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J ENM의 커머스부문 CJ온스타일이 지난 1·4분기 매출 3623억원, 영업이익 262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성장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늘었다. 8일 CJ ENM에 따르면 커머스 부문 실적과 관련, 영상 쇼핑 콘텐츠IP(지식재산권) 강화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성과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4% 급증하며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콘텐츠 커머스 큐레이션을 강화한 결과 e커머스 매출도 전년 대비 5.4% 증가했다. '최화정쇼', '굿라이프', '겟잇뷰티', '한예슬의 오늘 뭐 입지' 등 대형 IP의 견고한 팬덤 확보를 통해 1·4분기에만 25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대거 론칭하며 프리미엄 뷰티, 패션, 리빙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지난 1월부터 주 7일 배송을 전국으로 확대 시행해 업계 최고 수준의 빠른 배송 인프라를 구축한 전략도 주효했다. CJ온스타일은 콘텐츠와 커머스 간 시너지를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진출을 통한 외형 확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를 영상 쇼핑 콘텐츠 IP(지식재산권) 유니버스 확장의 원년으로 삼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의 초격차 경쟁력을 기반으로 발견형 쇼핑 시장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대형 셀럽 및 인플루언서와 함께 하는 신규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IP를 통해 콘텐츠 커머스에 대한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숏폼·미드폼 등 콘텐츠 IP 다각화에도 주력할 예정이다. 또 기존 직접 배송(센터배송) 상품에 적용되던 주 7일 배송 서비스를 상반기 중 협력사 직배송 상품까지 확대 적용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까지 빠른 배송 서비스를 본격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CJ ENM은 지난 1·4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1383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5-08 14:37:03[파이낸셜뉴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지난 17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카카오, 사단법인 함께만드는세상과 함께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역 상권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각 기관은 앞으로 △지역 상권 디지털전환(DX)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 △디지털 튜터를 활용한 일대일 맞춤 디지털 교육 추진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라이브 커머스 등 홍보 지원 △전통시장 대상 카카오맵 앱에서 ‘실내지도’ 구축 지원 △기타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사업 등을 협력 추진하기로 했다. 소진공과 카카오는 지난 2022년부터 ‘단골시장’ 사업을 시작으로 2023년 ‘단골거리’ 사업을 신설해 2024년까지 전국 212개 전통시장과 15개 지역 상권 내 2800여명의 상인에게 디지털 교육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지원해 왔다. 올해부터는 단골시장, 단골거리 사업을 통합한 ’지역 상권 디지털 전환 사업‘으로 지역 상권 내 시장과 상점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교육, 마케팅·홍보 지원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는 카카오의 단골 서포터즈가 지역 상권·전통시장에 파견돼 소상공인 대상 온·오프라인 판로 연계 지원 교육과 함께, 지역 특색과 연계한 단골거리, 단골시장 조성 및 인지도 제고를 위한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추진한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비롯한 지역 상권도 DX라는 시대 흐름에 맞춰 변화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디지털 활용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4-18 09:56:24[파이낸셜뉴스]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일 부산지방중기청은 오는 5월 개최되는 동행축제와 연계한 '부산지역 우수 소상공인 제품 현장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할 소상공인을 오는 3일부터 1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 소상공인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생생하게 소개하고 판매까지 이어지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업체는 유동 인구가 많은 부산 지하상가 스튜디오나 전통시장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방송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송출된다. 방송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실시간 소통을 통해 소비자에게 제품의 특징과 매력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지방중기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쇼호스트 섭외부터 방송 연출을 위한 PD와 촬영기자, 장비, 송출까지 모든 과정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소상공인은 제품만 준비하면 되도록 부담을 최소화했다. 