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23일 오후 부경컨벤션홀에서 라이즈(RISE)사업단 발대식 및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부산시 라이즈사업에 연구중심대학 유형으로 총 102억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지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연구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이 대학은 라이즈사업단장인 하명신 부총장을 중심으로 5개 부서 31명 규모로 사업단을 구성해 총 21개의 세부과제를 진행한다. 특성화 분야로 블루푸드테크와 에너지테크를 선정한 데 이어, 관련 분야 대학원 교육과정 개편, 지역 기업과의 산학공동 기술개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남구 지역 대학과의 개방형 창업대학 설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연구인재 양성 500명, 기술이전 20억원, 외국인 유학생 3000명 유치, 입주기업 300개 유치 등을 달성하는게 목표다. 국립부경대는 이날 라이즈사업과 연계한 대학 자체 대응 사업인 'PKNU 문샷(Moonshot) 프로젝트 추진계획도 설명했다. 문샷 프로젝트는 배상훈 총장의 공약 중 하나다. 지역 강소기업과 대학의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해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미래신산업 분야 5개 과제에 9억원,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인문사회 분야 15개 과제에 2억 3000만원을 대학 자체 예산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4 18:32:22[파이낸셜뉴스] 국립부경대학교는 지난 23일 오후 부경컨벤션홀에서 라이즈(RISE)사업단 발대식 및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립부경대는 올해 부산시 라이즈사업에 연구중심대학 유형으로 총 102억 7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지역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연구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과제를 수행한다. 이 대학은 라이즈사업단장인 하명신 부총장을 중심으로 5개 부서 31명 규모로 사업단을 구성해 총 21개의 세부과제를 진행한다. 특성화 분야로 블루푸드테크와 에너지테크를 선정한 데 이어, 관련 분야 대학원 교육과정 개편, 지역 기업과의 산학공동 기술개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남구 지역 대학과의 개방형 창업대학 설립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향후 5년간 연구인재 양성 500명, 기술이전 20억 원, 외국인 유학생 3000명 유치, 입주기업 300개 유치 등을 달성하는게 목표다. 국립부경대는 이날 라이즈사업과 연계한 대학 자체 대응 사업인 ‘PKNU 문샷(Moonshot) 프로젝트 추진계획도 설명했다. 문샷 프로젝트는 배상훈 총장의 공약 중 하나다. 지역 강소기업과 대학의 동반성장 체계를 구축해 유니콘기업을 육성하는 미래신산업 분야 5개 과제에 9억원,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인문사회 분야 15개 과제에 2억 3000만원을 대학 자체 예산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배 총장은 “새 정부의 고등교육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라이즈 사업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대학의 역량과 열정을 통해 PKNU 라이즈 모델을 제시해 지역사회 혁신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6-24 09:46:15[파이낸셜뉴스]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8일 산학협력단, 교양교육원, 라이즈(RISE)사업단, AI 전공 교수진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 AI 분야 교육·연구·산학협력 추진 현황과 향후 전략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국립한국해양대가 해양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대학의 강력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대학은 최우선 전략 과제로 대학 보유 실습선인 ‘한나라호’와 ‘한바다호’를 활용한 해양빅데이터 수집·분석 체계 구축을 선언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RISE사업을 통해 스마트 해양모빌리티 해상시험장 구축, 산학공동기술개발,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예산을 투입해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또 AI서버를 활용한 실질적인 연구 기반도 마련돼 있어 2023~2024년 기준 연구과제 71건, 논문 166건, 기술이전 20건, 등록특허 24건의 성과를 내고 있다. 