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부산 기장에서 열린 '세계라면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이 혹독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2025 세계라면축제'는 사단법인 부산16개구군장애인법인연합회와 비영리법인 희망보트 주최로 지난 2일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있는 기장군 일대에서 열렸다. 올해 처음 열린 이 축제에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비롯해 일본, 태국, 베트남, 미국, 프랑스 등 전 세계 15개국 이상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진행된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1인당 입장료 1만원을 내고 축제에 참석한 사람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공연, 체험 콘텐츠 등을 기대했다. 그러나 개막 후 이틀째인 지난 3일 오후까지 포털사이트 방문자들의 평점은 '0점대'를 기록 중이라고 뉴스1은 전했다. 약 30명이 참여한 포털 사이트 예매자 관람 후기에는 "국내라면 3종, 동남아 라면 3종만 보이더라. 라면 끓이는 기계도 고장 났다" "만 원 주고 난민 체험하기" "컵라면만 먹을 수 있었는데 정수기에서 따뜻한 물이 안 나왔다" "진심 몰카 하는 줄 알았다. 우리 집 라면 종류가 더 많다" 등 악평을 쏟아냈다. 후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올라온 사진과 영상에도 축제 현장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황량한 공터처럼 보였다고 뉴스1은 설명했다. 영상과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잼버리 사태 생각난다. 라면잼버리네" "라면'세개'축제냐" "왜 저러냐. 부산 망신이다" "저걸 만원이나 받는다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6 13:55:43[파이낸셜뉴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국내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인스턴트 라면을 맛볼 수 있는 라면행사가 열렸다. 비영리법인 희망보트가 주최하는 ‘2025 세계라면축제’가 지난 2일 오시리아관광단지가 있는 기장읍 시랑리 일대에서 개막했다. 축제는 오는 11일까지 열린다.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 세계라면축제에는 국내 대표 라면 브랜드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세계 15여개국의 라면 브랜드가 참여했다. 이번 축제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라면 브랜드 시상식인 ‘미슐랭 브랜드 대상’을 비롯해 일반 참여자들의 창작 요리 경연대회 ‘라면요리왕’, 라면 시식 토너먼트 ‘라면 파이터’ 등의 볼거리가 준비됐다. 라면축제를 준비한 주최 측 관계자는 “지금 라면은 간편식의 범주를 넘어 세계인이 공감하고 즐기는 푸드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며 “세계인들이 라면에 열광하는 이유는 단순히 맛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세계 다양한 브랜드들의 이야기와 정체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오전 행사장에서는 아동 가정들을 위한 마술사의 매직쇼와 함께 다양한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패션쇼가 마련돼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버스킹 음악대회 참여자들의 예선전이 진행돼 많은 참여 가수들이 자웅을 겨뤘다. 예선은 개막일인 지난 2일 시작해 오는 10일까지 이어진다. 본선 진출자들은 마지막 날인 11일 버스킹 최강자를 가린다. 행사는 자유롭게 행사장 내 배치된 라면을 맛보며 여유롭게 볼거리를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초대가수 공연은 오는 10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열린다. 강인한 희망보트 회장은 “세계라면축제는 세계 각국의 라면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부산에서 처음 시도한 이색적인 축제”라며 “행사 기간 중 라면왕 선발대회, 버스킹 대회를 비롯한 3개의 가요제 등 행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 색다른 추억을 선물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5-04 16:58:58【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라면축제를 개최하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민생경제 활성화 대책보고회를 열어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분야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미 원주시는 지난달부터 시청 구내식당 휴무일인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 운영 횟수를 월 2회에서 주 1회로 확대했으며 사업소와 읍면동에서도 ‘우리동네 식당 및 상가 이용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전 직원이 숨은 영세식당을 발굴하는 ‘원주 맛 탐험 7 이벤트’와 7월 개최하는 ‘원주시 팡팡 세일 페스타’를 통해 경기 불황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되살려 지역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이에 더해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9월 처음으로 개최하는 원주라면축제를 비롯해 댄싱카니발, 원주만두축제, 반계리은행나무축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복지 분야에서는 천사후원금과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위기 가구의 경제 안정을 돕고 어린이집 특별활동비를 지원해 보육환경 개선과 일자리 창출에 나설 예정이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업인수당과 여성농업인 복지바우처를 지원하고 농특산물 특판행사 및 직거래 장터, 치악산한우 축제 등을 통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의 소비 활성화를 촉진시킬 방침이다. 