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2022 바이오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에 조대웅 대표이사를 비롯한 사업개발본부 본부장 이하 전원이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간 비대면으로 논의를 진행했던 글로벌 제약 파트너사와 대면 라이선싱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제약 업계의 세계 최대 행사인 이번 바이오인터내셔널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대면 미팅 방식으로 전환돼 진행된다. 셀리버리는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비대면으로 논의를 진행했던 TSDT 플랫폼기술 및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싱 아웃을 조율 중인 세계 10위권 글로벌 제약 파트너사와 최종 기술이전 협상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이 파트너 제약사의 주재국 방문 이후 도출된 추가 데이터와 특허 및 과학 실사(IP & Scientific Due Diligence) 결과를 바탕으로 라이선싱 조건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5월 말 계약기간이 연장된 프리드리히 운동실조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에 대한 라이선싱 협의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선싱 협상뿐만 아니라, 이 글로벌 제약 파트너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TSDT 플랫폼기술과 이를 적용한 유전자치료법과의 융합 그리고 감염병 치료신약인 iCP-NI 등 주요 신약후보물질의 라이선싱 및 지역판권 등에 대한 협의도 예정하고 있어 그 결과 역시 관심이 주목된다. 셀리버리 사업개발본부 본부장은 “그동안 비대면으로 소통했던 글로벌 파트너 사업개발본부와 드디어 얼굴을 맞대고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라이선싱 협상을 통해 우리의 플랫폼기술과 후보물질의 가치를 확고히 주지시키고 최선을 다해 빠른 성과창출을 이루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셀리버리는 샌디에이고에서의 바이오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이어 곧바로 미국 뉴욕에서 한미연합 라이선싱 협상팀과 회동해 구체적 대응전략에 대해 합의를 본 후 최종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6-09 09:09:31[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자사 TSDT 플랫폼 기술 라이선싱 아웃(L/O)을 위한 협상 전권을 갖는 미국의 대형 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Greenberg Traurig, LLP)와 협상 전략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상은 글로벌 10위권 제약사를 대상으로 라이선싱 규모를 최대화하고 계약을 조기에 이뤄내기 위해 진행됐다. 셀리버리가 개발한 TSDT 플랫폼 기술은 신약물의 세포 및 조직 내 전송을 가능하게 해 신약 후보물질들이 가지고 있는 낮은 세포투과 능력을 해결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셀리버리 관계자는 "플랫폼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이를 적용해 개발 중인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이 복수의 제약사들로부터 사업개발 제안을 받고 있다"며 "최근 글로벌 10위권 회사와 신약개발을 위한 플랫폼 기술 융합 사업으로 이어졌고 이 라이선싱 협상의 전권을 그린버그 트라우리그가 갖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그린버그 트라우리그 측은 "이 글로벌 10위권 제약사 입장과 반대편 입장에서 협상 및 계약을 진행한 경험이 있고 이런 계약에서는 제약사가 가려운 부분이 무엇인지를 잘 파악해 이를 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에 소속된 바이오 기술 분야 박사 학위 소지 변호사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가장 좋은 협상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셀리버리 측은 “최근 그린버그 투라우리그는 7억~30억달러 규모의 플랫폼 기술 라이선싱 딜을 이뤄낸 전례들이 있다"며 "“계약 규모에 따른 성공 보수 및 수임료가 발생하도록 보수 체계를 운용하고 있고 이미 140억원 이상의 수임 규모가 책정됐다"고 설명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25 10:38:41[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는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최된 '바이오-유럽 스프링 2022(BIO-EUOPRE SPRING)' 콘퍼런스에 참석해 글로벌 30위 내 5개사를 포함한 총 20여개의 제약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셀리버리 사업개발 담당자는 “매년 다양한 바이오 파트너링 행사에 참여했지만 이번 행사처럼 1대 1 미팅 요청이 쇄도한 것은 처음이었다”라며 “글로벌 최정상 제약사들로부터 연락이 오는 등 약리물질의 세포 내 연속전송에 대한 TSDT 플랫폼 기술이 인정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셀리버리는 총 4개의 프로젝트를 주제로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상을 진행했다. 