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유예 마지막 날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은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을 마쳤지만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 단지인 둔촌주공아파트 조합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분양가로 신청을 마쳤지만 오는 8월 8일 열리는 집행부 해임총회가 변수로 남아 있다. 래미안원베일리 조합도 서초구청에 분상제 분양가 산정요청 계획을 밝히며 향후 분상제 수용 여지를 남겼다. 28일 재건축 조합들에 따르면 둔촌주공아파트 조합은 지난 27일 강동구청에 3.3㎡당 2978만원의 분양가로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둔촌주공은 29일 시행되는 분상제를 일단 피할 수 있는 요건을 갖췄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 16일 강동구청에 '택지비 감정평가' 신청도 완료해 분상제에 따른 분양가 산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평가가 완료되면 9월 5일 HUG 분양가와 분상제 분양가의 가격을 비교해 선택하는 '분양가 선택 총회'를 결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조합원 절반이 넘는 '둔촌주공 조합원 모임'(이하 조합원 모임)이 다음 달 8일 개최하는 집행부 해임총회 결과에 따라 분상제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조합원 모임 관계자는 "3.3㎡당 1610만원인 상일동 벽산빌라가 분상제 일반분양가를 2730만원에 받고 협의 중"이라며 "3.3㎡당 2912만원인 둔촌주공의 경우 택지비(가산비 포함)가 높아 분상제의 분양가 산정기준을 적용하면 HUG 분양가보다 훨씬 높게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둔촌주공 조합원 6123명 중 조합원 모임이 3900여명으로 과반이어서 해임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다. 강동구청은 조합 내부갈등이 심해짐에 따라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이 접수되더라도 조합원 동의 없이는 승인하지 않을 방침이다. 해임안이 가결되면 9월 5일 임시총회 주체가 사라지면서 분상제를 적용받게 된다. 이날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한 래미안원베일리(신반포3차와 경남 재건축) 조합도 HUG의 분양보증 유효기간인 2개월 내 HUG 분양가와 분상제 분양가 중 손해가 적은 방안을 선택할 방침이다. 앞서 HUG는 이 단지 일반분양가로 3.3㎡당 평균 4891만원을 통보했다. 이는 조합원 분양가인 5560만원에 크게 모자라는 수준으로 조합 내 반발이 심했다. 조합 관계자는 "HUG가 통보한 분양가는 3년 전 서초동 우성1차 분양 당시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 3년간 오른 땅값은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24평형의 일반분양을 받을 경우 조합원 분양가보다 2억2000만원이나 더 싸게 '로또 분양'을 받는 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문업체에 분상제 컨설팅 결과 3.3㎡당 최소 5200만원, 최대 60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결과를 받았다"며 "이를 근거로 둔촌주공의 사례처럼 서초구청에 분상제 적용가격을 책정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래미안원베일리 조합은 분상제 적용 가격을 본 뒤 HUG 분양가가 턱없이 낮다는 결과가 증명되면 분양보증 기간인 60일 이내에 모집공고를 내지 않을 방침이다. 이 경우에도 분상제를 적용받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재건축조합들이 분상제 적용을 피한 뒤 '분양가 선택 총회'를 열고 더 유리한 분양가를 적용받겠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재건축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주택공급 대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예상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0-07-28 18:00:45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가구 만점자도 시세차익 10억 로또로 주목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0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청담 르엘'의 최저 가점은 전 평형에서 5인가구 만점인 74점을 기록했다. 최고 가점은 81점이다. 청약 만점은 총 84점이다.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인가구 69점, 5인가구 74점, 6인가구 79점, 7인가구 이상 84점이다. 청담 르엘의 경우 전 평형에서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가구도 떨어졌다는 의미다. 최고 가점 81점은 전용 84㎡B에서 나왔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강남권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6개 단지 가운데 조합원분 1가구를 공급했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최저가점이 84점을 기록했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가 65점을 기록했고, 그 외 단지들은 모두 69점이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청담 르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금액으로 공급된 아파트"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분상제가 적용돼 시세차익이 약 1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지만 실거주의무는 3적용되지 않았다. 앞서 1순위 모집에서 85가구 공급에 5만6717명이 접수해 66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30 18:09:35[파이낸셜뉴스]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가구 만점자도 시세차익 10억 로또로 주목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0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청담 르엘'의 최저 가점은 전 평형에서 5인가구 만점인 74점을 기록했다. 최고 가점은 81점이다. 청약 만점은 총 84점이다.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인가구 69점, 5인가구 74점, 6인가구 79점, 7인가구 이상 84점이다. 청담 르엘의 경우 전 평형에서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가구도 떨어졌다는 의미다. 