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근 급부상한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 핵심은 온라인 공간에서도 단골손님들과 소통하면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꼽혔다. 또 중소상인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라이브 e커머스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만큼, 허위사실과 과장광고 등에 대한 사전규율 및 기술제재도 꾸준히 마련되고 있어 주목된다. 네이버 박수하 리더는 21일 ‘라이브 e커머스’ 주제로 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가 주관한 굿인터넷클럽에 참여해 “지난해 7월 시작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충남 예산 시골에서 작은 옷 가게를 운영하는 사장님이나 서울 마장동에서 소고기를 파는 분 누구나 스마트폰 하나로 전국 각지 소비자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있다”며 “올 1·4분기 쇼핑라이브 누적 시청수는 1억7000만 뷰, 누적 구매자수는 170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래액도 6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숭실대 김용희 교수 진행으로 열린 이번 굿인터넷클럽에는 박 리더와 류승태 보고플레이 대표, 모비두 이윤희 대표가 참여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네이버 온라인 창업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를 비롯해 자체 이용자 제작 콘텐츠(UGC) 및 실시간 송출 기술을 한 데 모아 운영되는 서비스다. 또 디지털 전환이 낯선 중소상인(SME) 등 골목상권 누구나 라이브 e커머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 종로에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에서 공간과 장비를 무료로 지원 중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 교육도 진행한다. 하지만 라이브 e커머스는 TV홈쇼핑과 달리 별도 규제 장치가 없다. 이로 인해 허위사실유포나 과장광고 등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일각에서 이뤄지고 있다. 이와 관련 박 리더는 “라이브 e커머스를 진행하는 판매자들에게 사전에 필수 알림과 가이드를 제공하는 한편, 쇼핑라이브 전용 교육을 통해 철저하게 유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며 “라이브 도중에는 원활한 라이브 진행을 위해 댓글 신고 기능 및 실시간 모니터링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적절한 콘텐츠에 대해선 라이브 신고 기능을 도입해 운영하는 등 안전장치를 갖춰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숭실대 김용희 교수 진행으로 박 리더와 류승태 보고플레이 대표, 이윤희 모비두 대표가 참여한 이번 굿인터넷클럽은 인기협 회원사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우버코리아, 페이스북코리아, 바이트댄스, 이베이코리아, 온오프믹스가 후원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5-21 14:52:10[파이낸셜뉴스] 카카오커머스는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 플랫폼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오는 23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호텔’을 소개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 판매 상품인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습격! 미니바 패키지’는 정상가 대비 72% 가량 할인된 16~19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판매되는 패키지 4종을 구매하면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의 ‘코스모폴리탄 피트니스 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호캉스(호텔+바캉스)를 떠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번 패키지 라이브 커머스 상품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의 여행을 고민하는 고객이라면 인원과 테마에 맞춘 상품들을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소통하며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4-22 14:18:26코로나19가 앞당긴 온택트(온라인 소통) 시대에 전 세계 기업마케팅 전략도 급변하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과 중소형업체(SME)들은 글로벌 시장 및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10~20대)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와 짧은 동영상 플랫폼(숏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구글(유튜브), 스냅챗, 틱톡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의 라이브 e커머스와 숏폼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모비스타 그룹 내 네이티브엑스 코리아 박준성 지사장(사진)은 7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딩 및 이용자 확보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라이브 e커머스에서는 기존 TV홈쇼핑에서 접했던 유형 상품은 물론 구독 서비스 멤버십 같은 무형의 상품 등 모든 것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례로 라이브 e커머스 모델이 안착된 중국의 경우, 샤오미가 약 3시간 동안 틱톡에서 진행한 라이브 e커머스 방송이 누적 시청자 7477만명과 매출 약 359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도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틱톡 사용자 대상 캠페인(#WinningRL)을 진행, 7억5000만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후 랄프로렌은 틱톡 플랫폼 안에 자체 브랜드 스토어까지 마련, 캠페인 참여가 제품구매로 연결되도록 하여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틱톡과 같은 숏폼 비디오 관련 앱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0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즉, 전 세계 이용자 10억명 대상으로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 것이다. 