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 지난 18일 CJ온스타일 유아동 라이브방송에서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이 나왔다. 이날 정오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서 방송한 'ORT(옥스포드리딩트리) 사운드북 풀세트'가 30억원 넘는 주문액을 달성한 것이다. 12단계 패키지가 180만원, 9단계 패키지가 110만원에 가까운 가격이지만 아이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골드키즈' 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침체와 저출산 시대에도 자녀에 대한 씀씀이는 줄지 않으면서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올해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골드키즈(Gold Kids)' 소비 트렌드는 불황에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19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개최한 상반기 최대 유아동 행사 '베이비키즈페어'의 일주일 간 취급고가 전년 동일 행사 같은 기간 대비 11% 늘었다. 이동식 아기침대 '리안 드림콧'은 10일에만 1억원 넘는 매출을 기록했고, 프리미엄 카시트·유모차 전문 브랜드 시크(SEEC)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모두 50만원이 넘는 가격임에도 불티나게 팔렸다. 유럽 1위 분유 브랜드 독일 '압타밀'도 지난 16일 하루에만 5000만원 넘게 판매됐다. 국산 분유보다 두 배 높은 가격이지만 육아 커뮤니티를 통해 성분 등이 좋다고 입소문을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외에도 물티슈 브랜드 '브라운', 스위스 킥보드 '마이크로킥보드' 등 가격대는 있지만 높은 품질을 갖춘 프리미엄 브랜드가 잘 판매되는 경향을 보였다. CJ온스타일 유아동 라방 IP '맘만하니'도 베이비키즈페어 호실적을 이끌었다. 10~16일 아토팜, 똑똑지미쌤, 보르르분유포트기, 벨베이비 등 '베이비키즈페어' 참여 브랜드와 연계한 방송으로 일주일 간 7억원에 육박하는 취급고를 기록했다. 맘만하니는 지난 2022년 3월 론칭해 매일(평일) 오전 10시에 방송하는 CJ온스타일 대표 유아동 라방 IP다. 트렌디한 유아동 상품을 소싱해 특가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화제를 모아 맘 커뮤니티에서 '육아맘들의 필수 시청 라이브커머스'로 자리매김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내 아이에겐 지출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의 욕구와 맞물려 프리미엄 제품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한 자녀 가구가 많아진 만큼 프리미엄 유아동 용품에 대한 수요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3-19 10:08:39[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유튜브 웹 예능 라이브 방송 '엄카찬스' 시즌3를 11일 오후 8시에 첫 방송한다고 이날 밝혔다. 엄카찬스는 지난해 엄마들을 겨냥해 유튜브에서 선보인 리얼 토크 웹 예능이다. 시즌1·2 모두 단기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유튜브 라방' 신개념 콘텐츠 커머스로 주목받았다. 시즌 3는 엄마들과 더 깊이 있게 소통하는 게 핵심이다. 엄마들이 카페에서 나누는 진솔한 대화를 모토로 한 '엄마 카페 찬스'와 육아에 지친 엄마를 위한 투자 '엄마 카드 찬스' 등 중의적 의미를 담아 토크 주제부터 상품, 플랫폼까지 탈바꿈했다. 시즌 3 MC는 방송인 이혜원이 맡는다. 다년간 육아 경험을 가진 이혜원이 현실적인 노하우를 전수하고, 함께 고정 MC를 맡은 야구선수 김문호 아내 성민정이 육아 트렌드를 공유한다. 플랫폼도 다양해졌다. 기존에는 유튜브에서 콘텐츠를 즐기고 라방 소개 상품의 구매 연동만 모바일 앱에서 이뤄졌지만, 시즌 3부터는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에 '엄카찬스 전문관'을 신설하고 유튜브·틱톡 등 외부 채널과 인 앱 간 연계를 강화한다. 특히 시즌 3는 티빙(스타일 컬렉션관)에서도 볼 수 있다. 스타일 컬렉션관에서는 앞으로 엄카찬스 외에도 CJ온스타일의 모바일 라이브쇼 스타 IP 콘텐츠들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엄카찬스는 시청자와 끈끈한 공감대를 나누는 새로운 개념의 커뮤니티형 콘텐츠 커머스 IP"라며 "화제성과 세일즈를 동시에 잡는 유튜브 라이브 커머스의 진수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3-11 09:31:22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CJ온스타일이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확장한다. 12일 라방바 데이터랩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이하 라방) 시장 규모는 3조5000억원 규모로 전년비 15% 성장했다. 