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2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LED 돔 '스피어(Sphere)'에 세계 금융권 최초의 광고 영상을 내보냈다. 지드래곤과 함께 한 글로벌 프로젝트 '하나의 스프릿, 하나의 팀'(One Spirit, One Team) 광고 캠페인이다. 하나금융은 이번 광고가 스피어에 송출된 K-팝 아티스트 최초의 광고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캠페인의 주제는 '손님의 기쁨을 그 하나를 위하여'다. 하나금융은 모든 계열사 및 관계사의 전략적인 이니셔티브를 하나로 융합한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이번 광고 영상에는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데이지 꽃이 하나금융의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지는 그래피티 월과 레이저 아트워크, 그리고 지드래곤의 등장까지 총 1분여 동안 압도적 비주얼로 구성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하나더넥스트 △하나더이지 △하나더소호 등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 브랜드를 통해 그룹이 제시할 금융 문화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하나더넥스트'는 새로운 시니어 금융 문화를, '하나더이지'는 외국인을 위한 금융 접근성을, '하나더소호'는 개인사업자(소상공인)를 대상으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29 18:29:54[파이낸셜뉴스]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스피어에 광고 캠페인을 내보낸다. 하나금융이 광고 모델인 지드래곤과 함께 글로벌 프로젝트 '하나의 스프릿, 하나의 팀'(One Spirit, One Team) 광고 캠페인을 최초 공개한 것이다. 하나금융은 2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몰입형 LED 돔 ‘스피어(Sphere)’에서 세계 금융권 최초의 광고 영상을 내보냈다. 1분 11초 가량은 영상은 돌아가는 방식으로 송출된다. 하나금융은 이번 광고가 스피어에 송출된 K-POP 아티스트 최초의 광고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의 주제는 '손님의 기쁨을 그 하나를 위하여'이다. 하나금융은 모든 계열사 및 관계사의 전략적인 이니셔티브를 하나로 융합한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지드래곤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해 특유의 창의성과 감성을 더했다. 이번 광고 영상에는 지드래곤을 상징하는 데이지 꽃이 하나금융의 브랜드 컬러인 초록색으로 서서히 물들어 가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지는 그래피티 월과 레이저 아트워크, 그리고 지드래곤의 등장까지 총 1분여간의 압도적인 비주얼로 구성돼 관람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하나더넥스트 △하나더이지 △하나더소호 등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신(新)성장 동력 브랜드를 통해 그룹이 제시할 금융 문화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하나더넥스트’는 새로운 시니어 금융 문화를, ‘하나더이지’는 외국인을 위한 금융 접근성을, ‘하나더소호’는 개인사업자(소상공인)를 대상으로 한 금융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영상 속에는 하나은행뿐만 아니라 하나증권,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생명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그룹 관계사들이 함께 등장하면서 하나금융그룹만이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손님 최우선으로 한 새로운 금융 문화를 상징적으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영상 내에는 암호 메시지(Clue)가 삽입되어 있어 하나금융과 지드래곤이 앞으로 전개할 활동들에 대한 예측도 가능케 했다. 하나금융그룹은 그룹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암호 해석 참여형 이벤트도 추가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손님을 향한 진심이라는 하나금융그룹의 근간을 기존 금융 광고의 틀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매체를 통해 손님들에게 공감각적으로 표출했다”며 “금융과 문화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협업 방식이 하나금융그룹이 제시할 미래 금융에 대한 청사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했다. 지드래곤은 “이번 라스베이거스에 직접 방문해 경험한 세계 최대 돔 스피어는 혁신적이었다”라며, “지난달 ‘위버맨쉬 인 코리아’ 콘서트에서도 예술과 테크가 하나 되는 새로운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데 이어, 이번 기회에 금융과 문화가 하나 되는 하나금융그룹의 새로운 시도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드래곤의 소속사이자 인공지능(AI) 엔터테크(Entertainment+Technology) 기업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순수 국내 기업이 국내 기술만으로는 처음으로 기획부터 제작 전단계를 진행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5-04-29 14:28:36[파이낸셜뉴스] 국내 건자재 기업들이 북미 시장 맞춤형 제품군을 선보이며 공략 수위를 높이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LX하우시스와 현대L&C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BIS 2025'에 참가했다. LX하우시스는 북미 시장 전용 이스톤 신제품을 비롯해 바닥재, 가구용보드까지 현지 맞춤형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북미 시장에서는 최근 주방·욕실 공간 고급화 추세에 따라 천연석과 디자인은 유사하면서도 저렴한 가격에 내구성은 뛰어난 이스톤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지난 2011년 미국 조지아주에 이스톤 공장을 설립한 이후 △캐나다 판매법인 설립(2017년) △이스톤 3호 라인 증설(2020년) △뉴욕 쇼룸 오픈(2023년)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왔다. 