특히 퇴행성뇌질환에 관심을 갖는 일본 기반 글로벌 제약사 등을 상대로 파킨슨병 치료제에 대한 최신 연구개발 결과에 대해 소개했고 이 제약사는 라이선싱 아웃 방식에 대한 논의로부터 구체적 협력모델까지의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글로벌 15위권 기업과 내재면역제어 면역치료제를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공동개발 및 라이선싱하는 사업모델에 대한 논의를 가졌으며 유전자 치료법에 큰 관심을 보인 또 다른 글로벌 제약사를 상대로 라이선싱을 전제로 한 실질적인 양사의 협업 방향과 규모에 대해 논의했다. 실제로 이번 파트너링 행사에 직접 참여한 글로벌 10위권 제약사 외부혁신(External Innovation) 담당 부사장은 “TSDT 플랫폼 기술이 매우 흥미롭다. 우리는 이를 우리 회사의 모든 파이프라인에 접목시켜 후보물질을 개발할 것"이라며 "TSDT 플랫폼 기술에 대한 정보를 미국 내 자사의 모든 연구소에 보내겠다. 이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비밀유지계약을 맺고 일을 추진하자"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 외에도 북유럽 기반 세계 30위권 글로벌 제약사가 2년만에 연락을 재개하면서 적극적인 제안을 했고 또 다른 세계 15위권 제약사의 사업개발 책임자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담당하는 연구자들과 셀리버리 연구진이 같이 참석하는 추가 미팅을 4월 중에 진행하자고 했다"고 밝혔다. 셀리버리 사업개발 담당자는 “이번 파트너링 행사에서 우리 회사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며 "이는 최근 당사가 세계 10위권 제약사와 진행 중인 TSDT 플랫폼 기술 라이선싱 협상이 가시적인 성과로 연결되면서부터다"라며 "이런 흐름이라면, 글로벌 제약사들과 연속된 라이선싱 아웃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05 14:58:38[파이낸셜뉴스] 셀리버리의 파킨슨병 치료신약 후보물질인 'iCP-Parkin'이 호주, 유럽연합(EU)에 이어 일본특허 등록에 성공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셀리버리는 이날 파킨슨병 치료신약 후보물질의 일본특허 등록 관련 한국거래소 공시를 완료했다.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는 "일본특허 등록이 완료된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은 신약개발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써 특허심사가 매우 보수적인 일본에서도 등록에 성공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일본특허 획득으로 현재 라이선싱 아웃(L/O) 논의 중인 일본 제약사와의 협상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또 "뇌로 가는 모세혈관 벽의 내피 세포들은 단단히 결합돼 뇌를 보호하는 혈뇌장벽(BBB)을 형성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처럼 작은 병인들도 뇌로 들어갈 수 없게 차단돼 뇌를 보호하고 있다"면서 "이런 이유로 치료 약물의 뇌조직 전송이 불가해 약물 개발을 매우 어렵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는 세포 간 연속전송 (cell-to-cell delivery)이 가능하고 혈관 내피세포 간 연속전송으로 뇌조직 투과(brain distribution)가 가능하기 때문에 뇌 속으로 약리물질을 전송해 파킨슨병 치료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이와 동시에 기존의 혈뇌장벽 문제로 약물 개발을 어렵게했던 문제를 해결해 다양한 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킨슨병을 유발하는 알파-시뉴클레인(α-Synuclein) 단백질 응집체 유도 랫트 동물모델에서 대조군 대비 iCP-Parkin은 최대 100% 운동성(motor function) 회복능력 및 뇌신경세포 회복효과를 보이며 새로운 파킨슨병 신약으로써 우수성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국내외 연구에서는 'Parkin' 단백질이 다양한 암종에서 종양억제능이 있고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뇌질환에서도 아밀로이드 플라그(amyloid plaque)와 타우 탱글(tau tangle)를 제거할 수 있다는 증거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다"면서 "iCP-Parkin이 파킨슨병뿐만 아니라 항암제 및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적응증 확대를 위한 검증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일부에서 특허나 논문 등이 당장 돈이 안된다고 폄하하는 시각에 대해 "L/O라는 것은 결국 특허권을 사 가는 것으로 특허권 확보는 팔 물건을 확보한다는 의미"라며 "신약을 개발하고 이 물질의 L/O을 사업모델로 하는 바이오텍 회사에겐 주요 국가에서의 특허권 취득은 사업에 절대적인 가치를 확보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평가의 제1요건은 특허권이고 제2요건은 그 물질의 과학적 건전성 (scientific soundness)을 학계에서 평가한 학술논문이라는 설명이다. 