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소재한 국립도서관 파쉬코프하우스에서 열린 제13회 톨스토이 문학상 계획 발표 행사장에서 한 참석자가 Live Book 프로그램이 설치된 태블릿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삼성전자가 러시아의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톨스토이 문학상'을 13년째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립도서관에서 '톨스토이 문학상'을 현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올해의 후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후손 블라디미르 톨스토이, 러시아 문화부 차관 엘레나 밀로브조로바 등이 참석했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지난 2003년 세계적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을 맞아 톨스토이의 인본주의와 문학성을 기리고 러시아 문학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삼성전자 후원으로 톨스토이 재단과 삼성전자가 공동 제정한 순수 문학상이다. 삼성전자와 톨스토이 재단은 올해부터 기존의 '모던 클래식상', '21세기 상', '아동·청소년·청년상' 등 3개 부문 외에 '해외문학상', '삼성특별상'을 신설하기로 했다. '해외문학상'은 외국작가의 문학작품 중 러시아어로 번역·출판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며, 이번 상이 만들어지면서 '톨스토이 문학상'이 세계적인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특별상'은 후보작을 모바일 기기에서 공개하고 독자들이 개인 모바일 기기에서 해당 작품들을 읽어볼 수 있게 해, 문학작품을 접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양측은 이날 올해를 '문학의 해(Year of Literature)'로 선포한 러시아 현지 분위기에 맞춰 고전문학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독서 붐을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우선, 오는 5월까지 매월 역대 '톨스토이 문학상' 수상자들과 심사위원들을 초청해 글쓰기, 평론과 같은 문학 관련 주제로 독자들과 자유롭게 대화하는 토크콘서트 프로그램 '진지한 대화(A Serious Conversation)'를 진행한다. 또 러시아 고전문학을 자유롭게 내려 받아 읽을 수 있는 e북 프로그램 '라이브북'도 마련해, 독자들이 고전문학을 더 쉽게 접하고 러시아 문학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라이브북'은 향후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이밖에 톨스토이 박물관에서 고전문학 강좌도 다채롭게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볼쇼이극장, 에르미타쥐 박물관, 페테르고프 박물관 지원, 스마트 스쿨 등 문화, 사회 분야의 폭넓은 후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5-03-09 08:52:26삼성전자는 최근 모스크바의 톨스토이 생가인 야스나야 팔랴나(빛나는 뜰)에서 ‘제 1회 삼성 톨스토이 문학상’행사를 가졌다.대상을 수상한 올레그 예르마코프씨가 삼성전자 CIS총괄 장창덕 전무(왼쪽 세번째) 등 행사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수상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대상은 2만달러, 신인상은 1만달러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됐다.
2003-09-14 10:04:58[파이낸셜뉴스] 한국계 미국 작가 김주혜가 2024 러시아 톨스토이 문학상(야스나야 폴랴나상)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김주혜는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극장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 시상식에서 장편소설 '작은 땅의 야수들'을 러시아어로 번역한 키릴 바티긴과 함께 해외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주혜는 해외문학 부문 최종 후보 10개 작품 중에서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올가 토카르추크 등을 제치고 해외문학상을 수상했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인 2003년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이 러시아의 '레프 톨스토이 박물관'과 함께 제정한 상으로 러시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평가받는다. '작은 땅의 야수들'은 김주혜의 데뷔작으로 일제 식민지 시절 한반도라는 작은 땅에서 투쟁했던 평범한 사람들의 파란만장한 인생을 풀어낸 장편소설이다. 국내에는 지난 2023년 다산북스를 통해 출간됐고, 러시아에서는 바티긴의 번역으로 인스피리아에서 출간됐다. 다산북스에 따르면 심사위원 파벨 바신스키는 이 작품에 대해 "정말 잘 쓰였고, 투명하고 성숙한, 젊은 작가로는 놀라운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짐승들이 있다. 그중 호랑이는 한국 독립의 상징이다. 