참여 대상은 부산지역에 소재한 소상공인 중 온라인 판매가 가능한 소비재 완제품을 보유한 기업이다. 단, 현재 휴업 또는 폐업 중이거나, 지원 제외 업종, 허위로 신청한 기업 등은 선정에서 제외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지방중기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발 규모는 약 8개 업체다. 선정된 기업은 방송을 통해 제품을 실시간으로 홍보하고,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고착화되면서 라이브커머스는 소상공인에게 유력한 판매 창구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지방중기청은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 우수 제품이 전국 소비자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강기성 부산지방중기청장은 "5월 현장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부산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가 보다 활발해지길 바란다"며 "우수한 제품을 보유한 지역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4-01 14:10:44【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원주시가 소상공인의 온라인 플랫폼과 라이브커머스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참여 소상공인을 모집한다. 올해 원주시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총 10회 진행될 예정이며 공모를 통해 선정한 기업 9곳과 2024 만두창업 기업 1곳 등 10개 업체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라이브커머스 전문 방송촬영 및 송출, 쇼호스트 지원, 할인판매 이벤트, 온라인 사전 홍보 등이다. 신청 자격은 원주시 소재 소상공인 중 온라인 송출 채널을 보유한 사업자로 오는 21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 지원사업은 소상공인들이 단골 고객과 소통하고 상품을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라이브커머스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 입점 교육을 병행해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체질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5-02-17 09:43:4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중국에서 메디큐브 단독 라이브 커머스 방송 4시간 만에 준비 물량 완판을 기록하는 등 왕홍을 통한 중국 본토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주력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가 지난 1월 중국 도우인(Douyin) 플랫폼에서 왕홍들과 함께 진행한 다수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이 좋은 성과를 냈다. 중국에선 최근 '왕홍 경제'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왕홍들이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 등의 활동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에이피알은 소개했다. 지난 4일 진행한 도우인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시작한 지 4시간 만에 준비한 1만 2000개의 화장품 기획 세트를 전부 팔았다. 또 지난 9~10일 다른 왕홍들과 함께 진행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서는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하이포커스 샷' 판매 방송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에이피알은 소개했다. 에이피알은 그동안 중국 본토, 홍콩, 대만 등 중화권 시장을 꾸준히 공략해왔다. 특히 2023년 한화 약 100조원에 달하는 중국 뷰티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20년 도우인에 메디큐브 공식몰을 오픈하고 다수의 왕홍 협업을 진행해 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중국 본토 시장은 세계 2위 규모의 거대 시장인 만큼 앞으로도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전략과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5-01-20 15:38:07[파이낸셜뉴스] CJ온스타일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어드민 시스템에 대한 기술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IT 시스템 기술 자산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어드민 시스템은 관리자 계정을 이용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기획부터 송출까지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그동안은 어드민 시스템에 관리자 권한 구분 없이 접속이 가능해 라이브 방송 중 시스템 지표 제공에 어려움이 있었다. CJ온스타일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독자적 IT 기술을 개발, 어드민 시스템 상에서 실시간 방송 관리, 상품 관리, 주문 관리, 고객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어하고, 관리자 권한을 세분화해 시스템 보안이 강화됐다. 