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7월 마지막 주에는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래미안원펜타스’ 등 3200여가구가 공급된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전국 5개 단지 총 3270가구(일반분양 127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강원 춘천시 동면 ‘춘천아테라에듀파크’, 강원 원주시 단구동 '원주모아엘가그랑데' 등 5곳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삼성물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래미안원펜타스’를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규모다. 총 641가구 가운데 전용 59~191㎡ 29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수십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같은 날 금호건설은 춘천시 동면 일원에 건립되는 ‘춘천 아테라 에듀파크’의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4개동 규모로 전용 72~116㎡ 총 477가구로 조성된다. DL이앤씨는 서울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 '그란츠리버파크'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407가구 중 전용 36~180㎡, 327가구를 일반분양하는 주상복합단지다. 반경 약 300m 이내 5, 8호선 천호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28 11:01:34[파이낸셜뉴스] 최근 서울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 상위 10위가 모두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현재(16일 기준)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모두가 시공능력평가 10위 이내의 1군 건설사가 시공한 브랜드 아파트였다. 세부 순위를 살펴보면 현대건설의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가 전체 평균 경쟁률이 1025.6대 1에 달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건설 청담르엘(667.3대 1), 삼성물산 래미안원펜타스(527.3대 1) 등도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HDC현산, DL이앤씨, GS건설, 대우건설 등의 주요 브랜드 단지가 모두 상위권에 포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청약 경쟁률 하위 10개 단지 중 6곳은 비(非) 1군 건설사의 아파트였으며, 이들 중 상당수는 1순위 미달 또는 두 자릿수 경쟁률에도 못 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서울 청약시장 내에서 ‘브랜드 프리미엄’이 실거주 수요자와 투자 수요자 모두에게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랜드 아파트가 선호되는 이유는 △시공 품질과 하자 대응 등 신뢰성 △향후 중고시장(매매·전세)에서의 가치 방어 △지역 내 랜드마크 이미지 형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 전문가는 "서울은 특히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 같은 입지라도 브랜드 유무에 따라 가격차가 수천만 원에서 1억 원 이상 벌어지기도 한다"며 "특히 재건축 예정지나 학군 지역에서는 브랜드 유무가 선택의 핵심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1군 건설사인 대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함께 서울에 처음 공급하는 합작 단지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이날부터 청약일정이 시작된다. 서울시 구로구 고척제4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39~114㎡, 총 983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59~84㎡, 57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는 다수의 명문 학군이 인접해 있고, 목동 학원가 접근성도 뛰어나다.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또 현대건설이 서울시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해 짓는 '힐스테이트 메디알레'가 분양 중이다. 총 2451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51·59·74㎡, 총 483가구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6월 서울 영등포구에서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체 2030가구 가운데 일반분양은 312가구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5-19 11:18:35[파이낸셜뉴스] "시장 분위기요? 안 좋죠. 그냥 조용해요. 나왔던 매물도 들어가고 사겠다는 문의도 없어요. 6월 대선 이후 정부 정책이 달라질 수 있으니 상황 봐가며 움직일 것 같아요."(반포동 A공인중개사) 서울시가 지난달 19일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 약 40만가구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한 이후 신규로 규제 지역에 포함된 반포동의 아파트 거래가 뚝 끊겼다. 토허제와 더불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으로 대통령선거가 임박하면서 관망하겠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규제가 시작된 지난달 24일 이후 반포동 아파트 매매 거래는 0건이다. 잠실 등에서 반포로 이동하는 '상급지 갈아타기'가 어려워진 데다 집주인들도 급하게 팔지는 않겠다는 심리가 지배적이다. 래미안원베일리와 아크로리버파크, 래미안원펜타스 등 매매 수요가 몰렸던 반포동 대장아파트 인근 A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잠실 쪽 거주자들의 매수 문의가 꽤 있었는데 토허제 이후로 조용하다"며 "아무나 못 사기도 하고, 팔려는 사람도 시세가 더 오를 거라 생각해 매물을 거뒀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월 12일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을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했다. 이후 39일간 '잠삼대청'의 아파트 거래량이 257% 증가하며 이들 지역에서 신고가가 쏟아졌다. 총 거래건수는 353건으로, 직전 39일(1월 4일∼2월 11일)의 거래량인 99건 대비 25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4559건에서 9665건으로 112.0% 늘어난 것과 비교해도 한참을 웃도는 수치다. 이 시점에 반포동 대장아파트는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며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아크로리버파크 154㎡가 지난 2월 25일 100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경신했고, 이보다 앞선 2월 17일에는 같은 평형이 85억원에 거래됐다. 불과 8일 만에 15억원이 올랐다. 래미안원베일리도 2월 25일 133㎡가 9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찍었다. 