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에 품절 사태가 속출인 라부부(요괴 캐릭터) 인기로 ‘라부부’를 만들어 파는 팝마트의 주가가 오르면서 관련 종목을 대거 편입한 타임폴리오운용의 ETF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특히 라부부는 최근 글로벌 스타 블랙핑크의 리사와 리한나도 팬이라고 자처하고 SNS에 인증샷 올리면서 품절사태가 속출 중인 상태다. 22일 타임폴리오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운용중인 'TIMEFOLIO 글로벌 소비 트렌드 액티브ETF'는 21일 종가 기준 라부부의 제조 판매사인 팝마트의 지분을 펀드내 8.38% 편입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팝마트가 현재 TIMEFOLIO 글로벌 소비 트렌드 액티브ETF내 편입 종목 가운데 탑픽(최선호주)”이라며 “국내 자산운용사가 운용중인 ETF가운데선 당사의 팝마트 지분이 가장 큰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실제 라부부 인기에 따른 팝마트 주가 상승 덕으로 타임폴리오 글로벌소비 트렌드 ETF의 1개월 수익률은 전일 종가 기준 12%를 기록했다. ‘라부부’는 장난기 있는 미소와 날카로운 이빨가진 털복숭이 몬스터로 홍콩계 유명아티스트 카싱 룽이 2015년부터 몬스터 리시즈를 발표한데 이어, 최근 리사가 인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품절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인기 캐릭터다. 특히 라부부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바로 '블라인드 박스' 형태의 판매 방식이 꼽힌다. 박스를 개봉하기 전까지 어떤 디자인의 라부부가 들어있을지 두근거리는 설렘을 선사해 매니아층을 공략한 것이다. 144개 중 단 1개만 등장하는 '히든 피규어'는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수집욕을 불러일으키며, 일명 '라부부 뽑기’ 전쟁까지 일으켜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0월 말 상장한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Solactive New Age Consumer Index(PR)를 비교 지수로하며, 소비재 투자에 최적화된 전략을 통해 경기 상황과 소비 트렌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용된다. 통상 소비재 섹터는 주도주 교체가 빈번한 만큼,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에 신속히 대응하는 투자가 중요하다.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경기 상승기에는 경기소비재 비중을 확대하여 성과를 극대화하고, 경기 침체기에는 필수소비재 비중을 늘려 방어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소비재 섹터의 경기 민감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투자된다. 실제 기존 패시브 소비재 ETF가 트렌드 변화를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어려운 반면, TIMEFOLIO 글로벌소비트렌드액티브 ETF는 최신 소비 트렌드와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기업들을 선제적으로 편입하여 투자자들에게 차별화된 소비재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현재 이 ETF엔 라부부 운영사인 팝마트(8.38%)를 비롯, 테슬라(+6.77%), 엔비디아(+5.29%), 넷플릭스(+5.01%), 에이피알(+4.56%), 하이브(+4.22%) 등이 편입되어 운용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5-22 10:50:46라한호텔 그룹은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에서 오는 21일 오후 3시부터 저녁 8시까지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2019 하우스 웨딩 시연회&시식회’를 개최한다. ‘2019 하우스 웨딩 시연회&시식회’는 예비 신혼부부 100명(50팀)과 예비 혼주 고객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행사로 하우스 웨딩 시연회와 웨딩 뷔페 메뉴 시식회로 구성된다. 호텔측은 ‘2019 하우스 웨딩 시연회&시식회’는 예비 신혼부부 100명(50팀)과 예비 혼주 고객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행사로 하우스 웨딩 시연회와 웨딩 뷔페 메뉴 시식회로 구성된다. 호텔측은 최근 취향별로 다양한 형태의 웨딩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하우스 웨딩을 선호하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이번 시연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웨딩 전문 업체들과의 상담 및 웨딩 관련 상품 전시 관람에 이어, 호텔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지는 하우스 웨딩 시연회가 진행된다. 또한 컨벤션 웨딩홀에서는 웨딩 당일 제공되는 뷔페 메뉴 시식과 함께 경품 추첨 이벤트도 마련해 예비 신혼부부를 위한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당일 계약 고객에게는 웨딩 뷔페 식대 20% 할인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더불어 저녁, 일요일, 7~8월 웨딩 계약 시에는 식대를 2만 9800원까지 할인된 특별한 금액으로 제공된다. 모두 주류 및 음료를 포함한 금액이다. (부가세 포함) 참가 접수는 오는 19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유선으로 신청 가능하며, 선착순 마감한다. 이현소 호텔현대 바이 라한 목포 총지배인은 “하우스 웨딩이 진행되는 호텔 앞 잔디광장은 탁트인 뷰와 자연을 배경으로 낭만적인 야외 웨딩을 꿈꾸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소로 제격”이라며 “다양한 정보와 혜택이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서 나만의 웨딩을 위한 유익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9-09-14 11:26:04[파이낸셜뉴스] ‘책방지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인 김정숙 여사와 이틀 연속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은 가운데 한 방문객이 양산 사저 시위 소음 문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서울 국제도서전 개막 첫날인 지난 18일 ‘평산책방’ 주인으로서 관람객들을 맞이했다.