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다음 주에 로또 분양 단지가 청약을 앞두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시세차익이 20억원 가량인 아파트가 접수를 받는다. 17일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조합원 취소분으로 줍줍이 아닌 일반분양 형태로 공급된다. 통장 가입기간, 무주택 기간 등을 따져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만점 통장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해당지역 1순위는 서울서 2년 이상 거주한 세대주이다. 재당첨제한은 10년이고, 실거주의무는 없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물량은 117동 102호로 1층 주택이다. 분양가는 필수 옵션금액을 포함해 19억5638만원이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인근의 ‘아크로리버파크’ 등과 더불어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매매가격이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전용 84㎡의 경우 최근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는 약 20억원대로 분양가가 더 저렴하다. 1층 매물인 점을 감안해도 2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전망된다. 또 오는 23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경기 의왕시 ‘의왕초평 A-3블록 신혼희망타운(엘리프의왕역)’ 잔여가구 23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도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공공분양으로 지난해 하반기 준공됐다. 당첨자 해약으로 발생한 잔여분이 공급되는 것이다. 청약접수는 'LH청약센테'에서 한다. 공급면적은 전용 55㎡로 분양가는 3억6000만~3억8000만원대이다. 신청자격은 의왕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예비신혼부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종료됐으며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다. 의왕역 역세권 단지로 3억원대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 의무가입 대상 주택이다. 향후 주택 매각 시 대출 규모와 기간에 따라 시세차익의 10~50%를 반납해야 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5-17 10:29:24올해 상반기에 분양가상한제 단지에서 역대 최고가격이 나올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투시도)'가 입주자모집을 위한 분양가 심사절차에 돌입했다.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3.3㎡당 7000만원대 중반으로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사상 최고가이다. 28일 서초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구에 분양가 심사를 신청했다. 서초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어 상한제가 적용된다. 입주자를 모집하려면 지자체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3.3㎡당 평균 7300만~7500만원대로 알려졌다. 전용 84㎡ 기준 예상 일반 분양가는 24억7000만원대다. 전용 59㎡ 19억원, 전용 107㎡ 33억원대로 전해졌다. 서초구 관계자는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며 "심의를 거쳐 분양가격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는 지난 2월에 청약 접수를 받은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다. 3.3㎡당 6705만원으로 전용 59㎡가 17억4000만원대에 공급됐다. 1순위 접수에서 81가구 공급에 3만5828명이 신청해 4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가점도 최저 69점, 최고 79점으로 집계됐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가 상한제 최고가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입주가 오는 6월 예정이다. 최근 들어 공사비가 크게 오른 데다 토지가격도 상승해 조합이 신청한 금액에서 큰 변동 없이 분양가격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7000만원대가 넘는 역대 최고가로 공급되지만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인근에 위치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등의 경우 매매 실거래가격이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경우 지난 3월 40억4000만원에 손바뀜돼 최소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조합은 분양가 심사를 마치고 오는 6월 일반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준공에 맞춰 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 대금 납부기간은 매우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으로 총 64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91㎡ 29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일반분양 물량이 215가구로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메이플자이 사례를 볼 때 높은 분양가에도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메이플자이 보다 입지가 뛰어나 가점이 70점대 중반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8 18:19:33#.지난해 전용 84㎡ 기준으로 일반 아파트 전국 최고가 주인공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이다. 2023년 7월에 45억9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올해 들어서도 래미안원베일리가 국평 기준 매매가 1위를 수성중이다. 9일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4월 9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아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매가 1위(전용 84㎡ 기준) 대장주 순위에 변화가 적지 않았다. 자료를 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절대강자가 없었다. 2006년에는 전용 84㎡매매가 1위 단지에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1차'가 이름을 올렸다 2007년에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008년에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009년과 2010년에는 압구정동 '현대14차'와 '현대5차'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국평 매매가 1위는 2011년부터 달라진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총 2444가구 규모로 지난 2009년 7월에 입주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 초기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해외교민 초청행사까지 열기도 했다. 