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랙핑크 멤버 리사를 앞세워 미국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의 패션쇼가 6년 만에 부활했다. 리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팝 가수 셰어, 타일라와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역대급 오프닝’을 장식하며 무대를 찢었다. 리사는 이틀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력한 시작”이라며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참석 인증샷을 게재했다. 리사의 말처럼 오프닝은 너무 강력했고 너무 강렬했다. 리사는 오토바이를 탄 채 무대에 등장한 리사는 히트곡 ‘록스타’(ROCKSTAR)를 부르며 화려한 공연을 열었다.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상징인 ‘천사 날개’를 달고 런웨이에 등장한 리사는 최근 발매한 신곡 ‘문릿 플로어’(Moonlit Floor)를 부르며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 리사는 지난 2월 개인 레이블인 라우드 컴퍼니(LLOUD Co.) 설립 이후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전 세계 리스너를 만나고 있다. 그는 본격적인 홀로서기의 시작을 알린 ‘락스타’를 통해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Billboard Global Excl. U.S.)’ 1위, 빌보드 ‘글로벌 200’ 위클리 차트 4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로살리아(Rosalia)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뉴 우먼(NEW WOMAN)’은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문릿 플로어’ 역시 스포티파이 글로벌 데일리 차트 9위를 비롯해 그의 고향인 태국에서는 1위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스위스 등 다수의 국가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리사의 저력을 다시금 보여줬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11-03 09:13:23[파이낸셜뉴스] BYC가 가을 트렌드 컬러를 적용한 올데이롱 란제리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신제품은 노와이어 브라 3종, 미니헴팬티 3종으로 구성했다. 올데이롱 노와이어 브라는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의 폴리스판 원단과 면 안감을 사용해 착용감과 통기성이 우수하다. 또 노와이어 일체형 몰드로 와이어 없이 가슴을 자연스럽게 잡아줘 편하고, 어깨끈 조절 및 탈부착도 가능하다. BYC는 브라와 함께 헴팬티 3종도 선보인다. 팬티는 탄성이 좋은 헴 원단을 사용해 통기성이 좋고, 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깔끔하게 착용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올 가을 트렌드 컬러로 주목받고 있는 버건디 색상인 와인색을 비롯해 다크베이지, 블랙 등 총 3종 색상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BYC 관계자는 "BYC에서 2030세대 젊은 고객들을 위해 트렌드 컬러를 적용한 올데이롱 란제리 제품을 선보인다"며 "심플한 디자인과 편안함까지 갖춘 제품으로 일상생활에서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10-11 08:50:36[파이낸셜뉴스] 란제리를 입고 열매를 파는 대만의 '빈랑미녀'를 촬영한 뉴욕의 한 사진 작가의 작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 빈랑은 주로 인도나 중국,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여러 사람들이 씹는 열매로 각성 효과와 중독성이 있고 구강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 CNN은 사진작가 콘스탄체 한이 지난달 발표한 사진 작품 시리즈 '빈랑 서시(Bing Lang Xi Shi·빈랑 미녀)을 소개했다. CNN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1960년대 후반부터 빈랑을 판매하는 노점상에서 여성 판매원들이 신체 노출이 있는 복장을 차려 입는 문화가 정착됐다. 빈랑 열매는 주로 장거리 운전을 하는 트럭 운전자나 고령층에서 인기가 높고, 노점들은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빈랑 미녀'을 고용하는 것이다. 빈랑 가게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은 여성이 등장한 것은 1960년대부터다. 대만 일부 빈랑 가게에서 손님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여성 판매원을 고용했고 이러한 문화가 정착하게 된 것이다. 한씨의 사진에 등장한 몽슈안씨는 CNN에 "16세부터 ‘빈랑 미녀’로 일했다"라며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외모"라고 말했다. 몽슈안은 빈랑 판매로 한 달에 약 670달러(한화 약 92만원)을 번다. 대만 대졸자 초봉이 월 135만원인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CNN은 유리 부스에서 노출이 있는 옷을 입은 여성의 모습은 매춘 업소와 비슷할 수 있지만, 빈랑 판매가 대만의 매춘업과 연관돼 있지는 않다고 보도 했다. 5개월간 빈랑을 팔고 있다는 24살 여성 몰리는 "‘빈랑 미녀’들은 성매매는 하지 않는다"라며 "빈랑을 운전자에게 팔 때를 제외하고 거의 부스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사진작가 콘스탄체 한은 지난달 11일 패션·문화 전문 매체 '데이즈드'와의 인터뷰에서 "사진 작가가 되었을 때 마음 속에서 '빈랑 미녀'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라며 "대만 특유의 느낌을 담고 싶어 지난 여름 대만에 돌아갔을 때 빈랑의 아름다움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고 말했다. 한편 대만 지방 정부는 2002년 여성 빈랑 판매원의 복장 규정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옷을 입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2002년 타오위안현에서는 빈랑 판매자는 가슴과 엉덩이, 배를 가리는 복장을 입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25 22:35:33[파이낸셜뉴스] 일본 성인영화(AV) 배우들이 출연하는 ‘성인 페스티벌’(2024 KXF The Fashion)이 서울 한강공원의 선상에서 열린다는 소식과 관련 서울시가 불허 조치를 내렸다. 