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싱어송라이터 유우리(Yuuri)가 ‘원더리벳 2024(WONDERLIVET 2024)’ 출연을 확정지었다. 29일 오후 ‘원더리벳 2024’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2차 라인업 발표에 앞서 유우리의 출연 소식을 전했다. 유우리의 ‘드라이 플라워(Dried Flowers)’는 10억 회 이상, ‘베텔기우스(BETELGEUSE)’는 6억 회 이상의 스트리밍 횟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화력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남성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2곡의 스트리밍이 6억 회, 7곡이 2억 회를 기록, 전체 곡 스트리밍 횟수가 49억 회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많은 K-POP 아티스트들이 그의 곡을 커버하는 등 국내에서도 항상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국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우리의 단독 공연이 불과 1분 만에 매진되면서 이번 공연 출연을 결정지은 만큼, 유우리가 합류한 ‘원더리벳 2024’는 더욱 특별한 페스티벌이 될 전망이다. 앞서 공개된 1차 라인업에서는 국내에서 J팝 신드롬을 견인하고 있는 아티스트는 물론, 대중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국내 아티스트들도 다수 출연이 확정됐으며,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2차 라인업 공개가 코앞으로 다가온 터라 공연에 대한 기대감 역시 점점 높아지고 있다. ‘원더리벳 2024’는 오는 1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킨텍스 7, 8, 9B홀에서 개최되며, 최근 공지사항은 공식 SNS 채널 및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원더리벳 프렌즈(WONDERLIVET FRIENDS)
2024-08-29 17:10:02[파이낸셜뉴스] 전북 전주에 설치된 세월호분향소에 불을 내고 달아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전주완산경찰서는 일반물건 방화 혐의로 60대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께 전주 완산구 전동 풍남문광장 세월호분향소에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초 경찰은 방화 또는 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세월호분향소는 전기가 이미 끊겼고, 촛불을 사용하는 제단에는 탄 흔적이 없기 때문이다. 소방도 경찰에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이지 않다는 소견을 전달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A씨가 화재 현장을 배회한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방화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왔다. 결국 A씨는 범행 20여시간만인 이날 오후 4시30분께 풍남문광장 인근에서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조사 결과 A씨는 일정한 주거지가 없이 풍남문광장 근처에서 노숙하며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당시 라이터를 이용해 분향소 천막에 불을 붙였고, 잘 붙지 않자 종이를 이용해 재차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세월호분향소가 집이나 창고 같은 건조물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물건 방화 혐의를 적용해 체포했다"며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4년 8월22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등에 의해 처음 차려진 전주 세월호 분향소는 2017년 12월 자진 철거됐다가 2018년 4월16일 재설치됐다. 그러나 이후 인근 상가나 관광객들에 의한 민원이 접수되면서 전주시와 시설물 유지를 두고 분향소 관계자와 갈등을 빚은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5-21 07:28:37싱어송라이터 와잇(wYte)이 신곡 '평범해'로 돌아온다. 누플레이에 따르면 와잇(wYte)의 새 싱글 '평범해'가 2일 정오 전 음악 플랫폼에 정식 발매된다. 지난 3월 싱글 'If I lose it all'로 인사를 건넨 이후 약 2개월 만에 신곡으로 리스너들과 재회한다. 와잇(wYte)의 새 싱글 '평범해'는 아무 일 없이 무난한 삶을 사는 것조차 쉽지 않은 요즘의 청춘, 치열한 그 매일 속에서 평범한 일상을 가져다준 연인에 대한 고마움, 그리고 그와 함께 느끼는 평화로운 안정감에 대한 작품이다. '평범해'라는 곡의 주제처럼 이 곡에서는 최소한으로 구성된 악기 위로 와잇의 보컬을 메인 사운드처럼 배치하고 있다. 간결하게 구성된 기타와 드럼 리듬 위로 춤을 추듯 이어지는 와잇(wYte)의 싱잉 랩이 돋보인다는 귀띔이다. 특히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사랑이 제일 특별하다 노래할 때 오히려 평범함 그 자체로 얼마나 큰 행복인지 이야기하는 주인공, 그리고 일상적인 단어들만으로 그 이야기를 멋스럽게 채운 와잇(wYte)의 작사 센스가 돋보인다고. 뮤직비디오 역시 감상 포인트다. 빅뱅, 2NE1, 블랙핑크와 오랜 시간 활동했으며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해 실력은 물론 훈훈한 비주얼로 이름을 더욱더 알린 쌍둥이 댄서 중 권영득이 와잇(wYte)의 상대역으로 출연해 연인 연기를 선보인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와잇(wYte)의 싱글 '평범해'는 2일 정오부터 전 음악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누플레이
