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탁구 남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왕추친(중국)이 2024 파리 올림픽 단식 32강에서 탈락했다. 전날 부러진 라켓의 영향 때문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왕추친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식 32강전에서 트룰스 뫼레고르(26위·스웨덴)에게 2-4(10-12 7-11 11-5 11-7 9-11 6-11)로 패했다. 왕추친은 중국 탁구에서 마룽(3위)에 이어 다음 세대를 이끌 에이스로 꼽히던 선수다.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판전둥(4위)을 제치고 4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3관왕에 도전했던 세계최강 왕추친이 예상 밖 충격패를 당한 것이다. 세계 최강자가 예상외의 패배를 당하자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날 혼합복식 결승 후 라켓이 부러진 것이 그의 경기력에 악영향을 줬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왕추친은 전날 쑨잉사와 북한의 ‘리정식-김금용’ 조를 누르고 혼합복식 금메달을 땄다.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왕추친과 쑨잉사를 취재하기 위해 사진기자들이 대거 달려들면서 포토 라인이 무너졌고, 이 과정에서 한 기자가 왕추친의 탁구채를 밟아 부러뜨렸다. 결국 예비 라켓으로 단식 경기에 나서야 했던 왕추친은 2021년 휴스턴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뫼레고르에게 패배했다. 왕추친은 "라켓이 망가진 게 내 감정을 상하게 한 건 사실이지만, 패배의 원인은 아니다"라며 "내 실력이 부족해서 뫼레고르에게 더 많은 기회를 줬기 때문에 졌다. 실수가 잦았고, 결국 점점 불리한 위치로 몰렸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7-31 23:37:02중국 네티즌들이 또 다시 열폭에 나섰다. 미국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올림픽 광고에 동양인 모델이 탁구라켓을 혀로 핥는 장면이 등장해 중국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와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나이키가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제작, 최근 중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광고영상에는 아시아계 탁구 선수를 연기한 모델이 탁구 라켓 가장자리를 핥는 모습이 등장한다. 할리우드 스타 윌렘 대포가 내레이션을 맡은 이 영상의 더빙 자막에는 "말해봐, 내가 다른 사람의 미움을 사는 사람인지?"라는 표현이 담겨 있다. 이 광고는 나이키가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진행 중인 '모두가 승자가 될 수는 없다'는 시리즈 광고 중 한편으로, 전체 시리즈에는 르브론 제임스, 코비 브라이언트, 세리나 윌리엄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정친원, 킬리안 음바페 등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최근 중국 누리꾼들은 무신사가 제작한 한국 선수단의 파리올림픽 단복을 두고 드라마 '더글로리'의 악녀 박연진(임지연 분)의 죄수복과 비슷하다는 조롱을 쏟아낸 바 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깔끔하면서도 세련미가 탁월하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몽골(미셸 앤드 아마존카), 캐나다(룰루레몬), 미국(랄프로렌) 등과 함께 '스포츠와 스타일이 만난 상위 10위 올림픽 유니폼'으로 선정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25 11:35:17[파이낸셜뉴스]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35)과 테니스 선수 권순우(26)가 공개 열애를 시작한 지 5개월 만에 결별했다. 유빈의 소속사 르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둘의 결별 사실을 인정하며 "서로 응원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앞서 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유빈과 권순우가 좋은 감정으로 만나고 있다"라며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유빈은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데이트 사진을 공개하는 등 연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권순우도 지난달 20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출국할 때까지만 해도 "여자친구(유빈)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빈이 최근 권순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삭제해 결별설이 불거졌다. 두 사람이 서로의 계정을 언팔했다는 점도 결별설에 무게를 실었다. 일각에서는 권순우가 지난달 25일 단식 경기에서 패배한 직후 보인 비매너 행동이 둘 사이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당시 권순우는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에서 개최된 2회전에서 세계 랭킹 636위인 무명 선수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와 맞붙은 결과 1대 2(3-6 7-5 4-6)로 충격패를 당했다. 