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안과 명가'로 알려진 제약사 삼일제약이 빠르게 환자가 늘고 있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에서 ‘레스타시스’와 ‘레바케이’ 점안제를 내세워 고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11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1년에 1.7조원(13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세계 1위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Restasis)’를 작년 상반기부터 엘러간(Allergan)과 국내 독점유통 및 판매하고 있다. 1991년부터 이어 온 엘러간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독점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한 삼일제약은 ‘레스타시스’로 작년 한해 동안 60억원의 품목 매출을 달성했다. 통상 신제품 출시 후 2~3년차부터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는 제약업의 특성을 감안하면, 회사 측은 3년 내 매출 1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레바미피드’ 성분의 새로운 안구건조증 치료 신약인 ‘레바케이점안액’의 식약처 허가를 받아 안구건조증 치료제 라인업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일본에서 시판중인 레바미피드 성분의 ‘무코스타점안액’은 주 성분이 잘 녹지 않는 난용성 현탁액 제제로 눈에 넣었을 때의 이물감과 자극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삼일제약이 허가 받은 ‘레바케이점안액’은 주 성분의 특성을 기술적으로 극복해 무색 투명한 점안액으로 개발한 개량신약으로 현탁액 특유의 이물감과 자극이 개선된 제품이다. 최근 안구건조증은 고령화와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물론, 미세먼지 같은 환경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환자 수가 급증하는 추세다. 포춘(FOTUNE)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글로벌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규모는 6조8000억원(52억달러)에 달하며, 2027년에는 8조4000억(65억달러)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 받은 안구건조증 치료제는 삼일제약이 국내 독점유통 및 판매하고 있는 엘러간(Allergan)의 '레스타시스(Restasis)'와 노바티스(Novartis)의 '자이드라(Xiidra)'뿐이다. 허가 받은 치료제가 많지 않다 보니 안구건조증 치료 목적으로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 점안제들이 지난 몇 년간 급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히알루론산 인공눈물 제제들의 보험급여 적정성 재평가를 예고해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3년간 히알루론산 성분 인공눈물 제제들의 연 평균 매출액은 2315억원에 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삼일제약은 안과질환 세계 3위 시장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향후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최근에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망막병증 등에 사용하는 망막질환 치료제인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아멜리부’를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도입했다. 또한 프랑스의 안과전문 제약사 ‘떼아(THEA)’로부터 녹내장 치료제 ‘모노프로스트’(작년 매출 66억원)를 도입 해 최고의 안과질환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전세계 안과 치료제 시장 1위는 망막질환, 2위는 녹내장, 3위는 안구건조증, 4위는 세균성 감염증이 차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11 09:34:10[파이낸셜뉴스] 삼일제약이 별도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액 516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을 달성하며, 분기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15일 삼일제약에 따르면 이 회사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34.8% 성장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1,458억원, 영업이익 69억원을 달성해 전년 대비 각각 7.1%, 7.1% 성장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작년 연간 영업이익 62억원을 뛰어 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주력 사업부인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의 성장과 함께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가 견인하고 있다. 삼일제약의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로 22년도 4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최근 2년간 약 15~3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와 자체 개발 개량신약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를 출시하며, 3분기 누적으로 37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해 211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 또한 최근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금년에는 ‘한국산도스’로부터 항우울제인 ‘미트락스’,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 ‘산도스파록세틴’ 및 조현병 치료제 ‘산도스올라자핀’, 불면증 치료제 ‘산도스졸피뎀’ 등의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을 확보해 3분기 누적 21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매출이 3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펜데믹 상황에서 가정용 상비약으로 수요가 많았던 어린이 해열제 ‘부루펜시럽’이 엔데믹으로 인해 역성장 했음을 감안시 실제 성장폭은 더 컸다. 4분기에도 이 같은 성장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최근 출시한 신제품의 매출 확대 효과 등으로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5 10:12:32[파이낸셜뉴스] SK증권 허선재 연구원은 1일 삼일제약에 대해 기존 사업과 글로벌 점안제 CMO사업으로 실적성장이 지속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 연구원은 “삼일제약의 성장 스토리는 주력 사업인 의약품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 확보와 점안제 CMO 신사업을 통해 큰 폭의 외형 성장과 이익을 쌓아가는 것”이라며 “특히 동사는 원가경쟁력 확보가 용이한 해외 점안제 CMO 공장을 구축한 국내 유일 제약사이기 때문에 향후 유의미한 실적 개선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현재 약 2800억원 규모의 생산 캐파를 확보 한 베트남 CMO 공장은 내년 상반기 KGMP 승인 확보 