또 채팅 키워드, 실시간 실적, 방문 집계 대시보드 등을 제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특허를 취득한 시스템 운영 관리 기술 외에도 CJ온스타일은 올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의 강점인 실시간 소통 강화를 위한 인터랙티브 기술과 영상 다시보기 기술력 진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방송 중 관리자 시스템을 통해 자막, 애니메이션 등의 효과를 오차 없이 일괄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라이브 방송 종료 즉시, 관련 상품 페이지에 자동으로 전체 영상 및 하이라이트 영상이 편집되고 등록돼 방송이 끝나도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올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기술 개발의 핵심은 시스템 운영 효율화 및 인터랙티브 기능 고도화에 있다"며 "몰입감 있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적인 IT기술 개발 통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독보적 경쟁력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5-01-17 09:51:48【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특별자치도 공식 온라인 쇼핑몰 강원더몰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판로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강원더몰은 2022년 3월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 소상공인들이 실시간 고객 소통과 제품 판매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라이브커머스를 총 61회 진행한 가운데 이 중 54회는 소상공인 제품 홍보에 집중했으며 약 60%의 방송이 완판을 기록하며 3억원의 매출을 달성,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열어줬다. 대표적으로는 양양 ‘곰밭길농원’이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봄 제철나물 명이와 곰취를 판매하던 중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 추가 주문을 받는 등 계절상품 판로 문제를 해결했다. 횡성 ‘횡성굼벵이마을’은 고가의 굼벵이 환과 진액의 효능과 특징을 자세히 설명하며 850만원의 매출을 기록,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생소한 제품도 성공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했다. 강릉 ‘목촌미트플러스’는 고품질 삼겹살을 강조하고 직접 조리 과정을 시연,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인상을 남기며 준비한 수량 모두 판매했다. 또한 올해 3월 입점한 신규 기업이지만 실시간 고객 문의에 응답하며 신뢰를 쌓아 방송 이후에도 꾸준히 상품이 판매되는 등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한편 강원더몰은 판매 수수료 없이 소상공인들에게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며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실질적인 판로를 제공,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한성규 도 경제정책과장은 “라이브커머스는 단순한 판매 수단이 아니라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시장과 소비자와의 연결고리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소상공인과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더몰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12-22 09:28:19[파이낸셜뉴스]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옥돌 같은 정보를 선별해 내기란 어렵다.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많이 쓰는 물건, 많이 입는 옷을 구매하며 ‘유행에 민감한’ 사람으로 둔갑하는 일도 흔하다. CJ온스타일에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송민지 PD는 혼란한 시대에 고객이 ‘진짜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CJ온스타일에서는 매일 다양한 IP로 숙련된 진행자는 물론이고 셀럽들이 출연해 고객과 소통하며 동시에 엄선한 트렌드를 제공해요. 한예슬 님의 코디 방법, 김성은 님의 잘 사는 방법과 같이 정말 실생활에서 필요한 알짜 정보죠.” 시간 대비 가성비를 따진다는 ‘시성비’의 시대, 그의 방송으로 많은 고객이 취향을 발견하고 있다. <편집자 주> 파이낸셜뉴스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영상 시리즈 [루틴]은 다양한 직군에서 근무하는 N년차 신입 사원&경력 사원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직 종사자만이 경험할 수 있는 생생한 모먼트는 물론이고 지금에 이르기까지 열정으로 만들어 온 스펙과 사소한 팁까지 가감 없이 담았습니다. 인터뷰는 유튜브 채널 [루틴]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하 이하 인터뷰어는 ‘김’ 인터뷰이는 ‘송’으로 표시합니다. [Interview Chapter 1: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PD 송민지] 김: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송: 안녕하세요. CJ온스타일에서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제작 PD로 일하고 있는 송민지입니다. 제가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릴게요. 먼저 ‘한예슬의 오늘뭐입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매주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을 제안해 드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셨던 모바일 라이브 방송과는 조금 다른 포맷이에요. 