이와 관련, 모비스타그룹 내 네이티브엑스는 전 세계 16개 오피스 기반으로 약 200개 이상 지역 및 국가 대상 모바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티브엑스 한국·대만지사를 이끌고 있는 박 지사장은 게임로프트와 넷마블 등에서 게임 배급(퍼블리싱)과 모바일 광고 비즈니스를 해온 전문가로 꼽힌다. 박 지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들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시간은 계속 증가하고, 브랜드 광고주 역시 모바일 마케팅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틱톡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카카오가 국내에서 시작한 라이브 e커머스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쇼핑 확산 속에 올해를 기점으로 더 많은 업체들이 라이브 e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이때 각 라이브 e커머스와 숏폼 플랫폼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창작자) 섭외와 '해시태크 챌린지' 설계 등도 중요하다. 박 지사장은 "해외시장 등 글로벌 Z세대를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면서 "이때 수천명에서 수십만명의 팔로어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소비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07 17:15:38[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가 앞당긴 온택트(온라인 소통) 시대에 전 세계 기업 마케팅 전략도 급변하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과 중소형업체(SME)들은 글로벌 시장 및 Z세대(1995년 이후 태어난 10~20대)를 공략하는 과정에서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와 짧은 동영상 플랫폼(숏폼)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네이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구글(유튜브), 스냅챗, 틱톡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들의 라이브 e커머스와 숏폼 플랫폼 비즈니스 경쟁도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모비스타 그룹 내 네이티브엑스 코리아 박준성 지사장( 사진)은 7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시장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브랜딩 및 이용자 확보 전략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라이브 e커머스에서는 기존 TV홈쇼핑에서 접했던 유형 상품은 물론 구독 서비스 멤버십 같은 무형의 상품 등 모든 것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례로 라이브 e커머스 모델이 안착된 중국의 경우, 샤오미가 약 3시간 동안 틱톡에서 진행한 라이브 e커머스 방송이 누적 시청자 7477만명과 매출 약 359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패션 브랜드 랄프로렌도 미국 유명 인플루언서와 함께 틱톡 사용자 대상 캠페인(#WinningRL)을 진행, 7억5000만회에 달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후 랄프로렌은 틱톡 플랫폼 안에 자체 브랜드 스토어까지 마련, 캠페인 참여가 제품구매로 연결되도록 하여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또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틱톡과 같은 숏폼 비디오 관련 앱의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0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즉, 전 세계 이용자 10억명 대상으로 자사 상품과 서비스를 마케팅할 수 있는 창구가 열린 것이다. 이와 관련 모비스타그룹 내 네이티브엑스는 전 세계 16개 오피스 기반으로 약 200개 이상 지역 및 국가 대상 모바일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네이티브엑스 한국·대만지사를 이끌고 있는 박 지사장은 게임로프트와 넷마블 등에서 게임 배급(퍼블리싱)과 모바일 광고 비즈니스를 해 온 전문가로 꼽힌다. 박 지사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들의 모바일 서비스 이용 시간은 계속 증가하고, 브랜드 광고주 역시 모바일 마케팅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 과정에서 틱톡과 마찬가지로 네이버, 카카오가 국내에서 시작한 라이브 e커머스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비대면 쇼핑 확산 속에 올해를 기점으로 더 많은 업체들이 라이브 e커머스와 같은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이란 게 그의 전망이다. 이때 각 라이브 e커머스와 숏폼 플랫폼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티브(창작자) 섭외와 ‘해시태크 챌린지’ 설계 등도 중요하다. 