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이 호주에 연간 최대 30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한다. 환경부는 26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호주 에너지기업 '라이온에너지', 일본기업 자회사인 'DGA 에너지 솔루션스 호주'가 그린수소 공동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브리즈번 항만에 연간 최대 300t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짓기 위해 체결됐다. 삼성물산은 '개발사'(디벨로퍼)로서 시설을 설계하고 건설하는 것은 물론 시운전까지 개발 전 과정에 참여한다. 이번 개발사업을 수주하면서 호주에서 앞으로 추진할 다른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시설 사업의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생산된 수소를 말한다.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기에 '궁극의 친환경 수소'라고도 불린다. 환경부는 올해 호주를 '그린수소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하고 수주지원단을 파견하는 등 수주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호주는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하기 좋은 환경으로 삼성물산 외에도 고려아연 등 여러 국내기업이 재생에너지 사업이나 이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사업에 진출해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8-26 15:20:27[파이낸셜뉴스] “한국 뮤지컬 배우들은 재능이 뛰어났고 다들 프로페셔널하게 준비해왔다.” “뛰어난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선택하기 힘들었다.”('뮤지컬 '알라딘' 크레에이티브팀) 오는 11월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알라딘'의 미국 현지 제작진들이 한국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20일 서울 중구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뮤지컬' 알라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알란 맨켄 작곡가와 케이시 니콜로 안무 겸 연출 그리고 앤 쿼트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총괄 프로듀서가 참석했다. 앤 쿼트 프로듀서는 한국 초연을 앞두고 “배우 캐스팅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가 한국 뮤지컬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체감했다”며 “(오디션 참가) 배우들의 역량이 매우 뛰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알라딘'을 비롯해 '라이온 킹', '노트르담의 꼽추', '겨울왕국', '미녀와 야수' 등을 공동 프로듀싱했다. 앞서 지난 6일 애스앤코는 10여차례 오디션 끝에 선발된 '알라딘'의 한국 캐스팅을 공개했다. 알라딘 역에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지니 역에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 그리고 자스민 역에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 등 총 37명이 함께한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는 이날 배우 선발 기준에 대해 “배우의 매력을 가장 중요하게 봤다”며 “그 배우의 에너지와 차별화된 개성 그리고 배우들 간 시너지를 중시했다”고 말했다. 극중 램프의 요정인 지니과 관련해선 “요정이라기보다는 사람처럼 보이도록 (연출)했다”고 말했다. 이는 지니 캐릭터가 첨단 영상 기술을 활용해 표현되기보다는 무대 위에서 뛰고 달리는 등 아날로그 적으로 연출된 것 같다는 질문에 따른 답변이었다. 그는 “마치 스탠드업 코미디언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다. 또 알라딘과 지니의 브로맨스를 돋보이게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알라딘’은 최근 10년간 '라이온 킹' '위키드' '해밀턴'에 이어 초연 이래 가장 성공한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손꼽힌다. 2024년 기준 3500회 이상 공연으로 브로드웨이 최장기 공연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1992년 개봉한 원작 애니메이션은 그해 최고의 흥행작에 등극했으며 주제가 '어 홀 뉴 월드(A Whole New World)'는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다. 원작 애니메이션을 비롯해 실사영화, 뮤지컬 '알라딘'의 음악을 담당한 알란 멘켄은 디즈니의 또다른 대표작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등으로 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 등을 수상한 주역이다. 알란 멘켄은 이날 알라딘의 대표곡 ‘어 홀 뉴 월드’ 탄생 일화를 밝혔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작업 당시 유명 작사가 팀 라이스를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3시간 만에 3곡을 썼는데, 그중 하나가 ‘어 홀 뉴 월드’였다"며 "당시 가사를 내 맘대로 붙였다. 세상이 내 발밑에 있다는 식으로 썼는데, 팀 라이스가 이를 ‘어 홀 뉴 월드’라고 바꾸면서 사랑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노래로 만들었다"고 만족해했다. 뮤지컬에는 원작의 명곡 중 5곡 '아라비안 나이트(Arabian Nights)', '원 점프 어헤드(One Jump Ahead)', '프렌드 라이크 미(Friend Like Me)', '프린스 알리(Prince Ali)', '어 홀 뉴 월드'가 고유의 매력은 유지하면서도 무대에 맞게 편곡됐다. 특히 '프렌드 라이크 미'는 새로운 스윙 버전으로 편곡돼 지니가 이끄는 약 8분가량의 스펙터클한 쇼로 펼쳐진다. 