그는 경기 직후 화를 이기지 못하고 수차례 라켓을 코트 바닥에 내리쳐 부쉈다. 라켓이 박살 난 후에도 의자를 두 차례 더 내리쳤고 짐을 챙기다가도 다시 라켓을 집어 들어 코트를 내리쳤다. 이 과정에서 상대 선수인 삼레즈가 다가와 악수를 청했으나 권순우는 이를 무시했다. 권순우의 행동에 일부 네티즌들은 유빈의 SNS 계정을 찾아가 "빨리 헤어져라", "연애만 하고 정리해라", "남친은 나라를 망신 시키다 못해 자국민을 무시했다" 등의 악플을 달았다. 비판이 거세지자 권순우는 "국가대표 선수로서 하지 말았어야 할 경솔한 행동을 했다"라며 "국가대표팀 경기를 응원하시는 모든 국민 여러분과 경기장에 계셨던 관중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라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0-05 13:20:06[파이낸셜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112위)가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를 패한 것이 문제가 아니다. 그 이후 행했던 행동 때문이다. 권순우는 25일 남자 단식 2회전 경기를 가졌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2(3-6 7-5 4-6)로 졌다. 문제는 경기에 진 후 발생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권순우는 라켓을 강하게 땅바닥에 내리쳤다. 라켓이 부서진 이후에도 수차례 더 라켓을 땅바닥에 내리쳤고, 그 뒤 라켓을 바닥에 던졌다. 이후에도 분이 풀리지 않은 듯 다시 라켓을 집어 들고 다시 바닥을 내려쳤다. 이를 지켜보던 삼레즈가 인사를 하기 위해 다가왔지만 권순우는 상대를 바라보지도 않은 채 가방을 쌌다. 삼레즈는 멋쩍은 듯 관중석을 향해 인사를 하고 돌아섰다. 물론, 경기 후에 라켓을 박살내는 장면은 가끔 나오는 장면이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일회성이 아니라 몇 번이나 라켓을 땅바닥에 내팽겨치고 상대 선수 마저도 무시하는 행동은 심각한 비매너에 해당한다. 권순우의 이러한 행동은 중국 SNS를 통해서 빠르게 퍼져나갔다. 중국의 소셜미디어(SNS)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퍼져 600만회 이상 조회됐다. 각종 외신들도 권순우의 행동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 네티즌이 "피아니스트가 손가락을 사랑하고 사진작가가 눈을 사랑하고 군인이 총을 사랑하는 것처럼 선수는 라켓을 사랑해야 한다. 이런 사람(권순우)이 지는 건 당연하다. 테니스를 무시하는 이런 사람은 평생 자격정지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적었다고 전했다. 국내 누리꾼들도 권순우의 행동을 지적하고 나섰다. “나라망신이다” “저런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야한다”라며 권순우의 행동을 강하게 질타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3-09-26 08:07:14[파이낸셜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26·당진시청)가 남자 단식 경기에서 패배한 뒤 라켓을 부수며 분풀이하고 상대 선수의 악수를 거절해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세계 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테니스 남자 단식 부문 금메달을 노렸다. 남자 단식 4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권순우는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636위·태국)에게 1-2(3-6 7-5 4-6)로 충격 패했다. 이날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권순우는 2세트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3세트 시작 후 연달아 실점하며 결국 패했다. 권순우는 지난 2월 어깨를 다친 뒤 8월 복귀했지만 복귀 후 6연패를 당한 것이다. 2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권순우는 세계 랭킹이 500위 이상 차이 나는 상대 선수에게 패배했다는 사실이 확정된 후 라켓을 코트에 계속 강하게 내리쳐 부쉈다"며 "이후에도 라켓으로 의자를 때리는 등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고 권순우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라켓을 던진 뒤 짐을 정리하던 권순우에게 삼레즈가 악수를 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며 "삼레즈는 관중에게만 인사를 해야 했다"고 꼬집었다. 권순우가 이날 패배 이후 라켓을 휘두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은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 웨이보에서는 해당 영상이 6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고 SCMP는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저러니까 지는 거다", "(테니스) 선수는 라켓을 사랑해야 한다", "테니스를 존중하지 않는 저런 선수는 평생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 "스포츠 정신을 모르는 선수는 국대 자격이 없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한편 권순우는 홍성찬(26·세종시청)과 함께 출전하는 남자 복식 경기만 남겨두게 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9-26 05:42:18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테니스 코트를 90% 이상 구현한 공간이 생겼다. 