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컬리는 베이글 전문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온라인 최초로 마켓컬리에서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2021년 안국에서 시작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영국 런던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특색 있는 베이글로 SNS에서 입소문이 났다. 이후 도산공원, 제주, 잠실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며 베이글 열풍을 이끌어 왔다. 컬리는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선보이는 만큼 매장에서 먹는 맛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수개월 간 연구 개발에 힘썼다. 품질의 일관성을 위해 냉동 상태로 상품을 제작, 해동 후에도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여기에 컬리만의 샛별배송과 풀콜드체인이 더해져 수도권과 지방, 제주도 고객 모두 동일한 품질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졌다. 마켓컬리에서 만날 수 있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세트는 총 2종이다. 포테이토 치즈 베이글과 쪽파 베이글 등 매장에서 가장 사랑받는 베스트 상품만을 엄선해 베이글 4개입과 6개입으로 구성했다. 쫀득한 베이글과 페어링하기 좋은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시그니처 크림치즈도 함께 담았다. 컬리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 온라인 단독 입점을 기념해 대표 캐릭터인 '포그리'를 활용한 오픈런 게임을 진행한다. 이날부터 내달 4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가장 먼저 온라인 매장에 입장한 고객 30명을 선정해 1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인스타그램에 게임 참여 인증샷을 업로드 한 모든 분들께 적립금 1000원을 지급한다. 그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300명은 추가로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4-08-29 14:05:52[파이낸셜뉴스] 스타필드 수원에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11일 문을 연다. 경기권 첫 매장이자 국내 최대 규모(357㎡·108평)다. 10일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2021년 서울 안국동에서 출발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브랜드 특유의 감성과 스토리텔링을 중시하는 MZ세대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베이글 맛집이다. 영국 런던의 오래된 베이커리 분위기를 가미한 수원 스타필드 매장에서는 신메뉴 '단팥쌀 베이글'을 가장 먼저 맛볼 수 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미식을 넘어 공간 자체를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매장을 단장했다"며 "런던 베이글 뮤지엄과 함께 MZ세대 성지로서의 위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10 09:25:28잠실 롯데월드몰에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들어선다. MZ들이 열광하는 맛집과 패션브랜드들을 유치하며 MZ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롯데월드몰이 이번에도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베이커리 및 카페 약 200㎡(60평) 규모와 2층 생산 시설 약 80㎡(24평) 규모로 구성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유통사 최초로 오픈한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2021년 9월 안국점에 문을 연 후 줄곧 '베이글 열풍'의 진원지로 불리는 곳으로, 이들이 로드샵이 아닌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디저트 매출은 30% 증가한 데 이어, 올 1~7월에도 15% 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약 1122㎡(340평) 규모의 초대형 '노티드 월드'가 들어서면서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 성지'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오픈하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통해 그 명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의도된 흔적을 매장 곳곳에 세심하게 연출하는 데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인테리어 공사 기간에만 일반적으로 신규 F&B 매장이 들어설 때 필요한 2~3개월의 2배가 넘는 6개월 이상 심혈을 기울였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롯데월드몰만을 위한 단독 한정 메뉴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월드몰 한정 '트러플 페퍼 샌드'는 볶은 곡류가 토핑된 '에브리띵 베이글'에 트러플 크림치즈와 후추로 감칠맛을 살린 메뉴다. '트러플 베이글'은 자체 개발한 트위스트 성형 방법을 통해 드라마틱한 식감과 외형을 자랑하며 버터와 트러플 오일이 더해져 풍미까지 잡은 한정 메뉴다. 