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서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 21일 계약을 마감한 결과, 부적격 및 당첨 포기 등으로 남은 잔여 물량이 전체 일반분양 물량 292가구 가운데 17%인 50가구(특별공급 29가구, 일반공급 21가구)였다.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던 이 아파트는 지난달 진행된 일반공급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신청해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 당첨자 중 만점 통장 보유자가 최소 3명 나왔고, 최저 당첨 가점도 137㎡ B형(69점) 1개 평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70점을 넘겼다. 하지만 서류 검토 결과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잔여 물량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 20일까지 잔금 납부와 입주를 마쳐야 한다. 높은 당첨 가점 커트라인에 부정 청약 의혹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가 조사에 나서겠다고 한 점도 당첨 포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양관계자는 전했다. 잔여 물량은 예비 당첨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청약을 진행할 때 부적격 당첨자 등이 나올 것을 대비해 공급물량의 500%를 예비 당첨자로 선정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8-23 11:41:43[파이낸셜뉴스] 20억원 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돼 '로또 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23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 21일 계약을 마감한 결과, 부적격 및 당첨 포기 등으로 남은 잔여 물량이 전체 일반분양 물량 292가구 가운데 17%인 50가구(특별공급 29가구, 일반공급 21가구)였다. 전용면적 84㎡ 기준 20억원가량의 시세 차익이 예상됐던 이 아파트는 지난달 진행된 일반공급에서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몰려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청약 경쟁이 치열했다. 당첨자 중 청약 가점 만점자가 3명 나왔고, 최저 당첨 가점도 137㎡ B형(69점) 1개 평면을 제외하고는 모두 70점을 넘겼다. 하지만 서류 검토 결과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거나 자금조달에 부담을 느껴 스스로 당첨을 포기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잔여 물량이 대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 단지로 오는 10월 20일까지 잔금 납부와 입주를 마쳐야 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높은 청약 커트라인으로 인해 부정 청약 의혹이 나오자 정부가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한 점도 계약 포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잔여 물량은 예비 당첨자들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청약을 진행할 때 부적격 당첨자 등이 나올 것을 대비해 공급물량의 500%를 예비 당첨자로 뽑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8-23 11:25:47[파이낸셜뉴스] 정부가 '20억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로또청약 열풍이 불었던 서울 서초구 래미안원펜타스(신반포15차아파트 재건축)의 청약 당첨자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21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래미안원펜타스의 청약 당첨자 정당 계약과 다음 달 예정된 예비 당첨자 계약이 끝나면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이 단지는 178가구 모집에 9만3864명이 접수하며 평균 527대 1의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같이 높은 경쟁률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20억원이 예상된 시세차익 때문이다. 이 단지의 전용 면적 59㎡ 분양가는 17억4000만원, 84㎡는 23억3000만원이다. 인근의 래미안원베일리의 최근 거래가가 전용84㎡ 기준 49억8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절반 수준이다. 래미안원펜타스 전용 면적 84㎡A와 107㎡A, 155㎡ 타입에서 최고 가점인 84점 지원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는 △본인 제외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 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충족해야 한다. 최저 당첨 가점도 69점을 기록한 137㎡B 하나를 제외한 모든 타입에서 70점을 넘겼다. 이에 당첨자가 조부모와 부모 등을 주민등록 등본상으로만 가구원으로 끼워 넣는 위장 전입을 해 가점을 높인 것 같다는 등의 의혹이 불거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래미안 원펜타스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당첨자 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국토부는 인기 청약단지 중에서 주택법을 위반한 당첨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을 조사한다. 만약, 주택법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형사처벌과 계약 취소(주택 환수), 향후 10년간 청약 제한 등의 조치가 내려진다. 다만, 국토부 관계자는 “이미 인기 청약단지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고 조사결과를 1년에 두 번씩 발표하고 있다”면서 “래미안원펜타스 또한 조사 대상이 맞지만 이는 통상적인 조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8-21 11:38:22[파이낸셜뉴스] 최대 20억원 시세차익이 기대되며 '로또청약'으로 불린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 이틀간 13만명 이상이 몰렸다. 3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청약(해당지역)에 총 178가구 모집에 무려 9만3864명이 신청했다. 전용면적 59㎡B에 2만5678명이 몰리며 가장 높은 1604.8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59㎡C와 59㎡A가 각각 2가구, 5가구 모집에 3104명, 6820명이 접수하며 1552대1, 13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접수자가 몰린 것은 모집인원이 55가구로 가장 많은 전용면적 84㎡A로 3만8471명이 접수해 699.4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래미안 원펜타스가는 앞서 지난 29일 마감한 특별공급에도 4만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특공 114가구 모집에 4만183명이 신청해 평균 35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애 최초' 유형에 가장 많은 2만1204명이 신청했고, 신혼부부 특공에 1만1999명, 다자녀가구 6069명, 노부모 부양 818가구, 기관 추천 93명 순으로 신청자가 많았다. 