2024-05-02 10:26:04작사가, 작곡가,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17HOLIC(세븐틴홀릭)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기분이 좋아'를 통해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하는 것. 뮤직 퍼블리싱 클래프 컴퍼니의 싱어송라이터 음원 제작 전문 레이블인 'OVNI #17(오브니 17)'은 25일 정오 첫 싱어송라이터 17HOLIC의 데뷔 싱글 '기분이 좋아'를 국내외 음원 플랫폼에 정식 발매한다. '기분이 좋아'는 함께 좋아하는 사람과 특별한 휴가를 보내며 쉬고 싶어 하는 내용을 담은 어쿠스틱 인디 포크 곡이다. 대화하는 듯한 가사와 흥얼거리는 듯한 멜로디가 17HOLIC의 담담한 보이스와 만나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많이 바빴어, 생각보다 힘들진 않아, 어제 아침보단 좀 더 일찍 일어났는데' 등 일상 속 솔직한 감정의 흐름을 담은 가사가 리스너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첫 싱글을 발매하는 17HOLIC은 이미 작곡가, 작사가, 프로듀서, 제작자 등 다양한 K-뮤직 경력을 갖고 있다. 빅마마의 '나홀로', 김연우의 '사랑한다는 흔한 말', 거미의 '혼자만 하는 사랑', 영화 '카트' OST 디오(EXO)의 '외침' 등에 작사가로, 비투비 서은광 & 이창섭의 '소란한 하루', 노을 강균성의 '하늘만 쳐다봐', 요조의 '뒹굴뒹굴' 등을 작곡했다. 이와 함께 기부 프로젝트 CLEF X CREW, 소소한 이야기 프로젝트, 공간 프로젝트, 싱어송라이터 기련(GIRYEON), ROO 등의 음원을 프로듀싱, 제작하는 등 다수 대중음악은 물론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활동하고 있다. 17HOLIC은 직접 작곡, 작사는 물론 가창까지 한 첫 번째 싱글 '기분이 좋아'를 본인 이름으로 세상에 공개하는 것에 대해 "많은 아티스트분들의 녹음 현장을 함께 했는데, 생각한 것보다, 직접 불러 표현한다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은 예상 못했다. 그래도 오래 K-POP 시장에 몸을 담아 열심히 일을 하면서 세워둔 버킷 리스트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부족하지만 직접 노래를 불러 보았다. 쉼표 같은 노래로 편하게 즐겨 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싱어송라이터 음원 제작 전문 레이블인 'OVNI #17'의 첫 번째 아티스트 17HOLIC의 '기분이 좋아'는 25일 정오 국내외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 발매된다. 유튜브 등 SNS 채널에서 일러스트 작가 CJROBLUE의 드로잉 필름이 역시 동시 공개된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OVNI #17 레이블
2024-04-25 11:18:15#. 이달 초 40대 남성 유튜버가 양산과 인천 등 전국 40여곳의 사전 투표소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구속됐다. 그가 설치한 카메라는 충전기 어댑터 형태였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눈치 채기 어려운 외관이었다.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초소형 카메라가 버젓이 불법촬영에 쓰이는 사례가 많아 판매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팔리는 제품들은 외형은 더 작아진데다 생활용품과 흡사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카메라로 인식하기 어렵다. 불법 촬영용으로 악용하기 쉬운 카메라 유통을 막는 관련법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기술 개발에 저해된다는 등의 이유로 폐기된 상태다. 구매이력 관리 등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안경·USB 속에도 '몰카'3일 포털 사이트 등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 쿠팡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검색했을 때 수많은 전문 판매업체가 검색됐다. 형태는 손목시계형, USB형, 라이터형 등으로 다양했다. 한 판매업체에서만 수십종의 초소형 카메라가 검색됐다. 판매도, 구매도 합법이지만 불법촬영으로 악용되기 쉬운 제품들이다. 업체에서는 '3시간 촬영', '장기간 저장' 등 기능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었다. 최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도 변형된 카메라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안경 형태의 카메라 등이 제한 없이 올라와 있었다. 문제는 초소형 카메라 구입 및 판매를 제한하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불법촬영 행위에 대한 구체화된 규제는 성폭력범죄 정도가 유일하다. 