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내년에는 더 성대하게 개최하겠다!' 구미에서 열린 '라면 축제'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구미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전로 일대에서 열린 '2024 구미 라면축제' 방문객이 축제 기간 12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이 축제는 지난해 8만명이 찾았다. 이번 축제에서 농심 측이 집계한 라면 판매는 1일 차 행사에서만 7만9000개다. 주말 이틀간 판매 개수를 단순 계산한다면 축제 기간 20만개 이상의 라면이 판매될 것으로 추산됐다.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구미 대표 맛집부터 전국의 이색 라면, 아시아의 다양한 누들이 준비됐다. 시는 축제 공간을 구미역전로뿐 아니라 문화로, 금리단길, 금오산 일대까지 확대해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라면 전문가를 뽑는 라믈리에 선발대회, 라면 공작소 등 체험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회용기 사용과 셔틀버스 운영으로 차량 혼잡을 줄이려는 환경친화적인 노력도 곁들였여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러한 노력이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발전적인 축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라면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구미를 라면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찾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관광객 운집으로 인한 불만도 제기됐다. 대구에서 라면축제장을 찾은 김모씨는 "셔틀버스가 너무 작아 1시간 이상 기다려서 탔다. 라면 구경은 하지도 못하고 사람만 구경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타지에서 온 손님도 많아 보이던데 라면 한 그릇 못 하고 돌아간 사람들도 눈에 보였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축제 공간을 늘렸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분이 축제를 찾아주신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축제 공간을 더 늘리는 것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 역시 김천시 총인구에 육박하는 10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방문객 불편이 잇따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3 17:01:51[구미(경북)=김서연기자] "8번 김치후레이크 넣고, 15번 게맛살도 넣으래이~" 지난 1일 찾은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장'. 체험행사장인 구미라면공작소 여기저기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렸다. 라면공작소는 원하는 면과 스프, 토핑을 자유롭게 조합해 오직 나만의 라면을 만들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나만의 라면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이 순간 만큼은 체험자 모두 '흑백요리사'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박모씨(24·여)는 "구미에서 라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먹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거리가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구미라면축제장은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성황을 이뤘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가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을 품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기획한 대표 지역축제다. 올해 3년차를 맞았다. 농심이 라면회사 중 유일하게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 축제 컨셉트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다. 행사 컨셉트에 맞게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가 조성돼 있었다. 구미라면공작소는 물론, 농심 팝업스토어, 라면 레스토랑 등이 길게 뻗어 있었다. '라면 레스토랑'이 단연 인기였다. 다양한 라면을 맛보려는 시민들이 각 부스 마다 주문을 위해 키오스크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이곳에는 구미 대표 맛집과 전국 이색 맛집 등 24개 부스가 설치돼 특색 있는 라면을 판매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부스에선 무료로 국가별 라면과 국수를 시식 할 수 있다. 농심 구미공장에서 당일 만든 라면을 판매하는 '갓튀긴 농심 라면 판매소'도 북새통을 이뤘다. 농심은 이날 생산한 신라면 한묶음(5개) 3600원, 짜파게티 한묶음(5개) 4450원 등 주력 라면 제품을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판매점 밖에는 50m 가량의 대기줄이 형성돼 진풍경을 연출했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역 일대 쇠퇴한 구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원평동 상권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은 구미 지역 최대 상권이지만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탈 구미화가 가속화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행사 기간 구미라면축제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행사장 인근 편의점 점주 A씨는 "구미라면축제 영향인지 평소 보다 매장 손님들이 20~30%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축제를 둘러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넘어오는 것 같아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반겼다. 농심 관계자는 "구미시 대표 지역축제에 참여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 국내 청년농부 및 양봉농가 지원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업으로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3 09:51:3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라면축제' 성공 개최를 통해 산업관광의 물꼬를 튼다. 