주최 측은 앞서 경기도 수원, 파주 등에서 관련 행사를 개최하려다 관할 지자체 반대로 대관이 무산됐다. 이에 주최 측은 “서울시는 (개최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며 행사 강행을 예고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성인 페스티벌 주최사인 플레이조커 측은 오는 21~22일에 서울 잠원한강공원의 선상 주점 어스크루즈에서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미래한강본부는 13일 어스크루즈 운영사에 불법 행위 금지 공문을 보냈다. 공문에는 “성인 페스티벌은 성인식 왜곡, 성범죄 유발 등이 우려돼 선량한 풍속을 해한다” 등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는 주최 측이 행사를 개최한다면 즉시 고발을 비롯해 어스크루즈 임대 승인 취소, 하천점용허가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행사를 강행할 경우 행사장 주변을 막고 전기를 끊는 등 강경 조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최 측은 일본 AV배우들이 참여하는 팬미팅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성인 1인당 입장료는 약 9만원이다. 지난해 경기 광명에서 열린 행사에선 AV배우들이 란제리 쇼 및 팬사인회, 댄스 공연 등을 펼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주최 측은 올해는 경기도 수원 권선구 서둔동의 한 전시장에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장 인근에 초등학교가 있어 학생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수원시는 행사를 무산시켰다. 상황이 이렇자, 주최 측은 대체 장소로 경기도 파주의 한 스튜디오를 찾았지만, 공고 하루 만에 파주시가 반대하면서 대관이 취소됐다. 주최 측은 “서울시는 행사 개최를 막을 법적 근거가 없다”며 행사를 막은 수원시와 여성단체에 대해선 업무방해와 허위사실 유포의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4-15 06:14:51[파이낸셜뉴스] BYC가 착용감 좋은 봄 이너웨어 제품을 선보인다.28일 BYC는 노와이어 몰드브라 4종과 미니헴팬티 4종으로 구성된 올데이롱 란제리 세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올데이롱 브라는 신축성 좋은 스판 소재에 노와이어 일체형 몰드브라로 착용감이 우수해 봄철 편안한 야외 활동을 돕는다.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데일리 아이템으로 입기 좋다. 함께 매치할 수 있는 팬티 제품은 뒷판이 헴 스타일로 통기성이 좋고, 겉옷 위로 라인이 드러나지 않아 깔끔하게 착용할 수 있다. 컬러는 레몬, 올리브그린, 핑크베이지, 블랙 등 4가지로 자연스럽고 베이직한 색상으로 구성했다. 앞서 BYC는 지난 15일 새로운 홈웨어 라인으로 '올데이롱'을 런칭했다. 올데이롱은 20-30대 젊은 소비층을 타깃으로 하루 종일 자유롭고 편안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추럴한 무드의 디자인에 BYC만의 섬유기술 노하우를 접목해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제품과 패키지에 녹아냈다. 올데이롱 라인은 잠옷을 포함한 홈웨어와 이지웨어, 란제리, 기능성 제품까지 다양하다. BYC 올데이롱 란제리 세트는 전국 BYC 직영점에서 구입 가능하며, 4월 1일부터 자사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BYC 관계자는 "2030세대를 위한 봄 란제리 세트를 준비했다"며 "신제품 노와이어 몰드브라와 미니헴팬티 세트는 신축성 좋아 편하고, 자연스러운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까지 고루 갖춰 데일리 속옷으로 입기 좋다"고 덧붙였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3-28 09:06:51[파이낸셜뉴스]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을 초청한 패션 패스티벌이 다음 달 경기도 수원에서 열릴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여성·시민단체가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수원여성의전화 등 7개 여성단체로 구성된 수원여성단체네트워크와 3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12일 수원역 문화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신체와 성적인 행위를 성 상품화하는 성인엑스포 ‘2024 KXF The Fashion’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이 행사는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를 ‘놀이’로 소비하고 있기에 심각한 성폭력”이라며 “남성의 성욕을 해소하기 위해 성매매를 자연스럽게 만드는 문화를 조장하는 공간, 여성을 성 착취하는 장에 불과하다. 여성의 성을 착취하고 상품화하는 행사 개최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해당 단체와 수원시에 따르면 한 성인콘텐츠 제작업체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0일부터 이틀간 권선구 서둔동의 한 민간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광명시에 이어 두 번째 개최다. 행사에서는 성인 인증을 거친 입장객이 입장료를 내고 참여할 수 있다. 이어 일본 AV 배우들의 사인을 받고 함께 사진 촬영 등을 하며 란제리 패션쇼를 관람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연합뉴스'에 따르면, 수원시 관계자는 "광명 행사 때에는 1000여명이 참가했는데 이번 행사에는 1만여명의 참가가 예상된다"며 "민간 전시장에서 대관하는 것이어서 관여할 수는 없지만, 청소년들 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이 예상되니 시민들이 참여를 자제했으면 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3-13 06:52:49[파이낸셜뉴스] 비비안의 계열사 훼미모드가 프랑스 란제리 브랜드 '샹텔(Chantelle)'의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인다. 19일 비비안에 따르면 훼미모드는 오는 22일 롯데백화점 수원점에서 샹텔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다. 