트렌디한 코디법을 함께 찾아보고 한예슬 님이 직접 입어주시기도 하면서 고객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프로그램은 데일리 패션 프로그램 ‘엣지쇼’입니다. CJ온스타일에서 고정 팬덤을 가장 많이 보유한 프로그램이에요. 마지막으로 배우 김성은 님과 ‘잘사는 언니들’에서는 엄선한 제품을 추천해 고객님들이 잘 살고, 잘 사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모두 셀러와 고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성이 짙은 방송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김: 라이브커머스 제작 과정이 궁금한데요. 생방송이라 준비할 게 많을 것 같아요. 송: 맞아요. 그래서 시간을 쪼개가며 밀도있게 준비합니다. 먼저 방송에 배정되면 MD 님과 이전 실적은 어땠는지 어떤 진행자가 적합할지 특이점을 논의하고요. 셀러를 선정합니다. CJ온스타일은 셀러 선택 폭이 굉장히 넓어요. 한예슬 님, 김성은 님, 브라이언 님처럼 셀럽 분과하는 IP도 많고 숙련된 전문 진행자분과하는 IP도 있습니다. 고객님들이 ‘다른 곳과 다르고 볼거리가 많다’ ‘재밌다’라고 느끼시는 이유죠. 진행자가 확정된 후에는 연출과 CG, 무대 연출 같은 것들을 스태프분들과 논의하는데요. 여담을 하자면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서 늘 만족하며 진행하고 있습니다(웃음). 김: 갈수록 숏폼의 파급력이 커지고 있죠. 라이브커머스도 방송 전후에 숏폼을 제작한다고 들었어요. 송: 맞아요. 방송 전에 SNS에서 아이 캐칭할 수 있는 영상을 올리거나 방송이 끝나고 하이라이트 구간을 편집해서 올려요. 어떻게 하면 숏폼의 영향력을 이용해 부가 매출을 낼 수 있을지 늘 고민하죠. 실제로 ‘한예슬의 오늘뭐입지’ 방송 하이라이트 구간을 업로드했을 때 매출이 파격적으로 발생했거든요. 김: 기억에 남은 방송은 무엇인가요? 송: 아이돌 그룹 틴탑 분들의 신곡 홍보와 바디프랜드 제품 판매를 동시에 한 방송입니다. 팬분들과 CJ온스타일 고객님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포맷을 고민했는데 예능 요소를 가미하면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틴탑 분들이 영업 사원이 되어 제품 설명을 해보기도 하고, 다양한 게임도 진행했어요. 다행히 팬분들도 고객님들도 재밌다고 해주셨습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바디프랜드의 특장점이 드러나기도 했고요. 요즘 짤을 ‘찐다’라고 하죠? 짤이 많이 쪄져서 회사 로비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김: 해당 직무를 수행하시며 생긴 직업병은 없나요? 시간을 쪼개 쓴다든지, 자료 조사를 수시로 한다든지 하는 습관들이요. 송: 유행하는 콘텐츠를 단순히 시청만 하지 않게 됐어요. 어떻게 라이브쇼에 접목할 수 있을지, 콘텐츠를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 생각하는 습관을 지니게 됐습니다. 김: 그렇다면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요? 송: 고객님들이 ‘지금까지의 라방이랑 다르다’ ‘재밌다’ 해주실 때죠. CJ온스타일 모바일 라이브쇼는 일상에서 재미있게 즐기는 예능형 콘텐츠에 가깝습니다. ‘한예슬의 오늘뭐입지’ 기획할 때도 어떻게 하면 찾아주신 분들과 CJ온스타일 고객님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거든요. 1시간 내내 소통하면서 원하시는 것도 즉각 반영되는 방송을 만들고자 노력했는데, 알아주시는 거니까요. 김: 라이브커머스의 역할이 단순히 상품을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네요. 민지 님은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송: 갈수록 시간 대비 가성비, ‘시성비’가 중요해진다고 생각해요. 짧은 시간이라도 의미 있어야 하죠. CJ온스타일에서는 매일 다양한 IP로 볼거리를 제공해 드리고, 고객님이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엄선한 아이템, 볼거리를 제공해 드리죠. 이게 바로 라이브 커머스의 미래가 아닐까 합니다. *시성비: 시간 대비 성능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뜻는 신조어 김: 많은 취준생이 목표로 하는 CJ ENM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아요. CJ ENM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을 해 주신다면 송: CJ ENM 커머스부문은 모바일 라이브 방송뿐만 아니라 모바일 앱, TV, 유튜브처럼 다양한 매체를 가지고 있어요. 아주 큰 경쟁력이죠. 지금도 CJ온스타일에서 최초로 모바일&TV 동시 송출을 진행하고 있고요. 모바일 라이브쇼도 CJ ENM에서 처음 진행했습니다. 다양한 IP도 보유하고 있고요. 이런 점에서 ‘콘텐츠 커머스로 CJ온스타일에 대적할 곳은 없지 않은가’ 생각해요. 김: 몸 담고 계시는 커머스부문은 어떤가요? 자랑을 해 주신다면요. 송: 커머스부문에 처음 출근한 날 느껴지는 공기부터가 달랐던 것 같아요. 0부터 시작해도 100 이상을 만들 수 있는 스태프분들이 가득하죠. 저도 에너지를 많이 받으면서 열정적으로 일하게 되는 것 같아요. [Interview Chapter 2: 취향 발견] 김: CJ ENM 입사하시기 전에 하셨던 일이 궁금하네요. 송: 대학생 때 무작정 휴학하고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에 취직했어요. 제가 만든 영상들이 역대급 조회수가 나오고 억대 매출을 기록했죠. ‘커머스 PD가 돼야겠다’ 결심한 계기였어요. 이후 마케팅적 소양을 쌓고 싶어서 언론홍보학을 복수전공했습니다. 다양한 공모전에도 도전했어요. 공모전으로 장관상을 두 번 받고 ‘PD가 돼야겠다’ 결심했습니다. 김: 입사 시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스펙은 무엇이었을까요? 송: 미디어 커머스 스타트업 경험이죠. 당시 하루에 영상을 3개 정도 발행했어요. 많이 고민하고 배웠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있다면 저처럼 아르바이트나, 인턴, 서포터즈와 같이 직무 관련 경험을 꼭 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어요. 김: 인턴도 하셨네요. 송: 안과에서 주최하는 대학생 광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어요. 연계가 돼서 안과에서 대학생 인턴으로 근무했습니다. 