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상반기 러시아를 방문한 외국 관광객의 절반 이상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타스,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관광운영자협회(Association of Tour Operators)는 국경 세관 자료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6개월 간 관광목적으로 러시아를 찾은 외국 국적 여행자 수는 58만46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30만1900명이 중국인 관광객이었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도 러시아 내 해외 여행객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2019년 같은 기간 러시아에 도착한 중국 관광객 수는 59만2000명으로 당시 모든 입국자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치였다. 상반기 러시아에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당시보다 소폭 줄었지만 비율은 올해가 훨씬 더 높아진 셈이다. 이 밖에도 러시아 관광운영자협회는 올해 러시아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입국자 수는 지난 해 동기에 비해 3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중국에 이어 투르크메니스탄과 튀르키예 국적 관광객이 뒤를 이었다. 한편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관계가 악화되기 이전에 러시아 방문 외국 관광객 중에서 최다수를 차지한 것은 독일이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07 13:22:59[파이낸셜뉴스] 거액의 현금이 든 지갑을 잃어버린 러시아 관광객이 한국인의 양심과 경찰관의 친절함에 감동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용기내 찾은 파출소에서.. 러시아어 하는 경찰관 만나 '깜짝' 12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7일 러시아 여성 관광객 2명이 서울 중구에 있는 서소문파출소를 찾았다. 이들은 파출소 앞에서 망설이는 듯 하더니 이윽고 일행 중 1명이 용기내어 파출소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더듬더듬 서툰 영어로 자신의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경찰관에게 이야기했다. 이에 경찰은 여성에게 어느나라에서 왔냐고 물었고, 해당 여성은 “러시아”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러시아”라는 말을 듣고 당황할 법도 하지만, 해당 여성의 사연을 전해들은 김새별 순경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김 순경은 유창한 러시아 실력을 보유한 외국어 특채 경찰관이기 때문이다. 이에 김 순경은 해당 여성에게 “러시아에서 오셨냐”고 유창한 러시아어로 대화를 시도했고, 해당 여성은 “러시아어 할 줄 아냐”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현금 300만원 고스란히 있는 지갑 찾아.. 한국에 감동 이후 김 순경은 해당 여성의 진술에 따라 분실 지점을 추적하여, 무려 현금 300만원이 든 지갑을 찾았다는 소식을 접했다. 경찰서에 대기하며 상황을 전달받은 여성은 안도감에 다리가 풀려 털썩 주저앉기도 했다. 지갑을 돌려받은 여성은 “저는 오래전부터 한국 여행을 꿈꿨다. 만약 지갑 때문에 여행을 중단해야 했다면 속상했을 것이다. 찾아주신 경찰관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5-12 18:33:11제재 차원에서 러시아인 출입 금지를 검토 중인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오는 30일(현지시간) 모여 러시아 관광 비자 발급 중단을 논의한다. 러시아와 가까운 동유럽 국가들은 적극적으로 문을 닫자는 분위기지만 이에 반대하는 국가도 있어 합의에 난항이 예상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보도에서 3명의 EU 관계자들을 인용해 EU 외무장관들이 30~31일 체코 프라하에서 만나 러시아인 관광 비자 중단 문제를 협의한다고 전했다. EU와 러시아는 지난 2007년에 정부 업무와 사업 목적의 상호 비자 발급에 합의했다. EU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제재하기 위해 이를 중단 했으나 관광 비자를 전면 중단하지는 않았다. EU는 셍겐조약에 따라 EU의 특정 회원국에 입국한 외국인은 EU 내부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만큼 러시아 관광객의 입국을 전면 통제하려면 전체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 관계자는 FT에 "러시아 관광객들이 우리 도시를 산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우리는 러시아 국민들에게 이 전쟁이 옳지 않으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장관들은 이번 회의에서 러시아인에게 EU 비자를 발급하는 과정에서 모든 특혜를 없애고 비자 신청 시 더 많은 서류와 비용, 대기 시간을 감수하도록 강요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관계자는 "예외적인 상황에 있으며 예외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우리는 비자 발급 간소화 중단 이상을 원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우크라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워싱턴포스트(WP)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다른 나라의 땅을 빼앗고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제재는 국경을 폐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비자 발급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젤렌스키는 EU 역시 언급하고 EU가 아무나 방문할 수 있는 “슈퍼마켓”이 되면 안 된다며 비자 발급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은 지난 22일 국무부 대변인 성명에서 러시아인의 망명길을 열어둬야 한다며 젤렌스키의 요청을 거부했다. EU 역시 EU 차원의 국경 봉쇄는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러시아와 인접한 국가들은 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라트비아와 리투아니아는 우크라 침공 이후 러시아인에 대한 신규 관광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에스토니아는 자국에서 발급한 비자의 경우 이를 취소하며 러시아인의 입국을 줄이고 있지만 다른 EU 국가에서 발급한 비자까지 막지는 않는다. 