나는 이 작품을 알렉시 톨스토이의 '갈보리로 가는 길'에 비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주혜는 수상 발표 전 다산북스를 통해 "영광스럽다. 개인적으로 늘 러시아 문학의 철학에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의 유산인 호랑이를 한국 독립의 상징이라고 세계적으로 알린 기회가 된 것 같고, 더 넓게는 우리 문화와 역사의 긍지를 높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11 07:23:49대산문화재단은 ‘2018년 외국문학 번역지원’ 대상으로 영어권 ‘메인 스트리트’ 등 총 8개 어권 9건을 선정하고총 6000여만 원의 번역지원금을 지급한다. 우수한 외국문학을 올바로 이해, 수용하여 한국문학의 토양을 풍요롭게 하고 세계문학과의 교류의 장을 넓히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외국문학 번역지원’은 올해 지원대상으로 영어권 2건과 불어권, 독어권, 스페인어권, 일본어권, 중국어권, 러시아어권, 헝가리어권 각 1건을 선정하였다. 올해 지원 대상 작품 9건 중 5건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되고 1건은 처음으로 작품 전체가 완역, 소개된다. 지원대상자에게는 지원증서와 함께 5백만~9백만 원의 번역지원금이 지급되며, 번역 완료 후 출판 시에는 별도로 인세를 지급한다. 또한 번역이 완료된 작품은 문학과지성사에서 ‘대산세계문학총서’로 출판, 일반에 선보인다. 영어권에는 대공황과 가뭄, 기근이 덮친 1930년대 미국 중부 오클라호마의 곡창지대에서 한 농부 가정이 점차 붕괴되는 비극의 과정을 14세 소녀의 눈으로 그려낸소설 ‘황사를 벗어나서’와 미국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싱클레어 루이스의 대표작으로서, 자신들이 세상의 중심이라는 믿음으로 틀에 박힌 삶을 사는 미국인의 오만함을 적나라하게 풍자하여 전국적 논쟁을 불러일으킨 소설 ‘메인 스트리트’가 선정됐다. 불어권에는 ‘스윗 프랑세즈’의 저자로서 1942년 아우슈비츠수용소에서 생을 마감한 이렌 네미로프스키가 양차세계대전 시기 유대인의 격변의 역사를 담아낸 소설 ‘개와 늑대’ △독어권에는 유럽 문예사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낭만주의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한 프리드리히 슐레겔이 남긴 유일한 소설로서, 18세기 말에 이미 포스트모더니즘의 서술 방식을 선취했다고 평가받는 소설 ‘루친데’를 지원한다. 일본어권에는 미시마 유키오와 함께 대표적인 전후(戰後) 작가로 평가되는 시마오 도시오의 대표작으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특공대에 속해 ‘자살기계화’ 훈련을 반복하며인간성을 상실한 작가의 내면의 풍경을 응시한 소설 ‘죽음의 가시’, 헝가리어권에는 헝가리에서 가장 사랑받는 현대문학 작가 중 한 사람인 서보 머그더가 출세한딸과의 갈등 속에서 결국 실족사를 가장한 자살로 인생을 마무리하는 노인의 일생을 그린 소설 ‘필라투시’가 선정되었다. 이상의 작품 가운데 영어권 ‘황사를 벗어나서’를 제외하고 모두 국내에 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작품들이다. 스페인어권에는 스페인 산문 문학을 크게 발전시켰으며,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안데르센 동화들의 원형이 되었다고 평가받는 스페인어권의 대표적인 우화집 ‘루카노르 백작’(돈 후안 마누엘 지음)을 선정,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작품 전체를 소개하게 됐다. 중국어권에는 수천 년 역사를 지닌 한시 중에서도 이백, 두보, 왕유, 백거이, 한유 등 걸출한 시인을 배출하며 예술적·문학적으로 가장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 당나라 한시의 정수를 모은 시선집 ‘당시삼백수’(손수 엮음) △러시아어권에는 톨스토이, 도스토옙스키와 함께 19세기 러시아문학의 황금세기를 주도한 투르게네프의 6대 장편 중 하나로서 러시아의 혁명적 사건들을 예술적으로 주석했다고 평가받는 소설 ‘연기’가 지원작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외국문학 번역지원을 통해 초역, 직역, 완역을 원칙으로, 작품성과 문학적 가치를 중시하여 상업성이 없거나 난해함을 이유로 번역되지 못한 작품들을 적극발굴, 번역해나가고 있다. 재단의 번역과 출판 지원을 통해 발간되는 ‘대산세계문학총서’는 가장 최신작인 페소아 시가집 ‘내가 얼마나 많은 영혼을 가졌는지’를포함하여 현재까지 127종 150권의 작품이 출판됐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8-12-10 10:02:40북극 한파가 남하해 러시아보다 더 춥다는 이례적인 올 겨울 날씨 때문일까. 신년 뮤지컬 공연장에는 러시아 바람이 불 예정이다. 톨스토이의 3대 걸작 중 하나인 '안나 카레니나'와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내년 1~2월 뮤지컬로 찾아온다.■'안나 카레니나' 매혹적 뮤지컬로 탄생먼저 톨스토이의 명작으로 꼽히는 '안나 카레니나'가 관객들을 찾는다. '안나 카레니나'는 톨스토이가 49세에 집필을 마무리한 작품으로 진실한 사랑과 예술, 종교, 죽음 등 그의 삶과 가치관을 쏟아부어 완성한 작품이다. 19세기 후반 러시아 사교계를 배경으로 인간 본연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 도스토옙스키로부터 '완전무결한 작품'이라고 불린 '안나 카레니나'는 당시 러시아 귀족사회의 제도, 연애 등의 소재로 인간 행복의 본질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150명에 달하는 치밀하고 촘촘한 캐릭터와 세밀하게 그려낸 러시아 상류사회의 모습을 담은 '안나 카레니나'는 문학을 비롯해 영화, 발레, 뮤지컬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해석됐다. 