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정부는 2일 중국과 러시아 등 5개 재외공관에 대한 테러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정보당국이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한 데 따른 조치다. 정부는 이날 대테러센터 주관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열고 주블라디보스톡·주선양 총영사관을 비롯해 주캄보디아·주라오스·주베트남 대사관 등 5개 재외공관을 대상으로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2단계 상향했다. 테러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경계는 테러 발생 가능성이 농후한 상태라고 판단될 때 발령된다. 정부가 즉각 테러경보를 크게 상향시킨 건 정보당국의 보고에 따라서다. 최근 정보당국은 우리 공관원에 북한이 위해를 시도할 것이라는 첩보를 입수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해외 테러 동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우리 공관과 공관원,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02 15:37:31[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 의회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고 AFP 등 복수의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결의안은 법률적 후속 조치가 없어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유럽의회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를 침공과 관련,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유럽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과 잔학행위를 벌이고, 민간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기타 심각한 인권침해와 국제 인권법 위반을 자행하는 것은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러시아는 최근 발전소, 병원, 학교, 대피소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민간 기반시설을 주요 목표로 삼아 집중적인 공습을 벌이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에 유럽의회 조치를 환영하는 글을 올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를 향해 장기간 고수해오고 있는 테러리즘 정책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러시아를 모든 차원에서 고립시키고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의회에서도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규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제출됐고, 지난 9월에는 상원에서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법안도 발의됐다. 다만 조 바이든 행정부가 이 같은 조치에 부정적 태도를 보이면서 실제 표결이 이뤄질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재 테러지원국 명단에는 북한, 쿠바, 이란, 시리아 등 4개국이 등재돼 있다. 러시아가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될 경우 미국은 러시아와의 교역을 사실상 전면 중단해야 한다. 한편 EU의회 홈페이지는 이날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한 직후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고 EU의회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로베르타 메촐라 EU의회 의장도 트위터에 사이버 공격 이후 IT 전문가들이 시스템을 보호하고 있다면서 "친크렘린 단체가 소행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2-11-24 08:01:26[파이낸셜뉴스] 유럽연합(EU) 의회가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면서 강경한 자세를 유지했다. 23일 AFP에 따르면 EU 의회는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전쟁 관련해 러시아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EU 의회는 결의안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상대로 고의적인 공격과 잔학행위를 벌이고, 민간 기반시설을 파괴하고, 기타 심각한 인권침해와 국제 인권법 위반을 자행하는 것은 테러 행위에 해당한다"고 몰아붙였다. 러시아는 최근 발전소, 병원, 학교, 대피소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의 민간 기반시설을 주요 목표로 삼아 공습을 벌이고 있다. 이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EU의 조치를 반기는 글을 올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를 향해 장기간 고수해 오고 있는 테러리즘 정책을 멈추게 하기 위해서는 러시아를 모든 차원에서 고립시키고 책임을 물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2-11-23 21:33:24러시아 정부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기업 메타를 테러와 극단주의 단체에 올렸다. 11일(현지시간) 인터팍스 통신은 러시아의 재무감시기구 로스핀모니터링이 메타를 극우민족주의와 러시아 반체제 단체, 탈레반 같은 외국의 테러 조직과 같은 대열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3월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러시아에 대한 혐오 내용을 무시하는 등 극단주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로 금지됐다. 금지된 후 러시아인들은 VPN을 이용해 소셜미디어를 접속, 사용하고 있다.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메타는 “러시아 침략자들에게 죽음을”같은 표현을 검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가 우크라이나 내부에서 올리는 것만 허용한다고 방침을 바꿨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0-12 09:36:05[파이낸셜뉴스] 유튜브 채널 '소련여자'를 운영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유튜버 크리스티나 안드레예브나 옵친니코바가 악플 테러를 당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서다. 