성폭력 특별법 14조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형법에는 발달된 카메라 기술과 관련된 규제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며 "판매와 구매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관련법은 국회서 '좌초'국회에서 초소형 카메라, 변형 카메라 등 판매 규제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좌초됐다. 장병완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2015년 발의한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대표적이다. 이 법안은 공익목적 변형 카메라에 대해서만 제조나 수입, 판매, 배포, 광고허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변형카메라 구매자의 인적사항도 기록토록 했다. 21대 국회까지 유사한 내용의 법률이 총 4건 발의됐으나 모두 폐기됐다. 소관 위원회에선 외국과의 무역분쟁 발생 우려가 있고, 신기술·신제품 개발 저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발의한 안에 대해선 △통계상 범죄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휴대전화 카메라 등이 제정안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 △개인이 카메라 모듈을 구입해 직접 변형카메라를 제작하거나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등의 경우 단속이 어려운 점 등이 논의 됐다. 업계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내세우며 규제에 반대하고 있다. 10년 이상 초소형카메라 전문 판매업을 해온 A씨는 "저희가 납품하는 대상은 대부분 경찰서 등 관공서다. 그외에 사회생활하시면서 불합리한 처사를 당해 자기 방어를 위해 하시는 분들이 가져간다"며 "불법촬영 범죄는 대부분 휴대폰으로 하는데 초소형 카메라만 규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초소형 카메라 구매자에 대한 이력 관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불법촬영의 위험성이 큰 초소형 카메라들에 대해선 구매자와 구매 목적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할 경우 또 이에 대한 기록의 책임을 재판매자에게 지우면 판매자의 부담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3 18:05:46[파이낸셜뉴스] #. 최근 한 30대 남성이 서울 용산구 한 대형 교회 여성 화장실에서 불법촬영 혐의로 입건됐다. 불법촬영이 장기간 이어졌지만 초소형 카메라여서 피해자들도 쉽게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이달 초 40대 남성 유튜버가 양산과 인천 등 전국 40여곳의 사전 투표소에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적발돼 구속됐다. 그가 설치한 카메라는 충전기 어댑터 형태였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눈치 채기 어려운 외관이었다. 인터넷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초소형 카메라가 버젓이 불법촬영에 쓰이는 사례가 많아 판매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최근 팔리는 제품들은 외형은 더 작아진데다 생활용품과 흡사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카메라로 인식하기 어렵다. 불법 촬영용으로 악용하기 쉬운 카메라 유통을 막는 관련법이 발의되기도 했으나 기술 개발에 저해된다는 등의 이유로 폐기된 상태다. 구매이력 관리 등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경·USB 속에도 '몰카'3일 포털 사이트 등에 따르면 네이버 쇼핑, 쿠팡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검색했을 때 수많은 전문 판매업체가 검색됐다. 형태는 손목시계형, USB형, 라이터형 등으로 다양했다. 한 판매업체에서만 수십종의 초소형 카메라가 검색됐다. 판매도, 구매도 합법이지만 불법촬영으로 악용되기 쉬운 제품들이다. 업체에서는 '3시간 촬영', '장기간 저장' 등 기능을 앞세워 홍보하고 있었다. 최근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해외 전자상거래 사이트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에서도 변형된 카메라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안경 형태의 카메라 등이 제한 없이 올라와 있었다. 문제는 초소형 카메라 구입 및 판매를 제한하는 규제가 없다는 점이다. 불법촬영 행위에 대한 구체화된 규제는 성폭력범죄 정도가 유일하다. 성폭력 특별법 14조에 따르면 카메라 등을 이용해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람의 신체를 촬영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한 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곽준호 법무법인 청 대표변호사는 "형법에는 발달된 카메라 기술과 관련된 규제는 자세히 나와 있지 않다"며 "판매와 구매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관련법은 국회서 '좌초'국회에서 초소형 카메라, 변형 카메라 등 판매 규제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좌초됐다. 장병완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난 2015년 발의한 '변형카메라의 관리에 관한 법률안'이 대표적이다. 