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유튜브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편향되게 만드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실제 대통령께도 몇번 말씀드린 적이 있다"고 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유튜브나 다른 SNS가 소위 알고리즘에 의해서 거기 갇히는 부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유튜브에 보면 잘 정리된 것이 많고, 그런 부분에 대해 유튜브에서 오히려 제대로 반영해서 발표하더라고 (윤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말씀하셨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그렇더라도 레거시 미디어를 좀 더 보셔라.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5-02-17 11:08:15[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24일 3·4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 대응과 관련, " DDR4 등에 활용된 레거시 테크를 선단 공정으로 전환해 수요 둔화되는 제품 생산 줄이고 HBM3E 생산 확대 집중해 수요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 측은 "일각 우려와 달리 올해 AI향 수요는 예상치 상회하고 있고 고객사 추가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TSV 캐파를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을 순조롭게 이행 중이고 HBM3E 공급 확대하기 위해 10나노미터급 5세대(1bnm) 전환도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이미 확보된 내년도 고객 요구 물량 충족시키기 위해 필요 투자도 집행 중이나 당초 계획도 증가한 수요에 모두 대응하는 것은 당사 생산 여력 한계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HBM 및 DDR5 확대하기 위해 선단 공정으로 조기 전환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임수빈 기자
2024-10-24 09:53:2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란 증권사 전망이 나왔다. 레거시(범용) 반도체 업황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7000원에서 9만5000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28만원에서 22만원으로 내렸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경우 계절적 성수기였던 만큼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바일경험(MX) 전 부문의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 부문에서 성과급 및 노조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D램과 낸드 모두 물량과 가격을 소폭 하향 조정했다"며 "고객사들의 재고가 단기적으로 증가하며 스마트폰과 PC 수요가 예상했던 것보다 부진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의 경우 3·4분기 매출액은 18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으로 제시하며, 기존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고대역폭 메모리(HBM),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수요는 견조한 반면, 스마트폰과 PC 향 일반 D램과 낸드의 수요 강도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여전히 독보적인 HBM 공급업체이며, 내년에도 HBM 공급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주가는 부정적인 부분이 상당 부분 선반영된 만큼 단기 과락을 활용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24 20:04:54[파이낸셜뉴스] 레거시(범용) 반도체 실적 부진 영향 등으로 삼성전자 3·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DS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10만9000원에서 9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이후 스마트폰, PC 고객사들의 재고축적 수요가 감소하며 단기적인 디램 가격 정체기가 도래했다"며 "중국의 최종 수요(엔드 디멘드)가 살아나면 재고를 소화하는 대로 다시 업사이클로 전환될 전망이나 단기적인 상황에선 레거시 디램 비중이 경쟁사 대비 높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부문 역시 2·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연내 분기 흑자전환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주는 듯했으나 3·4분기 가동률 하락으로 다시 적자 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스플레이(SDC)와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부문 역시 기존 전망 대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며 "SDC는 OLED 경쟁 심화로 인한 단가와 출하량 영향이 모두 존재하며 스마트폰 출하량 역시 기존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했다. DS투자증권은 기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4분기 매출액은 79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10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당사 기존 추정 매출액과 영업이익보다 각각 4%, 20% 하향 조정된 수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3·4분기 PS(성과급) 반영, 재고평가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 감소 등을 고려해 영업이익을 큰 폭으로 내렸다"고 부연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24 09:12:34[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수요 가시성이 높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캐파(생산능력) 확보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HBM은 일반 D램에 비해 다이 사이즈가 2배 정도 커서 더 많은 웨이퍼 캐파가 필요하다. 따라서 올해 일반 D램을 생산하는 웨이퍼 캐파는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25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올해는 선단공정 제품 중심으로만 생산이 확대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 재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레거시 제품 비중은 하반기로 갈수록 소진 속도가 가속화돼 연말에는 타이트한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04-25 09:46:09[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 산업안보국(Bureau of Industry and Security)이 내년 1월부터 반도체 생산에 대한 정보 수집에 나서는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와 협의·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내년 1월부터 방산, 자동차, 통신 등 주요 산업 분야의 미국 내 기업을 대상으로 레거시(과거로부터 물려 내려온 기술이나 시스템) 반도체의 사용 현황 및 조달처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국 상무부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 레거시 반도체 생산의 공정경쟁 촉진, 중국에 의한 미국의 안보 위험 축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이같은 조치는 철강 등 분야와 같이 경쟁사 약화를 위해 저가 정책을 펴온 중국 반도체 기업들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첨단 반도체 규제를 피해 중국 기업들이 구형 반도체 생산에 주력하자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등에서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등 공급망 허점이 드러난 것에 대한 추가 조치로도 해석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국 등 주요국과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공급망 강화와 우리 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미 정부와 협의·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12-22 08:45:00[파이낸셜뉴스] 미국 교육부가 하버드대의 레거시·기부금 입학에 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레거시 입학이란 학교 동문 자녀의 입학을 우대하는 제도다. 