이를 통해 북미 이스톤 시장에서 스페인 코센티노와 미국 MSI·캠브리아, 이스라엘 시저스톤 등과 함께 선두권을 형성 중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LX하우시스는 이스톤 '비아테라' 신제품 12종과 함께 비온돌 주거환경에 적합한 럭셔리비닐타일(LVT) 바닥재 및 가구용보드 등 현지 맞춤형 제품을 공개했다. 특히 이스톤 '비아테라-스플렌더', '비아테라-클라우드 릿지'는 기존보다 더 크고 섬세한 나뭇잎결(베인) 무늬로 천연대리석 패턴을 구현해 호평을 받았다. 현대L&C는 이번 박람회에서 프리미엄 강화 천연석 '칸스톤(수출명 Hanstone)'의 신제품인 '크레모사', '휘슬러 골드' , '마르키나', '세이블 글로우' 등 북미 지역 트렌드에 특화된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23년 론칭 이후 북미 지역에서 수요가 높은 하이엔드 엔지니어드 스톤 '오피모 콜렉션'도 함께 선보였다. 현대L&C는 이와 함께 미국 내 상업용 건축시장을 겨냥해 현지 선호도가 높은 마블 패턴의 메틸메타아크릴(MMA)계 인조대리석 ‘하넥스(Hanex)’ 제품인 '베나토 샴페인', '베나토 스파클' 등도 소개했다. 추가로 하넥스로 제작된 테이블과 비정형 장식품을 함께 전시해 제품의 우수한 가공성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북미 시장에 특화된 신제품과 기술력을 널리 알리고 신규 거래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에도 제품 생산부터 유통까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북미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27 09:12:10[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외자유치와 해외시장 개척 전진기지 가동 등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지사가 라스베이거스에서 ‘충남 세일즈’ 활동을 펼쳤다. 충남도는 김 지사가 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앤 앙코르 호텔에서 열린 2024-2025 글로벌 톱 브랜드 어워즈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아시아 디지털 그룹(ADG)과 유럽 디지털 그룹(EDG), 트와이스(TWICE)가 공동 개최하고, 인터네셔널 데이터 그룹(IDG)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김 지사와 스티브로스 S. 앤서니 네바다주 부지사, 애덤 골드스타인 트와이스 부사장, 얀 로르바흐 GfK 이사, 장차오양 중국 소후 CEO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조연설과 ‘인공지능(AI)이 산업 발전을 재편한다’를 주제로 한 패널 토론과 김 지사 인사말 및 시상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초청 인사로 행사에 참석해 시상에 앞서 연단에 선 김 지사는 "충남은 제조기업이 밀집한 수출 선도 지역"이라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자동차 부품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부터 화장품 등 소비재산업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33만여 개 기업이 위치, 수출액 1000억 달러에 무역수지 1위를 기록 중"이라고 충남을 소개했다. 이어 "충남은 특히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산업의 메카로, 세계 첨단 디지털산업의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평한다"며 "아산·천안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는 연구개발(R&D)과 생산을 동시에 수행하는 거점이며, 세계 생산액의 20%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세계 최초 8.6세대 IT용 OLED 전용 라인 구축을 위해 내년까지 2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미국 코닝사는 2028년까지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첨단 소재 개발과 제조 역량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힌 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와 맺은 천안사업장 내 HBM 반도체 패키징 라인 신설 관련 투자협약(MOU)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민선8기 충남도의 1호 과제인 베이밸리 메가시티를 꺼내들며 “2050년까지 총 25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미래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그린수소산업 등을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미국의 실리콘밸리처럼 혁신의 공간으로 기업들을 모여들게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외국인 직접투자 기반 및 글로벌 우수 인력 유치 기반을 구축하고, 다국적기업 활동에 필요한 전기요금제도(지역차등)도 마련해 저렴한 투자로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터전을 다져가고 있다”며 충남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5-01-09 15:26:22【라스베이거스(미국)=김준석 임수빈 기자】 #.'모빌라이즈드 쇼퍼'를 통해 특정 주행 도메인(ODD)에서 손을 떼고도 운전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단계에서는 차량이 지정된 구역 내에서 스스로 운전하며, 운전자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지 않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다. #.평범하게 생긴 로봇 청소기가 움직이며 양말 앞에 선다. 