최고 가점 81점은 전용 84㎡B에서 나왔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강남권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6개 단지 가운데 조합원분 1가구를 공급했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최저가점이 84점을 기록했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가 65점을 기록했고, 그 외 단지들은 모두 69점이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청담 르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금액으로 공급된 아파트"라며 "강남권 단지의 경우 최소 70점대 중반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담 르엘은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전용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20억1980만원, 84㎡ 25억457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분상제가 적용돼 시세차익이 약 1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지만 실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았다. 앞서 1순위 모집에서 85가구 공급에 5만6717명이 접수해 66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30 08:33:08[파이낸셜뉴스] 입주 후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실거래가격이 속속 올라오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분양 당시 시세차익 20억 로또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주 후 이날 현재까지 4건의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3.3㎡당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면서 지역 대장주 자리에 단숨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84㎡의 경우 2건의 손바뀜이 이뤄졌다. 41억원과 41억8000만원에 팔렸다. 공급면적(33평형) 기준으로 3.3㎡당 1억2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다른 평형대도 비슷하다. 전용 155㎡(60평형)가 지난 8월 78억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3000만원이다. 전용 191㎡(74평형) 역시 91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3.3㎡당 1억2000만원대 가격이다. 인근 L공인 관계자는 “매물 가격이 3.3㎡당 1억원이 넘는 선에 형성돼 있다"며 "단지 규모는 641가구로 작지만 최신 신축인 데다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을 통해 건립된 이 단지는 지난 7월말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352대1, 1순위에서 5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7인 가구가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청약 만점(84점) 통장이 3개 나오기도 했다. 당시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17억4610만원 △84㎡ 23억3310만원 등이다. 단숨에 전용 84㎡ 기준으로 4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면서 시장 예상대로 ‘20억 로또 단지’가 된 셈이다. 한편 래미안원펜타스 가세로 반포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벨리’ 등과 신반포역을 놓고 이웃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그리고 래미안원펜타스 등 3곳 단지가 ‘반포 3대 대장주’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중인 반포주공 아파트가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27 09:16:5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억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로또청약 열풍이 불었던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의 청약 당첨자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래미안원펜타스의 청약 당첨자 정당 계약과 다음 달 예정된 예비 당첨자 계약이 끝나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접수하며 평균 527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이 높은 경쟁률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20억원이 예상된 시세차익 때문이다. 이 단지의 전용 면적 59㎡ 분양가는 17억4000만원, 84㎡는 23억3000만원이다. 인근의 래미안원베일리의 최근 거래가가 전용84㎡ 기준 49억8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면적 84㎡A와 107㎡A, 155㎡ 타입에서 최고 가점인 84점 지원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최저 당첨 가점도 69점을 기록한 137㎡B 하나를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70점을 넘겼다. 이에 당첨자가 조부모와 부모 등을 주민등록 등본상으로만 가구원으로 끼워 넣는 위장 전입을 해 가점을 높인 것 같다는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당첨자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토부는 인기 청약단지 중에서 주택법을 위반한 당첨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조사한다. 만약, 주택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과 계약 취소(주택 환수), 향후 10년간 청약 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인기 청약단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사결과를 1년에 두 번씩 발표하고 있다”면서 “래미안원펜타스 또한 조사 대상이 맞지만 이는 통상적인 조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1 11:38:22[파이낸셜뉴스] 다음 주에 로또 분양 단지가 청약을 앞두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시세차익이 20억원 가량인 아파트가 접수를 받는다. 17일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조합원 취소분으로 줍줍이 아닌 일반분양 형태로 공급된다. 통장 가입기간, 무주택 기간 등을 따져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만점 통장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해당지역 1순위는 서울서 2년 이상 거주한 세대주이다. 재당첨제한은 10년이고, 실거주의무는 없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물량은 117동 102호로 1층 주택이다. 