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경남 양산 사저 인근 평산책방이 이번 도서전에 부스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평산책방 부스에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등장하자 관람객들이 모여들었고, 한 관람객은 “평산에 내려갔을 때 보면 너무 시끄러워서 진짜”라며 사저 시위 소음 문제를 언급했다. 19일 MBC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 관람객에게 “지금도 그래요”라고 답했다. 김 여사는 또 “지금도 그래? 작년에도 그러더라고요. 아니 도대체 쟤네들은 왜 그러는 거예요?”라는 관람객의 말에 “몰라요. 소리치고 싶어요”라고 토로했다. 이런 가운데 2022년 5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도로에서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를 향해 욕설과 비속어를 섞어가며 비난한 50대 유튜버가 올해 초 벌금 400만 원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해당 유튜버는 당시 마을 주민과 관광객, 집회시위자 등이 있는데도 확성기를 이용해 소리쳤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 “공적 관심사에 대한 표현의 자유는 중요한 헌법상 권리로서 최대한 보장돼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그러나 표현행위의 형식과 내용이 모욕적이고 경멸적인 인신공격에 해당하는 것은 의견 표명으로서의 한계를 벗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엔 한 20대 남성이 40대 여성 평산책방 직원을 무차별 폭행해 구속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3년 전 대통령 경호처는 경호구역을 사저 울타리에서 300m 확대했다.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권총과 문구용 칼 안전 위해요소가 등장해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평산책방도 경호구역 안에 있지만, 책방 이용객은 누구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상황이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시상자로 나선 데 이어 이튿날에는 평산책방에서 주관한 시 낭송회에 참석했다. 김 여사도 함께했다. 평산책방 측은 도서전 부스 수익금 전액을 공익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9 21:10:58[파이낸셜뉴스] 가수 윤딴딴(34·윤종훈)과 은종(30·손은종)이 이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폭로전을 이어가고 있다. 은종은 이혼 배경에 ‘남편의 외도와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윤딴딴은 ‘아내의 폭언과 선 폭행’이 있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은종은 윤딴딴의 폭행 정황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윤딴딴 "선 폭언, 폭행 있었다"...은종 "사실 아냐" 은종은 지난 18일 자신의SNS를 통해 “우연히 증거를 확보하게 되어 당시 상황의 일부를 영상으로 전한다”며 “영상 원본은 자극성이 높아 일부 편집된 상태이며, 그간의 폭행에 대한 분위기와 흐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욕설을 하며 상대방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여성으로 보이는 인물의 머리채를 잡아 흔들며 테이블 등에 내려치는 듯한 모습과 함께, '쿵쿵'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고 이후 흐느끼는 듯한 여성의 목소리도 들렸다. 은종은 “남편이 주장하는 ‘아내의 선 폭언, 폭행이 있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결혼 초, 남편은 감정 기복에 따른 폭력적인 태도 또한 반복됐다. 물건을 던지거나 상을 내리치는 행동, 욕설을 하는 등의 모습은 연애 시절의 트라우마를 다시 떠올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은종은 결혼 전 대학 시절부터 윤딴딴으로부터 목이 졸리거나 발로 차이는 등의 폭력을 당했고, 이로 인한 고막 손상 후유증으로 인해 음악활동에도 지장을 받았다고 했다. 은종은 전 남편을 향한 이같은 폭로에 대해 “협의이혼 논의 중에도 말 뿐인 사과와 금전 보상으로 모든 책임을 덮으려는 시도에 더 이상 침묵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 3월 명백한 외도 정황이 확인됐고, 며칠 뒤 상간 관계를 지속한 상태에서 이혼을 요구해왔다”며 “이 시점부터 재산 분할에 대한 대화가 시작됐고, 남편은 ‘약속한 대로 다 주겠다’며 재산 정리를 조건으로 이혼을 재차 요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남편이 원했던 윤딴딴 활동의 정상 이행, 별거, 이혼 절차를 모두 수용했고, 그에 대한 약속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이 ‘모든 걸 주었는데도 폭로당했다’는 식으로 입장을 밝힌 것은 진정한 반성과 책임 있는 태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은종은 “이번 과정에서 발생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가까운 지인들이 팬들과 지인들에게 사실 확인 없이 허위 내용을 유포하고 있는 정황 또한 확보하여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더 많은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5년 열애, 6년 결혼생활 만에 파경 윤딴딴과 은종은 5년 열애 끝에 2019년 3월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앞서 윤딴딴은 지난 14일 SNS를 통해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외도를 시인하면서도 “월급을 포함해 한 달 500만원 이상의 개인 생활비를 아내는 늘 부족하다고 했었고, 사람들 앞에서 저를 깎아내리는 말들을 많이 하곤 했다”며 “그 과정에서 자아를 많이 잃고 자존감도 낮아져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나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다”고 했다. 