회 심사기준은 기술적 구현의 정도, 잠재적 영향력, 윤리 및 사회적 책임성 등이다. 심사위원으로는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정병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인공지능융합본부장, 엄희윤 한국전파진흥협회 가상융합산업진흥센터장이 참여한다. 김진아 메타코리아 대표는 “오픈소스인 Llama 활용을 통해 한국에서 AI 생태계 저변이 더욱 확대되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메타는 오픈소스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 2023년에 라마2 공개에 이어 최근 역대 최대 규모인 라마3.1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라마의 다양한 버전 모델들은 총 3억 건 이상 다운로드된 바 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8-08 08:24:22[파이낸셜뉴스] LG가 초거대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인 '엑사원(EXAONE) 3.0'을 오픈소스로 개발해 일반에 개방한다. 이와 함께, 엑사원 3.0을 기반으로 하반기 사업화와 동시에 임직원들의 업무를 보조하는 내부 생성형 AI 서비스도 내놓는다. LG AI연구원은 7일 엑사원 3.0의 모델 학습 방법, 성능 평가 결과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엑사원 3.0은 이전 모델인 엑사원 2.0 대비 추론 처리 시간은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줄이고 구동 비용은 72% 절감하는 등 성능과 경제성 모두 향상됐다. 엑사원 3.0은 실제 사용성을 비롯해 코딩과 수학 영역 등 13개 벤치마크 점수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해 메타의 라마(Llama)3.1, 구글(Google)의 젬마(Gemma)2 등 동일 크기의 글로벌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비교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연구원 측은 전했다. 특히, 한국어와 영어를 학습하고 이해할 수 있는 이중언어 모델인 엑사원 3.0은 한국어 성능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법률 △바이오 △의료 △교육 △외국어 등 분야를 확장해 학습 데이터 양을 1억건 이상으로 늘려 엑사원 3,0의 성능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하반기부터 LG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제품과 서비스에 엑사원 3.0을 탑재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화에도 나선다. LG그룹 내 계열사들을 시작으로 외부 고객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LG AI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에 들어갈 '초경량 모델'부터 범용 목적의 '경량 모델', 특화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모델'까지 활용 용도에 따라 엑사원 3.0의 모델 크기를 다르게 설계한 것으로 전해진다. LG 계열사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엑사원 3.0을 최적화해 혁신 속도를 높여갈 전망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실제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만큼 특화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엑사원으로 LG 계열사와 외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AI 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해 학계, 연구 기관, 스타트업 등이 최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개방형 AI 연구 생태계 활성화와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LG는 이날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엑사원 3.0 기반의 생성형 AI인 '챗엑사원(ChatEXAONE)'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사내 AI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챗엑사원은 △실시간 웹 정보 기반 질의응답 △문서·이미지 기반 질의응답 △코딩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08-07 11:54:19[파이낸셜뉴스] 메타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 가능한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 ‘라마3(Llama 3)’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메타의 차세대 대규모 언어모델 라마3는 사전훈련과 미세조정을 마친 80억 개(8B)와 700억 개(70B) 매개변수 모델 두 가지로 공개됐다. 이 두 모델은 현재 동급의 오픈소스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를 포함한 다양한 업계 표준 벤치마크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으며 추론과 코드 생성, 지시 수행에 있어 전보다 성능이 크게 개선됐다. 메타에 따르면 라마3의 성능 향상은 모델의 사전 훈련과 사후 훈련 과정을 고도화함으로써 이뤄졌다. 사전 훈련을 위해 데이터셋의 양을 늘리고, 필터링 과정을 거쳐 고품질 데이터만을 선별했다. 라마3는 15조 이상의 토큰으로 훈련됐고 이는 라마2 대비 7배 이상, 코드량은 4배 많다. 라마3의 사전 훈련에는 일상적인 질문부터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분야, 코딩, 역사 지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셋이 사용돼 모델이 보다 여러 영역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사전훈련의 규모를 확대하고 보다 고도화된 ‘지시 미세조정’ 과정을 진행했다. 