비켜갈 줄 알았지만, 중간부에서 기계식 로봇 팔이 쑥 빠져 나와 양말을 집어 들고, 다른 장소로 치워버린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가 개막한 가운데 모빌리티 기업들도 가전 업체 못지 않은 눈길을 받았다. 지난해 CES 2024와 다른 점은 하드웨어가 아닌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를 비롯해 소프트웨어 초격차 기술을 뽐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AWS-혼다, 웨이모-현대차 '자율주행 협력' 대표적인 클라우드 업체인 아마존클라우드서비스(AWS)는 혼다의 북미모델 차량을 이번 CES 2025에서 선보였다. AWS 관계자는 "AWS의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예시"라고 차량을 부스 내에 설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글의 로보택시 자회사인 웨이모는 올해부터 미국에 새로 도입할 최신 로보택시를 전면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또 현대자동차와 중국 전기차 지커와의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웨이모 관계자는 전시용 차량을 가리키면서 "각각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가 탑재된 현대차 아이코닉5와 지커 RT 모델"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지커와 일본의 혼다도 신제품을 공개하며 '모빌리티 전쟁'에 참전했다. 인텔의 자회사 모빌아이도 화제를 모았다. 모빌아이 관계자는 "모빌아이의 ADAS 소프트웨어인 '슈퍼비전'이 차량에 적용되면 운전자는 운전대에서 손을 떼고 정면만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모빌아이의 ADAS가 탑재된 차량이 경로를 이탈하면 그 앞에 정지한 차량을 인식해 차량 속도가 줄어들고, 고속도로 갓길에 주차된 차량의 문이 열리면, 운전대가 자동으로 조작돼 해당 차량을 피해 주행한다는 것이다. 중국 샤오펑 에어로HT의 2인승 전기 수직이착륙 드론 '랜드 에어크래프트 캐리어'가 모습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드론과 차량으로 구성된 제품으로, 내년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기업 중에는 삼보모터스가 도심항공교통(UAM)을 선보였다. 삼보모터스 관계자는 "삼보모터스의 UAM(모델명 HAM)은 수소와 배터리를 결합한 이중 동력 공급원을 사용하여 상황에 따른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가 가능하다"면서 "비행 시간을 향상시키고 배터리 수명을 늘리는 등 UAM의 경제성을 높이고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헬스테크 대전 열려 중국 로봇청소기 기업 로보락이 이번 CES 2025에서 공개한 로봇 홈 어시스턴트 ‘로보락 사로스 Z70(Saros Z70)’는 세계 최초로 대량 생산된 5축 접이식 기계식 로봇 팔을 탑재한 최첨단 로봇청소기다. 진로를 막는 양말이나 수건 등 장애물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어 시연을 본 많은 관람객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인간의 생활을 편하게 보조하는 '로봇'도 다양했다. 국내 기업 코스모 로보틱스의 '밤비니 키즈'는 선천적 또는 후천적 신경 장애로 인해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이들을 위한 지면 보행형 웨어러블 재활 로봇으로 주목을 받았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이목을 끄는 기술들이 대거 공개됐다. 잘 자기 위한 슬립테크에서는 '스마트 매트리스'가 눈에 띄었다. 중국 기업인 드루치는 스마트 침대를 선보였고, 관람객들은 직접 누워서 기능을 체험하기도 했다. 체온, 심박수, 신체 움직임 등을 추적하고, 이를 기반으로 매트리스의 경도, 온도 등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먹는 것과 관련된 푸드테크 기업도 전시장 한 쪽을 꽉 채웠다. 미국 기업 카라 워터는 공기 중의 수분을 포집해 깨끗한 식수를 만들고, 동시에 커피 머신 기능을 갖춘 디스펜서를 전시했다. 코디 수딘 카라 워터 CEO는 "기술을 통해 이용자들이 수돗물이나 안 좋은 물에 의존하지 않고, 깨끗한 식수와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5-01-08 13:26:49【라스베이거스(미국)=박소연 기자】 '내 집을 더 내 것 같이.' 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정면으로 맞붙은 두 한국 기업이 내건 화두는 '인공지능(AI) 홈'이다. AI를 활용해 공간을 더욱 개인화한다는 개념이다. 삼성전자가 자동적이고 편리한 공간의 개인화를 추구한다면, LG전자는 AI 홈 허브를 중심으로 인간 자체에 초점을 둔다. 삼성이 구현하는 홈 AI의 핵심은 연결성과 보안이다. 삼성의 대표 무기인 '스마트싱스'와 '녹스'가 연결성과 보안을 각각 케어한다. 이는 집이라는 공간을 넘어 매장·사무실·호텔 등에 적용하는 비즈니스 솔루션으로 재탄생된다. LG는 AI가 일상에 스며들도록 설계했다. AI 홈 허브를 중심으로 만든 일상을 집, 사무실, 취미 공간, 차량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한다. ■"가전 자동으로 AI에 연결...많이 연결될 수록 보안 강해져" 삼성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모두를 위한 AI(AI for All)'를 주제로, 초개인화를 위한 '홈 AI'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 참가 기업 중 가장 넓은 3368㎡(약 1019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홈 AI는 스마트싱스를 통한 강화된 연결성으로, 한층 개인화된 AI를 경험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시해 준다. 연결을 핵심 기술로 잡은 만큼 삼성이 홈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최우선으로 삼은 건 보안이다. CES 개막에 앞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에서 개최된 프라이빗 가전 쇼에서 삼성전자 DA 사업부 CX 인사이트 그룹장 이보나 상무는 "삼성 녹스 매트릭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보안 기술로, 더 많은 기기가 연결될수록 보안을 강화해 준다"고 설명했다.