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비아이매트릭스가 네이버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생태계에 합류한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네이버클라우드, 클라비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데이터 분석 서비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통해 BI(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용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협력할 방침이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성형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구현해 기업 고객들에게 디지털 혁신과 미래지향적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새로운 고객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목적이다. 3사는 협력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X’ 기반 BI 솔루션 전용 거대언어모델을 연구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데이터 분석 서비스 시장을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한 서비스 상품을 개발 및 사업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계획이다. 3사는 향후 선도적인 서비스 모델 확립 및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데이터 분석 서비스 관련 AI 신기술 공동 연구를 이어갈 방침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2005년 BI 전문 기업으로 시작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BI에 AI 및 신기술을 적용하며 기업의 DX(디지털 전환)와 AX(인공지능 전환)를 지원해왔다. 외산 솔루션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고객사 1,000여곳에 지능화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에서 독보적인 AI 및 BI 기술력을 쌓아왔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협약에서도 전문성을 바탕으로 BI 솔루션 전용 거대언어모델 개발에 필요한 기술 및 정보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BI 솔루션에 국내 최초 생성형 AI인 하이퍼클로바 X를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며, 클라비는 도메인 특화 거대언어모델 학습을 위한 기술, 모델, 인프라 등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클라비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최고 등급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분야에서 AI 특화모델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아이매트릭스 담당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기업의 데이터 분석 업무를 다음 단계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클라비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하고 혁신적인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16 09:16:33스트릿웨어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cme de la vie)’가 겨울 신규 컬렉션 론칭과 함께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크메드라비는 세븐틴 호시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 가을 컬렉션에 이어 2024년 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호시의 시크하면서도 캐주얼한 매력에서 영감을 얻어 완성된 컬렉션으로, 편안하면서도 멋스러움을 균형미 있게 담아냈다. 아크메드라비는 이번 컬렉션 론칭과 더불어 국내 온, 오프라인 전용 상품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온라인 전용 상품으로 총 5종(반팔 티셔츠 2종, 후드 티셔츠 2종, 모자 1종)을, 오프라인(백화점, 아울렛) 전용 상품으로 반팔 티셔츠와 셋업을 출시한다. 아울러 오프라인 한정판 상품인 커넥트 로고 셋업은 국내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하여 기존 셋업 상품에 비해 20% 정도 낮은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브랜드 측은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을 제안하는 만큼, 다양한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러한 공격적인 전략은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올 상반기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을 오픈하는 등 효율적인 점포를 꾸준히 열고 동시에 기존 매장을 효율화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0% 이상 신장했다. 아크메드라비는 최근 리뉴얼한 롯데 아울렛 서울역점에 이어 점포별 트렌드에 맞는 인테리어 콘셉트를 적용해 지속적인 리뉴얼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세븐틴 호시와 함께한 ‘SENSE OF BALANCE’ 컬렉션이 젊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전용 상품이라는 희소성은 물론, 프로모션을 통한 가격적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크메드라비는 밀레니엄 라이프와 스타일을 브랜드만의 방식을 통해 표현하여 MZ세대에게 영감을 주는 스트릿웨어 브랜드다.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좋은 품질의 편안한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4-10-08 11:58:53스트리트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cme de la vie)’가 브랜드 모델로 세븐틴 멤버 호시를 발탁, 2024년 가을 컬렉션 ‘SENSE OF BALANCE’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가속화에 나섰다. 현재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태국, 싱가폴 등을 포함한 8개 국가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아크메드라비는 전세계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호시를 모델로 발탁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호시가 참여한 가을 컬렉션 ‘SENSE OF BALANCE’는 호시가 지닌 시크함과 내추럴한 매력의 균형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로우데이터와 핸드 스케치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으로, 캐주얼하면서고 고급스럽고 키치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주요 아이템은 화보 속 호시가 착용한 아트웍 제품들로, ‘레트로 레빗 반팔’과 ‘블록베어 후드’가 대표적이다. 