윤딴딴은 2014년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SBS ‘다시 만난 세계’, JTBC ‘더 패키지’ 등 다수의 드라마 OST에도 참여했다. 은종 역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3’ OST ‘You are my love’를 부르며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19 05:44:17【파이낸셜뉴스 르망(프랑스)=정원일 기자】15일 오후 4시, 프랑스 파리에서 200㎞ 정도 떨어진 르망의 '라 사르트 서킷'에는 긴장감이 가득 찼다. 이윽고 62대의 차량이 공기가 찢어지는 듯한 굉음을 내며 시작점을 지나자, 수십만 명의 관객들의 환호가 쏟아져 나왔다. 극한 상황을 견디기 위해 만들어진 레이싱카들의 엔진음은 바로 옆 사람과의 대화가 들리지 않을 정도였고 차고 있던 스마트 워치에서는 소음 수준에 대한 경고를 보냈다. 그러나 마치 록 페스티벌에 온 듯 서킷을 가득 채운 관객들은 오히려 들뜬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모터스포츠가 다소 매니악한 영역으로 여겨지는 우리나라와 달리 서킷 위에는 어린아이부터 노년 부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였다. 국기를 흔드는 사람도 있는 반면, 포르쉐나 페라리 등 자동차 브랜드의 깃발을 흔들며 브랜드에 대한 '팬심'을 가감 없이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이버들의 경쟁심은 차량의 속도에서 생생히 느껴졌다. 특히 라 사르트 서킷에서 차량의 최대 속도를 시험하는 구간으로 꼽히는 직선주로 '뮬산 스트레이트'에서는 차량의 움직임을 육안으로 쫓기 어려울 정도였다. 세계 최고 모터스포츠 대회로 꼽히는 르망 24시는 이름 그대로 13.626km 길이의 서킷을 24시간 달리는 대회다. 꼬박 하루를 달려야 하는 만큼,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단순히 어떤 차가 가장 빠르냐를 넘어 차량의 내구성과 드라이버의 역량, 연료 및 타이어 교체 시점 등 다양한 변수와 전략이 승부를 결정지어서다. 차량의 성능을 극한으로 시험할 수 있는 시험대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기도 하다. 3가지 클래스에 참여한 62대의 차량이 빠른 속도로 경쟁을 펼치다 보니 차량간 충돌 등 돌발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충돌로 차체가 찌그러지는 등 손상을 입은 차량이 엔지니어들이 상주하고 있는 '피트'에 들어왔고 1초라도 랩타임을 앞당기기 위한 발 빠른 정비가 이뤄졌다. 정비를 마친 차량이 굉음을 내며 출발할 땐 관객들의 박수가 어김없이 이어졌다. 이러한 경기가 이뤄지기 위한 뒤 공간에는 수많은 노력들과 준비가 배경이 됐다. 실제로 일반관중들의 출입이 제한된 '페독(Paddock)'에서는 경기 수 시간 전부터 관계자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었다. 페독은 레이스가 열리는 서킷 안에서 팀들이 차량을 정비하고 운영하는 중심 공간이다. 이번에 르망 24시 LMP2 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민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GMR)도 예외는 아니었다. 팀 부스에는 24시간의 레이스에 대비하기 위한 타이어가 50개 이상 쌓여 있었다. 단순 드라이버뿐만이 아니라 피트에 상주해 있는 엔지니어들과 감독 등이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설명이 따라왔다. GMR 팀 관계자는 "드라이버는 운전만 하는 것이 아니라 팀과 상시로 무전을 하며 전략도 동시에 짜야 한다"며 "이는 내구레이스만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켠에는 경기에 나설 차량이 준비돼 있었는데, 개당 22kg 이상인 바퀴를 순식간에 장착한 엔지니어들이 GMR 경주 차량을 서킷 위로 올렸다. 경기 시작 전 레이싱카와 드라이버들이 서킷 위에 집결해 관객들과 만나는 '그리드 워크' 행사를 위해서다. 그리드 워크는 말 그대로 '축제'의 분위기였다. 관객들은 연이어 드라이버들은 물론 서킷 위에 놓인 경주 차량과 함께 셔터를 눌러댔다. 첫 출사표를 던진 만큼, GMR 팀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차량 뒷면에 큼지막하게 새겨진 팀의 로고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서 만난 40대 프랑스 남성 브루노 포르미카(Bruno Formica)는 "제네시스는 프랑스 관객들에게 확실히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고 특히 마그마 컬러와 디자인이 정말 인상적이다"라며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졌을 때는 마그마 컬러가 붉은빛을 띠며 디자인을 더욱 강조해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리드 워크에는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최고디자인책임자(CDO)겸 최고크리에이티브책임자(CCO) 사장은 물론,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도 총출동했다. 이들은 트랙 위를 찾은 일반 관객들과 연신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다만, 첫 출전인 만큼, 당장의 성적보다는 미래의 배움에 의의를 두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르망 24시 공식 SNS 채널에 따르면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이 참여한 차량은 15일(현지시간) 오전 오른쪽 뒷바퀴에 문제가 생겨 경기를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GMR 팀은 올해 IDEC 스포츠와 협업으로 경기를 진행한 것을 넘어 내년엔 자체 개발 차량을 통해 르망 24시 최고 등급 하이퍼카 클래스에 출전할 계획이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16 07:01:39[파이낸셜뉴스] 싱어송라이터 윤딴딴(본명 윤종훈)이 전처인 은종(본명 손은종)을 향한 가정폭력과 외도를 사실상 인정했다. 