핀란드는 러시아인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현재의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와 반대로 헝가리와 스페인, 이탈리아 등 러시아와 멀리 떨어진 남유럽 국가나 헝가리처럼 러시아에 우호적인 국가들은 관광 비자 발급을 계속하고 있다. EU 외무장관 회의를 주재하는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오스트리아 공영 방송 ORF 인터뷰에서 "(EU 회원국들이) 모든 러시아 시민들과의 관계를 끊는 것이 (대러 제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 비자 발급 중단 조치가 EU에서 “만장일치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 정부는 28일 발표에서 러시아인의 10년짜리 여권 발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적인 유지 보수를 위한 임시 조치라고 설명했다. 러시아 정부는 일단 5년 만기 여권은 계속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8-29 09:31:02[파이낸셜뉴스] 러시아 관광객이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무심코 올린 사진 한 장에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장비의 위치가 우크라이나군에 발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감사의 뜻을 전했다.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공식 트위터에 한 러시아 중년 남성 관광객이 수영복을 입고 촬영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한편에는 러시아판 사드로 불리는 장비인 S-400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최신 중장거리 지대공미사일 시스템인 S-400은 스텔스 전투기에 대한 탐지 및 요격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해당 사진과 함께 “어쩌면 이 러시아 관광객에게 너무 가혹한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때때로 그들은 정말 도움이 된다”며 “크림 반도 점령 지역의 예프파토리아 근처 러시아 방공 기지에서 사진을 찍는 이 남성처럼 감사하고 좋은 일을 계속해달라”고 적었다. 사진 속 관광객은 최근 해당 사진을 러시아판 페이스북인 '브콘탁테'에 올리며 위치까지 특정했다. 본의 아니게 러시아의 S-400 위치를 우크라이나군에 광고한 셈이다. 사진이 공개된 이후 S-400이 어떻게 됐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러시아가 임명한 세바스토폴 주지사 미하일 라즈보샤예프는 지난 21일 "촬영을 하거나 사진을 찍을 때는 최소한 해당 지역은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은 오늘(24일)로 6개월째를 맞는다. 24일은 우크라이나가 소련으로부터 독립한지 31년째 되는 날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의 공격을 우려, 수도 키이우와 제2도시 하르키우에서 대규모 집회 등 독립기념일 행사를 금지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동부 돈바스나 남부 전선에선 전투가 소강상태이지만, 러시아가 지난 2014년 무력으로 강제 합병한 크림 반도 지역에서 잇단 폭발이 발생하며 전쟁의 양상이 뒤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공식적으로 크림반도 폭발의 ‘배후설’을 부인하고 있지만, 공격의 배후에 우크라이나가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수습기자
2022-08-24 08:42:11【대구=김장욱 기자】대구시는 8월 한달간 몽골, 러시아, 중국, 일본 등에서 외국인 의료관광객이 잇따라 대구를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20일 밝혔다. 러시아의 경우 두차례 의료관광 프로모션이 이뤄진다. 첫째는 러시아에 있는 대구의료관광 홍보센터인 라이프센터와 대구의 외국인환자 유치기관인 베라코 컴퍼니의 협업 작품이다. 러시아 야쿠츠크, 이르쿠츠크, 노보시비르스크 등지에서 52명의 러시아 의료관광객이 지난 16일부터 오는 23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대구파티마병원 등 5개 병·의원에서 종합건강검진, 성형피부, 한방의료, 치아검진, 안구정밀검진 등 대구의 선진화된 맞춤의료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올해 시 선도유치업체에 선정된 에스컬라이프가 독자적으로 러시아 야쿠츠크에서 모집한 20여명에 대한 단체의료관광 프로모션도 예정돼 있다. 이들은 20일부터 30일까지 대구를 방문해 계명대 동산의료원, 대구가톨릭대병원, 통합의료진흥원 전인병원 등 5개 병·의원에서 종합건강검진, 한방진료, 척추진단, 피부진료, 임프란트 시술 등을 받고 팔공산, 동화사, 동성로 쇼핑 등을 즐길 예정이다. 8월말 열리는 '대구 국제바디페인팅 페스티벌' 촬영차 방한하는 중국 상하이사진가협회 회원 14명도 덕영치과, 올포스킨피부과에서 진료를 받은 후 대구 관광을 계획 중이다. 앞서 몽골의 경우 제3의 도시인 에르데네트 시 부만소르 사회정책국장 및 나란체첵 교육정책국장과 고등학교 교장 10명 등 13명이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를 방문했다. 