최근 유튜브, 틱톡 등 글로벌 동영상 플랫폼까지 시장에 진입하고 있어 올해 관련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CJ온스타일은 2017년 업계 최초 모바일 라방 채널 '쇼크라이브'를 론칭한 뒤 CJ온스타일을 출범하면서 모바일 라방 채널을 '라이브쇼'로 전면 개편했다. 지난해는 모바일 앱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면서 초대형 라이브쇼 지식재산권(IP) 론칭, 숏츠 탭 신설 등 영상 커머스 확장을 본격화하며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온스타일 라방은 △셀러 △콘텐츠 △상품 등 차별점이 있다. 대부분의 이커머스 플랫폼들은 저관여 상품 중심으로 방송 횟수를 늘리는데 치중하고 있는 반면, CJ온스타일은 트렌디한 고관여 상품, 콘텐츠 중심의 취향 큐레이션 라방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이유는 목적형 쇼핑이 아닌 발견형 쇼핑에 대한 고객 니즈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품을 플랫폼별로 가격을 비교해 쇼핑하는 피로도도 커지고 있다. 이에 재미있거나 유익한 콘텐츠와 쌍방향 소통의 라방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CJ온스타일 라방 차별화 전략은 실제로 통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모바일 라방 한 회당(방송중 기준) 순 거래액 1000만원 이상을 기록한 CJ온스타일 방송은 전체 방송의 45%다. 라방 업계 전체(13%)보다 세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는 모바일 라방과 TV를 오가는 영상 콘텐츠 IP 유니버스 확장에 힘쓸 계획이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모바일과 TV 영상 콘텐츠 IP를 50개까지 늘리고 숏폼과 미드폼 등의 콘텐츠 포맷을 다양화해 유튜브, 틱톡, 인스타그램 등과 같은 외부 동영상 플랫폼으로 IP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12 18:12:07[파이낸셜뉴스] 전 세대에 걸쳐 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CJ온스타일이 인기 전시회와 연계해 예술작품을 모바일 라방으로 판매한다. CJ온스타일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고 있는 '행복을 찍는 사진작가,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의 전시 아트 작품을 오는 10일 오후 8시 모바일 라방에서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그간 라방으로 그림, 사진 등을 판매한 적은 있어도 성황리에 개최 중인 전시회와 연계해 라방을 선보이는 것은 최초다. CJ온스타일 리빙 카테고리 라방 프로그램 '하우스윗'에서는 스페인 출신 사진작가 안나 데이비스와 다니엘 루에다가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개인전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에서 전시됐던 작품 7점을 판매한다. 대표 작품인 △Fabowlous △Mirrorcle △Faceade 등이 포함됐으며, 프리미엄 잉크젯 프린팅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두릭스'가 공식 라이선스를 구매해 작품을 생산한다. 구매 고객 전원에게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 티켓 2매도 추가 증정한다. 전시회가 끝나는 3월 30일까지 CJ온스타일 모바일 앱의 리빙 전문관 '리빙 아뜰리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작품으로 집 공간에 깊이를 더해주는 아트 인테리어 열풍이 불면서 CJ온스타일에서 최근 6개월 '뮤라섹' 주문액도 직전 6개월 대비 약 689% 급증했다. 뮤라섹은 글로벌 유명 미술관, 갤러리 작품의 정식 라이선스 이미지를 활용해 고품질 세계명화를 제조, 판매하는 회사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안나 앤 다니엘' 사진전 프로젝트와 같이 기존 모바일 라방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통해 CJ온스타일만의 차별화된 라방 콘텐츠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2-06 09:49:45[파이낸셜뉴스] 유통업계가 삼성전자의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S25' 마케팅에 잇따라 뛰어들었다. CJ온스타일은 24일 자정부터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구매 모바일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24일 자정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총 8번의 갤럭시S 25 라방을 진행하며 대규모 세일즈를 병행한다. CJ온스타일 라방은 신제품 특장점을 부각하는 콘텐츠 기획력이 특징이다. 27일 라방에는 88만 구독자를 보유한 테크 유튜버 '서울리안'이 출연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갤럭시 S25의 성능을 파헤친다. CJ온스타일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를 판매한 것은 이번이 여섯번째로 갤럭시 사전구매 라방 누적 페이지뷰(PV)는 270만뷰에 이른다. 