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베트남 남부 달랏에서 한국인 여행객 4명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데 이어 이틀 만에 한국인 여행객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달랏의 유명 관광지인 랑비앙산 정상으로 이동하던 한국인 여성 A씨(60)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사진을 찍던 중 약 4미터 높이에서 추락해 의식을 잃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26일 밤 숨졌다. 해발 고도 1200m인 랑비앙산은 달랏에서 12㎞ 떨어져있으며,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 경고 표지가 있었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럼동성 지역을 관할하는 호찌민총영사관은 현장에 직원을 보내 유족들을 상대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으며, 주베트남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24일 달랏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타고 있던 지프 차량이 며칠간 내린 폭우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참변을 당했다. 사망한 우리 국민은 남성 2명과 여성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외교부는 "현지 공관은 사고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팜 민 찐 베트남 총리는 해당 부처와 지방당국에 신속한 경위 조사 및 수습을 지시했다. 한편 한국인 사망사고가 잇따르자 현지 당국은 담당 공무원과 여행사를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27 09:37:16[파이낸셜뉴스] 베트남에서 한국인 관광객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람동 달랏 지역에서 지프 차량을 타고 탐험하던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며칠간 내린 폭우로 불어난 하천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언론 보도에 따르면 꾸란촌 관광지역 직원이 한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차량을 몰아 강변 체험 여행에 나섰다가 갑작스러운 급류를 만나 차량이 전복됐다. 탑승한 한국인 관광객은 남성 2명, 여성 2명이다. 차량이 전복되자 운전자는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오후 3시 10분쯤 달랏 락즈엉 쿠 란 마을 내 사고 지점과 약 4㎞ 떨어진 곳에서 관광객 2명의 시신을 발견했다. 다른 2명도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숨진 채 발견됐다. 랑비앙산 기슭에 있는 꾸란 마을은 야생 원시림을 간직한 명소로, 지프 차량을 타고 정글을 탐험하는 관광 상품(지프투어)이 인기다. 사고 구간도 평소 물이 얕은 곳으로 지프 차량이 휩쓸릴 정도로 물살이 세진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사고 지역에는 지난 사흘간 많은 비가 내려 홍수 피해가 발생했다. 올들어 베트남에선 홍수와 산사태로 전국에서 약 1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 당국자는 “현장에 영사를 급파해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교부 측은 유족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25 00: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