훼미모드는 해외 란제리 브랜드를 수입해 운영하는 비비안의 계열사다. 올해 첫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하게 된 샹텔은 1876년에 설립된 프랑스의 대표적인 속옷 브랜드다. 지난 2021년부터 훼미모드가 독점 수입하고 있다. 해외 유명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국내 마니아층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샹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슬립, 가운, 파자마, 수영복 등과 같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샹텔만의 혁신적인 소재로 제작된 퓨징(fusing) 브라와 팬티를 만나볼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7일간 전 품목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 한정으로 샹텔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헤어밴드를 증정한다. 손영섭 비비안 대표는 "다양한 란제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외 브랜드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번 매장 오픈을 통해 감각적인 샹텔 제품을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2-19 13:36:56[파이낸셜뉴스] SK스토아가 오는 15일 프랑스 란제리 상품인 '상콤플렉스(Sans Complexe) 바디수트'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인다. 12일 SK스토아에 따르면 상콤플렉스는 76년 전통을 가진 프랑스 란제리사 울프(WOLF)의 대표 브랜드로, 브랜드 이름은 프랑스어로 '콤플렉스 없이(Sans Complexe)'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프랑스 내 손꼽히는 언더웨어 브랜드로 유럽 전역에 36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콤플렉스 바디수트는 보정에 탁월한 프리미엄 소재인 사틴 스판(Satin Span), 사틴 자카드 헴(Satin JQ HEM), 라이크라 파워넷(Lycra PN)을 사용했다. 22조각의 패턴으로 제작돼 바디라인을 탄탄하게 잡아주고, 상하의 올인원 제품으로 군살은 잡아주고 움직임에 따른 불편함은 최소화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앞으로 SK스토아는 국내 여성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이너 뷰티 제품을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12 09:34:09[파이낸셜뉴스] BYC가 접촉 냉감에 뛰어난 통기성으로 여름철에도 입기 좋은 '속시원 란제리 세트(사진)'를 출시했다. 신제품은 속시원 와이어브라는 냉감 소재 아스킨 원사를 사용하여 특수 개발한 냉감 몰드 와이어브라로, 접촉 시 쿨링감을 주며, 파워넷을 사용해 통기성을 더했다. 29일 BYC에 따르면 이번 란제리 세트는 속시원 와이어브라 3종과 속시원 노와이어브라 3종, 헴팬티 2종으로 구성했다. 속시원 노와이어브라는 냉감 몰드 와이어브라로 아스킨 원사를 사용해 접촉 시 시원한 감촉을 주며, 통기성을 높이기 위해 파워넷과 컵 둘레를 매쉬로 처리했다. 함께 매치할 수 있는 헴팬티는 골반인 편한 미디 스타일의 헴라인 제품으로, 냉감 소재에 얇고 힘있는 파워넷을 사용해 통기성이 뛰어나고 시원하다. 컬러는 3가지 제품 모두 블랙, 라이트베이지, 미스트바이올렛으로 구성했다. BYC 관계자는 "여름 장마철과 무더위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접촉 냉감 소재 란제리 세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BYC 속시원 란제리 세트는 온라인몰과 전국 BYC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6-29 15:17:56[파이낸셜뉴스] 중국 남성들이 여성용 란제리를 입고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나오기 시작했다. 당국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여성들이 란제리를 입고 나오는 방송에 대한 검열에 나섰기 때문이다. 8일 CNN,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패션업체들이 정부의 ‘혹독한 검열’을 피하기 위해 남성들에게 여성용 속옷을 입혀 판매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남성들은 따로 화장하거나 여장을 하지 않은 채 여성용 란제리를 걸치고 라이브 방송에 출연했다. 공개된 방송에는 짧은 머리에 마스크를 쓴 남성이 여성용 속옷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관련 업체들이 이 같은 방식의 판매를 시작한 건 중국 당국이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여성이 란제리를 입고 출연한 일부 방송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한 여성 속옷 판매 업체는 지난 1월 검열 이후 홈쇼핑 방송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타오바오 등 유명 쇼핑몰에도 여성 모델 대신 마네킹이나 남성에 란제리를 입고 등장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일부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서는 여성 모델이 티셔츠를 입고 그 위에 속옷을 착용하기도 했다. 해당 방송을 기획한 란제리 업체의 대표는 CNN에 “우리는 당국의 규정을 비꼬려는 게 절대 아니다. 모두가 규칙을 준수하기 위해 매우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면서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에서 란제리를 홍보하고 싶다면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여성 란제리를 입을 남성을 찾으면 될 일”이라고 설명했다. 란제리 기업이 남성 모델을 기용해 여성용 속옷을 판매하는 것은 중국 당국의 검열 때문이라고 매체는 보도했다. 한 여성 속옷 판매 업체는 지난 1월 검열 이후 홈쇼핑 방송 시간이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3-09 08: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