이번 갤럭시 S25 시리즈 사전구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24일 자정 라방 시청을 위해 방송 알림을 신청한 고객은 3000명을 육박한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도 24일 자정에 라방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 자급제 모델 사전구매 행사를 시작한다. 11번가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LIVE11'에서 2시간 동안 진행하는 특집 방송을 통해, 갤럭시 S25 시리즈의 대폭 강화된 AI 기능, 모델별 스펙과 제품 활용팁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방송 중 구매 고객 20명을 추첨해 100만원 상당의 '그랜드 하얏트 서울' 숙박권을 증정하는 등 한정 혜택도 마련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23 14:44:07[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주문건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하고, 4050 여성의 주문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라방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온 롯데홈쇼핑은 특히 지난 3월부터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현장 라이브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장년층에게 익숙한 백화점에서 패션, 뷰티, 잡화 등 인기 상품을 판매해 4050 여성들의 구매가 이어졌다. 올해 4050 여성의 라이브커머스 엘라이브 주문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0% 이상 증가했으며, 총주문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의류(1위), 잡화(2위), 스포츠·레저(3위), 뷰티(4위), 속옷(5위) 순으로 구매비중이 높았으며, 저녁 8~9시간대 구매율이 가장 높았다. 롯데홈쇼핑은 4050 여성이 라방의 핵심 고객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이들의 니즈를 반영한 패션, 뷰티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현장 라방 등 이색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7일에는 컬럼비아의 구스 롱다운 재킷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현장 라이브로 판매한다. 22일에는 우바, 폴앤조, 조르쥬레쉬 등 단독 패션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을 선보인다. 이정배 롯데홈쇼핑 엘라이브팀장은 “2030세대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라방을 이용하는 4050 고객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들의 라방 이용 패턴을 반영한 상품 편성을 확대하고, 현장 라이브 등 이색 콘텐츠를 지속 선보이며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2-13 09:52:53[파이낸셜뉴스] 공영홈쇼핑이 연말을 맞아 2024년 라방 인기상품 특집전을 진행한다. 공영홈쇼핑의 라이브 커머스 공영라방은 4일 오전 11시부터 '라방 연말 결싼데이' 5개 대표상품 및 기획전 1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2024년 한해 동안 모바일 매출 상위 100개 상품 중 겨울 시즌에 적합한 인기 상품 5개를 선정했다. 공영홈쇼핑 이벤트 페이지 내 '연말 결싼데이 쿠폰'을 다운받은 후 모바일앱 구매 시 10%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판매상품은 할인 혜택가 기준(시간)으로 △껍질 째 먹는 바른 못난이 부사 5kg 1만5500원(11시) △국내산 미니밤 단호박 1kg 1만900원(13시) △목우촌오메가3 훈제오리 180g 3팩 2만9900원(15시) △완도 활전복 특대세트(11미·19미) 2만6900원(17시) △김치의철학 전통남도식 포기김치 9kg를 3만2900원(19시)에 구매 가능하다. 라방 연말결싼 특집에 맞춰 11시와 17시 방송은 라방 대표 기획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11시 못난이 부사는 이재우 쇼호스트가 매 프로그램마다 유쾌한 도전과 실험을 통해 상품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도전자'에서 방송한다. 올 1월 첫방송 이래 공영쇼핑 유튜브 채널 단일 쇼츠 기준, 최대 조회수 16만을 돌파한 라방 대표 프로그램이다. 17시 완도 활전복 특대세트는 '놀라운 퀴즈쇼'에서 진행한다. 