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최소 5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로또분양'으로 불린 서울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 특별공급에 1만2000명 이상의 청약 통장이 몰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래미안 레벤투스 특별공급에 1만2092명이 접수했다. 전체 특공 모집인원은 62가구다. 생애최초 공급에 무려 5941명이 접수하면서 가장 많은 수요자가 몰렸다. 이어 신혼부부 특공이 4229명, 다자녀 가구에 1734명이 접수했다. 노부모부양과 기관추천에는 각각154명, 34명이 접수했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있던 2개동짜리 도곡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다. 이 중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인분당선 한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도곡중,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등의 학군을 갖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마트, 롯데백화점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격경쟁력이 높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최소 5억원 가량 저렴하다는 평가다. 실제 래미안 레벤투스 주택형별 분양가는 45㎡가 12억2390만~13억3440만원, 58㎡는 15억5390만~17억1990만원이며 84㎡는 21억6690만~22억7680만원으로 책정됐다. 인근에 위치한 도곡동 ‘래미안 그레이튼 2차’ 84㎡가 6월 26억원에 거래됐고, ‘도곡 렉슬’은 7월 31억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이에 시세차익이 높은 이른바 '로또청약'으로 기대를 모았다. 래미안 레벤투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청약을 차례로 받는다. 입주는 2026년 10월 예정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5 19:18:24[파이낸셜뉴스] 10억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이 예상되며 '로또청약'이 예고된 강남 한강변 청담르엘 특별공급에 2만70명이 몰렸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역대 최고가에도 불구하고 실수요자들의 접수가 몰리며 예상대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1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청담르엘 특별공급 접수 마감 결과 64가구 모집에 2만70명이 접수했다. 생애최초 모집에만 1만명에 육박하는 9091명이 접수했고, 신혼부부 특공에도 6240명이 접수했다. 이어 다자녀 특공에는 4320명이 지원했다. 예상대로 특공 실수요자 접수가 몰리면서 20일부터 진행되는 일반청약에도 접수가 몰릴 전망이다. 청담르엘은 이날 특공을 시작으로 20일(해당지역) 일반청약 85가구 모집에 대한 접수를 진행한다. 입주는 2025년 11월이다. 이 같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는 강남 한강변 역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높은 시세차익이 가능한 가격 경쟁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청담르엘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134-18 일원에 지하 4~지상 35층, 9개동, 126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것으로 7호선 청담역 역세권이며 9호선 봉은사역과도 가깝다. 한강변에 위치한 초역세권 대단지로 인근에는 경기고와 영동고 등 우수한 학군이 조성돼 있다. 특히 가격적인 장점이 높다는 평가다. 청담 르엘 평균 분양가는 3.3㎡당 7209만원으로 역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중 가장 높지만 인근 시세와 비교해서는 10억원 가량 낮다. 실제 면적별 분양가는 전용 59㎡가 17억~20억원대, 84㎡는 22~25억원 선이다. 인근 아파트인 청담자이의 경우 82㎡가 올해 6월 32억9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했고, 49㎡는 올해 4월 21억3000만원에 매매 등기를 마쳐 최고가를 나타냈다. 청담자이가 2011년 준공된 단지이고 708가구 규모로 더 적은 것을 감안하면 청담르엘의 가격 경쟁력은 더 높다는 분석이다. 인근 또다른 단지들 역시 올해 들어 역대 최고가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청담역 인근에 2014년 준공한 177가구 규모 청담래미안로이뷰는 110㎡가 올해 4월 38억원에 매매등기를 마쳐 최고가를 기록했다. 인근에 2004년 준공한 449가구 규모 아이파크삼성도 195㎡가 지난달 77억9000만원에, 175㎡는 지난 1월 90억원에 각각 거래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서울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최고가 기록이 이어지면서 강남권 청약 수요도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올해 강남권 분양은 최고 20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잇따라 '로또청약' 흥행을 이어갔다.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원펜타스가 일반청약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리며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앞서 강남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40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역시 442대1이 넘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 같이 로또청약을 중심으로 청약 수요쏠림은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추석 이후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포함된 분양가구가 증가한 가운데 9월말에서 10월로 이어지는 가을 성수기 분양시장은 수도권 내에서도 양극화되는 모습"이라며 "가을 분양 성수기에 다양한 물량들이 계획돼 옥석가리기를 통한 선택과 집중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9 11:32:17이달 수도권에서 1만8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올해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는 청약열기가 고조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서울 인기지역 중심으로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 분양되는 민간아파트는 18개 단지 총 1만8582가구(일반분양 1만5155가구)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1만1098가구(일반 4458가구) 보다 4개 단지가 늘어난 가운데 일반분양가구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 △서울 3곳 776가구(일반 460가구) △경기 12곳 1만4411가구(일반 1만1300가구) △인천 3곳 3395가구(일반 3395가구)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레벤투스다. 