이들의 기부금이 가난한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활용돼 저소득층 자녀의 명문대 입학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지나치게 높은 합격률로 인해 학벌과 부의 대물림을 공고하게 만드는 악습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특히 연방대법원이 최근 소수자 우대 정책은 위헌이라고 판결하면서 차별적인 레거시 입학도 없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이하 현지시간) 미 교육부가 하버드대의 학부생 레거시 입학제도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미 연방대법원의 소수자 우대 정책 위헌 판정이 촉발했다. 당시 대법원은 하버드대와 노스캐롤라이나대(UNC)의 소수자 입학 우대 정책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소수인종 우대 역시 이 안에 포함돼 있다. 연방정부 판결 뒤 명문 웨슬리안대와 미네소타대 등은 이번주 레거시 입학 제도 철폐를 결정했다. 레거시 입학이 사회적 계층 이동을 방해하고, 돈만 있으면 고등교육기관 입학이 가능해진다는 비판에 따른 것이었다. 교육개혁 시민단체 '에듀케이션 리폼 나우'는 존스홉킨스, 애머스트를 비롯해 2015년 이후 100여개 칼리지와 대학들이 레거시 입학 제도를 철폐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연방정부의 소수우대 정책 위헌 심사에서는 2014~2019년 하버드대 레거시 입학 전형 지원자들의 합격률이 일반 전형에 비해 6배 가까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또 기부금 입학의 경우 합격률이 7배 가까이 높았다. 레거시·기부금 입학 전형은 인종간 불평등도 초래하고 있다. 이들 전형을 통해 입학하는 학생은 전체 하버드 입학생의 최대 15%에 이르고, 이 가운데 70% 가까이는 백인이다. 이 제도는 1920년대 유대인 학생 입학을 제한하기 위해 도입됐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7-26 06:51:03[파이낸셜뉴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가 국내 독점으로 총판하는 고든앤 맥페일(G&M)은 63년된 싱글몰트 위스키 'G&M 조지 레거시'의 세번째 에디션 '조지 레거시 1959'를 한정수량 선보인다고 18일 알렸다. 금번 선보이는 '조지 레거시 1959'는 63년 숙성 위스키로 싱글몰트 위스키를 최초로 선보이며 산업화로 발전시킨 선구자 '조지 어쿼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헌정 위스키다. 최고의 캐스크(위스키를 담는통)과 원액으로 싱글몰트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스코틀랜드 전 지역의 증류소를 수소문한 끝에 1959년 10월 스코틀랜드 북부 외곽의 글렌 그랜트 증류소에서 증류해 지난해 11월 단 368병에 담아 출시했다. '조지 레거시 1959'는 63년의 긴 시간 숙성한 만큼 복잡하고 다양한 맛과 향을 연출한다. 향을 맡으면 풍부하게 올라오는 말린 과일류, 시트러스 제스트(레몬, 오렌지, 자몽 등 감귤류의 겉껍질)의 향이 느껴지며 첫 모금에서 조린 과일, 오렌지와 민트, 라즈베리 타르트의 달콤함 그리고 은은하게 느껴지는 코코아 파우더와 숙성된 오크, 끝으로 길게 지속되는 시나몬과 과실향의 풀바디 마무리가 여운을 만든다. 이번에 출시된 'G&M 조지 레거시 1959'은 한국에 극소량 수입되었으며 보다 자세한 정보는 와인나라 또는 G&M 브랜드관, G&M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7-18 10:30:4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7일 올해 1·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감산에 대해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 관점에서 고객이 원하는 제품에 대한 안정적인 공급력 확보를 기조로 미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가용 재고 확보 차원에서 생산을 운영해왔다"면서 "특정 제품은 앞으로의 고객 수요 변동에 대응 가능한 물량을 이미 충분히 확보했다고 판단했기에 생산량 하향 조정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생산 조정은 중장기 수요 대응에 충분한 물량을 보유한 레거시 제품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1·4분기부터 시작된 라인 옵티마이제이션 등에 추가됨으로 감산 규모는 훨씬 더 의미 있게 진행되고 있어 2·4분기부터 재고 수준은 감소하기 시작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다수 외부 기관이 전망하는 바와 같이 상반기 내 고객사들의 재고 조정이 진행됨에 따라서 하반기에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고 이에 당사는 수요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이는 선단 제품 생산은 조정 없이 유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4-27 11:08:29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데이터로 엮이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려면 인공지능, 빅데이터 관련 역량과 디지털 인프라 그리고 관련 법·제도가 맞물려 돌아가야 한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정부나 공공부문의 주도만으로 성과를 내긴 어렵고 민간이 주도해 새로운 디지털금융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26일 열린 제9회 부산글로벌금융포럼에서 최공필 한국핀테크학회 디지털 금융센터 대표는 "부산시가 왜 디지털 전환에 나서는지에 관해 먼저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이나 기관 유치만으로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자유로운 기업여건을 보장하는 부산지역 공공부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구전략이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이유다. 최 대표는 차세대 디지털금융은 '레거시'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토큰)가 본격 거론되는 등 시장 자체가 질적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며 "연결을 이용하면서 초래되는 질적인 변화 속에서 기존 레거시 주체들은 자기 위주 생각에서 벗어나 넓어진 영역에서의 새로운 역할 모색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방과 자유의 상징인 부산은 레거시 체제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다"면서 "부산이 디지털 시대의 혁신을 주도하는 밑그림을 제공하는 실질적 개방 플랫폼의 허브 역할을 맡아야 하며 이를 위해 지원센터로서의 디지털 전환지원 전담기구 설립과 활용, 개방적 체험센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권병석 팀장 박소연 노동균 정용부 기자
2022-10-26 18: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