아울러 국립한국해양대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AI 문제 해결력을 키우는 비교과 프로그램인 ‘KMOU AI Idea Challenge’를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GPT 기반 교양교과목 개발, AI 기초코딩 교육 확대 등 전 학문 분야로의 AI 융합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류동근 총장은 “해양산업 현장 기반의 AI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을 통해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해양 AI 교육·연구·산학협력의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AI 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1 14:22:51【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내년 시행 예정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계획 수립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전주 라한호텔에서 교육부와 대학·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 라이즈 정책공감 포럼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4대 프로젝트와 12개 단위과제로 구성된 라이즈 기본계획 초안이 공개됐다. 전북도는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대학과 산업계 공청회를 거치며 의견을 수렴해 왔다. 지난 4월 구성한 ‘전북특별자치도 라이즈 기본계획 수립위원회’ 6개 분과와 76명 위원들은 각 분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기존 라이즈 사업 RIS 및 LiNC 사업단과 간담회를 비롯해 산업계 공청회, 도·시군·대학 관계자 워크숍, 대학 총장 간담회까지 쉼 없이 의견수렴을 지속했다. 이지형 전북도 교육협력추진단장은 “올 연말 세부 계획 보완을 위해 대학과 산업계 의견을 계속 수렴할 예정이다. 교육부 로드맵에 맞춰 12월까지 최종 ‘라이즈 기본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획을 통해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과 대학이 상생하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1 16:11:09인재 양성과 AI(인공지능)에 꽃힌 한 대학교수가 있다. 그는 10여년 전 서울대학교에서 이른바 '오바마 프로젝트'(Obama Project)를 기획했다. 토론과 연설에 능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땄다. 핵심은 암기식 교육시스템의 한국식 교육문화 개선이다. 서울대 기숙사생 중 일부를 뽑아 초·중·고교생들에 토론교육을 학습시켜 오바마 같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핵심은 어릴때부터 영어 유치원 등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내몰리는 현 교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논점이 다르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겸손과 지혜를 겸비한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는 거다. 바로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장관급) 심의위원으로 있는 김태완 서울대 교수다. 그는 미국 MIT 파견 시절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수업을 듣고 곧바로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근 관악구 소재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김 자문위원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파이낸셜뉴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현재 전국에 있는 '영어마을'을 '로봇AI 마을'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언했다. 나아가 "영어, 수학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부터 레고놀이하듯 AI를 접한다면 빌 게이츠같은 세상을 바꾸는 미래의 혁신가가 꼭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자문위원은 2020년부터 4년간 '서울대 캠퍼스단장'을 지내면서 첨단 스타트업 육성에도 공을 들였다. 성과로는 햄버거 생산 자동화 로봇시스템 스타트업인 '에니아이'와 반려동물 신원확인기술을 개발한 '펫나우' 등을 발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중 에니아이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그의 비전은 향후 10년 내 K-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하는 거다. 다음은 김 자문위원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논란에 대한 견해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 감축은 과학기술계에 큰 충격을 줬다. 정부는 효율적 배분, 국제협력 강화, 전략분야 지원, 산학협력 강화, 기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예산 배분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지만 과거 과학기술 예산을 삭감한 사례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기존 한국의 GDP 대비 R&D 예산 배분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에 비해 한국의 산업은 경쟁 국가에 밀리고, 주요 기간 산업인 제조업도 중국에 밀리는 위기가 오면서 언젠가는 한번 거쳐야 할 R&D 예산 배분 체질의 개선 문제였다. 중요한 건 어떻게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 혁신과 발전, 경쟁 우위, 시장 참여 확대, 비용 관리, 마케팅 능력 향상을 이루느냐다. 