그러나 외도의 이유가 은종의 폭언과 폭행에 있다고 주장했다. 윤딴딴은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먼저 이번 일로 저라는 사람에게 실망하신 많은 팬분들과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 깊이 죄송하다”면서 장문을 글을 게재했다. 지난 12일 은종이 윤딴딴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주장하며 파경 소식을 알린 것과 관련한 내용이다. 윤딴딴은 “의견이 맞지 않을 때면 늘 극으로 치닫는 다툼으로 아내의 폭언과 폭행이 있었다. 그럴 때면 자리를 피해도 보고 말려도 봤지만, 늘 분이 풀릴 때까지 쫓아와 폭언과 폭행이 이어졌다”며 “끝나지 않는 폭언과 폭행에 무력을 사용했던 사실을 인정한다. 남자로서, 남편으로서 하지 말았어야 하는 행동임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보여지는 모습과는 달리 정상적인 부부 생활이 아니었다”면서 “결혼 후, 오로지 윤딴딴의 수익으로 돌아가는 회사와 가정에서 제가 감당해야 하는 많은 지출들이 참 버거웠다”고 경제적인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털어놨다. 윤딴딴은 “월급을 포함해 한 달 500만원 이상의 개인 생활비를 아내는 늘 부족하다고 했다. 제가 부족하다며 아내는 수시로 이혼을 요구했었고, 제가 선택한 결혼이었기에 가정을 지키고 싶어 더 노력하겠다는 말로 늘 붙잡았다”며 “자아를 많이 잃고 자존감도 많이 낮아져, 정신적으로나 금전적으로 아내에게 많이 지친 상태였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친 마음에 다른 분과 연락을 주고받은 것에 변명의 여지없이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 행동으로 깊이 상처받았을 아내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라고 인정하면서도 “더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은 없었고, 어떠한 사과에도 아내는 계속해서 더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음원수익을 주면 이혼해주겠다’는 말에 하나하나 넘긴 것이 어느새 가진 모든 현금과 모든 음원판권의 절반, 차, 반려견 댕이의 양육권을 다 넘기게 되었다”고 말한 윤딴딴은 “최근 2000만원을 더 요구해 왔는데 더 이상 줄 수 있는 돈이 없어 미안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윤딴딴은 “사람 안 바뀐다고 하지만, 저는 살면서 실제로 성격이 참 많이 변해 왔다. 어제보다 내일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왔고, 지금도 그 마음은 여전하다”며 “앞으로도 더는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는 사람이 될 거라 깊이 약속하겠다. 단 한 분이라도 여전히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면 최선을 다해 앞으로의 삶을 감당하고 살아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014년 나란히 데뷔한 두 사람은 5년 열애 끝에 2019년 결혼했다. 윤딴딴은 디지털 싱글 ‘반오십’'으로 데뷔해 '니가 보고 싶은 밤', '잘 해보려는 나 알 수 없는 너' 등을 발표했다. 같은해 은종도 'You are my love'로 데뷔해 '웃어봐', '리셋(Reset)', '어썸' 등을 발표하고 OST 작업에 참여해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6 06:31:30[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장남 동호씨가 지난 14일 오후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 뒤 참석자들을 통해 뒷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가족 행사로 계획된 이날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가족과 친지, 지인들만 초청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포함한 정치권 인사들도 다수 참석했다. 두 시간 가량 진행된 결혼식에는 동호씨의 학창시절 은사가 참석해 축하를 건넸고 아이돌 출신 가수, 뮤지컬 배우 겸 성악가 등이 축가를 불렀다. 이 대통령은 "만약 부부 싸움을 하면 내가 기억하는 것과 상대방이 기억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사람들은 자신에게 유리한 건 기억하고 불리한 건 잊어버리는데 그 사실을 인정해야 싸움이 확대되는 걸 막을 것"이라는 뜻을 담아 덕담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서로 다른 사람이 만나서 적응하고 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들겠지만 함께 살기로 한 만큼 서로 의지하면서 잘 살라"는 말을 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SNS)에 결혼식 분위기를 전하거나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홍근 의원은 페이스북 계정에 “행복한 표정 가득하던 이 대통령께서 신랑과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시려다 목이 메어 바로 말을 잇지도 못하셨다”면서 “예식을 마치며 신랑과 신부가 두 내외에게 인사를 드릴 때도 네 식구 서로가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위로하고 앞날을 축복하며 눈물 닦기에 바빴다”고 결혼식 분위기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또 “훌륭한 새 식구를 맞은 이재명 대통령님 가족이 우리 국민과 함께 늘 그리고 더 행복했으면 정말 좋겠다”라고도 했다. 