케이시 니콜로 연출 겸 안무는 "알란이 ‘어 홀 뉴 월드’를 좀 더 로맨틱하고 반짝반짝이게 바꿨다"며 "안무와 무대에 맞게 새로 편곡해 줘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알란 멘켄은 “기존 곡을 그대로 쓰고 싶지 않다”면서 “'알라딘' 실사 영화에서도 각색했고 뮤지컬에서도 다시 편곡해 새로운 요소를 만들고자 했다. 핵심 곡은 다 편곡했다. 새 곡은 기존 음악에 잘 녹아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스민의 사랑과 관계에 초점을 맞춘 새 음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디즈 펠레스 월스(These Palace Walls)’를 추가했다. 당시 45분 만에 기본 선율을 완성했다”고 부연했다. 앤 쿼트 프로듀서는 이날 마지막 인사로 "한국에서 초연하게 돼 기쁘다. 팀 역량도 뛰어나서 빨리 보여주고 싶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한편 뮤지컬 '알라딘'은 전 세계 4대륙, 11개 프로덕션에서 공연, 약 2000만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한국 초연은 서울, 부산 2개 도시에서 공연하며 오는 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 개막한다. 한국 초연은 알라딘문화산업전문회사, 롯데컬처웍스가 공동 주최, 에스앤코가 제작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8-20 17:09:00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과 전기차 500만대 규모의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2년 5월 라이온타운과 리튬 정광 70만t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 간 총 175만t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전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450억원(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온타운 회사 가치와 주가 등에 따라 채권으로 원리금을 상환받을지, 혹은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실현할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이번 구매 및 투자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앞으로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광물 및 원재료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2 18:40:28[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은 호주 리튬 광산 업체 라이온타운과 전기차 500만대 규모의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원자재로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2년 5월 라이온타운과 리튬 정광 70만t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계약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15년 간 총 175만t의 리튬 정광을 추가 공급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는 한 번 충전에 500㎞ 이상 주행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500만대 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전량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3450억원(2억5000만 달러) 규모의 라이온타운 전환사채 투자 계약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라이온타운 회사 가치와 주가 등에 따라 채권으로 원리금을 상환받을지, 혹은 주식으로 전환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을 실현할지 등을 결정할 수 있다. 이번 구매 및 투자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핵심 원재료 공급망을 더욱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앞으로도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미국 IRA 보조금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 광물 및 원재료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김동명 대표는 "고품질의 리튬 대량 확보로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해 핵심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라이언타운과 같은 강력한 플레이어와 협력해 IRA 준수 필수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등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7-02 14:52:35그룹 온리원오브가 국내 팬들과 뜻깊은 만남을 뒤로하고 전 세계로 나아간다. 온리원오브는 지난 9일과 10일 서울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대강당에서 '온리원오브 2024 월드투어 도파민 인 서울(OnlyOneOf 2024 World tour dOpamine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들은 이번 콘서트에서 여섯 번째 미니 앨범 'Things I Can't Say LOve(띵스 아이 캔트 세이 러브)'의 타이틀곡 'dOpamine(도파민)' 밴드 버전으로 특별하게 오프닝을 열었다. 이후 'gaslighting(가스라이팅)', 'seOul drift(서울 드리프트)' 등 에너지 넘치는 무대로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온리원오브는 팬들과 소통을 비롯해 다양한 코너로 약 120분간의 러닝타임을 풍성하게 채웠다. 최근 활동했던 'dOpamine' 비하인드 토크는 물론 '리퀘스트 댄스 커버'와 '커버댄스 메들리'를 진행해 관객들의 마음을 벅차게 만들었다. 온리원오브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정말 lyOn(라이온, 팬덤명)들과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든 거 같다. 항상 응원해 줘 감사하다"라며 "'2024 월드투어 도파민'이 온리원오브와 라이온이 같이 써 내려가는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함께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으로 '온리원오브 2024 월드투어 도파민'의 포문을 연 온리원오브. 핵심인 서울 일정을 순탄하게 마무리한 만큼, 앞으로 남은 도시에서 글로벌 팬들과 어떤 만남을 가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에잇디엔터테인먼트