구미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2024 구미 라면축제'를 개최한다거ㅗ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선보인다.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활용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식품산업관광(FIT)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는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개최돼 콘텐츠를 고도화했으며, 개최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날씨 변수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관람객 편의를 고려한 행사장 연출과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F&B 축제분야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구미 대표 이색라면 셰프 15인과 전국의 이색라면 맛집 3곳이 참여, 라면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한다. 면, 스프, 토핑, 패키징까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라면을 주제로 한 음악, 스토리, 게임이 어우러진 'MSG팝업 무대'도 운영한다.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뉴-타운 라면빠'는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에서 이색 라면 안주를 개발해 축제장 내 청년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메인 무대에는 11월 2일과 3일 비보이 국가대표 홍텐,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허니제이와 윤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스트릿댄스경연의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축제는 구미역을 중심으로 금오산 일원과 구미시 전역으로 공간을 확대해 구미시 전체가 축제로 들썩이게 된다. 특히 낙동강 건너 진평음식 문화특화거리에서는 20개의 참여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축제 기간 동안 갓 튀긴 라면 요리를 제공한다. 라면축제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연 8000억원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 중이며, 최근 2년간 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11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편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라면레스토랑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다. 착한 가격 정책과 소비자 권리보호 신고센터 운영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구미라면.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9 09:33:10[파이낸셜뉴스] 농심은 다음달 1~3일까지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는 '2024 구미라면축제'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년째를 맞는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가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이 위치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한 대표 지역축제다. 농심 구미공장은 전국에서 팔리는 신라면의 75%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라면축제의 콘셉을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으로 정했다.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를 조성하는 등 도심 곳곳을 축제장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농심은 라면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국내 대표 라면기업'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는 포토존, 무인로봇 푸드트럭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라면을 직접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대별 농심 라면 패키지를 통해 라면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선보이고, 구미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라면을 판매하는 이색 부스도 운영한다. 구미시 지역상인들도 '라면레스토랑' 행사장에서 육전신라면, 야채곱창라면 등 농심 라면을 활용해 만든 15가지 특별메뉴를 선보이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 국내 청년농부 및 양봉농가 지원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업으로 농심과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구미공장은 1990년 설립 이후 35년째 신라면 등 라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간 약 8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며 구미시 대표 1위 식품회사로 자리잡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8 11:01:5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2024 구미 라면축제'에 시민들의 관심들이 뜨겁다. 구미시는 지난 29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라면 레스토랑(식음존) 운영을 희망하는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 총 35팀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최종 15~20팀이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로 식음존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갓 튀긴 라면을 기본 재료로 푸드 디렉터의 전문적인 레시피 개선 및 플레이팅 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공식 홈페이지(구미라면.com)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8월 초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대내외적인 홍보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한편 '2024 구미 라면축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간 개최되며, 메인 축제 장소인 역전로를 중심으로 문화로와 중앙시장, 금리단길과 금오산 등 구미 전역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특색 있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30 14:24:2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 도심에서 라면 축제가 열려 관심을 끈다. 