지난달에는 국립발레단이 신작으로 선보인 바 있다.내년 1월 10일부터 2월 25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는 현재 러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뮤지컬 프로덕션인 '모스크바 오페레타 씨어터'의 세번째 흥행작으로 한국에서 전세계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된다. 러시아 4대 음유시인으로 손꼽히는 율리 킴이 쓴 가사에 알리나 체비크(연출), 이리나 코르네예바(안무)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작품에는 국내 뮤지컬 음악감독 1호이자 연출가로 활약하고 있는 박칼린이 협력연출 겸 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배우 라인업도 탄탄하다. 주인공 안나 역에는 옥주현과 정선아가 캐스팅됐다. 매력적인 외모의 전도유망한 젊은 장교로 안나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브론스키 역에는 이지훈과 민우혁, 러시아 정계의 고위 관료로 사회적 명예와 평판을 중시하는 안나의 남편 카레닌 역은 서범석이 차지했다. ■6년 만에 돌아온 '닥터 지바고'2월에는 뮤지컬 '닥터 지바고'가 6년 만에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러시아 혁명기 의사이자 시인인 지바고와 당돌하고 매력적인 여성 라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다룬 '닥터 지바고'는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이후 영화로도 만들어져 미국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휩쓴 바 있다.이번 공연은 지난 2012년 조승우, 홍광호 등 화려한 캐스트로 뮤지컬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은 초연 이후 6년 만의 귀환으로 이전과는 또 다른 프로덕션으로 관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2012년 초연 당시 기하학적 무늬의 패턴과 경사진 무대 등 무대 미학적으로 시대가 갖는 무거움을 표현하려 했다면, 이번 공연에서는 지바고와 그의 연인 라라의 운명적인 사랑을 그리는 데 더욱 초점을 맞췄다. 대본도 전면 수정될 예정이다.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을 연상케 하는 아름다운 배경 속에서 지바고가 남긴 유고시들이 작곡가 루시 사이먼의 아름다운 선율을 만나 사랑의 노래로 탈바꿈한다. 현재 지바고 역에는 뮤지컬 '벤허'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박은태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광활한 설원에서 울려 퍼지는 사랑의 대서사시를 담은 뮤지컬 '닥터 지바고'는 내년 2월 말부터 5월까지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두가지 버전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톨스토이와 더불어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각색한 뮤지컬 두 편도 올 겨울 무대에 오른다. 먼저 오는 1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뮤지컬 '카라마조프'가 초연된다. 이 작품은 지난해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공모전을 거쳐 201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면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검증받았다. 러시아어로 '검은 얼룩'이라는 뜻의 '카라마조프'는 '인간들이 가지고 있는 검은 얼룩을 과연 씻을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한다. 뮤지컬 '카라마조프'는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는 동명 소설에서 모티브를 따왔지만 아버지 존속살해 재판에 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풀어냈다. 주배경이 되는 재판장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놓고 여러 인물들의 증언들이 오가면서 수시로 과거를 재현해 누가 진짜 범인인가에 대한 관객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이번 작품에선 JTBC '팬텀싱어2'에서 가창력을 인정받은 이정수가 돈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아버지 표도르로 분할 예정이다. 또 그루샤 역은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김히어라가 맡는다.