2024-03-11 10:35:38[파이낸셜뉴스] 뮤지컬 전용 극장 드림씨어터(대표: 설도권)가 2024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먼저 국내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뮤지컬 '레베카'가 10주년 앙코르로 공연된다. 7번째 시즌으로 탄탄한 서사와 뛰어난 음악은 물론이고 기존 시즌을 이끌어 온 화제의 캐스트와 뉴 캐스트가 조합된 캐스팅 라인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3월 2일부터 10일까지 공연된다. 앞서 부산 관객을 사로잡았던 '스쿨 오브 락'과 '하데스타운'이 각각 4월, 10월에 귀환한다.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5년 만에 내한한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주요 어워즈에 수상 및 노미네이션 된 작품으로 록부터 오페라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명곡, 정상급 기량의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생생한 현장감과 에너지, 유쾌한 감동으로 실 관객 평점 9.8점 등으로 ‘스쿨 오브 락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2021년 한국 초연 당시 토니상 수상작의 세계 최초 라이선스로 화제가 된 '하데스타운'이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공연된다. 작품상을 비롯해 토니상 8개 부문 최다 수상, 그래미상 최고 뮤지컬 앨범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 웨스트 엔드 초연이 예정되어 있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은 웨스트 엔드, 브로드웨이를 거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한다. 3월 서울 개막 이후 7월 공연 예정이다. 2015년 워싱턴D.C에서 초연된 후, 2017년 토니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극본상 등 6개 부문을 수상했고 2018년 그래미상, 2020년 올리비에상 등 권위 있는 15개 시상식에서 48개 부문 노미네이트, 26개 부문을 석권했다. 영화 ‘라라랜드’, ‘위대한 쇼맨’등의 음악팀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이밖에 이문세의 콘서트 브랜드 ‘시어터 이문세’의 2024년 공연 ‘2024 씨어터 이문세’ 부산 공연(5월 3일~18일)이 예정되어 있다. 또 지난 2019년 드림씨어터에서 서울을 제외한 지역 최초 공연을 성공리에 올렸던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에 이어 5월에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공연된다. 한편 드림씨어터는 부산에 위치한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지컬 전용 극장으로 2019년 4월 개관 이후 글로벌 대형 히트작의 부산 초연을 유치하고 다양한 작품의 공연을 성공시켰다. 개관작 '라이온 킹'을 시작으로 매 시즌 화제작들로 엄선된 라인업 들을 선보이며 대표적인 문화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2 09:16:07GS그룹이 친환경 바이오 소재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사진)은 "벤처투자 단계를 사업화로 실현해야 할 시기"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30일 경기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스타트업 기술이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이제는 벤처투자 단계를 넘어 그 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신사업으로 구체화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GS 홍순기 사장,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등 GS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신사업 담당 임원 등이 총출동했다. 각 투자 회사들은 각자 가진 기술들을 연결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육성시킬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차(EV)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산업바이오 등 GS그룹 벤처 투자가 신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들이 상세히 공유됐다. 그동안 각사가 투자한 분야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GS에너지는 지난 2021년 지커넥트 합작 투자로 EV 충전기 시장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GS커넥트를 출범시키고 업계 수위 사업자 차지비를 인수해 전국 약 4만대의 완속 중전기를 보유한 1위 사업자에 올랐다. 이밖에도 GS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을 위해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에코알앤에스(폐배터리 재활용 친환경솔루션) 등에 투자했다. 