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런던자연사박물관 기후변화체험전을 후원했다. 11일 한세실업에 따르면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세계 3대 자연사박물관인 런던자연사박물관과 환경재단의 업무협약을 통해 소개하는 오리지널 기획전이다. 9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총 3개월간 수원컨벤션센터 5층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기원으로 추정되는 야생동물, 팜유 때문에 생존을 위협당한 나비, 바다 오염을 기록하는 고래의 귀지 등 환경문제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기후변화와 생물 다양성 등 34개 세부 콘텐츠에 담았다. 전시를 위해 약 1---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한 한세실업은 꾸준히 환경 문제와 사회공헌활동을 연계한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해왔다. 2019년부터 시행한 '텐 포 굿(10% FOR GOOD)'은 한세실업의 대표적인 친환경 캠페인으로, 국제 인증을 받은 친환경 원단으로 만든 의류 판매 순수익의 10%를 환경 운동을 펼치는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활동이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이번 기후변화체험전은 환경문제가 우리 일상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향후 어떤 실천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전시이자 체험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한세실업은 앞으로도 환경과 문화 등을 연계한 폭넓은 ESG 경영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세실업은 세계 유명 의류 브랜드들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ODM 방식으로 의류를 제조 및 수출하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패션 기업이다. 전세계 9개국에서 22개 법인 및 10개 사무소를 운영, 약 2만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10-11 09:01:52[파이낸셜뉴스] 표류하는 빙산을 침대 삼아 웅크리고 낮잠을 자는 북극곰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지난해 최고의 야생 사진으로 선정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영국 아마추어 사진사인 니마 사리카니가 출품한 '얼음 침대'(Ice Bed)를 2023년 올해의 야생 사진사 최고 인기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지난해 출품된 5만여점의 작품 가운데 전문가위원회가 25점을 최종 후보작을 추렸고, 이중 역대 최다 참여 인원인 7만5000여명이 투표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최고 인기상으로 선정된 이 사진은 사리카니가 노르웨이 스발바르 제도 인근에서 3일간의 노력 끝에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리카니는 "매우 영광스럽다"면서 "'얼음 침대'는 보는 사람에게 희망과 같은 강력한 감정을 불러오는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인류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인 기후변화의 위기 속에서 이 사진이 희망을 불러오길 희망한다"며 "인간이 야기한 이 혼란을 수습할 시간이 아직 남아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글러스 거 런던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수상작에 대해 "가슴 저미는 그리고 숨이 막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이 작품은 동물과 그 서식지 사이에 존재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와 함께 기후변화의 악영향과 서식지 파괴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런던자연사박물관은 이번 수상작인 '얼음 침대'를 포함해 최종후보에 오른 5점의 작품을 오는 6월30일까지 박물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8 14:21:53[파이낸셜뉴스] 전설 속 괴물 ‘네시’가 산다는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의 수면이 역대급으로 낮아진 가운데 수백명의 글로벌 탐사대가 수색에 나섰다. 이는 51년 만의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AFP 통신과 영국 BBC 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 “이번 주말인 26∼27일 진행되는 네스호 수색에 3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색은 1972년 영국 사회 각계에서 참여했던 ‘네스호 현상 조사 사무소’의 대대적인 수색 작업 이래 가장 큰 규모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은 열 추적 장비 장착한 드론,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보트, 수중 청음기 등 최첨단 장비를 이용할 계획이다. 이번 수색은 현지에 있는 ‘네스호 센터’와 자율 연구조직 ‘네스호 탐사대’가 기획했다. 네스호 탐사대의 앨런 맥케니는 “설명하기 어려운 자연적 행동과 현상을 기록, 연구, 분석하는 것이 항상 우리의 목표”라며 “우리는 수면의 파장을 찾고, 자원자들에게는 네스호에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자연 활동을 기록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네스호는 길이 36㎞에 최대 수심 240m에 이른다. 네스호 괴물에 관한 전설은 6세기부터 기록이 존재하지만 1933년 호텔 지배인 올디 매케이 등의 목격담이 현지 신문 인버네스 쿠리어에 보도되면서 네시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당시 호수 주변 도로를 운전하던 매케이 부부는 “호수 속에서 ‘엄청난 격변’이 이는 것을 보았다”며 “몸통이 고래와 비슷한 호수 속 괴물이 약 1분 요동치자 물은 끓어오르는 가마솥처럼 폭포처럼 휘몰아쳤다”고 전했다. 그해 12월에는 영국 데일리 메일이 바다뱀으로 여겨지는 괴물을 찾기 위해 남아공의 전문 사냥꾼 마마듀크 웨더렐을 초빙하기도 했다. 웨더렐은 약 6m 길이의 매우 큰 동물의 것으로 여겨지는 커다란 발자국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발자국은 런던 자연사박물관에 의해 조작된 것으로 결론 지어졌다. 