직전 거래는 같은달 13일 80억원에 거래됐고, '잠실대청'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전 시점 기준으로는 같은 평형이 2024년 12월 84억원에 거래됐다. 아크로리버파크 인근 B공인중개소 관계자는 "서울시가 규제를 해제했다가 번복한 것처럼 이번에도 그러지 않으리라는 법 있냐"며 "대선 이후 조기 해제 가능성도 점치면서 다들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4-09 04:51:47[파이낸셜뉴스] 지난해 '호갱노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단지는 롯데건설의 '동탄역 롯데캐슬'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이 운영하는 아파트 정보 플랫폼 호갱노노는 8일 '2024년 인기 아파트 랭킹 결산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이용자가 방문한 아파트 단지 1~30위를 집계했는데, 주요 키워드는 △로또청약 △대단지 △서울 강남 4구 등 세 가지다. 지난해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일명 '로또 청약' 단지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동탄역롯데캐슬은 지난 2017년도 분양가로 계약취소 매물 1건이 나와 인기를 끌었던 단지다. 당시 분양가는 4억8200만원으로 10억 이상의 높은 시세차익이 기대돼 소위 '로또청약'으로 불렸다. 호갱노노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동일 평형 매물이 16억6000만원에 거래되며 높은 시세차익을 입증하기도 했다. 동탄역롯데캐슬에는 총 33만4897명이 방문했고 당첨자 발표가 있었던 7월에도 방문자수가 22만명 이상 발생하면서 높은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래미안원펜타스 등 지난해 로또 청약 붐을 일으킨 단지가 순위 10위권 내 대부분 포진됐다. '대단지' 인기도 여전했다. 연간 누적 방문 수 32만건 이상을 기록해 2위를 차지한 서울시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은 1만2000세대에 달하는 대단지 아파트다. 월간 인기 랭킹 10위권 내에 8번이나 이름을 올리며 연중 내내 이어진 이용자 관심을 입증했다. 여기에 2018년 입주를 완료한 9510세대 대단지 서울시 송파구 '헬리오시티'도 올림픽파크포레온의 비교단지로 주목을 받으며 총 28만9179건의 유입이 발생해 3위를 차지했다. 이들 단지를 제외해도 전체 30위권 내에 1000세대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15곳이나 포함됐다. 호갱노노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아파트는 주로 서울 강남 3구(강남, 서초, 송파)에 자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파크포레온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까지 포함하면 10위권 내에는 7개 단지, 30위 권으로 넓혀도 절반에 가까운 14개 단지가 '강남 4구'에 위치했다. 직방 김은선 빅데이터랩장은 "분양가 인상과 새 아파트 등의 선호가 지속되면서 분양시장의 수요자들의 관심은 높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2025년에는 강남 3구 등 수도권 핵심지역이라 불리는 지역에서 분양가상한제 단지의 분양이 예정돼 있어 청약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호갱노노 인기 아파트 랭킹'은 호갱노노에서 아파트 단지 정보를 조회한 이용자 수를 기준으로 전국의 분양·입주예정 아파트 및 입주완료 아파트의 종합 순위를 매긴 자료다. 호갱노노는 검색 유입량을 기준으로 한 인기 순위 외에도 신고일 기준 거래량(건수), 상승 또는 하락거래의 금액·비율에 따른 순위 등을 지역별, 기간별로 각각 제공하고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1-08 11:18:55[파이낸셜뉴스] 한차례 흥행을 기록한 지역에 연이어 나오는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리즈 아파트가 지역 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시장 불황기에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의 검증을 마친 브랜드 아파트가 불확실한 주택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에서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Ⅲ’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앞서 2022년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Ⅰ과 ‘제일풍경채검단Ⅱ’도 각각 1순위 평균 43.39대 1, 30.31대 1을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 이는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평균 52.58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첫 단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후속으로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도 31.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러한 시리즈 아파트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높은 가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있는 래미안 타운이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2009년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가 위치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2023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6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거래가(40억원) 대비 20억원 오른 가격이며, 동평형 기준 서초구 최고 수준이다. 또 청주 흥덕구 가경동에 조성된 아이파크 타운도 비슷하다. 이 지역은 ‘청주가경아이파크’ 1단지부터 5단지까지 입주를 완료했으며, 6단지까지 입주를 마치면 총 4624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올해 9월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거래가(5억8700만원)보다 6100만원 오른 6억48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 기준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브랜드 단지의 연이은 분양으로 대규모 단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경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후속 분양 단지로 공급되는 경우 앞서 분양한 단지를 통해 입지나 상품을 이미 검증받은 경우가 많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8 08:44:58[파이낸셜뉴스] 지난 9월 서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396.8대 1을 기록하면서 2018년 이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는 총 4개 단지가 공급됐다. 강남권역 내 우수한 입지를 갖춘 브랜드 단지 위주로 청약이 이뤄졌고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며 경쟁률을 끌어올렸다. 면적별로는 전용 60㎡초과 85㎡이하 구간의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족을 수용할 수 있고 계약금 마련을 고려할 때 가격 부담이 비교적 적은 중소형 면적대의 경쟁률이 높았다는 평가다. 