이 대통령이 소년공 시절 일했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의 동료들이 결혼식에 초청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어디 친구들이세요’라고 묻자 이 대통령은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들입니다’라고 소개해 반갑게 인사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어린시절 경기도 성남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함께 일했던 친구들과 만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정 의원은 "이분들은 중학교 졸업하고 공장에 왔고 당시 이재명 소년공은 초등학교 졸업 후 쭉 공장에 다녔는데 손에 영어사전을 들고 다니며 열심히 공부했다고 한다"고 적었다. 박범계 의원도 SNS에 "오늘 대통령님 대전 며느리 맞는 좋은 날, 축하드린다"고 짧은 축하 글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장 바깥에는 예식 수 시간 전부터 경호원들이 배치되는 등 철통 보안이 유지됐다. 참석자 명단에 적힌 하객들만 결혼식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화환도 받지 않았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15 10:42:13[파이낸셜뉴스] 토스뱅크는 부부가 함께 공동의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부부통장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토스뱅크 모임통장에 부부 맞춤형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토스뱅크는 예산 설정부터 공동생활비 관리, 가계 전체 자산 현황 파악까지 아우를 수 있는 ‘부부 자산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부부통장은 단순한 공동계좌를 넘어, 가정의 모든 자산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 토스뱅크 모임통장이 입출금 내역 공유와 공동 카드 사용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부부통장 서비스는 ‘지금 우리집 자산이 얼마인지’를 두 사람이 함께 확인하고 내 집 마련 플랜 등 미래 계획을 함께 협의하고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고도화된 것이 특징이다. 전체 및 항목별 예산 설정 기능을 통해 월 생활비나 각종 지출을 부부가 함께 계획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예적금, 대출, 주택 등 계좌 외 부부의 자산도 등록해 가정의 전체 자산 현황을 보다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다. 토스뱅크 모임통장에서 가장 큰 호응을 얻고있는 공동모임장 제도 역시 그대로 적용된다. 부부 모두 카드 발급과 결제 권한을 부여받아, 장보기, 공과금, 자녀 관련 지출 등 생활비를 자유롭게 결제하고 기록할 수 있어 자산 흐름의 투명성이 크게 향상된다. 또한 모임카드의 혜택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부부통장은 단순한 공동명의 계좌를 넘어 가족 단위 자산을 보다 투명하고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토스뱅크는 함께 쓰되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모임통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품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6-13 09:09:20- 불륜이 일어나는 장소는 어디가 많은가? - 특히 외도가 많이 일어나는 스포츠 동호회가 있는가? - 배우자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의 심리와 이유는 무엇인가? - 어떤 조건이 형성될 때 외도가 잘 발생하는가? - 결혼 전 바람 필 사람인지 아는 방법이 있다면? 관상, 성격상 특징이 있는가? - 유부남, 유부녀가 본능적으로 끌리는 여자, 남자의 유형은? - 바람을 잘 피는 직업, 불륜이 많은 직업 순위도 혹시 있는가? - 바람 피우는 남편, 아내의 사전 징조 같은 것은 무엇인가? - 불륜을 들킨 사람들의 공통적인 핑계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배우자가 불륜을 인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외도를 저지른 배우자와 함께 살아도 된다고 보는가? - 외도를 막는 방법 및 외도 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 배우자의 불륜을 알게 된 사람에게 위로를 해준다면? [파이낸셜뉴스] 필자는 2012년 2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가사단독 재판부, 가사비송단독 재판부, 가사신청단독 재판부, 가사합의 재판부, 가사비송합의 재판부 및 가사신청합의 재판부에서 재판장 및 배석판사로 근무하면서,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뒤인 2022년 2월부터 2024년 2월까지 가사합의 재판부, 가사신청합의 재판부, 가사비송합의 재판부, 가사항고 재판부 및 가사항소 재판부 재판장으로 근무하면서 다양한 이혼 사건을 처리한 바 있으며 현재도 법무법인 바른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며 많은 이혼 소송을 수임하여 사건을 진행하고 있다. 오랜 재판 경험에 더하여 최근 변호사로서의 경험도 점점 쌓여가는바 오늘은 이혼 소송 전문가인 필자에게 주변 사람들이 자주 물어보는 질문에 대하여 여러 실무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대답해 보고자 한다. 불륜이 일어나는 장소는 어디가 많은가? 먼저 여행지이다. 부부 일방이 남편이나 부인을 두고 혼자 여행할 때 불륜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낯선 환경을 여행하다 보면 가끔 자연스럽게 이성과의 새로운 만남이 생기고 안 그랬던 사람도 여행지의 로맨틱한 분위기에 끌려 쉽게 마음을 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다음으로는 헬쓰장이나 수영장, 골프클럽 등 운동공간이다. 단단한 근육질의 남성이나 멋진 몸매의 여성들과 계속 접촉하다 보면 불륜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골프를 같이 치게 되면 카트를 타고 많은 대화를 나누는 동시에 동반자의 드라이버샷을 관찰하게 되는데 이때 동반자의 성격과 몸매 등을 자세히 스캔한다고 한다. 세 번째는 회사이다. 사내 불륜 케이스가 꽤 많으며 다른 장소에서 만남을 이어갈 수 있으면서도 극도의 스릴을 추구하며 사내 복도나 화장실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는 경우가 많고 그런 모습들이 증거로 제출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다음으로는 집이다. 