분양가는 필수 옵션금액을 포함해 19억5638만원이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인근의 ‘아크로리버파크’ 등과 더불어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매매가격이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전용 84㎡의 경우 최근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는 약 20억원대로 분양가가 더 저렴하다. 1층 매물인 점을 감안해도 2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전망된다. 또 오는 23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경기 의왕시 ‘의왕초평 A-3블록 신혼희망타운(엘리프의왕역)’ 잔여가구 23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도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공공분양으로 지난해 하반기 준공됐다. 당첨자 해약으로 발생한 잔여분이 공급되는 것이다. 청약접수는 'LH청약센테'에서 한다. 공급면적은 전용 55㎡로 분양가는 3억6000만~3억8000만원대이다. 신청자격은 의왕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예비신혼부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종료됐으며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다. 의왕역 역세권 단지로 3억원대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 의무가입 대상 주택이다. 향후 주택 매각 시 대출 규모와 기간에 따라 시세차익의 10~50%를 반납해야 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5-17 10:29:24올해 상반기에 분양가상한제 단지에서 역대 최고가격이 나올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투시도)'가 입주자모집을 위한 분양가 심사절차에 돌입했다.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3.3㎡당 7000만원대 중반으로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사상 최고가이다. 28일 서초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구에 분양가 심사를 신청했다. 서초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어 상한제가 적용된다. 입주자를 모집하려면 지자체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3.3㎡당 평균 7300만~7500만원대로 알려졌다. 전용 84㎡ 기준 예상 일반 분양가는 24억7000만원대다. 전용 59㎡ 19억원, 전용 107㎡ 33억원대로 전해졌다. 서초구 관계자는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며 "심의를 거쳐 분양가격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는 지난 2월에 청약 접수를 받은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다. 3.3㎡당 6705만원으로 전용 59㎡가 17억4000만원대에 공급됐다. 1순위 접수에서 81가구 공급에 3만5828명이 신청해 4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가점도 최저 69점, 최고 79점으로 집계됐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가 상한제 최고가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입주가 오는 6월 예정이다. 최근 들어 공사비가 크게 오른 데다 토지가격도 상승해 조합이 신청한 금액에서 큰 변동 없이 분양가격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7000만원대가 넘는 역대 최고가로 공급되지만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인근에 위치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등의 경우 매매 실거래가격이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경우 지난 3월 40억4000만원에 손바뀜돼 최소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조합은 분양가 심사를 마치고 오는 6월 일반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준공에 맞춰 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 대금 납부기간은 매우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으로 총 64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91㎡ 29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일반분양 물량이 215가구로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메이플자이 사례를 볼 때 높은 분양가에도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메이플자이 보다 입지가 뛰어나 가점이 70점대 중반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8 18:19:33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가 6개월만에 10억원이상 하락하는 등 올해들어 강남권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큰 아파트는 강남3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160.28㎡로 지난달 10일 52억원에 실거래돼 직전 최고가인 2023년 7월 65억원에 비해 13억원 떨어졌다. 지난해 압구정동 재건축 계획 발표로 치솟던 몸값이 제자리로 돌아간 셈이다. 이어 하락폭이 큰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169.44㎡로 지난달 6일 34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최고가 46억원보다 11억5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강남구 일원동의 우성7차 84.06㎡도 지난달 17일 14억5000만원에 매매돼 직전 최고가인 2021년 9월 23억4500만원에 비해 9억원 가량 빠졌다. 또 지난해 3.3㎡당 5272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도 올해 1월 84.95㎡가 38억원에 실거래돼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입주 직전인 7월 45억9000만원에 팔린 데 비하면 7억9000만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이외 강남구 역삼동의 테헤란아이파크(92.62㎡),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3단지(100.31㎡),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130.73㎡)와 용산구 이촌동 동부센트레빌(100.8㎡) 등 서울 시내 주요 지역 대형 아파트도 올해들어 최고가 대비 6억~7억원 가량 떨어졌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3구 고가 아파트의 낙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실거래가 추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월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10억4000만원대에서 올해 1월에는 10억원대로 내려갔고, 이달에는 현 기준 9억2000만원대 등으로 3개월 연속 내리믹길을 걷고 있다. 이달 매매가의 경우 전년동기 평균 거래금액 9억8000만원에 비해서도 60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경기 위축과 2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관망세를 부추기는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라며 "다만 연초 발표된 광역교통망, 재건축 관련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지안 기자