실전에 투입되어 마케팅 실무를 경험했어요. 김: 실무 경험이 많으시네요. 아직 실무 경험이 없는 취준생들을 위해서 PD에게 필요한 다른 경험도 추천해 주세요. 송: 영상이나 CG를 다룰 수 있는 포토샵, 프리미어, 애프터 이펙트와 같이 툴을 잘 다루면 좋습니다. 방송에 필요한 자료들을 직접 만드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다양한 스태프분과 협업하기 때문에 ‘사람 좋아’ 인간이 되길 추천해요. 김: 스타트업, 인턴 거쳐 입사한 CJ ENM 이야기 조금만 더 해볼게요. 면접은 어땠나요? 송: ‘업체별 라이브 방송을 비교·분석해달라’는 질문이 기억에 남아요. 면접을 준비하면서 라이브 방송 업계를 입체적으로 분석하려고 했거든요.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말씀드릴 수 있었어요. 답변을 들으신 후 “공부를 많이 했다” 말씀해 주셔서 뿌듯했습니다. 김: 면접 질문을 예상하시다니 통찰력이 대단하시네요. 입사 후 지금 3년을 바라보고 계신데요. CJ ENM에서 앞으로 해보고 싶은 일이 있나요? 송: CJ온스타일에서 좋은 동료분들, 선배 PD님들을 만나서 정말 빠르게 성장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배 PD가 되고 싶어요. CJ온스타일이 고객님들의 취향을 발견해 드리는 ‘발견형 콘텐츠’를 제공해 드리는데 더 많은 고객님이 취향을 발견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PD가 되고 싶습니다 [Interview Chapter 3: what’s your routine?] 김: 면접 질문도 예상하셨다고 하니, 면접 전 루틴이 더 궁금한데요. 송: 지원한 회사가 어떤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는지 제가 기여할 수 있는 역량은 어떤 걸 가졌는지 면밀하게 분석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면접관이라고 생각하고 질문을 적어보기도 하고 엄마 아빠 앞에서 모의 면접도 많이 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루틴인데요. 면접 당일에는 사랑하는 반려묘 ‘자두’ 사진을 워치나 핸드폰 화면으로 설정하고 에너지를 얻습니다. kind@fnnews.com 김현선 기자
2024-11-27 11:55:43서귀포시 공식 온라인 쇼핑몰 '서귀포in정'이 대입수학능력시험을 앞둔 11월 4일 '황감제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였다. 조선시대 과거시험 별시의 하나인 황감제를 매개체로 하여 수험생에게 감귤을 선물하는 의미를 알리고자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진행하는'방문판매 정경미'에 오순문 서귀포시장이 직접 출연해 서귀포in정 황감제 특별기획전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조선시대 용포와 청색 관복을 각각 착용한 임금 역할의 오순문 서귀포시장과, 신하 역할의 개그우먼 정경미씨는 조선시대에 임금이 황감제 시행을 명령하는 장면을 연기하며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쇼호스트를 맡은 정경미씨가 상품 설명과 소비자 전화 통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시청자의 참여도를 높였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공부하는데 중요한 체력과 집중력에 감귤이 매우 우수함을 설명하고 수험생들이 시험을 잘 볼 수 있도록 응원하는 등 10여 분 동안 수능 선물로의 감귤에 의미에 대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서귀포in정의 황감제 라이브커머스는 31만명 이상이 시청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기획전 하루 매출은 2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오순문 서귀포시장은 "제주의 대표 쇼핑몰로 자리 잡은 서귀포in정을 통하여 황감제를 매개체로 하여 수능 선물로 감귤의 의미를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고생한 수험생들이 황감제의 기운을 받아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도록 감귤을 선물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in정은 2021년 1월 15일 론칭해 2024년 11월 4일 기준 누적 매출액 243억원, 2024년 매출액 76억원을 달성했고 올해 매출 목표인 연 매출 100억원 달성을 위해 순항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05 13:28:16KT는 서대문구청에서 주관하는 소상공인 특화 온라인 판로 확대 사업 중 하나인 '소상공인 라이브커머스 지원 사업'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KT와 서대문구청은 지난해에 이어 관련 사업을 함께한다. 지난해 호응에 힘입어 올해 지원 대상자를 기존 5개 업체에서 9개 업체로 늘렸다. KT는 지원 대상 소상공인에게 라이브커머스의 기본 개념 및 방송 판매 전략 등과 관련한 사전 교육을 지난 5일 마쳤다. KT는 내달 6일까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지원 업체와 함께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KT는 실제 라이브커머스 업계에 종사 중인 쇼호소트를 섭외해 방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KT는 라이브 방송 전용 마케팅·노출 광고 등을 연계해 맞춤형 온라인 판매 활성화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T 미디어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 특성에 맞는 15초 광고 영상 제작, IPTV를 통한 광고 송출 등의 지원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은 "KT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판로를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KT의 미디어 인프라와 역량을 그들의 콘텐츠 미디어·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8-20 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