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투자증권은 MTS 내 미국 최대 주식 커뮤니티인 레딧 ‘월스트리트베츠 (wallstreetbets)' 채널의 게시글을 제공하는 기능을 추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레딧의 'wallstreetbets' 채널은 1600만명 이상의 투자자들이 활동하는 미국 최대의 주식 커뮤니티 중 하나다. 2021년 게임스탑(GameStop) 주가 폭등 사태를 촉발한 것으로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NH투자증권은 이러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최신 정보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함으로써, 투자 기회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고객 누구나 가능하며, QV앱과 나무증권 내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는 GPT-4 기술을 활용하여 'wallstreetbets' 채널의 인기글을 자동으로 번역해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글로벌 투자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총괄대표는 "해외 주식 시장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것은 글로벌 투자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커뮤니티 기능 강화를 통해 투자자들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3 13:48:28[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의 다우존스산업평균이 17일(현지시간) 마침내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첫 4만 선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약보합 마감했다. 13일과 14일 폭등하며 증시에 열풍을 몰고 왔던 밈주들은 이날은 대부분 폭락했다. 특히 장중 주가가 2배 넘게 폭등했던 초고급 전기차 업체 패러데이는 수 시간 만에 30% 넘는 폭락세로 돌아섰다. 반면 전날 오픈AI에 데이터를 제공하는 대신 인공지능(AI) 기술을 지원받기로 한 소셜미디어 레딧은 폭등했다. 다우, 결국 4만 돌파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이날 결국 4만 선을 돌파했다. 전날 장 초반 돌파에 성공했다가 이후 약세로 돌아서며 내줬던 4만 선을 마침내 뚫었다. 다우는 전일비 134.21p(0.34%) 상승한 4만3.59로 올라섰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전 흐름으로 볼 때 4만 행진은 단명할 것으로 비관하고 있다. 시황을 폭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루 만에 5300 선을 회복했다. 15일 사상 처음으로 5300 선을 뚫었지만 16일 하락하며 내줬던 5300 고지를 다시 밟았다. S&P500은 6.17p(0.12%) 오른 5303.27로 장을 마쳤다. 그러나 15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5308.15에는 못 미쳤다. 나스닥은 12.35p(0.07%) 밀린 1만6685.97로 약보합 마감했다. 3대 지수는 그러나 주간 단위로는 모두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우는 1.2% 올라 5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1.5%, 2.1% 상승했다. 밈주 폭락 이번 주 초 폭등세를 탔던 밈주들은 15일을 계기로 폭락세로 돌아섰다. 이날은 게임스톱이 보통주 4500만주를 발행하기로 하면서 폭락세가 강화됐다. 게임스톱은 5.46달러(19.73%) 폭락한 22.21달러로 추락했다. AMC도 0.24달러(5.17%) 급락한 4.40달러로 마감해 흐름이 좋지는 않았다. 다만 밈주 대표 종목인 게임스톱과 AMC는 여전히 1주일 전체로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번 주 들어 게임스톱은 27.2%, AMC는 51.2% 폭등했다. 패러데이는 이날 주가가 급변동하며 밈주 흐름이 얼마나 불안한가를 새삼 일깨워줬다. 패러데이는 장중 3.90달러까지 치솟아 상승률이 100%를 넘었다. 그러나 이후 0.90달러까지 추락해 낙폭이 45%를 웃돌기도 했다. 패러데이는 결국 0.62달러(37.58%) 폭락한 1.03달러로 추락했다. 반면 밈주가 폭등하건 폭락하건 거래량 증가로 반사이익을 보는 로빈후드와 '월스트리트 벳츠'로 유명한 소셜미디어 레딧은 모두 폭등했다. 레딧은 특히 오픈AI와 제휴 소식에 큰 폭으로 올랐다. 5.66달러(10.04%) 폭등한 62.04달러로 뛰었다. 로빈후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낙관 전망에 힘입어 2.19달러(12.23%) 폭등한 20.09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약세 반도체 종목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오는 22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반도체 종목들에 부담이 됐다. 엔비디아는 후반으로 가면서 낙폭이 확대돼 결국 18.80달러(1.99%) 하락한 924.79달러로 마감했다. 영국 반도체 설계 업체 암(ARM)홀딩스는 3.92달러(3.43%) 급락한 110.35달러, 인텔은 0.20달러(0.62%) 내린 31.83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2.60달러(2.03%) 하락한 125.2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AMD는 이날도 올라 1.85달러(1.14%) 상승한 164.47달러로 뛰었다.