이듬해인 1934년에는 검은 물체가 호수 밖으로 길쭉한 머리를 내민 모습을 찍은 사진이 ‘외과의사의 사진’이라는 이름으로 유명해졌으나 결국 가짜로 판명됐다. 이후에도 네시의 전설은 수많은 책과 TV 프로그램, 영화 소재로 활용됐고 스코틀랜드 지역 경제에 연간 수백만 파운드의 관광 수입을 안겼다. 네스호 센터에 따르면 공식 기록된 네시 목격담만 1100건이 넘는다. 한편 이번에 네시 수색에 지원자가 몰린 것은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네스호의 수면이 대폭 낮아진 이유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시를 포착할 절호의 기회라는 기대감이 생긴 것이다. 폴 닉슨 네스호 센터장은 “예전과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호수 수색을 통해 무엇을 발견하게 될 것인지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27 08:59:43[영국(런던)=김학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5박7일 일정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위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8일 출국, 이날 오후(현지시간) 첫 순방지인 영국에 도착해 5백7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고 20일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갖고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을 갖고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비롯해 양국간 현안 및 교류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다만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아직 유동적이다. 뉴욕에선 세일즈 외교를 벌인 뒤 캐나다로 이동해 한·캐나다 정상회담 일정 등을 소화하고 오는 24일 귀국한다.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참석으로 순방 시작 윤 대통령 내외는 이날 저녁 찰스 3세가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대한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당초 이날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와 여왕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홀을 방문해 참배하고 조문록에 서명하는 일정도 검토했으나 빠듯한 일정으로 런던에 도착 뒤 바로 리셉션 장소로 이동했다. 윤 대통령은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에 참석, 대한민국 정부, 국민을 대표해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다시 한번 표한다. 윤 대통령은 다음 날인 20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다. 전체 회원국 중 10번째 순서로 갖는 윤 대통령의 이번 기조연설에선 '자유·연대·경제안보·기여외교'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한다. 유엔총회 기간 미·일 정상회담 예정 이번 유엔총회 기간 도중 윤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으로, 양국간 협력 강화 및 관계개선을 도모하는 동시에 주요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21일에는 뉴욕 자연사박물관에서 열리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주최 리셉션에 참석, 디지털비전포럼, 재미한인과학자간담회, 한미스타트업서밋, 케이브랜드엑스포, 북미지역투자가 라운드테이블 일정 참석도 예정돼있다. 22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캐나다를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캐나다 방문 첫날엔 토론토를 방문해 토론토대학에서 세계적인 AI(인공지능) 석학과 대담을 갖는다. 이어 오타와를 방문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자회담에선 핵심광물, AI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양측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핵심광물, AI분야에 있어서 양국정부, 기업 간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MOU(업무협약) 체결도 가질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브리핑에서 "전체 순방 일정을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자유'를 글로벌 사회에서 함께 폭넓게 연대하고 '경제안보'를 확충하면서 글로벌 코리아가 앞으로 전방위 분야에 걸쳐 '기여외교'를 확대하겠다는 뜻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번 순방의 경제외교 키워드에 대해 "첫째는 세일즈 외교, 두번째는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세번째는 과학기술과 미래 성장산업의 협력 기반 구축"이라고 밝혔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9-17 15:10:30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나선다. 미국 뉴욕에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자유·연대·경제안보·기여외교'를 키워드로 내걸겠다는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세일즈외교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뉴욕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뉴욕에선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과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을 갖고 이후 마지막 방문국인 캐나다에선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전 출국해 같은날 오후(이하 현지시간) 런던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18일 저녁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영국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도 추진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참배하고 조문록도 작성할 계획이다.