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운영사 '라포랩스'와 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4050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운영사 라포랩스는 최근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2월 시리즈B 투자의 연장으로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라포랩스는 4050 여성들을 위한 패션앱 '퀸잇'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퀸잇은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사이즈의 브랜드와 상품들만 모아서 보여준다. 퀸잇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 이후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등 13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540만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라포랩스는 올해 3월부터 월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영증권, 스틱벤처스, 기업은행,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상화는 △로봇 및 로봇 융복합솔루션 △실감형 콘텐츠 △기술중심 미디어 콘텐츠 △상업 영상 △전시관 및 홍보관 등을 개발 및 제작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로보틱스 기술에 AI를 적용해 콘텐츠 제작의 완전 자동화를 구현한 '딥아이' 스튜디오의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딥아이는 많은 인력과 비용, 시간 등이 투입되는 기존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벗어나 규격화된 환경과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영상 제작 스튜디오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딥아이 스튜디오 상용화 및 디지털 미디어와 로봇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테마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범준 상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장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당사의 사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3-08-06 18:25:58[파이낸셜뉴스]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운영사 '라포랩스'와 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가 각각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6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4050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운영사 라포랩스는 최근 340억원 규모의 시리즈B2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2월 시리즈B 투자의 연장으로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라포랩스는 4050 여성들을 위한 패션앱 '퀸잇'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퀸잇은 4050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사이즈의 브랜드와 상품들만 모아서 보여준다. '3초 회원가입'부터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 등 4050 고객들에게 편리한 쇼핑 환경을 제공한다. 퀸잇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 이후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등 13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했다. 누적 다운로드 수는 540만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라포랩스는 올해 3월부터 월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융복합 콘텐츠 솔루션 기업 상화도 최근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영증권, 스틱벤처스, 기업은행, 이크럭스벤처파트너스,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상화는 △로봇 및 로봇 융복합솔루션 △실감형 콘텐츠 △기술중심 미디어 콘텐츠 △상업 영상 △전시관 및 홍보관 등을 개발 및 제작하는 기업이다. 매년 국자전자제품박람회(CES),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등 세계적인 전시회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보틱스 기술에 AI를 적용해 콘텐츠 제작의 완전 자동화를 구현한 '딥아이' 스튜디오의 사업화에 주력하고 있다. 딥아이는 많은 인력과 비용, 시간 등이 투입되는 기존 콘텐츠 제작 환경에서 벗어나 규격화된 환경과 자동화된 프로세스로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하는 영상 제작 스튜디오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딥아이 스튜디오 상용화 및 디지털 미디어와 로봇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미디어 테마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정범준 상화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당사의 기술력이 시장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시장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도록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해 당사의 사업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3-08-03 16:01:31[파이낸셜뉴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신윤호, 강준열 각자 대표 체제에서 신윤호, 이태양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0일 밝혔다. 