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서버·데이터센터 양대 종목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와 델은 흐름이 엇갈렸다. SMCI는 16.51달러(1.83%) 내린 887.89달러로 마감한 반면 델은 3.22달러(2.20%) 뛴 149.52달러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 3일 연속 상승 국제 유가는 수요 확대 기대감 속에 사흘을 내리 올랐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일비 배럴당 0.71달러(0.85%) 상승한 83.9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80달러 선을 회복했다. WTI는 0.83달러(1.05%) 오른 배럴당 80.06달러로 장을 마쳤다. 주간 단위로 브렌트가 3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1.44% 올랐다. WTI는 1주일 동안 2.30% 뛰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18 06:03:2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오픈AI는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과 오픈AI의 데이터 접근 권한을 부여하는 계약을 16일(현지시간) 체결했다. 오픈AI는 레딧의 데이터를 활용해 AI 학습을 할 수 있게 됐고 레딧은 오픈AI의 AI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은 오픈AI의 최고운영책임자(COO) 브래드 라이트캡의 주도로 이뤄졌다. 오픈AI의 이사회도 이번 계약을 승인했다. 이번 계약으로 레딧은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를 오픈AI의 챗GPT에 제공한다. 레딧 사용자와 운영자는 오픈AI의 새로운 AI 기반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I가 주목받으면서 오픈AI와 레딧은 레딧이 가지고 있는 대규모 정보를 제공하는 데이터 라이선싱 비즈니스가 성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7월 레딧은 AI 기업들이 레딧의 커뮤니티 내 일부 자료들을 사용할 때 비용을 지불하도록 조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레딧의 최고운영책임자(COO) 젠 웡은 "레딧이 보유한 정보는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생성한 콘텐츠가 널리 보급되고 있어 지난 19년간 잘 관리된 자사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딧의 주가는 오픈AI와의 계약 체결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11%나 급등했다. 이날 정규장 종가 기준으로 레딧 주가는 56.38달러다. 한편, 오픈AI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은 레딧의 주요 주주다. 올트먼 CEO는 7억 5000만 달러에 달하는 레딧 지분을 보유중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5-17 10:41:4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는 이번 주에도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줄을 잇는다. 7일(현지시간) 미디어 업종 흐름을 좌우할 월트디즈니 실적 발표가 있고, 같은 날 전기차 업체 리비안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최근 기업공개(IPO) 뒤 주가가 크게 오른 '월스트리트 벳츠' 사이트를 운영하는 레딧 실적도 7일 공개된다. 8일에는 차량 공유업체 우버 실적이 발표된다. 지난주에 발표된 4월 고용동향 같은 대형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된 것이 없다. 한편 이번 주 뉴욕증시는 상승 흐름을 지속할 것이란 낙관이 나오고 있다. 최근 된서리를 맞았던 인공지능(AI) 관련주들이 지난 주말 다시 활기를 띠면서 시장 상승 동력 역할을 다시 맡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AI 재부상 AI 종목들은 최근 고전했다. 특히 AI 하드웨어 부문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지난달 19일 AI 핵심 인프라인 서버·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예상과 달리 분기 실적 예비발표를 생략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폭락했다. SMCI는 19일 하루 23% 폭락했고, 엔비디아도 10% 폭락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줄줄이 급락했다. SMCI는 3월 13일 1188.07달러로 마감해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를 찍었다. 올 들어 그날까지 상승률이 318%에 이르렀다. 그러나 SMCI는 3일 782.70달러로 마감해 고점 이후 34% 폭락했다. 여전히 올해 전체로는 175%가 넘는 높은 상승률이지만 상승 동력이 크게 약화된 것만은 틀림없다. 그렇지만 AI 반도체 종목들은 1일 퀄컴이 기대 이상의 분기실적과 함께 AI 스마트폰 기대감을 높이면서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SMCI는 2일과 3일 이틀 동안 6% 급등했고,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6.9% 급등했다. 