남편이나 아내가 집을 비운 사이 집에서 애정 행각을 벌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 마지막으로 가장 전통적이면 흔한 장소는 호텔이나 모텔이다. 특히 외도가 많이 일어나는 스포츠 동호회가 있는가? 전통적으로는 산악회에서의 불륜이 많았다. 긴 시간 동안 함께 등산 코스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고 때로는 가파른 구간에서 손도 잡아주고 하면서 스파크가 일어난다고 한다. 수영동호회나 골프동호회도 불륜이 일어나는 장소로 자주 등장한다. 최근에는 마라톤동호회, 테니스동호회 및 배드민턴동호회도 자주 등장한다. 동호회에서 운동을 마친 후 회식 자리에서 불륜이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스포츠동호회는 아니지만 와인동호회 역시 불륜이 자주 발생하는 동호회다. 다만 이는 필자가 사건을 통해 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답변이어서 객관적이거나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미리 밝혀둔다. 배우자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의 심리와 이유는 무엇인가? 단 한가지 심리나 이유로 설명하기는 힘들다. 우선 첫 번째 유형은 단순한 욕망형이다. 애초에 성욕이 매우 강해 배우자 한 사람과의 관계로는 만족이 안되는 유형이다. 이러한 유형의 사람들은 지루한 일상을 견디지 못한다. 특히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부부 사이에 큰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 유형은 정서 결핍형이다. 배우자와의 성격 차이, 가치관 차이, 인생관 차이 등으로 오랫동안 대화가 단절되면서 배우자와의 정서적 교류가 점점 없어지고, 그러면서 외로움을 느끼던 사람이 자신의 자존감을 회복하기 위해 또는 자신을 이해해주는 누군가에게 자신 또한 소중한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욕망에 불륜에 빠지게 되는 경우가 있다. 아버지로부터의 사랑의 결핍이 있는 사람이 비슷한 나이 또래 남자와 결혼했다가 나이 많은 남자와 바람이 나는 경우도 있다. 마지막 유형은 복수형이다. 배우자의 불륜을 발견하고 이에 대한 복수심으로 자신 또한 홧김에 불륜을 저지르는 경우다. 어떤 조건이 형성될 때 외도가 잘 발생하는가? 배우자와 정서적 교감이 결여되었을 때, 속궁합이 안 맞아 성적 욕구 불만족이 심화되었을 때, 배우자로부터 일방적으로 무시당하거나 희생을 강요당하거나 오랜 기간 억압당했을 때, 갱년기에 도달하여 갑자기 인생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을 때 지속적으로 자주 접촉하던 주변 사람이 정서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접근하면 외도가 일어나기 쉽다. 또한 위와 같은 상황에서 비일상적인 분위기(여행지 등)를 맞이하면 자주 접촉하던 사람이 아니어도 쉽게 마음을 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불륜이 시작될 때 보통 알코올 섭취가 수반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정행위가 길어지면서 친밀감이 생기면 술자리는 필요 없어진다. 또한 부정행위에 대해 관용적인 환경, 예를 들면 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모두 외도를 하고 있거나 외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을 때 부정행위로 나아가기 쉽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결혼 전 바람 필 사람인지 아는 방법이 있다면? 관상, 성격상 특징이 있는가? 첫 번째로 자기 중심적 성향이 강한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자신의 본능 충족이 최우선인 경우가 많고, 상대방이 받을 상처나 상대방의 감정에 무관심한 경우가 많아 외도의 유혹이 있을 때 머뭇거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음으로 지나치게 자존감이 낮은 성향의 사람도 피해야 한다. 이런 유형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외부의 사랑을 갈망하며 자신의 가치를 외도를 통해 확인받으려 하는 경우가 많다. 불안형 애착 성향을 가진 사람, 금방 사랑에 빠지는 이른바 ‘금사빠형’도 마찬가지이다. 그 밖에 충동조절을 잘 못하는 사람, 지루한 것을 못 참는 사람도 불륜을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다만 외도의 유혹에 약한 관상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닌 듯하다. 수많은 케이스를 경험했지만 바람피우는 관상을 따로 유형화할 만큼 의미 있는 데이터는 없었다. 유부남, 유부녀가 본능적으로 끌리는 남자, 여자의 유형은? 먼저 남자 유형을 살펴보면, 정서적인 교감을 잘 해주는 남자이다. 남편에게서 느끼지 못한 이해와 위로 그리고 공감을 받을 때 이성적으로 끌린다고 한다. 두 번째는 자신감 있고 안정감 있는 남자이다. 이러한 남자는 자신을 보호해줄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다음으로는 취미가 같고 ‘티키타가’가 잘되는 유머러스한 남자이다. 여자 유형을 살펴보면 남자를 존중해주고 자신을 진정한 남자로 대해주는 여자이다. 다음으로는 열린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으면서 늘 밝은 에너지를 주는 여자이다. 마지막으로는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여자라고 한다. 일부 남성들은 항상 자신이 쉽게 범접할 수 없는 여성을 갈구한다고 한다. 바람을 잘 피는 직업, 불륜이 많은 직업 순위도 혹시 있는가? 많은 케이스를 처리하면서 어떤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부정행위에 연류되는 일이 많다는 것은 체감상 느끼고 있으나 특정 직업군을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다만 불륜이 자주 일어나는 직업군의 요소만을 언급하면, 권력, 지위 등 매력 어필 요소가 많은 직업, 불규칙한 스케쥴이 많은 직업, 업무상 대인 접촉 기회가 많은 직업군에서 외도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 사실이다. 바람 피우는 남편, 아내의 사전 징조 같은 것은 무엇인가? 