기존 베이글보다 성형 과정에서 두 배 이상 꼬임을 더해 더욱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각종 SNS에서는 몇 달 전부터 런던 베이글 뮤지엄 오픈 소식이 '잠실을 꼭 가야하는 이유'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며 "롯데월드몰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을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존에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MD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03 18:12:19[파이낸셜뉴스] 잠실 롯데월드몰에 ‘줄서서 먹는 베이글 맛집’으로 유명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이 들어선다. MZ들이 열광하는 맛집과 패션브랜드들을 유치하며 MZ들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롯데월드몰이 이번에도 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 베이커리 및 카페 약 200㎡(60평) 규모와 2층 생산 시설 약 80㎡(24평) 규모로 구성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유통사 최초로 오픈한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2021년 9월 안국점에 문을 연 후 줄곧 ‘베이글 열풍’의 진원지로 불리는 곳으로, 이들이 로드샵이 아닌 대형 유통시설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디저트 매출은 30% 증가한 데 이어, 올 1~7월에도 15% 대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 3월에는 약 1122㎡(340평) 규모의 초대형 ‘노티드 월드’가 들어서면서 ‘빵지순례(유명 빵집을 찾아다니는 일) 성지’로 떠올랐다. 롯데백화점은 이번에 오픈하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통해 그 명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의도된 흔적을 매장 곳곳에 세심하게 연출하는 데 오랜 시간 공을 들였다. 인테리어 공사 기간에만 일반적으로 신규 F&B 매장이 들어설 때 필요한 2~3개월의 2배가 넘는 6개월 이상 심혈을 기울였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은 롯데월드몰만을 위한 단독 한정 메뉴 2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월드몰 한정 ‘트러플 페퍼 샌드’는 볶은 곡류가 토핑된 ‘에브리띵 베이글’에 트러플 크림치즈와 후추로 감칠맛을 살린 메뉴다. ‘트러플 베이글’은 자체 개발한 트위스트 성형 방법을 통해 드라마틱한 식감과 외형을 자랑하며 버터와 트러플 오일이 더해져 풍미까지 잡은 한정 메뉴다. 기존 베이글보다 성형 과정에서 두 배 이상 꼬임을 더해 더욱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윤우욱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각종 SNS에서는 몇 달 전부터 런던 베이글 뮤지엄 오픈 소식이 ‘잠실을 꼭 가야하는 이유’로 소개되고 있을 정도로 반응이 폭발적이다”며 “롯데월드몰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을 위해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한 콘텐츠를 발굴하고 기존에 고객들이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MD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8-03 11:29:14[파이낸셜뉴스] 국내 유명 베이커리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이 지난해 800억원에 가까운 매출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엘비엠은 지난해 매출액 796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0.5%나 됐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이날 첫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감사를 받지 않은 전년도 재무제표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120.9% 늘었고 영업이익은 91.7% 증가했다. 눈길을 끄는 건 영업이익률이었다. 5~10% 수준인 유명 맛집의 영업이익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국내 지역 대표 빵집으로 꼽히는 성심당 영업이익률이 25% 수준인 것과 비교해도 높았다. 현재 런던베이글뮤지엄은 베이글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 런던 감성의 베이글 전문점으로 문을 연 뒤 길게 늘어선 웨이팅 줄이 만들어질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2년 2월엔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으로 법인을 설립해 법인명을 엘비엠으로 변경했다. 현재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4-10 05:42:55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은 화장품, 패션, 맛집 등 'K-라이프스타일 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용 선불카드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가 28일 내놓은 ‘2024년 방한 외국인 소비 트렌드’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이 가장 많은 돈을 소비한 업종은 화장품(전체 소비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22%)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다음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 업종은 의류(15%)로, 외국인 관광객들은 자신들의 외모를 꾸미는 분야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K뷰티가 전세계 각지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한국인처럼 예쁘고 멋있게 보이고 싶은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결제 금액이 많은 업장을 살펴보면, 화장품의 경우는 올리브영, 탬버린즈, 퓌아지트, 더마스크샵, 데이지크 순으로, 의류는 에이비씨마트코리아, 엔컴, 레이어, 브랜드마켓 순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역사가 깊은 한국 전통 맛집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에서는 한국의 전통 손맛으로 유명한 명동교자와 닭한마리 메뉴로 유명한 진할매원조닭집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이들은 식사를 마친 다음에는 커피를 마시거나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카페를 많이 찾았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중에서는 스타벅스를 가장 많이 방문했으며, 런던베이글뮤지엄이나 어니언컴퍼니, 자연도소금빵 등 한국의 베이커리 카페도 즐겨 찾았다. 한편, 외국인 관광객들은 의료관광에 대한 관심도 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관광의 경우는 2030세대에 소비가 집중됐는데, 이는 K뷰티가 뜨면서 성형 및 미용 관련 시술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의료 소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중구, 마포구 등에서 집중적으로 이뤄졌으며, 서울 이외의 지역으로는 부산에서 소비 증가세가 뚜렷했다. 