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2024 유럽장질환학회(UEGW)’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CT-P13 SC’의 글로벌 임상 3상 사후분석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CT-P13 SC는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제인 '램시마SC'로 미국에서는 '짐펜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UEGW는 유럽 최대 규모의 소화기 관련 학회로, 연구자와 기업들이 위암과 염증성장질환(IBD), 면역학 등 소화기 관련 질병을 다루는 최신 임상 연구와 치료제 개발 동향 등을 발표하는 자리다. 셀트리온은 크론병(CD) 환자 192명, 궤양성 대장염(UC) 환자 2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짐펜트라 글로벌 임상 3상의 2개년(102주) 장기 추적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10월 동일 학회에서 1년(54주) 시점의 사후분석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올해는 2년간의 장기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대한 임상적 데이터를 추가 확보해 발표했다. 셀트리온은 임상에 참여한 환자를 대상으로 6주차까지 CT-P13 IV(정맥제형)를 투약한 후, 이들 중 임상 반응을 보인 환자들을 10주차에 무작위로 CT-P13 SC 120mg 투여군과 위약 대조군으로 나눴다. 이후 54주간 2주 간격으로 투약을 진행해 위약 대비 CT-P13 SC의 유효성 측면에서의 통계적 우위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 22주 시점 이후 증량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된 환자들은 CT-P13 SC 용량을 기존 120mg에서 240mg으로 늘려 102주차까지 투여를 이어갔다. 용량을 증량해 투여한 환자들은 102주차에 임상적 관해와 임상적 반응 및 내시경적 반응에서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대다수의 환자에서 증량 투여 직후 8주 이내에 유효성을 회복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비증량군 대비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새로운 안전성 우려사항도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장기 추적 연구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 뿐만 아니라 면역원성에 대한 데이터도 확보됐다. 102주 동안 약물을 투여하는 과정에서 약물에 대한 항체 생성 여부 및 면역 관련 부작용 평가에서 용량을 증량한 환자의 결과는 증량하지 않은 환자와 다르지 않았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로 짐펜트라가 염증성장질환 치료에서 환자들에게 폭넓은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 효과 증대와 편의를 위한 연구를 지속하는 동시에 치료제 접근성을 높여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해당 연구의 54주 결과를 기반으로 최근 유럽에서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램시마SC의 유지요법 용량 증량을 허용하는 변경허가를 획득한 바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6 09:10:1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 ’램시마SC’가 오세아니아 주요국인 호주에서 올 1·4분기 기준 점유율 20%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지난 2021년 출시 첫해 1%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실질적인 처방 성과로 이어진 것이다. 램시마SC는 글로벌 전역에서 20년 이상 사용되며 치료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인플릭시맙 제제를 SC제형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 팬데믹 기간 동안 호주 내에서 의료 시설 및 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되면서,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 직접 투약할 수 있다는 램시마SC의 차별점이 수요 급증으로 이어지며 처방이 가속화됐다. 셀트리온은 호주에서 램시마SC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이는 넓은 국토 면적으로 병원까지 이동 거리가 긴 호주의 지리적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로, 램시마SC를 처방 받은 환자가 배송 지원 프로그램인 ‘셀트리온 케어 포탈'을 통해 처방전을 등록하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제품을 배송 받을 수 있다. 램시마SC뿐만 아니라 항암제 분야에서도 처방 확대는 이어졌다.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는 호주에서 올 1·4분기 47%의 점유율로 오리지널을 포함한 트라스투주맙 시장 전체를 압도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지난 2021년 4·4분기 호주 트라스투주맙 시장에서 처음으로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라선 이후 2년 넘게 선두 자리를 지켜왔다.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도 18%의 점유율로 호주 리툭시맙 처방 상위권을 기록 중이다. 이런 성과는 셀트리온 현지 법인에서 호주 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영업 전략을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호주에서는 대부분 리테일(영업) 방식으로 의약품이 공급되는데, 현지 법인에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전개하며 주요 이해관계자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학회, 세미나 등 주요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신규 임상 데이터 등도 지속적으로 알리면서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호주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를 꾸준히 높여왔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를 올 하반기 호주에 출시해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를 비롯해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 등도 호주에 출시하며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지태 셀트리온 남부아시아 지역 담당장은 “환자 편의성이 개선된 램시마SC의 제품 경쟁력과 호주 의료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한 현지 법인 역량 등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처방 성과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1 09:17:2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램시마SC가 2020년 유럽에 첫 출시된 이래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 자가면역질환 분야 핵심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올해 1·4분기 기준 유럽 전역에서 2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램시마SC는 유럽 지역에서 2020년 출시 이후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처방 확대 추세를 보여 왔지만, 제품 단독으로 유럽에서 점유율 20%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같은 기간 독일, 스페인,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 주요 5개국(EU5) 등에서 입찰 수주를 통해 획득한 22%의 시장점유율에 힘입은 것이다. 