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후 뉴욕으로 출발하는 윤 대통령은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가 시작되는 첫날인 20일 회원국 중 10번째로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185개국 정상이 연설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 일정을 관통하는 세가지 키워드는 자유, 연대, 경제안보, 기여외교가 되겠다"며 "국내에서 강조했던 자유를 글로벌 사회에서 함께 폭넓게 연대하고 경제안보를 확충하면서 글로벌 코리아가 앞으로 전방위 분야에 걸쳐서 기여외교를 확대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기초한 국제적 연대와 디지털 AI(인공지능) 등 미래 전략 산업 발굴, 그리고 지원에 대한 경제 네트워크 확대에 초점을 두는 것"이라며 "유엔총회 외에 다른 순방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은 21일 저녁엔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리셉션에도 전세계 지도자들이 집결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정상들과의 만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의 한국 유치를 목적으로 한 한미스타트업 써밋도 계획돼 있어, 윤 대통령은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북미지역 기업의 한국 투자 독려를 위한 투자 신고식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오는 22~23일 캐나다 순방에 나서는 윤 대통령은 캐나다 최대 경제도시이자 AI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토론토를 방문해 세계적 AI석학과 대담을 갖고, 한국과 캐나다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순방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캐나다 오타와로 이동,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지난 6월 나토정상회담에서 한차례 만났던 양국 정상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생산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양 정상은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 방안을 비롯해 한국 진출 기업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 방안 등을 의제로 삼아 논의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9-15 18:07:1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8일부터 5박 7일간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에 나선다. 미국 뉴욕에선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자유·연대·경제안보·기여외교'를 키워드로 내걸겠다는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세일즈외교에 방점을 찍고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5일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뒤 뉴욕으로 이동한다고 밝혔다. 뉴욕에선 유엔총회에 참석, 기조연설과 한미·한일 정상회담 등을 갖고 이후 마지막 방문국인 캐나다에선 한-캐나다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오전 출국해 같은날 오후(이하 현지시간) 런던에 도착하는 윤 대통령은 5박 7일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18일 저녁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해 깊은 위로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장례식에 참석차 영국에 온 외국 정상들과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 헌화도 추진하고 있는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시신이 안치된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참배하고 조문록도 작성할 계획이다. 19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되는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후 뉴욕으로 출발하는 윤 대통령은 제77차 유엔총회 일반토의가 시작되는 첫날인 20일 회원국 중 10번째로 연단에 올라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는 185개국 정상이 연설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이번 순방 일정을 관통하는 세가지 키워드는 자유, 연대, 경제안보, 기여외교가 되겠다"며 "국내에서 강조했던 자유를 글로벌 사회에서 함께 폭넓게 연대하고 경제안보를 확충하면서 글로벌 코리아가 앞으로 전방위 분야에 걸쳐서 기여외교를 확대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 가치에 기초한 국제적 연대와 디지털 AI(인공지능) 등 미래 전략 산업 발굴, 그리고 지원에 대한 경제 네트워크 확대에 초점을 두는 것"이라며 "유엔총회 외에 다른 순방이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 이후 윤 대통령은 21일 저녁엔 미국 자연사박물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주최하는 리셉션에 참석한다. 이 리셉션에도 전세계 지도자들이 집결하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정상들과의 만남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기업의 한국 유치를 목적으로 한 한미스타트업 써밋도 계획돼 있어, 윤 대통령은 북미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북미지역 기업의 한국 투자 독려를 위한 투자 신고식 등 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오는 22~23일 캐나다 순방에 나서는 윤 대통령은 캐나다 최대 경제도시이자 AI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토론토를 방문해 세계적 AI석학과 대담을 갖고, 한국과 캐나다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순방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캐나다 오타와로 이동,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다. 