우선 휴대폰 비밀번호 변경, 통화기록 삭제, 갑자기 휴대폰을 꺼두는 등의 이상 행동이 잦아진다. 다음으로 평소보다 외모에 더 신경을 쓰고 갑작스럽게 패션스타일을 바꾸기도 한다. 안 그러던 사람이 몰래 혼자 쇼핑을 하기도 한다. 잦은 야근, 출장, 운동 등의 핑계로 갑자기 일정이 불규칙해지기 시작한다. 예민해지거나, 사소한 일에도 짜증을 내는 등 감정의 기복이 심해진다. 대체로 외도 상대방과 새롭게 연애를 시작하거나 잘 지내면 아무 일 없어도 괜히 흥얼거리며 혼자 들떠 있고, 외도 상대방과 싸우거나 문제가 생기면 괜한 일에도 짜증을 내는 등 흡사 조울증 환자처럼 지내기도 한다. 불륜을 들킨 사람들의 공통적인 핑계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처음엔 불륜이 아니라 그냥 지인이나 친구, 동료라고 둘러댄다. 만약 불륜의 구체적 증거가 제시되면 불륜을 인정하되 그 기간이나 횟수를 축소한다. 모든 사실이 다 밝혀지면 그제서야 외도 상대방과 진즉에 끝내려고 했다거나 정리 중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용서를 구하며 ‘내가 순간 미쳤었나봐. 상대방이 먼저 나를 유혹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말한다. 불륜 피해자가 용서해 주지 않으면 태세를 바꾸어 ‘당신이 날 외롭게 하고 안 챙겨줘서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이다’라고 하며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배우자가 불륜을 인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고함·비난·분노로 상대를 몰아세우면 대화가 차단될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상대방이 알리바이를 만들거나 주변사람들을 회유해 거짓 정황을 준비할 시간을 주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상대가 거짓말을 하더라도 감정적 폭발은 피하고, 침착하게 접근해야 한다. 당신의 냉정함은 상대방의 죄책감을 자극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불륜을 확신하더라도 우선 상대방의 메시지, 카톡내역, 통화기록, 차량 위치기록, 호텔 예약 등 명백한 증거를 수집해야 한다. 왜냐하면 최근 법원이 당사자의 프라이버시권을 근거로 증거신청을 제한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여서 증거수집이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모든 증거를 충분히 수집한 뒤에도 그 증거들을 상대에게 한꺼번에 들이대지 말고, 일부 증거만 제시하면서 충분한 증거가 확보되어 있음을 넌지시 알려주어야 한다. 그러면 상대방은 불륜 피해자가 어느 정도의 증거를 가지고 있는지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더 큰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된다. 조금씩 증거를 들이밀며 침착하게 질문을 던지고, 상대방의 반응을 관찰하며 그 변명의 모순이나 비일관성을 지적하기 시작하면 결국 상대방은 불륜 전체를 자백할 것이다. 외도를 저지른 배우자와 함께 살아도 된다고 보는가? ‘바람을 안 피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바람피운 사람은 없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리고 ‘사람은 고쳐 쓰는 게 아니다’라는 격언도 있다. 많은 케이스를 통해 살펴보면 다 맞는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불륜을 저지른 사람과 계속 혼인관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신중하여야 한다. 그러나 자녀에 대한 책임감 때문에, 불륜을 발견했음에도 여전히 배우자를 사랑해서, 나아가 여러 가지 부부공동재산이 얽혀 있어 당장 이혼으로 나아가기 어려운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만약 불륜을 저지른 배우자와 계속 같이 살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불륜 피해자뿐만 아니라 불륜을 저지른 사람도 꼭 전문가와 상담을 받기를 권한다. 신뢰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고, 그 과정은 불륜을 저지른 사람이나 그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 모두에게 길고 험난할 것이다. 외도를 막는 방법 및 외도 후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늘 배우자와 소통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서로에 대한 관심과 애정 표현은 필수적이다. 나아가 공동의 목표나 취미를 세워서 함께 하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대방의 작은 변화도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부부간의 정서적 교감이 고갈된 상태라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외도를 발견한 후 이혼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경우라면 충격, 분노, 배신감 등 감정이 격해질 수 있으니 우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잠시 떨어져 있는 것이 좋을 수 있다. 불륜을 저지른 사람은 진지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해야 한다. 변명이나 부인, 피해자 코스프레는 관계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안된다. 신뢰 회복이 쉽지 않고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양쪽 모두 인지해야 한다. 불륜을 저지른 사람은 신뢰 회복을 위해 불륜 피해자가 안심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상당한 기간 동안 투명한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하고 작은 약속도 잘 지켜야 한다. 불륜 피해자는 외도 경험 후 트라우마, 불안, 우울 증세를 겪을 수밖에 없으니 꼭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불륜 피해자뿐만 아니라 불륜을 저지른 사람도 함께 상담을 받으며 감정을 다루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필요하면 재발 방지 계획을 함께 세워보는 것도 좋다. 