대장주 1위 래미안퍼스티지 명성은 5년으로 끝난다. 2016년 8월에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장기 독주가 시작된 것이다. 이 단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매매가 1억원을 돌파한 기록도 갖고 있다. 국토부와 아실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 기간 매매가(최고가 기준)도 2016년 23억7000만원에서 2022년에는 46억6000만원으로 2배 가량 상승했다. 아크로리버파크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아리팍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퍼스티지 수요가 많이 넘어왔다"며 "2021년 집값 급등기 때에는 가격차가 6억~7억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아리팍에 제동을 건 단지는 지난 2023년 8월에 입주한 총 2990가구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이다. 이 단지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45억9000만원에 팔리며 1위에 올라섰다. 올해 역시 4월초까지 거래된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9호선 신반포역 인근에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원원베일리 등 3개 단지가 모여 있다는 점이다. 반포동 신흥 주거단지의 1위 쟁탈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베일리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압구정동 등 강남 노른자 재건축 단지가 실제 입주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포 아파트 강세가 제법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09 18:17:03[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전용 84㎡ 기준으로 일반 아파트 전국 최고가 주인공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이다. 2023년 7월에 45억9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올해 들어서도 래미안원베일리가 국평 기준 매매가 1위를 수성중이다. 9일 파이낸셜뉴스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4월 9일까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와 아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매매가 1위(전용 84㎡ 기준) 대장주 순위에 변화가 적지 않았다. 자료를 보면 2006년부터 2010년까지는 절대강자가 없었다. 2006년에는 전용 84㎡매매가 1위 단지에 서울 강동구 명일동 ‘삼익그린11차’가 이름을 올렸다 2007년에는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2008년에는 강남구 개포동 ‘주공2단지’, 2009년과 2010년에는 압구정동 ‘현대14차’와 ‘현대5차’ 등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엎치락 뒤치락 하던 국평 매매가 1위는 2011년부터 달라진다. 국토부 자료를 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가 1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 총 2444가구 규모로 지난 2009년 7월에 입주했다. 이 아파트는 분양 초기 미분양 해소를 위해 해외교민 초정행사까지 열기도 했다. 대장주 1위 래미안퍼스티지 명성은 5년으로 끝난다. 2016년 8월에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의 장기 독주가 시작된 것이다. 이 단지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용 84㎡ 기준으로 매매가 1억원을 돌파한 기록도 갖고 있다. 국토부와 아실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이 기간 매매가(최고가 기준)도 2016년 23억7000만원에서 2022년에는 46억6000만원으로 2배 가량 상승했다. 아크로리버파크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아리팍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퍼스티지 수요가 많이 넘어왔다”며 “2021년 집값 급등기 때에는 가격차가 6억~7억원까지 벌어지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아리팍에 제동을 건 단지는 지난 2023년 8월에 입주한 총 2990가구 규모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이다. 이 단지 전용 84㎡의 경우 지난해 45억9000만원에 팔리며 1위에 올라섰다. 올해 역시 4월초까지 거래된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에 팔렸다. 눈길을 끄는 것은 9호선 신반포역 인근에 래미안퍼스티지,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원원베일리 등 3개 단지가 모여 있다는 점이다. 반포동 신흥 주거단지의 1위 쟁탈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원베일리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준석 연세대 교수는 “압구정동 등 강남 노른자 재건축 단지가 실제 입주까지 시간이 많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포 아파트 강세가 제법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09 09:51:34[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으로 최고 17억4200만원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 단지를 필두로 올해 강남권 로또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27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메이플자이'는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청약일정은 오는 2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형 평형인 전용 43㎡·49㎡·59㎡ 등에서 162가구 공급된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 등이다. 관심을 모은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43㎡ 12억4300만원, 49㎡ 15억3000만원, 59㎡ 17억4200만원 등이다. '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규제지역에 위치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6705만원에 공급되지만 8~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이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다.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이달 23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실거주 의무 기간은 2년으로 전매 제한 기간은 3년이다. 전용 60㎡ 이하로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뽑는다. 