또 다른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는 내년 2월 10일부터 대학로 수현재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김경주(대본), 이진욱(작곡), 오세혁 (연출)이 의기투합한 이 작품은 방대한 원작의 내용을 축약해 아버지 살인사건을 둘러싼 네 형제의 심리를 중심으로 인간 내면에 숨겨진 모순과 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아버지 표도르 역에는 배우 김주호와 심재현이 더블 캐스팅됐고, 아버지로부터 방탕함과 호색한 기질을 물려받았지만 사랑에 대한 지고지순한 순정을 갖춘 큰아들 드미트리 역은 조풍래와 김보강이 맡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17-12-28 20:41:44러시아가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가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삼성전자는 러시아 시장조사기관 온라인 마켓 인텔리전스(OMI)가 실시하는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조사에서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OMI가 매년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모스크바, 샹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등 13개 도시의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다. OMI는 업종 불문한 브랜드 선호도와 업종별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해 각각 발표한다.삼성전자는 업종 구분없이 러시아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 7년 연속 1위,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1위, TV.오디오 부문에서도 7년 연속 1위,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한편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문화, 예술, 교육 등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삼성전자는 러시아 최고 문학상인 톨스토이 문학상을 15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쥐 박물관과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러시아 예술의 심장'인 볼쇼이 극장을 1991년부터 후원하며 최장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소년 수영대회인 '포포프컵'을 7년째 후원하고 있다. 권승현 기자
2017-11-26 17:46:24러시아가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로 삼성전자가 7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시장조사기관 온라인 마켓 인텔리전스(OMI)가 실시하는 '러시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조사에서 2011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6일 밝혔다. OMI가 매년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모스크바, 샹트페테르부르크, 노보시비르스크 등 13개 도시의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다. OMI는 업종 불문한 브랜드 선호도와 업종별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해 각각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업종 구분없이 러시아서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에 7년 연속 1위,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1위, TV·오디오 부문에서도 7년 연속 1위,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한편 삼성전자는 러시아에서 문화, 예술, 교육 등 전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러시아 최고 문학상인 톨스토이 문학상을 15년째 후원하고 있으며,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에르미타쥐 박물관과 문화재 복원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펼치고 있다. '러시아 예술의 심장'인 볼쇼이 극장을 1991년부터 후원하며 최장수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소년 수영대회인 '포포프컵'을 7년째 후원하고 있다. ktop@fnnews.com 권승현 기자
2017-11-26 09:22:58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소재한 국립도서관 파쉬코프하우스에서 열린 제13회 톨스토이 문학상 계획 발표 행사장에서 한 참석자가 Live Book 프로그램이 설치된 태블릿을 보며 밝게 웃고 있다. 삼성전자가 러시아의 주요 문학상 중 하나인 '톨스토이 문학상'을 13년째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립도서관에서 '톨스토이 문학상'을 현지 최대 수준으로 확대하는 올해의 후원 계획을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엔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의 후손 블라디미르 톨스토이, 러시아 문화부 차관 엘레나 밀로브조로바 등이 참석했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지난 2003년 세계적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 탄생 175주년을 맞아 톨스토이의 인본주의와 문학성을 기리고 러시아 문학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삼성전자 후원으로 톨스토이 재단과 삼성전자가 공동 제정한 순수 문학상이다. 