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최하는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특별전 더 헤리티지 가든(The Heritage Garden) - 이음을 위한 공유가 강원도 강릉과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강릉의 아르떼뮤지엄에서 오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라스베이거스 아르떼뮤지엄에서는 19일 개막해 두 도시에서 모두 1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 ‘아르떼뮤지엄’과 협력하여 국내외 최초로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자리다. 아르떼뮤지엄은 강릉, 부산, 여수, 제주를 비롯해 라스베이거스, 홍콩, 두바이 등 전 세계 여덟 곳에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금까지 80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맞이한 바 있다. 더 헤리티지 가든에서는 문화유산과 무형유산, 그리고 궁궐 전각의 미를 담은 미디어아트 작품 이음을 위한 공유를 관람할 수 있다. 이음을 위한 공유는 미디어아트 전문기업 디스트릭트와 협력하여 제작되었으며, 국가유산 3D 애셋을 통해 오랜 세월에 걸쳐 이어진 한국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미디어아트로 구현한다. 빛을 활용한 선(線)의 표현은 국가유산의 연속성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전통음악인 수제천과 비나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배경음악이 몰입감을 더한다. 국가유산의 아름다움을 과거와 현재의 맥락을 오가며 재해석한 이 작품은 관람객에게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전시 공간에서는 서양 미술의 거장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아르떼뮤지엄×오르세 미술관과 라스베이거스 특유의 빛의 풍경을 다룬 라이트 오브 라스베이거스도 함께 선보인다.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이벤트도 마련된다. 아르떼뮤지엄 강릉에서는 인근 국가유산 방문코스를 방문해 스탬프를 찍은 후 이를 전시장에서 제시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라스베이거스에서는 현지 한인회와 한국문화원을 통해 교민들에게 특별 초대권을 제공하며, 대한항공과의 협력을 통해 전시 기간 중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선착순 200명에게 초대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유산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1-04 10:11:17[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진으로 라스베이거스 유세에 불참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7-18 07:22:52[파이낸셜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 고급 호텔에서 투숙하던 한 남성이 호텔 방에서 전갈에 쏘여 은밀한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호텔 측을 상대로 소송을 예고하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미국 CBS 계열 지역방송 KCAL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 사는 남성 마이클 파치는 지난해 12월26일 라스베이거스의 5성급 호텔 베네시안 팔라조 타워에 투숙했다. 그는 방에서 잠을 자던 중 전갈에 쏘였다고 주장했다. 마이클은 "사건 당일 극심한 통증을 느껴 잠에서 깼다"며 "은밀한 신체 부위가 전갈에 여러 차례 쏘였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엔 그게 무엇인지 몰랐다"며 "날카로운 칼이나 유리가 나를 찌르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당시 이상함을 느낀 마이클은 욕실에 가서 자신의 속옷에 뭔가가 붙어 있는 것을 발견했고, 안경을 쓴 뒤 자세히 확인했을 때 그것이 전갈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고 설명했다. 마이클은 "이러한 사실을 즉시 호텔 직원에게 알렸지만, 호텔 측이 사과하지 않았고 아무런 조처도 하지 않았다"며 "이후 병원을 방문해 전갈에 쏘였음을 확인하는 진단서를 받았고, 변호사와 함께 호텔 측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클의 변호사 브라이언 브래그는 "이 경험은 마이클에게 여러 의학적·정신적인 문제를 남겼다"며 "그가 과거에도 여러 번 묵었던 호텔에서 제대로 손님 대접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해당 호텔 측은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모든 사건에 관한 내부 규약이 있고, 이번 역시 이에 따른 것임을 확인했다"고 해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07 08:54:08[파이낸셜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던 대형 리조트 개발 사업 무산으로 손실을 본 투자자가 대출을 주관한 미래에셋증권을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한정석 부장판사)는 세방전지가 미래에셋증권 등을 상대로 제기한 158억원 규모의 부당이득금반환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소송은 지난 2019년 추진된 '더 드루 라스베이거스' 리조트 개발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불거졌다. '더 드루' 프로젝트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5성급 호텔, 카지노, 극장 등 지상 68층의 복합 리조트를 건설하는 개발 사업으로, 3조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 사업에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와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했다. JP모건 등 해외 기관이 선순위로,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중순위 대출(메자닌 대출) 상품에 출자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건설 시행사가 2020년 5월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 프로젝트 계약에는 부동산 소유권 양도 제도(DIL) 조항이 포함됐고, 이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은 투자금 전액을 잃게 됐다. DIL은 채무자가 선순위 채권자에게 부동산 소유권을 양도할 경우 나머지 채무에 대한 상환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채무자인 미국 부동산 개발 투자사 위트코프는 DIL을 선언했고, 호텔 소유권은 선순위 투자자인 JP모건과 도이치뱅크에 넘어갔다. 