이밖에도 하천 및 공원녹지 유지관리사업 등 원주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내 건설업체를 위한 맞춤형 정보제공, 상하수도 요금 감면 규모 확대 등을 통해 실질적인 생활 안정과 경제 회복에 힘쓸 계획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민생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4-15 10:57:01【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내년에는 더 성대하게 개최하겠다!' 구미에서 열린 '라면 축제'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구미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전로 일대에서 열린 '2024 구미 라면축제' 방문객이 축제 기간 12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이 축제는 지난해 8만명이 찾았다. 이번 축제에서 농심 측이 집계한 라면 판매는 1일 차 행사에서만 7만9000개다. 주말 이틀간 판매 개수를 단순 계산한다면 축제 기간 20만개 이상의 라면이 판매될 것으로 추산됐다.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구미 대표 맛집부터 전국의 이색 라면, 아시아의 다양한 누들이 준비됐다. 시는 축제 공간을 구미역전로뿐 아니라 문화로, 금리단길, 금오산 일대까지 확대해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라면 전문가를 뽑는 라믈리에 선발대회, 라면 공작소 등 체험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회용기 사용과 셔틀버스 운영으로 차량 혼잡을 줄이려는 환경친화적인 노력도 곁들였여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러한 노력이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발전적인 축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라면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구미를 라면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찾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관광객 운집으로 인한 불만도 제기됐다. 대구에서 라면축제장을 찾은 김모씨는 "셔틀버스가 너무 작아 1시간 이상 기다려서 탔다. 라면 구경은 하지도 못하고 사람만 구경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타지에서 온 손님도 많아 보이던데 라면 한 그릇 못 하고 돌아간 사람들도 눈에 보였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축제 공간을 늘렸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분이 축제를 찾아주신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축제 공간을 더 늘리는 것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 역시 김천시 총인구에 육박하는 10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방문객 불편이 잇따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3 17:01:51[구미(경북)=김서연기자] "8번 김치후레이크 넣고, 15번 게맛살도 넣으래이~" 지난 1일 찾은 경북 구미시 원평동의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4 구미라면축제장'. 체험행사장인 구미라면공작소 여기저기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렸다. 라면공작소는 원하는 면과 스프, 토핑을 자유롭게 조합해 오직 나만의 라면을 만들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나만의 라면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 이 순간 만큼은 체험자 모두 '흑백요리사'였다. 대구에서 왔다는 박모씨(24·여)는 "구미에서 라면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친구들과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먹거리와 즐길 거리, 체험거리가 많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행사 첫날인 이날 구미라면축제장은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축제를 즐기려는 인파들로 성황을 이뤘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가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을 품고 있다는 점에 착안, 기획한 대표 지역축제다. 올해 3년차를 맞았다. 농심이 라면회사 중 유일하게 '지역 상생'의 일환으로 후원하고 있다. 올해 축제 컨셉트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다. 행사 컨셉트에 맞게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가 조성돼 있었다. 구미라면공작소는 물론, 농심 팝업스토어, 라면 레스토랑 등이 길게 뻗어 있었다. '라면 레스토랑'이 단연 인기였다. 다양한 라면을 맛보려는 시민들이 각 부스 마다 주문을 위해 키오스크 앞에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이곳에는 구미 대표 맛집과 전국 이색 맛집 등 24개 부스가 설치돼 특색 있는 라면을 판매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대만 등 4개국의 부스에선 무료로 국가별 라면과 국수를 시식 할 수 있다. 농심 구미공장에서 당일 만든 라면을 판매하는 '갓튀긴 농심 라면 판매소'도 북새통을 이뤘다. 농심은 이날 생산한 신라면 한묶음(5개) 3600원, 짜파게티 한묶음(5개) 4450원 등 주력 라면 제품을 시중 대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판매점 밖에는 50m 가량의 대기줄이 형성돼 진풍경을 연출했다.