조승희 쇼호스트가 생방송 중 상품과 관련된 정보를 퀴즈로 풀어가며 응용요리 시식 여부를 결정하는 시청자 참여형 방송이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고객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올해만 이미 2000회가 넘는 라방을 진행했다"며 "공영라방을 통해 우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상품의 판로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시도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4-12-03 15:00:15[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에서 한예슬, 소유, 안재현, 선예, 김소영 등 '셀럽'(유명인사)이 출연한 모바일 라이브 방송(라방) 효과로 이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가 9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CJ온스타일에 따르면 CJ온스타일에 따르면 해당 라방이 처음 방송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고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달 모바일 앱 평균 DAU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2% 늘었다. 이달 초에는 사흘 연속 130만명 이상이 앱에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4회까지 방송된 신규 프로그램의 누적 조회 수도 1000만뷰를 넘어섰다. 매회 평균 페이지뷰(PV)는 35만회에 육박한다. 지난 24일 방송된 패션 프로그램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의 PV는 40만회에 달했다. 일반 라방의 PV가 1만회 안팎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흥행 성과라고 CJ온스타일은 소개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한 달간 CJ온스타일 라방 전체 거래액도 지난해 동기 대비 108% 늘었다. 20~30대 고객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젊은 층 공략에도 효과를 봤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가격·정보 중심의 기존 라방에서 벗어나 화제성 있는 셀럽과 함께 만든 신규 프로그램이 앱 경쟁력을 높이는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며 "잘 만든 대형 콘텐츠 하나가 열 광고 부럽지 않은 '블록버스터 법칙' 전략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9-29 12:06:49[파이낸셜뉴스] 현대홈쇼핑이 업계 최초로 해외에 있는 명품 직영 매장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인다. 현대홈쇼핑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채널 '쇼라'의 간판 프로그램 '구해왔쇼라'의 해외 직접구매(직구)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편성한다고 18일 밝혔다. 구해왔쇼라는 MZ세대가 선호하는 희소성 있는 아이템을 선별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첫 방송을 했다. 이번에 선보일 콘텐츠의 가장 큰 특징은 업계 최초로 해외의 명품 직영 매장에서 직접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한다는 것이다. 진행자가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하고 요청에 따라 착장 모습도 방송해 해외에서 쇼핑을 즐기는듯한 경험을 제공한다고 현대홈쇼핑은 소개했다. 시청자는 매장 판매가로 결제하고 결제 즉시 상품이 발송된다. 국내에 출시되지 않는 해외 전용 상품 또는 일반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구하기 어려운 상품을 위주로 구성한다. 오는 22일 오후 6시 프랑스 파리의 아웃렛 쇼핑 명소인 '라 발레 빌리지' 내 페라가모 매장 상품을 소개하는 첫 방송이 예정돼있다. 정식 론칭 방송을 기념하는 추가 할인 혜택을 더해 현지 아웃렛 가격 대비 최대 2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스튜디오 백, 호보 숄더백 등이 있다. 김주환 현대홈쇼핑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희소성 있는 제품과 특별한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이브커머스 방식에 과감한 변화를 줬다"며 "명품 외에 식품과 같은 다양한 카테고리로 '라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8-19 09:44:54[파이낸셜뉴스] 라이브방송과 숏폼 등 영상을 활용한 마케팅 효과가 입증되면서 비디오 커머스가 각광받고 있다. 