자회사 GS에너지는 포스코와 합작회사를 설립하였으며,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S는 향후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 등을 결합,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에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의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을 가진 '젤토',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의 '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의 '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 '퍼먼트' 등 GS의 투자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허 회장이 이날 스타트업 기술을 강조한 것은 앞으로도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GS그룹은 허 회장 취임 후 적극적으로 벤처 투자에 나섰으며 최근 1년 사이에도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 펀드 등에 약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GS퓨처스는 북미 지역에서, GS벤처스는 국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의 벤처 시장을 통해 GS그룹의 신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GS퓨처스는 올해 차세대 리튬인산철(LFP)배터리 개발사인 미트라켐을 포함해 15개사에 투자했고, GS벤처스는 지난해 벤처펀드를 조성한지 1년 만에 16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GS그룹 관계자는 "분야 별로 배터리나 탈탄소 기술 관련 기후변화 영역 스타트업과 벤처펀드에 48.8%로 가장 큰 비중을 실었다"며 "이밖에도 산업바이오 영역이 29.3%, 활성화기술과 순환경제 분야 투자가 각각 6.6%와 5.9% 수준"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30 18:24:13[파이낸셜뉴스] GS그룹이 친환경 바이오 소재 분야의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벤처투자 단계를 사업화로 실현해야 할 시기"라고 주문했다. 허 회장은 30일 경기 청평 GS칼텍스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GS 신사업 공유회'에서 "스타트업 기술이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라며 "이제는 벤처투자 단계를 넘어 그 동안 발굴해 온 벤처 네트워크의 기술을 연결해 신사업으로 구체화 할 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GS 홍순기 사장,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GS에너지 허용수 사장 등 GS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신사업 담당 임원 등이 총출동했다. 각 투자 회사들은 각자 가진 기술들을 연결해 구체적인 사업으로 육성시킬 방안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기차(EV) 충전 △폐플라스틱·배터리 리사이클 △산업바이오 등 GS그룹 벤처 투자가 신사업으로 연결되고 있는 사례들이 상세히 공유됐다. 그동안 각사가 투자한 분야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다. GS에너지는 지난 2021년 지커넥트 합작 투자로 EV 충전기 시장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GS커넥트를 출범시키고 업계 수위 사업자 차지비를 인수해 전국 약 4만대의 완속 중전기를 보유한 1위 사업자에 올랐다. 이밖에도 GS는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신사업을 위해 미트라켐(배터리 소재 개발), 그린라이온(폐배터리 재활용 설비 개발), 에코알앤에스(폐배터리 재활용 친환경솔루션) 등에 투자했다. 자회사 GS에너지는 포스코와 합작회사를 설립하였으며, GS건설은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GS는 향후 합성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과 GS칼텍스가 가진 상업 생산 역량 등을 결합,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양산하는 산업 바이오 신사업에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효율의 합성 단백질 제조 기술을 가진 ‘젤토’, 바이오케미칼 생산 대사경로 최적화 기술의 ‘자이모켐’, 바이오필름을 활용한 연속생산공정 기술의 ‘카프라바이오사이언스’, 바이오 전문 인큐베이팅 펀드 ‘퍼먼트’ 등 GS의 투자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허 회장이 이날 스타트업 기술을 강조한 것은 앞으로도 스타트업 및 벤처 기업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는 의지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GS그룹은 허 회장 취임 후 적극적으로 벤처 투자에 나섰으며 최근 1년 사이에도 33개 스타트업과 7개 벤처 펀드 등에 약 15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구체적으로 GS퓨처스는 북미 지역에서, GS벤처스는 국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권의 벤처 시장을 통해 GS그룹의 신사업과 접목할 수 있는 신기술을 발굴하고 있다. GS퓨처스는 올해 차세대 리튬인산철(LFP)배터리 개발사인 미트라켐을 포함해 15개사에 투자했고, GS벤처스는 지난해 벤처펀드를 조성한지 1년 만에 16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GS그룹 관계자는 "분야 별로 배터리나 탈탄소 기술 관련 기후변화 영역 스타트업과 벤처펀드에 48.8%로 가장 큰 비중을 실었다"며 "이밖에도 산업바이오 영역이 29.3%, 활성화기술과 순환경제 분야 투자가 각각 6.6%와 5.9% 수준"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08-30 12:00:03에잇디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희망찬 설날 인사로 밝은 에너지를 전했다. 