이에 따라 이틀간 진행된 청약에만 모두 13만4047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일반청약 기타지역 접수가 완료되면 신청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는 최고 35층, 6개 동, 641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대단지로, 이 중 292가구가 일반청약 물량이다. 특별공급 114가구, 일반공급 178가구다. 분양가는 3.3㎡당 6737만원으로 전용면적 59㎡는 17억4000만원, 전용면적 84㎡는 23억3000만원으로 책정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분양가지만 인근 시세 대비 최대 20억원 가량 저렴해 일찌감치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모았다. 실제 인근에 지난해 준공한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84㎡가 40억원대에 실거래되고 있어 원펜타스 분양가는 이보다 20억원 가량 저렴하다. 이는 원베일리의 전세 실거래 가격이기도 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시세차익을 노린 수요자 외에도 인근 원베일리 전세 거주자들이 내집마련을 위해 원펜타스 청약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면서 현재 전세가로 인근에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이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지난 6월 조합원 입주를 시작한 후분양 단지로 일반청약 당첨자들은 오는 10월말 입주한다. 실거주 의무 유예 3년을 적용받아 임차도 가능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7-31 07:39:5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신반포15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원펜타스 일반분양가가 3.3㎡당 6736만원으로 결정됐다.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17일 서초구청에 따르면 이날 서초구청은 래미안 원펜타스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고 원펜타스 일반분양가를 3.3㎡당 6736만원선으로 잠정 결정했다. 사업주체 검토 후 약간 조정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분양가가 최종 확정되면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23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분양가 상한제 단지 중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 '메이플자이' 일반분양가(3.3㎡당 6705만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인근 단지의 같은 평형 아파트가 40억원대 초반인 것을고려하면 시세차익은 20억원에 달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84㎡(32층)는 지난 4월 42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신반포15차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로 내달 분양 예정이다. 앞서 원펜타스 분양가는 3.3㎡ 당 최고 7000만원 초반까지 전망됐다. 다만 당시 택지 매입가격을 감안해 6000만원 후반 선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7 16:48:15[파이낸셜뉴스] "고객님의 입주를 환영합니다" 10일 입주가 본격 시작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입주지원센터에는 이 같은 안내문과 함께 입주민들로 북적였다. 아침 이른 시각부터 입주지원센터를 찾은 입주민들은 입주에 필요한 세부적인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하고 문의하는 모습이었다. 이주비 대출과 조합상환금 등 자금 부분에 대한 마무리 안내도 분주했다. 입주지원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전 입주민들에게 "방문 입주민들에게 순서대로 스마트키 세팅을 진행하고 주거플랫폼 '홈닉' 가입을 설명하고 있다"며 "오후에는 주차장 배정 등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입주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시작됐다. 조합 관계자는 "입주 첫날인 10일은 11가구가 입주 예정으로 많지는 않으며, 열쇠만 미리 수령해가는 가구가 상당수일 것"이라며 "입주가 혼잡하지 않도록 엘리베이터 사용 시간 등을 제한해 하루 3타임 정도로 입주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단지 외부는 입주지원센터 내부와 달리 비교적 한적한 모습이었다. 작업자들이 빌트인 가구 등을 내부로 운반하고, 단지 외부 화단을 정돈하면서 마무리 단장을 하고 있었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신반포15차 재건축한 단지로, 지하 4층~지상 35층, 6개동, 641가구 규모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로 내달 분양 예정이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중 일반분양이 많아 약 20억원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로또분양'으로 기대감이 높다. 현재 원펜타스 분양가는 3.3㎡ 당 최고 7000만원 초반까지 전망되고 있다. 최근 당시 택지 매입가격을 감안해 6000만원 후반 선으로 다소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지만 이럴 경우에도 앞서 최고 분양가를 기록한 신반포4지구 재건축 단지 '메이플자이' 일반분양가(3.3㎡당 6705만원)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예상 분양가를 감안하면 원펜타스 전용 84㎡의 가격은 20억원대 초반이다. 이는 인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84㎡의 최근 실거래가 40억원대 초반의 절반 수준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원펜타스 분양 일정에 대한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며 "후분양으로 진행되면서 널리 알려지지는 않은 상태지만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청약 가점과 당첨 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이 많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관할구청인 서초구는 이번주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 확정을 위한 분양가심사위원회를 개최한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주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늦어도 이달 내 분양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분양가 확정과 함께 본격 분양 일정에 돌입하면 일반분양 수요는 몰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원펜타스는 이달 분양가를 최종 확정하고 내달 후분양 일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일정을 조율중"이라며 "높은 시세차익에 따라 청약 수요는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6-10 12:22:29[파이낸셜뉴스] 강남권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신반포15차 재건축 사업이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3파전으로 압축됐다. 9일 정비업계와 신반포15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날 시공사 선정 입찰 마감 결과 삼성물산·대림산업·호반건설 등 3개사가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 3사와 함께 현장설명회에 참가했던 현대건설·롯데건설·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수주전에 최종 불참했다. 