정부와 국회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규제 혁신 입법에 앞장서야 한다.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한국이 취해야할 전략은. ▲현재 글로벌 경쟁국가를 이기기 위한 첫번째는 속도이다. 최고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먼저 올라야 한다. 정상에 먼저 오르기 위해선 베이스캠프가 어디인지 가 중요하다. 국가간 기술패권전쟁도 각 국가의 베이스캠프가 해발 얼마인지 진단부터 정확히 해야 한다. 여기서 국가지도자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것은 한국의 베이스캠프를 어떻게 상대국가보다 높이 올려 놓는 가이다. 국가사업발전의 4요소는 인재, 기술, 자본, 시장이다. 미국과 중국은 인재와 자본에 있어 한국의 10배 이상이다. 상대보다 불리한 여건에선 상대 전략을 따라만 간다면 100전 100패한다. 우리로선 기술동맹을 해야 한다. ―한국이 AI 및 과학기술강국이 되려면. ▲AI를 선도하는 국가는 당연히 미국이다. 이론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혁신을 이룬 교수는 캐나다의 Geoffrey Hinton가 중심에 있다. 그는 신경망의 역사상 혁신 기술인 '역전파, 딥러닝'의 초석을 이루었다. 정말 대단한 기술로 진화했다. 그러한 기술이 산업으로 꽃을 피운 곳은 미국이다. 따라서 우리는 AI에 있어서 미국과의 기술 협력, 나아가 기술 동맹을 이끌어 내야한다. 정부, 대학, 기업이 모두 협력을 해야 하지만, 대학이 주도하고 기업과 정부가 협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유는 혁신 기술이 대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글로벌 협력의 실행과 성공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대학 교수가 이론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국가의 AI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은 어려운 과제이자 도전이다. 정부가 목표를 갖고 미션을 기업과 대학에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찰하며, 일관되게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다면.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간 미국 MIT에서 1년간 파견 근무를 했다. 인공지능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 CSAIL(Computer Science & AI Lab) 소속 교수를 사전에 찾아 초청받았다. 이 때 수많은 과학기술 관계자들을 만났다. 목적은 한국의 과학기술 강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였다. 예를 들어 서울대 및 카이스트와 MIT와 하버드대가 협력한다고 상상해보자. 서울특별시와 보스턴시가 협력해 연구 공간, 100평을 상호 제공하고, 학생들이 상호 상대국에 방문해 연구할 공간을 확보하면 매우 모범적인 한미간 산·학·지자체간 협업 모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면 MIT, 하버드대, 보스턴시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비전은 크게, 실행은 빠르게, 시작은 작게'가는 게 좋다. 처음에 100평에서 시작해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보스턴에서 실리콘밸리, 뉴욕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 정부가 앞장서 상대국에 접근하면 글로벌 협력을 이끌지 못할 이유가 없다. 대학의 연구, 기업의 투자, 정부 지원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지분 참여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한국의 새로운 AI 산업을 개척하자는 것이다. ―서울대 AI캠퍼스단장 시절 보람있었던 일은. ▲2020년 3월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을 맡아 총 88개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사업 성공 지표인 투자유치액 1243억원, 매출액 405억원, 정부재정사업 선정 462억원, 고용인원 1796명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로 창업 불모지였던 관악구 일대 창업기업 수와 매출액이 각각 12배, 25배 급성장했다. 이렇게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혁신기술과 글로벌시장 진출의 잠재 가능성을 모집 기준으로 기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멘토링 및 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국내외 홍보 등 입주기업의 사업화와 성공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다. 21개 입주기업이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 프로그램은 창업 기업이 최고 선호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AI의 조기 교육이 필요한가. ▲미국 MIT 파견 근무 동안에 '지능형 로봇' 수업을 들었다. MIT 항공우주공학과 Sertac Karaman 교수로부터 시작한 자율 주행로봇 프로그램인 'MIT Racecar'는 하나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브랜드화 돼 있었다. 미국은 이를 고교교육으로 확산하고 있었다. 당장 관악구 소재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4년간 운영했는데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AI 교육의 희망을 봤다. 