이 법안은 공익목적 변형 카메라에 대해서만 제조나 수입, 판매, 배포, 광고허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변형카메라 구매자의 인적사항도 기록토록 했다. 21대 국회까지 유사한 내용의 법률이 총 4건 발의됐으나 모두 폐기됐다. 소관 위원회에선 외국과의 무역분쟁 발생 우려가 있고, 신기술·신제품 개발 저해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이 발의한 안에 대해선 △통계상 범죄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것으로 나타나는 휴대전화 카메라 등이 제정안의 규제 대상에서 제외된 점 △개인이 카메라 모듈을 구입해 직접 변형카메라를 제작하거나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등의 경우 단속이 어려운 점 등이 논의 됐다. 업계에서도 이같은 의견을 내세우며 규제에 반대하고 있다. 10년 이상 초소형카메라 전문 판매업을 해온 A씨는 "저희가 납품하는 대상은 대부분 경찰서 등 관공서다. 그외에 사회생활하시면서 불합리한 처사를 당해 자기 방어를 위해 하시는 분들이 가져간다"며 "약 5% 정도가 성폭력에 이용되는 수준, 그마저도 불법촬영 범죄는 대부분 휴대폰으로 하는데 초소형 카메라만 규제하는 것은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또 "알리 등 해외에서 구입하는 것까지 불법으로 규제하지 않으면서 국내 업체만 규제하는 것도 불합리하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는 초소형 카메라 구매자에 대한 이력 관리는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김영식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불법촬영의 위험성이 큰 초소형 카메라들에 대해선 구매자와 구매 목적에 대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다른 사람에게 재판매할 경우 또 이에 대한 기록의 책임을 재판매자에게 지우면 판매자의 부담이 줄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4-03 14:29:42[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총선 후보자 벽보가 훼손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했다. 지난 29일부터 전국 8만3600여곳에 게시될 벽보를 훼손하면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벽보 등 후보자의 선거운동용 시설물을 훼손·철거하는 행위는 공정한 선거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면서 "장난삼아 낙서하는 행위도 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영미 중·영도구 국회의원 후보자 캠프는 30일 오전 6시께 영도구의 한 아파트 앞 선거벽보가 훼손돼 선거관리위원회와 영도경찰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박 후보가 언론에 제보한 벽보 사진에는 눈 주위에 라이터 등으로 훼손한 흔적이 뚜렷하게 남았다. 박 후보는 “벽보를 고의적으로 훼손한 것은 중·영도구민의 알 권리를 방해하는 중대한 범죄”라며 “선관위와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 수영구에서는 국민의힘 정연욱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 수영구 광안동의 한 아파트 앞 벽보로 정 후보의 벽보 일부가 찢겼다. 정 후보 캠프도 선관위와 관할 경찰서에 신고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벽보를 찢거나, 낙서를 하는 등 훼손하거나 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28일 유권자의 통행이 많은 장소의 건물이나 외벽 등 전국 8만3630여곳에 벽보를 첩부했다고 밝혔다. 선거벽보에는 후보자의 사진·성명·기호, 학력·경력·정견 등이 담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03-30 14:55:57[파이낸셜뉴스] 신변을 비관하는 고등학교 동창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고등학교 동창을 흉기와 라이터로 다치게 한 20대 남성을 특수상해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21)씨는 지난 24일 오전 6시께 서울 동대문구 장안동 자신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고등학교 동창 B씨를 흉기로 공격하고 라이터로 가슴 부위에 화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어깨 등을 다쳤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아들 몸에서 상처를 발견한 B씨 어머니 신고를 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자신이 "죽고 싶다"고 말하자 A씨가 "내가 죽여줄게"라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A씨는 "공격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러 과학적 수사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26 15:33:34SKT가 다양한 기업간(B2B)거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업 고객도 다수 확보하는 등 인공지능(AI) 기반 B2B 사업을 적극 확대한다. 20일 SKT에 따르면 올인원 구독형 AI 컨택센터(AICC) 서비스 'SKT AI CCaaS', 광고문구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AI 카피라이터'를 각각 출시했다. 