또 유럽 각국에 설립된 셀트리온 현지 법인들을 중심으로 국가별 특성에 부합하는 맞춤형 세일즈 전략도 점유율 확대에 기여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의 유럽에서의 괄목할 만한 성장은 피하주사(SC) 제형 시장에서의 미충족 수요가 컸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낮은 병원 접근성, 높은 정맥 주사제 투약 비용 등의 요인으로 더 큰 수요 창출이 예상되는 미국 시장에서도 신속히 점유율을 확대해 환자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속 제품들의 유럽 처방도 늘고 있다. 전이성 직결장암,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는 올 1·4분기 유럽에서 17%의 점유율로 전분기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유럽에서 처방 선두권을 유지 중인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및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등 항암제 포트폴리오 간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며 이탈리아, 벨기에 등에서 주정부 및 병원연합 입찰 수주에 성공한 결과다. 최근까지 프랑스에서 입찰 수주를 비롯해 독일 내 유통업체와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등 베그젤마의 점유율 확대는 가속화되고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도 전분기 대비 3%p 증가한 10%의 점유율로 첫 두 자릿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특히 20mg, 40mg, 80mg의 세 가지 용량제형 보유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를 비롯해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전역에서 수주 성과를 이어가며 순조롭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7 09:17:11[파이낸셜뉴스] 램시마SC가 미국에서 신약으로 허가를 받고 '짐펜트라'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셀트리온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이했다. 1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짐펜트라의 시장 안착으로 매출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고 연말에는 후속 제품군의 출시가 예정돼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에 시동을 걸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선전하는 램시마SC 램시마SC는 글로벌 전역에서 20년 이상 효능 및 안전성이 검증된 인플릭시맙을 자가투여가 가능한 피하주사(SC) 제형으로 개발한 치료제다.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주요 5개국인 영국, 독일,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지난해 4·4분기 기준 21%(IQVIA)의 점유율을 달성했고 같은 기간 독일과 프랑스에서는 각각 39%, 2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현지 법인을 통해 국가별 의료 시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맞춤형 세일즈 전략을 수립한 결과다. 유럽은 의약품 공급 프로세스가 국가에 따라 입찰 혹은 리테일 방식으로 나뉘기 때문에 이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세밀한 전략이 필수적이다. 셀트리온은 유럽에서 일찌감치 전 제품을 '직접판매(직판)' 체제로 전환하며 자체 판매망을 구축했고, 주요 이해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나 유통구조도 개선했다. 탄력적인 가격 정책을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진 셈이다. 이를 통해 국가입찰 시장인 노르웨이와 덴마크에선 램시마SC에 대해서만 따로 입찰이 진행돼 경쟁 없이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서 회장, 美 시장서 짐펜트라 영업 진두지휘 미국에서도 짐펜트라의 영향력은 빠르게 확장 중이다. 출시 한 달 만에 3대 처방급여관리업체(PBM)인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되며 시장 선점의 포문을 열었다. 특히 지난달부터 ESI를 통한 보험 환급이 개시돼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특히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미국 현지에서 짐펜트라 공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서 회장은 미국을 9개 권역으로 나눠 영업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주요 처방의들과 미팅을 진행하는 등 짐펜트라 안착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짐펜트라가 타깃하는 의료기관 약 2700곳 중 30% 가량에서 이미 처방이 진행됐거나 확정된 상태로, 미국 의약품 시장에서 보기 드문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다른 주요 PBM과 협상을 지속하면서 짐펜트라 등재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 미국 사보험 인구의 80%까지 커버리지를 늘리는 한편,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할 경우 2025년에는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매출도 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짐펜트라가 신약으로 등재됐고, 미 보험시장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면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램시마SC보다도 더 빠르게 영향력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가 성장동력 확보, 빅파마 돌입에 속도 셀트리온은 글로벌 전역에서의 성과에 힘입어 올해 3조5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내년까지 11개의 제품군을 확보하고, 오는 2030년에는 총 22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실적을 극대화해 글로벌 빅파마로 변모할 예정이다. 최근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비부비동염 치료제 ‘옴리클로(오리지널 의약품 졸레어)’가 유럽에서 바이오시밀러 최초로 품목허가를 획득한 가운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오리지널 의약품 스텔라라)’까지 잇따라 승인 권고 의견을 획득하며 매출 기대감은 더욱 높아졌다. 옴리클로는 올 연말 유럽에서 론칭이 예상되며, 향후 스테키마까지 출시될 경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제품군 간 시너지가 강화되며 추가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빅파마로 도약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마진율은 35%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하고 있다. 이는 릴리나 리제네론 등 빅파마와 비슷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의 EBITDA가 내년 45.7%, 2026년 49.3%를 기록,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12 08:41:33[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의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량 허용에 대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변경 허가 신청에 ‘승인 권고’ 의견을 제시한 지 약 한 달 만이다. 