중순위 투자자인 국내 투자자들은 투자금 회수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이 사업에 투자한 세방전지는 해당 조항을 알리지 않은 증권사에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세방전지 측은 "미래에셋증권이 펀드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면서 DIL 관련 조항과 그 위험성을 알리지 않았고, 상환위험은 사실상 거의 없을 것이라고 기망했다"며 "DIL 관련 조항과 이에 따른 투자위험을 알았다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세방전지가 펀드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듣고 투자를 했다고 보고, 미래에셋증권 측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부동산이 아닌 지분에 담보를 설정하는 메자닌 대출의 특성, 투자구조도 및 관련 기재 내용 등에 비춰 보면 피고가 원고에게 투자 대상을 '부동산담보부 대출'이라고 기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DIL 조항에 대해서는 "설명 자료나 검토보고서에 DIL 관련 내용이 기재돼있지 않지만, DIL은 특별한 약정이 없어도 채권자와 채무자의 사후 합의로 일반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어 "DIL이 채권회수방법 중 하나로 존재한다는 점은 펀드에 대한 투자 여부를 판단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가 DIL 관련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것이 투자자 유치를 위해 고의로 누락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미래에셋증권은 이 사업에 약 275억원을 직접 투자했고, 해당 금액 상당의 손실을 입었다"며 "투자자를 기망해 펀드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고자 했다면, 스스로 거액을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봤다. 세방전지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 사건은 2심으로 넘어갔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2-23 13:43:15【인천·서울=한갑수 장인서 기자】 인천 영종도가 '한국판 라스베이거스'로 대변신한다. 총 6조원을 투자해 인천 영종도에 동북아 최고의 복합리조트를 개발을 추진해왔던 미국 모히건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국내에서 19년 만에 처음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승인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23일 인스파이어에 대해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을 최종 허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스파이어가 카지노업 허가에 필요한 관련 법률상 요건을 갖추고 사전심사 시 제출한 복합리조트 조성 계획을 모두 이행한 것으로 문체부는 평가했다. 다만 카지노 외 엔터테인먼트 부문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추가 투자계획 이행을 허가 조건으로 걸었다. 이번 승인으로 면적 2만4000㎡에 150개 이상의 게임 테이블과 700개 이상의 슬롯·게임머신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시설이 들어 설 전망이다. 카지노뿐만 아니라 5성급 호텔, 공연 전문시설인 아레나, 쇼핑몰 등 테마파크와 복합리조트가 먼저 들어서 일부 운영중이다. 인스파이어는 미국 동부 최대 규모의 카지노 리조트 운영 기업인 MGE가 인천국제공항 제3국제업무지구에 문을 연 복합리조트다. MGE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를 운영중인 곳으로 해외 진출로는 한국이 처음이다. 인천 영종도에서 총 4단계에 걸쳐 136만㎡ 크기의 부지를 개발하는데 지난해 11월30일 1A 단계 시설을 개장했다. 지금까지 1A 사업 투자액만 1조8000억원에 달한다. 이르면 올해 1·4분기 내로 카지노가 개장하면 국내 최대 오락시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승인함에 따라 인스파이어는 지난 2005년 이후 19년 만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전용 카지노로 영업할 수 있게 됐다. 또 경제자유구역법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에 대해 이뤄진 최초 허가로 기록됐다. 인스파이어는 당초 2046년까지 4단계 사업을 진행해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인스파이어는 전 세계 8개 복합리조트를 운영하는 모히건사가 100% 출자해 국내에 설립한 법인이다. 인스파이어는 지난 2016년 3월 문체부가 추진한 복합리조트 공모 계획에 선정된 후 외국인 투자 6억9500만달러(약 9300억원)를 비롯해 약 16억달러(약 2조1400억원)를 유치해 복합리조트를 개발했다. 인스파이어는 5성급의 호텔 객실 1275개, 국제규격을 갖춘 국제회의시설, 1만5000석 규모의 다목적 전문공연장, 대형 실내 워터파크, 쇼핑몰 등을 갖췄다. 