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도 당첨을 노려볼만 하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메이플자이'를 필두로 청약 대어가 줄줄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에서 10여개 재건축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강남 3구 분양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등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반포동에서도 알짜 단지가 대기중이다. 신반포15차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교육여건이 양호한 단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이 외에도 반포주공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트리니원(3주구)'와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1·2·4주구)' 등도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송파구에서도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와 '잠실르엘(미성크로바)' 등이 대표적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에서도 추첨제 물량이 확대됐다"며 "강남 재건축 분양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27 07:20:28"분양가는 부담되지만 '영구 한강조망'에 주거 퀄리티를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있어요"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옛 한강호텔 부지)'에 대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오는 2025년 9월 입주를 앞둔 단지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광나루 현대' 아파트를 바라보고 10분가량 걷다 보면 공사현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고 시야를 가로막는 건물이 없다. 이른바 탁트인 '영구 한강조망' 입지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이날 지하공사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였다. 현재 공정률은 26.5%이다. ■전 가구 '한강 영구조망'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에 128가구 규모로 전용 84~244㎡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시행사인 엠디엠플러스의 최상위 주거브랜드인 '포제스'가 첫 적용된 단지로 오는 25일과 26일 각각 1순위·2순위 접수를 받는다. 광나루역세권 이면도로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주택촌으로 한강이 지척이다. '포제스 한강' 현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한강 산책로다. 일반적인 강변 아파트는 한강까지 가려면 좀 걸어야 한다. 하지만 포제스 한강은 단지에서 한강으로 바로 연결돼 있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옛 한강호텔이 한강조망이 가능한 웨딩홀로 유명세를 누렸던 곳"이라며 "한강 근접성에서는 서울서 손꼽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뛰어난 입지로 이 아파트는 전 가구가 거실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전체 가구의 83%(107가구)는 남향으로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엠디엠 측의 설명이다. 한강 조망을 위해 3개동을 일렬로 배치했는데 1층 커뮤니티시설에서도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 고급 단지 답게 설계·커뮤니티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일부 대형 평형은 엘리베이터를 단독으로 사용한다. 조경면적도 3300㎡이상으로 유럽식 테마조경으로 꾸몄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사우나와 실내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엠디엠 관계자는 "한강 위에 떠 있는 크루즈가 디자인 모티브"라고 말했다. 인근 주거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광장동 T공인 관계자는 "인근 워커힐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광나루현대도 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있다"며 "포제스 한강까지 들어서면 생활인프라는 더 갖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최고 분양가에도 미래가치 높아 강남구 청담동에 마련된 주택 전시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전시관에서 만난 한 예비 청약자는 "성수동에 거주하는 데 관심이 있어 방문했다"며 "84㎡도 거실은 물론 모든 방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다만, 분양가 부담이 적지않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억1500만원으로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 최고가다. 전용 84㎡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다. 장점이 많지만 역대 최고 분양가이다. 그럼에도 미래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강뷰를 갖춘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는 지난해 8월 180억원에 거래돼 국내 아파트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3.3㎡당 1억8000만원선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도 지난해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돼 3.3㎡당 1억3500만원에 달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 수준이 높은 게 부담스럽지만, 한강변 아파트 가치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18 17:57:14"분양가는 부담되지만 '영구 한강조망'에 주거 퀄리티를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있어요"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옛 한강호텔 부지)'에 대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오는 2025년 9월 입주를 앞둔 단지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광나루 현대' 아파트를 바라보고 10분가량 걷다 보면 공사현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고 시야를 가로막는 건물이 없다. 이른바 탁트인 '영구 한강조망' 입지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이날 지하공사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였다. 현재 공정률은 26.5%이다. ■전 가구 '한강 영구조망'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에 128가구 규모로 전용 84~244㎡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시행사인 엠디엠플러스의 최상위 주거브랜드인 '포제스'가 첫 적용된 단지로 오는 25일과 26일 각각 1순위·2순위 접수를 받는다. 