미국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AI 교육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할 때, 한국은 초등학교부터 일찍 AI 교육을 시작하자고 제언하고 싶다. 이를 위해 한국에 있는 '영어마을'을 '로봇AI 마을'로 전환하자. 초등학생때부터 레고놀이 하듯 로봇이 자율적으로 주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작성법을 배운다면 대학을 중퇴한 미국의 빌 게이츠와 같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가 한국 도처에서 나올 것이다. 이러한 교육개혁의 목표가 글로벌 기술패권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국가 전략임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AI 교육의 조기화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는 사례들도 생겨날 것이다. 한국의 문제는 서울중심으로만 몰린다는 사실이다. 향후 한국 주요 거점 도시별로 도시화를 이뤄내야 한다. ―향후 10년내 100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는데. ▲지난 4년간 육성한 창업 기업 중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을 가진 대표적 기업으로 크립토랩, 에니아이, 펫나우를 꼽을 수 있다. 크립토랩은 세계 최초 동형암호 상용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알토스, 스톤브릿지벤처스, 키움벤처스로부터 약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니아이는 생산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햄버거를 자동 생산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만들었다. 미국 뉴욕으로 본사를 옮겼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국제행사인 '넥스트 라이즈 2022'에서 'Global Business Expansion Contest'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으며, 푸드테크 로봇 스타트업 업계 최대 규모 3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펫나우는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강아지의 코 사진을 찍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프리 시리즈A 단계로 53억원을 투자 받았다. 몇 기업은 미국 나스닥 상장이 예상되고, 10여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문계 자원을 활용한 스타트업 구상은 뭔가. ▲한국의 인문계는 위기이다. 특히 어문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전 세계의 언어로 판매하는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을 육성,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마켓팅 에이전시'를 창업 기업으로 설립하도록 정부가 지원하자. 창업 기업은 한국의 중소기업을 스스로 찾아가 제품 및 서비스를 세계 모든 언어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요를 찾아 공급자인 중소기업에게 원스톱 글로벌 마켓팅 사업을 하면 된다. 정부는 '글로벌 마켓팅 에이전시' 기업이 중소기업에 매출을 올려 준 금액에 비례해 정부에서 바우처 등으로 스타트업에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그러면 마켓팅 스타트업은 보상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스스로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릴 수 있도록 대행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산업 발전의 4대 요소는 인재, 기술, 자본, 시장이다. 한국 경제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거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수요자를 글로벌 시장에서 찾는 시장개척 전략을 정부가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21세기 K-대(大)항해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지금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 문화의 힘에 추가해 시장을 개척하는 대항해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 haeneni@fnnews.com■ 김태완 자문위원 주요 약력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 박사 △미국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방문학자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 △한국공학한림원 컴퓨팅분과 정회원(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교수(현)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현)