그외 전용 85㎡ 초과는 511대 1, 전용 60㎡ 이하는 29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 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단지는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다.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5.6대 1로 37가구 공급에 3만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어 '청담르엘'이 85가구 분양에 총 5만67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67.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 센트럴포레'가 30.3대 1로 경쟁률이 높았으며, 마포구에서 공급된 마포에피트어바닉은 1순위 청약경쟁률 10.1대 1을 기록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한편 올해 청약단지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 단지로 나타났다.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청담르엘과 더불어 래미안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역 내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4·4분기에도 강남권역 등 서울 내 손꼽히는 신축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가구),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가구),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가구) 등이 연내 분양에 나선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10-14 13:43:20[파이낸셜뉴스] 입주 후 후분양 방식으로 공급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실거래가격이 속속 올라오면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분양 당시 시세차익 20억 로또 단지로 주목을 받았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입주 후 이날 현재까지 4건의 매매거래가 체결됐다. 3.3㎡당 1억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면서 지역 대장주 자리에 단숨에 올랐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용 84㎡의 경우 2건의 손바뀜이 이뤄졌다. 41억원과 41억8000만원에 팔렸다. 공급면적(33평형) 기준으로 3.3㎡당 1억20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다른 평형대도 비슷하다. 전용 155㎡(60평형)가 지난 8월 78억원에 거래됐다. 3.3㎡당 1억3000만원이다. 전용 191㎡(74평형) 역시 91억원에 손바뀜이 이뤄졌다. 3.3㎡당 1억2000만원대 가격이다. 인근 L공인 관계자는 “매물 가격이 3.3㎡당 1억원이 넘는 선에 형성돼 있다"며 "단지 규모는 641가구로 작지만 최신 신축인 데다 9호선 신반포역 초역세권에 위치해 있어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신반포15차 재건축을 통해 건립된 이 단지는 지난 7월말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352대1, 1순위에서 5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7인 가구가 무주택으로 15년 이상 버텨야 받을 수 있는 청약 만점(84점) 통장이 3개 나오기도 했다. 당시 분양가는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17억4610만원 △84㎡ 23억3310만원 등이다. 단숨에 전용 84㎡ 기준으로 40억원이 넘는 가격에 거래되면서 시장 예상대로 ‘20억 로또 단지’가 된 셈이다. 한편 래미안원펜타스 가세로 반포 대장주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도 예상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을 이끌고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벨리’ 등과 신반포역을 놓고 이웃해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아크로리버파크와 래미안원베일리, 그리고 래미안원펜타스 등 3곳 단지가 ‘반포 3대 대장주’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재건축이 진행중인 반포주공 아파트가 사업이 완료되면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09-27 09:16:5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억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로또청약 열풍이 불었던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의 청약 당첨자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래미안원펜타스의 청약 당첨자 정당 계약과 다음 달 예정된 예비 당첨자 계약이 끝나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접수하며 평균 527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이 높은 경쟁률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20억원이 예상된 시세차익 때문이다. 이 단지의 전용 면적 59㎡ 분양가는 17억4000만원, 84㎡는 23억3000만원이다. 인근의 래미안원베일리의 최근 거래가가 전용84㎡ 기준 49억8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면적 84㎡A와 107㎡A, 155㎡ 타입에서 최고 가점인 84점 지원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최저 당첨 가점도 69점을 기록한 137㎡B 하나를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70점을 넘겼다. 이에 당첨자가 조부모와 부모 등을 주민등록 등본상으로만 가구원으로 끼워 넣는 위장 전입을 해 가점을 높인 것 같다는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당첨자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토부는 인기 청약단지 중에서 주택법을 위반한 당첨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조사한다. 만약, 주택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과 계약 취소(주택 환수), 향후 10년간 청약 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인기 청약단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사결과를 1년에 두 번씩 발표하고 있다”면서 “래미안원펜타스 또한 조사 대상이 맞지만 이는 통상적인 조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1 11:38:22이달 수도권에서 1만8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올해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는 청약열기가 고조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서울 인기지역 중심으로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 분양되는 민간아파트는 18개 단지 총 1만8582가구(일반분양 1만5155가구)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1만1098가구(일반 4458가구) 보다 4개 단지가 늘어난 가운데 일반분양가구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 △서울 3곳 776가구(일반 460가구) △경기 12곳 1만4411가구(일반 1만1300가구) △인천 3곳 3395가구(일반 3395가구)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레벤투스다. 