특히 5년여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한 삼성물산은 지난 6일 입찰보증금 납부에 이어 이날 입찰제안서 역시 가장 먼저 제출하는 등 수주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날 삼성물산은 신반포15차 재건축 신규 단지명을 '래미안 원 펜타스(Raemian One Pentas)'로 제안했다. 원 펜타스는 단 하나를 의미하는 'One'과 라틴어로 엘리트를 의미하는 'Pentas'를 더해 만들어진 단지명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삶의 기쁨'이라는 꽃말을 가진 별 모양의 꽃 펜타스와 같이 신반포15차 조합원들에게 반포의 중심에서 빛나는 별과 같은 하이엔드 주거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래미안의 의지를 보여주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삼성물산은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착공과 동시에 선분양을 추진하겠다고 조합 측에 제안한 상황이다. 선분양 제안을 위해 내부적으로 공사수행조직을 미리 선정, 사업 인허가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사전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반포는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그 중심에 있는 신반포15차를 빛낼 수 있도록 래미안이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림산업 역시 이번 수주를 성공시켜 반포에 최대 규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타운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반포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아크로리버파크 아파트가 신반포15차에 바로 인접해있다"며 "아크로 브랜드타운을 조성해 반포 한강변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12번지 일대의 신반포15차아파트를 지하4층~지상35층 아파트 6개동, 641가구로 재건축한다. 조합은 지난 2017년 대우건설이 시공사로 선정했다. 그러나 설계변경에 따른 공사비 증액 문제로 대우건설측과 갈등을 빚다 지난해 12월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새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총회는 다음달 4일 열릴 예정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0-03-09 15:07:53[파이낸셜뉴스]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올해 브랜드 아파트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가 짓는 아파트 9000여가구 이상이 분양된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는 연말까지 수도권에 9299가구(10대 건설사 컨소시엄 포함, 1순위 청약 완료 단지 제외)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서울이 7개 단지 4177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예정하고 있다. 이어 경기에서는 5개 단지 1455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3개 단지 3667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10대 건설사의 브랜드아파트들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수도권 분양시장의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8곳은 10대 건설사의 아파트가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경우는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평균 1025.27대 1)'가 무려 4자릿수 경쟁률을 보였고 △청담 르엘(평균 667.26대 1) △래미안 원펜타스(평균 527.33대 1)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494.11대 1) △라체르보 푸르지오 써밋(평균 240.85대 1) 등이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동산 전문가는 "10대 건설사는 자체 브랜드에 걸맞은 특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품질이 좋은 아파트라는 인식이 있고 입지 선정도 남달라 인기는 계속 될 것"이라며 "특히 서울에서는 10대 건설사 아파트가 연일 완판에 성공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고 브랜드 단지를 오래도록 기다리는 대기 수요도 많아 연말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말까지 가장 많은 물량이 예고된 서울의 주요 단지로는 롯데건설이 11월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성북구 삼선동 일대에서 10여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종로구 생활권에 속해 중심업무지구(CBD)로의 직주근접이 뛰어나다. 도보권에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역 환승역 보문역이 자리한 트리플 역세권 단지이다. 주변에는 삼선초 병설유치원과 도보통학이 가능한 삼선초, 한성여중, 한성여고, 경동고 등을 비롯해 한성대, 성신여대, 고려대 등 10개의 대학 캠퍼스가 밀집됐다. DL이앤씨는 영등포구 유원제일1차 재건축을 통해 짓는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를 분양한다. 총 550가구의 규모로, 이중 전용 51~59㎡, 11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광운대역세권개발을 통해 '서울원 아이파크' 총 1856가구를 모두 일반분양 가구로 내놓는다.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중랑구 상봉터미널 부지 개발을 통해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을 분양한다. 총 999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39~118㎡, 8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경기도에서는 DL이앤씨가 안양시에서 경기권 첫 아크로 아파트로 '아크로 베스티뉴'를 분양한다. 