박 지사장은 “해외시장 등 글로벌 Z세대를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는 숏폼 비디오 플랫폼에서 다양한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면서 “이때 수천명에서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나 특정 분야에 특화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해 소비자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며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07 10:02:19[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 전문가를 ‘라이브 스타’로 발굴·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자사 라이브 e커머스 서비스인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서 활약할 이들과 라이브 스타 계약을 맺고 ‘라이브쇼’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우선 최근 쇼핑 라이브에서 활약하고 있는 서경환, 리코, 김해나, 미미언니 노금미 등 전문성을 갖춘 라이브 스타들과 계약을 맺었다. 이들과 함께 이달 말부터 라이브쇼도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버는 자사 인플루언서 검색, 블로그 마켓, 지식인(iN) 엑스퍼트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구축한 전문가·창작자 생태계 안에서 라이브 스타를 발굴할 계획이다. 네이버 쇼핑 라이브를 이끄는 송재훈 리더는 “네이버 기술력, 우수한 콘텐츠 경쟁력, 중소형업체(SME) 및 브랜드사 참여로 라이브 커머스 생태계가 다양화되고 있다”며 “새로운 창작자 집단인 라이브 스타도 발굴·육성해 e커머스형 콘텐츠를 창작하고 즐기는 트렌드를 이끌고자 한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2-05 11:35:51[파이낸셜뉴스] 네이버는 중소형업체(SME)가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를 할 수 있도록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종로를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로 새 단장하고, SME가 안정적으로 쇼핑라이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형태다. 종로 쇼핑라이브 전용 스튜디오에는 총 11개 라이브 스튜디오 공간과 설비가 갖춰져 있다. 또 SME들은 최신 스마트폰 기기, 조명, 모니터, 짐벌 등 라이브 운영에 도움이 될 관련 장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쇼핑라이브에 익숙하지 않은 판매자들은 직접 실습 하는 것은 물론 상주 전문가에게 1:1 코칭도 받을 수 있다. 파트너스퀘어 종로 유희수 파트장은 “최근 쇼핑라이브에 대한 문의와 관련 교육에 대한 SME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다양한 SME들이 쇼핑라이브에 더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종로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스튜디오와 장비, 각종 소품 등 차별화된 지원과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1-25 12:11:06네이버와 카카오가 뛰어든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 성장세가 뜨겁다. 기존에 TV홈쇼핑과 e커머스 장점만 결합, 상대적으로 구매 전환율이 높은 라이브 e커머스를 통해 20~30대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MZ세대(20~30대를 뜻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 통칭)는 유튜브를 보듯이 라이브 e커머스를 즐기고, 쌍��향 소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예능요소 결합 등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비대면 쇼핑 날개 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0월 각각 정식 출시된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비대면 쇼핑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 역시 라이브 e커머스 채널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우선 네이버쇼핑라이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누적 시청 횟수 7000만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12월 한 달 거래액도 전월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나 라이브 e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중소형업체(SME)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라이브 e커머스를 할 수 있다. 일례로 한 가전업체는 네이버쇼핑라이브 진행 1시간 동안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했으며, 또 다른 농수산업체는 직접 바다에서 잡아 올린 대게 싱싱함을 네이버쇼핑라이브로 전달하면서 자체 스마트 스토어 단골 소비자(스토어찜)가 22만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또 최근 예능을 접목한 라이브 e커머스 '리코의 도전' 하나로 30만 시청 회수를 달성, 예능형 쇼핑 콘텐츠 가능성을 열었다. ■카톡으로 쌍방향 소통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쇼핑라이브 누적 시청 횟수도 전날 기준 2000만 회를 넘었다. 