유통 업계 최초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 한켠에 마련된 테니스 코트에서는 실제 게임은 물론 레슨까지 받을 수 있다. 롯데는 이 공간을 테니스 동호회에 대관하거나 테니스 브랜드 패션쇼 등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또 테니스메트로가 위치한 라인에 테니스 전문 패션 브랜드를 입점시켜 '테니스존'으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올해 1·4 분기 백화점 3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성장한 롯데는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통해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잠실에 들어선 '테니스 성지' 18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인천점 등 6개점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 '더 코트(The Court)'를 연다. 지난해 6월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해 10일 만에 20만명이 방문하며 큰 인기 모았던 팝업스토어를 백화점과 아울렛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테니스 열풍을 선도하고 있는 롯데는 잠실 롯데월드몰점에 테니스 성지도 만들었다. 업계 최초 테니스 전문 매장인 테니스메트로는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테니스 마니아들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식 오픈 직전인 지난 12일 기자가 방문한 테니스메트로에는 테니스 동호인들이 코트의 컨디션을 확인하며 게임을 진행하고 있었다. 매장 내부에는 한정판 라켓까지 판매하는 라켓 라운지가 있고, 여기서 개인 맞춤형 라켓 컨설팅과 스트링(줄) 케어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지난 해 테니스 팝업 더 코트를 진행하고, 이번 테니스메트로 오픈을 전담한 김상헌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 선임 바이어는 "테니스 마니아들에게 피드백을 얻어 매장을 꾸미는데 많이 반영했다"면서 "테니스를 이제 막 시작한 MZ세대 뿐만 아니라 기존에 테니스를 치던 사람들도 고객으로 흡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험형 콘텐츠 확대로 업계 주도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국내 테니스 시장은 골프 시장의 2% 수준이다. 잠재 수요가 유입될 경우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은 업계 리더로서 고객에게 놀라움을 줄 수 있는 새로운 유통 경험을 위해 기존 아웃도어 매장 2~3개가 위치했던 공간을 테니스 코트로 할애하는 파격 실험을 단행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최대 강점인 고객과의 접점도 더욱 늘린다. 올해 진행되는 팝업스토어 '더 코트'는 잠실 롯데월드몰뿐 아니라 롯데백화점 인천점, 동탄점, 수원점, 부산본점, 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까지 총 6개 점포로 확대해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팝업 공간 전체를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 컨셉의 테니스 코트로 연출하고 테니스 용품부터 의류, 액세사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진행되는 더 코트 팝업에서는 닌텐도를 활용한 스크린 테니스 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수원점과 동탄점, 타임빌라스 등에서는 일명 '찍찍이'라고 불리는 벨크로를 활용한 미니 테니스 게임을 체험할 수 있다. 김지현 롯데백화점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최근 국내 테니스 시장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더 코트 팝업이 기존 테니스 플레이어는 물론, 아직 테니스를 접하지 못했던 고객들도 테니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18 18:06:13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테니스 열풍에 정점을 찍을 '핫플레이스'가 오는 13일 문을 연다.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들어설 '테니스메트로'라는 체험형 테니스 매장이다. 테니스 관련 용품 판매만 하는 게 아니라 실내 테니스 코트를 설치해 레슨까지 진행하는 체험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9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테니스 용품과 의류, 레슨 등 테니스 관련 산업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테니스 시장 규모는 2021년 2500억원에서 지난해 3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36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테니스는 골프 및 승마와 함께 대표적인 '귀족 스포츠'로 꼽히면서도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고 경제적인 부담이 적어 2030세대에게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한정판 라켓 등 프리미엄 제품과 체험 요소를 강화해 이전에 없던 테니스 매장을 선보인다. 