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역 일대 쇠퇴한 구도심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놓고 있다. 원평동 상권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은 구미 지역 최대 상권이지만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삼성·LG 등 대기업들의 탈 구미화가 가속화되면서 쇠락의 길을 걷고 있다. 하지만 행사 기간 구미라면축제의 반사이익을 톡톡히 봤다. 행사장 인근 편의점 점주 A씨는 "구미라면축제 영향인지 평소 보다 매장 손님들이 20~30%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구미새마을중앙시장의 한 상인은 "축제를 둘러본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장으로 넘어오는 것 같아 유동 인구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반겼다. 농심 관계자는 "구미시 대표 지역축제에 참여해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 국내 청년농부 및 양봉농가 지원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업으로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03 09:51:3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라면축제' 성공 개최를 통해 산업관광의 물꼬를 튼다. 구미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2024 구미 라면축제'를 개최한다거ㅗ 29일 밝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선보인다.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에서 갓 튀겨낸 라면을 활용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식품산업관광(FIT)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특히 올해는 경북도 지정 우수축제로 개최돼 콘텐츠를 고도화했으며, 개최 시기를 앞당김으로써 날씨 변수로 인한 부담을 줄이고 관람객 편의를 고려한 행사장 연출과 완성도 높은 축제로 방문객들을 맞는다. F&B 축제분야 전문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구미 대표 이색라면 셰프 15인과 전국의 이색라면 맛집 3곳이 참여, 라면을 재해석한 창의적인 요리와 특별한 레시피를 선보인다. 이번 축제는 관람객들의 편의성과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시도한다. 면, 스프, 토핑, 패키징까지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나만의 라면 만들기'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라면을 주제로 한 음악, 스토리, 게임이 어우러진 'MSG팝업 무대'도 운영한다. MZ세대의 감성을 담은 '뉴-타운 라면빠'는 구미대 외식업 창업동아리에서 이색 라면 안주를 개발해 축제장 내 청년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메인 무대에는 11월 2일과 3일 비보이 국가대표 홍텐, 스트릿우먼파이터의 허니제이와 윤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스트릿댄스경연의 특별 공연이 마련된다. 축제는 구미역을 중심으로 금오산 일원과 구미시 전역으로 공간을 확대해 구미시 전체가 축제로 들썩이게 된다. 특히 낙동강 건너 진평음식 문화특화거리에서는 20개의 참여 사업장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축제 기간 동안 갓 튀긴 라면 요리를 제공한다. 라면축제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990년 설립된 농심 구미공장은 연 8000억원 규모의 생산량을 기록 중이며, 최근 2년간 400억원을 추가 투자해 11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했다. 한편 축제는 11월 1일 오전 10시 30분 라면레스토랑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3일간 진행된다. 착한 가격 정책과 소비자 권리보호 신고센터 운영으로 방문객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구미라면.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29 09:33:10[파이낸셜뉴스] 농심은 다음달 1~3일까지 경북 구미시에서 열리는 '2024 구미라면축제'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3년째를 맞는 구미라면축제는 구미시가 국내 최대 라면 생산공장인 농심 구미공장이 위치해 있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한 대표 지역축제다. 농심 구미공장은 전국에서 팔리는 신라면의 75%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구미시는 올해 라면축제의 콘셉을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으로 정했다. 구미역 앞에 475m의 라면거리를 조성하는 등 도심 곳곳을 축제장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농심은 라면과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축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국내 대표 라면기업'을 주제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에는 포토존, 무인로봇 푸드트럭 등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라면을 직접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시대별 농심 라면 패키지를 통해 라면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공간을 선보이고, 구미공장에서 당일 생산한 라면을 판매하는 이색 부스도 운영한다. 