강준열 전 대표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의 파트너이자 이사회 멤버로 기여할 예정이다. 이태양 신임 대표는 2011년에 토스 이승건 대표와 창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도전과 시행착오를 통해 스타트업 경험을 쌓으며 토스의 탄생을 함께했다. 토스의 초기의 보안 설계, 제품 개발, 조직 정비 등을 두루 경험하며, 토스 최초의 PO(Product Owner)로서 초기 토스 서비스의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 2년간 베이스의 그로쓰 파트너(Growth Partner)로서 이태양 대표는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시도해왔다. 초기 창업팀이 정말 본질적이고 중요한 문제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포커스체크 세션과 더불어 창업팀의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그에 맞는 성장을 돕기 위해 포트폴리오 스타트업에 한달 이상 직접 출근하며 창업팀의 성장을 가속화 하는 등의 시도를 해왔다. 이태양 대표는 "초기 스타트업의 성장 역량을 강화 하기위해 경험을 갖춘 인재를 추가적으로 영입하여 그로스팀의 규모를 더욱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더십 변화는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지난 2년간 시도한 새로운 도전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초기 창업자들을 위한 더욱 과감한 실행을 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베이스인베스트먼트는 시드 및 Pre-A 등 초기 투자에 집중하는 VC(벤처캐피탈)다. 트래블월렛, 라포랩스 및 마크비전 등 최근 화제가 된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기도 했다. 운용자산(AUM) 약 2100억원으로 모두 민간 자금으로 구성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07:53:12[파이낸셜뉴스] 싱가포르 기반 이커머스 기업인 큐텐 계열사들의 대금 미정산 사태가 일파만파 확산되면서 재무구조가 취약한 기업들이 많은 패션·명품 플랫폼 업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티몬·위메프 사태로 소비자들의 신뢰가 무너지면 재무 상태가 좋지 않은 패션 플랫폼도 잇달아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패션 플랫폼 상당수 자본잠식 상태 29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이 최근 국내 주요 이커머스 기업들을 대상으로 입점사 대금 정산 현황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 가운데, 점검 대상에 종합몰 외에 패션을 포함한 버티컬 플랫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지연 정산 여부, 입점사 이탈 여부, 미정산 잔액, 선불충전금 등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에 티몬과 위메프의 대금 미정산 사태가 사실상 운전 자금이 바닥난 수준의 취약한 재무구조에서 촉발됐다는 점에서 '유동자산 현황'도 필수 점검 대상이다. 유통 업계에서는 이번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더 이상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계획된 적자'라는 비즈니스 방식이 살아남기 힘들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현재 패션·명품 플랫폼 중에서 적자가 지속돼 미처리 결손금이 존재하거나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곳은 에이블리, 브랜디, 발란, 트렌비, 머스트잇, 퀸잇, 크림 등이다. 에이블리의 경우 2015년 법인 설립 이후 2022년까지 7년 연속 적자가 이어진 탓에 쌓여있는 결손금만 2042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3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누적 결손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게다가 부채총계가 1672억원으로 1129억원인 자산 총계보다 많아서 마이너스 543억원 수준의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여성 패션앱 브랜디, 남성 패션앱 하이버를 각각 운영 중인 뉴넥스도 지난해 말 기준 미처리 결손금이 1921억원에 달한다. 특히 자산에서 부채를 뺀 자본총계가 2022년 527억원에서 지난해 56억원으로 급격히 쪼그라들면서 유동성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명품 플랫폼 시장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소위 '머트발'로 불리는 머스트잇, 트렌비, 발란 3개 업체들은 각각 236억원, 654억원, 785억원의 대규모 미처리 결손금이 남아 있다. 트렌비와 발란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반토막나기도 했다. 발란은 지난해 말 기준 부채총계가 자산총계보다 많은 자본잠식에 빠졌고, 이에 대해 외부 감사인도 감사보고서를 통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4050 패션 플랫폼 '퀸잇'을 운영하는 라포랩스와 리셀 플랫폼 '크림'을 운영하는 네이버 손자회사 크림에서도 대규모 적자가 이어졌다. 라포랩스는 지난해 말 기준 누적 결손금이 502억원이지만, 자본 총계가 2021년말 35억원에서 2023년 263억원으로 크게 늘기도 했다. 네이버 크림도 2023년 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자산총계(2771억원)보다 부채총계(5351억원)가 더 많아서 마이너스 2580억원 수준의 자본잠식 상태다. 2020년 서비스 론칭 이후 쌓인 누적 결손금이 3414억원에 달한다. 