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10억 로또’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신반포3차·경남 재건축)’ 1순위 청약 접수에 3만6000명이 몰리며 세 자릿수 경쟁률을 찍었다. 가점이 높은 무주택 현금 부자들이 대거 집합하며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접수한 ‘래미안 원베일리’에는 224가구 모집에 3만6116명의 통장이 날아들었다. 평균 경쟁률 161.2 대 1. 최고 경쟁률은 1873.5 대 1로 전용 46.9㎡A에서 나왔다. 2가구 모집에 3747명이 청약 통장을 던진 것이다. 최소 전용면적인 만큼 분양가 부담이 가장 적어 ‘갭투자’가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8가구를 모집하는 74㎡A가 청약 통장 4301건 접수로, 경쟁률 537.63 대 1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단지는 ‘신반포3차·경남’ 아파트를 재건축해 올라간다. 지하 4층, 지상 35층, 23개 동, 전용면적 46~234㎡ 총 29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6~74㎡ 224가구가 일반 물량이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5653만 원이다. 바로 옆 ‘아크로리버파크’가 3.3㎡당 1억원 정도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시세 차익만 10억원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당초 공지됐던 실거주 3년 의무를 적용받지 않게 되면서 입주 때 전세를 놓을 수 있다. 계약금(분양가의 20%)과 중도금(60%) 부담 시 잔금(20%) 때 전세 보증금 등으로 분양금을 마련할 길이 열린 셈이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당첨자가 전세를 놓을 경우 전세 수요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시작으로 로또 분양이 연잇는다.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잠원동 ‘신반포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 방배동 ‘디에이치 방배(방배5구역)’ 등이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 단지 역시 무주택 현금 부자들이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래미안 원베일리 1순위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 나온다. 입주는 2023년 8월로 예정돼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1-06-18 08:49:32[파이낸셜뉴스] 한차례 흥행을 기록한 지역에 연이어 나오는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리즈 아파트가 지역 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시장 불황기에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의 검증을 마친 브랜드 아파트가 불확실한 주택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에서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Ⅲ’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앞서 2022년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Ⅰ과 ‘제일풍경채검단Ⅱ’도 각각 1순위 평균 43.39대 1, 30.31대 1을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 이는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평균 52.58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첫 단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후속으로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도 31.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러한 시리즈 아파트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높은 가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있는 래미안 타운이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2009년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가 위치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2023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6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거래가(40억원) 대비 20억원 오른 가격이며, 동평형 기준 서초구 최고 수준이다. 또 청주 흥덕구 가경동에 조성된 아이파크 타운도 비슷하다. 이 지역은 ‘청주가경아이파크’ 1단지부터 5단지까지 입주를 완료했으며, 6단지까지 입주를 마치면 총 4624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올해 9월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거래가(5억8700만원)보다 6100만원 오른 6억48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 기준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브랜드 단지의 연이은 분양으로 대규모 단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경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후속 분양 단지로 공급되는 경우 앞서 분양한 단지를 통해 입지나 상품을 이미 검증받은 경우가 많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8 08:44:58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가구 만점자도 시세차익 10억 로또로 주목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0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청담 르엘'의 최저 가점은 전 평형에서 5인가구 만점인 74점을 기록했다. 최고 가점은 81점이다. 청약 만점은 총 84점이다.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인가구 69점, 5인가구 74점, 6인가구 79점, 7인가구 이상 84점이다. 청담 르엘의 경우 전 평형에서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가구도 떨어졌다는 의미다. 최고 가점 81점은 전용 84㎡B에서 나왔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강남권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6개 단지 가운데 조합원분 1가구를 공급했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최저가점이 84점을 기록했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가 65점을 기록했고, 그 외 단지들은 모두 69점이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청담 르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금액으로 공급된 아파트"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분상제가 적용돼 시세차익이 약 1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지만 실거주의무는 3적용되지 않았다. 