이들은 올포스킨피부과, 덕영치과, 건강관리협회에서 피부질환 치료, 치과치료, 건강검진 상담을 받고, 달성군에 위치한 포산고등학교와 대구시 청소년수련원을 방문, 시의 학생교육 프로그램과 정보교육의 상호교류에 대해 논의 했으며, 동성로에서 쇼핑을 즐겼다. 8월말 2~3명의 에르데네트 시청 관계자가 대구를 방문해 대경영상의학과와 우리들병원에서 팸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최운백 시 혁신성장국장은 "세계의료관광시장은 5년 후 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는 블루오션이자 시의 미래먹거리 산업중 하나"라며 "그동안 축척한 모든 네트워크와 자원을 동원, 외국인 환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19-08-20 09:49:4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9일부터 4일간 러시아 중부 산업도시 예카테린부르크에서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산업박람회 ‘이노프롬’에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을 열고, 러시아 관광객 유치활동에 나선다. 이번 박람회 참가는 지난 6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두 나라간의 관광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노프롬은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러시아 최대 국제산업 전시박람회로, 전 세계 주요 기업과 5만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는다. 올해에도 러시아 주요 기업들과 한국, 일본, 중국 등 세계 각국의 600여 기업이 참가했으며, 한국은 파트너국가 자격으로 현대, 경동나비엔 등 105개 기업이 참가해 산업 협력과 수출 판촉전을 벌인다. 공사는 주러시아한국대사관문화원과 공동으로 144㎡ 규모의 한국 문화관광 홍보관을 설치하고, 세계의 기업과 러시아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컨벤션과 의료 관광을 집중 홍보한다. 공사는 행사 첫날인 9일 오전 러시아 주요 기업과 여행사 등 관광업계 대표들을 초청하여 한국이 기업 국제회의와 컨벤션, 그리고 의료관광의 목적지로 최상임을 적극 홍보했다. 국제회의와 의료관광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1.7배 이상 지출하는 경향이 있어 부가가치가 높다. 공사는 산업전 기간 내내 홍보관을 찾는 기업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국제회의와 의료관광 전문가들의 직접 상담을 통해 판촉활동을 벌이며, 한복 체험, 불고기 시식, 수지침 체험, 한국영화 상영 등을 통해 한국 문화관광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공사는 러시아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월드컵이 시작된 지난 6월부터 러시아 여행업계와 공동으로 부산 힐링여행, 남해안 낭만여행 등 지방 테마관광 상품에 대한 온라인 판촉활동을 벌여오고 있으며, 오는 29일에는 러시아 문화수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한국의 날’을 개최해 월드컵 특수를 활용한 한국관광 릴레이 홍보에 나선다. 2017년 한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관광객은 전년대비 15.6%(2016년 23만3973명) 늘어난 27만427명이었으며, 현재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어 올해 처음으로 30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민민홍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러시아와는 2014년에 사증 면제 협정을 체결한 이후 양국 간 관광교류가 꾸준하게 늘고 있다”며 “의료관광과 컨벤션 수요를 중심으로 러시아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07-10 08:07:24[제주=좌승훈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는 지난 13~15일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모스크바 국제관광박람회(Moscow International Travel & Tourism Exhibition, 이하 MITT)에 참가, 장기 체류형 고부가가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MITT는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여행 박람회다. 특히 러시아는 휴양형 웰니스 콘텐츠에 관심이 많아 이번 박람회 기간동안 의료기관과의 상담건수가 150여 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와 공사는 이번 박람회를 토대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러시아 서부지역과 중앙아시아지역을 대상으로 제주관광 시장 다변화 마케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한편 도와 공사는 오는 4월 18일부터 사흘 동안 개최되는 카자흐스탄 국제여행박람회(KITF)에도 제주도내 선도 의료기관과 공동 참가해 장기 체류형 의료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8-03-16 10:18:58부산시가 학술교류 등을 통한 러시아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부산대병원에서 '2017 한-러 국제남성학 의료교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부산지방남성과학회장인 박남철 부산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를 중심으로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남성갱년기학회, 러시아 남성학회 등 100여명의 국내외 의료진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전문분야 강의와 공동 시범수술 등 남성학 분야의 학술교류를 펼쳤다. 지난 7월에는 부산과 블라디보스토크의 자매결연도시 체결 25주년을 맞아 서병수 시장이 의료관광파견단과 함께 직접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의료교류 컨퍼런스를 개최한 바 있다. 매년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국가와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있는 러시아 남성학회가 지난 7월 블라디보스토크 컨퍼런스를 계기로 이번에 부산에서도 처음 행사를 가졌다. 러시아의 경우 부산으로 의료관광을 오는 1위 국가이지만 자국민의 해외치료를 역외유출로 판단, 정부에서 의료관광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 의료관광객 유치 방향도 직접적인 방법보다 의료교류 형태의 간접적인 마케팅이 강화되고 있다. 