삼성물산이 도곡동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또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그란츠리버파크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롯데캐슬나리벡시티가 공급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이다. 김포시에서는 총 3058가구 한강수자인오브센트가 분양된다. 용인시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광주시 힐스테이트광주곤지암역 등도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수도권 분양 성적이 상승세를 탄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7월까지 실시된 청약에서 수도권은 1순위 평균 경쟁률 22.47대 1을 기록했다. 12개 단지를 분양한 서울은 148.87대 1이다. 경기는 18.94대 1, 인천 4.99대 1이다. 최고 청약 성적을 거둔 곳은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원펜타스로 527.33대 1에 달한다. 후분양으로 촉박한 잔금 기일에도 청약이 대거 몰렸다. 분양가 상승도 청약 수요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 상승했다. 또 공사비 증가로 주택건설이 줄고, 일부 현장들은 공사비 문제로 인해 분양이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향후 신축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을 비롯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더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원펜타스, 2위인 경기 파주 제일풍경채운정(1순위, 126.6대 1) 모두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월 수도권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 높은 곳 중심으로 청약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다음으로 지하철, 조망 등 입지 경쟁력이 높은 곳들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 움직임이 변수다. 청약 수요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대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조절에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2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3.03∼5.20%로 지난달 19일(연 2.84∼5.29%)과 비교해 하단이 0.19%p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금리 상승으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면 서울 주요 지역을 제외한 곳은 청약 열기가 한 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5 18:03:24[파이낸셜뉴스] 8월이 본격 시작된 이번주 전국에서 6000여 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서울 강남권 분양 일정 등이 포함돼 있어 청약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에는 전국 8개 단지, 총 6096가구(일반분양 530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고양장항아테라’, 인천 서구 불로동 ‘검단아테라자이’,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푸르지오디아델’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모델하우스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 ‘더트루엘마곡HQ’,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 경기 용인시 포곡읍 ‘용인둔전역에피트’ 등 5곳에서 오픈 예정이다. 주요 분양단지를 보면 먼저 대우건설은 대전 유성구 용계동 대전도안 2-5지구 29·31블록에 ‘도안푸르지오디아델’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3개동, 총 1514가구 중 전용면적 59~215㎡ 1134가구(29블록 578가구, 31블록 55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목원대역·용계역 트램 역세권이며, 도안대로를 통한 호남고속지선 및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2027년 용계초 개교에 따른 초품아 단지가 될 예정이며, 목원대 주변 학원가도 가깝다. 단지 인근 갑천생태공원(2025년 준공 계획), 옥녀봉 체육공원, 도안호수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안신도시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어 HL디앤아이한라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금어리 646번지 일원에서 ‘용인둔전역에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3개동, 전용면적 68~101㎡, 총 1275가구 규모다. 영동고속도로 용인IC,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포곡IC가 가깝고 서울-세종고속도로, 용인-포곡간도로 개통에 따라 교통 여건이 개선될 예정이다. 대형마트,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 편의시설이 근거리에 있고, 금어천, 둔전체육공원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차량 20분대 거리에 위치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의 배후 및 직주근접 단지로 기능할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휴가철 피크에 해당하는 ‘7월말8월초’에 진입했음에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상승했다. 주요 인기지역 중심으로 수요층이 유입되며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 청약수요가 쏠리고 있다"며 "신축 분양에서의 청약경쟁률이 치열해질 경우 청약 포기자가 늘어나며 기존 주택으로 유입되는 경향을 나타내는 만큼, 늘어난 아파트 거래량이 이어지며 매물 소화 과정에 나설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02 13:38:09#OBJECT0# [파이낸셜뉴스]이달 수도권에서 1만8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올해 서울 평균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는 청약열기가 고조되면서 실수요자들이 서울 인기지역 중심으로 몰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5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에 분양되는 민간아파트는 18개 단지 총 1만8582가구(일반분양 1만5155가구)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1만1098가구(일반 4458가구) 보다 4개 단지가 늘어난 가운데 일반분양가구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지역별로 △서울 3곳 776가구(일반 460가구) △경기 12곳 1만4411가구(일반 1만1300가구) △인천 3곳 3395가구(일반 3395가구) 등이다. 