카메라만 있으면 어디서든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원하는 관련 스타트업도 덩달아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영상 시청한 소비자 구매 가능성 3.6배 높아 7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이 최근 '영상을 시청하는 소비자의 경우 그렇지 않는 소비자들보다 구매 가능성이 3.6배 높다'는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렇다 보니 무신사, 11번가, SK스토아와 같은 소비재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들은 이미 적극적으로 활용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CJ온스타일의 경우 지난 1월 메인 화면에 이미지 배너 대신 숏츠 영상을 배치해 5개월 새 월별 주문액이 116%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디오 커머스란 라이브 커머스(라방)와 숏폼 같은 동영상을 커머스에 활용하는 활동을 뜻한다. 최근엔 소비재 상품을 판매하는 기업 뿐 아니라 금융권 등에서도 비디오 커머스에 활발한 참여를 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라이브 방송으로 고객들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과, 짧은 시간에 제품의 강렬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숏폼 등이 매출 증가로 이어진다는 사실들이 확인되면서다. 비디오 커머스의 위력이 입증되면서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유통과는 별 상관없어 보이는 기업들까지 비디오 커머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2022년 비디오 커머스 SaaS 전문 기업인 샵라이브와 계약을 맺고 비디오 커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지난 2022년 5월부터 자사 앱인 하나원큐에서 월 평균 2~3회 'LIVE하나'를 방송하고 있다. 물건을 판매한다는 1차원적인 접근을 넘어서 '개념'을 판매한다는 방향으로 접근하고 있다. 내용은 다양하다. 대학 캠퍼스에서 퀴즈 라이브를 진행하거나 채용설명회도 중계한다. 뿐만 아니라 경제 전문 유튜브에서 다룰 법한 부동산 전망이나 주택 관련 제도를 설명하기도 한다. 미래 고객인 젊은 층에게 '라방'으로 다가가 친근감을 더하고 자산 관리의 궁금정을 풀어주는 해결사 이미지를 쌓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KB국민은행도 'KB라이브'를, 우리은행도 '웰스(Wealth) 라이브 세미나' 같은 코너를 만들어 상품을 홍보하거나 금융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수백만 고객이 이용하고 있는 앱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 고객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라며 "올해 초 청년도약계좌 관련 방송을 했는데 MZ 세대의 호응이 컸다"고 전했다. 제작·송출 쉽게 하는 솔루션 업체 두각 많은 기업들이 비디오 커머스에 뛰어드는 것은 효과가 크기도 하지만 카메라 등 가장 기본적인 장비만 있으면 제작과 송출이 가능할 정도로 손쉬운 솔루션이 나와 있기 때문이다. 전통적 광고에 주력하던 많은 대기업들도 '샵라이브'의 원스톱 설루션을 활용해 고객과 접점을 넓히고 있다. 전 세계 어디서나 초고화질의 라이브 방송이 가능하고 자동으로 숏폼을 생성하는 AI 설루션까지 제공해 주기 때문에 자체 방송 설비를 갖추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는 평가다. 한국 코카-콜라는 공식 앱인 코-크 플레이(CokePLAY)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는데, 쇼호스트가 코카-콜라 브랜드 굿즈인 모자, 가방 등을 착용해 보여주기도 하고,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이색 맛 음료를 구매하면 골프 세트를 주는 등 여러 이벤트를 진행한다. 상조업계도 라이브 방송에 뛰어들었다. 대명소노그룹 계열사 대명스테이션이 운영하는 대명아임레디는 지난 1월 상조 기업 최초로 라이브 커머스를 런칭했다. 수수료 부담이 큰 홈쇼핑 방송 대신 라이브 커머스를 택한 것이었는데, 목표의 5배에 달하는 성과를 올리는 성공을 거뒀다. 촬영 장비가 없는 고객사에겐 공간과 장비를 제공해 주는 파트너사를 연결해 준다. 작은 의류 플랫폼으로 출발했던 무무즈의 경우 샵라이브와 협업을 통해 서비스 시작 2년 반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라이브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박현석 샵라이브코리아 대표는 "비디오 커머스 성공 사례가 많아지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업종까지, 고객사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며 "콘텐츠 제작이 더 쉬워지고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커머스 기법도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비디오 커머스의 영역은 지속적으로 확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06 15: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