램시마SC는 기존에 정맥주사(IV) 제형으로만 존재하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세계에서 처음 피하주사(SC) 형태로 개발한 제품이다. 장기간 처방되며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인플릭시맙을 보다 간편히 투여할 수 있는 제형으로 개선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만 연 매출 약 3000억원을 돌파했다. 미국에서는 차별성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신약으로 출시,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SI) 같은 대형사를 포함한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잇따른 계약을 체결하며 제품 공급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램시마SC를 출시한 유럽에서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량을 승인 받게 됨에 따라, 환자에 보다 최적화된 맞춤형 처방을 제공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를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허가는 크론병(CD) 및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을 토대로 이뤄졌으며, 크게 두 가지 치료 옵션이 추가됐다. 치료 옵션이 추가로 유럽 내 램시마 제품군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램시마SC’는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램시마와 램시마SC 두 제품을 합산한 램시마 제품군 점유율은 EU5 기준 74%에 달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투여 요법 및 용량 증가에 따른 환자 맞춤형 처방 확대로 램시마SC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이는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유럽 내 환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선택권과 편리한 자가 투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7-04 09:17:14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램시마SC'의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량 허용을 위한 변경 허가 신청에 '승인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에 정맥주사(IV) 제형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세계에서 처음 피하주사(SC) 형태로 개발한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짐펜트라'라는 제품명으로 공급되고 있다. 장기간 처방되며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인플릭시맙 성분을 보다 간편히 투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연 매출 약 3000억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크론병(CD) 및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을 토대로 램시마SC의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량 허용에 대한 CHMP의 승인 권고를 획득했다. 용량 증가는 CD 환자 대상 램시마SC 유지 요법에서 필요시 240mg으로의 증량을 허용하는 것으로, 기존 램시마SC 120mg을 투약한 후 효력이 감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SC를 증량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변경 허가를 통해 그동안 용량 증가가 라벨에 반영되지 않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변경사항에 대한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투여 요법 및 용량 증가에 따른 환자 맞춤형 처방 확대로 램시마SC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이는 시장 점유율 확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램시마SC'는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HMP의 승인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승인을 의미한다"며 "램시마SC에 대한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03 19:30:22[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은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램시마SC’의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량 허용을 위한 변경 허가 신청에 ‘승인권고’ 의견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램시마SC는 기존에 정맥주사(IV) 제형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플릭시맙’을 셀트리온이 세계에서 처음 피하주사(SC) 형태로 개발한 제품으로, 미국에서는 ‘짐펜트라’라는 제품명으로 공급되고 있다. 장기간 처방되며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한 인플릭시맙 성분을 보다 간편히 투여할 수 있도록 개선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연 매출 약 3000억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크론병(CD) 및 궤양성 대장염(U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글로벌 임상을 토대로 램시마SC의 투여 요법 추가 및 용량 증량 허용에 대한 CHMP의 승인 권고를 획득했다. 용량 증가는 CD 환자 대상 램시마SC 유지 요법에서 필요시 240mg으로의 증량을 허용하는 것으로, 기존 램시마SC 120mg을 투약한 후 효력이 감소한 환자를 대상으로 SC를 증량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변경 허가를 통해 그동안 용량 증가가 라벨에 반영되지 않아 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변경사항에 대한 최종 승인이 이뤄지면 투여 요법 및 용량 증가에 따른 환자 맞춤형 처방 확대로 램시마SC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이는 시장 점유율 확대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램시마SC’는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CHMP의 승인 권고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최종 승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실상 승인을 의미한다”며 “램시마SC에 대한 의료진의 처방 선호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6-03 09:35:18[파이낸셜뉴스] '세계 염증성장질환(IBD)의 날'를 맞아 셀트리온이 질환 인식 캠페인과 함께 치료제인 램시마SC 처방확대에 나섰다. 셀트리온은 ‘Where’s CC(크론&콜리티스)?’ 