구미시 지역상인들도 '라면레스토랑' 행사장에서 육전신라면, 야채곱창라면 등 농심 라면을 활용해 만든 15가지 특별메뉴를 선보이며 볼거리와 먹거리를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앞으로도 완도 다시마 구매, 국내 청년농부 및 양봉농가 지원 등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협업으로 농심과 국민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 구미공장은 1990년 설립 이후 35년째 신라면 등 라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연간 약 8000억원 규모의 제품을 생산하며 구미시 대표 1위 식품회사로 자리잡았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28 11:01:58【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2024 구미 라면축제'에 시민들의 관심들이 뜨겁다. 구미시는 지난 29일 영상미디어센터에서 라면 레스토랑(식음존) 운영을 희망하는 지역 상인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 총 35팀이 참여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축제에는 최종 15~20팀이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콘셉트로 식음존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은 갓 튀긴 라면을 기본 재료로 푸드 디렉터의 전문적인 레시피 개선 및 플레이팅 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공식 홈페이지(구미라면.com)도 오픈을 앞두고 있다. 8월 초 오픈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대내외적인 홍보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한편 '2024 구미 라면축제'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간 개최되며, 메인 축제 장소인 역전로를 중심으로 문화로와 중앙시장, 금리단길과 금오산 등 구미 전역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특색 있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7-30 14:24:2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경북 구미 도심에서 라면 축제가 열려 관심을 끈다. 특히 올해는 갓 튀긴 라면을 직접 구매하고,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13일 구미시는 도심에서 즐기는 라면이라는 테마로 이목을 끌고 있는 2023 구미라면 축제가 오는 17일부터 3일간 구미역 일원(구미 역전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2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다른 장소, 시기에 개최해 대중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구미역에서 산업도로로 이어지는 역전로와 문화로, 금리단길 등 원도심 상권에도 다양한 행사를 연계해 도심 전체를 축제장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김장호 시장은 "도심에서 개최되는 첫 축제로 주변 교통 혼잡이 예상, 가급적 셔틀버스 및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면서 "라면의 성지 구미에서만 할 수 있는 이번 축제를 지역 대표축제로 육성해 경북도 지정 축제, 나아가 문화관광 축제로 만들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축제는 △즐길라면!라면로드(홍보 및 체험존) △쉴라면!힐링거리(포토존 및 셀프 라면 식음존)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이색라면 식음존) △빠질라면!라면 스테이지(무대공연 프로그램)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이외 △문화로청춘페스티벌(17~18일/문화로) △구미 금비천 digilog 춤축제(17~18일/구미영상미디어센터) △원평동 방천축제(18일/메인무대) △크리스마스 트리점등식(18일/구미역 광장) 등 축제장 인근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구미역 뒤 금리단길에서는 10여개 업체들이 참여해 축제 기간 방문객에게 제품 할인, 영업시간 연장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시는 셔틀버스 3개 노선 6대를 운행(유료)해 원활한 차량 흐름과 관람객 교통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셔틀버스 노선은 △금오산대주차장↔구미역축제장 △구미복합스포츠센터↔구미시청(경유)↔구미역축제 △구미시농산물도매시장↔구미역 축제장 등 각 노선별 오전 11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구미역을 경유하는 시내버스에 축제장 경유라는 표식을 부착해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고 있으며, 기차 타면 대구에서 축제장까지 30분이라는 안내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 집중 홍보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11-13 10:18:21【 대전=김원준 기자】 "대전은 이제 '꿈돌이'를 주인공으로 하는 캐릭터 도시라 불러도 과언이 아닙니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지난 5일 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빵지순례' 성지로 알려진 대전이 최근에는 꿈돌이 캐릭터 굿즈로 다시 한 번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지난 1993년 개최한 대전엑스포의 마스코트로, 당대 전국구 캐릭터였던 꿈돌이가 30여년이 지난 지금 화려하게 부활했다. 꿈돌이 캐릭터 관련 지식재산권(IP) 일체를 보유한 대전관광공사가 꿈돌이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꿈씨 패밀리'라는 가족 캐릭터 시리즈로 새롭게 스토리텔링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 상품은 지난 6월초 출시된 '꿈돌이 라면'. 쇠고기맛과 해물짬뽕맛 두 가지 맛의 꿈돌이 라면은, 스프 속 꿈돌이 모양의 어묵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출시 한 달여 만에 판매량이 60만개를 넘어섰을 정도다.