가장 눈에 띄는 단지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하는 래미안레벤투스다. 삼성물산이 도곡동 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서울지하철 3호선 매봉역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또 강동구 천호역 인근에서 분양하는 그란츠리버파크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에서는 롯데캐슬나리벡시티가 공급된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 역세권이다. 김포시에서는 총 3058가구 한강수자인오브센트가 분양된다. 용인시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 광주시 힐스테이트광주곤지암역 등도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5차가 분양에 나선다. 부동산 업계는 올해 수도권 분양 성적이 상승세를 탄만큼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월~7월까지 실시된 청약에서 수도권은 1순위 평균 경쟁률 22.47대 1을 기록했다. 12개 단지를 분양한 서울은 148.87대 1이다. 경기는 18.94대 1, 인천 4.99대 1이다. 최고 청약 성적을 거둔 곳은 지난달 분양한 래미안원펜타스로 527.33대 1에 달한다. 후분양으로 촉박한 잔금 기일에도 청약이 대거 몰렸다. 분양가 상승도 청약 수요 확대에 한몫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수도권 민간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2706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9.6% 상승했다. 또 공사비 증가로 주택건설이 줄고, 일부 현장들은 공사비 문제로 인해 분양이 기약 없이 늦어지면서 향후 신축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분양가 상승과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분양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서울을 비롯한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경쟁이 상대적으로 더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인 경우 청약 당첨 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달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래미안원펜타스, 2위인 경기 파주 제일풍경채운정(1순위, 126.6대 1) 모두 분양가상한제 대상 단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월 수도권 분양시장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가격경쟁력 높은 곳 중심으로 청약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양가 다음으로 지하철, 조망 등 입지 경쟁력이 높은 곳들도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시중은행들의 대출 금리 인상 움직임이 변수다. 청약 수요자들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반대로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조절에 나서고 있어서다. 지난 2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는 연 3.03∼5.20%로 지난달 19일(연 2.84∼5.29%)과 비교해 하단이 0.19%p 높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금리 상승으로 아파트 매매거래량이 줄면 서울 주요 지역을 제외한 곳은 청약 열기가 한 풀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8-01 13:28:14[파이낸셜뉴스] 당첨되면 수억~수십억원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로또 청약’이 진행된 지 이틀째인 30일, 청약 당첨을 희망하는 수요자들은 한꺼번에 청약홈으로 몰리면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홈페이지는 접속 지연 사태를 일으켰다. 여기에 올 하반기 강남 3구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아 시세보다 저렴한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 시장에 등판할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로또 청약' 열기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일 특별공급을 진행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는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몰렸다. 평균 경쟁률 352.5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특별공급을 실시한 단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로, 두 번째는 지난 6월 광진구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로 23가구 모집에 6049건이 몰려 263대 1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분양가 상한제에도 불구하고 전용 84㎡ 분양가가 최고 22억8000만원이다. 하지만 옆 단지 래미안 원베일리 84㎡가 지난달 49억8000만원인 것을 보면 시세 차익만 20억원 이상이 예상돼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번 '로또 청약'에 여러 반응이 나온다. 40대 회사원 김모씨는 "말 그대로 '로또' 성격을 가진 청약이다"라면서 "집이 없는 사람들이 청약했으면 좋겠다. '로또' 열기 때문에 밀리는 것 아닌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30대 직장인 차모씨는 "당첨이 어렵겠지만, 일단 청약만 되면 어떻게든 자금을 마련, 시세 차익을 노리겠다는 건데, 그래서 다 청약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역대급 광풍이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다음달 5일부터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가 특별공급을 진행한다. 총 308가구 단지인데 일반분양 물량이 총 133가구이다. 이 중 62가구가 특별공급된다. 분양가는 3.3㎡당 6480만원으로, 전용 59㎡ 기준 약 16억원, 전용 84㎡기준 약 22억원이다. 이와 관련해 올해 6월 인근 464가구 규모 ‘래미안 그레이튼 2차’가 26억원, ‘도곡렉슬’이 29억5000만원에 각각 거래된 것을 보면 4억~5억원가량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또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엘루이(구마을3지구)와 청담동 청담르엘도 수요자들이 기다리는 청약이다. 한편 단순 '시세 차익'을 노려 청약을 하는 것 관련 주의할 점이 있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는 실거주 의무가 적용된다. 