총 1011가구 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9~84㎡, 391가구다. GS건설은 같은 달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2737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천에서는 대우건설이 11월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1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12월 '시티오씨엘 7단지(1453가구)'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19 10:13:25[파이낸셜뉴스] 한차례 흥행을 기록한 지역에 연이어 나오는 시리즈 아파트의 후속 분양 단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시리즈 아파트가 지역 내 브랜드 타운을 형성해 시장 불황기에도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주변 대비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의 검증을 마친 브랜드 아파트가 불확실한 주택 시장에서 안전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분양시장에서 시리즈 아파트의 인기는 이어지고 있다. 1월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Ⅲ’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에 성공했다. 앞서 2022년 분양한 ‘제일풍경채검단Ⅰ과 ‘제일풍경채검단Ⅱ’도 각각 1순위 평균 43.39대 1, 30.31대 1을 기록하며 흥행한 바 있다. 이는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올해 1월 충남 아산시 탕정면 일원에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는 1순위 평균 52.58대 1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첫 단지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5월 후속으로 분양한 ‘더샵탕정인피니티시티2차’도 31.4대 1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갔다. 이러한 시리즈 아파트는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며, 높은 가격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있는 래미안 타운이 대표적이다. 이 지역은 2009년 ‘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입주를 시작으로, ‘래미안원베일리(2990가구)’, 래미안원펜타스(641가구)’가 위치해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원베일리(2023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8월 60억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2월 거래가(40억원) 대비 20억원 오른 가격이며, 동평형 기준 서초구 최고 수준이다. 또 청주 흥덕구 가경동에 조성된 아이파크 타운도 비슷하다. 이 지역은 ‘청주가경아이파크’ 1단지부터 5단지까지 입주를 완료했으며, 6단지까지 입주를 마치면 총 4624가구 규모의 단일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이에 올해 9월 ‘청주가경아이파크3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 1월 거래가(5억8700만원)보다 6100만원 오른 6억48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 기준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브랜드 단지의 연이은 분양으로 대규모 단일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는 경우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후속 분양 단지로 공급되는 경우 앞서 분양한 단지를 통해 입지나 상품을 이미 검증받은 경우가 많아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8 08:44:58"대출이 많이 막히고 있는데, 잔금대출은 잔금일에 맞춰 내년에 실행받는 게 나을까요?" (내년 1월이 잔금납부일인 A씨) "새 아파트 잔금 유예는 보통 언제까지 해주나요? 지연이자 내고 유예 하면 계약 취소까지 가는 경우도 많나요?" (신축 입주를 앞둔 B씨) 최근 주택을 구입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잔금납부를 둘러싸고 이 같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점차 축소되는 대출 한도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3일 방문한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에서도 잔금 납부를 최대 3개월 유예해주고 있었다. 원펜타스 조합 관계자는 "잔금 납부 마감일(지난 10월 20일)에서 최대 3개월까지 납부를 유예해주고 있다"며 "대부분 납부 마감에 맞춰 완납이 된 상태지만 일부 유예한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잔금 유예 연체료는 7%선이다. 래미안 원펜타스의 조합원 입주는 지난 8월 10일, 일반 분양자들은 10월 20일까지였됐다. 잔금유예는 최근 후분양이나 미분양 단지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특히 부유층이 많은 강남권에서는 더 생소했었다. 1년전 인근 입주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의 김석중 조합장은 "작년 이맘때 원베일리 입주 시기에는 잔금유예라는 제도 자체가 없었고 잔금마감일에 다 납부했다"며 "요즘 들어서는 대출이 안되니까 유예를 하는 것"이라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잔금유예제도는 2019년 8월에 만들어진 신규 분양 아파트 표준공급계약서를 근거로 생겨났다. 여기에는 잔금납부일 이후 3개월 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는데 시장에서는 최대 3개월까지 잔금납부를 유예해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런 가운데 단군 이래 최대 규모인 1만2000가구 대단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옛 둔촌주공)에서도 대출한도 규제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인근에서 영업중인 한 시중은행 대출상담자는 "올해는 대출한도가 있어서 은행별로 대출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며 "한도는 내년에 늘어날 수 있지만 주택담보대출 가산금리가 계속 오르고 있어 금리수준은 대출시기별로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대출한도 소진으로 잔금마련이 어려운 집주인들은 내년으로 입주를 미룰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승환 둔촌주공 조합장은 "이달부터 최대 내년 3월말까지 입주가 가능해 4개월 이상 입주기간이 있다"며 "금년에는 은행마다 대출 한도가 설정돼 있어 잔금대출한도가 소진될 수 있는데 내년에 새로운 한도가 부여되면 수분양자들이 잔금을 대출받아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잔금납부를 파격적으로 연장한 사례도 나왔다. 수도권 후분양단지 중 하나인 김포 고촌센트럴자이의 경우 잔금 납부를 최대 2년 유예해준다. 2년간 잔금을 대출해주는 방식인데 2.9% 금리가 적용된다. GS건설에서 잔금납부 유예를 적용한 것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잔금유예는 미분양 단지 등에 대해 실수요자 중심으로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2009년 일산과 김포에서 미분양된 단지에 대해 잔금납부 유예를 적용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고 귀띔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11-03 18:0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