제하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며 IBD 질환 알리기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마이크로사이트 를 개설해 IBD 환자가 겪을 수 있는 사례들을 재연해 소개했는데, 치료 접근성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통해 피하주사제형 치료제에 대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IBD 분야의 주요 석학들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공개해 IBD 질환으로 인한 환자의 고통 및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도 소개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IBD 질환에서 탁월한 치료 효능을 나타내는 인플릭시맙 제제로 자가투여의 편의성까지 갖춘 램시마SC에 대한 환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료 현장에서 20년 이상 사용된 인플릭시맙은 IBD 치료제 가운데 28%로 가장 많은 처방 비중(IQVIA 2022년 기준)을 기록하며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와 선호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강점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SC제형 제품이 없었지만 셀트리온에서 치료 효능과 편의성 모두를 지닌 램시마SC를 출시, IBD 환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램시마SC 처방 환자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확인된다. 영국 리버풀 대학 병원에서 인플릭시맙 IV제형 제품에서 램시마SC로 스위칭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및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환자들이 편의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램시마SC를 더 선호했으며 7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셀트리온은 ‘Where’s CC?’ 캠페인이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전역의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영국 리얼리티 TV 프로그램 ‘The Traitors 시즌2’ 출연자인 몰리 피어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홍보에 나섰다. 몰리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유명 인플루언서로 유럽 현지에서 영향력이 큰 스타인 동시에 11세에 IBD의 일환인 궤양성 대장염(UC) 진단을 받은 환자로서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는 치료 효능과 안전성, 장소에 상관없이 편리하게 자가투여가 가능하다는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주요5개국에서 지난해 4·4분기 기준 21%의 점유율을 기록, IBD 시장에서 대체 불가능한 치료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더 많은 IBD 환자들에게 램시마SC의 치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세일즈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1 09:35:49[파이낸셜뉴스] 셀트리온에서 판매 중인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램시마SC’가 중남미 최대 제약 시장인 브라질에서 신규 시장을 빠르게 확장할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최근 브라질 보건부 산하 기술위원회(CONITEC)에서 연방정부 공공의료 시스템에 인플릭시맙 SC제형을 신규 품목으로 등록하는 안건을 승인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행정적인 업무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 품목 등재가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신규 품목 등재를 통해 브라질에서는 기존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인플릭시맙 SC제형 공립시장이 새롭게 형성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유일한 대상 제품인 셀트리온의 램시마SC가 해당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브라질 정부에서 보건 의료의 질 향상 및 환자의 치료 접근성 강화를 위해 인플릭시맙 SC제형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결과로 분석된다. 브라질은 2억1000만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남미 의약품 시장에 절반이 넘는 규모를 차지하는 핵심 국가로 손꼽힌다. 셀트리온은 브라질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선도하는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이번 신규 품목 등재로 시장 영향력이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램시마(IV)는 2023년 한 해 동안 브라질에서 연방정부 입찰 수주를 포함해 57만 바이알 이상 제품 공급이 이뤄지며 80%가 넘는 시장을 커버하는 압도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연방정부 내 인플릭시맙 SC제형 신규 품목 등재 이후 입찰 참여가 가능한 유일 품목인 램시마SC의 단독 수주가 예고되는 가운데, 램시마 제품군의 판매 시너지가 더해지면서 두 제품 모두 처방 확대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강경두 셀트리온 중남미 지역 담당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지 법인에서 정부 기관에 인플릭시맙 SC제형 시장 형성 필요성을 알리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공립시장에서 램시마SC 처방이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강 담당장은 “올해 하반기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 출시를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을 보유하게 되는 만큼 다양한 치료 옵션 제공의 강점을 발판 삼아 더 많은 브라질 환자들에게 셀트리온 제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세일즈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7 09:33:22셀트리온의 '램시마SC'가 유럽 빅5 국가 중 하나인 독일에서 지난해 39%의 점유율을 기록, 4년 만에 10배 이상의 시장점유율 성장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램시마SC는 지난해 4·4분기 기준 독일에서 3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현지 법인의 적극적인 직판 영업 활동에 힘입어 출시 첫 해인 2020년 3%에 불과했던 시장점유율이 연평균 약 10%p씩 성장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다. 램시마SC 성장은 정맥주사(IV) 제형인 기존 램시마의 연간 처방량도 늘렸다. 지난해 램시마의 처방량은 2020년 대비 3만개 가까이 증가했다. 램시마SC의 경우 첫 투약을 위해서는 일정 기간 인플릭시맙 IV제형을 처방해야 하는데, 경쟁사 인플릭시맙 제품보다는 제형만 다른 램시마의 선호도가 더 높기 때문에 처방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효과로 램시마와 램시마SC는 독일에서 지난해 4·4분기 67%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다. 독일은 SC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가 대부분 입찰이 아닌 리테일(영업) 방식으로 공급된다. 이 때문에 셀트리온 독일 법인은 출시 직후부터 꾸준히 종합병원, 소형 클리닉 등 개별 병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는 안정적인 공급망 형성과 처방 확대로 이어졌다. 직판으로 전환한 이후에는 독일 법인이 마케팅 및 영업 활동, 제품 공급 등을 직접 진행하면서 현지에서 셀트리온에 대한 기업 신뢰도와 선호도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셀트리온 유민혁 독일 법인장은 "셀트리온에서 개발한 치료제의 제품 경쟁력과 현지 법인에서 수년 간 쌓아 올린 직판 역량이 상호 시너지를 나타내며 제품 처방 성과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독일에 출시될 후속 파이프라인들로 성과를 이어가면서 회사의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07 18: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