브랜드 측은 이번 호시의 모델 발탁을 기반으로 국가별 전략을 수립, 글로벌 홀 세일 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시즌에도 한국을 비롯해 각 국가별 단독매장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해 전세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자 한다. 먼저, 국가별 단독 매장에서 호시와 함께한 가을 컬렉션 제품을 10만원 이상 구매 시 호시의 포토 엽서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국 방문 여행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신라면세점의 초대형 광고판에서 호시의 모델 이미지를 오는 10월 17일까지 상영한다. 해당 광고판은 포토존 등으로 주요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브랜드 관계자는 “전세계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세븐틴 호시가 브랜드의 새 얼굴이 된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아크메드라비의 입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가별 수립된 전략을 바탕으로, 참신한 디자인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여 전세계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크메드라비는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글로벌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으며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 전개 및 우수한 품질의 편안한 제품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4-09-09 15:14:33한국통계정보원(원장 최정수)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 디지털 전환(DX) 전문기업 ㈜클라비(대표 안인구)와 손잡고 국가 통계 및 데이터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가통계정보화 전문기관인 한국통계정보원은 지난 29일 서울 강남구 한국타이어빌딩에서 네이버클라우드, 클라비와 국가통계정보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통계정보원은 협약 체결 이후 네이버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X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RAG(검색증강생성) 방식이 적용된 서비스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는 초거대언어모델인 하이퍼클로바X를 핵심 기술로 제공하고, 클라비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하는 클라리오(CLARIO) 솔루션과 연계한 모델 구축과 튜닝,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한국통계정보원은 하이퍼클로버X와 Clario 시스템이 보다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 중인 메타데이터 구축 플랫폼을 통해 수집한 다양한 사회 경제, 산업 분야의 데이터를 제공키로 했다. 이는 통계청에서 추진 중인 통계데이터를 활용한 초거대 AI 통계챗봇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공공기관 및 자치단체에서 초거대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한국통계정보원은 기대하고 있다. 한국통계정보원은 현재 데이터 플랫폼, 딥러닝, 데이터마이닝 인공지능(AI) 등 지능정보화 신기술의 자산화와 사업화 추진을 위해 신기술 보유 기업 및 유관기관과의 다양하고 폭넓은 협력체계를 구축 중이다. 최정수 한국통계정보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통계정보원의 방대한 데이터와 하이클로바X, Clario의 최신기술이 융합된 더욱 고도화된 AI솔루션이 가능해져 국가통계 및 제공 서비스의 혁신이 가속화돼 다양한 산업분야의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통계정보원은 앞으로도 국가통계정보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통한 디지털 혁신에 적극 나서 글로벌 데이터 및 AI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9 16:12:25[파이낸셜뉴스] 행동주의 펀드 KCGI는 DB하이텍에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로 윤영목 아스텔라비앤씨 대표를 선임하는 안을 상정할 것을 주주제안했다고 16일 밝혔다. KCGI는 투자목적회사(SPC) 캐로피홀딩스를 통해 DB하이텍 지분 1.42%(62만8300주)를 갖고 있어 주주제안권을 행사할 수 있다. KCGI는 DB하이텍을 상대로 행동주의 캠페인을 2023년 12월 종료했다. 당시 DB하이텍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친화 전략 강화를 골자로 한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하고 KCGI와 지분 거래에 합의했다. KCGI는 “DB하이텍의 경영혁신 계획이 차근차근 진행되면 지배구조가 보다 선진화하고 주주가치 또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KCGI는 다만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확보를 통한 감시와 견제 방안이 빠져 있어 아쉽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KCGI는 윤 대표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정기 주주총회에 상정해달라고 DB하이텍에 제안했다”고 했다. 윤 대표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에서 약 15년 동안 채권운용실장, 주식운용실장, 운용전략실장, 대체투자실장, 대체투자자산관리강화 추진단장 등을 두루 거친 자본시장·지배구조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다. KCGI는 “윤 대표는 DB하이텍 자산의 합리적 운용과 이사회 중심 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지배주주와 일반주주 사이에서 균형감 있는 의사결정을 해줄 적임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DB하이텍의 최대 주주인 DB Inc와 특수관계자들이 윤 후보자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것에 찬성해 선진적 지배구조를 구축하고 중장기 성장 비전을 달성하는 초석을 다지는 데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윤 대표는 곽태선 전 베어링운용 대표, 이동민 전 한은 투자운용부장과 함께 국민연금 차기 기금운용본부장(CIO) 숏리스트(적격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윤 대표는 윤 고문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대우경제연구소를 시작으로 자본시장업계에 첫 발을 내디뎠다. 