특히 올해는 갓 튀긴 라면을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3일 구미시는 도심에서 즐기는 라면이라는 테마로 이목을 끌고 있는 2023 구미라면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구미역 일원(구미 역전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다른 장소, 시기에 개최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구미역에서 산업도로로 이어지는 역전로와 문화로, 금리단길 등 원도심 상권에도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 가급적 셔틀버스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라면의 성지 구미에서만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 경북도 지정 축제, 나아가 문화관광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즐길라면!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힐링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이색라면 식음존) △빠질라면!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이외 △문화로청춘페스티벌(17~18일/문화로) △구미 금비천 digilog 춤축제(17~18일/구미영상미디어센터) △원평동 방천축제(18일/메인무대) △크리스마스 트리점등식(18일/구미역 광장) 등 축제장 인근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구미역 뒤 금리단길에서는 10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축제 기간 방문객에게 제품 할인, 영업시간 연장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셔틀버스 3개 노선 6대를 운행(유료)해 원활한 차량 흐름과 관람객 교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셔틀버스 노선은 △금오산대주차장↔구미역축제장 △구미복합스포츠센터↔구미시청(경유)↔구미역축제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구미역 축제장 등 각 노선별 오전 1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구미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축제장 경유라는 표식을 부착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있으며, 기차 타면 대구에서 축제장까지 30분이라는 안내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13 10:18:21[파이낸셜뉴스] 이마트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상 화제가 됐던 이색 라면을 단독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SNS에서 큰 화제를 이끌었던 이색 라면을 단독 판매하고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이마트는 소고기 국물이 일품인 '맵탱 매콤 소고기라면(4개)'과 쌈장이 들어간 깊고 진한 맛의 '텐트 밖은 유럽 쌈장라면(4개)'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의 콜라보로 만들어진 라면을 행사카드 결제 시 20% 할인된 3854원에 판매한다. 이에 더해 지난 10일 종료된 신세계그룹 쇼핑축제 '쓱데이'에서 큰 인기를 끈 대왕라면 시리즈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행사카드로 구매하면 대왕쟁반짜장(4인분)과 대왕튀김우동(4인분)은 3000원, 대왕라면은 2500원 할인 받을 수 있다. 오는 25일에는 농심 콩라면(4입)을 선출시하고, 오뚜기 이금기 굴소스볶음면(4입)을 단독 판매할 예정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13 17:24:17신세계그룹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가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쓱데이 첫 주말인 지난 1~3일 전국 이마트 점포에 한우와 대게 등 파격가 상품을 사려는 고객이 영업 시작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을 빚었다. 한우는 이마트에서만 100억원 넘게 팔리며 지난해 쓱데이 대비 111% 매출이 급증했다. 계란과 라면, 과자 등 파격가로 내놓은 식품과 가전제품에도 고객들이 몰려 이마트가 역대 일일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 행사 슬로건 가운데 하나로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를 내걸고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등을 강화했다. 쓱닷컴은 이날 오후 8시 '쓱라이브'를 통해 하나투어의 호주 시드니 6일 또는 7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7일 오후 8시에는 그랜드 조선 부산 숙박권을 할인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은 내년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쓱데이 전용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전 호텔이 참여해 객실과 식음뿐만 아니라 김치, 침구 등 다양한 쓱데이 상품을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 마련된 '쓱데이빌리지'에서는 제주항공과 연계한 이벤트 부스가 쓱데이 내내 운영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준비한 쓱데이에 많은 고객이 참여하고 있다"며 "남은 쓱데이 동안 파격적인 여행 상품 획득 기회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마지막 8∼10일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차원이 다른 쇼핑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도 초반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고물가 속 가성비 높은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서 20% 할인해 판매한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은 행사 첫날에만 6만장 이상 팔리며, 지난 4일까지 누적 10만장 이상이 완판됐다. 이어 45% 저렴한 '버거킹' e쿠폰이 4만장 이상, '파리바게뜨 모바일 금액권 5만원권'과 '신지모루 스마트폰 케이스'가 1만개 이상 판매됐다. 또한 높은 할인율을 앞세운 '웨이브 12개월 이용권', '주연테크 게이밍 컴퓨터',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등 4일까지 누적 거래액 1억원을 넘은 상품은 110개를 돌파했다. 정상희 기자