광나루역세권 이면도로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주택촌으로 한강이 지척이다. '포제스 한강' 현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한강 산책로다. 일반적인 강변 아파트는 한강까지 가려면 좀 걸어야 한다. 하지만 포제스 한강은 단지에서 한강으로 바로 연결돼 있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옛 한강호텔이 한강조망이 가능한 웨딩홀로 유명세를 누렸던 곳"이라며 "한강 근접성에서는 서울서 손꼽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뛰어난 입지로 이 아파트는 전 가구가 거실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전체 가구의 83%(107가구)는 남향으로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엠디엠 측의 설명이다. 한강 조망을 위해 3개동을 일렬로 배치했는데 1층 커뮤니티시설에서도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 고급 단지 답게 설계·커뮤니티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일부 대형 평형은 엘리베이터를 단독으로 사용한다. 조경면적도 3300㎡이상으로 유럽식 테마조경으로 꾸몄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사우나와 실내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엠디엠 관계자는 "한강 위에 떠 있는 크루즈가 디자인 모티브"라고 말했다. 인근 주거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광장동 T공인 관계자는 "인근 워커힐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광나루현대도 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있다"며 "포제스 한강까지 들어서면 생활인프라는 더 갖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최고 분양가에도 미래가치 높아 강남구 청담동에 마련된 주택 전시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전시관에서 만난 한 예비 청약자는 "성수동에 거주하는 데 관심이 있어 방문했다"며 "84㎡도 거실은 물론 모든 방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다만, 분양가 부담이 적지않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억1500만원으로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 최고가다. 전용 84㎡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다. 장점이 많지만 역대 최고 분양가이다. 그럼에도 미래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강뷰를 갖춘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는 지난해 8월 180억원에 거래돼 국내 아파트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3.3㎡당 1억8000만원선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도 지난해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돼 3.3㎡당 1억3500만원에 달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 수준이 높은 게 부담스럽지만, 한강변 아파트 가치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광진구는 비규제지역으로 실거주 요건은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17 22:40:09내년 서울 분양시장에 로또급 '청약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노른자 위치에 자리잡은 강남 3구 재건축 단지들로 규제지역에 묶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인근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로 고가점 청약 통장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25일 업계 및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일정이 연기된 단지를 포함해 내년에 강남 3구에서 10여개 재건축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청담삼익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청담르엘'이 공급 대기중이다. 최고 35층 규모로 1261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통 부촌에 위치해 있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서초구 잠원·방배·반포동에서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잠원동에서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을 통해 지어지는 '신반포메이플자이'가 내년 공급 예정이다. 총 3307가구 중 16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방배동에서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등이 내년 분양을 준비중이다. 이중 디에이치방배가 위치한 방배5구역은 총 건립규모가 3065가구(일반분양 1686가구)로 일대 재건축 사업장 가운데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반포동에서도 알짜 단지가 대기중이다. 신반포15차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교육여건이 양호한 단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이 외에도 반포주공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트리니원(3주구)'와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1·2·4주구)' 등도 공급에 나선다. 송파구에선 오랜만에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와 '잠실르엘(미성크로바)'이 대표적이다. 모두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강남 3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다만, 원자재값 상승으로 분상제에도 분양가는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분양을 준비중인 '메이플자이'의 경우 서초구 심의에서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6500만원대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종전 최고 분양가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3.3㎡당 5669만원)'의 가격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 단지 외에도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경우 일반분양 가격이 6000만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7000만원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비싼 가격에 공급되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선 분양가격이 낮아 고가점 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메이플자이의 경우 역대 최고가격으로 공급되지만 10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올해 강남 3구 분양은 단 한 건에 불과했다"며 "내년 서울 분양시장의 특징은 강남3구에 로또 청약 물량이 대거 풀린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에서도 추첨제 물량이 확대됐다"며 "강남 재건축 분양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25 18:17:04[파이낸셜뉴스] 내년 서울 분양시장에 로또급 '청약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다. 