문체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일본과 싱가포르 등 동아시아 복합리조트 개발 경쟁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4-01-24 10:12:35오세훈 서울시장(왼쪽)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 웨스트홀 야외에 마련된 슈퍼널 전시부스를 찾아 차세대 수직이착륙기 기체를 시승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벤치마킹을 통한 한 해 3000만명 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에 나선다. 대규모 공연장, 테마파크, 컨벤션센터 등 라스베이거스 관광산업의 핵심이 되고 있는 시설을 참고해 다양한 외래 방문객들이 서울을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4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관광 미래비전'을 통해 현재 1000만명을 웃도는 외래 관광객을 유치했다. 코로나19 전인 2019년의 1390만명에 근접했다. 2026년까지 연간 3000만명 이상의 외래 관광객을 유치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시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돔공연장 스피어(Sphere)를 방문, 관계자와 함께 현장을 시찰하고 K-컬처 발전과 서울의 문화·관광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구상했다. 또한 오 시장은 이날 스피어 방문에 앞서 라스베이거스관광청 스티브 힐(Steve Hill) 대표를 만나 라스베이거스의 관광 정책 및 마케팅 전략을 청취했다. 라스베이거스관광청은 CES 행사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를 비롯해 대규모 행사시설, 교통수단(모노레일 등)을 소유·운영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2022년 기준 연간 3900만명의 관광객이 유입돼 약 793억달러(약 104조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봤다. 전시컨벤션 등 마이스(MICE)를 통한 관광객수는 500만명있다. 서울시도 지난달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와 중간 합의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시동을 걸고 있다. 국제회의와 더불어 전시회 육성, 중대형 글로벌 스포츠·엔터테인먼트 행사 유치 등을 통해 마이스 산업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고소득·고지출 특성의 마이스·비즈니스 관광객 맞춤 시장도 집중적으로 육성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01-13 12:13:50【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스타트업 혁신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에 참가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제로원 전시부스를 찾은 많은 외국인들이 부스를 찾아 질문을 던지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전날 제로원이 마련한 부스를 직접 방문하는 등 글로벌 기업인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제로원은 CES 2024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확대.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현대차그룹과 정몽구재단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 등을 육성하기 위해 함께 운영하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 프로젝트를 통해 지원한 기업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제로원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6개의 사내 스타트업을 독립 기업으로 분사시켰다. 분사한 기업 가운데 CES 2024 혁신상을 휩쓸며 우수 업체로 꼽힌 라스트마일 '모빈', 배터리 재제조 '포엔', 바이오 테크놀로지 '그린 웨일 글로벌', 데이터 '페블러스' 등 4개사는 부스에서 발표회도 진행했다. 현대차그룹은 사내 분사 스타트업뿐 아니라 회사 밖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활용해 혁신 기술의 전략적인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28개 스타트업과 협업 프로젝트를 수행하였으며, 97개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CES 2024에는 제로원 컴퍼니 빌더로 육성한 4개사, 제로원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육성한 5개사, H-온드림 스타트업 프로젝트로 지원한 2개사 등 총 11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11 16:09:12【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다보스 포럼) 참가 등을 위해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간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4'에 참석하는 등 집중하는 사이,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으로는 유일하게 김 지사가 초청을 받았다. 11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경기도와의 실질적 협력을 다지고 글로벌 기업과 투자유치를 논의하는 등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기도는 이번 세계경제포럼 참석으로 도의 글로벌 위상 제고는 물론 민선8기 경기도가 추진 중인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으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된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3000명 이상 참석할 예정이며,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세계경제포럼 참석 기간 김 지사는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의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8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하며,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Kristalina Georgieva)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경제포럼 회의 중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해 비공개 토론을 벌인다. 