테니스메트로는 쇼핑부터 레슨까지 모두 할 수 있는 초대형 테니스 성지가 될 조짐이다. 실제 이미 테니스 동호회를 중심으로 오픈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동대문을 기반으로 국내 테니스 용품의 메카라고 불리우는 국내 최대 테니스 유통사 테니스메트로와 손잡고 이번 매장을 준비했다. 유명 브랜드부터 한정판까지 다양한 제품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실내 테니스 코트를 설치해 레슨도 진행한다. 오는 12일 프리오픈을 거쳐 13일 그랜드 오픈하는 테니스메트로에서 롯데백화점은 에센셜, 셀렉티브, 아카이브 총 3가지 라인으로 상품을 구분해 제안한다. 이 중 '아카이브 라인'에서는 윌슨의 쉬프트, 프린스와 하이드로겐이 콜라보한 타투와 크롬 등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라켓을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고, '윌슨X로저페더러 한정판 라켓'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매장내 독립된 공간의 라켓 라운지를 마련해, '라켓 컨설팅'과 '스트링 케어' 등의 1:1 맞춤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통업계 처음으로 매장 내에 테니스 코트를 설치한 만큼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준비됐다. 가로 22m, 세로 8m 규모의 테니스 코트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테니스 용품을 사용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높은 수준의 테니스 레슨을 받을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상위 1%의 스포츠 선수를 가리키는 '파이브 스타' 선발 출신의 코치가 상주해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개인 레슨과 그룹 레슨을 운영한다. 오는 19일부터는 지난해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진행해 10일간 약 20만명의 고객들이 방문하며 크게 화제가 되었던 '더 코트' 테니스 팝업을 확대 운영한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장은 "테니스가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잠실 롯데월드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니스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테니스 관련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5-09 18:35:33골프에 입문하는 '골린이'에 이어 테니스를 시작하는 '테린이' 열풍이 패션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 테니스는 특히 골프에 비해 진입 장벽이 낮고, 귀족 스포츠라는 인식과 더불어 멋진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을 수 있어 MZ세대에게 각광받고 있다. 테니스룩이 젊은층에서 유행하면서 패션 업계가 속속 신제품을 론칭하며 시장 장악에 나섰다. ■60만명 테니스 인구 적극 공략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테니스 인구는 지난해 60만 명, 시장 규모는 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MZ세대가 새로 테니스에 입문하면서 단순히 테니스만 치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를 즐기고 공감하며 이를 인증하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스포츠웨어 시장이 격변기를 맞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테니스 웨어 라인을 강화하는 추세다. 더 나아가 테니스 헤리티지를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를 인수해 재론칭하는 사례도 생겼다. F&F는 지난해 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프리미엄 테니스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 글로벌 본사를 인수했다. 그 후 약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이달 중순 자사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하고, 이달 말부터 주요 백화점 및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에 순차적으로 입점하며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세르지오 타키니는 1966년 이탈리아 테니스 챔피언 '세르지오 타키니'가 본인의 이름을 따서 론칭한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다. 테니스에 패션을 입힌 최초의 브랜드로 유명하며 화려한 컬러와 아이코닉한 스타일을 도입해 진부하던 테니스 웨어 패션을 바꿨다고 평가 받는다. 