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이 원하는 한국 여행은 단순한 랜드마크 방문이 아닌 직접 한국인이 돼 한국인처럼 먹고, 마시고, 입고, 꾸미는 것”이라며 “K뷰티나 K컬처 뿐만 아니라 한국 그 자체를 온몸으로 체험하고 싶어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니즈에 맞춰 인바운드 관광산업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28 16:10:15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올해 첫 연매출 3조원 달성에 이어 2027년 '연매출 4조원' 목표에 도전한다.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내년부터 추진하는 전면적인 리뉴얼을 통해 공격적인 중장기 목표를 선언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5일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처음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이다. 잠실점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를 넘었고 내수 침체 영향을 받은 올해도 10%대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의 성장은 백화점과 명품관, 쇼핑몰을 유기적 연결로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超) 리테일'에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롯데 월드몰이 잠실점의 큰 성장동력이 됐다. 당초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던 월드몰을 2021년부터 백화점이 운영하면서 16만50000㎡ 규모 매장을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이색 콘텐츠로 채웠다. 아더에러와 마르디 메크르디,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애플스토어 등 'K패션' 브랜드와 식음료(F&B),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들이 들어섰다. 최근 2년간 월드몰에 새로 입점하거나 리뉴얼한 매장은 100여개에 달하며 같은 기간 진행한 팝업도 600개가 넘는다. 또 대단지 고급 주거 상권에 위치해 최상위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기획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에비뉴엘은 지하 1층에 조성된 럭셔리 전용 팝업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관도 오디오 브랜드 JBL, 명품 가구 까시나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대했다. 올해(1∼11월) 잠실점의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본관과 에비뉴엘에 우수고객 라운지 5개를 신설하고 2000㎡ 규모의 등급별 우수 고객 라운지를 갖췄다.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가 어우러진 롯데타운도 잠실점만의 강점이다. 이곳엔 호텔과 초고층 전망대, 아쿠아리움, 영화관, 롯데월드까지 갖춰져 있다. 올해 1~11월까지 잠실점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800만명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에는 잠실점 본관 리뉴얼에 나선다. 1988년 문을 연 이후 37년 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리뉴얼이 완료되는 2027년에는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하 식품관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재단장해 강남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월드몰은 이색 콘텐츠와 F&B가 다양한 쇼핑몰로, 에비뉴엘은 전국 최고 럭셔리 전문관을 목표로 새단장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잠실점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화점) 최초 4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며 "틀을 깨는 혁신을 통해 유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앞으로의 잠실점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2-26 18:22:44[파이낸셜뉴스]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올해 첫 연매출 3조원 달성에 이어 2027년 '연매출 4조원' 목표에 도전한다. 내수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도 내년부터 추진하는 전면적인 리뉴얼을 통해 공격적인 중장기 목표를 선언한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5일 기준 연매출 3조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년 처음 연매출 2조원을 돌파한 지 2년 만이다. 잠실점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0%를 넘었고 내수 침체 영향을 받은 올해도 10%대 성장률을 보였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잠실점의 성장은 백화점과 명품관, 쇼핑몰을 유기적 연결로 경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초(超) 리테일'에 집중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특히, 롯데 월드몰이 잠실점의 큰 성장동력이 됐다. 당초 롯데자산개발이 운영하던 월드몰을 2021년부터 백화점이 운영하면서 16만50000㎡ 규모 매장을 젊은 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이색 콘텐츠로 채웠다. 아더에러와 마르디 메크르디,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애플스토어 등 'K패션' 브랜드와 식음료(F&B), 글로벌 플래그십스토어들이 들어섰다. 최근 2년간 월드몰에 새로 입점하거나 리뉴얼한 매장은 100여개에 달하며 같은 기간 진행한 팝업도 600개가 넘는다. 