지난 6월 나토정상회담에서 한차례 만났던 양국 정상은 내년 수교 60주년을 맞아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캐나다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핵심 광물을 생산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양 정상은 안정적인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 협력 방안을 비롯해 한국 진출 기업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 방안 등ㅇㄹ 의제로 삼아 논의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2-09-15 16:20:27[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는 코로나 엔데믹에 따른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국내외 유명 뮤지엄을 10달러에 즐길 수 있는 ‘텐달러 써프라이즈’ 시즌2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텐달러 써프라이즈’는 하나카드의 대표 프로모션인 ‘만원의 써프라이즈’ 이벤트의 글로벌 버전으로 국내외 유명 랜드마크를 10달러에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지난 2월 파리 에펠탑,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서울 롯데월드타워 등 10개의 랜드마크에서 진행한 ‘텐달러 써프라이즈 시즌1’ 전망대 특집이 고객의 큰 호응을 얻어 낸 바 있다. 이번 뮤지엄 특집에서는 세계적 유명 뮤지엄인 파리 루브르박물관, 파리 오르세미술관, 이탈리아 바티칸미술관, 런던 대영박물관, 뉴욕 현대미술관(MoMA), 뉴욕 자연사박물관, L.A 마담투소 할리우드와 국내 유명 뮤지엄인 아르떼뮤지엄(강릉, 여수), 뮤지엄 원에서 진행된다. 7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장소 별로 매월 2022개의 티켓을 선착순으로 10달러에 2매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텐달러 써프라이즈’는 투어/레저 전문 글로벌 파트너 케이케이데이(KKday)와 함께 진행하며, 하나카드 해외서비스 전용 플랫폼인 G.Lab(지랩)을 통해 입장권 구매 후 이용할 수 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5-17 09:33: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추운 북극에도 나비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는 곤충이 여름에도 평균 기온이 섭씨 10 도에 불과한 고위도 북극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까. 극지연구소가 나비가 북극에서 살아남은 수수께끼를 풀었다. 극지연구소는 북반구 고위도에 사는 나비가 생존에 필요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근적외선 영역의 에너지를 흡수했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15일 밝혔다. 극지연구소 이원영 박사, 목포대학교 강창구 교수 연구팀은 런던 자연사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럽 나비 표본 343종의 사진, 기후 데이터를 분석해 기온과 강수량에 따른 나비 표면의 반사도를 확인해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 나비는 지중해 연안(위도 34도)부터 고위도 북극(위도 70도)에 이를 정도로 분포 지역이 넓어서 기후 요인이 동물의 표면색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에 알맞은 종으로 꼽힌다. 분석 결과 고위도 추운 곳에 사는 나비일수록 표면의 반사도가 낮았는데 태양 에너지의 흡수량을 늘려서 체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대로 더운 지역에서는 반사도를 높여서 체온을 낮추고 있었다. 반사도의 차이는 가시광선보다 근적외선 영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에 머물렀던 기존 연구와 달리, 빛의 파장대를 적외선 영역까지 확장해 반사도 변화를 측정했고 근적외선이 체온 조절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을 찾아냈다. 부위별로 살펴보면 혈액 순환과 비행 등 나비의 핵심 신체 기능이 몰려 있는 몸통(가슴, 배)과 날개 인접 부위에서 기온에 따른 반사도 변화가 잘 관찰됐다. 연구팀은 스스로 체온 조절이 가능한 포유류나 조류 등 항온 동물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작이 작동하는지 연구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보이지 않는 동물 체색의 기능 및 진화에 관한 포괄적 연구‘ 과제의 지원을 받았으며 연구결과는 ’Ecology Letters‘ 온라인 판에 6월 게재됐다. 이원영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과 강창구 목포대학교 교수는 “표면의 반사도를 낮춰서 체온을 지켜낸 극지 곤충들에게 급격한 북극의 온난화는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15 10:12:28[파이낸셜뉴스] 국제 연구팀이 100만년이 넘은 매머드 치아 화석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하는데 성공했다. 사상최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네이처'지를 인용해 과학자들이 100만년도 넘은 시베리아 매머드 화석의 치아에서 DNA를 수거해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덴마크 스톡홀름의 고생물유전학연구소 로브 달렌이 이끄는 연구팀은 네이처에 게재한 논문에서 자신의 연구팀이 치아 화석에서 추출한 DNA가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오래된 DNA라고 밝혔다. 이전 기록은 캐나다 북극 지역에서 발견된 말 화석에서 추출한 DNA가 갖고 있었다. 논문 공동저자인 런던 자연사박물관의 에이드리안 리스터는 "100만년 된 DNA를 통해 매머드 같은 기념비적인 수많은 종들의 기원 이외 영역으로 연구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지금까지는 발견된 화석으로 탄소연대 측정법 등을 통해 얼마나 오래됐는지 정도를 알아내는데 그치고 있다. 그러나 본격적인 유전자 검사가 가능해졌다는 것이 연구진의 결론이다. 