노른자 위치에 자리잡은 강남 3구 재건축 단지들로 규제지역에 묶여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인근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로 고가점 청약 통장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25일 업계 및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일정이 연기된 단지를 포함해 내년에 강남 3구에서 10여개 재건축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우선 강남구 청담동에서는 청담삼익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청담르엘'이 공급 대기중이다. 최고 35층 규모로 1261가구 중 17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통 부촌에 위치해 있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장점이다. 서초구 잠원·방배·반포동에서도 공급이 예정돼 있다. 잠원동에서는 신반포4지구 재건축을 통해 지어지는 '신반포메이플자이'가 내년 공급 예정이다. 총 3307가구 중 162가구가 일반분양이다. 방배동에서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등이 내년 분양을 준비중이다. 이중 디에이치방배가 위치한 방배5구역은 총 건립규모가 3065가구(일반분양 1686가구)로 일대 재건축 사업장 가운데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반포동에서도 알짜 단지가 대기중이다. 신반포15차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교육여건이 양호한 단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이 외에도 반포주공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트리니원(3주구)'와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1·2·4주구)' 등도 공급에 나선다. 송파구에선 오랜만에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와 '잠실르엘(미성크로바)'이 대표적이다. 모두 대규모 단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강남 3구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지역이다. 다만, 원자재값 상승으로 분상제에도 분양가는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분양을 준비중인 '메이플자이'의 경우 서초구 심의에서 일반분양 가격이 3.3㎡당 6500만원대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종전 최고 분양가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3.3㎡당 5669만원)'의 가격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 단지 외에도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경우 일반분양 가격이 6000만원대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7000만원대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는다. 비싼 가격에 공급되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선 분양가격이 낮아 고가점 통장이 대거 몰릴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메이플자이의 경우 역대 최고가격으로 공급되지만 10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기대되고 있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올해 강남 3구 분양은 단 한 건에 불과했다"며 "내년 서울 분양시장의 특징은 강남3구에 로또 청약 물량이 대거 풀린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에서도 추첨제 물량이 확대됐다"며 "강남 재건축 분양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12-25 09:49:39[파이낸셜뉴스] 아크로리버파크 전용84㎡가 최고가 대비 94% 선을 회복한 가운데 반포 대장주를 두고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은 43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 대비 5억8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2022년 1월 매매 최고가인 46억6000만원 대비 94.20% 회복했다. 아크로리버파크가 위치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은 대표 부촌으로, 반포주공1단지는 1970년대부터 압구정 현대와 서초동 삼풍과 함께 강남권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자리매김했다. 2000년대 이후부터는 한강변을 중심으로 2008년 반포 자이, 2009년에는 래미안 퍼스티지 등 재건축단지가 들어서며 인기를 얻었다. 아크로리버파크는 1519가구 대단지로, 2016년 입주를 시작한 이후 서울 강남권의 대장주로 올라섰다. 2019년에는 전용면적 84㎡가 34억원에 거래되면서 처음으로 ‘3.3㎡당 1억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KB부동산에서 제공하는 3.3㎡당 KB시세 순위에 따르면, 아크로리버파크는3.3㎡당 1억622만원으로 전체 2등에 해당한다.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는 현대(1,2차)에 1위를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서초구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반포동에서 굳건히 대장주를 지키고 있던 아크로리버파크에 맞서는 대항마가 나타났다.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2990가구 대단지로, 최근 입주를 시작했다. 래미안원베일리 전용84㎡ 입주권은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돼 최고가를 찍어 화제가 됐다. 래미안원베일리 전용84㎡ 입주권 가격을 3.3㎡당 가격으로 환산했을 때 1억8000만원 가량으로, 3.3㎡당 5654만원이었던 일반분양가의 3배를 훌쩍 넘어서는 수준이다. 특히 전용84㎡ 최고가를 비교했을 때 래미안원베일리는 아리팍(45억6000만원)의 턱밑까지 쫓아온 셈이다. 신축인 래미안원베일리가 기존 반포의 대장주였던 아리팍을 넘어서는 것이 시간문제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앞으로 반포 대장주를 놓고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년에는 반포 생활권으로 분류되는 잠원역 인근에 위치한 3307가구 대단지 신반포메이플자이의 입주가 예정돼있다. 내년에는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단지는 반포주공 1단지 1·2·4주구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5002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들어설 예정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9-17 14:5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