또 지난해 12월 말 기준 카카오쇼핑라이브 거래액 역시 정식오픈 달인 10월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커머스 측은 "카카오쇼핑라이브의 경우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플랫폼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며 "전용 스튜디오와 라이브커머스 전담팀 구성 등 방송 퀄리티를 높이는 노력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성장 요인"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현재 하루 1~2회 방송 진행으로 브랜드, 제조사와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라이브를 기획하고 있지만, 향후 자체 제작 환경이 없는 브랜드, 제조사, 유통사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스튜디오 등 라이브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 서비스가 정식 출범한 후 뜨거운 호응 속에 누적 시청 횟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방송제작 환경을 개선해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1-14 17:18:09[파이낸셜뉴스] 네이버와 카카오가 뛰어든 실시간 전자상거래(라이브 e커머스) 성장세가 뜨겁다. 기존에 TV홈쇼핑과 e커머스 장점만 결합, 상대적으로 구매 전환율이 높은 라이브 e커머스를 통해 20~30대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 MZ세대(20~30대를 뜻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 통칭)는 유튜브를 보듯이 라이브 e커머스를 즐기고, 쌍뱡향 소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예능요소 결합 등 콘텐츠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비대면 쇼핑 날개 달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과 10월 각각 정식 출시된 ‘네이버쇼핑라이브’와 ‘카카오쇼핑라이브’가 비대면 쇼핑 흐름을 타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는 물론 판매자 역시 라이브 e커머스 채널을 선호하는 현상이 반영된 결과다. 우선 네이버쇼핑라이브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누적 시청 횟수 7000만을 달성했다. 또 지난해 12월 한 달 거래액도 전월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나 라이브 e커머스에 참여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즉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중소형업체(SME)들이 원할 때 언제든지 라이브 e커머스를 할 수 있다. 일례로 한 가전업체는 네이버쇼핑라이브 진행 1시간 동안 거래액 10억 원을 돌파했으며, 또 다른 농수산업체는 직접 바다에서 잡아 올린 대게 싱싱함을 네이버쇼핑라이브로 전달하면서 자체 스마트 스토어 단골 소비자(스토어찜)가 22만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또 최근 예능을 접목한 라이브 e커머스 ‘리코의 도전’ 하나로 30만 시청 회수를 달성, 예능형 쇼핑 콘텐츠 가능성을 열었다. ■카톡으로 쌍방향 소통 카카오커머스가 운영하는 카카오쇼핑라이브 누적 시청 횟수도 전날 기준 2000만 회를 넘었다. 또 지난해 12월 말 기준 카카오쇼핑라이브 거래액 역시 정식오픈 달인 10월 대비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커머스 측은 “카카오쇼핑라이브의 경우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플랫폼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해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며 “전용 스튜디오와 라이브커머스 전담팀 구성 등 방송 퀄리티를 높이는 노력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 성장 요인”이라고 전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는 현재 하루 1~2회 방송 진행으로 브랜드, 제조사와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라이브를 기획하고 있지만, 향후 자체 제작 환경이 없는 브랜드, 제조사, 유통사를 지원하기 위한 추가 스튜디오 등 라이브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카카오커머스 관계자는 “카카오쇼핑라이브 서비스가 정식 출범한 후 뜨거운 호응 속에 누적 시청 횟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차별화되는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고, 방송제작 환경을 개선해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1-01-14 15:09:09e커머스 업계에 라이브 채널 열풍이 시작됐다. 티몬은 판매자 전용 개인방송 스트리밍 앱 '티몬 셀렉트'를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 티몬은 '티비온 라이브'를 판매자가 직접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개인 방송 형태의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티몬 셀렉트'는 티몬 파트너를 위한 개인방송 앱이다. 별도의 스텝과 고가의 장비를 갖추지 않은 소규모 개인 판매자라도 티몬 셀렉트앱을 설치 후 방송 시간을 사전 등록하면 실시간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가능하다. 방송을 시청하는 고객은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 하거나, 클릭 한두 번 만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티몬 셀렉트'를 통한 판매자들의 개인방송은 타임커머스 기반으로 운영돼 파트너에게 가시적인 판매효과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티몬 셀렉트는' 별도의 광고비 없이 소정의 사용료만으로 티몬 앱의 플로팅 배너와 추천 상품 상단에 최대 1시간 노출되는 구조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최소 비용으로 자신만의 기획력을 더해 최대한의 구매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는 셈이다. 