삼성전자와 톨스토이 재단은 올해부터 기존의 '모던 클래식상', '21세기 상', '아동·청소년·청년상' 등 3개 부문 외에 '해외문학상', '삼성특별상'을 신설키로 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5-03-09 16:44:32삼성전자가 러시아에서 다양한 문화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주목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메인 극장 베토벤홀에서 열린 '톨스토이 문학상)'시상식에서 105형 곡면(커브드) 울트라고화질(UHD) TV를 전시하고 역대 수상 장면을 생생한 UHD 화질로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톨스토이 문학상'은 세계적 대문호인 톨스토이의 휴머니즘과 문학성을 기리고 러시아 문학의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2003년 삼성전자의 후원으로 설립된 상으로 현재 러시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러시아 정부가 정한 '문화의 해'를 맞아 문화부 장관, 대통령 문화 고문 등 많은 유명 인사들이 참여한 올해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삼성 105형 커브드 UHD TV가 시상식 무대 중앙에 위치해 시상식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 삼성전자는 러시아 내 프리미엄 TV의 위상 강화를 위해 지난 12일 러시아 소치에서 개최된 '포뮬러 1 그랑프리 러시아 대회'에서 대통령 라운지에 105형 커브드 UHD TV를 비롯해 주요 VIP 라운지에 85형 UHD TV와 65형 커브드 UHD TV 총 9대를 설치했다. 대회를 방문한 700여 명의 관람객들은 삼성 UHD TV를 통해 스릴 넘치는 레이싱 경기를 생생한 몰입감으로 실감나게 관람할 수 있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모스크바에서 많은 유명 인사들의 참석하는 세계적인 잡지 GQ의 '올해의 남자(Man of the year)' 시상식에서도 무대 위에 105형 커브드 UHD TV를 설치, 500여명 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러시아 내에서 삼성 TV의 프리미엄 위상을 한층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철 삼성전자 CIS총괄(부사장)은 "보다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지속해 러시아 시장에서의 프리미엄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삼성 TV는 지난 8월 러시아 평판 TV 시장에서 매출기준 점유율 36.7%을 기록했다. UHD TV 시장에서는 56.4%의 점유율을 달성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4-10-22 09:52:51전 국민을 흥분과 단결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2010 남아공 월드컵. 태극 전사들의 ‘사상 최초 원정 16강 진출’ 성공으로 대한민국 축구의 세계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대한민국은 연초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5위에 이어 다시 한 번 스포츠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이처럼 전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고 있는 스포츠의 뒤에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대표 기업들이 보이지 않는 후원을 아끼지 않았기에 가능하다. 특히 삼성그룹은 스포츠에서 문화와 첨단 기술에 이르기까지 지구촌 곳곳을 ‘삼성’이라는 브랜드로 비추며 글로벌 기업의 위상을 굳게 다지고 있다. 삼성은 올림픽, 축구, 육상 등 이른바 ‘세계 3대 스포츠’의 후원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책임경영(CSR)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 빛을 비추고 있다. ■세계 3대 스포츠 통해 만나는 삼성 삼성의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는 세계 3대 스포츠로 일컬어지는 올림픽, 구, 육상 분야를 집중 후원하면서 삼성이라는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림픽의 경우 1988년 서울올림픽 지역 후원사를 계기로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가 되며 본격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시작했다. 올해 초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0 동계올림픽까지 총 7회에 걸쳐 올림픽 파트너로 마케팅을 펼쳤고 오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까지 공식 후원사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무선통신분야 공식 후원사 활동을 통해 첨단 무선통신에 대한 기술력을 알리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축구 분야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인기 축구구단인 첼시를 후원하고 있다. 