2024-07-21 18:57:51[파이낸셜뉴스] 인재 양성과 AI(인공지능)에 꽃힌 한 대학교수가 있다. 그는 10여년 전 서울대학교에서 이른바 '오바마 프로젝트'(Obama Project)를 기획했다. 토론과 연설에 능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땄다. 핵심은 암기식 교육시스템의 한국식 교육문화 개선이다. 서울대 기숙사생 중 일부를 뽑아 초·중·고교생들에 토론교육을 학습시켜 오바마 같은 미래 인재를 양성하자는 취지다. 핵심은 어릴때부터 영어 유치원 등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내몰리는 현 교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논점이 다르더라도 결과에 승복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겸손과 지혜를 겸비한 미래 인재를 키우겠다는 거다. 바로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장관급) 심의위원으로 있는 김태완 서울대 교수다. 그는 미국 MIT 파견 시절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봇' 수업을 듣고 곧바로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근 관악구 소재 중고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김 자문위원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파이낸셜뉴스 본사에서 인터뷰를 갖고 "한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거듭나려면 현재 전국에 있는 '영어마을'을 '로봇AI 마을'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제언했다. 나아가 "영어, 수학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부터 레고놀이하듯 AI를 접한다면 빌 게이츠같은 세상을 바꾸는 미래의 혁신가가 꼭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자문위원은 2020년부터 4년간 '서울대 캠퍼스단장'을 지내면서 첨단 스타트업 육성에도 공을 들였다. 성과로는 햄버거 생산 자동화 로봇시스템 스타트업인 '에니아이'와 반려동물 신원확인기술을 개발한 '펫나우' 등을 발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중 에니아이는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그의 비전은 향후 10년 내 K-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조원 이상 비상장 스타트업) 100개를 육성하는 거다. 다음은 김 자문위원과의 일문일답. ―지난해 연구·개발(R&D) 예산 감축 논란에 대한 견해는. ▲국가 연구개발 예산 감축은 과학기술계에 큰 충격을 줬다. 정부는 효율적 배분, 국제협력 강화, 전략분야 지원, 산학협력 강화, 기술 인프라 강화를 위해 예산 배분의 체질 개선을 시도했지만 과거 과학기술 예산을 삭감한 사례가 드물었기 때문이다. 기존 한국의 GDP 대비 R&D 예산 배분 비율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에 비해 한국의 산업은 경쟁 국가에 밀리고, 주요 기간 산업인 제조업도 중국에 밀리는 위기가 오면서 언젠가는 한번 거쳐야 할 R&D 예산 배분 체질의 개선 문제였다. 중요한 건 어떻게 체질 개선을 통해 기업 혁신과 발전, 경쟁 우위, 시장 참여 확대, 비용 관리, 마케팅 능력 향상을 이루느냐다. 정부와 국회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도록 규제 혁신 입법에 앞장서야 한다. ―미중 기술패권 전쟁에서 한국이 취해야할 전략은. ▲현재 글로벌 경쟁국가를 이기기 위한 첫번째는 속도이다. 최고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가장 먼저 올라야 한다. 정상에 먼저 오르기 위해선 베이스캠프가 어디인지 가 중요하다. 국가간 기술패권전쟁도 각 국가의 베이스캠프가 해발 얼마인지 진단부터 정확히 해야 한다. 여기서 국가지도자의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것은 한국의 베이스캠프를 어떻게 상대국가보다 높이 올려 놓는 가이다. 국가사업발전의 4요소는 인재, 기술, 자본, 시장이다. 미국과 중국은 인재와 자본에 있어 한국의 10배 이상이다. 상대보다 불리한 여건에선 상대 전략을 따라만 간다면 100전 100패한다. 우리로선 기술동맹을 해야 한다. ―한국이 AI 및 과학기술 강국이 되려면. ▲AI를 선도하는 국가는 당연히 미국이다. 이론적으로 새로운 기술의 혁신을 이룬 교수는 캐나다의 Geoffrey Hinton가 중심에 있다. 그는 신경망의 역사상 혁신 기술인 '역전파, 딥러닝'의 초석을 이루었다. 정말 대단한 기술로 진화했다. 그러한 기술이 산업으로 꽃을 피운 곳은 미국이다. 따라서 우리는 AI에 있어서 미국과의 기술 협력, 나아가 기술 동맹을 이끌어 내야한다. 정부, 대학, 기업이 모두 협력을 해야 하지만, 대학이 주도하고 기업과 정부가 협력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유는 혁신 기술이 대학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글로벌 협력의 실행과 성공이 생각보다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대학 교수가 이론을 만드는 것은 가능하지만 국가의 AI 산업 발전을 위한 생태계 조성은 어려운 과제이자 도전이다. 정부가 목표를 갖고 미션을 기업과 대학에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관찰하며, 일관되게 개선하는 게 중요하다. ―구체적인 로드맵이 있다면. ▲2018년 9월부터 2019년 8월간 미국 MIT에서 1년간 파견 근무를 했다. 인공지능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 CSAIL(Computer Science & AI Lab) 소속 교수를 사전에 찾아 초청받았다. 이 때 수많은 과학기술 관계자들을 만났다. 목적은 한국의 과학기술 강국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였다. 예를 들어 서울대 및 카이스트와 MIT와 하버드대가 협력한다고 상상해보자. 서울특별시와 보스턴시가 협력해 연구 공간, 100평을 상호 제공하고, 학생들이 상호 상대국에 방문해 연구할 공간을 확보하면 매우 모범적인 한미간 산·학·지자체간 협업 모델이 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면 MIT, 하버드대, 보스턴시가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비전은 크게, 실행은 빠르게, 시작은 작게'가는 게 좋다. 