시청자의 높은 구매 전환율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티몬 셀렉트'는 다채로운 제품 구색을 기본으로 쇼핑을 위해 티몬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들에게 노출하기 때문에 구매가능성도 높아진다. 기존 영상 콘텐츠 플랫폼에서 커머스 기능의 경우, 상품의 다양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재미를 위한 콘텐츠 시청으로 시청자 수에 비해 제품 판매가 저조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티몬 이진원 대표는 "티몬 셀렉트는 제한 시간 내 상품의 노출과 고객 접점을 극대화함으로써 최근 소비 행태의 변화로 고민이 많을 티몬 파트너들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티몬은 앞으로도 고객과 파트너 모두를 만족시키는 가치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0-05-06 10:07:02[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쇼츠 플랫폼 T사가 최근 한국 기업에 입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라이브커머셜 시대의 도래와 전 세계적인 한류 제품 수요에 발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최근 유튜브 쇼핑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여 폭팔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일례로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유튜브 ‘노빠꾸탁재훈’의 고체 치약 상품은 구매전환율 12.8%를 달성했다. 이는 일반적인 e커머스 구매전환율이 1%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10배 이상의 수치를 기록한 셈이다. 유튜브의 성공적인 단기간 안착에 일각에선 그 경쟁사인 T사의 국내에 곧 진출할 것이라는 관측이 무성했다. 이에 대해 T사는 당장의 한국진출보다 한국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을 돕는 데에 우선적으로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T사의 국내 진출 또는 한국 크리에이터의 해외 진출과 관련 헥토파이낸셜이 T사의 원화정산시스템을 개발 하고 있어 그 수혜주로 집중 조명 받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T사는 한류 마켓 시장 규모가 한화 약 270조원 대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 쇼핑과 같은 T사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과의 협업을 강조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T사는 아직 국내 진출을 공식화 하지 않았지만 최근 기자 간담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 T사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어필했다. 업계는 이를 한국 진출 초읽기로 보고 있다. 그 이유는 T사가 글로벌 데이터 분석 그룹과 274조원의 시장 규모를 전망했기 때문이다. T사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이미 국내에 상표권까지 출원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헥토파이낸셜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 T사의 정산시스템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현재 헥토파이낸셜은 국내 셀러들을 위한 정산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는 국내 셀러가 원화정산을 할 때 해당 시스템이 이용될 전망이다. 증권가는 해당 정산시스템에 대해 꽤나 장밋빛 전망을 드러내고 있다. DS투자증권은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쇼츠 플랫폼 T사와 정산 시스템을 위한 개발을 진행 중"이라면서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이 개화되는 가운데 향후 T사의 국내 진출 시 커머스 수익에 대해 환전 수수료와 지급이체 수수료를 수취한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현재 현지 법인이 있어야만 입점할 수 있는 T사의 이커머스 플랫폼의 조건이 막대한 한류 수요층의 증가로 현지 법인 없이도 진출 할 수 있게 정산시스템을 개발 중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는 해당 이커머스 플랫폼이 한국에 공식 진출하기 전에도 해외에 있는 플랫폼에 셀러로 등록하고 원화로 정산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T사는 아직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진 않았다. 다만 T사는 한국크리에이터의 해외진출을 우선적으로 돕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어 충분히 신뢰할 만한 전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현재 T사의 이커머스 플랫폼은 동남아 6개 국가와 미국 및 영국에 진출한 상태다. 지난해 매출만 약 200억 달러(한화 약 27조 5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은 이마저도 올해 매출 규모가 2배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폭팔적인 성장 속도다. 흥미로운 점은 해당 이커머스의 한류 소비 경험이다. T사에 따르면 T사 플랫폼 사용자의 53%가 T사 이커머스에서 K-푸드, K-뷰티 제품을 경험한 적이 있다. 더 나아가 T사가 시행한 설문에 따르면 T사 전체 이용자 중 70%가 내년 K-푸드, K-뷰티에 대한 지출을 늘릴 것이라고 답변했다. T사가 한류 마켓에 열을 올리고 있는 이유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K제품'의 매출과 거래가 활발할 것으로 보고 헥토파이낸셜이 받는 수수료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9 09:1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