오픈소스인 라마3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개발과 사용을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지시 미세조정된 모델은 전문가와 자동화된 도구를 활용한 레드팀 훈련을 통해 부적절한 답변의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또한 ‘라마 가드2’, ‘코드 쉴드’, ‘사이버 보안 평가 기준2’와 같은 안전 장치와 더불어 새로운 안전 도구들도 도입했다. 메타는 보다 투명하고 안전한 AI 개발을 위한 개방형 접근 방식에 따라, 8B와 70B 매개변수 모델을 먼저 선보이며 연구원과 개발자의 피드백을 통해 지속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현재 훈련 중인 더 큰 규모의 모델 역시 추후 오픈소스로 공개할 계획이다. 메타측은 "라마3를 더 긴 컨텍스트를 이해하는 다국어 멀티모달 모델로 발전시키고, 전반적인 성능을 지속 개선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19 08:37:10[파이낸셜뉴스] 동물대체시험 전문기관 바이오솔빅스가 메디라마와 오가노이드 관련 공동 기술개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알렸다. 이번 MOU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환자맞춤형 치료제 스크리닝 원스톱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진행됐다. 앞으로 양사는 비임상시험부터 임상시험까지 원스톱 서비스 개발과 신약 개발 프로세스의 최적화·가속화, 환자 중심 혁신적 치료제 개발, 마케팅 등 광범위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솔빅스는 지난해 5월 설립된 동물대체시험 전문기업으로 장기 오가노이드를 이용한 독성·효력시험과 암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효력시험, 환자 맞춤형 의약품 선별 등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임상개발 전문기업 메디라마는 임상개발을 위한 ABCD(Advanced Business Model for Clinical Development) 플랫폼을 보유하고 항암제 개발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ABCD는 원스톱 임상 플랫폼으로 임상 개발 전략, 임상시험의 운영 및 임상개발 중 발생하는 문제점과 질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해 고품질 임상시험을 최고 속도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치료제 개발을 위해 사용되는 비임상 동물 시험을 없애고 점차적으로 대체방법을 사용하도록 법안을 개정하는 시점에 오가노이드의 개발은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며 “자사가 추구하는 신약개발 정신과 일치해 양사가 최상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수영 바이오솔빅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주력인 암 오가노이드 기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기회를 갖게 됐다”며 “비임상시험부터 신약개발 이후 환자 맞춤형 치료제 선별까지 전 분야에 걸쳐 오가노이드 기술을 접목시켜 신약개발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4-09 09:54:3350년의 역사를 지닌 토탈리빙기업 넥시스 디자인 그룹(NEXIS DESIGN GROUP)이 이탈리아 패션과 밀라노의 런웨이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안 하이엔드 주방 브랜드 ‘라마쿠치네(LAMACUCINE)’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라마쿠치네는 기존의 리빙 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스타일과 색상, 감도를 담고 있는 패션과 예술의 도시인 밀라노를 기반으로 탄생한 ‘Milan Style’의 주방 브랜드로, 이번 24년 디자이너 컬렉션을 통해서 밀라노의 상징적인 지역과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주방 가구를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이탈리아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귀도 스카라보톨로와의 콜라보를 통해 20점 한정 리미티드 에디션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의 대표적인 라인인 셈피오네(Sempione)는 밀라노의 가장 사랑받는 지역 중에 하나인 셈피오네 공원과 아르코 델라 파체 개선문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으며, 토르토나(Tortona) 라인은 조르지오 아르마니의 전시공간을 비롯하여 새로운 박물관과 기존의 산업 건축물들이 트렌디하게 바뀌고 있는 토르토나 지역의 특색을 디자인에 녹여냈다. 라마쿠치네는 앞으로 기존 이탈리아 수입 가구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노후화된 디자인과 6개월 이상 걸리는 배송 기간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매년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라마쿠치네 R’의 경우 주문 후 한 달 이내로 배송이 가능하게 하였다. 라마쿠치네 관계자는 “라마쿠치네는 이탈리아 패션을 도입하여 만든 최초의 주방 브랜드로 한국 수입 가구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패션에서 사용되는 소재의 컬러와 질감을 주방 가구에 적용한 첫 번째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라마쿠치네는 서초동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이탈리안 럭셔리 리빙 멀티샵인 넥시스 엠포리움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추후 부산 해운대점과 전국 각 매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2024-04-08 13:5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