또 분양가가 비싼 만큼 당첨과 함께 자금 마련 계획도 철저히 세울 필요가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31 06:21:39[파이낸셜뉴스] 주택가격과 분양가 상승도 이어지면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청약 일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말까지 강남권에서 1만5000가구가 공급되면서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12월말까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 약 1만5000가구(임대제외)가 공급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서울 공급 예정물량(약 3만6000가구)의 42%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강남3구 공급물량(1294가구) 대비 10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미뤄졌던 강남권 정비사업이 속속 속도를 내면서 공급물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우선 삼성물산은 이달 말 강남구 도곡동 540번지 일원에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도곡 삼호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동, 총 308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조합원 및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강남 내에서도 손꼽히는 교육환경이 강점이다. 국내 대표 학원가인 대치동 학원가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고, 단지 주변으로 도곡중을 비롯해 역삼중, 단대부중·고, 숙명여중·고, 중대부고, 은광여고 등 강남 8학군 학교들이 밀집해 있다. 이어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원에서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래미안 원펜타스’도 지난 19일 입주자 모집공고를 했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6개동, 총 641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 59~191㎡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반포동 일대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필두로 ‘아크로 리버파크’, ‘래미안 퍼스티지’ 등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앞에서 이끌고 있다. 또 현대건설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 972-1번지 일원에서 방배5구역 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디에이치 방배’를 하반기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동, 총 3064가구 규모로, 일반분양은 전용 59~114㎡ 1244가구가 예정돼 있다. 서울 지하철 4호선 및 7호선 환승역인 이수역을 비롯해 7호선 내방역, 2호선 및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이 도보거리에 있어 서울 전역으로의 이동이 쉽다. 오는 10월경에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신천동 20-4번지 일원에서 잠실진주 아파트 주택재건축을 통해 공급하는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35층 23개동 총 2678가구 규모로, 전용 43~104㎡ 58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업계에서는 그간 강남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청약 경쟁률이 치솟던 상황에서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더해진 만큼, 하반기 청약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강남 3구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남 입성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다만 청약 당첨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청약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옥석가림 없이 청약을 적극 노리는 것이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19 10:28:20[파이낸셜뉴스] 이달 아파트 청약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적지 않은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는 로또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서다. 서울 5개 단지 분양...로또 아파트 등장 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54개 단지, 총 4만4355가구(임대 포함 총 가구수)가 분양에 나선다. 올해 월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전년 동월 대비 2.5배 많은 규모로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지가 다양해질 전망이다. 우선 수도권 분양예정 물량은 총 3만172가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2만4507가구) △서울(4956가구) △인천(709가구) 등의 순이다. 경기 지역의 경우 동월 기준 2016년 7월 이후 8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경기는 ‘김포북변4구역(3058가구)’,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2512가구)’ 등이 공급예정이다. 인천은 검단신도시의 ‘검단아테라자이(709가구)’ 1개 단지만 분양할 예정이다. 관심의 대상은 서울 강남 3구 분양 물량이다. 강남3구는 규제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남 3구 분양 예정 물량을 보면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 강남구 ‘래미안레벤투스(308가구)’ 등이다. ‘래미안원펜타스의 경우 최대 2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강남 로또 분양에 고가점 통장 보유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방 1만4000여가구 분양...대전 유성 집중 이달 지방은 총 1만4183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4820가구) △부산(2303가구) △충남(1720가구) 순이다.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주목할 만한데, 특히 대전은 ‘힐스테이트도안리버파크(2561가구)’, ‘도안푸르지오디아델(1514가구)’ 등 유성구 도안지구에 집중됐다. 부산은 ‘더샵리오몬트(1305가구)’, 충남은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1416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7-03 14:32:12[파이낸셜뉴스] 하반기가 시작되는 7월 전국에서 약 4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규제지역 강남·서초에서 2곳이 분양에 나서 가격쟁쟁력을 두고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6월30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7월 전국에서 총 41곳, 4만3815가구(임대 포함,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된다. 