외도를 유발한 원인이 있다면(소통 부족, 외로움, 환경 등)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 배우자의 불륜을 알게 된 사람에게 위로를 해준다면? 우선 불륜의 발견은 교통사고처럼 결혼한 사람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일이다. 배우자를 사랑하지 않았던 경우라면 이 기회에 정리하고 위자료라도 왕창 받으면서 이혼하면 된다. 그러나 배우자를 사랑하고 신뢰하였던 사람이라면 그 충격, 분노와 배신감 등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우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후에 불륜을 저지른 이 사람과 계속 살아야 할지를 정해야 한다. 만약 이혼을 결심한 경우라면 오히려 잘 된 것이다. 그 사람은 과거에도 외도를 하였을 가능성이 크고,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도 계속 바람을 피웠을 것이며, 평생 당신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 것이다. 오히려 끝없는 고통의 굴레에서 일찍 해방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도를 발견했음에도 여전히 이혼을 원하지 않는 경우라면, 드물지만 그 불륜이 ‘원타임 이벤트’로 끝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불륜을 저지른 배우자를 용서하고 그 기회에 불륜에 이르게 된 원인에 대해 깊이 있게 탐색하다 보면 부부관계가 더욱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이는 불륜을 저지를 사람의 진지한 반성과 참회가 전제되어야 한다.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과정이 매우 길고 고통스럽겠지만 사실 부부가 오래 살아도 서로의 내면을 깊이 있게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신뢰 회복 과정을 통해 상대방 내면의 깊은 곳을 관찰하고 그의 또는 그녀의 결핍을 채워주면서 더 충만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김태형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 변호사 l 김태형 변호사는 가사∙상속 분야 전문가이다. 2007년 법관 임용후 2024년 수원가정법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17년간의 법관생활을 끝내고 법무법인 바른에 합류했다. 김태형 변호사는 법관시절 2012년부터 총 8년간 가사∙상속 및 소년심판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법관 퇴직 전 5년(2019~2024)간 수원가정법원에서 가사소년전문법관으로 수많은 가사∙상속 관련 케이스를 처리하면서 이 분야의 전문성을 확보했다. 베스트셀러인 "부장판사가 알려주는 상속, 이혼, 소년심판 그리고 법원"(박영사, 2023)의 저자이기도 하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5-06-11 09:34:2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대표 팬카페인 '건사랑'이 두 사람의 사진을 내리고 카페 이름도 변경할 예정이다. 범보수 진영의 커뮤니티로 운영 기조를 변경하기 위해서다. 지난 9일 건사랑에는 "보수 결집 중심의 커뮤니티로 다시 태어난다"는 제목의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건사랑 운영자는 "윤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동력 상실을 최소화하고 추후 있을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지방선거의 승리에 일조하기 위해 기존의 대통령과 영부인 팬카페에서 범보수 진영의 커뮤니티로 운영 기조를 확대 및 변경한다"고 밝혔다. 해당 글이 화제가 되자, 건사랑에서는 10일 다시 한번 공지를 올리고 “지난밤의 발표와 언론보도로 놀라신 분도 계실 테고, 수긍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한다”며 “마음만큼은 건사랑이라는 정체성을 끝까지 가져가고 싶었으나 나무를 보기보다는 숲을 보는 것이 맞다는 의견을 수용해야 할 상황이 왔다”고 운영 기조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계엄설도 부정했으나 현실이 됐고 탄핵도 부정했으나 현실이 됐으며, 대선 패배도 부정했으나 현실이 됐다”며 “어렵게 다시 가져온 보수정권이었으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가장 원치 않았던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상황도 현실이 됐다. 국민의힘은 기득권을 놓지 않으려는 내부투쟁에 들어갔고 보수진영 지지자들은 사분오열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감히 추측컨대 이제 곧 지금의 강성보수는 비주류 세력으로 갈 것이다. 숫자는 여론이고 여론은 권력이며, 힘없는 정의는 무능”이라고 지적한 건사랑 운영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버리는 것이 아니다.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일 뿐이며 힘이 있어야 ‘윤어게인’도, 보수의 가치도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은 합리적인 보수의 모습으로 돌아가 진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때”라며 “바뀌어나갈 건사랑의 미래를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대선패배 이후 주변에 마음 둘 곳을 못 찾는 가족, 친구, 지인에게 건사랑을 추천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을 맺었다. 현재 건사랑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사진과 '김건희님 공식 팬카페' 등의 문구가 사라지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자유대한민국 보수우파 연합", “마음 둘 곳을 잃은 자유우파의 쉼터”, “다시 일어서는 자유우파” 등의 문구가 담긴 사진이 곳곳에 게재돼 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1 06:4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