또 대단지 고급 주거 상권에 위치해 최상위 고객을 위한 맞춤형 상품기획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에비뉴엘은 지하 1층에 조성된 럭셔리 전용 팝업 공간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관도 오디오 브랜드 JBL, 명품 가구 까시나 등 고급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확대했다. 올해(1∼11월) 잠실점의 라이프스타일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본관과 에비뉴엘에 우수고객 라운지 5개를 신설하고 2000㎡ 규모의 등급별 우수 고객 라운지를 갖췄다. 롯데월드타워와 석촌호수가 어우러진 롯데타운도 잠실점만의 강점이다. 이곳엔 호텔과 초고층 전망대, 아쿠아리움, 영화관, 롯데월드까지 갖춰져 있다. 올해 1~11월까지 잠실점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10% 늘어난 5800만명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내년에는 잠실점 본관 리뉴얼에 나선다. 1988년 문을 연 이후 37년 만에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리뉴얼이 완료되는 2027년에는 국내 백화점 가운데 처음으로 연매출 4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하 식품관을 시작으로 단계별로 재단장해 강남 상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백화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월드몰은 이색 콘텐츠와 F&B가 다양한 쇼핑몰로, 에비뉴엘은 전국 최고 럭셔리 전문관을 목표로 새단장한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잠실점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백화점) 최초 4조원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의 백화점으로 올라서게 될 것"이라며 "틀을 깨는 혁신을 통해 유통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앞으로의 잠실점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2-26 13:31:42[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는 외식전문기업 엘비엠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베이커리 브랜드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생산 공정에 협동로봇 솔루션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직원들의 건강 보호와 안전사고 예방을 목표로, 반복 작업 개선과 작업 환경 효율화를 통해 업무 만족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이번 협업에서 엘비엠은 생산 공정을 세부적으로 분석해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작업을 선정하고, 두산로보틱스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한다. 우선 적용될 공정은 △베이글을 데치는 수탕 공정 △높이 조절이 어려운 오븐 조작 공정 △대용량 도우 믹싱 공정 △20㎏ 이상의 무거운 물류 인입 및 계량 공정 등으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줄이고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두산로보틱스는 향후 다양한 식음료(F&B) 기업의 생산 현장에도 확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은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인증과 식품위생 안전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 작업 환경 개선에 최적화됐다"며 "이번 협업을 통해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조리 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2-18 09:23:43"급식업체 중 육·해·공 3군에 모두 급식을 제공한 것은 푸디스트가 최초다. 365일 하루 세 끼 제공하는 '밥심'이 곧, '전투력'이라는 생각으로 매일 준비하고 있다." 23일 서울 청파로 푸디스트 본사에서 만난 이지연 해군신교대점 점장과 장현정 해군사관생도대점 점장은 "최근 인기를 끌었던 '흑백요리사'의 '급식대가'들은 하루 수천끼의 식사를 만드는 군 급식 현장에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푸디스트는 육군 9사단(종료), 공군 교육사령부, 해군 교육사령부 등 3군에 군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군 급식은 지난 2021년까지 농·축협에서 식자재를 공급받아 100% 직영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군 급식 질 향상을 위해 국방부 주도로 2026년까지 민간 위탁 사업이 시행 중이다. 현재 푸디스트를 비롯 삼성웰스토리, 풀무원, 아워홈 등이 주요 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이지연 해군신교대점 총괄점장은 "일반 급식은 하루 칼로리가 2600 정도지만 군 급식 장병은 활동량에 따라 훈련병은 3300㎈, 영내 장병은 3200㎈가 제공된다"며 "단백질과 탄수화물 등의 비율을 높여서 나간다"고 설명했다. 총 5주간 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는 해군신교대점에서는 1600명의 교육생들에게 하루 3끼, 총 4800인분의 식사가 제공된다. 이 총괄점장은 신교대점 내 7명의 점장 , 영양사 14명, 조리사 13명, 조리원 70~80여명과 함께 해군신교대 훈련병의 1년치 식사를 책임진다. 장현정 해군사관생도대점 점장은 "1~4학년 각 150명씩, 600명에 하루 1800끼 식사를 제공한다"며 "훈련병들은 단일 메뉴가 나가지만 생도(장병)들은 점심에 2가지 메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고, 저녁은 다이어트용 샐러드를 따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간 군 급식으로 바뀌면서 획일화된 메뉴에서 벗어나 다양한 선택권이 보장된 것이다. 장 점장은 "'군대리아(군대 햄버거)'대신 전문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쉐이크쉑버거'를 제공하거나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음식도 제공됐다"며 "한 달에 한 번은 3가지 메뉴 중 투표를 통해 선정된 '특식'이 나간다"고 말했다. 이 점장은 "장병들의 선호도에 따라 비인기 메뉴는 양을 줄이고, 인기 메뉴 투입을 늘리면서 잔반의 양도 그 전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23 18: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