처음에 100평에서 시작해 신뢰를 쌓고, 점진적으로 보스턴에서 실리콘밸리, 뉴욕으로 확산시키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 정부가 앞장서 상대국에 접근하면 글로벌 협력을 이끌지 못할 이유가 없다. 대학의 연구, 기업의 투자, 정부 지원이 하나의 목표를 갖고 지분 참여해 각각의 역할을 수행하게 함으로써 한국의 새로운 AI 산업을 개척하자는 것이다. ―서울대 AI캠퍼스단장 시절 보람있었던 일은. ▲2020년 3월부터 2023년까지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장을 맡아 총 88개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사업 성공 지표인 투자유치액 1243억원, 매출액 405억원, 정부재정사업 선정 462억원, 고용인원 1796명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로 창업 불모지였던 관악구 일대 창업기업 수와 매출액이 각각 12배, 25배 급성장했다. 이렇게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배경에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유니콘 기업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혁신기술과 글로벌시장 진출의 잠재 가능성을 모집 기준으로 기업체를 선정해 맞춤형 멘토링 및 컨설팅, 투자유치 지원,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국내외 홍보 등 입주기업의 사업화와 성공적인 성장을 적극 지원했기 때문이다. 21개 입주기업이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팁스 프로그램은 창업 기업이 최고 선호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AI의 조기 교육이 필요한가. ▲미국 MIT 파견 근무 동안에 '지능형 로봇' 수업을 들었다. MIT 항공우주공학과 Sertac Karaman 교수로부터 시작한 자율 주행로봇 프로그램인 'MIT Racecar'는 하나의 교육프로그램으로 브랜드화 돼 있었다. 미국은 이를 고교교육으로 확산하고 있었다. 당장 관악구 소재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4년간 운영했는데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서울대 로봇AI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AI 교육의 희망을 봤다. 미국이 대학에 입학하면서 AI 교육을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할 때, 한국은 초등학교부터 일찍 AI 교육을 시작하자고 제언하고 싶다. 이를 위해 한국에 있는 '영어마을'을 '로봇AI 마을'로 전환하자. 초등학생때부터 레고놀이 하듯 로봇이 자율적으로 주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 작성법을 배운다면 대학을 중퇴한 미국의 빌 게이츠와 같은 세상을 바꾸는 혁신가가 한국 도처에서 나올 것이다. 이러한 교육개혁의 목표가 글로벌 기술패권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국가 전략임을 인식하고 공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특히 AI 교육의 조기화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공하는 사례들도 생겨날 것이다. 한국의 문제는 서울중심으로만 몰린다는 사실이다. 향후 한국 주요 거점 도시별로 도시화를 이뤄내야 한다. ―향후 10년내 100개 유니콘 기업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했는데. ▲지난 4년간 육성한 창업 기업 중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을 가진 대표적 기업으로 크립토랩, 에니아이, 펫나우를 꼽을 수 있다. 크립토랩은 세계 최초 동형암호 상용화에 성공한 스타트업이다. 최근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알토스, 스톤브릿지벤처스, 키움벤처스로부터 약 2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에니아이는 생산 자동화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햄버거를 자동 생산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만들었다. 미국 뉴욕으로 본사를 옮겼다. 아마존 웹 서비스(AWS)가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국제행사인 '넥스트 라이즈 2022'에서 'Global Business Expansion Contest'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으며, 푸드테크 로봇 스타트업 업계 최대 규모 3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펫나우는 반려동물 신원확인 기술을 개발한 스타트업으로, 강아지의 코 사진을 찍어 신원을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프리 시리즈A 단계로 53억원을 투자 받았다. 몇 기업은 미국 나스닥 상장이 예상되고, 10여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문계 자원을 활용한 스타트업 구상은 뭔가. ▲한국의 인문계는 위기이다. 특히 어문계 학생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것을 제안한다. 한국의 중소기업들이 생산한 제품 및 서비스를 전 세계의 언어로 판매하는 역할을 하는 스타트업을 육성,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글로벌 마켓팅 에이전시'를 창업 기업으로 설립하도록 정부가 지원하자. 