이후 물질을 가져다 직접 실험적으로 평가하는 검증시험 (feasibility test)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특허 없이 L/O이 될 수 없다. 당사는 이러한 라이선싱 비즈니스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특허권, 학술논문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복수의 검증시험이 진행되고 있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킨슨병 치료제 iCP-Parkin은 복수의 다국적 제약사들이 현재 L/O을 전제로 공격적인 후보물질 평가를 진행 중이다. 독일, 중국, 일본, 미국 위탁시험연구 및 생산기관(CRO·CMO) 업체들과 복수의 계약을 맺고 비임상·임상 시험물질 생산을 진행 중이며, 영국, 핀란드, 캐나다 CRO 업체들과 안전성 평가와 효능 평가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파킨슨병은 도파민성 신경세포가 선택적으로 소실되면서 불완전한 도파민의 생성 및 작용으로 운동신경 피질의 자극이 감소돼 발생하는 퇴행성뇌질환이다. 병리학적으로 운동기능장애를 수반하며 시간이 갈수록 증세가 악화되는 운동장애 질환이다. 주로 고령일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며 천천히 점진적으로 병이 진행되나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실정이다. 환자 수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많은 중추 신경계 질환으로 미국에만 150만명, 전세계 환자 수는 1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시장 규모는 2019년 전세계 기준 5조원이며, 2022년에는 6조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2-04 14:39:43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이하 KDDF)가 출범 2년 5개월 만에 첫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 성과를 올렸다. 5일 KDDF는 지난해 5월 협약을 체결한 큐리언트의 '다제내성/광범위내성 결핵 치료 혁신신약 후보물질 Q203의 비임상 개발' 과제가 최근 러시아 인펙텍스와 러시아연방 및 구 소비에트연방지역에 결핵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 독점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큐리언트가 개발한 Q203은 일반 결핵뿐 아니라 다제내성 결핵과 광범위내성(일명 슈퍼결핵)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큐리언트에 따르면 이번 라이선싱 아웃 계약은 기술료, 로열티 및 임상/완제품 공급관련 매출을 포함한 것으로, 러시아 결핵시장을 고려할 때 약 1000억 원 정도의 가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계약은 러시아 공기업을 대상으로 한 독점 개발 및 판매 계약이라는 점과 결핵 치료제의 특성상, 여러 타겟 지역별 라이선싱 협상을 진행하는 중에 거둔 첫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KDDF 이동호 단장은 "지원 과제 중 글로벌 라이선싱 아웃이라는 성과가 나온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시작으로 사업단 지원 과제들을 향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이 본격적인 라이센싱 아웃 성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과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가 공동설립 한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기술을 큐리언트가 지난 2010년 이전 받았으며, 2013년 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돼 개발 수행 중이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2-05 09:33:11동아ST는 지난 21일 일본 산와화학연구소(이하 SKK)와 자사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DA-3880'에 대한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ST 박찬일 사장(오른쪽)과 SKK 야마모토 가즈오 사장이 서울 용두동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4-01-22 17:33:57동아에스티는 일본 산와화학연구소와 자사가 개발 중인 빈혈치료 바이오시밀러 'DA-3880'에 대한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 박찬일 사장(오른쪽)과 일본 산와화학연구소 야마모토 카즈오 사장이 21일 서울 용두동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열린 계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이하 동아ST)가 개발 중인 빈혈치료 바이오시밀러(동등생물의약품)가 일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동아ST는 일본 산와화학연구소(이하 SKK)와 자사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DA-3880'에 대한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SKK는 일본에서 바이오 벤처 회사인 GTS사와 DA-3880을 공동개발 하고 완료 후 판매를 전적으로 담당하게 된다. 