리스터는 "종들이 언제 출현했는지 뿐만 아니라 어떻게 진화했고, 어떤 적응을 거쳐 부상했는지를 추적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970년대 당시 소련 고생물학자들이 시베리아에서 발굴해 그동안 모스크바의 냉동고에 보관해 왔던 고대 매머드 어금니 3개에서 DNA를 뽑아냈다. 당시 기술로는 DNA 추출과 분석이 어려웠다. 지금의 유전자 염기 서열분석 기법으로도 100만년 넘은 매머드 어금니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다고 FT는 전했다. 거의 남아 있지도 않은 살아 남은 DNA들이 조각 조각나 아주 작은 수많은 분자 조각들에 쪼개어 나눠졌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지질학·화학 기법들을 동원해 어금니 3개 가운데 가장 최근의 것은 70만년 전, 다른 하나는 100만년 전, 그리고 가장 오래된 화석은 120만면 전 것으로 결론 냈다. 유전자 코드를 판독한 뒤 연구진은 이들 매머드 어금니 유전자와 현대 코끼리, 그리고 가장 최근의 매머드 유전자 염기서열을 교차분석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매머드의 유전자를 재구성했다. 유전자 분석을 통해 연구진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과 달리 고대 매머드는 단일종이 아니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들은 새로 발견된 이 종을 화석이 발견된 지명을 따서 크레스토브카 매머드라고 명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두 종류의 매머드가 이후 분화를 거쳐 캐나다 북극, 시베리아 북극, 그리고 콜럼비아 매머드로 갈라졌다. 콜럼비아 매머드는 마지막 빙하기에 북미지역을 호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금까지 복구된 가장 오래된 인류 DNA는 스페인에서 발견된 화석에서 추출된 것으로 약 40만년전 것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2-18 04:53:14올 여름 최고의 기대작인 영화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촬영 배경이 됐던 전세계의 여행지는 어디일까. 12일 부킹닷컴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여행자들의 36%가 실제로 여행지를 고를 때 방송, 영화, 뮤직비디오 등의 매체에 등장한 장소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답변했다. 이를 바탕으로 부킹닷컴은 ‘맨 인 블랙’ 시리즈의 팬들이 현실에서도 요원들의 발자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지와 관련 숙소를 소개했다. ■미국 뉴욕 뉴욕 맨해튼을 중심으로 전개된 ‘맨 인 블랙’ 시리즈의 전 편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품 또한 뉴욕을 배경 삼아 외계인들이 한바탕 소동을 벌일 예정이다. 그 중에서도, 1편에서 우주선이 추락해 폐허가 됐던 퀸즈의 플러싱 메도우즈 피크와 2편의 오프닝 장면에 등장한 어퍼웨스트사이드의 자연사 박물관은 ‘맨 인 블랙’ 팬들이라면 꼭 가봐야 할 명소로 꼽힌다. 이 외에도, 브루클린 배터리 터널의 환기축은 일찍이 1, 2, 3 편에서 ‘맨 인 블랙’ 본부로 소개된 바 있어 놓치지 말아야 할 필수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배터리 파크에 위치한 더 바그너 호텔은 ‘맨 인 블랙’의 상징과도 같은 MIB 뉴욕 본부의 파사드 근처에 위치해 있어 뉴욕을 찾는 영화 팬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 뉴욕 본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어퍼 만과 자유의 여신상의 압도적인 전경도 감상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좋다. ■프랑스 파리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의 여정은 ‘빛의 도시’ 파리에서도 이어진다. 영화 속 UFO의 조명이 화려하게 물들이는 파리의 하늘은 물론, 에펠탑, 개선문과 같은 명소에서 촬영된 장면들 또한 관객의 눈을 더욱 즐겁게 해주기 충분하다. ‘맨 인 블랙’ 속 외계인과 맞서 싸우는 요원들의 발자취를 따라 파리를 방문하는 영화 팬들이 묵을만한 숙소로는 빌라 뒤 스퀘어, 럭셔리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세련된 장식과 고전적인 양식을 자랑하는 이 럭셔리 맨션은 넓은 정원과 피아노가 비치된 아름다운 라운지를 갖추고 있어 영화배우의 호화스러운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파리 16구에 자리를 잡고 있어 에펠탑 등 여러 명소와도 가까운 곳에 위치해 시내 관광에 매우 적합하다. ■모로코 마라케시 전통 섬유, 도자기, 보석을 거래하는 인파들로 북적이는 마라케시의 ‘수크(시장)’은, 영화 속 외계인들이 요원들을 피해 숨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마라케시에서 펼쳐지는 외계인들과 요원들의 스릴 넘치는 좌충우돌 대결구도는 영화 속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이다. 메디나 수크를 비롯해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관광명소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리야드 라 수르스 뒤 데저트는 ‘맨 인 블랙’ 팬들이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 숙소에서는 전통 리야드 디자인 요소들과 현대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마라케시의 과거와 현재 모두를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영국 런던 ‘맨 인 블랙’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인 이번 작품에서는 에이전트 H(크리스 헴스워스 분), 에이전트 M(테사 톰슨 분) 그리고 하이 T(리암 니슨 분)가 전 세계를 누비며 화려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외계의 위협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 중 영화에서 가장 많이 소개되는 곳은MIB 본부가 위치한 런던이며,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대표하는 건축물인 런던 아이가 영화에서 여러 차례 등장해 눈길을 끌 예정이다. 부킹닷컴은 지난 5월 30일과 31일 이틀간 MIB 본부를 재현해 세상에 단 하나뿐인 MIB 숙소를 한정 기간동안 선보인 바 있다. 소니 픽처스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탄생했던 이 숙소는 영화 속 공간과 소품들로 꾸며져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19-06-12 09:4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