창업 기업은 한국의 중소기업을 스스로 찾아가 제품 및 서비스를 세계 모든 언어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수요를 찾아 공급자인 중소기업에게 원스톱 글로벌 마켓팅 사업을 하면 된다. 정부는 '글로벌 마켓팅 에이전시' 기업이 중소기업에 매출을 올려 준 금액에 비례해 정부에서 바우처 등으로 스타트업에 보상해주는 방식이다. 그러면 마켓팅 스타트업은 보상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스스로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전 세계 시장에서 팔릴 수 있도록 대행하는 일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이다. 산업 발전의 4대 요소는 인재, 기술, 자본, 시장이다. 한국 경제를 살리는 가장 중요한 일은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거다. 보다 적극적인 방법으로 수요자를 글로벌 시장에서 찾는 시장개척 전략을 정부가 추진해야 한다. 우리는 21세기 K-대(大)항해시대를 열어가야 한다. 지금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 문화의 힘에 추가해 시장을 개척하는 대항해를 당장 시작해야 한다. 김태완 자문위원은 누구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 컴퓨터공학박사(1993~1996) ▼미국 (주)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1996~1999)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방문학자(2018~2019)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 단장(2020~2023) ▼한국공학한림원 컴퓨팅분과 정회원(2021~현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조선해양공학과 교수(2003~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위원(2023~현재)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2024-07-21 14:46:11【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계명대는 GTEP(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 학생들이 한국무역협회 경북지역본부와 함께 '2021 홍콩국제라이선싱쇼 온라인 전시회'에 참가해 온라인으로 해시장 개척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대구무역회관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라이센서와 라이센싱 에이전트가 파트너를 검색하고, 아시아, 특히 중국 본토에서 지역 라이센싱 네트워크를 확장하도록 지원해 라이센싱 비즈니스에 관련된 종사자들이 주요 소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원스톱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GTEP 학생들은 라이즈원, 롬팩, 토토컴퍼니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중국, 말레시아, 베트남, 필리핀 등 7개국의 바이어와 직접 상담과 제품 설명 등의 업무를 맡아 해외 시장 개척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상담품목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비교적 비대면 시장에서 제약이 없는 라이센싱 제품들이다. 특히 수출상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에 제품자료를 발송, 현지 바이어들이 미리 제품에 관해 검토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이들은 영어와 중국어 담당 통역을 맡았는데, 나혜주, 조영은 요원은 영어권 바이어 담당 통역, 노희준, 이주아 요원은 중국 바이어 담당 통역을 맡아 참가했다. 사전에 설치된 플랫폼에서 해외 바이어들과 30분간의 미팅이 이뤄졋다. 미팅내용을 바탕으로 통역과 동시에 상담일지를 작성, 협력업체의 추후 계약 성사에도 도움을 줬다. 한편 계명대 GTEP사업단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운영하는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에 15년 연속으로 재선정됐다. GTEP사업은 매년 무역에 관심 있는 대학생을 선발, 15개월 동안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접목해 국내외 수출마케팅 활동을 통한 청년무역전문가를 양성해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산학협력 사업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1-27 08:35:14한밭대학교가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와 글로벌 산학협력을 맺었다. 한밭대는 24일 오후 대학 내 컨벤션홀에서 미국 몽고메리 칼리지, 몽고메리카운티 경제개발공사, 몽고메리 지역기업들과 글로벌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한밭대 송하영 총장과 몽고메리카운티 아이크 레게 (Isiah Leggett) 시장, 몽고메리 칼리지 드라이언 폴라드(DeRionne Pollad) 총장, 몽고메리카운티 경제개발공사 데이비드 조셉 페터 사장을 비롯해 한밭대 관련 인사 100여명, 몽고메리카운티 경제사절단 40여명 등 양국에서 15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은 한밭대와 몽고메리 칼리지, 한밭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사업단과 몽고메리카운티 경제개발공사, 몽고메리 지역기업 간에 이뤄진 것으로, 앞으로 정치, 경제, 교육, 문화교류를 아우르는 동반성장과 현장참여형 산학협력이 폭넓게 추진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한밭대와 몽고메리 칼리지는 교육과 문화교류를 중심으로 하는 학생교환 프로그램을 구축하게 된다. 