앞서 1순위 모집에서 85가구 공급에 5만6717명이 접수해 66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30 18:09:35[파이낸셜뉴스]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가구 만점자도 시세차익 10억 로또로 주목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에서 탈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30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청담 르엘'의 최저 가점은 전 평형에서 5인가구 만점인 74점을 기록했다. 최고 가점은 81점이다. 청약 만점은 총 84점이다.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는 4인가구 69점, 5인가구 74점, 6인가구 79점, 7인가구 이상 84점이다. 청담 르엘의 경우 전 평형에서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틴 4인가구도 떨어졌다는 의미다. 최고 가점 81점은 전용 84㎡B에서 나왔다. 청약홈에 따르면 올들어 서울 강남권에서 청약접수를 받은 6개 단지 가운데 조합원분 1가구를 공급했던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는 최저가점이 84점을 기록했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가 65점을 기록했고, 그 외 단지들은 모두 69점이었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청담 르엘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금액으로 공급된 아파트"라며 "강남권 단지의 경우 최소 70점대 중반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청담 르엘은 청담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4층∼지상 35층, 9개동 규모로 전용 49∼218㎡ 총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209만원으로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 중 가장 비싸게 책정됐다.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20억1980만원, 84㎡ 25억4570만원이다. 이 아파트는 분상제가 적용돼 시세차익이 약 1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지만 실거주의무는 적용되지 않았다. 앞서 1순위 모집에서 85가구 공급에 5만6717명이 접수해 66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30 08:33:08[파이낸셜뉴스] 입주 후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실거래가격이 속속 올라오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분양 당시 시세차익 20억 로또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주 후 이날 현재까지 4건의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3.3㎡당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면서 지역 대장주 자리에 단숨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84㎡의 경우 2건의 손바뀜이 이뤄졌다. 41억원과 41억8000만원에 팔렸다. 공급면적(33평형) 기준으로 3.3㎡당 1억2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다른 평형대도 비슷하다. 전용 155㎡(60평형)가 지난 8월 78억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3000만원이다. 전용 191㎡(74평형) 역시 91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3.3㎡당 1억2000만원대 가격이다. 인근 L공인 관계자는 “매물 가격이 3.3㎡당 1억원이 넘는 선에 형성돼 있다"며 "단지 규모는 641가구로 작지만 최신 신축인 데다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을 통해 건립된 이 단지는 지난 7월말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352대1, 1순위에서 5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7인 가구가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청약 만점(84점) 통장이 3개 나오기도 했다. 당시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17억4610만원 △84㎡ 23억3310만원 등이다. 단숨에 전용 84㎡ 기준으로 4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면서 시장 예상대로 ‘20억 로또 단지’가 된 셈이다. 한편 래미안원펜타스 가세로 반포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벨리’ 등과 신반포역을 놓고 이웃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그리고 래미안원펜타스 등 3곳 단지가 ‘반포 3대 대장주’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중인 반포주공 아파트가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27 09:16:5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억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로또청약 열풍이 불었던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의 청약 당첨자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래미안원펜타스의 청약 당첨자 정당 계약과 다음 달 예정된 예비 당첨자 계약이 끝나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접수하며 평균 527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이 높은 경쟁률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20억원이 예상된 시세차익 때문이다. 이 단지의 전용 면적 59㎡ 분양가는 17억4000만원, 84㎡는 23억3000만원이다. 인근의 래미안원베일리의 최근 거래가가 전용84㎡ 기준 49억8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면적 84㎡A와 107㎡A, 155㎡ 타입에서 최고 가점인 84점 지원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최저 당첨 가점도 69점을 기록한 137㎡B 하나를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70점을 넘겼다. 이에 당첨자가 조부모와 부모 등을 주민등록 등본상으로만 가구원으로 끼워 넣는 위장 전입을 해 가점을 높인 것 같다는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당첨자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토부는 인기 청약단지 중에서 주택법을 위반한 당첨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조사한다. 