삼성물산이 도곡동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또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그란츠리버파크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롯데캐슬나리벡시티가 공급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이다. 김포시에서는 총 3058가구 한강수자인오브센트가 분양된다. 용인시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광주시 힐스테이트광주곤지암역 등도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수도권 분양 성적이 상승세를 탄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7월까지 실시된 청약에서 수도권은 1순위 평균 경쟁률 22.47대 1을 기록했다. 12개 단지를 분양한 서울은 148.87대 1이다. 경기는 18.94대 1, 인천 4.99대 1이다. 최고 청약 성적을 거둔 곳은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원펜타스로 527.33대 1에 달한다. 후분양으로 촉박한 잔금 기일에도 청약이 대거 몰렸다. 분양가 상승도 청약 수요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 상승했다. 또 공사비 증가로 주택건설이 줄고, 일부 현장들은 공사비 문제로 인해 분양이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향후 신축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을 비롯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더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원펜타스, 2위인 경기 파주 제일풍경채운정(1순위, 126.6대 1) 모두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월 수도권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 높은 곳 중심으로 청약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다음으로 지하철, 조망 등 입지 경쟁력이 높은 곳들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 움직임이 변수다. 청약 수요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대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조절에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2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3.03∼5.20%로 지난달 19일(연 2.84∼5.29%)과 비교해 하단이 0.19%p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금리 상승으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면 서울 주요 지역을 제외한 곳은 청약 열기가 한 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5 18:03:24#OBJECT0# [파이낸셜뉴스]이달 수도권에서 1만8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올해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는 청약열기가 고조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서울 인기지역 중심으로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 분양되는 민간아파트는 18개 단지 총 1만8582가구(일반분양 1만5155가구)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1만1098가구(일반 4458가구) 보다 4개 단지가 늘어난 가운데 일반분양가구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 △서울 3곳 776가구(일반 460가구) △경기 12곳 1만4411가구(일반 1만1300가구) △인천 3곳 3395가구(일반 3395가구)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레벤투스다. 삼성물산이 도곡동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또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그란츠리버파크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롯데캐슬나리벡시티가 공급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이다. 김포시에서는 총 3058가구 한강수자인오브센트가 분양된다. 용인시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광주시 힐스테이트광주곤지암역 등도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수도권 분양 성적이 상승세를 탄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7월까지 실시된 청약에서 수도권은 1순위 평균 경쟁률 22.47대 1을 기록했다. 12개 단지를 분양한 서울은 148.87대 1이다. 경기는 18.94대 1, 인천 4.99대 1이다. 최고 청약 성적을 거둔 곳은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원펜타스로 527.33대 1에 달한다. 후분양으로 촉박한 잔금 기일에도 청약이 대거 몰렸다. 분양가 상승도 청약 수요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 상승했다. 또 공사비 증가로 주택건설이 줄고, 일부 현장들은 공사비 문제로 인해 분양이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향후 신축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을 비롯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더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원펜타스, 2위인 경기 파주 제일풍경채운정(1순위, 126.6대 1) 모두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월 수도권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 높은 곳 중심으로 청약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다음으로 지하철, 조망 등 입지 경쟁력이 높은 곳들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 움직임이 변수다. 청약 수요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대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조절에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2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3.03∼5.20%로 지난달 19일(연 2.84∼5.29%)과 비교해 하단이 0.19%p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금리 상승으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면 서울 주요 지역을 제외한 곳은 청약 열기가 한 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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