동아ST는 계약에 따라 SKK의 DA-3880 일본 내 개발을 돕고 계약금과 더불어 개발 진행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받게 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 내 개발 완료 후 제품을 생산해 SKK에 공급함으로써 완제 수출에 따른 추가 이익이 기대된다. DA-3880은 지속형 적혈구 조혈자극제 '다베포이틴-알파(Darbepoetin-α)'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환자의 빈혈 및 화학요법에 의한 빈혈치료에 사용된다. 동아ST는 DA-3880의 2017년 발매를 목표로 최근 전임상을 완료하고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 다베포이틴-알파는 일본의 기린사와 암젠이 공동 개발해 전세계 30억 달러(3조 2000억 원)이상 판매되는 대형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며 2012년 일본 내 매출은 600억엔(6000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 박찬일 사장은 "이번 계약은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도 동아에스티의 우수한 연구개발(R&D) 능력을 인정 받은 것이며 확고한 경쟁력을 갖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으로 진출하는데 있어서도 자신감을 갖고 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1-22 09:44:08[파이낸셜뉴스] 세종메디칼은 투자기업 제넨셀이 아랍에미리트(UAE) 오르디파마(Ordi Pharma FZ-LLC)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및 대상포진 치료제 'ES16001'의 판권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제넨셀은 중동 및 터키 지역에서의 'ES16001' 개발 및 제조와 상업화 등에 대한 판권을 부여하는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하기로 오르디파마 측과 합의했다. 이 외사는 현재 선급금 및 경상기술료(로열티), 수출 방식 등을 협의 중이다. 오르디파마는 항바이러스제 및 면역조절제 등 70여 종의 전문의약품을 생산∙판매 중인 DEM파마슈티컬즈(DEM Pharmaceuticals)의 계열사다. DEM파마슈티컬즈는 터키 상위 제약사로 아시아권에서 인지도가 높다. 국내 제약사와도 업무 교류가 활발한 편이다. 제넨셀은 우선 터키에서는 추가 임상시험이 필요 없는 생약제제 형태로 판매하고, 중동지역은 전문의약품 형태로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현지 임상시험이 필요한 경우 해당 비용은 오르디파마에서 지원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 방식은 제넨셀의 국내 제조 파트너사인 한국파마에서 완제 형태로 생산해 공급하거나 제조기술 이전 후 원료의약품을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 강세찬 제넨셀 기술경영위원회 의장(경희대 생명과학대 교수) 등이 5월 중 현지를 방문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금액, 수출 방식, 일정 등도 이때 확정된다. 이와 함께 이번 계약에서는 제넨셀 관계기업 에이피알지가 개발 중인 또 다른 신약후보물질 'APRG64'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오르디파마 측에 부여하게 된다. 한편 코로나19 후유증 및 백신 부작용 등으로 대상포진 환자가 전 세계적으로 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이번 협상에 코로나19 치료제뿐 아니라 대상포진 치료제도 포함돼 제넨셀 측의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25 13:08:22[파이낸셜뉴스] 신라젠이 머크(MSD) 출신 키시나 칼리차란 박사를 사업개발책임자로 영입, 글로벌 제약사와의 라이선싱 및 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칼리차란 박사는 캐나다 웨스턴 대학에서 바이러스학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에서 MBA 및 바이러스학 박사후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다수의 바이오텍에서 대표직을 수행하며 라이선싱 및 M&A를 진행했고, 글로벌 제약사 머크에서 'Global Vaccine Strategy & Alliance 리더'직을 역임했다. 칼리차란 박사는 머크에서 기업 전략 및 글로벌 딜 등을 담당하는 임원으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국제적인 제약바이오 네트워크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항암바이러스에 대한 깊은 학문적 이해를 바탕으로 신라젠의 파이프라인 사업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이달 초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USA에 참석, 항암제 개발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신라젠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근 신라젠은 최대주주를 변경, 자본금을 확충하고 파이프라인을 다변화하고 있다. 