특히 SK렌터카의 AICC 사업을 수주하고 SK스토아·베네피아 등을 AI 카피라이터 고객으로 확보하는 등 B2B 영역에서 AI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나섰다. 'SKT AI CCaaS'는 콜 인프라부터 상담 앱, AI 솔루션, 전용회선, 상담인력, 시스템 운영대행 등 AICC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능과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AICC는 기존 컨택센터에 첨단 AI 기술을 접목한 것으로, 고객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음성인식 기술, 고객의 요청을 자동 응답하는 AI 챗봇·콜봇, 고객 문의에 대한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기술, 상담 후 대화 내용을 정리·분석하는 기술 등이 적용된다. 고객 상담 시간을 줄여주고 상담사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장점이 있다. 'SKT AI CCaaS'는 구축형과 달리 별도 인프라 구축이 필요 없는 클라우드 기반 월정액 구독형 상품으로, 중소기업도 낮은 비용으로 AICC를 도입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필요한 챗봇과 같은 AICC 솔루션만 선택하거나 상담앱 등 일부 기능을 우선 도입한 뒤 단계적으로 AICC를 구축할 수 있다. 'SKT AI CCaaS'의 첫 기업 고객은 SK렌터카로, SKT는 기업 고객이 원하는 기능과 솔루션을 모두 포함한 올인원 형태로 SK렌터카의 AICC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AI 카피라이터'도 출시했다. 'AI 카피라이터'는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수초 만에 광고나 프로모션 문구를 제작하는 생성형 AI 서비스다. 서비스명, 프로모션 내용, 고객 연령, 마케팅 채널 등 간략한 정보만 입력하면 효과적인 프로모션 문구를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AI 카피라이터'는 월 수만 건 이상의 광고문구를 생성할 수 있으며 고객사 플랫폼에 즉시 연동 가능하다. 기업 고객은 서비스 인프라를 별도로 구축하지 않고도 현재 사용 중인 마케팅 플랫폼을 활용해 광고 문구를 요청하고 제작물도 받을 수 있다. 'AI 카피라이터' 도입을 결정한 기업 역시 SK스토아, 베네피아 등 커머스 기업이다. SK스토아는 'AI 카피라이터'가 자사의 마케팅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고, 베네피아는 "기업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의 주요 고객인 직장인들의 소비 성향과 취향을 반영한 정교한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0 18:39:5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1일 공항이용객들이 비행기 탑승 전 라이터 등 항공기내 반입금지 물품을 사전 확인하고 여행길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공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기내 반입금지 물품은 97만8000여건이 적발돼 전년대비 20%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라이터는 44만여개로 전체 물품 중 가장 많은 45%를 차지했다. 이로 인해 탑승수속과정에서 혼잡을 초래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보안검색 과정에서 적발돼 승객이 포기한 라이터는 복지시설, 공익단체에 기증을 하고 있지만 대부분 폐기돼 환경 문제가 대두되고 사회적비용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달 26일 김포공항에서 라이터 소지를 줄이기 위한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기내 1인당 1개 반입' 할 수 있는 휴대기준과 공항이용 시 라이터를 가능한 한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공사는 라이터 미소지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선 전국공항 외부 흡연실에 라이터를 비치했다.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승객이 포기한 라이터를 재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물어보안'AI 챗봇 서비스를 통해 소지한 물품이 비행기에 반입할 수 있는 물품인지 아닌지 확인 후 탑승수속을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달 24일 '모·자회사 항공보안 강화 결의대회'를 개최해 항공보안 문화 확산 및 수준관리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항공보안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모·자회사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결점없는 항공보안을 다짐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기내반입금지물품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확대해 보다 안전하고 신속하게 항공기 탑승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01 13: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