반도체 원천 설계 기술을 갖고 있는 영국 업체 암(ARM) 홀딩스도 이틀을 6.7% 급등했다. AI 소프트웨어 업체들도 강세다. 지난달 25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알파벳, 30일 아마존이 실적 발표에서 AI 클라우드 부문이 급격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이들 종목이 큰 폭으로 뛰었다. 알파벳은 지난달 26일 이후 7% 폭등했고, MS는 1.9% 상승했다. 아마존은 실적 발표 이튿날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사흘을 6.4% 급등했다. 실적 발표 이번 주 실적 발표에서 가장 관심을 받는 종목들은 디즈니, 우버, 레딧 등이다. 디즈니는 7일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디즈니 실적은 영화 산업부터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 등 여러 분야의 전망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실적 발표가 가까워지면서 애널리스트들의 기대치는 올라가고 있다. 디즈니가 깜짝 실적을 공개할 수도 있다. 같은 날 전기차 시장 흐름을 재확인해 줄 리비안자동차 실적 발표가 있다. 리비안은 앞서 지난 2월 21일 장 마감 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과 우울한 전망을 내놔 이튿날 주가가 폭락한 바 있다. 리비안은 이튿날인 2월 22일 25.6% 폭락했다. 그러나 약 보름 뒤인 3월 7일에는 저가 모델인 R2를 공개해 주가가 13.4% 폭등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 리비안이 R2와 관련해 어떤 전망을 내놓을지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 실적 발표 하루 전날인 6일에는 고급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차량 공유업체들 분기 실적도 줄줄이 발표된다. 7일 리프트, 8일 우버 실적 발표가 있다. 우버 역시 애널리스트들이 실적 개선을 낙관하고 있다. 한편 8일 암홀딩스 실적 발표는 반도체 종목들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5-05 08:23:5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기업 '레딧'이 미 증시 상장 첫날 50% 폭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레딧 주가는 상장가 대비 48.4% 급등한 50.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레딧은 공모가보다 38% 높은 47달러에 거래를 시작, 장중 한 때 57.8달러까지 거래됐다. 이날 종가를 반영한 레딧의 시가총액은 95억달러(약 12조6000억원)다. 이는 공모가 기준 시총(65억달러) 대비 30억달러(약 4조원)나 높다. 레딧은 지난 2021년 초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를 통해 뭉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에 타격을 가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월스트리트벳츠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고 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뉴하우스 가문의 어드밴스(30% 이상)와 중국 텐센트(11%)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은 2014년 5천만 달러 규모의 레딧 펀딩을 주도하고, 2021년까지는 레딧의 이사회 멤버를 지내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이날 레딧 주가 폭등은 최근 미 기업공개(IPO) 시장의 분위기 반전을 반영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지난해 IPO '대어'로 꼽혔던 반도체기업 암(Arm)과 온라인 배송업체 인스타카트의 경우 지난해 9월 상장 직후 주가 흐름이 지지부진했었다. 하지만 레딧에 앞서 전날 뉴욕증시에 상장된 기술기업 아스테라랩도 상장 첫날 주가가 70% 넘게 급등했다. 아스테라랩 주가는 이날에도 3% 이상 상승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3-22 07:05:54CJ프레시웨이는 밀솔루션 사업을 고도화해 전문 브랜드 '이츠웰 레딧'을 론칭하고, 푸드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자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6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이츠웰 레딧'의 론칭에 앞서 밀솔루션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6월 통합 R&D센터를 출범했다. CJ프레시웨이는 밀솔루션 사업을 통해 프랜차이즈, 개인 외식사업자를 비롯해 급식사업자까지 다양한 사업유형에 최적화된 상품을 개발해 제공해 왔다. 밀솔루션 전문브랜드 '이츠웰 레딧'을 론칭하며 전처리 식자재, 각종 소스류, 육가공품, 패티, 튀김류 등을 포함해 밀키트 상품과 간편조리형 레디밀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츠웰 레딧' 상품은 소속 셰프 및 영양사 레시피와 고객 데이터를 결합해 신상품을 개발하고 자체 현장 테스트를 거쳐 선보인다. 이를 통해 외식 점주들의 메뉴개발과 조리 편의성을 높여 인건비 절감 등 운영효율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환주 기자