부산시는 의료교류 확대를 위해 러시아 의료진이 부산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수료할 수 있도록 의사연수 사업도 지원하고 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의료교류 컨퍼런스 개최를 발판으로 부산과 러시아의 민간차원의 학술교류와 의료협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러시아에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러시아 의료관광객들이 부산을 찾을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7-11-16 08:54:00브이디코리아(대표 강동석)는 최근 러시아 모스크바 대표은행 포라뱅크(FORA BANK) 본점에서 '러시아 내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지갑 없는 간편결제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러시아 포라뱅크(FORA BANK)는 러시아를 대표하는 은행으로 모스크바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타쉬르그룹 계열 은행이기도 하다. 타쉬르그룹은 러시아 내 건설 및 부동산개발 1위, 모스크바 시 50%전력 공급하는 에너지 회사, 호텔, 리조트, 쇼핑몰, 백화점 등을 약 20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5만명 이상의 정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이른바 러시아 대기업에 속하는 그룹사이다. 이번 협약으로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의 가맹영업 확대(타쉬르그룹 계열사를 포함하여, 공항면세점, 주요 관광지 내 판매점 영업 확대할 예정) △현지 영업망과 인프라를 활용한 금융 사업 추진 및 신사업 공동 발굴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 △타쉬르놀람코리아 및 포라뱅크와의 다양한 공동 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브이디코리아는 다년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러시아 내 전자상거래 시장 개척 △마케팅 △O2O 크로스보더 유통등 전반적인 러시아 현지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브이디코리아 강동석 대표는 "최근 사드 이슈로 한국을 찾는 중국관광객은 현저히 줄어든 반면, 러시아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은 매년 30%이상 증가하여 2017년 현재 160만명으로 러시아 당국은 추정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의 '2018 러시아 월드컵' 특수를 앞두고 있어 중국인 관광객의 러쉬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통합 간편결제 서비스인 브이디페이(위쳇페이, 알리페이, 유니온페이)의 런칭의 속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포라뱅크 세르게이 바라킨 회장은 "내년도 러시아 월드컵 특수를 맞이하여 중국관광객을 위한 통합 결제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해 러시아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편의성 및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17-10-16 10:55:40부산시가 의료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러시아 연해주 현지를 방문, 다양한 학술행사와 홍보활동을 벌인다. 부산시는 외교부와 함께 17~19일 러시아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 우수리스크 2개 도시에서 현지 의료진과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학술 세미나, 의료관광설명회, 비즈니스상담회, 고려인 동포 건강상담, 한국사진전 등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단은 △부산시 △외교부 △의료기관(동아대병원, 동의대한방병원, 강동병원, 미래여성병원, 엘리움여성병원, 김병준레다스흉부외과, 덴타피아치과) △해외환자 유치업체 등 32명으로 구성된다. 방문단은 블라디보스토크시에서 참가 의료기관과 블라디보스톡 극동대 의과대와 척추·관절질환 최신 수술법, 인공슬관절 전치환술후 재활치료법, 뇌종증 한방재활치료 등 양국에서 진료과목별 주제 발표와 이에 대한 현지 의사 등 의료진과의 토론회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소개한다. 부산 의사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간 의료기술 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러시아에서 치료가 어려운 환자의 경우 부산으로 유치하는 현지 네트워크로 활용할 예정이다. 방문단은 현지 의료기관, 의료관광 에이전시를 대상으로 의료관광설명회와 비즈니스상담회도 개최한다. 블라디보스톡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에서는 이 기간 한국관광사진전을 개최하고 총영사관과 방문단은 우수리스크시 고려인문화센터를 찾아 건강상담, 고려인협회 예방 등의 행사도 갖는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한 극동러시아 지역은 아직 의료기관이 적고 의료수준 역시 낮은 편으로 진료수요가 많다. 부산-블라디보스토크 직항로(소요시간 2시간 20분)가 개설돼 있는 등 접근성이 용이하고 조선, 수산업, 무역 등의 분야에서 부산과 인적·물적 교류가 매우 활발한 도시다. 부산시는 지난 2010년부터 러시아 극동아시아 지역의 해외환자를 유치하기 위해 매년 블라디보스토크시와 주변 도시에서 의료관광 설명회와 의료컨퍼런스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해외환자 1만3028명중 러시아인이 4393명(33.7%)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김희영 부산시 건강체육국장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12명의 러시아 의사를 초청해 의사연수와 2명의 어려운 환자를 초청 나눔의료를 실시했다"며 "러시아와 의료기술 교류, 의료 컨퍼런스 개최 등 상호 이익 증대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 간접 의료관광 마케팅 전략을 통해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6-10-14 09:4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