만약, 주택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과 계약 취소(주택 환수), 향후 10년간 청약 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인기 청약단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사결과를 1년에 두 번씩 발표하고 있다”면서 “래미안원펜타스 또한 조사 대상이 맞지만 이는 통상적인 조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1 11:38:22[파이낸셜뉴스] 다음 주에 로또 분양 단지가 청약을 앞두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 강남에서 시세차익이 20억원 가량인 아파트가 접수를 받는다. 17일 청약홈에 따르면 오는 20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 1가구에 대한 1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조합원 취소분으로 줍줍이 아닌 일반분양 형태로 공급된다. 통장 가입기간, 무주택 기간 등을 따져 가점제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만점 통장이 나올 가능성도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입주자모집공고를 보면 해당지역 1순위는 서울서 2년 이상 거주한 세대주이다. 재당첨제한은 10년이고, 실거주의무는 없다, 이번에 청약을 받는 물량은 117동 102호로 1층 주택이다. 분양가는 필수 옵션금액을 포함해 19억5638만원이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인근의 ‘아크로리버파크’ 등과 더불어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알려진 단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매매가격이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전용 84㎡의 경우 최근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세는 약 20억원대로 분양가가 더 저렴하다. 1층 매물인 점을 감안해도 2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전망된다. 또 오는 23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경기 의왕시 ‘의왕초평 A-3블록 신혼희망타운(엘리프의왕역)’ 잔여가구 23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도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공공분양으로 지난해 하반기 준공됐다. 당첨자 해약으로 발생한 잔여분이 공급되는 것이다. 청약접수는 'LH청약센테'에서 한다. 공급면적은 전용 55㎡로 분양가는 3억6000만~3억8000만원대이다. 신청자격은 의왕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자로 예비신혼부부,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 기간은 종료됐으며 재당첨 제한은 10년이다. 의왕역 역세권 단지로 3억원대로 새 아파트를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단 신혼희망타운 전용 모기지 의무가입 대상 주택이다. 향후 주택 매각 시 대출 규모와 기간에 따라 시세차익의 10~50%를 반납해야 한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5-17 10:29:24올해 상반기에 분양가상한제 단지에서 역대 최고가격이 나올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래미안 원펜타스·투시도)'가 입주자모집을 위한 분양가 심사절차에 돌입했다.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3.3㎡당 7000만원대 중반으로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사상 최고가이다. 28일 서초구와 업계 등에 따르면 신반포15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구에 분양가 심사를 신청했다. 서초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어 상한제가 적용된다. 입주자를 모집하려면 지자체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3.3㎡당 평균 7300만~7500만원대로 알려졌다. 전용 84㎡ 기준 예상 일반 분양가는 24억7000만원대다. 전용 59㎡ 19억원, 전용 107㎡ 33억원대로 전해졌다. 서초구 관계자는 "조합이 신청한 금액은 공개할 수 없다"며 "심의를 거쳐 분양가격이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 가운데 역대 최고 분양가는 지난 2월에 청약 접수를 받은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신반포4지구)'다. 3.3㎡당 6705만원으로 전용 59㎡가 17억4000만원대에 공급됐다. 1순위 접수에서 81가구 공급에 3만5828명이 신청해 44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 가점도 최저 69점, 최고 79점으로 집계됐다. 69점은 4인 가구가 받을 수 있는 최대 점수다. 업계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분양가 상한제 최고가를 갈아치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입주가 오는 6월 예정이다. 최근 들어 공사비가 크게 오른 데다 토지가격도 상승해 조합이 신청한 금액에서 큰 변동 없이 분양가격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7000만원대가 넘는 역대 최고가로 공급되지만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인근에 위치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등의 경우 매매 실거래가격이 3.3㎡당 1억원을 넘어섰다.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의 경우 지난 3월 40억4000만원에 손바뀜돼 최소 1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고 있다. 조합은 분양가 심사를 마치고 오는 6월 일반분양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 준공에 맞춰 분양이 이뤄지면서 분양 대금 납부기간은 매우 촉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으로 총 641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 59∼191㎡ 292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 일반분양 물량이 215가구로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메이플자이 사례를 볼 때 높은 분양가에도 수만명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메이플자이 보다 입지가 뛰어나 가점이 70점대 중반은 돼야 안정권에 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4-28 18:19:33[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권 ‘로또 청약’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가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으로 최고 17억4200만원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하면 수억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이 단지를 필두로 올해 강남권 로또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27일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메이플자이'는 입주자모집공고를 냈다. 