2024-02-08 17:01:06[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 하락폭이 깊어지고 있다.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가 6개월만에 10억원이상 하락하는 등 올해들어 강남권 아파트의 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올해 들어 최고가 대비 하락폭이 큰 아파트는 강남3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들어 하락폭이 가장 큰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구현대 160.28㎡로 지난달 10일 52억원에 실거래돼 직전 최고가인 2023년 7월 65억원에 비해 13억원 떨어졌다. 지난해 압구정동 재건축 계획 발표로 치솟던 몸값이 제자리로 돌아간 셈이다. 이어 하락폭이 큰 아파트는 용산구 이촌동 LG한강자이 169.44㎡로 지난달 6일 34억5000만원에 매매 거래됐다.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최고가 46억원보다 11억5000만원 하락한 금액이다. 강남구 일원동의 우성7차 84.06㎡도 지난달 17일 14억5000만원에 매매돼 직전 최고가인 2021년 9월 23억4500만원에 비해 9억원 가량 빠졌다. 또 지난해 3.3㎡당 5272만원으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도 올해 1월 84.95㎡가 38억원에 실거래돼 하락폭이 컸다. 지난해 입주 직전인 7월 45억9000만원에 팔린 데 비하면 7억9000만원가량 낮은 금액이다. 이외 강남구 역삼동의 테헤란아이파크(92.62㎡),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3단지(100.31㎡), 서초구 서초동 삼풍아파트(130.73㎡)와 용산구 이촌동 동부센트레빌(100.8㎡) 등 서울 시내 주요 지역 대형 아파트도 올해들어 최고가 대비 6억~7억원 가량 떨어졌다. 부동산시장 침체로 집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3구 고가 아파트의 낙폭이 커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실거래가 추이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월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 10억4000만원대에서 올해 1월에는 10억원대로 내려갔고, 이달에는 현 기준 9억2000만원대 등으로 3개월 연속 내리믹길을 걷고 있다. 이달 매매가의 경우 전년동기 평균 거래금액 9억8000만원에 비해서도 6000만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경기 위축과 2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등 관망세를 부추기는 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라며 "다만 연초 발표된 광역교통망, 재건축 관련 정책의 수혜가 예상되는 일부 지역 중심으로 미래가치 상승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2-08 11:24:5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으로 최고 17억4200만원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 단지를 필두로 올해 강남권 로또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27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메이플자이'는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청약일정은 오는 2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형 평형인 전용 43㎡·49㎡·59㎡ 등에서 162가구 공급된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 등이다. 관심을 모은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43㎡ 12억4300만원, 49㎡ 15억3000만원, 59㎡ 17억4200만원 등이다. '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규제지역에 위치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6705만원에 공급되지만 8~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이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다.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이달 23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실거주 의무 기간은 2년으로 전매 제한 기간은 3년이다. 전용 60㎡ 이하로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뽑는다. 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도 당첨을 노려볼만 하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메이플자이'를 필두로 청약 대어가 줄줄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에서 10여개 재건축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강남 3구 분양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등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반포동에서도 알짜 단지가 대기중이다. 신반포15차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교육여건이 양호한 단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이 외에도 반포주공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트리니원(3주구)'와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1·2·4주구)' 등도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송파구에서도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와 '잠실르엘(미성크로바)' 등이 대표적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에서도 추첨제 물량이 확대됐다"며 "강남 재건축 분양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27 07: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