국민연금엔 2001년부터 합류해 리서치운용역, 채권운용, 운용전략, 대체투자 등 주요 바이사이드 현업부서를 두루 거쳤다. 2015년 7월말 국민연금 투자자산관리단장직까지 역임했으며 2016년 7월부터 현재 투자회사인 제이슨인베스트먼트 상임 고문, D&R 에셋매니지먼트 홍콩 MD, 하랑기술투자 대표를 지낸바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16 09:58:30[파이낸셜뉴스] '가짜 뇌전증(간질)' 진단 등의 수법을 사용해 래퍼 라비(본명 김원식), 나플라(본명 최 니콜라스 석배) 등의 병역 면탈을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병역 브로커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김은희 판사)은 6일 병역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구모씨(47)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3억7987만원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범행은 상당한 준비 기간과 과정을 두고 치밀하게 계획돼 죄질이 나쁘다"며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 청년들이 깊은 상실감을 느끼게 됐다"고 양형사유를 설명했다. 구씨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허위 뇌전증 증상 등을 꾸며내 병역을 감면 받거나 면제 받게 하고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구씨의 의뢰인 중에는 래퍼 라비,나플라, 배구선수 조재성, 축구선수 김명준·김승준 등 유명 연예인·운동선수가 다수 포함됐다. 검찰에 따르면 구씨는 서울 강남구에 사무실을 차리고 인터넷 포털사이트에 병역 의무자를 위한 상담 카페를 개설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만든 시나리오에 맞춰 발작 등을 호소하게 하거나 우울증 증세를 과장하도록 지시해 의뢰인의 병역 면탈을 도왔다. 구씨는 과거 행정사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병역 면탈 시나리오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구씨에게 지난 10월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허위 뇌전증 진단을 안내해 병역 면탈을 도운 다른 브로커 김모씨(38)도 지난달 같은 법원에서 징역 3년과 추징금 2억1760만원을 선고받았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2-06 15:02:30[파이낸셜뉴스] 검찰이 가짜 뇌전증(간질)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해 1심 집행유예를 받은 래퍼 라비(김원식·30)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 2-3재판부(김성원 이원신 권오석 부장판사) 심리로 이날 오전 열린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와 나플라(31·최석배) 등 9명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라비에 대해 "공인의 지위에서 조직적, 계획적으로 병역 면탈을 시도해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원심과 같은 징역 2년을 구형했다. 라비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원심 선고에 대해 항소하지 않았고 검찰이 주장하는 항소 이유는 원심에서 이미 충분히 심리돼 반영됐다"며 "검찰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라비는 "하루하루 반성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평생 제 과오를 잊지 않고 반드시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1심에서 실형이 내려진 나플라는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하며 일부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8일부터 나플라에 대한 재판을 속행하기로 했다. 나플라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이 사건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피고인이 위법성 인식이 없는 상태에서 범행에 이르렀다"며 "초범인 점과 성향 등을 종합해보면 원심 형이 부당할 정도로 가볍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또 "병무청 소속 공무원에 대한 위계 행위가 존재하지 않거나 직무집행 방해로 보기 어렵다"며 법리적으로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라비 등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모씨(47), 공동대표 김모씨 등과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라비는 구씨에게서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고, 이후 2021년 라비가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구씨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나플라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씨, 구씨 등과 공모해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가 제기됐다. 그는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배치 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과정에서 우울증 연기를 하고, 서초구청 담당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4월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지난 8월 열린 1심에서 법원은 라비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 나플라에 대해선 징역 1년을 선고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10-31 14:18:39[파이낸셜뉴스]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의 공모주 발행 일정이 하루 단축됐다.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5대 1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이른 12일(현지시간) 청약접수를 마감할 것으로 전해졌다. 높은 열기 속에 ARM 공모가는 당초 예상한 41~51달러의 고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1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고, 공모가는 51달러 근처, 또는 이보다 높은 가격에서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주당 51달러로 공모가가 정해지면 ARM의 소유주인 일본 소프트뱅크는 이번 IPO로 49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확보하게 된다. ARM의 기업가치는 545억달러(약 72조4000억원)포 평가받는 셈이다. 앞서 소프트뱅크는 2016년 ARM을 320억달러에 인수 한 바 있다. ARM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의 핵심 기반 설계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치솟고 있다. 