김 지사는 또 보르게 브렌데(Børge Brende) 세계경제포럼 이사장과 15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의 지점 같은 기구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술동향 공유, 연구과제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최초 설립된 이후 일본, 인도 등 전 세계 18개 센터가 있다. 이와 함께 마티아스 코먼(Mathias Cormann)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압둘라 빈 투크(Abdulla Bin Touq) UAE 경제부 장관, 에크나스 신데(Eknath Sambhaji Shinde)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리러청(李樂成) 중국 랴오닝성 성장, 파티 비롤(Fatih Birol)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독일 머크사의 카이 베크만(Kai Beckmann) 회장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다보스포럼 참석 이후에는 프랑스로 이동, 경기도와 우호 협력 지역인 일드프랑스주 주지사를 만나 양 지역 협력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 측에서 초청장을 보내 와 참석하게 된 것으로, 구체적인 초청 이유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11 10:14:27【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현대모비스가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이 장착된 실증차 '모비온'(MOBION)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9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처음 공개했다. 현대모비스는 '움직임의 재정의'(Redefining Movement)라는 주제로 전시장을 꾸미고, 모비온을 탑승할 수 있는 퍼블릭존과 고객사를 초청해 핵심기술을 알리는 프라이빗존으로 구분했다. 현대모비스라는 브랜드를 관람객들에게 친숙하게 알리는 한편, 북미 고객사를 대상으로는 실질적인 수주활동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CES 기간 동안 현대모비스 부스를 찾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후문이다. 현대모비스는 새로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규석 사장을 중심으로 본사 영업담당과 북미 고객사 전담 인력들이 총출동했다. 또 1시간 가격으로 진행하는 쇼케이스에서는 모비온의 시연을 진행하는데, 관람객들이 운집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크랩주행과 대각선주행, 제자리 회전 등이 가능하려면 4개 바퀴를 개별적으로 제어해야 한다. 이에 따라 e코너시스템은 크게 네 가지 기술로 구성돼 있다. 핵심은 전기차의 구동력을 담당하는 '인휠'이다. 이영국 현대모비스 전동화랩장(상무)은 "인휠은 현재 전기차에 탑재되는 한 개의 대형 구동모터 대신 총 4개의 소형모터를 바퀴 안에 넣은 기술로, 각 바퀴가 독자적인 힘이 생기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인휠에 제동과 조향, 서스펜션 기능까지 통합해 e코너시스템을 개발했다. 각 기능을 통합하는 고난도의 제어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일반도로에서 e코너시스템 주행에 성공했다. 이승환 현대모비스 선행연구섹터장(상무)은 "e코너시스템은 기계 장치들의 물리적인 연결도 줄여 차량 설계에 유리하다"면서 "당장은 승용차 시장보단 목적기반 모빌리티(PBV) 중심으로 먼저 적용될 전망"이라고 소개했다. 모비온은 e코너시스템 외에도 자율주행 센서와 램프기술로 이목을 끌었다. 먼저 자율주행 센서로는 총 3개의 라이다를 탑재했다. 좌우 헤드램프 위치에는 두 개의 근거리 라이다를, 전면 중앙에는 장거리 라이다를 장착했다. 근거리 라이다는 크랩주행이나 대각선 주행 등에 활용된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익스테리어 라이팅이라고 이름 붙인 램프와 디스플레이 기능도 대거 도입했다. 전면 범퍼 위치에 장착한 발광다이오드(LED)로 안전과 디자인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10 10:06:57【라스베이거스(미국)=최종근 기자】 지드래곤(GD·본명 권지용)이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에서 HD현대 부스를 찾았다. 지드래곤은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함께 트윈 사이트(Twin Xite)에서 가상현실(VR) 트윈 체험을 함께 했다. HD현대 트윈 사이트에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기반으로 원격 조종 및 시뮬레이션 현장을 구현하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미래 건설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곳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 육.해상 작업 현장의 문제점들을 찾고 해결하는 스마트 사이트 매니지먼트와 실제 원격 조정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원격 조종, HD현대가 그리는 미래 작업 현장을 살펴볼 수 있는 VR 트윈 체험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1-10 09:4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