존 맥켄로, 피트 샘프라스, 마르티나 힝기스, 가브리엘라 사바티니 등 세계 최고의 테니스 챔피언들이 사랑한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F&F는 스포츠웨어 시장 판도가 변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7월 세르지오 타키니를 인수했다. 뉴미디어를 활용한 새로운 패션 시스템으로 MLB, 디스커버리 등 글로벌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육성시켜 온 F&F가 세르지오 타키니도 성장시킬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F&F 관계자는 "뉴미디어의 영향으로 테니스, 골프 같은 라이프스타일 스포츠가 스포츠웨어 시장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F&F의 디지털 역량을 활용해 세르지오 타키니를 스포츠웨어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만들겠다"고 비전을 밝혔다. ■'테린이' 겨냥 신제품 봇물 기존 스포츠 브랜드에서도 테린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테니스 라인을 새로 론칭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스포츠 브랜드는 '헤드'는 올해 리론칭을 알리며 테니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헤드는 1950년에 하워드 헤드가 론칭한 오스트리아의 스포츠 브랜드로, 테니스와 스키 종목에 근간을 두고 있다. 이번 시즌 헤드는 테니스를 비롯한 라켓 스포츠와 스키에 오리진을 그대로 계승, 헤리티지 스포츠 브랜드로 재도약할 계획이다. 코오롱FnC 브랜드 '럭키마르쉐'도 이번 시즌 클래식 라켓 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상품과 비주얼을 선보였다. LF가 전개 중인 '리복'은 올 SS 시즌에 테니스 테마의 의류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테니스 콘셉트의 의류와 신발을 묶은 '클래식 컬렉션'을 적극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 역시 테니스에서 영감을 받은 나일론 소재의 플리츠 스커트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에이피알의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에서도 개성을 담은 테니스 컬렉션이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재미있고 역동적이면서도 상대방과 상호 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라켓 스포츠의 매력"이라며 "봄을 기점으로 올 한 해 테니스 열풍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전했다. 정상희 기자
2023-04-11 17:55:15[파이낸셜뉴스] 아난티 코드 골프 클럽은 온 가족이 함께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라켓 클럽'을 리뉴얼 오픈했다. 라켓 클럽은 가평에 위치한 아난티 코드 골프 클럽에 자리하고 있다. 크기가 다른 인조 잔디 코트 3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코트당 4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라켓 클럽은 리뉴얼 오픈을 기념해 클럽하우스 내에 자리한 더레스토랑의 런치 및 디너 메뉴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테니스 패키지를 선보인다. 런치 패키지는 테니스 코트 1시간 이용권과 런치 메뉴로 구성돼 있다. 런치 메뉴는 한방 소갈비찜, 전복 해산물 덮밥 등 단품 8개 메뉴 중 선택할 수 있다. 디너 패키지는 테니스 코트 1시간 이용권과 더레스토랑에서 준비한 BBQ 세트로 마련됐다. 테니스 경기와 더레스토랑의 미식을 경험할 수 있는 라켓 클럽의 패키지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라켓 클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아난티 코드 골프 클럽으로 문의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2-06-17 09:41:12[파이낸셜뉴스] 가수 정동원이 ‘라켓보이즈’서 김민기와 완벽한 팀워크로 승리를 거뒀다. 정동원이 지난 20일 출연한 tvN ‘라켓보이즈’에서는 ‘라켓보이즈’ 멤버들과 용인 배드민턴 클럽 동호인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김민기와 ‘뽀시랭이 조’를 결성한 정동원은 ‘엄마 파워 조’를 상대로 4세트 경기에 출전했다. 정동원은 경기 직전 “우리 잘할 수 있겠죠?”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집중력을 발휘해 침착한 플레이를 보였다. 정동원은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는 날쌘 푸시, 강력한 스매시, 드롭 기술까지 연속 3득점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정동원과 김민기는 실점에도 웃으면서 “굿 샷”이라고 말하는 등 긍정적인 태도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동원은 이어 김민기와 서로 콜사인을 주고받으며 훈련 때 어려워 했던 로테이션까지 실수 없이 깔끔하게 해냈다. 완벽한 팀워크로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까지 꼼꼼하게 성공한 ‘뽀시랭이 조’는 웃음을 잃지 않는 긍정 파워로 무려 12점 차이를 내며 1승을 거뒀다. ‘뽀시랭이 조’의 무서운 성장세에 상대 팀 역시 “너무 잘한다”, “막내들이라고 했는데 너무 잘하는 거 아니냐”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12-21 08: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