오늘 25일 '소련여자'를 보면 소련여자의 최신 영상에 일부 누리꾼들이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와 관련한 악플을 달고 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소련여자가 악플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현지 시각으로 24일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 승인을 시작하면서부터 악플이 심해지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소련여자' 채널에 "네가 (푸틴 대신) 대표로 사과해" 라거나 "러시아는 즉시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철수하라", "러시아인들은 당장 한국에서 나가라", "소련여자야, 우크라이나 안 불쌍하니?" 등의 댓글을 달았다. '소련 여자' 댓글 창에 구토하는 모양의 이모티콘을 작성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유튜브 채널 '소련여자'는 '먹방'과 리뷰를 주로하며 구독자면 113만명이다. '소련여자'는 러시아를 소개하는 콘텐츠도 있지만 러시아의 체제를 홍보하거나 선전하는 채널은 아니다. 그럼에도 '소련여자'의 운영자가 러시아인이라는 이유로 악플이 달리고 있는 것이다. '소련여자'에게 악플을 다는 누리꾼들은 '소련여자'가 러시아어 공부법을 알려주는 콘텐츠를 올리면서 푸틴 대통령의 모습을 섬네일(미리보기) 화면과 본 영상에 등장시킨 것도 문제 삼았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24 22:42:31[파이낸셜뉴스]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는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 팬들이 김연아의 인스타그램에서 댓글 테러를 하고 있다. 김연아가 발리예바를 비난하는 글을 올린 것에 대한 반응이다. 오늘 18일 김연아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김연아가 영문으로 작성한 Athlete who violates doping cannot compete in the game. This principle must be observed without exception. All players' efforts and dreams are equally precious글에 러시아어로 적혀진 댓글들이 눈에 띈다.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김연아의 글은 대상이 적혀지지 않았다. 다만 김연아의 이 글은 발리예바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는데도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발리예바의 출전을 허용한 직후였기 때문에 발리예바에 쓴 글로 해석된다. 발리예바의 팬들로 추정되는 사람들은 김연아 인스타그램 해당 글에 댓글로 김연아를 비난하는 글과 이모티콘을 잇달아 썼다. 일부 러시아 팬은 손가락을 아래로 향한 모양의 이모티콘을 게시하며 김연아를 비난했다. 한편 발리예바는 어제 17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1.93점을 받았다. 발리예바는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82.16점을 더해 최종 합계 224.09점으로 4위를 기록하면서 메달 획득을 하지 못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2-02-18 08:07:48러시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으로 불리는 야권 지도자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체포된 이후 갑자기 쓰러지면서 정치적 테러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푸틴 정부는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모스크바타임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야권 운동가인 알렉세이 나발니는 28일(현지시간)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다.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된 지 사흘만의 일이다. 나발니 측 변호인은 "얼굴이 부어오르고 피부가 붉어지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나발니의 주치의는 "나발니는 한번도 알레르기로 인한 피해를 겪은 적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제3자가 의도적으로 화학물질을 뿌려 발생한 피부 손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나발니는 지난 24일 반여권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돼 30일간 구류 처분을 받은 상태다. 모스크바에서는 오는 9월 8일 시의회 선거를 앞두고 선거당국이 유력 야권인사들의 후보 등록을 거부하며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모스크바 선관위는 시의회 선거에 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거주자 5000명의 서명을 받아오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초 선관위는 야당 후보들이 받아온 추천인 서명이 '위조가 의심된다'며 일부를 폐기 결정했다. 이대로라면 야권 정치인들의 선거권이 피선거권이 박탈돼 야권 후보 없는 선거를 치르게 될 수도 있다. 이를 기점으로 시작된 항의시위는 푸틴 정권에 대한 반발로 이어지며 매주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9-07-29 10:31:00러시아화물선이 광안대교에 충돌한 사건을 두고 국가테러대응체계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해당 선박이 테러를 목적으로 교각에 의도적으로 충돌했을 경우 국가적 참사가 발생할 수 있었다는 지적이다. 2일 부산시 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 선박이 교각에 충돌할 경우 참고할 수 있는 일선대응매뉴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교각 하부를 통과할 수 없는 선박이 교각을 향해 이동하거나 충돌할 경우, 즉각 작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것이다. ■선박의 교각충돌 대응매뉴얼 부재...테러 위해 접근했다면 속수무책 당해 문제는 사고를 일으킨 씨그랜드호(Sea Grand·5998t)가 테러를 목적으로 광안대교에 접근했을 경우, 속수무책으로 대형재난을 맞이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씨그랜드호보다 규모가 큰 선박이 더 빠른 속도로 광안대교에 충돌했다면 자칫 통행하던 많은 운전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실제 부산시는 사고 발생 40분이 지나서야 차량통행 제한조치를 취했다. 공식적으로 시민들에게 사고 소식을 알린 건 사건발생으로부터 2시간이 흐른 뒤였다. 씨그랜드호가 요트와 충돌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있던 해경 역시, 20여분 후 발생한 광안대교 충돌 사고를 막아내지 못했다. 부산해경과 해양수산부, 부산시설관리공단 등 관계부처는 사건 발생 수 시간 후까지도 상황파악에 급급한 모습이었다. 선박이 교각을 들이받아 피해를 입은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여럿 보고된 바 있다. 1993년 미국 앨라배마 주 ‘모바일 레일로드 브릿지’ 사건이 대표적이다. 