에잇디엔터테인먼트 소속 강혜원과 그룹 온리원오브는 22일 0시 개인 SNS에 '2023년 새해 인사'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강혜원은 온기 가득한 설날 인사를 건넸다. 그는 "제가 토끼띠라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며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혜원이와 항상 함께해주시길 바란다"고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온리원오브는 슈트를 입고 훈훈한 비주얼을 선보였다. 특히 나인은 "우리 애기 '라이온(lyon, 팬덤명)'들"이라며 팬들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준지가 "항상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란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멤버들과 함께 따뜻한 설날 인사를 마무리했다. 강혜원은 '일진에게 반했을 때', '청춘블라썸' 등 드라마에서 차분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성장 중이다. 최근 다양한 화보에서도 남다른 콘셉트 소화력을 뽐내 주목받았다. 한계 없는 가능성을 입증한 강혜원이 향후 어떤 활동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온리원오브는 약 1년 만에 'seOul cOllectiOn(서울 컬렉션)'으로 컴백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대 위 빛나는 아이돌들의 밑바닥 혹은 내면을 이야기한 'undergrOund idOl(언더그라운드 아이돌)' 프로젝트 또한 성공적으로 끝마친 온리원오브. 오는 3월 29일 미주 투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강혜원, 온리원오브 SNS
2023-01-22 12:24:33[파이낸셜뉴스]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에 나섰던 현대오일뱅크가 결국 상장 철회를 결정, IPO 시장이 차갑게 식고 있다. 상반기 기대를 모았던 SK쉴더스, 원스토어, 태림페이퍼 등이 시장상황 등을 이유로 IPO를 포기한 데 이어 '3수'의 현대오일뱅크마저 결국 상장을 철회하자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이 싸늘해지고 있는 것이다. 잇따른 상장 계획 철회로 쏘카 등 IPO 예정 종목들 가운데서 추가 상장 철회가 나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수' 현대오일뱅크도 상장 철회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IPO 최대어로 꼽힌 현대오일뱅크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증시 여건 악화로 상장 추진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상장추진 철회를 결정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최근 코스피는 단기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에 경기 침체까지 더해지며 올해 들어 20% 넘게 하락한 상태다. 올해 IPO 포기는 현대오일뱅크가 처음이 아니다. SK쉴더스가 지난 5월 상장을 철회했고 이어 원스토어와 태림페이퍼도 5월에 IPO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현재 청구서 접수 이상의 일정을 진행 중인 쏘카, 컬리 등의 상장 여부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올해 연말까지 IPO 시장은 SSG닷컴, CJ올리브영 등 인지도 높은 기업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내며 다시금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예심 통과한 쏘카는 "예정대로 진행"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쏘카 등 일부 기대주들은 예정대로 상장을 마친다는 입장이다. 쏘카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상장 일정을 미루거나 철회할 계획이 없다"며 "내달 기관 수요예측과 기업설명회(IR)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쏘카는 구주매출 없이 공모주를 전량 신주로 발행한다.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은 1년, 전략적투자자(SI) 6개월, 재무적투자자(FI)는 각 1, 3, 6개월 균등 보호예수 기간을 약정해 상장 후 유통 물량은 전체 주식의 16.28% 수준이다. 쏘카의 주당 공모희망가 범위는 3만4000∼4만50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2048억원이다. 시가총액도 1조5944억원에 달해 현재 시장 상황에서 IPO 최대어로 꼽히며 공모 흥행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은 대어급 종목들이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해당 전망을 상당 부분 초과한 실적이 나올 수도 있다”며 “이에 하반기에도 공모주 시장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 올 상장시장 공모규모는 23조 '역대급' 올해 신규 상장 시장의 공모 규모는 지난해의 역대급 규모를 넘어서는 23조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절대적인 규모는 2021년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1월 상장을 완료한 LG에너지솔루션 비중이 워낙 크기 때문이다. 이미 상장을 완료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예상되는 주요 기업들로는 이미 청구서 접수 이상의 일정을 진행 중인 쏘카, 컬리, 골프존카운티, 바이오노트, 케이뱅크, 더블유씨피 등이다. SSG닷컴, CJ올리브영, 오아시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등의 신규 상장도 함께 예상된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7-21 14: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