후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작년 글로벌 CDMO 전문업체 ‘유니더社’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에 이어 향후 다수의 글로벌 점안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이 체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글로벌 점안제 CMO 수요 증가를 방증하며 이를 통해 내년 CMO 공장 본격 가동 전 확실한 매출처 및 공급 물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SK증권은 삼일제약이 올해 매출액 2,043억원(+13.7% YoY)과 영업이익 92억원(127.9% YoY)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실적 성장 요인은 기존 의약품 판매의 꾸준한 성장과 아멜리부, 레바케이 등 신제품 출시 및 한국 산도스 CNS 물량 확보 등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내년부터는 2023년 확대된 신규 제품군의 시장 안착 및 온기 실적 반영과 점안제 CMO 매출 발생 등이 이뤄져 매출액 2482억원(+21.5% YoY), 영업이익 171억원(+86.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01 10:19:04[파이낸셜뉴스] '인공눈물'이라 불리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급여 축소 결정에 삼일제약이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레바미피드' 치료제가 대안으로 언급되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후 2시 14분 현재 삼일제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63% 오른 6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당국은 최근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의 급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 인공눈물 가격은 최대 10배 가까이 급증할 전망이다. 한 매체는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를 안과에서 처방받으면 약 4000원에 1회용 점안제 60개가 들어있는 박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면서 "건강보험당국의 급여 폐지 결정으로 내년에는 점안제 한 박스를 약 4만원에 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달 제9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고 히알루론산나트륨 점안제에 대해 생체 내부에 기인하는 '내인성 질환'에만 조건부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이는 수술 후나 콘택트렌즈 착용 등에 의한 '외인성 질환'에는 급여 적정성을 인정하지 않은 것으로 가격 급등이 예상된다. 삼일제약은 레바미피드 성분을 포함한 '레바케이점안액'을 보유하고 있다. 레바미피드는 위장 점막을 보호하는 성분으로 일본 등에서는 히알루론산 성분 점안액 대비 더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사용량이 급증하기도 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6 14:15:22[파이낸셜뉴스] 안질환 의약품 사업의 전통강자 삼일제약이 최근 중점 성장 사업으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매출이 올해 300억원을 넘길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 삼일제약은 1967년부터 안질환 의약품 사업을 시작해 안구건조증치료제, 녹내장 치료제 등 40여종의 점안제를 보유한 전통적인 안과사업의 강자다. 삼일제약의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는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로 22년도 438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며, 최근 2년간 약 15~30%의 매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3년간 라인업을 확대한 주요 안질환 의약품은 ‘엘러간(Allergan)’의 세계1위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 프랑스 ‘떼아(THEA)’의 녹내장 치료제 ‘모노프로스트’ 등이 있다. 또한 올해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와 자체 개발 개량신약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바케이’를 출시했다. 최근 삼일제약은 경쟁력을 보유한 안질환 의약품 사업부 성장에만 안주하지 않고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의 성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일제약의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는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57억원, 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2021년말 ‘비아트리스 코리아’의 우울증 치료제 '졸로푸트', 불안증 치료제 '자낙스', 조현병 치료제 '젤독스'에 대한 국내 유통 및 판매계약을 체결해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의 라인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의 2022년 매출은 211억원으로 수직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은 약 120억원을 달성했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작년 매출 기록을 뛰어넘을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산도스’로부터 항우울제인 ‘미트락스’, ‘산도스에스시탈로프람’, ‘산도스파록세틴’ 및 조현병 치료제 ‘산도스올라자핀’, 불면증 치료제 ‘산도스졸피뎀’ 등의 중추신경계(CNS) 의약품을 도입했다. 이를 반영시 올해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삼일제약은 최근 국내에서 사업을 철수한 ‘노바티스’의 자회사 ‘한국산도스’로부터 의약품의 허가권과 판권을 확보했다. 확보한 품목의 IMS데이터 기준 작년 매출액은 263억원이며, 이중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매출은 약 17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64.6%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산도스’로 도입 한 중추신경계(CNS) 의약품들의 매출은 7월1일부터 시작돼 하반기에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올해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사업부의 매출은 300억원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6 14:14:30[파이낸셜뉴스] 하나증권은 5일 삼일제약에 대해 약 3000억 규모의 히알루론산(HA) 점안제 대체제로서 집중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최재호 연구원은 "심평원에 따르면 현재 안구 건조증 치료제로 쓰이는 ‘히알루론산(HA) 점안제’가 급여 적정성 재평가 항목에 포함되어 올해 9월 급여 유지 여부가 결정되는데, 히알루론산 점안제를 기존 판매하던 제약회사들은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에 승낙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라며 "이는 올해 4월 ‘약제비 환수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며, 히알루론산 점안제 대체제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히알루론산 점안제의 경우 올해 매출액 약 3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는데, 히알루론산 급여 제외 시 대채제로서 킬러 제품을 보유중인 삼일제약의 집중 수혜가 예상된다"라고 부연했다. 