바지선이 교각을 들이받은 직후 통과하던 열차가 강 아래로 추락해 승객 47명이 사망한 대형 참사였다. 2002년에는 오클라호마주 아칸소 강에서 바지선 충돌로 다리가 무너져 운행 중이던 차량 10여대가 강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 시민 7명이 사망했다. ■불안한 시민들...'구멍난 정부 테러대응체계' #OBJECT0# 선박에 폭탄을 싣고 승선해 테러를 시도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04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여객선 폭탄테러로 116명의 승객이 목숨을 잃었다. 이런 테러위험에 대비해 2004년 국제해사안전기구(IMO)는 ‘국제 선박 및 항만시설 보안에 관한 규칙(ISPS)’을 도입했고, 한국도 '국제항해선박 및 항만시설의 보안에 관한 법률'을 지난해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광안대교 충돌영상을 직접 본 시민들은 정부의 위기대응이 미덥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부산시민 박예화씨(35·여)는 “배가 다리랑 부딪치는 영상을 보고 마치 9·11테러나 재난영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몇 년 전에 테러방지법도 만들고 국가차원에서 테러대응을 한다며 떠들썩했는데 정작 술 취한 선장 한 명이 배로 다리를 들이받는데도 아무도 막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진짜 테러가 있으면 어떨까 싶어 무서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지자체장과 해경 고위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2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고 지자체의 위기대응 역량 강화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테러 대응태세 발전, 재해·재난 시 국민 안전보장을 위한 초기 대응체계 확립 등을 강조했다. eco@fnnews.com 안태호 김성호 기자
2019-03-02 02:28:56러시아 소치에서 92명을 태운 군용기가 25일(이하 현지시간) 이륙 2분만에 추락해 유명 합창단을 비롯한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현지 당국은 아직 비행기록장치가 발견되지 않았으나 정황상 테러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발표에서 오전 5시 25분 러시아 남부 소치의 아들레르 공항을 이륙한 러시아 국방부 소속 투폴례프(Tu)-154 수송기가 2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밝혔다. 항공기 잔해는 이후 소치 인근 흑해 연안에서 발견됐으며 3000명이 넘는 구조대원과 잠수부들이 수색작업에 나섰다. 사건 관계자들은 구조 상황을 감안했을 때 생존자는 없다고 입을 모았다. 국방부 발표에 의하면 사고기에는 승무원 8명과 승객 84명이 타고 있었고 이중 64명은 창립 88주년을 자랑하는 합창단 '알렉산드로프 앙상블' 단원들이었다. 알렉산드로프 앙상블은 소련시절 '붉은군대 합창단'으로 불렸으며 러시아 3대 합창단 중 하나이자 소련군 공식 합창단이었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장을 누비며 1500회 이상 위문공연을 하기도 했다. 합창단은 소련의 선전수단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소련 붕괴 이후 한국을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합창단은 시리아에 배치된 러시아군 위문공연을 위해 시리아 라타키아 흐메이밈 공군기지로 향하던 도중 변을 당했다. 이날 합창단 가운데 살아남은 사람은 사정상 공연에 참가하지 못했던 3명뿐이었다. 러시아 당국은 일단 테러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해당 비행기가 애초에 러시아 모스크바 츠칼로프스키 공군기지에서 이륙해서 소치에 잠시 들린 뒤 이륙했기 때문에 테러분자의 접근이 어렵다는 것이다. 외신들은 사고기체인 Tu-154이 1983년에 생산된 노후기종이라며 기체 결함 가능성을 제기했다. 1994년 이후 Tu-154이 연루된 비행기 추락사고는 17건으로 모두 1760명이 사망했다. 2010년 폴란드 공군 수송기 추락으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포함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던 사고에서도 같은 기종이 쓰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6일 성명을 내고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알아내고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추락 소식이 알려지자 즉각 애도를 표했으며 중국과 프랑스 등도 각국 외교부를 통해 추모의 뜻을 내비쳤다. 특히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직접 조문을 보내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12-26 13:16:45▲ 테러와 전쟁테러와 전쟁, 테러와 전쟁, 테러와 전쟁, 테러와 전쟁 프랑스와 미국, 러시아가 이슬람국가(IS) 테러와 전쟁을 선포했다.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도 사상 처음으로 회원국 간 상호 방위의 의무를 규정한 리스본 조약을 적용하는 등 전면적 대응에 나서고 있다. 프랑스 국방부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에 IS의 자칭 수도인 락까를 또다시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습에는 전투기 10대가 동원됐으며 미사일 16발을 떨어뜨려 IS 지휘본부 및 탄약저장고, 훈련소 등을 공격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두 곳의 목표를 공격, 동시에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는 앞서 15일에도 전투기 12대로 락까를 공습했으며 미국과 IS 관련 작전 정보 공유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또 핵항공모함 샤를드골호를 오는 19일 출항시켜 지중해 동부 시리아 인근 해상에 배치해 IS 공습을 추가 지원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프랑스는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에 12대의 전투기를 배치 중이다. 전투기 26대를 싣고 있는 샤를 드골호가 합류하면 공습에 사용될 전투기 수는 총 38대로 늘게 된다. 같은날 러시아군도 IS에 대한 공습에 나섰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Tu-160, Tu-95, Tu-22 폭격기 등을 통해 시리아의 IS 심장부인 락까를 비롯한 다른 타깃을 겨냥해 총 34차례의 크루즈미사일 공격을 수행했다고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군에 프랑스군과 동맹군으로서 협력해 이슬람급진 무장세력 IS 격퇴전을 수행하라고 명령했다. 한편 이날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은 프랑스 정부의 요청으로 IS의 파리 연쇄 테러에 대응한 전면적 지원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11-18 11:2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