축구 후원을 통해 스포츠에 투여되는 팬들의 열정을 브랜드에 전이시킴으로써 축구 팬이자 삼성의 고객인 소비자들에게 삼성 브랜드에 대한 감성적 매력과 선호도를 강하게 느끼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육상분야에서는 2011 대구세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세계육상연맹(IAAF)과 파트너십을 맺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스포츠 마케팅 활동이 브랜드의 글로벌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세계적인 브랜드 평가기관인 인터브랜드도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가 스포츠 후원을 통해 급성장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999년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32억달러였으나 2009년에는 6배가량 급증한 175억1000만달러로 조사된 것이다. 매출도 스포츠 마케팅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후원했던 중국 시장에서는 휴대폰 시장점유율이 올림픽 이전인 2007년에는 11.5%였으나 올림픽이 끝난 2008년 9월에는 21.2%까지 급상승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사회공헌활동도 글로벌 초일류로 삼성은 사회공헌활동도 글로벌 차원에서 전 계열사가 참여해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특히 삼성은 현지 정부와 지역사회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적합한 공익사업을 발굴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국가, 비정부기구(NGO), 언론, 학교 등과 사회적 네트워크를 조성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유명인사 및 스포츠 스타와 연계한 자선모금행사인 ‘삼성 희망의 사계절(Samsung Four Seasons of Hope)’을 운영해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1000만달러를 저소득 청소년 교육에 지원했다. 중국에서는 ‘일심일촌’이란 농촌 자매결연사업을 벌여 현재 총 43개 농촌마을과 결연했으며 애니콜 소학교 건립지원사업을 통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총 45개교를 건립했다. 올해까지 건립 목표는 총 100개교다. 또 2007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2000명씩, 총 6000명의 저소득층 백내장 환자 수술을 지원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1991년부터 볼쇼이발레단을 위해 매년 연간 14만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톨스토이문학상을 제정해 연간 7만달러씩을 후원하고 있다. 이집트에서는 삼성전자가 청년들의 취업 교육을 후원하는 ‘리얼 드림’ 사업을 통해 지난해 37만달러를 지원하기로 발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남아프리카공화국, 케냐,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 4개국에 모두 200만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터키에서는 ‘서포팅 유어 드림’이란 슬로건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조업의 근간인 기능인력 양성과 산업발전을 위해 작년 9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개최된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의 글로벌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삼성의료원이 삼성전자와 함께 작년 10월 전자제품 무상서비스 및 무료 진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삼성SDS는 해외 소외지역에 PC와 장비를 기증하는 ‘SDS 사랑의 IT교실’ 10호점을 개설하며 해외의 소외된 지역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2007년부터 한국여성재단과 함께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필리핀, 몽골, 태국 등 결혼이민자 가족의 모국 방문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펼친 결과 지난해까지 총 4개 국가 338명의 이주여성이 친정을 방문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외에 삼성증권은 임직원들이 네팔을 찾아 활발한 봉사활동을 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은 멕시코에서 신종플루 예방 활동과 지역 고아원 및 양로원 방문 등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제일모직은 패션자원봉사센터 ‘G/X봉사팀’을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yhj@fnnews.com윤휘종기자
2010-06-28 17:5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