그나마 크림의 경우 실질 지배기업인 네이버로부터 수백억원씩 자금을 차입받고 있다. 무신사·W컨셉은 안정적 사업구조 대부분의 패션 버티컬 플랫폼들이 적자와 취약한 재무구조에 봉착했지만 탄탄하고 안정적인 사업을 바탕으로 위기에서 비껴난 곳도 있다.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있는 무신사와 W컨셉이 대표적이다. 무신사의 경우 지난해 연 매출이 1조원에 살짝 못 미치는 9931억원에 달한다. 임직원 주식보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으로 86억원의 영업적자가 발생했으나 현금성 자산이 4200억원에 달하고 자본총계도 6800억원 이상이다. 패션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이익을 내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오프라인 등 신사업에 재투자하는 안정적인 선순환 구조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계열의 W컨셉도 2022년과 2023년에 연달아 흑자를 냈으며 연 매출은 지난해말 기준 1455억원 수준이다. 또 재무제표상 W컨셉은 결손금이 존재하지 않으며 자본총계도 164억원을 갖추고 있다. 다만 지난해 영업이익이 582만원으로 전년도 31억원에서 급감하기도 했다. 한 회계법인 대표 회계사는 "이커머스를 포함한 플랫폼 시장에서 기업을 평가하고 검증하는 잣대로 재무 건전성의 비중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반대로 말하면 얼마나 안정적인 사업 구조와 유동성을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경쟁의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7-28 14:27:49[파이낸셜뉴스] 김제욱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이 2023년에도 210억원을 넘는 보수를 받았다. 2022년 282억5600만원의 보수를 받은 후 행보다. 2022년 상반기 당시 262억8500만원을 받아 한국 VC(벤처캐피탈) 사상 최고를 기록한 바 있다. 12일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따르면 김 부사장은 2023년 210억95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에이티넘 고성장 기업 펀드의 중간 배분에 따른 것이다. 연내 청산이 목표다. 이 펀드는 2016년부터 두나무에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 500억원에서 2021년 20조원까지 수직 상승했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두나무 시총 10조원 당시 지분 일부를 매각한 바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 입사해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 관련 기획업무를 맡았다. 2010년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에 합류, 2016년에 한국벤처투자 우수심사역, 2021년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최우수심사역에 선정된 바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두나무, 리디, 클로버추얼패션, 직방, 에코마케팅, 아이지에이웍스, 왓챠, 채널코퍼레이션, 패스트파이브, 아데나소프트웨어, 브랜디, 스타일쉐어, 번개장터, 자비스앤빌런즈, 큐픽스, 카테노이드, 패브릭타임, 포스타입, 토스랩, Allganize, 로앤컴퍼니, 클래스팅, 트렌비, 하우저, 라포랩스, 자란다, Chequer, 피알앤디컴퍼니(헤이딜러), 마크비전 등이 있다. 전자책 플랫폼 '리디북스'를 운영하는 리디의 경우 무려 네 번을 투자했다. 2013년 '2011 KIF-Atinum IT 전문투자조합'을 통해 첫 투자를 한 후 꾸준히 팔로우온(후속 투자)을 했고, 2020년 시리즈E에도 참여했다. 에코마케팅은 2014년 105억원을 투자, 2016년 상장을 통해 4배가 넘는 멀티플을 기록한 바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에 컴퓨터 그래픽(CG) 원천 기술을 제공해 주목을 받았던 클로버추얼패션 투자도 주도했다. 클로버추얼패션은 컴퓨터 소프트웨어 내 가상 모델에게 3D 의상을 입혀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업체다. 2023년 신기천 부회장은 54억8500만원, 이민주 회장의 맏사위 이승용 대표는 16억700만원을 받았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이민주 회장이 설립한 벤처캐피탈(VC)로 한미창업투자의 후신이다. 이 회장은 2008년 케이블 유선방송사 '씨앤엠'을 매각해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며 투자 업계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알려졌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2 18:50:29[파이낸셜뉴스] 카카오벤처스는 김기준 부사장을 신임 대표(CEO)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2024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카카오벤처스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인공지능(AI) 기술의 초고속 변화로 스타트업 형태나 운영방식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벤처캐피탈(VC)이 되겠다는 포부다. 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가 설립된 지난 2012년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 및 후속지원을 이끌어 왔다. 스타트업계 테크 영역 투자 1세대로 루닛·한국신용데이터·리벨리온·셀렉트스타 등 50곳에 투자했다. 이 중 루닛은 지난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한국신용데이터는 유니콘 기업이 됐다. 스타트업 투자가 생소했던 반도체 팹리스 부문에도 과감하게 투자해 리벨리온은 설립 3년 만에 기업가치가 8000억 원에 이른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 정보대학원 디지털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아이디어웍스를 창업하고, SK커뮤니케이션즈와 CJ홀딩스 기획실을 거쳤다. 