이 중 3만2855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직전 달(1만2377가구)대비 2.7배에 해당하는 물량이며, 지난해 동월(1만3538가구) 대비 142.69%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 일반 분양 물량은 2만323가구로 전체 61.86% 비중이고 지방은 1만2532가구(38.14%)다. 특히 7월에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규제지역 내 삼성물산의 ‘래미안’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2곳 예정돼 있어 눈길을 끈다.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292가구)와 강남구 ‘래미안 레벤투스’(133가구)다. 강남과 서초 등 규제지역 분양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대비 저렴하게 공급된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레벤투스’는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 4개 동, 전용면적 45~84㎡ 총 308가구로 조성된다. 대치동 학원가를 도보로 이동 가능하고, 도곡중, 진선여중·고, 역삼중 등이 가깝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원에 건립되는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지하 4층∼지상 35층 6개 동, 총 641가구 규모다. 후분양 단지로 6월 조합원 입주가 시작됐다. 일반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59∼191㎡ 292가구다. 이 외에도 이달 서울에서는 마포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463가구),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327가구), 성북구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718가구) 등이 공급을 앞두고 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7월에는 서울 규제지역에서 공급이 예정된 만큼 해당 단지의 청약 결과가 하반기 분양시장의 잣대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28 09:09:15올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첫 분양에 청약 수요가 대거 몰렸다. 특별공급에만 1만4000여명이 접수해 100대1의 경쟁률을 넘어섰다. 입지경쟁력 뿐 아니라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 분양가와 후분양 등이 흥행의 동력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매매시장 정체에도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을 갖춘 사업장에 대한 청약쏠림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7억원대 강남 입성… 청약수요 폭발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구 문정동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분양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투시도)의 특별공급 130가구 모집에 총 1만4058명이 접수했다. 평균 경쟁률108대1 수준이다. 생애최초 특공에만 9774명이 접수했으며 신혼부부 특공에도 3949명이 지원했다. 올해 들어 강남3구를 통틀어 처음으로 공급된 단지다.이 같은 쏠림에 일반청약에서도 자금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과 15일에는 1순위 해당지역과 기타지역 청약이 진행되고, 16일에는 2순위 접수가 이어진다. 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로 강남3구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저렴한 분양가에다가 일반분양 가구의 절반 이상이 49㎡의 소형이라서 분양가 수준이 높지 않았다"며 "해당 단지의 경우 49㎡ 면적이 많아 전체 비용을 줄이면서 강남3구에 진입할 수 있는 게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82만원이다. 49㎡ 7억원대, 59㎡ 8억 후반, 74㎡는 10억원대다. 이는 최근 분양 단지 중 3.3㎡당 3550만원 분양가로 공급된 서울 동대문구의 '이문아이파크자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인근 주변 단지에 비해서도 낮다. 인근에 2010년 준공된 송파파인타운 1단지 84㎡는 지난달 최고 11억4000만원에 매매됐다, 2004년 준공된 문정래미안 84㎡도 지난 9월 최고 13억7000만원에 실거래됐다.입지에서도 문정동 일대는 총 9000여 가구를 품을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으로 수서역세권, 복정역세권 개발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연내 강남3구 분양 가운데는 30가구 미만 단지를 제외하면 유일하다. 올해 분양 예정이던 강남3구의 청담르엘과 서초구 방배동 아크로리츠카운티,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등이 내년으로 미뤄졌고, 잠실래미안아이파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강남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등도 내년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서울 중심 청약쏠림 심화 전망서울은 한정된 공급물량 등으로 입지,분양가 매력이 높은 단지 중심의 청약쏠림 심화가 이어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현재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지만, 공급 부족 우려에 경쟁력을 확보한 사업장에는 청약수요가 집중될 것"이라며 "서울에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반면, 공급은 한정돼 서울지역 청약 경쟁률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현대엔지니어링과 DL이앤씨 컨소시엄이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에 총 1265가구를 공급하는 단지로, 전용 49~74㎡ 299가구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오는 2024년 9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로 입주가 빠른 만큼 자금 여력이 확보돼야하고, 강남3구는 투기과열지역으로 전매제한 등의 규제를 받는 것도 감안해야한다.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22일이다. 업계 관계자는 "후분양의 경우 공정률이 60~80% 이상 진행된 경우 분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아파트 외벽, 지하주차장 등 골조가 일부 세워진 이후 분양되는 만큼 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11-14 18:1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