청약일정은 오는 2월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접수를 받는다. 세부적으로 보면 소형 평형인 전용 43㎡·49㎡·59㎡ 등에서 162가구 공급된다. 특별공급 81가구, 일반공급 81가구 등이다. 관심을 모은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43㎡ 12억4300만원, 49㎡ 15억3000만원, 59㎡ 17억4200만원 등이다. '신반포4지구' 재건축 사업으로 지어지는 이 아파트는 규제지역에 위치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3.3㎡당 6705만원에 공급되지만 8~1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인근 래미안 원베일리의 전용 59㎡가 이달 8일 28억원에 거래됐다. 반포자이 전용 59㎡ 역시 이달 23억5000만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실거주 의무 기간은 2년으로 전매 제한 기간은 3년이다. 전용 60㎡ 이하로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뽑는다. 가점이 낮은 예비 청약자도 당첨을 노려볼만 하다. 한편 강남권에서는 '메이플자이'를 필두로 청약 대어가 줄줄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강남 3구에서 10여개 재건축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강남 3구 분양은 단 1곳에 불과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아크로 리츠카운티(방배삼익)', '래미안원페를라(방배6구역)', '디에이치방배(방배5구역)' 등이 분양을 준비중이다. 반포동에서도 알짜 단지가 대기중이다. 신반포15차 재건축으로 조성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교육여건이 양호한 단지로 평가 받는 곳이다. 이 외에도 반포주공 재건축을 통해 '래미안트리니원(3주구)'와 '반포디에이치클래스트(1·2·4주구)' 등도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송파구에서도 재건축 사업을 통해 대규모 아파트가 공급된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잠실진주)'와 '잠실르엘(미성크로바)' 등이 대표적이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에서도 추첨제 물량이 확대됐다"며 "강남 재건축 분양에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27 07:20:28"분양가는 부담되지만 '영구 한강조망'에 주거 퀄리티를 감안하면 투자가치가 있어요" 18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 한강(옛 한강호텔 부지)'에 대해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오는 2025년 9월 입주를 앞둔 단지로 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에서 '광나루 현대' 아파트를 바라보고 10분가량 걷다 보면 공사현장이 한 눈에 들어온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한강이 흐르고 있고 시야를 가로막는 건물이 없다. 이른바 탁트인 '영구 한강조망' 입지다. 기자가 현장을 찾은 이날 지하공사는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보였다. 현재 공정률은 26.5%이다. ■전 가구 '한강 영구조망'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동에 128가구 규모로 전용 84~244㎡ 등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시행사인 엠디엠플러스의 최상위 주거브랜드인 '포제스'가 첫 적용된 단지로 오는 25일과 26일 각각 1순위·2순위 접수를 받는다. 광나루역세권 이면도로에 자리잡은 전형적인 주택촌으로 한강이 지척이다. '포제스 한강' 현장에서 조금만 걸으면 한강 산책로다. 일반적인 강변 아파트는 한강까지 가려면 좀 걸어야 한다. 하지만 포제스 한강은 단지에서 한강으로 바로 연결돼 있다. 인근 D공인 관계자는 "옛 한강호텔이 한강조망이 가능한 웨딩홀로 유명세를 누렸던 곳"이라며 "한강 근접성에서는 서울서 손꼽히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뛰어난 입지로 이 아파트는 전 가구가 거실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전체 가구의 83%(107가구)는 남향으로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는 게 엠디엠 측의 설명이다. 한강 조망을 위해 3개동을 일렬로 배치했는데 1층 커뮤니티시설에서도 한강뷰를 누릴 수 있다. 고급 단지 답게 설계·커뮤니티시설에도 공을 들였다. 일부 대형 평형은 엘리베이터를 단독으로 사용한다. 조경면적도 3300㎡이상으로 유럽식 테마조경으로 꾸몄다. 커뮤니티시설에는 한강 조망이 가능한 사우나와 실내수영장 등이 들어선다. 엠디엠 관계자는 "한강 위에 떠 있는 크루즈가 디자인 모티브"라고 말했다. 인근 주거여건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광장동 T공인 관계자는 "인근 워커힐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광나루현대도 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있다"며 "포제스 한강까지 들어서면 생활인프라는 더 갖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역대 최고 분양가에도 미래가치 높아 강남구 청담동에 마련된 주택 전시관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었다. 전시관에서 만난 한 예비 청약자는 "성수동에 거주하는 데 관심이 있어 방문했다"며 "84㎡도 거실은 물론 모든 방에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게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다만, 분양가 부담이 적지않다. 3.3㎡당 평균 분양가격이 1억1500만원으로 '분양승인 대상 일반 아파트' 중 최고가다. 전용 84㎡ 32억~44억원대, 전용 115㎡ 52억~63억원대다. 장점이 많지만 역대 최고 분양가이다. 그럼에도 미래가치가 높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강뷰를 갖춘 용산구 한남동 파르크한남 전용 268㎡는 지난해 8월 180억원에 거래돼 국내 아파트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3.3㎡당 1억8000만원선이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도 지난해 7월 45억9000만원에 거래돼 3.3㎡당 1억3500만원에 달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분양가 수준이 높은 게 부담스럽지만, 한강변 아파트 가치는 계속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1-18 17:5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