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다가 외부로부터의 위협이 감지되면 해당 기기의 연결을 끊고 사용자가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알려 준다는 것이다. 올 2월부터는 연결된 모바일, TV, 가전 등의 기기 보안 상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 기능도 적용된다. 홈 AI를 구현하는 핵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는 소비자들의 쉬운 사용에 방점을 찍었다. 구매한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캄 온보딩'을 앞세운 것. 삼성전자 DA 사업부 경험 기획 그룹장 이정주 상무는 "직접 기기들을 연결해야 하는 것과 기기가 자동으로 연결되는 건 편리성, 편의성 측면에서 아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은 이렇게 만든 공간 집을 넘어서 삼성전자의 연결 경험이 차량·선박·비즈니스 공간까지 확장돼 가는 것도 보여준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집을 벗어난 공간인 아파트, 매장, 사무실, 호텔 등에 적용 가능한 기업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사무실 이용자들에게는 안면 인식 출입 인증과 예약, 초대 등의 고도화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한다. 호텔 이용자들은 객실에 머무르는 동안 목적에 따라 호텔 방의 조명, 난방 등을 내 집처럼 세팅할 수 있다. ■"AI와 교감하는 공감지능 더 발전" LG전자는 고객의 공감지능(AI) 개념을 들고 나왔다. 공감지능은 'AI가 사용자를 더 배려하고 공감해, 보다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지난해 조주완 CEO가 제시했다.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집, 사무실, 취미공간, 차량 등 다양한 공간 속에서 공감지능으로 변화하는 고객의 삶을 구체화했다. 관람객은 LG전자 전시관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고객의 모든 시간과 일상 속 공간에 녹아든 공감지능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다. 전시관 입구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700여 장을 이어 붙인 가로 10.4m, 세로 5.2m 규모의 초대형 키네틱(실제 움직이는 형태의 작품) LED 조형물을 배치했다. 떠오르는 해를 연상시키는 반원 형태의 조형물과 영상은 AI 기술로 혁신한 LG전자의 제품과 서비스가 제안하는 고객의 새로운 일상을 다채롭게 보여준다. LG전자는 AI 기술로 집에서 누리는 일상의 가치와 편리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홈 존을 선보인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LG 씽큐 온’, 온디바이스 AI 기반의 콘셉트 제품 등 다양한 AI홈 허브는 집 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고객의 말과 행동, 주변 환경을 감지하고 연결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한다. AI홈 허브가 집안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잠을 자고 있는 고객의 심박수와 호흡, 기침 등을 분석해 평소 냉수를 마시던 고객에게 온수를 제안하거나, 집 안 온도와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거실에 설치된 136형 차세대 ‘LG 마이크로 LED’는 고객의 목소리를 식별해 해당 고객에게 맞춘 웹운영체제(webOS) 콘텐츠를 제공한다. 고객의 동의를 받아 수집된 데이터는 LG전자의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로 안전하게 보호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5-01-06 16:25:04[파이낸셜뉴스]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호텔 입구에서 전기트럭을 폭발시킨 남성은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PTSD)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3일 AFP 통신은 폭발 사건을 조사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차량 주인인 매슈 리블스버거가 테러 단체와는 무관하며 PTSD에 시달려왔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37세인 리블스버거는 테슬라의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을 트럼프 호텔 입구에 세워놓고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이후 차량이 폭발했다. FBI 관계자는 전투 참전 경력의 용사가 PTSD를 비롯한 문제로 고통을 겪다가 자살을 한 것으로 추정되며 렌트카인 차량은 여권과 군신분증, 총기, 아이폰, 연료를 담은 용기들과 폭죽로 가득했다고 말했다. 이번 폭발로 호텔 현관 주변에서 7명이 다쳤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일가가 부분 운영하는 호텔이었으나 리블스버거는 트럼프나 공화당에 대한 반감은 없었다고 FBI는 덧붙였다. 리블스버거의 시신은 심하게 훼손돼 치아기록과 DNA를 통해 신원이 확인됐다. 그는 차량 폭발전 총기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차량이 동시에 폭발한 것으로 FBI는 추정했다. FBI는 이번 폭발이 같은날 뉴올리언스에서 발생한 트럭 돌진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트럭을 돌진시켜 14명을 숨지게한 샴수드딘 자바르도 리블스버거처럼 예비역 군인이었다. 