2024-11-05 18:12:45[파이낸셜뉴스] 신세계그룹 전체 계열사가 총출동하는 쇼핑 축제 '2024 대한민국 쓱데이'가 첫 주말 매출이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특히, 이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하루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쓱데이 첫 주말인 지난 1~3일 전국 이마트 점포에 한우와 대게 등 파격가 상품을 사려는 고객이 영업 시작 전부터 대기하는 '오픈런' 현상을 빚었다. 한우는 이마트에서만 100억원 넘게 팔리며 지난해 쓱데이 대비 111% 매출이 급증했다. 계란과 라면, 과자 등 파격가로 내놓은 식품과 가전제품에도 고객들이 몰려 이마트가 역대 일일 매출 최고치를 달성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 행사 슬로건 가운데 하나로 '여행 준비는 쓱데이에서'를 내걸고 항공권과 패키지여행 상품 등을 강화했다. 쓱닷컴은 이날 오후 8시 '쓱라이브'를 통해 하나투어의 호주 시드니 6일 또는 7일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고, 7일 오후 8시에는 그랜드 조선 부산 숙박권을 할인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은 내년 10월까지 이용할 수 있는 쓱데이 전용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전 호텔이 참여해 객실과 식음뿐만 아니라 김치, 침구 등 다양한 쓱데이 상품을 선보인다. 스타필드 고양에 마련된 '쓱데이빌리지'에서는 제주항공과 연계한 이벤트 부스가 쓱데이 내내 운영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연초부터 준비한 쓱데이에 많은 고객이 참여하고 있다"며 "남은 쓱데이 동안 파격적인 여행 상품 획득 기회와 함께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기고, 마지막 8∼10일에는 신세계백화점에서 차원이 다른 쇼핑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1번가의 연중 최대 쇼핑축제 '2024 그랜드 십일절'도 초반부터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고물가 속 가성비 높은 상품에 고객들이 몰리며 완판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그랜드 십일절에서 20% 할인해 판매한 '메가MGC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e쿠폰은 행사 첫날에만 6만장 이상 팔리며, 지난 4일까지 누적 10만장 이상이 완판됐다. 이어 45% 저렴한 '버거킹' e쿠폰이 4만장 이상, '파리바게뜨 모바일 금액권 5만원권'과 '신지모루 스마트폰 케이스'가 1만개 이상 판매됐다. 또한 높은 할인율을 앞세운 '웨이브 12개월 이용권', '주연테크 게이밍 컴퓨터', '파라다이스시티 숙박권' 등 4일까지 누적 거래액 1억원을 넘은 상품은 110개를 돌파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1-05 13:10:56【 구미(경북)=김서연기자】 "8번 김치후레이크 넣고, 15번 게맛살도 넣으래이~" 지난 1일 찾은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장'. 체험행사장인 구미라면공작소 여기저기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렸다. 라면공작소는 원하는 면과 스프, 토핑을 자유롭게 조합해 오직 나만의 라면을 만들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나만의 라면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이 순간 만큼은 체험자 모두 '흑백요리사'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박모씨(24·여)는 "구미에서 라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먹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거리가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구미라면축제장은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성황을 이뤘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가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을 품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기획한 대표 지역축제다. 올해 3년차를 맞았다. 농심이 라면회사 중 유일하게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 축제 컨셉트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다. 행사 컨셉트에 맞게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가 조성돼 있었다. 구미라면공작소는 물론, 농심 팝업스토어, 라면 레스토랑 등이 길게 뻗어 있었다. '라면 레스토랑'이 단연 인기였다. 다양한 라면을 맛보려는 시민들이 각 부스 마다 주문을 위해 키오스크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이곳에는 구미 대표 맛집과 전국 이색 맛집 등 24개 부스가 설치돼 특색 있는 라면을 판매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부스에선 무료로 국가별 라면과 국수를 시식 할 수 있다. 농심 구미공장에서 당일 만든 라면을 판매하는 '갓튀긴 농심 라면 판매소'도 북새통을 이뤘다. 농심은 이날 생산한 신라면 한묶음(5개) 3600원, 짜파게티 한묶음(5개) 4450원 등 주력 라면 제품을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판매점 밖에는 50m 가량의 대기줄이 형성돼 진풍경을 연출했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역 일대 쇠퇴한 구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원평동 상권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은 구미 지역 최대 상권이지만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탈 구미화가 가속화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행사 기간 구미라면축제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행사장 인근 편의점 점주 A씨는 "구미라면축제 영향인지 평소 보다 매장 손님들이 20~30%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축제를 둘러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넘어오는 것 같아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반겼다. 농심 관계자는 "구미시 대표 지역축제에 참여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 국내 청년농부 및 양봉농가 지원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업으로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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