이후 카카오벤처스에 입사해 수석팀장과 상무를 지내고 부사장에 올랐다. 개발과 사업 전략 및 기획 업무로 경력을 쌓은데다 다양한 테크 영역에 투자를 지속해 왔다. 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만의 코파일럿(co-pilot) 정신과 끊임없는 실험 정신을 유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초기 단계 창업가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존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벤처스는 극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VC로 당근, 라포랩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타임트리 등 250곳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총 운용자산은 약 3900억 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12-18 10:47:58[파이낸셜뉴스] 카카오벤처스가 김기준 부사장(46)을 신임 대표(CEO)로 내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내년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선임된다. 그전까진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가 카카오 사업총괄 겸 카카오벤처스 대표로 카카오벤처스를 이끈다. 카카오벤처스는 극초기 단계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VC)로 당근, 라포랩스, 스마트레이더시스템, 타임트리 등 250곳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총 운용자산은 약 3900억 원이다. 김 신임 대표는 카카오벤처스(구 케이큐브벤처스)가 설립된 2012년 합류해 테크 기업 발굴 및 후속지원을 이끌어 왔다. 스타트업계 테크 영역 투자 1세대로 루닛, 한국신용데이터, 리벨리온, 셀렉트스타 등 50곳에 투자했다. 이 중 루닛은 지난해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한국신용데이터는 유니콘 기업이 됐다. 스타트업 투자가 생소했던 반도체 팹리스 부문에도 과감하게 투자해 리벨리온은 설립 3년 만에 기업가치가 8000억원에 이른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했고, 연세대 정보대학원 디지털경영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4년 아이디어웍스를 창업하고, SK커뮤니케이션즈와 CJ홀딩스 기획실을 거쳤다. 이후 카카오벤처스에 입사해 수석팀장과 상무를 지내고 부사장에 올랐다. 개발과 사업 전략 및 기획 업무로 경력을 쌓은 다양한 테크 영역에 투자를 지속해 오면서 기술 부문에 깊이 있는 안목을 갖춘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전문성에 기반한 온화한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신임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의 초고속 변화로 스타트업 형태나 운영방식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성공적인 투자를 이끌어내는 벤처캐피탈(VC)이 되겠다"며 “세상에 이로운 변화를 이끄는 기술이라면 소프트웨어(SW) 영역을 넘어선 부문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카카오벤처스만의 코파일럿(co-pilot) 정신과 끊임없는 실험 정신을 유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초기 단계 창업가들의 든든한 파트너로 존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12-18 10:12:34[파이낸셜뉴스]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4050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에 투자했다. 7월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알토스벤처스,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는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의 340억원 규모 B2 라운드 투자에 참여했다. 라포랩스로서는 누적 투자액 700억원을 달성했다. 퀸잇은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발렌시아, 쉬즈미스 등 1300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했다. 누적 다운로드 540만건을 달성했다. 최희민 라포랩스 공동대표는 “라포랩스 팀은 앞선 투자와 지금까지의 서비스 성장으로, 4050 여성들의 모바일 패션 시장이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장인만큼 더욱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퀸잇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입점 브랜드의 홍보 지원, 디자이너 브랜드 발굴, 신규 카테고리 확장 및 AI 기반 추천 서비스 개발, TVCF 등의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행한다. 또한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7-31 08:34:424050세대가 달라졌다. 2030세대보다 높은 모바일 쇼핑 소비력을 무기로 자신을 꾸미고 가꾼다. 유통업계가 강력한 구매력을 갖춘 4050세대를 겨냥해 4050세대 광고 모델을 발탁해 신뢰감과 친숙함을 표현하며 다가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 건강, 패션 분야에서 4050세대 맞춤형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하이모 레이디 광고가 대표적이다. 하이모의 여성 맞춤가발 브랜드 하이모레이디는 '언니네 상담소' 광고를 통해 '젊게 사는' 요즘 4050세대를 표현했다. 하이모레이디를 통해서 간편하게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그렸다. 재벌집 사모님, 발랄한 캐릭터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김정난이 출연해 몰입도를 높였다. 