몽고메리카운티 경제개발공사, 몽고메리 지역기업과는 한밭대 LINC+사업단이 중심이 돼 지역기업의 미국진출과 경제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동반성장의 바탕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약체결 뒤에는 미국진출을 원하는 우리 지역기업들이 몽고메리카운티 경제사절단의 기업인들과 교류하는 ‘한-미 글로벌 비즈니스 미팅’ 행사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한밭대에서 ㈜한국에어로, 세이퍼존 등 가족기업 25개사와 몽고메리카운티의 JG그룹, 라이즈 솔루션(Rise Solutions)그룹 등 8개 기업의 관계자 등 양국 기업인 150여명이 참여해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공장자동화, 교통 등의 사업분야를 중심으로 협의를 가졌다. 한밭대 LINC+사업단 이재흥 단장은 “한밭대학교는 ‘산학일체 교육의 세계 일류대학’을 비전으로 내실이 있는 글로벌 산학협력을 추구한다"면서 “이번 글로벌 산·학·관 협력을 토대로 양국의 구성원 모두가 만족하는 성과를 창출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산학협력 성공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17-10-25 12:51:47UNIST(총장 정무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조재필 교수(사진)가 미국 MSE(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서플라이즈에서 발표한 '2016 재료화학·공학분야 논문 인용지수' 상위 300위에 올랐다. 이번에 기준으로 활용된 인용지수는 재료화학·공학분야에서 발행된 전체 학술지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를 나타낸다. 이는 세계적인 논문 인용 데이터베이스인 엘스비어 스코퍼스 통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순위를 발표한 MSE 서플라이즈는 재료공학분야 연구자를 지원하는 미국 기관이다. 국내 과학자 중 이번 순위에 선정된 인물은 나노재료를 연구하는 서울대 현택환 교수와 다공성 촉매재료를 연구하는 KAIST 유룡 교수를 비롯해 총 8명이다. 기관별로는 UNIST 1명, 서울대 2명, KAIST 2명, 한양대 1명, 인하대 2명이 뽑혔다. 이차전지 재료분야에서는 조재필 교수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조 교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연구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13년 동아일보 인촌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수여하는 지식창조대상과 산학협력최우수사업단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ICT Innovation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삼성 SDI 책임연구원과 한양대 교수를 거쳐 현재 UNIST 교수로 재직하며 UNIST 연구처장을 맡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통령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그린에너지소재기술개발센터와 삼성 SDI-UNIST 미래 이차전지연구센터의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8-03 18:40:24UNIST(총장 정무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의 조재필 교수가 미국 MSE 서플라이즈(Material Science and Engineering Supplies)에서 발표한 ‘2016 재료화학/공학분야 논문 인용지수’ 상위 300위에 올랐다. 이번에 기준으로 활용된 인용지수는 재료화학/공학분야에서 발행된 전체 학술지 논문이 얼마나 많이 인용됐는지를 나타낸다. 이는 세계적인 논문 인용 데이터 베이스인 엘스비어 스코퍼스(Elsevier Scopus) 통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순위를 발표한 MSE 서플라이즈는 재료공학 분야 연구자를 지원하는 미국 기관이다. 국내 과학자 중 이번 순위에 선정된 인물은 나노재료를 연구하는 서울대 현택환 교수와 다공성 촉매재료를 연구하는 KAIST 유룡교수를 비롯해 총 8명이다. 기관별로는 UNIST 1명, 서울대 2명, KAIST 2명, 한양대 1명, 인하대 2명이 뽑혔다. 이차전지재료분야에서는 조재필 교수가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조재필 교수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선도 연구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2013년 동아일보 인촌상을 받았으며, 2014년에는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수여하는 지식창조대상과 산학협력최우수사업단 장관상을 수상했다. 2015년에도 미래창조과학부가 주관하는 ICT Innovation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삼성 SDI 책임연구원과 한양대 교수를 거쳐 현재 UNIST 교수로 재직하며 UNIST 연구처장을 맡고 있다. 올해부터는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하며 그린에너지소재기술개발센터과 삼성 SDI-UNIST 미래이차전지연구센터의 센터장을 겸직하고 있다. kky060@fnnews.com 김기열 기자
2016-08-03 15:3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