경찰에 의해 사살된 자바르는 최근 부인과 이혼 문제를 겪어왔으며 수니파 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IS)를 추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5-01-04 13:19:0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호텔 앞에서 폭발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에 현역 미군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같은 날 새벽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중심가에서 픽업트럭 돌진으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테러 처럼 또 하나의 테러 사건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에 탑승해 있다가 폭발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매튜 리벨스버거로 현역 미 육군 소속 군인이다. 리벨스버거는 미 육군 특수부대 '그린 베레(Green Beret)' 소속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리벨스버거는 육군 특수전 부대 사령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기지(옛명칭 포트브래그)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었다. 미 육군도 그의 신원을 공식 확인했다. 미 육군은 사망한 리벨스버거가 지난 2006년부터 복무했다고 했다. 아프가니스탄에 두 차례 파병된 바 있고 우크라이나와 타지키스탄, 조지아, 콩고 등에서 복무하는 등 해외 파병 경력이 있었다는 게 미 육군의 설명이다. 사망한 리벨스버그는 사고 당시 제10 특수부대 소속이었고 최근까지 독일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휴가 중이었다고 CNN은 전했다. 수사당국은 리벨스버거가 차량 폭발 전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현지 경찰은 리벨스버거 발밑에서 그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사이버트럭 안에서는 또 다른 총기와 군 신분증, 아이폰, 스마트워치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총기가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가 더 큰 피해를 줄 계획이었지만 폭발물은 초보적인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리벨스버거가 운전한 테슬라 사이버트럭은 지난 1일 오전 8시 40분에 라스베이거스 트럼프 호텔의 입구 앞 발렛주차구역에 주차해 있다가 갑작스럽게 폭발했다. 이 폭발로 사이버트럭이 화염에 휩싸였고 운전자인 리벨스버거는 사망했다. 인근에 있던 7명은 부상을 당했다. 현재 까지 이 사건과 뉴올리언스 테러 사건과의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미연방수사국(FBI)은 "뉴올리언스와 라스베이거스 사건 사이에 확실한 연관성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입장 발표 때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 사건과 라스베이거스 사이버트럭 폭발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아직은 이 점에 대해서 밝힐 내용이 없다"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1-03 05:58:05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 - 이음을 위한 공유가 강원도 강릉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릉의 아르떼뮤지엄에서 오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아르떼뮤지엄에서는 19일 개막해 두 도시에서 모두 1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과 협력하여 국내외 최초로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자리다. 아르떼뮤지엄은 강릉, 부산, 여수, 제주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홍콩, 두바이 등 전 세계 여덟 곳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8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 바 있다. 더 헤리티지 가든에서는 문화유산과 무형유산, 그리고 궁궐 전각의 미를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 이음을 위한 공유를 관람할 수 있다. 이음을 위한 공유는 미디어아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와 협력하여 제작되었으며, 국가유산 3D 애셋을 통해 오랜 세월에 걸쳐 이어진 한국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빛을 활용한 선(線)의 표현은 국가유산의 연속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전통음악인 수제천과 비나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배경음악이 몰입감을 더한다.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과거와 현재의 맥락을 오가며 재해석한 이 작품은 관람객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전시 공간에서는 서양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르떼뮤지엄×오르세 미술관과 라스베이거스 특유의 빛의 풍경을 다룬 라이트 오브 라스베이거스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이벤트도 마련된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는 인근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은 후 이를 전시장에서 제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현지 한인회와 한국문화원을 통해 교민들에게 특별 초대권을 제공하며,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 기간 중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선착순 200명에게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4 10:11:17[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진으로 라스베이거스 유세에 불참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8 07:2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