최근 분기 실적 둔화, 중국 악재 가중 등 불안 요인에도 투자자들이 열광하는 이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식료품 배달 스타트업 인스타카트도 이날 공모가를 공개했다. CNBC에 따르면 인스타카트는 주당 26~28달러에 공모주를 발행하기로 했다. 2200만주를 신규 발행하고, 초기 투자자들과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 790만주를 공개하기로 했다. 총 주식 수는 3억3100만주로, 주당 28달러에서 공모가가 결정되면 기업가치는 93억달러가 된다. 인스타카트는 이번 IPO로 신규 자본 최대 6억1600만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 그러나 이는 2021년 예상됐던 기업가치(390억달러)의 23% 수준에 불과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2012년 설립된 인스타카트는 당초 지난해 상장할 계획이었지만 주식시장 침체를 이유로 미뤘다가 다시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한편 마케팅 자동화업체 클라비요도 IPO 공모가를 발표했다. 클라비요는 주당 25~27달러에 1920만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클라비요 역시 기업가치가 이전보다는 하락했다. 이전 자본 모집에서 95억달러로 평가받았지만 이번에 발표된 IPO 계획에서 제시한 공모가 최고점 27달러를 기준으로 하면 기업가치는 63억달러에 그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9-12 03:54:05[파이낸셜뉴스] 가짜 뇌전증(간질)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집행유예를 받은 라비(본명 김원식·30)가 항소심 재판을 받는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6일 라비와 나플라(본명 최석배·31) 등 총 9명의 병역법 위반 혐의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김정기 판사)은 지난 10일 라비에 대해 1심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120시간을 선고했고, 함께 기소된 나플라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라비는 병역 브로커로 알려진 구모씨(47)를 만나 뇌전증 진단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보수를 지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구씨에게서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고, 이후 2021년 라비가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구씨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나플라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씨, 구씨 등과 공모해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가 제기됐다. 그는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배치 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과정에서 우울증 연기를 하고, 서초구청 담당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두 사람 모두 재판에서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과 증거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실형을 선고받은 나플라는 지난 14일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장을 이미 제출한 바 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8-21 16:30:16[파이낸셜뉴스] 사회복무요원 복무 도중 병역 면탈과 병무비리 등을 시도해 재판에 넘겨진 나플라(본명 최석배·31)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가짜 뇌전증(간질)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라비(본명 김원식·30)와 이에 가담한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에 대해서는 징역형의 집행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10일 오후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라비·나플라 등 9명에 대한 선고기일에서 병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나플라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라비에 대해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씨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나플라에 대해 "사회복무요원으로서 5급판정을 받기 위해 장기간 연기를 시도하고 그 과정에서 서초구청 담당자에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마약사건으로 수사·재판 받던 도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라비에 대해선 "이 사건 범행은 피고인이 브로커와 공모하여 뇌전증 등 증상 없음에도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방법으로 속임수를 사용해 병역면탈 시도하는 등 치밀하게 계획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초범이고 잘못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유죄 판결이 확정되면 다시 병역의무를 이행 해야하는점은 유리한 정상이다"고 양형사유를 설명했다. 라비 등은 지난해 12월 구속기소돼 재판 중인 병역 브로커 구모씨(47), 공동대표 김모씨 등과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통해 병역을 회피한 혐의를 받는다. 나플라는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소속사 공동대표 김모씨, 구씨 등과 공모해 우울증 증상 악화를 가장해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 한 혐의가 제기됐다. 그는 복무부적합 판정을 받으려는 과정에서 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 배치 후 141일이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 과정에서 우울증 연기를 하고, 서초구청 담당자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라비는 구씨에게서 뇌전증 시나리오를 받아 실신한 것처럼 연기해 병원 검사를 받았고, 이후 2021년 라비가 뇌전증이 의심된다는 진단서를 병무청에 제출하자 구씨는 "굿, 군대 면제다"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4월 결심공판에서 라비에게 징역 2년, 나플라에게 징역 2년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한편 이들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서울지방병무청 병무지도관 A씨와 서초구청 안전도시과 팀장 B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서초구청 소속 하위 공무원 3명은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3-08-10 15:5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