고민 상담소라는 콘셉트는 '언니' 김정난이 헤어스타일을 살리는 비법을 알려준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광고는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유리창으로 꾸며진 장소에서 '고민 해결사' 김정난이 등장하며 시작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헤어스타일을 살려주겠다고 말하는 김정난의 대사에서 신뢰가 느껴진다. 가발을 활용해 △풍성한 볼륨 헤어 △찰랑거리는 롱웨이브 △시크한 숏컷 등 다양한 스타일을 직접 보여준다. 헤어와 관련한 고민 해결은 물론 '여성들이 꿈꾸는 모든 스타일로의 변신을 돕는다'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하이모레이디가 탈모와 빈모의 대안을 넘어 4050 여성들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다양한 스타일을 돕는 '패션 아이템'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출시한 '셀렉스 코어프로틴 락토프리' 광고의 타깃도 4050세대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연령대의 일반인 모델을 등장시켰다. 혜진, 은주, 정훈, 성진 등 4050세대에 흔한 이름을 부르며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일반인 모델들이 익숙한 이름을 부르는 모습이 인기를 끌면서 광고는 4일 기준 조회수 980만회를 돌파했다. 나이가 들면서 소화 능력이 떨어져 단백질 섭취가 부담스러운 중장년층에게 해당 음료가 적합하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40대 여성 패션 플랫폼 퀸잇도 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캐스팅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40대 맞춤형 패션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40대 여성을 '퀸'으로 지칭하면 퀸들이 주인공인 패션앱이라고 설명한다. 4050세대가 스타일링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며 퀸잇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조승현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는 "자기관리를 통해 젊고 건강하면서도 멋진 모습을 유지하려는 뉴노멀 중년(소비자)들에게 비슷한 연령대의 40~50대 모델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기 관리의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04 18:42:17[파이낸셜뉴스] 4050세대가 달라졌다. 2030세대보다 높은 모바일 쇼핑 소비력을 무기로 자신을 꾸미고 가꾼다. 유통업계가 강력한 구매력을 갖춘 4050세대를 겨냥해 4050세대 광고 모델을 발탁해 신뢰감과 친숙함을 표현하며 다가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 건강, 패션 분야에서 4050세대 맞춤형 광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일기획이 제작한 하이모 레이디 광고가 대표적이다. 하이모의 여성 맞춤가발 브랜드 하이모레이디는 ‘언니네 상담소’ 광고를 통해 '젊게 사는' 요즘 4050세대를 표현했다. 재벌집 사모님, 발랄한 캐릭터 등 다양한 역할을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김정난이 출연해 몰입도를 높였다. 하이모레이디를 통해서 간편하게 스타일리시해질 수 있다는 내용을 감각적으로 그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민 상담소라는 콘셉트는 ‘언니’ 김정난이 헤어스타일을 살리는 비법을 알려준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광고는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유리창으로 꾸며진 장소에서 ‘고민 해결사’ 김정난이 등장하며 시작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헤어스타일을 살려주겠다고 말하는 김정난의 대사에서 신뢰가 느껴진다. 가발을 활용해 △풍성한 볼륨 헤어 △찰랑거리는 롱웨이브 △시크한 숏컷 등 다양한 스타일을 직접 보여준다. 헤어와 관련한 고민 해결은 물론 ‘여성들이 꿈꾸는 모든 스타일로의 변신을 돕는다’라는 브랜드 메시지를 전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하이모레이디가 탈모와 빈모의 대안을 넘어 4050 여성들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다양한 스타일을 돕는 ‘패션 아이템’으로 보일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이 출시한 '셀렉스 코어프로틴 락토프리' 광고의 타깃도 4050세대다. 건강에 관심이 높은 이들을 대상으로 비슷한 연령대의 일반인 모델을 등장시켰다. 혜진, 은주, 정훈, 성진 등 4050세대에 흔한 이름을 부르며 소비자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일반인 모델들이 익숙한 이름을 부르는 모습이 인기를 끌면서 광고는 4일 기준 조회수 980만회를 돌파했다. 나이가 들면서 소화 능력이 떨어져 단백질 섭취가 부담스러운 중장년층에게 해당 음료가 적합하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라포랩스가 운영하는 40대 여성 패션 플랫폼 퀸잇도 배우 김희선을 모델로 캐스팅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40대 맞춤형 패션앱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40대 여성을 '퀸'으로 지칭하면 퀸들이 주인공인 패션앱이라고 설명한다. 4050세대가 스타일링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며 퀸잇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조승현 제일기획 캐스팅 디렉터는 “자기관리를 통해 젊고 건강하면서도 멋진 모습을 유지하려는 뉴노멀 중년(소비자)들에게 비슷한 연령대의 40~50대 모델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자기 관리의 필수 아이템으로 인식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04 13:5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