현재 삼일제약은 레바미피드 성분의 개량 신약 점안제인 ‘레바케이’와 사이클로스포린 성분의 글로벌 매출 1위 오리지널 제품인 ‘레스타시스 점안제’를 국내에서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연간 약 3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히알루론산 점안제 대체제로 향후 연간 추가되는 매출액은 최소 5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글로벌 규모의 점안제 CMO 생산 기지를 구축중인 점도 호재로 봤다. 실제 삼일제약은 베트남 호치민시에 총 8개 라인에서 연간 약 7만9000개의 Multi-Dose, 약 5억3000만개의 Single-Dose 생산 CAPA 확보를 목표로 증설 중이라는 것이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이를 매출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매출액 약 6000억원을 상회하는 규모”라며 “현재 3개 라인은 증설이 완료됐으며, 순차적으로 라인을 Scale-up해 나갈 예정이며, 내년 KGMP 인증을 거쳐 국내 및 동남아 시장을 타겟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하나증권은 증설이 완료된 3개 라인에서만 연간 매출액 약 200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동 사가 현재 글로벌 제약사 6곳 이상과 점안제 CMO 생산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내년부터는 급격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라며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의 원년으로 올해 1월, 3월에 출시한 황반변성 치료 점안제 ‘루센티스’와 안구 건조증 치료 점안제 ‘레바케이’의 신규 실적이 반영되며, 2021년 출시한 녹내장 치료 점안제 ‘모노프로스트’의 경우 연간 매출액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분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추가적으로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의 제품을 유통하는 한국 산도스의 국내 시장 철수로 보유하고 있는 품목 41개를 동사가 올해 6월부터 독점 유통 및 판매를 시작함에 따라 연간 매출액 200억원 이상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증권은 삼일제약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7%, +150.4% 성장한 2060억원, 101억원으로 전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7-05 09:00:04[파이낸셜뉴스] 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삼일제약에 대해 전 사업 부문 호조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허선재 연구원은 “삼일제약은 전 사업 부문이 순항하며 구조적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우선 주력 사업인 의약품 판매를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고 있어 2022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908억원(YoY +37.3%), 영업이익 46억원(YoY +165.8%)를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점안제 CMO 사업을 통해 큰 폭의 외형 확대와 이익을 쌓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케이프증권은 내년부터 추가적인 신제품과 점안제 CMO 신사업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고 봤다. 실제 1분기에 삼성바이오에피스로부터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한 망막질환 치료제 ‘아멜리부’와 동사 자체개발 안구건조증 개량신약 ‘레바케이’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각각 연간 최소 100억원과 200억원 규모의 매출이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아멜리부’는 ‘루센티스’(글로벌 매출액 4.5조원)의 유일 바이오시밀러로 삼일제약이 연간 400억원 규모의 국내 시장을 점진적으로 잠식할 것으로 판단했다. 허 연구원은 “약 1500억원 규모의 안과용 점안제 생산이 가능한 베트남 CMO 공장은 올해 4분기 완공 후 2023년 본격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가동 후 동사 국내 공장 생산 물량의 이전과 국내 대형 제약사의 점안제 CMO 수주, 글로벌 제약사들의 국내·아시아 물량 CMO 수주로 20% 이상의 가동률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프랑스의 CDMO 전문기업 ‘유니더社’와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은 점안제 CMO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며 “동사는 해당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향후 미국·유럽 등 유의미한 해외 CMO 물량을 수주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10-06 11:19:04[파이낸셜뉴스]안과질환 전문 제약사 삼일제약이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98억원, 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는 소식에 강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1927.3% 오른 수치다. 특히 인공눈물이 내년부터 보험급여 적용 제외가 유력한 가운데, 삼일제약이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현재의 인공눈물 처방 수요가 몰릴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23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삼일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460원(5.20%) 오른 9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증권사 한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 1342억원, 영업이익 4억원에서 올해 매출액 18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10억 이상이 예상된다"라며 "내년도 보수적으로 볼 때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일제약은 1947년에서 설립, 198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국내 대표 안과 전문 제약사다. 안구건조증(레스타시스), 녹내장(모노프로스트), 결막염(히아박)을 포함한 총 29종의 점안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비안과 전문 의약품 라인업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안구건조증 신약 레바미피드의 개량 신약 '레바케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의 국내 독점 판권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부터 안구건조증 허가약 이외의 인공눈물에 보험급여를 삭제하겠다고 고시한 상황이다.