2024-03-06 17:59:59[파이낸셜뉴스] '월스트리트 벳츠'로 유명한 레딧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65억달러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 벳츠는 팬데믹 당시 개임스톱을 비롯해 이른바 '밈주' 돌풍을 일으킨 주역이다. 개미 투자자들이 레딧의 주식 온라인 토론방 월스트리트벳츠에서 게임스톱 등에 관해 활발히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일부 소형 종목들이 폭등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이하 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레딧이 주당 31~34달러를 IPO 목표가로 잡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시가총액 60억~65억달러짜리 업체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2021년 8월 자본조달 과정에서 추산됐던 기업가치 100억달러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적자 스타트업에 대해 예전만큼 호의적이지 않은 탓에 IPO 목표가가 대거 하향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앞으로 수주일에 걸쳐 진행될 투자자 설명회 등을 통해 목표주가를 높일 가능성도 있다. 레딧은 주로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사전에 주식을 발행하는 일반적인 공모 방식과 달리 개미 투자자들, 그리고 레딧 온라인 대화방의 열성 사용자들에게 공모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주기로 했다. 밈주열풍의 주역답게 개미 투자자들을 기관투자가들보다 우선하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직원들이 보유한 주식도 이번 IPO를 통해 일부 매각이 가능토록 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 역시 일반적인 IPO와 다르다. 대개 IPO가 진행될 때에는 IPO가 끝나고 일정기간 직원들의 주식 매도가 금지돼 있다.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한 안전장치이다. 다만 레딧 역시 IPO 당시 주식을 팔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이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레딧은 아직 적자이기는 하지만 서서히 흑자 전환에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전체로는 9080만달러 적자를 냈지만 4분기에는 1850만달러 순익을 기록했다. 레딧은 상장되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RDDT'라는 티커명으로 거래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02 08:03:48【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북미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 기업 '레딧'이 다음 달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한다. 레딧은 올해 1·4분기 중에 기업공개(IPO)를 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 시장의 예상대로 그렇게 흘러가는 모양새다. 22일(현지시간) 레딧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서 종목코드명 'RDDT'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만 레딧은 신주 공모가격 희망범위나 기업공개 조건 등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미국 현지 언론은 레딧의 기업가치가 최소 50억 달러(약 6조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일일 순방문자가 7000만명이 넘는 북미 최대 SNS다. 레딧은 지난 2021년 초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를 통해 뭉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에 타격을 가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이후 월스트리트벳츠는 '밈 주식'(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 개인투자자들이 몰리는 주식) 거래와 관련해 미국의 개인 투자자들이 자주 찾고 있다. 지난해 12월 레딧의 크리스 슬로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개최한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레딧은 주제에 대한 토론에서 모든 것이 항상 열려 있다"라고 레딧을 소개했다. 그는 또 "레딧은 우리의 이용자들의 실생활과 연관이 있는 여러 주제를 다루는 여러 커뮤니티가 있는 강의실이다"라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2-23 10:41:10【샌프란시스코=홍창기 특파원】 "레딧(Reddit)은 우리의 이용자들의 실생활과 연관이 있는 여러 주제를 다루는 여러 커뮤니티가 있는 강의실이라고 생각한다." 북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Reddit)의 크리스 슬로우(Chris Slowe) CTO(최고기술책임자)는 1일(현지시간) 글로벌 VC(벤처캐피털) 페가수스 테크 벤처스가 개최한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레딧을 이렇게 소개했다. 