신장암을 대상으로 하는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미국 리제네론의 면역관문억제제 리브타요 병용 임상(2상)이 마무리돼 하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관문 억제제(MCI) BAL0891은 미국에서 임상(1상)이 개시됐고 최근 한국으로도 임상이 확대됐다.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는 전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후속 연구를 거쳐 조기에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기존부터 진행해온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향후 사업화 성공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칼리차란 박사를 영입했다”며 “향후 파이프라인의 사업 전략 및 글로벌 라이센싱 딜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6-28 14:54:42"K바이오업체들이 글로벌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한국 생명과학 산업지도가 필요하다." 홍순재 바이오북 대표(사진)는 1일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바이오북은 2021년 설립된 생명과학전문 정보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해외 투자자와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기업을 연결해 주는 투자자 매칭 서비스와 기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컨설팅하는 사업이 주력이다. 홍 대표는 "우리가 모르는 길을 찾아갈 때 내비게이션이 필요한 것처럼 한국 바이오 헬스케어라는 생소한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해외 투자자들이 맥을 짚을 수 있게 도와주는 산업지도 서비스가 바이오북의 '마이닝큐(Mining Q)'"라고 소개했다. 마이닝큐는 항암, 디지털 치료, 희귀병, 건강기능식품 등 분류체계별 주요 기업의 핵심기술, 시장특징 및 사이즈, 핵심인력 프로파일, 유사기업가치 등 투자검토 단계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정보를 디지털로 구현한 자료를 말한다. 현재까지 600여개 기업의 기초자료를 확보했고, 내년까지 2000여개 기업정보 수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닝큐가 투자자를 위한 정보 서비스인 반면 생명과학 기업들을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 대표는 "다양한 인간 관계 속에서 갈등의 원인은 서로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소통 부족에서 비롯된다"며 "기술의 전문성이 높아 이해하기 어려운 바이오기업으로서는 자신들의 기술과 잠재력을 쉽고 명료하게 정리하고 전달하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투자유치, 라이선싱아웃, 인수합병(M&A), 기업공개 등 주요 이벤트가 예상될 경우 이를 감안한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 바이오북은 재무자문과 홍보 업무를 하나로 묶은 복합상품' 커뮤니케이션 전략자문(CSA)' 서비스를 제공한다. 홍 대표는 "많은 분야에서 융복합이 대세"라며 "바이오북 비즈니스모델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람이 핵심자산인 재무 컨설팅과 커뮤니케이션 영역의 디지털 전환"이라고 말했다. 재무자문 영역의 디지털 전환 서비스는 투자대상 검색 시 제한적인 인맥과 지식의 한계를 해결해 주기 위해 빅데이터와 온라인 네트워크의 힘을 활용한다. 바이오북 역시 융복합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 바이오북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분야의 경험자들로 구성돼 있다. 홍 대표 역시 '하이브리드형'에 적합한 경력을 지녔다. 환경 엔지니어링회사에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후 경제지 기자로 직업을 바꿨고, 산업은행과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 재무자문본부를 거쳤다. 바이오북 팀의 구성도 다양하다. 신약개발회사에서 신약물질 개발을 맡았던 연구원 출신을 비롯해 증권사와 기자 출신, 미국 유명 의과대학에서 경영정보학을 전공한 컨설턴트 출신 등이 일하고 있다. 홍 대표는 "생명공학 시장은 앞으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커질 것"이라며 "다만 기업 설립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둔 기업들만이 의미 있는 성장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5-01 18: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