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현재의 인공눈물 처방 수요가 전부 레스타시스와 레바피미드로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삼일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구건조증 신약인 오리지날 레스타시스과 개량 신약인 레바피미드의 판권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제품군 확대 효과를 반영한 점안제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에 따라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향상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회사는 베트남에 1000억원을 투자해 점안제 CMO 공장을 올해 완공한다. 오는 11월 준공식이 예정돼 있다. 미국 안과질환 1위 기업 앨러간, 프랑스 안과질환 업체 떼아와 협의해 지은 공장으로 양사의 아시아용 제품을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레스타시스, 모노프로스트 등 앨러간, 떼아의 위탁생산 수주가 나오면 큰 폭의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라며 "공장 풀캐파 시 수천억원의 매출도 가능해 기업 규모 자체가 달라지겠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9-23 09:50:09[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안과질환 전문 제약사 삼일제약의 올해 실적이 급등세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일제약의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798억원, 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전망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1%, 1927.3% 오른 수치다. 삼일제약은 1947년에서 설립, 1985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국내 대표 안과 전문 제약사다. 안구건조증(레스타시스), 녹내장(모노프로스트), 결막염(히아박)을 포함한 총 29종의 점안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 외에도 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 비안과 전문 의약품 라인업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안구건조증 신약 레바미피드의 개량 신약 '레바케이'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의 국내 독점 판권도 획득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 1342억원, 영업이익 4억원에서 올해 매출액 1800억원 이상, 영업이익 110억 이상이 예상된다"라며 "내년도 보수적으로 볼 때 매출액 2000억원, 영업이익 200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부터 안구건조증 허가약 이외의 인공눈물에 보험급여를 삭제하겠다고 고시한 상황이다. 약 2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현재의 인공눈물 처방 수요가 전부 레스타시스와 레바피미드로 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삼일제약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구건조증 신약인 오리지날 레스타시스과 개량 신약인 레바피미드의 판권을 모두 보유한 기업이다. 허선재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제품군 확대 효과를 반영한 점안제 위탁생산(CMO) 사업 확대에 따라 가파른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수익성 향상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 회사는 베트남에 1000억원을 투자해 점안제 CMO 공장을 올해 완공한다. 오는 11월 준공식이 예정돼 있다. 미국 안과질환 1위 기업 앨러간, 프랑스 안과질환 업체 떼아와 협의해 지은 공장으로 양사의 아시아용 제품을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레스타시스, 모노프로스트 등 앨러간, 떼아의 위탁생산 수주가 나오면 큰 폭의 실적 상승이 전망된다"라며 "공장 풀캐파 시 수천억원의 매출도 가능해 기업 규모 자체가 달라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9-21 09:31:01[파이낸셜뉴스] 삼일제약이 별도기준으로 2분기 매출액 450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달성한 잠정실적을 29일 공시했다. 삼일제약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작년 2분기 대비 32.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도 작년 2분기 대비 1,046.8% 성장했다. 금년 들어 뛰어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삼일제약은 호실적을 달성했던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0% 증가해 수익성 개선이 이뤄졌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5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매출액 660억원, 영업이익 19억원 대비 각각 37.5%, 175.6% 성장했다. 회사측은 최근 실적 성장과 관련 "삼일제약의 ETC 주요 품목인 ‘포리부틴’, ‘리박트과립’ 등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안과사업부, CNS사업부 및 위수탁 사업부 등 전 사업부의 고른 성장에 힘 입어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초 보건당국의 재택치료 방침에 따라 어린이해열제 ‘어린이부루펜시럽’의 판매량이 급증해 상반기에만 약 3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부루펜 시럽의 전년 매출액은 약 28억원으로 상반기 매출이 작년 연간 매출액을 넘어선 셈이다. 또한, 안과사업부의 성장은 녹내장치료제 ‘모노프로스트 점안액’, ‘듀얼콥 점안액’ 등의 매출이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아멜리부’의 국내 독점 유통판매를 체결했다. 그리고 지난 6월에는 국내 최초로 ‘레바미피드(Rebamipide)’ 성분의 안구건조증 개량신약 ‘레바케이 점안액’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는 등 내년도 신규 제품라인업도 확보돼 추가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서 연 평균 매출액 2,315억원에 달하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급여적정성 재평가를 예고해 향후 인공눈물 시장 판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삼일제약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스타시스’와 ‘리프레쉬플러스’ 점안액을 보유하고 있으며, 신제품으로 안구건조증 치료 개량신약인 ‘레바케이’ 점안제의 발매를 앞두고 있다. 아울러 작년에 체결된 '비아트리스 코리아'와의 글로벌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올해부터는 중추신경계(CNS) 영역으로의 시장 진출을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상반기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안과 점안제 사업의 성장과 CNS 사업 강화 등을 통해 성장하고 있으며, 연간으로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의 실적 증가와 함께 베트남 호치민시에 점안제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CMO 사업이 본격화 될 경우 중장기 성장 모멘텀 또한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9 09:45:15