슬로우 CTO는 레딧의 특징으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다른 SNS처럼 모두가 알다시피 레딧에서는 모든 것이 항상 열려 있다"라고 강조했다.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한 레딧은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다양한 주제별로 이용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는 북미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로 성장했다. 슬로우 CTO의 설명처럼 레딧은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정보와 지식으로 운영되는 플랫폼이다. 지난 2021년 초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를 통해 뭉친 개인투자자들이 공매도에 나선 헤지펀드에 타격을 가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레딧은 내년 1·4분기에 기업공개(IPO)를 저울질하고 있다. 이날 슬로우 CTO는 IPO와 관련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레딧의 장점에 대해 수많은 숨겨진 데이터와 링크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슬로우 CTO는 "이런 것들이 레딧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깔끔한 도구가 될 것이다"라면서 "마치 포토샵으로 사진을 보정하는 것과 같은 것 같은 느낌이라고 비유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스타트업 월드컵'행사에 참석한 취지에 맞게 슬로우 CTO는 이날 스타트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슬로우 CTO는 "기본적으로 틀에 박힌 이야기를 하는 게 저한테는 좀 어렵다"라면서도 "스타트업 임원진들은 직원들에게 그들이 하고 있는 비즈니스에 대한 설득력 있는 전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스타트업이 성장을 하기 위해서 직원들에게 실제로 모범을 보이고, 불타는 건물로 달려가서 여러분도 나와 함께 가자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들이 초기 스케일업 단계에서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한 과정이라고 슬로우 CTO는 진단했다. 그는 "이같은 스타트업의 성장통은 스타트업의 일종의 루틴이다"고 말했다. 슬로우 CTO는 "스타트업이 초기에 고객 서비스 문제가 발생되면 운이 좋은 것"이라고 했다. 문제를 빨리 파악하면 그 문제를 빨리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어 그는 "문제가 파악되는 것은 스타트업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스타트업 월드컵'에서 슬로우 레딧 CTO 뿐 아니라 어도비의 스캇 벨스키 CSO(최고운영책임자), 우버의 선딥 제인 CPO(최고제품책임자), 타머 코헨 링크드인 CPO 등이 강연을 했다. 일본의 독감·코로나19 진단 스타트업 '아일리스'(Aillis)이 우승을 차지해 100만 달러(약 13억 원)의 투자를 받게 됐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02 15:17:29[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초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인 ‘레딧(Reddit)’이 뉴욕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레딧 내 증권방은 올해 초 ‘게임스톱’ 사태의 시발점이기도 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레딧은 15일(현지시간) 발표에서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상장 서류 초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레딧이 작성한 초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레딧 역시 발행 주식 규모나 공모가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005년 미국 매사추세츠주에서 설립된 레딧은 게시판 기반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다. 미국에서는 ‘포챈(4chan)’과 함께 인터넷 여론을 양분하고 있으며 미국뿐만 아니라 기타 영어권 국가에서도 큰 영향력을 끼친다. 특히 레딧의 증권방에서는 올해 초 ‘게임스톱’ 주식을 공매도 세력으로부터 지키자는 운동이 시작되어 서방권 소액투자자(개미)들이 결집하기도 했다. 레딧은 2006년에 미 미디어 그룹 콘데나스트에게 인수되었으며 2011년에 독립 계열사로 분리됐다. 이후 레딧은 각종 벤처 자본의 투자를 받았고 지난 8월에는 7억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회사 가치가 100억달러(약 11조841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레딧은 동시에 지난 2·4분기 광고 매출이 1억달러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192% 증가했다고 밝혔다. 레딧의 스티브 허브만 최고경영자(CEO)는 “연초 개미들의 활약 덕분에 신규 사용자가 크게 증가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레딧의 공모에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1-12-16 14: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