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상지카일룸이 투자조합을 통해 출자한 라이트론이 거래재개 되면서 투자금 회수에도 청신호가 켜져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일 고급 주택 전문 건설사 상지카일룸은 루체투자조합에 출자한 자금 회수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루체투자조합 최대출자자로 있으며 루체투자조합은 라이트론의 최대주주인 라이트론홀딩스의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전체 1만1550주에서 지난 5월 5776주를 1차 매각하고 현재 5774주에 대한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차 매각으로 60억원을 확보했고 올해 말까지 2차 매각도 마무리해 출자금을 모두 회수할 예정”이라며 “라이트론의 거래재개로 투자금 회수가 원활히 진행돼 총 120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트론은 2019년 3월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결과 라이트론에 대해 상장유지를 결정하고 16일부터 거래가 재개됐다. 상지카일룸 관계자는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확보는 물론 출자금 회수 등으로 재무건전성을 높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신사업을 통한 가시적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16 14:20:53채권자의 기업회생 및 파산신청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던 라이트론이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채권자의 파산신청이 기각되면서 한국거래소가 부여한 개선기간을 이행한 다음, 하반기 중 감사의견을 받을 계획이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법원은 지난 5일 라이트론의 채권자 우모씨가 낸 파산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렸다. 우 씨의 파산신청이 받아들여졌다면 즉시 상장폐지 실질사유에 해당하는 지에 대한 심사가 진행될 수 있었다.라이트론은 오중건 전 대표를 비롯한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의 피해업체로 꼽힌다.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경영권을 확보한 뒤 시세차익을 얻으려 했다는 것이다. 실제 오 전 대표를 비롯한 특수관계자는 감사의견 거절이 나오기 대부분의 지분을 팔아치웠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들의 주식거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고, 불공정거래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이트론은 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오 전 대표에 의한 우발채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채무를 확정하기 위해 회생절차를 밟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라이트론는 올해 3월 감사의견 거절을 받으면서 거래가 정지됐다. 거래소는 내년 4월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한 상태다. 개선기간 동안 감사의견 적정을 받고, 상장적격성 심사를 받으면 거래가 재개될 수 있다. 라이트론은 오는 10월까지 회생절차와 재감사를 완료할 예정이다.라이트론은 최근 3년간 연평균 400억원 안팎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1·4분기에만 매출 341억원, 영업이익 71억원의 실적을 냈다. 주로 삼성전자와 SK텔레콤 등에 네트워크 장비 및 부품을 납품하고 있어 5G 관련 성장이 기대된다. bjw@fnnews.com 배지원 기자
2019-06-09 17:2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