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달 지역 전통주 업체와 협업해 '꿈돌이 막걸리'를 론칭한데 이어, 공공일자리로 채용된 청년들이 만든 '꿈돌이 호두과자'도 내놓으며 꿈돌이 굿즈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러한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브랜드 제고 노력이 결국 관광·마이스(MICE), 제조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는 게 윤 사장의 확신이다. 그는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새로운 제품들이 잇따라 흥행에 성공하며 지역 콘텐츠 산업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지역경제도 살아나는 선순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윤 사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역 최대규모 이벤트인 '0시 축제'와 관련 "축제의 목적은 원도심 경제 부활과 상권 활성화"라면서 "대전이 진취적인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고 나아가 세계인이 즐기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윤 사장과의 일문일답. ㅡ부임 2년 10개월이 지났는데, 소회는. ▲취임 이후 그간 세간에 퍼진 '노잼도시 대전'의 이미지를 '꿀잼도시 대전'으로 바꾸기 위해 관광·축제·마이스(MICE)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성심당'이라는 전국적인 킬러 콘텐츠를 중심으로 0시축제, 빵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 국제와인엑스포 등 대형 축제를 열어 대전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특히 '꿈돌이'와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활용한 도시마케팅을 통해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전 도시브랜드를 크게 높였다고 자부한다. ㅡ오는 8일 개막하는 '2025 대전 0시 축제'의 콘셉트는. ▲0시 축제가 8~16일 9일간의 일정으로 원도심인 중구 중앙로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는 과거존, 현재존, 미래존 등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과거존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 기차마을이 조성되고, 레트로 무대에서는 트로트 장르의 음악과 지역 아티트스 공연이 진행된다. 현재존은 발광다이오드(LED) 원통 스크린을 설치한 개방형 무대와 꿈돌이 아이스호텔, K-팝 콘서트, 군악대공연, 프린지공연, 미디어아트 등으로 구성된다. 미래존에는 가상현실(VR) 우주여행 체험버스, 과학놀이 전시체험, 꿈씨패밀리 포토존을 조성하며, 옛 충남도청에는 가족 테마파크를 마련한다. 매일 진행하는 대규모 퍼레이드는 즐거운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ㅡ소상공인에 도움이 될만한 0시 축제 프로그램은. ▲대전역과 중앙시장, 한의약거리 등에 먹거리 존을 배치해 주변 상권에 도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축제 기간중 인기가 많았던 골목 DJ프로그램을 확대해 인근 중앙시장 화월통거리와 한의약거리 먹거리존에서 흥겨운 음악과 춤을 즐기는 파티를 진행한다. 레트로 콘텐츠존의 대형 꿈씨패밀리 꽃조형물 및 공기조형물 포토존을 중앙시장 입구 초입에 설치해 과거존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자연스럽게 전통시장 진입을 유도하게 된다. ㅡ최근 꿈돌이 굿즈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는데. ▲지난 2023년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새로 개발한데 이어 작년에는 꿈씨패밀리를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꿈씨패밀리를 활용한 도시브랜드 130대 과제를 대전시와 함께 협력해 추진하면서 대전 곳곳에서 꿈씨패밀리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꿈돌이의 부모님과 셋째 캐릭터까지 개발해 모두 13개의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완성했다. 인형과 키링, 문구류, 잡화류 등 다양한 꿈돌이 관련 굿즈를 판매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지역에서 꿈돌이 굿즈만 9억원 어치 이상 판매했다. 여기에 올해 최고 히트상품인 꿈돌이 라면의 판매 공급도 60만개가 넘어섰으며, 컵라면과 호두과자, 막걸리도 출시했다. ㅡ대전시의 마이스 산업 경쟁력은. ▲마이스 핵심 시설은 컨벤션센터와 전시장으로, 대전에는 대전컨벤션센터(DCC)가 있다. 대전컨벤션센터는 서울이나 경기도 일산, 부산, 대구 등에 비해 규모는 다소 작은 편이지만 분명한 강점을 갖고 있다. 교통 중심지에 위치해 각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난 것은 물론, 경쟁력있는 대관료 책정으로 합리적 선택지를 제공한다. 또 국제회의복합지구 개념으로 쇼핑과 문화예술시설, 과학컨벤션시설이 연계돼 있어 참가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ㅡ최근 공사 사옥을 대전 동구 원도심으로 이전했는데. ▲지난 2023년 12월 대전시와 동구, 대전관광공사가 업무협약을 통해 원도심 이전을 확정한데 이어 올해 5월 이전을 마쳤다. 대전 동구는 대전의 관문이자 대전 역사의 시작점이다. 공사의 원도심 사옥 이전은 동구 최초의 대전시 산하기관 입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원도심 사옥이전을 계기로 기존 엑스포 기념구역 개발 및 DCC 등 행사개최 중심의 사업영역을 대전전역 관광·마케팅 분야로 확산하는 한편, 지역관광기구로서 실질적인 콘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근 전통시장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도 유도할 예정이다. kwj5797@fnnews.com
2025-08-06 19:0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